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제미니 윙 (Gemini Wing ジェミニウイング), 1987
제미니 윙 (Gemini Wing ジェミニウイング)은 1987년 10월 테크모에서 만든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스토리
수천의 유성이 지상으로 떨어진 수년 이후 세계는 변이한 곤충들로 뒤덮히게 되었다.
사람들은 고립되어 도시가 파괴되고 식물은 줄어들어갔다.
벌레들은 한층 더 기세를 더해 남겨진 인류의 대지마저 침식해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기밀지령 제307호 제미니 윙이 발동되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돌연변이한 곤충들이 지배한 대지를 되찾아라!
게임 시스템
기본 샷과 특수 무기를 가지고 플레이 하게 되는데, 기본 샷 파워업은 없지만
거품처럼 생긴 특수 무기 캡슐을 비행기 꼬리에 '매달고' 플레이 하게 된다.
이 특수 무기 캡슐들은 획득한 순서대로 매달리고 여러개를 스톡해 둘 수록 점점 길어지는데
플레이어의 궤적을 따라 움직이므로 말 그대로 연 꼬리와 같은 움직임으로 매달려 있다.
특수 무기 버튼을 누를 때마다 꼬리에 매달린 특수무기를 하나 소모하게 된다.
적 중에서 특수 무기들을 매달고 있는 적이 있는데, 그 적의 '꼬리를 끊음' 으로서
달려 있는 특수 무기를 뺏아서 쓸 수 있다.
특수 무기를 공급하는 적은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달고 있는 특수무기가 바뀌므로
원하는 무기로 변했을 때 얼른 떼어먹는다거나
강력한 특수무기로 바로 파괴하는 식으로 무기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역으로 그 적이 꼬리를 끊어 무기를 빠앗아 갈 수도 있으니 꼬리를 잡히지 말자.
반대로, 같은 플레이어 끼리도 꼬리를 끊어서 건 볼을 채 갈 수 있다. 우정 파괴 요소 중 하나.
특수무기는 소지 제한이 있어서 일정 이상 달고 있을 수 없으므로 자주 자주 써 주도록 하는게 좋다.
또한 특수무기 외에 점수 캡슐이나 스피드업, 1UP 보너스 캡슐도 동일한 형태로 제공되는데
이러한 무기가 아닌 캡슐들을 사용하면 동시에 그 바로 뒤에 달려있는 캡슐의 무기도 발동된다.
예를 들어 2만점 캡슐 뒤에 특수무기 가 달려있었다면 특수무기 사용 버튼을 한번만 눌러도
2만점 획득과 특수무기 발사가 동시에 되는 것.
특수 무기 건 볼은 총 8종류가 있다.
3-way 샷 -
3방향의 웨이브 탄이 나간다. 게임 시작 시 기본 3개 가지고 시작한다.
위력은 중간 급에 관통 효과가 있다.
커버 범위가 매우 작기에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위기를 탈출할 땐 그다지 효과가 없어서
가장 구린 무기 취급받지만 즉각 발동 덕에 특수무기를 달고 나오는 적을 원하는 무기로 변해있을 때
즉시 처치하거나 하는 용도로 유용하다.
호밍 미사일 -
8발의 미사일이 유도탄으로 나간다. 속도는 빠르지만 위력은 낮은 편.
와이드 빔 -
전면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화면을 덮고 올라간다.
위력은 낮은 편이나 전방의 적기를 쓸어버릴 수 있다.
스파크 허리케인 -
8개의 링모양 레이저가 회전하면서 퍼져나간다. 위력과 공격범위 모두 전멸폭탄급.
스윙잉 파이어 -
긴 불 기둥이 기체를 중심으로 좌우로 자동차 와이퍼 처럼 쓸어낸다.
위력은 최강 급으로 웬만한 보스 급도 두어방이면 간다.
2,5,10 숫자 볼 - 2만, 5만, 10만점을 얻는 보너스 볼.
S 스피드 볼 - 사용하면 스피드가 올라간다.
1UP볼 - 사용하면 1UP이다.
스테이지 상세
1 스테이지 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배경이며 보스는 폭포에서 등장하는데
거대한 물개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입에서 굵은 아몬드 초코볼(?) 형태의 탄을 다수 발사하다가
중간에 가끔 화면 아래로 몸을 날려 덮쳐오는 육탄공격을 한다.
탄 사이로 피하는 것이 탄알이 굵어서 살짝 빠듯하다.
2 스테이지 는 계곡에서 올라와 절벽 위 지형에서 싸우는데
지면에 탄을 발사하며 내구도가 높은 눈알들이 상시 등장한다.
보스는 해골 모양의 지형에서 양 눈알 부분에 외눈박이 괴물이 2체 등장하는데
탄알을 발사하다가 정면 혹은 대각선 무작위 방향으로 기습으로 레이저를 쏜다.
보스를 파괴하면 해골 지형이 무너지며 동굴 속으로 들어가면서 스테이지3 으로 이어진다.
스테이지 3 은 벽에 부딪치면 폭사하는데
지형상 노멀 샷으로는 파괴할 수 없는 위치에 적의 포탑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아 상당히 난감하며
난이도 체감이 급작스레 오르는 곳이다.
막혀있는 벽을 파괴하며 통과하는 곳 외에
마지막엔 벽 양쪽에서 파란 덩굴이 뻗어나와 길을 막으려 하는데 아무리 쏴도 계속 자라나므로
적당히 저지하다가 화면 맨 위쪽으로 피해있어야 한다.
이 덩굴들을 쏘지 않고 화면 맨 아래에서 기다려 다른쪽 벽까지 닿게 놔두면
잠시 후에 누렇게 말라죽어서 이때 쏘면 파괴 가능한 벽처럼 뚫고 나갈 수 있으나
마지막 덩굴들은 미처 마르기 전에 화면 아래에 닿으므로 결국 폭사하게 되니
그냥 처음부터 얌전히 화면 맨 위로 올라가 대기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보스는 없는데 전체 스테이지 중 유일.
4 스테이지는 먹구름이 잔뜩 낀 듯한 바다 위를 배경으로 하는데
특이한 점은 화면이 중간에 잠깐 잠깐 불이 꺼진 것처럼 검어지며
이때는 플레이어와 적 등 화면의 모든 오브젝트들이 검은 그림자처럼 보이므로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
또한 보통 BGM 들은 같은 부분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이곳의 BGM 은 반복이 아닌 스테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긴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져 있는 점 또한 특이.
보스는 마치 붉은 덤불이 뭉쳐진 것 같은 구름인데 탄을 발사하며
가운데의 약점에선 일정한 리듬으로 자신 정면으로 직선 파이어볼을 발사한다.
5 스테이지 는 구름 위로 올라가 싸우는데 좀 진행하다보면 거대 전함과 마주치게 된다.
오로지 생물체들만 적으로 등장하는 이 게임에서 유일한 기계가 등장하는 장면.
거대 전함 위를 포탑을 파괴하며 좀 진행하다보면
맨 끝의 항모 부분에 붙어있는 눈알 8개와 파괴가 불가능한 적기 하나가 나타나 공격해온다.
파괴 불가능한 적기 는 화면 내를 튕겨다니듯이 돌아다니며
눈알들은 공격하러 나타난 순간에만 데미지를 입는데 눈알들만 파괴하면 전함이 격추된다.
6 스테이지 는 일종의 밀림 같은 곳이 전장인데
3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닿으면 폭사하는 벽 지형들이며 장애물로 거대한 식충식물이 등장한다.
이 식충식물들은 파괴가 불가능하며 양 사이드에서 일정 주기로 입을 벌리고
다른쪽 벽까지 뻗어나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애물인데
움직임도 단순하고 큰 부담이 되는 장애물은 아니지만 플레이어의 공격도 가로막히므로 좀 성가시다.
보스는 땅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지네인데 약점은 얼굴 부분이며 탄을 발사하지 않고
오로지 육탄 공격만 해온다. 공격을 받을수록 조금씩 길어지는데 어지간하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가끔씩 잘못해서 플레이어를 완전히 감싸는 움직임에 걸려들게 되면 폭사가 확정이므로
그것만 주의하면 된다.
7 스테이지 역시 벽이 있는 지형이며 6 스테이지의 식충식물과 비슷한 역할로
화면 좌우에서 거대한 불기둥 장애물이 등장한다.
이곳은 특히 지형의 제약이 심한 곳으로
좌우로 좁은 통로 안에 포탑들이 위치해 있다거나 하는 식의 배치가 많아 매우 난감하며
특수무기를 잃지 않고 저러한 곳들에서 잘 써줘야 한다.
최종 보스 잠자리는 마지막 보스치고는 허무할 정도로 공격이 피하기 쉽고 단순하지만
약점이 몸체의 맨 뒤에 있어서 노멀샷으로는 절대로 타격을 줄 수 없는 데다가
약점도 중간에 잠깐 잠깐 드러나고 특수무기 중에서도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가
3-Way와 불밖에 없어서 이걸 모르고 플레이하면 상당히 고전하게 된다.
특수무기로만 싸워야 하므로 보스가 친절하게도 중간 중간에 특수무기를 하나씩 던져주지만
랜덤이므로 상기한 무기들이 나오기만 기다리며 상당히 지루한 장기전을 펼쳐야 한다.
심지어 7스테이지에서 죽으면 6스테이지로 되돌아간다.
'게임 > 아케이드 [ARC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술표] 삼국전기 2 (Knights of Valour 2) (0) | 2020.03.26 |
---|---|
[기술표] 사립 저스티스 학원 (라이벌 스쿨 Rival Schools) (0) | 2020.03.24 |
[게임리뷰] 캡틴 코만도 (Captain Commando, キャプテンコマンドー), 1991 (0) | 2020.03.22 |
[게임리뷰] 천지를 먹다 2 (天地を喰らう2 Dynasty Wars II), 1992 (0) | 2020.03.22 |
[게임리뷰] 천지를 먹다 (天地を喰らう Dynasty Wars), 1989 (0) | 202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