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 (The King of Fighters: Another Day), 2005

애니/2005년|2020. 2. 18. 02:00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
ザ・キング・オブ・ファイターズ アナザーデイ
The King of Fighters: Another Day


대전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베이스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Production I.G에서 제작했다. 

KOF 시리즈 공식 애니메이션화가 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총 4부작)

각 편의 핵심인물 시점으로 사우스 타운 내에서 같은 시각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내용 자체는 간단하고 플레이 타임이 7분 내외로 길지도 않다. 

이 애니의 묘미는 캐릭터들의 전투씬과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KOF 캐릭터들의 재조명, 

그리고 KOF 첫 공식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차후 맥시멈 임팩트 2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OST와 함께 별도 DVD로도 동봉되어서 나왔고,

영문 자막 지원에 초고화질, 그리고 Dolby 5.1 사운드로

넷상에 배포된 버전보다 훨씬 더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엔딩 크레딧 BGM 'Regret(Dakota Star)'이 호평을 받았다.


1부: All Out
등장인물 - 소와레 메이라, 알바 메이라, 야가미 이오리, 아사미야 아테나, 시라누이 마이
알바와 소와레의 노력으로 실로 오랜만에 평화를 되찾았던 사우스 타운은, 

돌연 원인모를 대화재에 휩싸인다. 소와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급히 움직이고, 

같은 시각 지나가던 마이와 스케줄에 맞춰 이동 중이던 아테나는

위기에 처한 어떤 소녀를 감지하고 출동한다.

다만, 그들보다 한 발 앞서 소와레가 그 소녀를 구한다.
그런데 마침 무언가를 보고 움직이던 이오리가 가는 길에 걸리적거리던 그 소녀를 거칠게 내팽개친다. 

아이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마이가 너무한 거 아니냐고 소리쳐도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게 무심히 자리를 뜨는 이오리를 보고 분노한 소와레는 이오리에게 덤벼들고, 

이오리는 그런 소와레를 귀찮게 바라본다. 

이 때 이오리는 애쉬에게 야사카니의 곡옥을 빼앗겨서 불을 다루는 힘을 잃은터라 

습관적으로 불을 이용해 소와레를 쫓아내려다 불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자신의 처지불고자를 다시 깨달아 기분이 급작스레 나빠진 이오리는 소와레와 대결하고 

기본 야가미류 체술만으로 소와레를 몰아붙여 일전일퇴를 반복한다. 

그러다 싸움의 여파로 둘이 맞붙은 성당이 무너지면서 승부는 나지 않았다.
싸움 직후 이오리는 실종되고, 소와레는 무너지는 건물 잔해로부터 황급히 아이를 감싸나 

타이밍 좋게 아테나가 초능력으로 잔해를 받치고, 마이가 용염무를 시전해 잔해를 불태운다. 

이후 소와레는 아이를 업은 채 아마도 잔해 속에 있을 이오리를 구해야겠다며 잔해를 뒤적거리고,

아테나와 마이는 도와주지 않고 마이는 아테나에게 스케줄 있는 거 빨리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그제서야 스케줄 생각이 난 아테나는 황급히 자리를 뜨고,

마이도 저런 애들은 챙겨주지 않아도 된다면서 같이 자리를 뜬다.

그 때 알바가 등장해 사태가 진정되었음을 알리고 소와레는 그제서야 한 숨 돌린다.


2부: Accede
등장인물 - 락 하워드, 테리 보가드, 빌리 칸, 리안 네빌
기스의 최후에서 자신이 기스가 되는 꿈을 꾼 락은 잠을 설쳐 바람이나 쐬러 바깥에 나선다.

그리고 누워숴 음료수를 마시며 TV를 보는 테리 보가드.
한편 기스 사망 후 미련 없이 여동생 릴리 칸과 함께 고국 영국에서 조용히 살던 빌리는, 

기스와 무관한 자들이 사우스 타운의 정점에 섰다는 사실을 알고 격노하여 사우스 타운에 돌아와 있었다. 

테리와 기스의 최종결전이 있었던 그 기스 타워 최상층에서 불타는 사우스타운을 내려다보던 차에, 

리안이 모종의 이유로 빌리를 암살하려 접근한다.

그러나 빌리는 리안의 접근을 간파하였고 결국 빌리와 리안은 격돌한다. 

재빨리 고공폭격을 사용해 선빵을 날린 리안이었지만 별로 타격은 없었고 바로 격투로 돌입하나, 

리안은 역으로 궁지에 몰려 빌리에 의해 기스 타워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는데..
이 떄 바깥에 나왔다 불바다가 된 도시를 보고 한 초상화가 불에 타는 광경을 본 뒤, 

방금 전 리안이 사용한 고공폭격이 기스 타워에 꽃히는 것을 보고 

어머니의 초상화를 걱정해 달려온 락 하워드가 현장에 나타나는데…
빌리는 기스의 피를 이은 유일한 존재인 락이야말로 

하워드 커넥션을 부흥시킬 자격이 있는 자라고 주장하며 협력을 요청하나 락은 거부하고, 

빌리 또한 리안을 풀어달라는 락의 요구를 거부하고 리안을 타워 아래로 내던진다. 

결국 달려든 락이 빌리와 싸워 빌리를 압도한 뒤 급하게 기스 타워에서 추락 일보 직전인 리안을 구출, 

그러나 리안을 떨어지지 않게 붙잡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사이 

기스의 혈통을 부정하는 그에게 실망한 빌리에 의해 처분당할 뻔 하나, 

리안이 타이밍 좋게 다시 고공폭격을 요청해 빌리를 물리치고 리안과 락 둘 다 무사히 빠져나간다.
이후 락이 기스 타워에서 급히 가져가려 했던 어머니의 초상화는 싸움에 휘말려 파손되어 버린 듯 했지만, 

실은 숙소에서 놀고 먹던 테리가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무사히 숙소로 옮겨져 있었다.

그리고 테리는 자기는 이만 한 숨 돌리러 갈테니 아침밥 해놓고 다 되면 깨워달라며 간다


3부: In the Dark
등장인물 : K', 맥시마, 랄프 존스, 클락 스틸, 레오나 하이데른, 하이데른, 윕, 쿨라 다이아몬드, 쿠사나기 쿄

사우스 타운으로 도주한 클론 쿄를 쫓던 하이데른 부대는 화재 현장에 나타난 쿠사나기 쿄를 발견하고

이것을 클론 쿄로 착각, 본 화재를 '클론 쿄에 의한 테러'로 오인하고,

랄프 일행에게 쿄를 생포하라는 임무를 내렸다.

이 때 K'와 맥시마는 마키시마 박사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하이데른 부대의 시스템을 해킹하다

해킹 사실이 발각되어 결국 K' 일행을 추격해온 랄프 일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아무도 없는 지하철에서 텅 빈 지하철을 타고 도주 중이던 K' 일행을 급습한 이카리팀은 

K'와 맥시마를 상대로 분전한다. 

맥시마가 랄프와 클락을 상대하고 K'가 레오나를 상대하던 도중 클락의 암바에 걸린 맥시마가 클락에게 

잡힌 팔에서 베이퍼 캐논을 사용하는데 기차 벽면이 거의 통째로 날아간다. 
이 때 이카리 부대와의 대화로 박사를 빼돌린 것은 

하이데른 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K'와 맥시마는, 

마침 타이밍 좋게 다른 열차를 몰고 등장한 윕과 쿨라의 도움으로

잽싸게 전차를 갈아타 전장에서 탈출했다.


4부: All Over
등장인물 : 알바 메이라, 쿠사나기 쿄, 야가미 이오리, 랄프 존스, 클락 스틸, 레오나 하이데른,

빌리 칸, 테리 보가드, 애쉬 크림슨, 엘리자베트 블랑토르셰, 루이제 마이링크
짤막하게 화재사건 직전의 사우스타운의 모습이 그려진다. 

잘 보면 쿄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것도 보인다.
방화범의 정체는 쿄를 농락하려 드는 애쉬. 

이오리와 마찬가지로 쿄도 애쉬의 존재를 감지하고 추격을 시작한다. 

애쉬의 존재가 더 가까워짐을 느낀 쿄가 불을 뿜어내며 전투태세를 갖추는데, 

근처에서 쿄가 불을 다루는 걸 보고 쿄를 방화범으로 오인한 알바가 길을 막는다. 

알바는 쿄에게 이 사태의 주범인지를 묻는데, 

쿄는 무슨 말을 해도 납득 못 할 것 같아보여 해명을 포기하고 알바와 맞붙는다.
한편 소와레와의 싸움을 거치고 온 이오리가 애쉬를 붙잡는 듯 했지만, 

애쉬는 불을 이용해 시야를 가린 뒤 유유히 도망쳐서 놓치고 만다.
쿄와 알바의 싸움은 열기가 더해져서 너무 몰입한 탓에, 원흉인 애쉬가 사라짐으로서 

화재가 무사히 진압된 후에도 끝이 나지 않았다. 

전장 부근에는 K' 일행과의 싸움을 거치고 온 랄프 일행이 본래의 임무인 

클론 쿄(로 여겨진 쿄) 생포를 위해 매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오리가 나타나 랄프 일행 사이를 지나치며

 '녀석은 클론 따위가 아니다'라 일침을 놓아 작전은 그대로 캔슬된다. 

그리고 알바와 쿄가 다시 일격을 주고 받으려는 찰나 등장한 이오리가 

둘의 일격을 맨손으로 여유롭게 받아내고 '애쉬는 도망쳤다'라며 말해 

알바의 오해와 쿄의 투지를 단숨에 중단시켰다. 

알바는 쿄에게 사과하지만 쿄는 자신을 노린 불이니만큼 

결과적으로 자신도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니 어쩔 수 없었던 것이므로 괜찮다며 물러나고, 

이오리는 쿄에게 '내가 죽이기 전까지 죽지 마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후 알바는 화재에서 살아남은 아기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누군가와 연락을 취하며,

애쉬는 엘리자베트와 함꼐 요트를 타고 빠져나가며, 그 외 인물들도 후일담이 살짝 지나간다.

그리고 밝아오는 아침에, 루이제가 알바와 소와레에게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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