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임! Blame! 2017

애니/2017년|2019. 10. 12. 14:00

 

 

1. 줄거리
주인공 키리이(Killy)는 끝없이 펼쳐진 몇천 층이나 되는 거대한 구조물 속에서

감염되기 전의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아 여행한다. 
그는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등록코드와 감정코드가 제거된 세이프 가드이다. 
네트스피어에 접속할 수 있는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아 
세계를 '카오스'상태에서 구제하는 것이 그의 임무이며

그 외의 과거 기억은 말소된 것으로 보인다. 
만화의 배경이 되는 기저현실의 몇 천 층이나 되는 구조물은
 '건설자'들에 의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되어 현재는 그 규모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 있으며 
이것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오직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의 명령 뿐이다. 

 

또한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인간이 네트스피어에 접속할 경우 
불법 거주자로 간주하고 제거하는 것이 임무인 '세이프가드'

 '규소생물'들에 의해 감염된 인간들을 제거하는 행동을 막는 것도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그는 세상의 '카오스'(chaos)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감염시키며 통치국과 세이프 가드와 대립하고 있는

 '규소생물'에게 끊임없는 방해를 받게 되는데, 
이 와중에 그는 기저현실의 폐기계층에서 '생전사'의 주임과학자였던 시보를 만나게 되고 
그 이후 시보는 키리이와 동행하게 된다.

2. 세계관
블레임의 세계관은 매우 모호하다. 
작가인 니헤이 쓰토무는

만화 속에서 세계관이나 주인공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혀 주지 않고 있다. 
독자들은 단지 만화 내용 상에 보이는 몇몇 용어들에서부터

전체적인 내용과 세계관을 추론해내야 한다.

만화 상에서는 세계를 '카오스(chaos)'상태의 '기저 현실(基底現實)'로 부르고 있다. 
이 때에는 인간이 지녔던 기본적인 지식(문자 기술 등)이 모두 퇴화된 상태이며, 
인간들 역시 종족이 여럿 나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인, 규소생물 등) 

세계는 '초구조체(超構造體)'라 불리는 거대한 구조물로 뒤덮여있는데, 

이 구조물은 몇천 개나 되는 층이 있고 초구조체를 경계로 크게 나뉘는 구역은 '계층'이라 불린다. 
초구조체는 '건설자'들에 의해 계속해서 증식되고 있으며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의 명령이 없는 한 계속해서 초구조체를 성장시킨다.
 '네트 스피어(Net Sphere)'는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의미하는데, 
AI 집단인 '통치국(統治局)'이 지배하고 있으며,

그 하드웨어는 초구조체에 필라멘트로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세이프 가드(Safe guard)'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인간이 네트 스피어에 접속할 경우

불법 거주자로 간주, 제거하는 것이 방침이다. 
세이프 가드는 통치국에서도 간섭할 수 없는 조직이며

초구조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전송, 출현이 가능하다. 
그들은 감염된 인간만이 아니라 규소생물도 제거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3. 주요 세력
통치국
넷스피어를 관장하는 OS. 

통치국이 운영체제라면 세이프 가드는 보안 체계라 할 수 있지만 

카오스 이후 완전히 시스템이 분리되어 간섭은 불가능하다. 

넷스피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나타나기를 원하고 있다. 

통제불능인 세이프 가드가 인간을 살육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개입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운영 OS에 불과한만큼 기저 세계에서의 전투력은 세이프 가드보다 한참 아래다. 

통치국의 목적 역시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아내는 것인데 

이런 인간이 넷스피어에 접속하면 모든 기능이 복구되어 

건설자나 세이프 가드 등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프리퀄인 노이즈에서 도시구조물이 달을 집어삼키는 장면이 나와있으며 

목성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는 직경 14만 3천 km의 구상공간까지 등장하고 있다. 

블레임 앤소온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의하면 

태양계의 전 행성을 거의 도시구조물의 재료로 써 버렸으며 적어도 목성궤도면까지 뻗어있다.

일단 도시를 운영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에 기생하는 입장인 규소생물들은

당연히 통치국 없이는 그들의 생존도 없기에 적대하는건 아니지만 

대리구성체가 그들을 방해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작중 도시구조물 내부는 거의 무균상태이며 

나노머신이 산포되어 상처의 지혈 진통작용까지 해준다고 한다. 

덕분에 의료기술도 전부 잃어버린 인류가 생존가능하고 작중에서도 팔을 잃는 중상인데도 

얼마 안있어 활동에 지장이 없는 식으로 묘사된다.

세이프 가드
1) 상세
넷스피어의 치안을 맡고 있는 단체. 

그러나 카오스 이후 넷단말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모든 생물들을 불문곡직으로 말살하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시민들을 지키기 위한 존재들로서 

통치국이 시스템의 OS라면 이들은 시스템의 백신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카오스 교단에 의해 시스템 전체가 카오스화 되면서

 '정규 접속자'들인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이 없어져버린 것이 문제. 

애초에 넷스피어에 접속할 수 없는 자들은 배제해버린다는 사상으로 만들어졌는데 

남은 인류가 전부 넷스피어 접속능력이 없으니 전 인류가 공격대상인 것이다. 

공격용으로 만들어진만큼 기저 현실에서의 영향력만큼은 통치국을 능가한다.

그야말로 모든 생명체들을 말살시키는 중이다.

이 참극을 막기 위해 넷단말 유전자 소유자에 의한 정규접속으로 세이프가드에 새로운 명령을 내려

넷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카오스 이전의 상태인 프리퀄 작품 노이즈에서는 

세이프 가드는 이런 권한까지는 없었고 어느정도 통치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지만 

쓸데없이 보안을 좀 더 강화한다는 식으로 개편되어 현재와 같은 권한을 얻었다. 

카오스 발발 + 시스템 개편 두 개가 합쳐져서 벌어진 참사. 

시스템을 개편하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다.

 

2) 종류
구제계

흰색의 표정 없는 인형 형태를 하고 있다. 

보통 구제계라고 불리는 건 이쪽. 가장 많이 등장한다. 

명칭의 뜻은 해충을 없애는(驅除) 계통의 유닛(系)으로 추정된다.

즉, 구제계의 용도가 인간을 해충으로 간주하여 살해하는 것임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무기는 없지만 외곽이 무척 단단하여 보통 무기로는 상처를 낼 수 없다.

키리이가 가진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일부 규소생물,

동아중공 근처에 있던 전기 어사들의 화살 정도가 아니면 손상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떴다하면 인간 군락은 대부분 전멸.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처럼 보이지만

규소생물들이나 평행세계의 시보처럼 일정 수준을 가진 무기에는 단순한 AI덕에 쉽게 쓸려나간다.

자체적인 사고 능력이나 회화 능력은 없으며,

넷단말 유전자가 없는 인간은 무조건 죽인다는 명령에만 따르는 로봇에 가깝다.

상급의 세이프 가드는 이들에게 명령을 내려서 조종할 수 있다.

보통은 조환탑이라는 구조물에 의해 주위 물질을 재구축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기능하는 조환탑만 있다면 어느 장소에도 무한정 생성될 수 있다. 

그 이외에 사나칸 같은 세이프 가드는 미소구성체(나노봇으로 추정)을 주입하여 

인간을 소재로 한 세이프 가드 생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 

넷단말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자가 다른 장비를 사용하여 넷스피어에 부정접속할 경우 

넷스피어 내에서 카운터로 자동 출현하며, 

접속한 자를 통해서 다시 기저현실에 출현해서 주위를 초토화시키는 기능도 있다. 

시보가 생전사에서 넷스피어 접속 실험을 했을 때 이 때문에 한 번 죽은 적이 있다.

가끔 거대 세이프 가드가 출현할 때도 있다. 

키리이가 생전사 위에 있는 초구조체에 접근했을 때, 

그리고 동아중공 편에서 한 차례 나온 적이 있다. 

후자는 대낭왕(大囊王)으로 로그제목으로 이름을 대신했고

대구경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입 안에 달고 있었으며

대량의 세이프 가드를 생성하기도 했다.

막판에 등장한 '상위 구제계' 챕터에 등장한 구제계스러운 외모의 개체는

자신만이 아닌 주변의 원소까지 강제변형시키는 막강한 능력을 과시하며

키리이와 사나칸을 일방적으로 발라버리는 저력을 보였지만

결국엔 구제계는 구제계라서 상위 세이프 가드처럼 개성을 지닌건 아니었다.

결국 구별법은 

자아와 개성이 있으면 상위 세이프 가드, 단순한 전투기계는 구제계 정도인듯 하다. 


작중 종반에 등장한 '상위 구제계' 편에 나온 압도적인 힘을 가진 개체는 

세이프 가드조차도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결국은 구제계이기에 상위 세이프 가드의 카테고리에는 들지 않는다.

상위 세이프 가드
대표적인 이가 사나칸

그리고 1권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소년도 아마 세이프 가드로 추정된다. 

몸체만이라면 시보가 넷스피어에 가접속해서 뽑아낸 레벨 9의 세이프 가드도 있다. 

인간형 외모에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 등 고화력의 장비를 소지하고 있으며,

자아 또한 가지고 있다. 

손상을 입더라도 주위의 물질을 재구축하여 회복할 수 있으며, 몸을 임의로 변형시킬 수도 있다.

이들은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규소생물이 합리적이지 못한 행동패턴을 가진, 

즉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들이라서 싸구려 AI인 구제계로는 도무지 대처가 안되기에 

개성과 독자적인 판단력을 부여한 개체들이다. 

논리모순에 의한 기능정지를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 이상 인간과의 지속적인 접촉은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한다.

결국 이들은 단순한 AI인 구제계들을 지휘하여

각종사태에 대처할 능력을 부여받은 고급개체인 것이다.

이들은 자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오랜 세월에 걸쳐 AI가 진화하다 못해 

인간에 가까워져 버린 케이스가 있는데, 

기저현실에서 250년 정도 머무르며 싸웠던 도모체프스키와 이코, 

그리고 시보와 결합한 적이 있고 나중엔 레벨9 시보와 10년의 세월을 보낸 사나칸,

그리고 결정적으로 키리이가 그러한 상위 세이프 가드이다.
그리고 다른 세이프 가드용 장비도 호환 가능한 듯. 

도모체프스키가 시보에게 임시로 입혔던 슈트에도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고, 

시보는 이를 사용할 수 있었다.

임시 세이프 가드
도모체프스키와 이코. 

건설자가 만든 등록되지 않은 초구조체에 규소생물이 침입할 때 

초구조체 자체의 긴급권한으로 만들어진 세이프 가드. 

 

도모체프스키와 이코가 생성된 이후에 

규소생물이 초구조체에 간섭해 세이프 가드 시스템을 멈춰버려 

더 이상 세이프 가드가 생성되지 않는다. 

제대로 등록되지 않은 초구조체인 탓에 정식 세이프 가드 임명은 받지 못하고 

다만 초구조체에 한정한 임시 세이프 가드로 명명된다. 

기존 세이프 가드와는 격리된 초구조체 자체 세이프 가드이기 때문에 

넷단말 유전자에 관계없이 초구조체 안의 모든 인간이 보호대상.

하급 세이프 가드를 통제할 수 있고, 조환탑의 사용권한을 가지고 있다.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 소지는 허가되지 않는 듯. 

도모체프스키는 다른 무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몸체의 변형이나 재구축도 허용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사나칸보다는 

여러가지로 권한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자동적으로 초구조체를 검색해서 접속해 넷스피어에 링크시키지만 

작중에서는 사고로 인해 그것이 안된 상태의 초구조체로 등장한다. 

넷스피어는 이렇게 자동적인 검색이 불완전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비등록된 초구조체에서 인간이 수동적인 기기를 이용한 형태인 가접속을 허가내리는데 

이 가접속을 노린 규소생물체의 넷스피어 해킹을 막기 위해서 임시 세이프 가드가 활동한다.

규소생물
세이프가드의 기술을 기반으로 카오스 이후 늘어나고 있는 일종의 개조 인간 같은 존재. 

최초에는 인간을 기반으로, 

세이프 가드의 몸체를 구성하는 기술을 사용해 규소 기반의 생물로 변형한 듯.

넷스피어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존재에 위협을 받는 듯 작중 여러 번 언급된다. 

때문에 넷단말 유전자를 갖을 가능성이 있는 인간들을 모조리 죽이고 있다. 

이들의 탄생에 대해서는 별권인 노이즈에서 비교적 자세히 설명된다.
넷스피어가 정상화되면 이들은 전멸할 수 밖에 없는 게, 

이들이 생산되고 있는 배양시설에 공급되는 전원과 물자는 

전부 우회적인 방법으로 끌어 쓰는 것인데 

넷스피어가 정상화되면 이것들이 모조리 끊겨버리기 때문이다. 

거기에 멈춰 있는 조환탑들까지 작동해서 세이프 가드가 전력으로 달려들면 

도저히 버틸 방법이 없다.

규소생명체의 과학기술은 대체로 통치국이나 세이프가드의 것을 해킹해서 얻는 것으로 

이렇게 '마이너 카피를 일삼는 해적집단'은 

츠토무 니헤이의 다른 작품에서도 종종 보이는 기믹이기도 하며, 그 출발은 규소생명체이다.

생전사 
통치국이 치외법권으로 지정한 폐기계층 괴도

(삭제를 위해 이동시킨 폴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에 서식하는 과학자 집단.
복원, 발달한 테크놀러지로 넷스피어에 접속할 수 있는 실험을 시도했으나 실패한다. 

이후 생체공학에 집중하고 있는 듯 한데, 

허가받지 않은 채로 넷스피어와의 접속을 행하면 세이프 가드가 발동하기 때문이다. 

동아중공의 존재나 작품 초기에 등장했던 다른 종족들의 존재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인간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본격적인 넷스피어 영역의 경계선 즈음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키리이가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를 이용하여 구멍을 뚫기 전까지는 

생전사에서 상당히 고위연구자로 보이는 시보가 놀라는 것으로 보아 

초구조체에 흠집 하나 내지 못 하고 있었다. 

아마도 초구조체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경계지역에 위치하여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아중공
역시 통치국과 세이프 가드의 치외법권. 

이들은 총 13공동이 있으며, 

각 공동마다 AI가 부여되어 있는데, 논리모순으로 AI가 미쳐가고 있다. 

동력인 중력로도 현재 과도하게 가동되어 

시공에 균열이 가고 차원에 틈이 생기거나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과거 초구조체를 벗어나려던 이민선이었으나 완성되기 전에 도시가 카오스 상태가 되버려

도시구조물이 무한 확장하는 바람에 

결국 우주로 나가야할 우주선이 도시 구조물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전기어사

동아중공 편에 등장하는 사람들. 

과거 동아중공의 주민이었으나 규소생물의 침공으로 안에서 살 수 없게 된 자들이다. 

강화슈트를 착용하여 기동성이 뛰어나다. 

구제계의 외곽을 뚫을 수 있는 특수한 무기를 사용하나 더 이상 제작이 불가능한 듯 하다. 

전기어사의 갑주 디자인은 이후 블레임!을 소재로 한 단편에 여러 번 나온다.

4. 등장인물
4-1 중요인물

키리이

블레임의 주인공이다. 

상당히 말이 없는 그는 기저현실의 초구조체를 여행하며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아 여행한다.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갖고 있으며 세이프 가드이지만 등록코드나 감정코드가 제거되었다.

보통 인간이 쓰기 무리인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사용하거나 회복력이 빠른 것으로 보아,

'카오스' 상태를 종식시키는 것이 목표인 통치국에서 만들어낸 밀사로 추정된다.

상위 세이프 가드인 사나칸에 의해 수복된 이후 망막에 나타나는 문자를 해독할 수 있게 되며,

세이프 가드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된다.

애니메이션 에서는
구제계 무리에게 쫓겨다니고 있던 즈루를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한방을 쏴서 구해준다. 

여기서는 설정이 조금 바뀌어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망막 식별기능이 멀쩡하다. 

때문에 즈루 일행에게 헬멧을 벗어달라고 부탁하고

그들이 넷단말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후 자신의 정체를 인간이라고 밝히고, 그들의 제안으로 인해 마을로 간다.

당시 식량이 부족해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준다.

식량을 나눠준 것 때문에 촌장의 신뢰를 받은 키리이는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의 단서를 찾기 위해 출입금지가 된 마을 아래 '썩은 사당'으로 간다. 

그곳에서 이상한 홀로그램을 발견한 키리이는 잔해에 묻혀있던 시보를 구해준다.

키리이는 시보에게서 단서를 얻지 못하지만 대신 자동 공장으로 데려다주기만 한다면

넷단말 유전자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위조 단말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그녀에게 협력한다.

이후 시보와 동아중공의 전기어사들과 함께 자동 공장으로 향하고,

야영을 하던 중 시보의 과거사를 듣는다.

자동 공장에 도착한 키리이와 일행은 무사히 위조 단말을 제조하고 식량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갑자기 구제계 무리가 나타나는 일이 생기고 어느새 시보 본인도 전원이 꺼져버린다. 

구제계가 너무 많아서 위기에 빠지나 새로운 몸을 확보한 시보가 

임시 도포 방전을 쏴서 일행을 구해준다. 

그리고 열차에 타서 탈출하려던 중 구제계가 열차에 침입하려는데, 

다른 사람들은 작살이 바닥나서 위기에 빠지자 

키리이는 주사 하나를 투여해서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한방 쏘고는 기절해 버린다.

이후 무사히 마을에 도착해서 일이 원만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일행 중 한명으로 위장하고 있던 상위 세이프 가드 사나칸이 

정체를 드러내고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다. 

시보는 키리이에게 호위를 부탁하지만 

키리이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나칸과 전투를 벌인다. 

처음에는 기습을 날려서 우세를 점했으나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의 충전 시간을 노린 사나칸에게 팔을 잃은 후부터 밀리기 시작한다. 

키리이는 사나칸으로부터 세이프 가드에서 도난된 소체라는 것과 복귀할 것을 권장 받는다.

침묵으로 거절 의사를 표시해서 죽을 뻔 하나

즈루가 준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돌려받고 한방을 날리지만 허무하게 막힌다.

전력이 거의 바닥나서 쏘지 못하고 있었으나

사나칸이 키리이를 놔두고 넷스피어에 접속하고 있던 시보를 노리고 있던 사이,

키리이는 주사를 3발이나 투여해서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출력을 올리고

사나칸을 박살내버린다.

이후 전투가 무사히 끝나고 팔에 뇌가 달려서 몸이 없어져도 무사했던 시보는 

넷스피어에 접속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피난처를 발견해서 마을을 탈출한다. 

그러나 키리이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았으며 

즈루에게 감시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목걸이를 건네주고 

나중에 나타난 세이프 가드와 전투를 벌인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지만 계속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보

키리이와 동행하게 되는 히로인.

기저현실의 '폐기계층'(세이프가드나 통치국이 간섭하지 않는 버려진 구역)에서 

과학자 집단인 '생전사'의 주임과학자로

네트 단말 유저자를 합성해서 네트스피어에 접속했던 적이 있었으나, 

실패하여 세이프 가드에 의해 모든 설비가 소멸되었다. 

생체공학에 광적일 정도로 집착하는 총독에게 대항하다가 지하에 구금되는 처벌을 받았다. 

키리이에게 발견되어 그와 함께 여행하게 된다. 

여행 도중 그녀는 여러 번 육체를 바꾸거나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는데, 

이로 보아 그녀는 인간이라기보다는 의지를 지닌 백업데이터라고 짐작된다. 

그녀는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여 정보를 모으기도 하며, 키리이보다는 말이 많은 편이다. 

 

애니메이션 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만나는 시점이 달라져서 동아중공에서 만난다. 

원작처럼 주임 과학자였던 시보는 

동아중공에 지하에 넷스피어로 접속 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주변에 세이프 가드들의 출입을 막는 도포 방전을 발명했고

그곳을 실험장으로 써먹는다.

넷단말 유전자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위조 단말을 만들어서

통치국의 입구까지 가는데 성공하지만

도중에 방어 기구에 들켜서 행동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고

키리이가 올 때까지 1752만 6천 시간 동안 구조 요청만 보내왔다.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고 있던 키리이에게 정황을 설명해서 협력을 구하고 

동아중공의 주민들도 시보에게 은혜를 느껴서 협력한다.

자동 공장으로 향하고 야영을 하던 중 시보는 키리이에게 과거사를 말해주고

동료들도 실험의 영향으로 죽었으며

자신이 살았던 괴도 마을도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동 공장에 도착한 일행은 먼저 식량을 제조하고 위조 단말을 만든다. 

시보는 키리이에게 위조 단말의 운반과 탈출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어느새 본인은 전원이 꺼졌고 구제계 무리가 출연한다. 

시보의 몸체는 파괴되고 다른 사람들도 위기에 빠지나 

새로운 몸체를 만들고 나타난 시보는 임시 도포 방전을 쏴서 구해준다. 

이후 열차를 타서 빠져나가고 마을로 무사히 돌아간다.

그러나 일행 중에서 사람으로 위장한 상위 세이프 가드 사나칸이 숨어들었고 

이후 사나칸은 정체를 드러내어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다. 

시보는 키리이에게 넷스피어로 접속하는 동안 호위를 부탁하나 

그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나칸과 싸우러 간다. 

시보는 넷스피어에 접속하지만 통치국에 의해 실패하고 위조 단말도 효력을 잃는다. 

다행히도 통치국은 그 이상의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고 

시보와 마을 사람들이 피난할 수 있도록 

세이프 가드가 감시하고 있지 않은 폐기 계층의 위치를 가르쳐 준다. 

현실에서의 시보의 몸체는 사나칸의 의해 상반신이 녹아버렸지만 

뇌가 팔에 남아있어서 살아있었던 시보는 마을 사람들과 키리이를 폐기 계층으로 안내한다. 

그러나 키리이는 임무 수행을 위해 남아서 헤어지게 된다. 

이후 세월이 지나고 번영한 마을에서 여전히 팔만 남은 상태로 지내고 있다.

사나칸

만화상 짧게 등장하는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의 상위 세이프 가드로,

키리이를 세이프 가드로 되돌리기 위해 미소구성체를 주입한다. 

그러나 그가 세이프 가드의 통제를 받지 않자 그를 파기하려 한다. 

키리이와 같은 무기인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갖고 있고 

거대한 세이프 가드를 움직이며 수백의 '구제계'를 통솔, 원소변성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감염된 인간 '전기어사'들을 말살하는 데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 

사나칸은 세 가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하나는 소녀의 모습으로 인간 사회에 잠입하여 기습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세이프 가드의 모습이고 세 번째는 휴머노이드 여성의 모습이 있다. 

만화에 의하면 사나칸이 세이프 가드의 모습일 경우 

그녀의 자아는 중앙 세이프 가드에 의해 통제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이후 시보와 코어를 지키는 임무를 맞게 되며 규소생물에 의해 한번 죽임을 당한다. 

이후 다시 기저현실로 무리하게 나타나 규소생물에게서 시보를 지켜내지만 

레벨9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 상위구제계에게 패배한다. 

뒤늦게 나타난 키리이마저 위기에 처하자 

상위구제계의 공격으로부터 키리이와 레벨9의 구체만을 간신히 구해내고 자신은 산화한다.

 

애니메이션 에서는
사나칸은 자동 공장에서 전기 어사들을 살해하고 

그중에서 타에라는 여자 아이로 변장해서 그들의 마을로 침입한다. 

정체를 드러낸 사나칸은 감시 탑에서 구제계들을 소환,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마을 사람들을 지키러 온 키리이의 습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기습을 받아서 밀리고 있었으나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의 충전 시간을 노려 키리이의 팔을 자르고 밀어붙인다. 

넷 스피어로부터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의 사용 허가를 받은 사나칸은 

키리이를 배제하기 전, 세이프 가드에서 도난된 소체라는 것과 그의 복귀의사를 물어보던 중 

위조 단말로 넷스피어에 접속하려는 시보를 찾아낸다.

이후 키리이가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쏘자 왼팔로 막고 

다시 한번 쏘려고 하다가 전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을 보더니 

비웃고 무시하며 시보의 상반신을 녹여버린다. 

그러나 주사를 맞고 전력을 올린 키리이가 쏜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맞고 패배한다.
키리이와 전투중에 공격하면서 인상을 찌뿌리거나 씨익 웃는 등, 은근히 감정 표현을 내보인다. 

4-2 동아중공

메인서버
동아중공 편에 등장한 동아중공의 구획 중 한 곳을 담당하는 AI. 

논리모순으로 미쳐가는 다른 AI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정상적인 사고를 보존하고 있으며, 

동아중공에 침입하려는 규소생물들을 막고 

내부에 잠들어 있는 인간들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우와는 연인에 가까운 미묘한 사이. 

동아중공의 복구장치를 이용하여 부상당한 세우를 치료하고는 있지만 

메인서버 곁의 인물의 평가에 따르면 "고칠 때마다 나사가 빠진다"는 듯. 

하지만 그녀가 왕따당하는데는 이유가 있으니 

그녀의 실상은 관리 AI중에서도 제일 먼저 미쳐버려 진작에 제명당한 AI다. 

그녀가 미쳐버린 것은 임무보다 '특정한 개인'을 우선시하기 시작해버렸기 때문이다.

 

세우
동아중공편에 등장하는 인간. 

메인서버의 밑에서 강화슈츠를 착용하고 전투를 담당하는 기사.

부상을 입으면 메인서버가 동아중공에 있는 기계를 가지고 치료를 해주기는 하는데,

그 때마다 기억을 잃어가면서 점점 지능이 떨어지고 있었다.

세우가 점점 망가지는 모습은 메인서버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었고,

결국 메인서버가 동아중공의 총괄 AI를 배신하는 계기가 된다.
최후의 순간에 세우의 유전정보가 시보에게 전달된다. 

메인서버의 설정을 보면 

인간으로서 수명이 다했어야 할 그를 수없이 재생시켜서 데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작가의 멘트에 따르면 넷단말 유전자의 정규소유자일 가능성도 있다.

꼭 그가 아니더라도

그 이외의 동아중공에 동면중인 주민들중 정규시민이 있을 가능성은 많았다.


이후 작품인 바이오메가에서는 세우(CEU, Compulsory Execution Unit), 풀이하여 

강제처형부대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DRF의 하부조직으로 묘사되나, 

블레임에서는 동아중공, 메인서버, 주민을 지키기 위한 메인서버의 부하로 묘사되고 있다.

 

중앙 AI
괴물같은 모습이지만 정체는 메인 서버를 제외한 AI들의 집결체. 

그녀를 제외하면 지켜야할 대상을 잃어버렸기에 퓨전해서 기능을 집중한듯 하다. 

신천지에 대한 광기어린 집착을 보여주는데 

이는 '동아중공'이 원래 외우주 이민선이었기 때문으로 

주민들을 새로운 새상에 보낸다는 목적이 그에게는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탓이다. 

오직 신천지로 나간다는 열망에 

동아중공 전체를 최대출력으로 텔레포트시키려는 미친 짓을 해버렸고 

결국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다가 목적까지 던져버리는

전형적인 결말을 맞이하며 동아중공을 파멸시켰다.

 

즈루

단역으로 끝난 원작과는 달리 키리이와 함께 극장판의 주인공이다. 

극장판에서는 설정이 많이 바뀌어서 전기어사가 된 지 얼마 안된 아이다. 

그래도 왠만한 어른 못지 않은 실력과 담력을 가지고 있다.

 

마을에서 식량이 부족해지자 즈루는 어른들의 반대에도 친구들과 함께 식량을 찾고 있었으나 

감시탑에 걸려서 구제계 무리에 쫓기게 된다. 

타에와 후사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전부 다 죽고 본인도 위험에 빠지나 

키리이가 나타나서 구해준다. 

감시탑이 근처에 있음에도 키리이가 무언가를 확인하기 위해 

헬멧을 벗어달라고 부탁하자 얼굴을 드러낸다. 

키리이가 넷단말 유전자에 대해 물어보자 

무엇인지 몰라서 어른들이라면 알지도 모른다며 그를 마을로 데려간다.

마을로 온 키리이가 넷단말 유전자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출입금지 된 장소인 썩은 사당으로 향하자 함께 간다. 

그곳에서 처참한 몰꼴로 남은 과학자 시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본 적이 없지만 

그와 똑같은 효력을 가진 위조 단말을 만들 수 있어서 

키리이와 마을의 모든 전기어사들과 함께 자동 공장으로 향한다. 

야영을 하던 중 시보의 과거사를 듣는다. 

무사히 자동 공장에 도착한 일행은 식량을 챙기고 위조 단말도 제도하는데, 

갑자기 무수히 많은 구제계가 나타난다.

즈루 일행은 분전하나 수가 너무 많아서 전멸할 위기에 처하나 

새로운 몸체를 만들고 나타난 시보가 나타나서 그들을 탈출시킨다. 

즈루는 무리를 해서 쓰러진 키리이에게 혼잣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만일 괜찮다면 마을에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시보의 실험이 성공해서 모든 일이 좋게 끝나나 싶었지만...

타에로 변장해서 마을로 침입한 상위 세이프 가드 사나칸이 마을의 결계를 무력화 시키고,

구제계를 소환해서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다.

즈루는 좋아하던 타에가 죽어서 충격을 받은 후사타에게 일갈을 날려서 정신을 차리게 하고

사나칸과 싸우다 밀리고 있던 키리이에게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건네줘

사나칸을 쓰러뜨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넷스피어로 접속하는데 실패한 시보가 나타나

세이프 가드가 감시하고 있지 않은 폐기 계층의 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키리이는 감시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목걸이를 즈루에게 건내주고

임무를 계속하기 위해 남는다.

즈루는 슬퍼하지만 별 수 없이 이별에 수긍한다.
이후 많은 세월이 흐르고 폐기 계층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번영했는지 평화로운 삶을 보낸다. 

즈루는 손녀에게 키리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하고 

그녀의 손녀는 키리이가 준 목걸이를 계속 간직하고 있다.

수테조 

동아중공 편에 등장한 소인 중 한 명. 

동료들과 함께 세이프 가드를 처리하는 등 꽤나 유능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나칸이 재구축할 때 사망한다. 

즈루와는 연인사이.

4-3 규소 생물

제니타리아스/메타지니
1권 후반부에 나오는 남/녀 규소생물. 

키리이에게 시비를 걸어왔으나 당연히 털렸다. 


이뷔/메이브
동아중공 편에 등장한 규소생물 2인조. 

각각 남성과 여성이고, 메인서버와 대립하고 있다. 

이뷔는 2~3단으로 전개되는 큰 검을 사용하고,

메이브는 커다란 못 같은 송곳을 찔러넣을 수 있는 무기가 팔에 달려 있다.


바르단바
초엑스트라지만 설정이 재미있다. 

이뷔-메이브 커플의 3남으로 작중에서 식료액 훔쳐먹다가 

키리이에게 두들겨 맞고 시보에게 정보를 추출당하며 끔살당한 바로 그 규소생물... 


다퓌네 르 린베가
동아중공 다음 편에 등장하는 규소생물 4인방의 리더로, 아주 길다랗게 생겼다. 

다른 규소생물과 비교해도 굉장히 이질적이며 압도적인 느낌을 준다. 

도모체프스키가 있는 지역의 가접속 장비를 사용하여 넷스피어에 들어가려는 일을 꾸미고 

도모체프스키는 그를 막기 위해 

작가의 설정으로는 250여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분전을 벌이고 있었다. 

작중 최고의 시스템 전문가로, 

시스템을 해킹해 조환탑으로 구제계 대신 자신의 부하로 쓸 구성체들을 생성해내는 등 

강력한 상위 세이프가드들을 시스템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조여가고 있었다. 

목적은 오직 넷스피어 접속으로 비공식 계층의 특성을 이용한 임시접속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심사에 통과할 수 있을리가 없었는데 

키리이와 시보가 세우의 유전자를 가지고 오는 바람에 마침내 시스템 접속을 성공하게 된다. 

일을 서두른 탓에 접속중에 공격을 받아 단 일순간 접속에 성공할 뿐 결국 사망하게 된다. 


블론
규소생물. 

벌레 같은 것을 생성하여 인간을 침식하는 기능이 있었으나 

키리이의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일격에 사망했다. 


스치프
규소생물. 

사실 멀쩡한 육신으로 나오는 개체가 드물 정도로 

규소생물들은 신체의 일부를 사이보그화한 경우가 많은데, 

규소생물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생명체로 피도 흐르는 존재지만 

스치프는 전신 사이보그화했다고 한다. 

덕분에 작중에서 팔을 분해정비중인 모습이 나오는데 

유지비 때문에 다퓌네 여사의 부하가 됐다고 한다. 


프셀
규소생물이지만 독자들이 꼽는 최고의 미녀.

그 유난히 가련해보이는 풍모와는 달리 괴력에 예의 그 스틱은 갖다 대기만해도

키리이를 여러개의 벽을 뚫어 '심어버리고'

일격에 상위 세이프 가들에게 전투불능의 중상을 안겨줬다.

몸을 작은 입자로 분해후 재결합하는 능력이 있는데,

재결합 후 빈사상태가 되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그녀의 이 기술에 도모체프스키도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둘이 250년이나 싸워왔는데

그녀를 향해 한번도 제대로 총을 쏴보지도 못했다는 뜻이다. 

4-4 세이프 가드

도모체프스키
동아중공 다음 편에 등장하는 임시 세이프 가드. 

다퓌네 르 린베가가 넷스피어에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 

도모체프스키와 이코가 있던 구조체에는 인간은 없으며, 

남은 세이프 가드는 도모체프스키와 이코 둘 뿐으로, 

둘이서 오랫동안 규소생물에 맞서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었다. 

키리이와 시보가 이 구조체에 들어와서 여러가지로 상황이 바뀌는 것에 크게 당황한다. 

너무 오랜시간 기저현실에 있었던 덕분에 인간화가 진행돼서 

인간과 다를게 전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작중 묘사로 꽤나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데 

임시 세이프 가드인데다가 이미 세이프 가드의 AI라고 부를 수 없게 

인간화까지 진행돼버렸음에도 

세이프 가드의 본질인 '인간을 지킨다'를 수행한 몇 안되는 세이프 가드다.

이코
소년 혹은 소녀(동인지에선 묘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도모체프스키가 임시 세이프 가드로 임명될 당시에는 몸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이후에 어떤 이유로 몸을 잃어버리고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다퓌네 여사에 의해 시스템이 침식된 탓에 몸을 수복할 시설도 잃어버린 탓인듯 하다. 

그래서 결국 유령 같은 형태로 도모체프스키를 따라다니면서 돕고 있었다. 

 

5. 관련 개념
넷스피어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사람만 접속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세계로 보인다. 

통치국, 세이프 가드 등의 통제는 넷스피어를 통해서 가능한데 

카오스 이후에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없어서 넷스피어가 비게 되고, 

이는 기저 현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느 정도 정상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면 

가접속 장비를 사용하여 임시 접속을 할 수도 있다.
잠깐씩 묘사된 넷스피어의 광경을 보면 

가상현실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생각하는 사이버틱한 가상현실이 아니라 

초원, 강 등의 자연환경으로 묘사된다. 

이는 작가의 후속작 바이오메가의 시키오미 내부같은 가상세계에 그대로 이어지는데,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비참한 현실보다 

오히려 가상세계가 더 자연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이는 역설이 

일종의 문학적 장치라고 볼 수 있다.

넷 단말 유전자
넷스피어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유전증명인 것 같다. 

노이즈에서 공개된 정보로 볼 때, 

넷단말 유전자 이식은 선택받은 인간 소수만이 받을 수 있는 특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태도 때문에 카오스 이후에는 

오히려 넷스피어에 정규접속하는 자리가 비게 되어 

후술되는 카오스와도 같은 갖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카오스
현재의 혼돈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가끔은 넷스피어와 기저현실이 단절되는 계기가 된 과거 어떤 사건을 가리키기도 한다. 

공식적으로 어떤 명확한 사건이 있었다는 언급은 없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느 시점을 계기로 유전자 감염이 폭발적으로 발생하여 

정상적인 넷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없게 되었고, 

넷스피어를 제어할 인간이 존재하지 않아 도시가 폭주하게 된다. 

작중에서 감염된 구역 등을 볼 때 나노머신 등으로 인한 오염이 살포된 듯하다. 

이는 블레임 마지막 권에서도 감염되지 않은 아이가 방독면을 쓰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노이즈를 볼 경우, 규소생물들이 고의로 일으킨 것 같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규소생물은 최초의 카오스는 일으키지 않았다고 말한다.

 

기저현실
키리이가 흔히 돌아다니는 그 현실세계를 말한다.

 

건설자

여기저기 널려 있는 건설 기계. 크기는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다양하다. 

기능하지 않는 구조물이나 생물 등을 해체하고, 도시를 건축하는 자동 기계다. 동력은 불명. 

아직도 기능하는 기계가 많기 때문에 도시는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이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넷스피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시절에는 건설자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했다. 

현재도 키리이를 비롯한 세이프 가드 등은 건설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약간이긴 해도 자아가 있어서 건설자들을 인간 비스무리하게 개조하려 했던 자도 있었으며

시보가 대형 건설자를 데려올 때도 대형 건설자는 이를 싫어했다는 작가 멘트가 있다.

종반에는 거짓말을 하고 시보를 돌보려 할 정도로

고도로 진화한 AI를 지닌 소형 건설자도 등장했다.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
이 작품을 상징하다시피 하는 강력한 개인 화기. 

키리이가 들고 다니는 권총 형상의 무기로 처음 등장한다. 

정말이지 작중 묘사를 보면 

창작물 역사상 이보다 강력한 개인화기가 존재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말도 안 되는 위력을 자랑한다. 

기본적인 위력은 최저출력으로 발사하더라도 

일직선 상으로 폭은 수미터, 길이로는 수십킬로미터의 구멍이 뻥 뚫리며 

물질을 아예 없애버리는 특성을 지닌 빔을 발사하기 때문에 

몇몇 특수한 장비를 제외하면 막아내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핵폭발이나 다름없는 대폭발에도 흠집 하나 가지 않았던 초구조체조차 

간단하게 뚫어버리는게 가능한 수준. 

무엇도 간섭이 불가능하던 초구조체에 직접 구멍을 내는 모습 등을 봐서, 

목표를 소실되게 할 만큼의 에너지량만 충족된다면 무엇이든지 뚫거나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이 병기의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중력자 방사선을 발사(사출)하는 장치. 

아마도 중력자가 붕괴되며 나오는 방사선을 모아서 발사하는 병기로 여겨지는데 

어쨌든 종종 빛나는 탄환으로 묘사되기는 해도 거의 일직선의 빔 형태로 사출되며, 

빔 궤도 주변의 물체는 잔해 없이 깔끔하게 사라진다. 자세한 과학적 설명은 불명.

또한 그냥 단순히 물질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반물질+물질 반응과 같은 쌍소멸이라도 일어나는지

빔이 꿰뚫고 지나간 자리에는 대폭발까지 일어나니

그야말로 절륜한 위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한적이지만 주변의 공간이 일그러지는 것을 이용해

적의 빔 계열 공격을 왜곡하여 방어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사나칸이 착용한 장갑이나,

프셀의 검, 권말의 규소생물 부대의 방패에 무력화되는 모습도 가끔 볼 수 있는데,

사실 무력화라기보다는 모종의 공간왜곡으로 빔을 빗나가게 한 것 뿐이다.

출력을 충분히 높인다면 공간간섭을 극복할 수 있다.

사정거리가 짧은 단발 형태부터 몆십 킬로미터나 되는 공동을 뚫는 등,

출력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일정한 에너지의 임계량을 충족하면 '금압해제(禁壓解制)'라는 발사모드로 변하는데,

총구 및 총신의 전체적인 연결부분이 전개되며 변형한다.

또 다른 이름인 '제 1종 임계불측병기'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자면,

말 그대로 '임계'를 측정할 수 없는-즉,

임의의 에너지만 공급이 가능하다면

아무리 막대한 에너지량이라도 총 자체의 한계를 측정할 수 없기에

그 에너지량에 비하는 가공할 만한 출력으로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만큼, 사출 후의 충격이나 반동도 상당히 심하여, 

보통의 인간은 사용할 수 없을 것처럼 묘사된다. 

키리이 또한 상당한 재생력과 인체내구력을 가지고 있다만, 

금압해제를 한 후 사출할 때에는 그 반동으로 팔이 날아가다 못해 뜯겨 버리는 등 

이래저래 개인에게 주어지기보다는 요새나 거대기계에 장착되는 것이 이치에 맞을 듯한 무기.
총의 에너지 및 근본적인 출처는 세이프 가드에 깊이 관련되어 있는 듯 하다. 

 

3권에서 시보에 의해 처리됐던 거대 세이프 가드가 다시 재전송될 때,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가 스파크를 방출하며 강력하게 반응했던 것이나, 

죽은 구제계 무리들에 전선을 연결하여 에너지를 공급받는 듯 하던 점, 

세이프 가드나 통치국의 간섭이 불가능한 동아중공 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점으로 봐서는 

세이프 가드를 전송하는 조환탑이나 

세이프 가드 자체의 에너지 동력원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된다. 

5권에서 이뷔가 '세이프 가드의 무기' 라고 하는 점, 

거대 세이프 가드나 사나칸 등도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봐서, 

상당히 높은 지위의 세이프 가드들이 지급받는 무기인 듯 하다.
위력이 이렇다 보니 주적인 구제계들 상대론 턱없는 과잉화력이라, 

키리이가 물량공세로 나온 구제계들을 처리한 후 팔이 탈골되는 레벨을 넘어 

팔꿈치가 아예 분리되어 옷과 가죽으로만 붙어있는듯한 모습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키리이가 다른 무기를 얻으면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 대신 우선적으로 쓰기도 한다.

 

초구조체
계층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벽. 

초구조체 사이의 입구가 있기는 한데 현재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인 무기나 폭발물로는 흠집을 낼 수 없는 강도를 자랑하며,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나 레벨 9 세이프 가드의 공격으로 뚫리는 정도. 

초구조체 때문에 각 계층은 소통이 불가능하며, 

계층에 격리된 인간들은 종분화가 일어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른 듯 하다.
이 초구조체는 넷스피어를 비롯한 가상현실이 가동되는 메인프레임을 내장하고 있다.
도시의 골격이 되는 최중요 시설이기 때문에 세이프 가드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 

무적에 가까운 강도를 가지고 있지만 

세이프 가드와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지 않으면 파손될 수 있는 듯 하다. 

다퓌네르 편의 '초구조체 내구균열' 챕터에서는 

제목 자체가 초구조체에 균열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구조물을 파먹는 생물도 존재하고 있다.

이는 원래 세이프 가드가 지켜야 하는데 비공식 계층의 특성상 관리가 안된 탓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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