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캐릭터 드로잉 - 갱스터부터 비리 경찰까지, 더 매력적인 악당을 위한 (가세이 유키미쓰 외, 2022)

만화그리기/캐릭터|2022. 9. 20. 10:00

책소개
기본적으로 빌런 드로잉은 상상의 영역이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복수귀나 살인 청부업자, 건달, 마약 밀매업자, 야쿠자를 일상에서 만날 기회는 아주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빌런 캐릭터를 창작물 속에 등장시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하고, 계산하고, 분석해야 한다. 캐릭터의 실재감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없으니 말이다.

상상의 과정에 막막함을 느낀다면, 어두운 세계를 떠올리기조차 어렵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빌런 캐릭터는 현실감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구현되느냐에 따라 그 매력이 달라지는데, 이 책은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암흑가를 산책하고 올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더불어, 드로잉 중심의 도서이기 때문에 빌런마다의 비주얼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건 물론이다. 작은 상상력에 악당의 광기를 더해 줄 요소들을 책 속에 다양하게 담아 제작했다.


목차
Villain Illustration Gallery
‘악당’ 캐릭터 만들기
‘악당’의 특성 파악하기

PART1 / 악당의 외모 만들기
1-1.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악당의 얼굴’ 그리기
1-2. 체형별 캐릭터 그리기
1-3. 연령별 캐릭터 그리기
2-1. 표정으로 결정되는 ‘악당’의 인상
2-2. 의상이나 소품으로 나타내는 ‘악당’의 속성
2-3. 바디 피어싱, 문신의 종류와 위치별 연출
2-4. ‘악당’의 심벌마크
캐릭터 페이지 활용법

PART2 / 암흑가의 악당들
갱스터
건달
살인 청부업자
복수귀
마피아 보스
삼합회 보스
야쿠자
무면허 의사
밀매업자
도박꾼
무기 상인
악덕 해커
스파이
Let’s TRY!∥불량배 같아 보이는 헤어 스타일

PART3 / 일상 속 악당들
불량 청소년
사기꾼
악동
바람둥이
악덕 상인
악덕 기업 사장
좀도둑
사채업자
사이비 영매
비리 경찰
이기주의자 교사
비리 정치인
Let’s TRY!∥양면성을 지닌 악당

PART4 / 광기 어린 악당들
미치광이 과학자
묻지 마 범죄자
사이비 교주
성직자
파계승
연쇄 살인마
피에로
독재자
전투광
Let’s TRY!∥디자인으로 캐릭터의 내면 표현하기

PART5 / 배경 설정에 충실한 악당들
산적
해적선 선장
도적
악덕 영주
탐관오리
미치광이 무사
괴도
괴물
Let’s TRY!∥판타지 세계에 등장하는 인외 악당들

표지 일러스트 제작 과정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위험하고 치명적이면서, 히어로보다 매력적인 악당!
빌런 드로잉 스킬을 이 한 권에!

기본적으로 빌런 드로잉은 상상의 영역이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복수귀나 살인 청부업자, 건달, 마약 밀매업자, 야쿠자를 일상에서 만날 기회는 아주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빌런 캐릭터를 창작물 속에 등장시키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하고, 계산하고, 분석해야 한다. 캐릭터의 실재감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없으니 말이다. 상상의 과정에 막막함을 느낀다면, 어두운 세계를 떠올리기조차 어렵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빌런 캐릭터는 현실감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구현되느냐에 따라 그 매력이 달라지는데, 이 책은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암흑가를 산책하고 올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더불어, 드로잉 중심의 도서이기 때문에 빌런마다의 비주얼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건 물론이다. 작은 상상력에 악당의 광기를 더해 줄 요소들을 책 속에 다양하게 담아 제작했다.
이처럼 거창한 이름이 붙은 빌런 외에, 귀여운 악당들의 소개도 준비했다. 야구 배트를 손에 들고 혀를 내미는 상처투성이의 불량 청소년이나, 폴로셔츠에 멜빵바지를 입고 초콜릿을 베어 무는 악동 캐릭터처럼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일상 속의 악당들이 바로 그들이다.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같은 인외 빌런, 해적선 선장이나 괴도와 같은 배경 설정에 충실한 빌런도 소개한다. 이들의 체형이나 표정, 얼굴 윤곽, 타투, 연령대별 특징을 설명하는 챕터를 따로 준비해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으며, 악당의 심벌마크 모티프를 정리한 부분도 있으니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다섯 명의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준비한 ‘빌런 일러스트’까지 엿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빌런의 총망라, 히어로보다 매력적인 빌런의 세계로 뛰어 들어가 보자!

▲히어로보다 매력적인 빌런, 디자인 레퍼런스가 가득!
서사 구성에는 공식이 있다. 주인공이 있으면 갈등이 빚어지고, 갈등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인 것처럼 말이다. 그중에서도 빌런 캐릭터는 약방의 감초처럼 어딜 가나 히어로와 함께하는 존재다. 그러니까 다르게 말하면, 히어로는 빌런 없이 혼자 설 수 없다는 의미다. 조커 없는 고담 시티를 생각해 보자. 볼드모트 없는 호그와트는 또 어떤가. 우리는 그곳에서 아주 작은 매력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빌런은 서사 구성의 필수 요소이다. 이처럼 히어로보다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 드로잉 스킬에 관한 정보를 이 책에 전부 담았다. 빌런 캐릭터의 개별적인 특징을 분석함과 더불어, 외형적인 디자인 요령까지 알차게 담아 구성했다. 그동안 다양한 빌런 레퍼런스에 목이 말랐던 ‘그림러’들의 갈증을 씻어줄 단 한 권의 책이 여기 있다.

▲콘셉트별 빌런 특징 “완전 정복”
빌런을 그릴 때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을 법한 얼굴 윤곽, 눈매, 흉터, 입매, 소품, 체형과 같은 정보를 놓치지 않고 담았다. 빌런에 최적화된 모든 그리기를 이 책에 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또한, 연령대별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 그려야 더 악당처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팁도 수록했다. 그중 가장 유용한 것은 빌런의 표정 변화를 담은 부분이다. 악당의 외면과 내면 표현 방법을 비교해 두었으며, 우리가 평소 관찰하기 힘든 ‘업신여기는 표정’, ‘거만한 표정’, ‘협박하는 표정’ 등을 제시해 묘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도감 형식으로 각 빌런마다의 특징을 정리한 챕터와, 인외 빌런을 소개한 부분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각 빌런의 능력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특성 차트’도 특징적이다. 내 일러스트에 화룡정점을 찍을 ‘육각형’ 빌런은 누구일지, 설레는 마음으로 들여다 보자!

▲빌런의 서사 포인트만 콕 짚어서!
캐릭터에 서사가 없다는 건, 여전히 그 캐릭터가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캐릭터를 창작하는 데 서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빌런’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할 수 있도록 주제마다 콘셉트를 추가해 두었다. ‘복수귀’를 예로 들어 보자. 복수귀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과거에 슬픈 사연이 있어야만 복수귀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다. 아무런 의도나 발화점 없이는 복수귀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복수 대상에 대한 원한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거대한 조직을 이끄는 마피아 보스도 마찬가지다. 특유의 여유와 카리스마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서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마피아라고 해서 무조건 싸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무릇 마피아라면 매사에 진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미다. 마피아 보스는 격분한 장면에서도 표정 변화를 크게 그리지 않는다. 무표정한 얼굴에 그림자만 그려줘도 충분하다. 이처럼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서사적인 특징을 반영해 가시적으로 보여주는데, 그림체는 달라도 특징은 변하지 않는 것이므로 초보자가 따라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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