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바보들 - 똑똑해지는 디지털 기기, 바보가 되어가는 현대인 (이진천, 2014)

Info/IT|2022. 8. 24. 11:00

책소개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IT 또는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안경, 시계와 같이 착용하는 디지털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몸속에 삽입하여 우리 몸을 관리하고 감시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IT기기나 서비스는 우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당연히 편리함과 속도를 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가 만든 기기와 서비스에 중독이 되어 노예가 되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IT 기기나 서비스의 흐름과 문화를 살펴보고 나타나는 현상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PART Ⅰ 이렇게 흘러가고(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
세계적인 싸이를 탄생시킨 YouTube와 SNS
노무현은 인터넷, 오바마는 트위터
디지털 아줌마를 탄생시킨 IT 기술
합쳐지고 분리되는 제품과 기술
Big Data의 활용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귀차니스트와 유비쿼터스 컴퓨팅
새로운 비즈니스를 탄생시키는 IT기술
틈만 나면 터뜨리는 모닝팡, 식후팡
인간의 뇌도 아웃소싱하는 시대
도시 유목민과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야구단으로 본 IT 기업의 위상
동작으로 조작되는 스마트폰-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변천-
IT 분야에서의 세대차이
굿나잇 아이패드 -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 속에 숨어있는 과학기술
전자책의 보급과 문체의 변화
조급하고 까다로운 소비자가 만들어내는 IT 문화
IT로 인해 사라지는 것들

PART Ⅱ 이래도 되는가?
중학생 스마트(Smart)양의 하루 일과
대학생 디지털(Digital)군의 하루 일과
전업주부 아이티(IT)여사의 하루 일과
정보격차와 시간낭비격차
정치인들이 사용하고 방치한 사이버 가설주택
[Ctrl]+C와 [Ctrl]+V의 마법
고도리 아줌마에서 애니팡 아줌마로…
강의실에서 멀티 플레이어
지식은 얻을 수 있어도 지혜는 얻을 수 없다
베스트셀러는 있어도 스테디셀러는 없다
두꺼운 화장 속에 가려진 볼품없는 생얼
폭발물을 싣고 달리는 자동차
디지털 치매를 앓는 현대인
“한 수 물러줘!”- 삼강오륜이 사라진 사이버 세계
인터넷 우익들의 배설의 장
IT에 의한 낭비 비용
낚시꾼이 판치는 포탈사이트
거북이 목으로 안경을 끼고 오십견을 앓는 청소년들
정보의 바다에서 홍수로 ? 정보의 공해
개인정보 유출과 보이스 피싱, 스미싱
할머니 오래 오래 사네요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디지털 기기
따로 또 같이, 같이 또 따로?
게임의 폐인을 만들어라
OOO 교수님 족보 구합니다
저작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진정 IT 강국인가?

PART Ⅲ 이렇게 해보자
새로운 문화로 이해하자
수박여(誰縛汝)
치유의 첫 번째 단계는 자각
소중한 시간에는 잠시 꺼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의심은 병이 아닌 약
인터넷 댓글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우리를 부양할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교육은 백년지대계 - 기능교육에 앞서 윤리교육을…
양방향 소통을 하자
가끔은 손 글씨를 쓰자
마음속에 감시 카메라를 달자
내 정보는 내가 지키자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준비하자
한 줄이라도 내 생각을 담자
느림의 미학도 즐기자
발표회가 아닌 토론을 하자
정보는‘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
도구의 특성을 알고 사용하자
무료는 있어도 공짜는 없다
디지털 아줌마의 파워를 살리자
생선 몇 마리보다는 어장을 조성하자
인문학을 살리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며
맘껏 즐기고 누리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IT 또는 디지털 기기나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 책상 앞에 놓인 컴퓨터, 휴식시간에 즐기는 텔레비전과 게임기, 이동할 때 타는 버스나 지하철, 관공서에서의 업무 등 어디를 가든 IT 기기나 서비스가 따라 다닌다. 이제는 안경, 시계와 같이 착용하는 디지털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몸속에 삽입하여 우리 몸을 관리하고 감시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IT기기나 서비스는 우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당연히 편리함과 속도를 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가 만든 기기와 서비스에 중독이 되어 노예가 되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간과 장소로부터 해방을 가져다 준 휴대용 디지털 기기의 등장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왠지 허전하고 불안하기까지 할 정도다. 필자도 중독자의 한 사람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강의를 하면서 어느 순간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기억과 계산을 디지털 기기에 아웃소싱하게 되고 간단한 문제도 책을 펼치는 것보다 인터넷을 통해 해결하려 든다. 그러다 보니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는 열 개가 넘지 않고 틈만 나면 스마트폰에 시선이 간다. 이 책은 이렇게 중독된 자신을 돌이켜보며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많은 책이나 매스컴에서는 IT 기기나 서비스의 편리함을 강조하고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사용법을 가르쳐왔다. IT기기나 서비스의 부작용이나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소홀히 해왔다. 소홀히 했다기보다는 외면한 측면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IT 기기나 서비스의 흐름과 문화를 살펴보고 나타나는 현상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어떤 문제든 개개인의 사정, 소속된 조직의 문화,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이런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개인이나 단체가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문명의 이기인 IT 기기와 서비스를 보다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IT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올바른 IT 문화의 형성을 위한 작은 단초라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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