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와인버그의 글쓰기책 - 돌담 속에 숨겨진 글쓰기 비법을 찾아서 (제럴드 M. 와인버그, 2016)

시나리오/스토리|2022. 11. 24. 07:00

책소개
acornLoft 시리즈. 수많은 뉴미디어와 개인 미디어가 번창하고 있는 오늘날 글쓰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저자 제럴드 와인버그가 자신만의 글쓰기 비법인 '자연석 기법'을 통해 최고급 지식 생산자로 이를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돌덩이를 모아 돌담을 쌓듯, 아이디어 발상부터 글감과 소재를 모으고 골라내 한 편의 글을 완성하고, 급기야 작가로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책으로 출간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돌과 돌담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목차
1장 글쓰기, 무엇이 중요할까
__첫 번째 글쓰기 교훈
____첫 번째 연습
____두 번째 연습

2장 자연석 기법이란
__주어진 주제에 관심을 쏟는 법
__학교에서 배운 것은 별 소용이 없다
__자연석 기법은 유용하다
____연습: 돌담 감상하기

3장 막힌 글발을 뚫는 방법
__창작 체계와 표현 체계의 차이점
__글발 막힘과 골디락스의 질문
__자연석 기법 작가의 일상
____연습: 자신의 글쓰기 활동 관찰하기

4장 수집의 중요성
__글쓰기 vs 글로 쓰기
__나는 왜 스콧 아담스만큼 부자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을까
__에너지 원칙
____연습: 베껴 쓰면서 배우기
__내 몫까지 돌이 남아 있을까?
__하지만 내 돌은 볼품 없다고요!
__모든 작가에게 가장 소중한 책
__다른 사람과 대화 중에 돌 모으기
____소재 모으기 연습
____부탁하기 연습

5장 기존 작품에서 주워담기
__비소설이나 에세이에서 모으기
____수집 연습: 비문학 혹은 실화집, 에세이
__난해한 고전에서 주워담기
____수집 연습: 의무적인 읽을거리
__소설에서 주워담기
____수집 연습: 소설

6장 표절 없이 수집하기
__표절과 창작의 갈림길
__단어 훔치기
____수집 연습: 단어
____수집 연습: 단어 세탁
__구문 훔치기
____수집 연습: 구문
__문장 훔치기
____수집 연습: 문장
__전문 절도범으로 나서기
____수집 연습: 대화
____수집 연습: 학회
____수집 연습: 아무 때나
____수집 연습: 자연에서

7장 다양한 수집 도구
__컴퓨터
__수첩과 펜
__형광펜과 접착식 메모지
__타자 기술
__그 밖의 기술적 도움
__인터넷
__참조 달기
____수집 연습: 인터넷 자원
____타자 연습: 무시로
____수집 연습: 강조하기

8장 기억에서 수집하기
__기억
__촉발 기제
____수집 연습: 에너지 탐색
__기억력 검사
__기억력 자극하기
____수집 연습: 기억 촉발 기제 발견
____수집 연습: 촉발 기제 섞기

9장 어울리지 않는 글 솎아내기
__뗏목 이고 다니기
__신중히 첫발 내딛기
____연습: 새로운 시작
__원칙과 습관
__완전무결의 원칙
__귀중한 것을 잃어버리면 어쩌지?
____연습: 플럽(재활용 상자) 활용하기

10장 글을 솎아내는 기준
__청각 검사
____연습: 소리 내서 읽기
__시각 검사
__촉각 검사
__미각 검사
__인생 검사
__무기력 검사
__품질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____연습: 품질 기준 마련하기
__의미 문제
____연습: 그 말뜻은…?
__단어 놀이
____연습: 단어 놀이

11장 가지치기로 더 간결하게
__신출내기의 가지치기
____연습: 버림의 미학 (대니의 가지치기)
__대니의 가지치기 적용 사례
__솜사탕 벽돌 쌓기
____연습: 소설이나 기타 문학 작품에서 가지치기

12장 본격적으로 구성작업에 들어가기
__죽어라 연습하기
__첫째도 수집, 둘째도 수집
__구성 원칙 사용하기
__구성 도구 활용하기
__재배열의 위력 활용하기
____연습: 자연석 솔리테어
____연습: 초석

13장 솔리테어 기법으로 글 개요 잡기
__솔리테어 기법 활용하기
__개요 도구 활용하기
__모든 돌을 역동적으로 만들기
__안에서부터 써 나가기 또는 밖에서부터 써 들어가기
__맞지 않는 돌 빼내기
__참고 기다리기
____연습: 돌 빼내기

14장 작업공간 구성
____숙제: 작문일지
____숙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__자기만의 환경 꾸미기
____연습: 글쓰기 환경
__음악 들으며 글쓰기
____연습: 음악 들으며 글쓰기
__글쓰기 중간점검

15장 충분히 될 때까지 계속 밀고 나가기
__구성 과정 중간점검
__막힐 때는 집중하고, 들어가서, 뒤집는다
____연습: 집중력 회복용 휴식
____연습: 어쩌고 저쩌고
____연습: 집중하고 들어가서 뒤집기

16장 잠재의식 활용하기
__빠진 부분 찾기
____연습: 빠진 부분 찾기
__인용문 활용하기
__솔리테어 게임을 하는 즐거움
__조합의 힘 활용하기
____연습: 오려내기
__상상하기
__구성 과정 중간점검

17장 다듬어서 쓰자
__인상적인 글쓰기
__단순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쓰기
__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
____연습: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
__인용문 다듬기
____연습 다양한 형식으로 다양한 효과 내기
__구성 과정 중간점검

18장 틈새 메우기
__이어 쌓기
____연습: 전환어구
__단어로 틈 메우기
__기본 구상 위에 쌓아 올리기
__구성 과정 중간점검

19장 제때 마무리하기
__빙고카드 현상
__완벽하고 싶은 욕심
__사랑 받고 싶은 욕심
__다 된 지 어찌 아나?
__마지막 돌 몇 개
__최종 결과물

20장 마감 후의 삶
__출판하기
__출판 대행인
__출판 이후의 삶에서 벌어지는 마태복음 현상
__세상이 마냥 달콤하고 따사롭지만은 않다
참고문헌


★ 옮긴이의 말 ★
이 책은 『프로그래밍 심리학』, 『컨설팅의 비밀』을 비롯해 번득이는 지혜를 담은 수많은 책을 저술한 제럴드 와인버그가 자신의 글쓰기와 책 내기 비법을 풀어낸 책입니다. 십수 년 전에 IT 서적 독서회를 하면서 와인버그의 『컨설팅의 비밀』을 처음 접했을 당시, ‘어쩌면 이렇게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곳곳에다 심어 놓을 수 있지? 역시 컨설턴트는 거저 하는 게 아닌가 보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와인버그의 책이 재미있고 유익한 이유는 단지 오랜 컨설팅 경력에서 오는 입담 때문이 아니라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만의 독특한 글쓰기 기법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모두가 선망하지만 (저를 포함해 글쓰기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이들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고행일 것으로 보이는 글쓰기와 책 출간이 사실은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즐겁고 재미있는 일일 수 있음을, 아니 재미있는 일로 만들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는 비결로 ‘자연석 기법(Fieldstone Method)’이라 이름 붙인 독특한 선택 유도법(Nudge)을 제시합니다. 선택 유도법이란, 화장실 소변기에 무당벌레 그림을 그려 넣어 사람들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그 그림을 맞추게 함으로써 소변이 덜 튀고 화장실을 더 청결하게 만드는 것과 같이, 어떤 결과를 위해 (대체로 물적 또는 심적 비용이 많이 드는) 인위적이고 의식적인 방식보다는 행동 분석과 설계를 통해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럽게 원하는 행동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나 여건을 조성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와인버그는 “이마를 타고 피가 흘러내리도록” 지독하게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지 않고 손쉽고 편하게 글을 쓰고 책을 내는 행동을 유도해 낼 방법으로 이 자연석 기법을 소개합니다.

 

자연석 기법에서는 자연석을 모아 돌담을 쌓는 일에 글쓰기를 비유합니다. 당면한 돌담을 쌓기 위해 다급한 마음으로 돌덩이를 찾아 나설 것이 아니라, 평소에 산이나 들에서 마음이 가는 돌덩이들을 주워 모아뒀다가 그 모아둔 돌 무더기 중에서 서로 잘 어울리는 것들을 뽑아 절묘하게 조합해 돌담을 쌓는 방식을 글쓰기에도 적용할 것을 권합니다. 인생이라는 들판을 거닐며, 마음이 동하는(이 책에서는 ‘에너지가 감지되는’이라고 표현합니다.) 단어나 구절, 문장을 한껏 주워 모아두고, 이를 잘 분류해서 칼럼이든 책이든 쓰고 싶을 때 써 내는 식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저자 자신이 수많은 칼럼과 책을 써 냈고 글쓰기 교실을 열어 많은 제자들을 저자의 반열에 들게 했으니, 이미 효과가 입증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먼저 자연석 기법이란 무엇인지(1, 2, 3장), 자연석 기법에서는 왜 (돌덩이에 비유된) 글감을 모아들이는 일이 중요한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모아들일지(4, 5, 6, 7, 8장)를 설명합니다. 이어서, 글을 구성하기 위해 모아들인 내용 중에서 불필요한 내용을 뽑아 내고 다듬는 방법(9, 10, 11장)을 소개합니다. 이후에는 이 책 자체를 구성해 나가는 과정을 사례 삼아 모아놓은 돌덩이를 조합해 한 점의 완성된 돌담, 즉 한 편의 완결된 책으로 구성하는 과정(12, 13, 14, 15, 16, 17, 18장)을 다각도로 설명합니다. 마지막 두 장에서는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인, 책을 쓰는 과정뿐 아니라 실제로 출판해내는 과정에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조언합니다. 일단 마무리하기에 적정한 지점을 찾아 매듭을 짓고 하나의 완성된 글과 책으로 내는 데 필요한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고(19장), 마감 후에 일어나는 독자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마음가짐(20장)을 짚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글쓰기 기량을 갈고 닦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조언이 담긴 책들을 소개하는 것(참고문헌)으로 끝을 맺습니다.

 

책의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데다, 와인버그 특유의 재치와 오랜 실무 경험을 녹여낸 흥미로운 얘기가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에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이 책이 나온 취지가 자연석 기법을 익혀서 실제로 글쓰기에 활용케 하는 데 있는 터라, 한 장에도 몇 가지씩 연습 과제가 등장하는데, 이 과제들도 함께 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과제들은 와인버그가 운영하는 글쓰기 교실에서 실제로 수행하는 것으로, 예컨대 끊임없이 펼쳐볼 작문 공책과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애착이 가는 필기구 마련하기 같은 숙제가 있습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행 가능한 이런 연습 과제들을 하나씩 해 나가며 (무의식 중에)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럴드 M. 와인버그(지은이)의 말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40권 이상의 저서와 400편 이상의 기고문을 써낸 제럴드 와인버그가 글감을 모으고 엮어내고 버리는 비결을 공개한다.
자연석 돌담을 쌓을 때 돌덩이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 핵심 내용과 줄거리, 인용구를 엮어 소설이나 실용문 원고를 써 나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글감, 그러니까 돌덩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어느덧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 커다란 형체를 이룬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자연석 기법(Fieldstone Methon)’은 흐름이 막혀버린 글발을 다시 뚫고 나가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와인버그의 글쓰기 강좌에 참여한 수많은 학생들이 출간한 총 100여 권의 책을 통해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새로이 책이나 기고문을 쓰고자 하는 이들이나 지금껏 글을 써 오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참신한 기법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와인버그의 가르침대로 좋은 글감을 주워 모아 아름다운 돌담을 만들어가는 이 기법을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40권 이상의 저서와 400편 이상의 기고문을 써낸
제럴드 와인버그의 글쓰기 비결이 담긴 책
수많은 뉴미디어와 개인 미디어가 번창하고 있는 오늘날 글쓰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아이디어와 경험을 설파하며 다른 이들을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쓰기는 매우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IT업계의 산 증인이자 ‘컨설턴트들의 컨설턴트’라 불리며 수많은 명저를 저술하기도 한 제럴드 와인버그(Gerald Weinberg)가 자신만의 글쓰기 비법인 ‘자연석 기법’을 통해 최고급 지식 생산자로 이를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돌덩이를 모아 돌담을 쌓듯, 아이디어 발상부터 글감과 소재를 모으고 골라내 한 편의 글을 완성하고, 급기야 작가로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책으로 출간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돌과 돌담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글쓰기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세부적인 비법과 통찰, 책 저자로 등극하기 위한 용기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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