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ou: Mark of the Wolves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스 餓狼マークオブザウォルブズ), 1999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스는 SNK가 제작한 아케이드 대전 격투 게임이다.
아랑전설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으로, 1999년 네오지오 플랫폼으로 최초 출시됐다.
기스 하워드의 사망 후 10년이 지난 현대의 사우스타운이 무대로,
시리즈 주인공 테리 보가드를 제외한 이전작 출연진이 전부 교체돼
완전히 새로운 등장인물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그에 맞춰 게임플레이도 '라인 시스템' 삭제를 비롯한 수많은 개편을 거친 격투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아케이드로 발매된 후 가정용 네오지오 콘솔과 세가 드림캐스트로 이식판이
각각 2000년, 2001년에 출시됐다. 2005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2판이 일본서 발매됐고,
2009년에는 온라인 대전이 지원되는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 플랫폼으로 이식됐다.
그 후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 PC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으로 재발매됐다.
게임 스토리
전작 '리얼 바웃 아랑전설'에서 범죄조직의 두목 기스 하워드가 사망한 지 10년 후,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은 미국 가상 도시 세컨드 사우스타운이 게임의 주무대이다.
그러나 어느 날, 평화롭던 사우스타운에서 '킹 오브 파이터즈' 격투 대회가 다시 개최된다.
주최자의 정체나 의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소문을 듣고 찾아온 각지의 격투가들이 모여 다시금 피말리는 싸움이 벌어지려 한다.
게임 시스템
T.O.P. 시스템. Tactical Offensive Power의 약자.
캐릭터 선택 후 중 한곳에 설정이 가능하며 남은 체력이 설정된 TOP 영역에 있는동안에
TOP상태가 되어 이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력의 3분의 1, 6분의 1, 9분의 1 길이만큼 설정이 가능한데 길이가 짧을수록 더 공격력이 강해진다.
공격력 1.25, 1.5, 1.75배
체력이 서서히 회복(약 2카운트에 1도트꼴)
CD동시입력으로 가크치가 높은 TOP공격을 사용가능
게이지 증가량이 소정 향상
CPU전 한정으로 공격 히트시의 득점이 2배가 된다.
저스트 디펜스
상대의 공격이 맞는 순간 레버를 뒤로 입력.
가드경직이 감소하여 가드 데미지는 없어지고 소정의 체력회복과 게이지 증가 효과가 있다.
회복량은 막아낸 기술에 따라 다르며, 공중 가드는 저스트 디펜스로만 할 수 있다.
그외에 가드내구도가 감소하지 않고, 저스트 디펜스중에 필살기로 캔슬하면 가드캔슬이 가능하다.
단 체력게이지가 0도트(필살기 한번 가드하면 KO되는정도)에서는
기본기만 저스트 디펜스가 가능하고 필살기 이상은 저스트디펜스가 불가능하다.
체력 회복이 되는 방식이 내부에서 먼저 가드데미지를 깎은 다음 채우기 때문.
브레이킹
대응하는 필살기를 사용한 직후 AB를 동시에 누르면 강제적으로 나머지 동작을 캔슬한다.
입력타이밍은 어려운게 대부분이지만 대부분 헛쳤을때의 빈틈이 큰 기술에 설정되어있어
게이지 회수, 연속기, 러시 등을 위해서라면 각 기술의 브레이킹을 제대로 익혀둬야한다.
페인트
아랑 3부터 꾸준히 등장하고는 있지만 어째 존재감이 적은 시스템.
일단 시전하면 말 그대로 필살기를 '하는 척'을 한다.
예를 들면 락 하워드의 경우에는 열풍권이 지정되어 있는데,
모션도 똑같고 '열풍권'이라고 외치지만 열풍권이 안나가는 형태.
리얼 바웃 2 때와의 차이점은 전 캐릭터 공통으로 커맨드가 통일되었다는 것과
(→ or ↓ + AC) 페인트 모션 도중 또 다시 캔슬이 가능해졌다는 것.
백 스텝
요즘엔 어느 격투게임에나 백스텝이 있게 마련이지만
가로우의 백스텝은 다른 게임과 비교해도 상당히 특이한데,
이는 백스텝에 전신무적 판정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착지 딜레이 때문에 남발할수는 없지만 탈출기, 반격기로서 활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연승 핸디캡
대인전에서 10연승 이상 했을경우 연승측에 걸리는 페널티라기보다 난입측에 걸리는 버프.
건담 vs 시리즈 정도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보정으로, 각 버프들은 중복된다.
기판 설정으로 ON / OFF를 전환할 수 있다.
10연승 연승측의 도발로 난입측의 게이지가 증가한다.
20연승 난입측이 매 라운드마다 게이지 MAX로 시작
30연승 난입측의 파워게이지가 자동회복
40연승 난입측의 파워게이지 증가량이 2배
50연승 난입측이 최종보스 카인이 매치 포인트에 몰릴 경우처럼 체력의 모든 영역이 TOP 영역이 된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 시스템상 마지막 커맨드가 뒤를 향하는 기술들이 굉장히 좋다.
커맨드 입력과 동시에 저스트 디펜스가 발동될 확률이 높고,
저스트 디펜스가 발동된 후 버튼을 누르면 바로 가드 캔슬로 기술이 발동되어
적에게 카운터를 먹이기 때문.
이를 이용해 락 하워드의 진공 던지기 등의 1회전 잡기도,
마지막을 뒤로 향하게 입력하면 손쉽게 가드 캔슬기로 쓸 수 있다.
그 탓에 가토의 풍아 같은 기술은 완전 사기급 기술이 되어
리버설 대공 가릴 것 없이 킹왕짱 기술이 되었다.
게임 팁
캐릭터가 공중에서 타격을 입고 착지할 시에
타이밍을 맞춰 0프레임 초필살기를 깔아 놓으면 무조건 맞아야 한다(강제정지기).
착지 후에 착지 모션 도중 가드가 불가능한 프레임이 있는데,
이때 강제정지기가 들어오면 무조건 맞아야 하는 것.
대신 이때 일부 기술은 저스트 디펜스가 가능하다.
문제는 방향키를 앞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거...
다만 0프레임 초필살기를 가진 캐릭터 자체가 몇 없고,
노리고 쓰기에도 상황이 꽤나 한정적인지라 그렇게 치명적인 요소는 아니다.
페인트기 자체야 아랑전설 3부터 꾸준히 존재했었고,
리얼 바웃 아랑전설 2에서부터 기본기에서 캔슬이 가능하게 변경되어서
기본기 가드시 경직 줄이기나 연속기 용도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본작에서는 여기서 페인트 모션 중 바로 이동 및 가드를 포함해 아무 기술로나 캔슬이 된다.
라인 시스템도 없는지라 일단 근접시 강공격 한 번 닿으면 페인트를 이용해
딜레이를 없애며 압박하는 패턴이 주가 되는데,
어차피 히트나 가드시 뒤로 밀려나는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가드가 깨질 때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선입력 후 기본기를 내지르고,
상대가 초필을 사용하면 암전이 끝나자마자 버튼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적의 초필 암전 후에 기술을 날릴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후캔슬이라고 하는데 후캔슬은
초필이나 대공기등 판정이 좋은 기술로 상대의 초필은 씹어먹는데 사용한다.
적 입장에서는 꼼짝없이 맞아야 할 놈이 반짝 하더니 오히려 자기가 카운터로 맞아버리는,
거기에 기게이지까지 낭비해버리는 울화통 터지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는것이다.
후캔슬은 상대를 눕히고 리버설 초필을 유도 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사용하기 쉽다.
또한 후캔슬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의 0프레임 초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제정지기의 특성상 콤보외에 딜레이 캐치 카운터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적들을 후캔슬로 카운터 침으로써
상대가 마음놓고 강제정지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억제할 수 있다.
단, 0프레임을 후캔슬 하려면 무조건 기본기를 깔아두어야 하며
1프레임이라도 선딜이 있으면 기본기를 깔아두지 않고 선입력만 해두면 된다.
선입력을 사용하고싶을때 기술이 나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약펀치와 강발을 동시에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아무리 커맨드를 입력해도 나가는것은 약손이다.
만약 강손을 날리고 싶으면 약펀치, 강발과 강손을 같이 누르면 된다.
특히 66c가 기술인 테리가 러시압박을 할때 쓰면 좋은 팁
전체 캐릭터 방어력
전체 데미지의 -5%(95%): 그리폰 마스크, 그랜트
전체 데미지의 0%(100%): 나머지 남성 캐릭터들.
전체 데미지의 +10%(110%): 여성 캐릭터, 호쿠토마루
KOF 시리즈와는 달리 방어력 차이가 큰 편이다.
T.O.P모드인 상태에서 110%의 캐릭터를 몇대 때리다보면 반 줄 이상이 날아간다.
특히 피격 판정이 요상꾸리한 B. 제닛은 B. 제닛한정 콤보 맞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
캐릭터 밸런스
게임 초반 대표적인 최강캐는 엄청난 기모으기 성능 및 압박을 자랑했던 케빈.
후에 재조명된 뒤에는 제닛이 톱으로 올라섰다.
초반에는 재훈 이하로 평가되었던 동환이 강캐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가토는 초중후반 전체에서 항상 최상위권이었다.
다만 당시 하위권으로 분류되었던 캐릭터들의 순위는 크게 변동이 없다.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는 하나
이건 대부분의 상업 대전격투 게임의 팬들이 말하는 면죄부이고 무의미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같은 분량의 노력을 강캐릭터에 투자하면 훨씬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캐릭터 유저가 우승을 차지하거나 강캐릭터 유저가 선전하지 못하는 등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2011년 일본 전국 대회에서 약캐릭터에 위치한 호타루를 사용하는 유저가
결승 토너먼트를 전부 스트레이트로 이겼고,
같은 약캐릭터 축인 테리 보가드 유저가 대회 3연속으로 3강에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시스템 밸런스
가로우의 시스템 측면에 있어서
'망작이다, 아니다' '게임 외적으로 흥행을 실패한 비운의 게임이다,
흥행실패는 게임 자체문제 때문이다' 논란이 있었으나, 밸런스 논란에는 정답이 없다.
어떤 사람은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것이
누군가에겐 게임 밸런스를 망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밸런스 논란은 확실한 정답이 없는채로 어떤 게임이건 끊이지 않고 계속되며
이러한 논란은 게임에 반영되어 후속작에 개편되어 나타나기 마련이다.
가로우가 비운의 게임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자체엔 문제가 없는데 운이 없어서 망했뜸'이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참신한 시스템으로 무장했음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이를 다듬을 후속작이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명작은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 지는것이 아니라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다.
명작으로 칭송받는 서드 스트라이크도 스트리트 파이터 3의 세번째 시리즈라는 것을 상기하자.
확실한 점은, 이 게임의 입문의 허들은 약간 높은 편.
격투게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 게임의 시스템은 미리 숙지해둬야 하는 것이 많고,
경험이나 감으로 즉흥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도 자주 나온다.
이 게임을 오래 즐긴 일본의 고수들도 "재밌지만 지친다"라는 평을 할 정도.
격투게임 입문자에게 추천하기엔 미묘한 작품.
등장인물
록 하워드 ロック・ハワード Rock Howard
'가로우'의 주인공으로, 아버지 기스 하워드로부터 버림받은 후 테리 보가드의 밑에서 자랐다.
그의 격투 스타일은 테리와 기스 둘 다에게 영향을 받아,
공격과 방어기술을 고루 갖춘 표준형 캐릭터이다.
테리 보가드 テリー・ボガード Terry Bogard
'아랑전설' 시리즈의 전 주인공으로, 이전 게임 출연진 중에선 유일하게 다시 등장한 인물이다.
기스 하워드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혼자 살아남은 후,
그의 아들 록 하워드를 만나 그를 수제자로 받아들여 같이 살았다.
나이를 먹은 만큼 외형도 현저히 변해,
그를 상징하던 포니테일을 짧게 자르고 갈색 플라이트 재킷을 입었다.
김동환 キム・ドンファン Kim Donghwan
태권도 사범 김갑환의 첫째 아들.
타고난 체질 덕에 태권도에 매우 뛰어난 자질을 보이지만,
게으른 천성과 건방진 성격 때문에 아버지와 동생 김재훈과 다툼이 잦다.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고 공중기술에 치중한 격투 스타일이다.
김재훈 キム・ジェイフン Kim Jaehoon
김갑환의 둘째 아들.
아버지처럼 정의를 위해 힘쓰는 모범적인 인물이다.
격투 스타일은 지상공격에 치중돼있다.
가토 牙刀 Gato
항상 강한 자를 찾아니며 싸움을 거는 호전적인 권법가.
그의 과거는 아무도 모르는 수수께끼로,
호타루가 자신의 가족이라 생각하며 쫓아다니지만 가토는 이를 부정한다.
후타바 호타루 双葉 ほたる Hotaru Futaba
마음은 여리지만 격투에 소질이 있는 중국 권법 사용자.
어느 날 어머니의 사망과 동시에 아버지와 오빠 모두 흔적없이 사라지자,
애완동물 검은담비만을 데리고 그들을 찾기위해 여행한다.
가토를 자신의 오빠라고 확신하고 있다.
마르코 로드리게즈 マルコ・ロドリゲス Marco Rodriguez
사카자키 료에게 수련을 받은 극한류 가라데 고수로,
브라질에 도장을 열고 그의 무술을 증명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
'용호의 권'에서 사카자키 료가 쓴 기술 대부분을 물려받았다.
서양판에선 쿠시누드 버트(Khushnood Butt)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B. 제니 B.ジェニー B. Jenet
현대의 해적단 '릴리안 나이츠'를 이끄는 두목으로,
대회 주최자의 보물을 노릴 계획이 있다.
바람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격투 스타일이다.
호쿠토마루 北斗丸 Hokutomaru
야생에서 앤디 보가드에게 수련을 받은 꼬마 닌자.
작은 몸과 매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를 교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폰 마스크 グリフォンマスク Griffon Mask
아이들로부터 영웅으로 떠받히는 프로레슬러. 항상 독수리 가면을 쓴다.
케빈 라이언 ケビン・ライアン Kevin Rian
세컨드 사우스타운의 경찰관으로,
그가 데리고 사는 양아들 마키와 같이 다닌다.
자신의 동료였던 마키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을 찾고있다.
삼보를 사용한 격투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프리맨 フリーマン Freeman
대회에 돌연히 참가한 연쇄살인마로,
영국 출신인 걸 제외하면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다.
케빈의 동료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을 살해해서 국제적으로 경찰에게 추격받고 있다.
보스 캐릭터
그랜트 グラント Grant
카인의 경호원이자 죽마고우.
심장에 맞은 총알 때문에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생각하며 목숨을 걸고 전투를 한다.
카인 R. 하인라인 カイン・R・ハインライン Kain R. Heinlein
'킹 오브 파이터즈' 대회를 부활시킨 장본인.
실은 록 하워드의 삼촌(기스의 아내 마리 하워드의 남동생이다)으로,
이 대회를 통해 세컨드 사우스타운을 지배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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