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완역판) - 그리스도 이야기 (루 월리스, 2016)

언어/문학|2022. 8. 24. 19:00

책소개
50년 이상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최고의 역사소설, 『벤허』의 완역본. 월리스가 『벤허』를 쓸 당시만 해도 소설은 논픽션보다 저급하며 교훈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월리스는 역사적.종교적 사실에 충실하게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을 통해 훌륭한 소설은 재미를 주는 동시에 교육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성서에 단편적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모티프로 하여 방대한 이야기로 엮어낸 이 작품은, 장면마다 등장하는 세부 묘사가 너무도 세밀하여 마치 눈앞에 그려질 듯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저택의 모습, 갤리선, 전차경기장, 사막의 풍경, 예루살렘 거리의 모습 등 마치 독자가 장면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그런데 놀랍게도 월리스는 예루살렘은커녕 로마나 중동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자료에 의거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소설이 발표되고 난 후 터키 공사로 재직하며 작품의 배경이 된 곳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기가 묘사한 부분들을 하나도 고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확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고 한다.


목차
-역자 서문

제1부
1.사막으로 향하는 길
2.동방박사들의 만남
3.그리스인 가스파르가 전하는 말 - 믿음
4.인도인 멜키오르가 전하는 말 - 사랑
5.이집트인 발타사르가 전하는 말 - 선행
6.욥바 시장 풍경
7.예루살렘의 인간 군상
8. 요셉과 마리아, 베들레헴으로 향하다
9. 베들레헴의 동굴
10. 하늘에 나타난 빛
11. 그리스도께서 나시다
12. 동방박사들, 예루살렘에 도착하다
13. 헤롯 앞에 선 동방박사들
14. 동방박사들, 아기 예수께 경배하다

제2부
1. 로마 치하의 유대
2. 메살라와 유다
3. 유다의 집
4. 유다와 어머니의 대화
5. 로마 대 이스라엘
6. 불의의 사고와 메살라의 배신
7. 유다, 갤리선 노예로 끌려가다

제3부
1.퀸투스 아리우스, 출정하다
2. 로마 군함 아스트로이아 호
3. 아리우스, 벤허에게 관심을 보이다
4. 60번 노잡이 벤허
5. 해전
6. 벤허, 아리우스를 구하다

제4부
1. 벤허, 동방으로 돌아가다
2. 오론테스 강에서
3. 벤허, 시모니데스를 찾아가다
4. 시모니데스와 에스더
5. 다프네 숲으로 가는 길
6. 망각으로의 유혹, 다프네 숲
7. 전차경주장에서
8. 원수와 마주치다
9. 복수를 꿈꾸다
10. 종려나무 과수원
11. 말루크, 벤허에 대해 보고하다
12. 메살라, 술판을 벌이다
13. 족장의 말들과 인사하다
14. 천막 안에서의 만찬
15. 발타사르의 놀라운 이야기
16. 발타사르, 그리스도에 대해 알려주다
17. 영적인 나라인가, 세속의 왕국인가?

제5부
1. 메살라, 그라투스에게 밀서를 보내다
2. 말들을 점검하다
3. 유혹의 손길
4. 메살라의 밀서를 가로채다
5. 벤허, 일데림과 손을 맞잡다
6. 전차경주 훈련
7. 시모니데스, 모든 것을 밝히다
8. 영적인 나라인가, 세속의 왕국인가 - 시모니데스와의 논쟁
9. 에스더와 벤허
10. 경기 공고문과 대진표
11. 내기 판돈으로 로마인을 자극하다
12. 대경기장
13. 시작된 질주
14. 목숨을 건 숙명의 대결
15. 이라스의 초대
16. 빗나간 암살 시도

제6부
1. 안토니아 성채의 지하6호 감방
2. 풀려난 두 나환자
3. 다시 예루살렘으로
4. 그리운 옛집
5. 암라흐, 옛 주인을 찾아내다
6. 성전에서 일어난 폭동

제7부
1. 예언자 출현하다
2. 벤허, 이라스와 재회하다
3. 영혼의 삶
4. 벤허, 이라스와 함께 밤을 새다
5. 세례자 요한과 하나님의 어린 양

제8부
1. 에스더의 질투
2. 벤허, 나사렛 사람에 관하여 말하다
3. 두 모녀, 예수를 찾아 나서다
4. 치유의 기적과 해후
5. 벤허, 봉기를 꿈꾸다
6. 나일 강의 독사, 본색을 드러내다
7. 벤허, 에스더에게로 돌아가다
8. 겟세마네 - 누구를 찾느냐?
9. 골고다로 향하는 길
10.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
11. 지하 교회의 태동

-작가 및 작품 해설
-지도


줄거리
26년 로마 제국 시대. 주인공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부호이자 귀족의 아들이다. 어느 날 예루살렘에 신임 총독이 부임하고 벤허의 옛 친구 ‘메살라’도 세금징수관인 아버지와 함께 돌아온다. 메살라는 벤허에게 로마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과 한 편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유대민족의 자부심을 가진 벤허는 이를 거부한다.
다음날 벤허는 집 옥상에서 여동생 티르자와 함께 신임 총독의 부임 행렬을 구경하다가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려 총독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고를 일으킨다. 메살라는 고의성이 없는 줄 알면서도 유대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벤허에게 총독 암살 음모죄를 뒤집어씌운다. 벤허는 노예로 팔려가고 저택은 몰수당한 채 어머니와 여동생도 감옥에 보내진다.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갤리선 노예로 고된 삶을 이어가던 중 타고 있던 함선이 해적과 교전을 벌이다 침몰하자 벤허는 로마의 집정관인 아리우스를 구해준다. 그 공로로 그는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고 아리우스의 양자가 된다. 자유인이 되어 파르티아 원정길에 합류하게 된 벤허는 안티오크에 체류하던 중 가문의 노예였던 시모니데스와 철전지 원수 메살라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한 메살라를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미국에서 50년 간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벤허』의 모태가 된 원작 소설을 만나다

『벤허』는 1880년 출간되었을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받았다. 이 책은 주인공 유다 벤허의 파란만장한 삶에 성서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낸 방대한 역사소설인데, 당시 미국 문학계에서 역사소설은 한물 건너간 장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판매량이 부진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대중이 읽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 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의 음모로 귀족에서 노예로 전락한 벤허의 고난과 복수의 삶이 예수의 삶과 맞물리는 과정, 그리고 결국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는 벤허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월리스는 역사적.종교적 사실에 충실하게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을 통해 훌륭한 소설은 재미를 주는 동시에 교육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9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소설로 평가받은 이 작품은 성서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미쳤으며, 연극으로 각색되어 브로드웨이에서 20년 이상 장기 상연되었다. 1959년 MGM 영화사에서 제작한 영화는 수천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1960년 아카데미 11개 상 이라는 역사상 최다 수상을 이루었다. 또한 소설로서는 교황 레오 13세의 축성을 받는 최초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 『벤허』를 완역본으로 만나 보자.

50년 이상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최고의 역사소설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수상에 빛나는 영화의 원작!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대서사시

『벤허』하면 떠오르는 것은, ‘전차경주 장면’으로 대표되는 찰턴 헤스턴 주연의 1959년 작 초호화 스펙터클 대작 영화 『벤허』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는 알지만, 이 작품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인 점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원작 소설은 1880년 출간되었는데, 처음에는 문학 비평가들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받았다. 당시 미국 문학계는 이미 리얼리즘 시대에 접어들었으므로 역사소설은 한물갔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판매량이 부진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판매량이 증가했고 대중이 읽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결국에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벤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936년 출판될 때까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국 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의 음모로 귀족에서 노예로 전락한 벤허의 고난과 복수의 삶이 예수의 삶과 맞물리는 과정, 그리고 결국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는 벤허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월리스가 『벤허』를 쓸 당시만 해도 소설은 논픽션보다 저급하며 교훈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월리스는 역사적.종교적 사실에 충실하게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을 통해 훌륭한 소설은 재미를 주는 동시에 교육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성서에 단편적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모티프로 하여 방대한 이야기로 엮어낸 이 작품은, 장면마다 등장하는 세부 묘사가 너무도 세밀하여 마치 눈앞에 그려질 듯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저택의 모습, 갤리선, 전차경기장, 사막의 풍경, 예루살렘 거리의 모습 등 마치 독자가 장면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그런데 놀랍게도 월리스는 예루살렘은커녕 로마나 중동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상태에서 오로지 자료에 의거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소설이 발표되고 난 후 터키 공사로 재직하며 작품의 배경이 된 곳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기가 묘사한 부분들을 하나도 고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확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고 한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소설로 평가받는 『벤허』는 성서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미쳤으며, 연극으로 각색되어 브로드웨이에서 20년 이상 장기 상연되었다. 1959년 MGM 영화사에서 제작한 영화는 수천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1960년 아카데미 11개 상이라는 역사상 최다 수상을 이루었다. 또한 소설로서는 교황 레오 13세의 축성을 받는 최초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소설 원작과 연극, 영화의 성공으로 벤허는 수많은 상품을 만들어내는데 활용되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

『벤허』의 번역은 『칼레발라』, 『아이반호』 등 고전문학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뛰어난 문장력을 인정받은 서미석 번역가가 맡았다. 서미석 번역가는 원저자인 루 월리스의 문체와 표현을 잘 살려내기 위해 원문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는 의역의 균형점을 찾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본문의 흐름상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에 총156개의 역주를 달아 배경지식을 충실히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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