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 (앙드레 코스톨라니, 2021)

Info/주식|2022. 9. 12. 16:00

책소개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나 묘안을 손에 잡히는 대로 종잇조각, 식당 영수증, 종이 냅킨, 티켓 뒷면 등에 적은 메모의 모음집이다. 코스톨라니 본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인 그리고 그가 머물던 국가와 관련한 이야기가 폭넓게 담겨 있다.

60년간 증권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지켜본 코스톨라니는 그사이 있었던 일들을 위트 있게 적어 내려간다. 대부분 이야기의 핵심 주제는 돈 그리고 보다 나아가면 주식으로, 위트로 가장한 촌철살인 화법이 돋보인다. 특히 여섯 번에 걸쳐 수록된 ‘비망록’과 ‘주식 지침서’는 모든 투자자의 치부를 찌를 만하다.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 ‘투자의 대부’, ‘미스터 주식’,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불린 코스톨라니가 1983년에 쓴 책이지만 책 속 모든 문구는 여전히 유효하고 날카롭다. 때문에 그의 말을 빌려 말하면 아직도 “수년간 노트에 쌓인 이야기와 일화가 일정 부분 깨달음을 선사할 거라 확신한다”.


목차
서문

[Chapter 1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너무 아낀 것 같기도 하군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직업보다는 소명
내 가슴에는 두 영혼이 산다
신(新)도리언 그레이

[Chapter 2 - 낙관주의로 향하는 수업]
비틀린 직업관
돈이 없어요
쇼는 계속되어야 하니까

[Chapter 3 - 단골 커피숍에서의 담화(I)]
당신들, 내 아리아를 불러 보지 그래!
매우 아이러니한 대처
우선 설명을 드리고 싶군요
비망록(I)

[Chapter 4 - 음악이야말로 나의 세계]
파리 오페라 감독의 기발한 속임수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들
좋아하는 오페라와 오페라 명장면
Happy End in Havanna

[Chapter 5 - 영원한 예술을 위한 ‘Cash on the table’?]
진정한 수집가
예술의 가치
좋은 투자처일까?

[Chapter 6 - 단골 커피숍에서의 담화(II)]
코스토가 내게 그렇게 말했단 말일세
몰나르 일화
돈도, 재화도 없다
비망록(II)

[Chapter 7 - 소송과 유언비어]
교활한 변호사
사라진 핀 자국

[Chapter 8 - 투자자의 원더랜드]
그래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
‘절대 패배’의 링
헌트 형제의 실버 링

[Chapter 9 - 단골 커피숍에서의 담화(III)]
내 친구 보슈코비츠
식객은 어디에나 필요한 법
나도 알지, 친애하는 앙드레
비망록(III)

[Chapter 10 - 단골 커피숍에서의 담화(IV)]
넌 천재로구나, 아들아!
마티아스는 주인으로서 제 자격을 입증하지 못했지
사랑에 빠진 경제부 편집장

[Chapter 11 - 달라서 좋다]
유로 달러 채권
코박스와 스자보의 파산
천만다행이지, 하나 멕시코에는?
그저 첫 번째 시도에 불과했을 뿐
코스톨라니의 주식 지침서

[Chapter 12 - 산타마리아에서 소련까지]
황금 투기꾼, 소련
미국의 황금 룰렛

[Chapter 13 - 단골 커피숍에서의 담화(V)]
매우 비범한 결투
무릇 아름다운 아가씨는 지참금이 절반이라네
적어도 박사는 되어야 해
비망록(IV)

[Chapter 14 - 가짜 정보를 조심하라]
판도라의 상자 속 일본 채권
정작 아무 반응도 없는 극동 지역
이웃집 잔디가 내 집 잔디보다 더 푸르지는 않다

[Chapter 15 - 파리에서는 이미 알려진]
미테랑이 이끄는 프랑스에서 짙어지는 로스차일드가의 고뇌
당신이 그리 원하지 않았습니까, 조르주 당댕!
비망록(V)

[Chapter 16 - 전부 잘되고 있어!]
거북이의 승리
그래도 오펜부르크 회담에는 참석했었지

[Chapter 17 - 단골 커피숍에서의 담화(VI)]
이바르 크루거의 미덕
알프바흐는 즐거움 그 자체지!
부다페스트의 자린고비
비망록(VI)

[Chapter 18 - 밖에서 안으로]
집에 머물 때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흔적

[Chapter 19 - 내가 교수직을 맡으면 안 될 이유라도 있을까?]
월 스트리트의 피에스타
자본주의 요새를 뚫지 못한 입사 지원
내 강단은 단골 카페 탁자로 남다
태양은 절대 저물지 않는다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
‘투자의 대부’
‘미스터 주식’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돈 그리고 주식 이야기!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나 묘안을 손에 잡히는 대로 종잇조각, 식당 영수증, 종이 냅킨, 티켓 뒷면 등에 적은 메모의 모음집이다. 코스톨라니 본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인 그리고 그가 머물던 국가와 관련한 이야기가 폭넓게 담겨 있다.
60년간 증권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지켜본 코스톨라니는 그사이 있었던 일들을 위트 있게 적어 내려간다. 대부분 이야기의 핵심 주제는 돈 그리고 보다 나아가면 주식으로, 위트로 가장한 촌철살인 화법이 돋보인다. 특히 여섯 번에 걸쳐 수록된 ‘비망록’과 ‘주식 지침서’는 모든 투자자의 치부를 찌를 만하다.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 ‘투자의 대부’, ‘미스터 주식’,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불린 코스톨라니가 1983년에 쓴 책이지만 책 속 모든 문구는 여전히 유효하고 날카롭다. 때문에 그의 말을 빌려 말하면 아직도 “수년간 노트에 쌓인 이야기와 일화가 일정 부분 깨달음을 선사할 거라 확신한다”.

“코스토, 네가 살면서 잘한 건 뭐야? 그리고 잘못한 건?”
투자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

이 책에 대해서는 코스톨라니의 말을 인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그때마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나 묘안을 손에 잡히는 종잇조각, 식당 영수증, 종이 냅킨, 티켓 뒷면 등에 기록해 놓은 메모를 모아 편찬한 것이다. 항상 세상을 뜨겁게 달구는 일을 분석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성향을 지닌 탓에 때로는 돈, 경제, 정치 문제가 포함되기도 한다.”
즉 이 책은 비망록이다. 잊지 않으려고 수시로 적어 놓은 중요한 골자들이 담긴 책으로 숙고와 사색의 흔적이 가득하다. 비행기에서, 열차에서, 욕조에서, 흔들의자에서, 음악을 듣는 순간에도 그는 떠오른 묘안을 흩어지기 전에 기록했다.
60년간 증권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지켜본 코스톨라니는 그사이 있었던 일들을 위트 있게 적어 내려간다. 그러면서 1920년 헝가리와 프랑스 사이에 있던 정치 스캔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벌어진 귀리 시세조작 사건, 헌트 형제의 은 시세조작 사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본 채권 사건 등 한 나라의 경제를 뒤흔든 일들을 조금도 무겁지 않게 또한 쉽게 풀어내는데,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귀결된다.
“이 사건은 다른 증권거래소에서 활동하는 동료들이 적어도 나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알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었다. 원래 이웃집 잔디가 더 푸르다고 착각하기가 쉬운 법이다.”

결론적으로 돈 그리고 주식으로 귀결되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서문에 적힌 그의 말을 되새기게 된다.
“코스토, 네가 살면서 잘한 건 뭐야? 그리고 잘못한 건?”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알아야만 하는 이야기가 뷔페처럼 차려져 있다. 골라 먹는 건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저자의 말처럼 주식과 아무 관련이 없는 독자일지라도 이 책에 쌓인 이야기와 일화가 일정 부분 깨달음을 선사할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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