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디아블로2][육성] 휠윈드에 대한 오해

분석/디아블로 2 [육성]|2020. 6. 15. 12:00

휠윈드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간단한 실험을 통해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관용적으로 사용되온 '연타'라는 단위와 타격간 프레임에 대한 오해입니다.

 

1) 휠윈드는 정해진 몇 번만 때리는 스킬이 아닌가요?

아닙니다. 간단한 실험을 통해 증명해보이겠습니다.

 

배틀넷에 있는 제 싸구려 바바로 실험해보겠습니다.

목표물까지의 거리를 충분히 넓게 하고 휠윈드를 그 방향으로 돌면 됩니다.

그림이 좀 구리게 나와서 그렇지만... 실제로 1초 만에 휠윈드로 저 거리를 이동할 수 없습니다.

휠윈드는 브레이크포인트에 의해 타격간 시간(프레임)이 정해집니다.

 

39공속 버서크고뇌를 끼고 있습니다.

최대 브레이크포인트를 넘었으므로 휠윈드 사용시 4프레임 간격으로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6연타'라고 해서 딱 여섯 번만 때린다면 마지막 타격은 24프레임째(0.96)에 끝났어야 합니다.

하지만 타격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속되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실험해보시면 됩니다.

 

모든 스킬은 각자 고유의

1) FrameDataActionFlag,

2) FramesPerDirection,

3) AnimationSpeed,

4) StartingFrame,

5) Rollback이라는 값을 갖고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값에 의해

스킬의 동작시간(휠윈드의 경우 바바리안이 휠윈드를 사용할 때 회전을 가하는 시간, 이동시 몇 프레임마다 타격을 가하는가, 휠윈드를 끝마칠 때 회전이 풀리는 시간)이 결정됩니다.

 

이런 시퀀스에 의해 휠윈드의 타격간 시간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휠윈드의 타격 수 제한'이라는 정보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2) 그러면 4연타, 5연타, 6연타라는 말들은 다 뭔가요?

아마도 6연타라는 말은

1(25프레임) 4프레임 간격으로 6번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해서 나온 말일 것입니다.

허나 이 단어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 휠윈드는 최대 여섯 번 까지 때릴 수 있는 스킬이구나"라고 오해를 한 것이겠죠.

 

브레이크포인트 개념을 조금만 이해하고 있어도

'연타'라는 단어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4프레임 휠윈드', '6프레임 휠윈드'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6연타'라는 단어를 이용하곤 했습니다만,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연타라는 단어는 잘못 선택된 단어이며 휠윈드 타격간 시간인 프레임 단위로 불러야 옳구나"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4프레임 휠윈드

6프레임 휠윈드

8프레임 휠윈드

10프레임 휠윈드

12프레임 휠윈드

14프레임 휠윈드 (양손무기의 경우)

 

휠윈드는 위와 같이 불러야 옳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