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산업, 어디로 가고 있는가?
What’s Wrong With* the U.S. Auto Industry U.S. Auto Industry*?
ANDREA SANKE, CNN Anchor: Massive job cuts at U.S. auto giant General Motors. The company says it needs to make big changes at its North American operations. It’s aiming to slash 30,000 jobs, close 12 plants and cut car-making capacity by one million units. GM says that will bring costs down by 7 billion dollars a year. Ali Velshi takes a look now at what’s been going wrong with the U.S. auto industry.
ALI VELSHI, CNN Correspondent: General Motors has been the world’s biggest carmaker since 1931. In 1955, it became the first American company to make over a billion dollars a year. And it was all built on relentless demand for cars. Cars for the masses were first built in America about a hundred years ago and Americans haven’t stopped buying them since. The thing is, they just don’t buy as many from GM anymore. Or from Ford. And GM and Ford’s losses seem to be Toyota’s gain. In fact, once the restructuring is done, GM will build a million fewer cars a year, allowing Toyota to take the lead and become the world’s biggest carmaker.
MICHAEL QUINCY, Consumer Reports: There’s less of that stigma about “I don’t wanna buy foreign, I only wanna buy American.” I think Toyota had the right cars at the right time, since even the 1970s. When fuel prices were high and the oil embargo, they built small fuel-efficient cars that people flocked to buy.
VELSHI: U.S. carmakers got into a price war five years ago to overcome the sagging sales. Then they introduced lower than bank interest financing, then zero interest financing. Now they tell you they’ll sell you a car for the same price that employees pay. None of it worked. GM and Ford now have the smallest share of the U.S. car market ever.
Meanwhile, Toyota, Honda and others swooped in and won American drivers over, with their quality, value and their styling. But for GM, it’s more than just sales, it’s costs. GM’s biggest parts supplier, Delphi, recently filed for bankruptcy. GM used to own Delphi and may have to cover some of Delphi’s healthcare expenses. That could cost GM billions. GM’s own healthcare costs will amount to $ 5.8 billion this year. GM has already lost $ 4 billion this year. Some people on Wall Street think the carmaker itself could go bankrupt.
Now it’s not all bad. American pickup truck sales have been solid, you might say, like a rock. GM’s Chevy Silverado is the second best selling vehicle in the United States. The best selling vehicle is Ford’s F-series pickup. But the best selling car in the United States, the Toyota Camry.
Toyota knows that as early as next year it could earn the title of the world’s biggest carmaker. And they’re worried that in the world’s biggest car market, that may trigger a backlash especially given how many American auto workers have been laid off. So Toyota’s embarked on an ad campaign touting the 190,000 U.S. auto jobs that it’s created. Ali Velshi, CNN, New York.
미국 자동차 산업,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안드레아 산케, CNN 앵커: 미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 사가 대규모 감원을단행합니다. GM은 자사의 북미 지역 사업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GM은 3만 명의 인원 감축, 12개의 공장 폐쇄, 그리고 100만 대의 생산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M은 이로써 연간 7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부터 알리 벨쉬 기자가 여태껏 미국 자동차 산업이 안고 있던 문제들을 짚어봅니다.
알리 벨쉬, CNN 기자: GM은 1931년 이래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1955년에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미국 최초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힘입은 것입니다. 약 100 년 전에 일반 대중을 위한 자동차가 미국에서 처음 생산된 이래로 미국인들은 지금까지 자동차 구입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예전만큼GM 차를 많이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포드 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GM 사와 포드 사의 손실은 곧 도요타 사의 이득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일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GM의 생산량은 연간 100만 대가 줄어들어 도요타가 업계 선두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가 될 것입니다.
마이클 퀸시, <컨슈머 리포츠> 지:“외제차는 안 살 겁니다, 미국차만 살 거에요.”처럼 외제차 구입을 치욕으로 여기는 세태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는 도요타 사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동차들을 출시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970년대 이후로 그런데요. 유가가 상승하고 석유금수조치가 내려졌을 때 도요타는 연비가 높은 소형차를 생산했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구입했죠.
벨쉬: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5년 전에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가격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은행 이자보다 낮은 금리의 할부 금융을 도입했고, 이후에는 무이자 할부 금융을 시행했습니다. 급기야는 이제 직원가로 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 효과를 거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현재GM 사와 포드 사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저입니다.
한편 도요타와 혼다를 비롯한 여타 자동차 기업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와 품질과 (가격 대비) 가치, 그들만의 디자인으로 미국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GM 사의 경우는 단순히 매출만이 아니라 비용도 문제입니다. GM의 최대 부품 납품업체인 델파이 사가 최근 파산 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GM은 한때 델파이 사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델파이 사의 의료 보험비 중 일부를 부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GM 사는 수십 억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GM의 자체 의료보험비만도 올해 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GM 사는 올해 이미 40억 달러의 손실을 냈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GM 사 자체가 파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부문이 다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미국 내 픽업 트럭 매출은 마치 바위처럼 견고합니다. GM의 쉐비 실버라도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잘 팔리는 픽업 트럭입니다. 가장 잘 팔리는 픽업 트럭은 포드의 F-시리즈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승용차는 바로 도요타의 캠리입니다.
도요타 사는 이르면 내년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요타 측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특히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이 대규모로 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이 오히려 역풍을 초래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도요타 사는 자사가 미국에서 19만 개의 자동차 관련 일자리를 창출했음을 선전하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CNN, 알리 벨쉬였습니다.
* be wrong with/ …이 잘못되다; 고장 나다
* auto industry/ 자동차 산업
1) massive/ 대량의, 대규모의
2) job cut/ 감원, 인원 감축
3) giant/ 거물급, 거장
4) General Motors/ 제너럴 모터스(GM):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 기업
5) operation/ 사업체, 공장
6) aim to/ …할 작정하다, …하려고 하다
7) slash/ 대폭 삭감하다, 줄이다
8) car-making capacity/ 자동차 생산력
cf. capacity/ 생산 능력
9) bring down/ …을 떨어뜨리다, 끌어내리다
10) carmaker/ 자동차 생산 회사
11) be built on/ …에 기초해 세워지다, …에 기반하다
12) relentless/ 집요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13) the masses/ 일반 대중, 일반 서민
14) Ford/ 포드 사: 1903년 헨리 포드가 설립한 미국의 자동차 회사
15) loss/ 손실 opp. gain/ 이득
16) Toyota/ 도요타 사: 1937년 설립된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17) restructuring/ 구조조정
18) take the lead/ 선두에 서다, 주도권을 잡다
19) Consumer Reports/ <컨슈머 리포츠> 지: 미국 소비자 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주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동향을 분석해 보도한다.
20) stigma/ 치욕, 오명
21) the right cars at the right time/ 그 시기[시대]가 원하는 적합한 차
22) fuel price/ 연료 가격
23) oil embargo/ 석유[원유]금수조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973년에 취한 석유금수조치로 제1차 석유파동의 원인이 되었다.
24) fuel-efficient/ 연료 효율이 좋은, 연비가 좋은
25) flock to/ …에 몰려들다, 떼를 짓다
26) get into a price war/ 가격 전쟁에 들어가다
27) sagging/ 불경기의(sluggish), 활발하지 못한; 아래로 처진, 늘어진
28) interest/ 이자
cf. zero interest/ 이자율0%, 무이자
29) (car) financing/ (자동차) 할부 금융: 일종의 자동차 구입 자금 대출로서 원금과 이자를 할부금으로 갚아 나가는 방식
30) the price that employees pay/ 직원가: 자사 직원이 지불하는 가격
31) share of a market/ 시장 점유율(market share)
32) swoop in/ …에 들이 닥치다
33) win A over/ A 를 설득하다,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다
34) styling/ 디자인, 외관
35) parts supplier/ 부품 납품 업체
cf. (auto) parts/ 자동차 부품
36) file for bankruptcy/ 파산 보호 신청을 하다
37) cover/ (비용 등을) 부담하다
38) healthcare expense/ 의료보험비
39) amount to/ (총계가) …에 이르다
40) go bankrupt/ 파산하다
41) pickup truck/ 픽업 트럭, 소형 오픈 트럭
42) solid like a rock/ 바위처럼 단단한
cf. solid/ 견고한, 꾸준한
43) trigger/ 일으키다, 촉발하다
44) backlash/ 강한 반발, 반동
45) given (that)/ …을 감안할 때, …이라고 가정하면
46) lay off/ …을 해고하다
47) embark on/ …을 시작하다
48) ad campaign/ 광고(전)
49) tout/ [taut] 크게 선전하다, 내세우다
costs down/ [커ㅆ 다운]. costs의 -sts가 자음이 세 번 겹쳐 나와 중간 자음인 [t]가 생략되고 있다.
relentless demand/ [릴렌리ㅆ디멘] 단어가 -nt나 -nd로 끝나면 [t]와 [d]가 탈락되어 발음되기 때문에 relentless가 [릴렌리ㅆ], demand가 [디멘]으로 발음된다.
buying them since/ [바인 듬 씬ㅆ]. 보통 them의 발음이 [뎀]으로 될 것 같지만, 미국인들의 대화나 빠른 뉴스에서는 [덤], [듬], [엄] 등으로 들린다.
from Ford/ [프럼 포-]. Ford가 우리말의‘포드’가 아니라 [포-]로 발음되어 for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동차 회사 이름인 General Motors[제너를 모러ㅆ], Toyota[토요러], GM[쥐엠] 의 발음도 주의깊게 들어보자.
take the lead/ [테잌 드 릳]. lead가 장모음이 아닌 단모음으로 발음되면서 끝자음이 앞모음의 받침으로 발음되고 있다. take도 [테이크]가 아니라 [테잌]으로 발음되고 있다
filed for bankruptcy/ [파열 포 뱅크뢉씨]. file처럼 [l]이 단어 끝에 오거나, 끝자음 앞에 오면 발음이 명확하지 않은 dark L이 된다. 이때는 우리말의 [어]를 빠른 속도로 살짝 넣어 발음하면 원음에 가깝다. ex. fill[퓌얼], help[헤얼ㅍ].
bankruptcy [뱅크뢉씨]는 [t]발음을 넣어 발음할 수도 있고, 탈락한 채 발음하기도 한다.*
be wrong with/ …이 잘못되다; 고장 나다
'언어 > 영어 뉴스 스크립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뉴스 스크립트 : Elmo Rocked Hollywood 옐모, 할리우드를 뒤집다 (0) | 2019.12.28 |
---|---|
기업을 끌어들이는 여자 테니스의 매력 (0) | 2019.12.28 |
영어 뉴스 스크립트 : Annual APEC Summit Opens in Busan 연례 APEC 정상회의, 부산에서 개막 (0) | 2019.12.28 |
영어 뉴스 스크립트 : Ukraine Marks Orange Revolution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 기념 (0) | 2019.12.28 |
유로-지중해 정상회의, 스페인에서 개막 (0) | 2019.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