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 (정철진, 2012)

Info/금융|2022. 9. 3. 18:00

책소개
‘자본주의’는 용어가 의미하는 그대로, ‘자본’이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사회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체제 안에 살면서 과연 ‘자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본’의 실체가 무엇인지, ‘자본’이 어떻게 해서 강력한 힘을 구사하게 되었는지, 왜 대중들은 ‘자본’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등등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으로 시작해 ‘자본’에 대해 분석해 들어간다.

‘자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이 사회를 주무르는지 밝혀냄으로써, ‘커튼 뒤에 숨은 자본’의 실체를 독자들의 식탁 앞으로 끌어내고자 한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역설하고자 하는 것은 ‘자본에 속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속지 않으려면 당연히 ‘자본’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자본’이란 무엇일까.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은 ‘재화를 생산하거나 용역을 부리는 데 기본이 되는 밑천’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자본’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장사를 하려 해도 자본이 없어”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과도 조금 다르다. 은행도 아니며 기업가도 아니다. 다국적 거대 금융 자본이나 스마트 머니도 아니다. 그들은 사실 자본의 속성을 남보다 더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세력 정도에 불과하다.


목차
|프롤로그| 자본에 속지 말라_ 004

01 시장은 ‘오야(おや)’ 맘이다_ 013
017 “이번 판 누가 설계했어? 정말 징하다.”
021 왜 똑같은 재료에 어느 때는 하락하고, 어느 때는 상승할까
023 자본은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다
025 노예가 되거나 아니면 떠나거나

02 대박은 쪽박의 꼬리를 문다_ 029
033 지하 1층, 지하 2층, 지하 3층 그리고……
036 자본은 왜 주기를 만드는가
038 뻔한 사기극에 빠지는 이유

03 자본의 행보를 읽어라_ 043
046 FRB와 앙드레 코스톨라니
051 금리 인상, 정말로 할 수 있을까
055 주식 투자와 금리 메커니즘

04 모든 환율은 조작이다_ 059
062 환율 변동 2년 후를 주목하라
065 환율은 과연 누가 움직이는가
068 달러를 손에 쥐고 환율을 흔든다
070 환율에 따른 성공 투자 능력은

05 자본과 내가 원한 치명적 유혹_ 075
079 인플레이션은 필연, 디플레이션은 우연
081 인플레는 최소한 ‘돈 벌 기회’를 준다
083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온다
087 열쇠는 ‘달러’가 쥐고 있다, 그러나

06 우리를 통제하기 위한 자본의 음모_ 091
095 세계는 점점 더 하나가 된다
098 사악한 자본이 주도하는 공룡기업의 출현
101 나는 유로존이 붕괴되기를 소망한다
104 디지털의 고리를 끊어 내자

07 은행은 돈을 빚으로 만들었다_ 107
111 자본의 선봉에 선 은행
113 예대마진과 지급준비율, 그리고 봉이 김선달
119 평소엔 시장논리, 급하면 정치논리
122 ‘먹고 땡’에 익숙해지자

08 워렌 버핏은 1%야, 아니면 99%야?_ 125
129 “유태계 금융 새끼들, 싹 다 죽여야 해!”
132 “난 1%도 아니지만 99%도 아닌데요?”
134 복지를 향한 경주는 시작되었다

09 세금은 자본의 무기가 아니다_ 139
142 자본의 행동대장 역할을 하는 국가
144 부자 증세도 자본의 뜻인가
146 세금은 죽음만큼 피할 수 없어야 한다

10 자본은 아파트 때문에 패배할 것인가_ 149
151 자본은 언제든, 어떤 식으로든 이긴다
152 대한민국의 아파트는 ‘기억’ 이다
155 자본의 노림수, 전세에서 월세로
158 “집값 반 토막 나면 넌 살 수 있어?”

11 자본에게 2개의 태양은 없다_ 163
167 자본은 미국을 버렸다
172 중국은 다 갖췄다, 한 가지만 빼고
176 국 패권을 말해 주는 3가지 신호

12 엔화 강세와 약세 사이에서 사건이 터진다_ 179
182 세계 경제의 시한폭탄
185 엔화는 자본의 충실한 도구였다
188 “매뉴얼대로만 움직여서 어떡할래?”

13 “달러를 가질래, 석유를 가질래?”_ 193
197 도대체 석유는 얼마나 남아 있는 거야?
199 달러를 가질래, 석유를 가질래?
201 달러는 싸서, 원유는 귀해서 죽는다
202 “내 손자는 도로 낙타를 타고 다닐 것이다”

14 금은 굉장히 미스터리한 녀석_ 205
209 금이 도대체 뭐길래
211 달러의 시작은 ‘금의 힘’이었다
214 금을 버린 후 달러가 ‘금’이 되다
216 달러는 죽고 금은 산다고?
217 금에 투자하는 현명한 방법

15 자본, 판을 흔들다_ 221
224 시작엔 울트라 버블이 존재한다
226 “뭐? 미국이 부도를 냈다고?"
230 거대한 냉장고, 텃밭, 금, 권총 그리고 이웃

|에필로그| 자본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_ 234


출판사 제공 책소개

 

커튼 뒤에 숨은 자본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성이 사회를 흔들고 있다. 사회주의의 실패 이후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본주의는 그동안 세계 각국에 견고한 뿌리를 내렸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독점적인 자신의 위치 때문인지 커다란 부작용도 거침없이 노출시켰다. 대표적인 것이 빈부격차이다.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미국이나,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중국이나 요즘은 똑같은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진 자는 더 가지고 못 가진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이른바 빈부격차의 지속적인 확대이다. 한쪽에서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호화 주택에 살며 전용기를 이용해 해외를 넘나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것은 물론 끼니 잇는 것이 매일의 숙제인 사람이 널려 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자본주의’는 용어가 의미하는 그대로, ‘자본’이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사회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체제 안에 살면서 과연 ‘자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본’의 실체가 무엇인지, ‘자본’이 어떻게 해서 강력한 힘을 구사하게 되었는지, 왜 대중들은 ‘자본’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등등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으로 시작해 ‘자본’에 대해 분석해 들어간다. ‘자본’은 어떤 모습을 하고 이 사회를 주무르는지 밝혀냄으로써, ‘커튼 뒤에 숨은 자본’의 실체를 독자들의 식탁 앞으로 끌어내고자 한다.

자본에 속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역설하고자 하는 것은 ‘자본에 속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데 속지 않으려면 당연히 ‘자본’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자본’이란 무엇일까.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은 ‘재화를 생산하거나 용역을 부리는 데 기본이 되는 밑천’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자본’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장사를 하려 해도 자본이 없어”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과도 조금 다르다. 은행도 아니며 기업가도 아니다. 다국적 거대 금융 자본이나 스마트 머니도 아니다. 그들은 사실 자본의 속성을 남보다 더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세력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자본’은 무엇일까. 세계 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만들고, 전쟁과 평화의 시기를 조절하고, 인구구조를 바꾸고, 모든 원자재를 자신의 통제하에 두고 있는 구조적인 힘을 뜻한다. 돈으로, 돈만 주면, 돈만 있으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 거대한 시스템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자본에 대한 모든 개념을 끌어안고 돌아가는 거대한 톱니바퀴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이러한 자본의 본모습을 파헤친다. 자본이 우리 체제 안에서 어떻게 인간들을 노예화시키는지 그 수법을 폭로하기도 한다. 그럼으로써, 어차피 자본이 왕 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금보다 견고하게 유지시켜 나갈 것인지 조언을 던진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15가지 비밀
이 책은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에서 저자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비밀 한 가지씩을 밝혀낸다.
1장에서는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 시장이 왜 급등락을 하는지 그 배경을 설명하며, 2장에서는 자본주의가 호황과 불황이라는 ‘주기’를 갖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금리를 통해 자본의 행보를 읽는 법, 4장은 달러를 이용해 환율을 흔드는 자본의 모습을 분석한다. 이러한 장들을 통해 저자는 자본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을 분석하면서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5장은 앞으로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해 전망하고, 6장은 왜 자본이 세계가 하나가 되길 원하는지 분석하며, 7장은 ‘돈’이 은행을 통해 ‘빚’이 되고 만 현실을 짚어본다. 또 8장에서는 경제 문제에 관한 이분법적인 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9장에서는 자본주의에서 세금의 존재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10장에서는 부동산 가격과 자본의 노림수에 대해 전망하며, 11장과 12장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어떻게 자본에게 이용당하는지 보여 준다. 또한 13장과 14장에서는 달러와 석유, 그리고 달러와 금과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본의 의도를 읽는 눈을 뜨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15장에서는 이러한 자본의 흉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조언하고 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15가지 비밀을 통해 우리는 ‘자본’의 본모습과 앞으로의 행보를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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