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TRY (애니메이션)

 

1. 개요

슬레이어즈 TV판 3기.

 

새로운 캐릭터인 피리아와 바르가브가 등장하며 이계의 마왕 다크스타와 싸우는 것이 스토리의 기본 골격. 

또한 이계의 신족들도 등장한다.
참고로 본작에 등장하는 골드 드래곤은 NEXT의 골든 드래곤과는 별개의 용족이다.

소설의 2부가 완결나기 전에 만들어진 탓에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며 

피브리조의 소멸로 결계가 사라진 후 바깥 세계로 나가는 이야기이다. 

덕분에 원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리지널이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꽤나 다르며, 원작 설정과 어긋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NEXT까지와 비교하면 돈줄은 탄탄해진 듯 작화 품질 등은 매우 좋아졌지만, 

원작에 없는 이야기를 새로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소재 부족으로 인해 

단편적인 개그 에피소드를 많이 집어넣었다. 

긴장이 고조되고 비밀이 꼬리를 무는 추리물 같은 전개가 본디 슬레이어즈의 특징이기 때문에, 

쿨의 중반까지 전체 줄거리와 관계 없는 짧은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지면서

 '왠진 모르겠지만 이야기는 진행되었다'는 느낌으로 후반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원작 팬들에게는 낯설었다. 


슬레이어즈 시리즈라는 시선에서 벗어나서 보면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는 상당한데, 

그 증거로 한국방영시 

97년 12월에 첫방송, 98년 7월 매주 일요일 오전에 두번째 방송, 98년 12월에 세번째 방송을 해주는 등 

단기간에 재방송을 많이 할 정도로 시청률이 잘 나왔다. 

원작 팬들에겐 저평가되는 작품이지만, 

라이트노벨 시장이 아직 생겨나지 않았던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 TRY의 방영을 통해 

슬레이어즈 시리즈 팬이 많이 생겨났다. 

또한 월정액제 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고 개인 홈페이지 붐이 일었던 시대상황과 맞물려 

인터넷을 통한 팬덤과 2차 창작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TRY가 저평가되어 온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원작빠. 

장점 부각은 하나도 없이 불만인 부분만(특히 마족이 세계의 멸망을 바라지 않는다는 설정) 부각시켰음. 

이후 TRY의 허술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4기 슬레이어즈 레볼루션이라는 망작이 나오면서

TRY도 재평가 되었다.
그래도 NEXT보다 못하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 것 같지만. 

NEXT 역시 오리지널이 많이 섞인 편이지만, TRY는 NEXT와 비교해도 전개가 좀 허술하다.

전작 시리즈에서 본래 힘을 되찾은 빛의 검의 파워 밸런스를 무너뜨린 나머지

본작에서는 이를 묻어버리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한다.

덕분에 다시 리나 외의 멤버는 잉여가 되었다.

또한 애니판 오리지널 설정인 아멜리아 X 제르의 커플링이 부각된 작품.

원작에는 없던 세계를 묘사해야 했기 때문인지, 

거대한 바깥 세상에 나갔지만 정작 바깥 세상은 별 볼일 없는 세계 정도로 치부되고,

그럴싸하게 나오는 장소는 화룡왕의 신전이나 에인션트 드래곤의 신전 정도가 고작.

덕분에 작품의 세계관적 스케일이 대폭 축소되었다.

 

원작과는 패러렐 월드의 관계로, 수룡왕의 기사라는 또다른 바깥 세상에 나가는 작품이 있지만 

이 역시 TRY와는 아무 상관없다.
어쨌거나 슬레이어즈 레볼루션은 트라이를 거쳐서 온 거 같다. 일단 빛의 검이 없는 가우리니. 

영어권 수출버전 오프닝곡인 Fairwind가 강력하다. 

남성이 부른 관계로 아무것도 모른 채 들으면 상남자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원판 Breeze와 갭이 심하다. 

보컬이 노래부르는 정형돈 톤과 닮았다는 이유로 개그화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투니버스판과 SBS판의 오프닝의 가사가 다르다. 

둘 다 Breeze를 번안한 곡이지만 SBS판은 거의 가사를 새로 쓰다시피 했을 정도로 원판 가사와는 거리가 있다. 

투니버스판 가사는 원판 가사에 가깝게 번안되었다. 

문제는 작품 내 명칭이나 대사는 반대로 SBS가 원작에 가깝게, 

투니버스는 대사와 명칭에 오역 내지는 변경점이 너무 많아서 투니버스는 이 부분에서 팬들에게 까인다. 

1기부터 있던 마법의 심판이나 정의의 슬레이브가 가장 큰 예. 

또한 최종화 엔딩곡, 피리아의 성우인 쿠와시마 호우코가 부른 Somewhere 또한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혹자들은 슬레이어즈 트라이의 엔딩곡이 아니냐 하는데, 최종화의 엔딩이다.

 

 

2. 등장인물

3-1 주역

리나 인버스
가우리 가브리에프
제르가디스 그레이워즈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이룬
피리아 울 콥트

3-2 이계의 신족

아르메이스
바르가브와 협력관계에 있는 인물. 

오프닝에서 악역 바르가브와 함께 나오는데다 겉모습이 악당 같아서 리나일행의 적 포지션 떡밥을 흘렸으나, 

나중에 나타나 정체를 언급하길 이계의 신인 볼피드를 섬기는 신족이라고 한다. 

그가 리나 세계에 나타난 목적은 자신들의 세계를 개박살 내놓고 다니는 북의 마왕 다크스타를 멸망시키기 위해, 

그리고 계획의 핵심 아이템인 다크스타의 5가지 무기를 찾는것. 

바르가브와 협력관계를 맺은것도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중 하나였다.
초반엔 본거지에서 한발자국도 안나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바르가브가 라그도 메제기스와 고룬노바의 칼날을 맞대는 실수를 저지르자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리나일행 앞에 등장한다. 

 

이후 화룡왕의 신전 에피소드 때 다시 등장하여 자신의 목적 일부만을 드러내고 협력을 구했으나, 

골드 드래곤에게 복수를 원하던 바르가브가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복부에 치명상을 입는다.
나중에 바르가브의 본부로 리나일행이 찾아갔을 때 치료를 위한 장치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으로 다시 재회하며, 

자신의 진짜 목적을 설명하고 협력관계를 구성한다. 

1차 다크스타 소환사건 뒤엔 같은 신족인 엘로고스&시리우스와 함께 제로스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남은 무기인 가루베이라를 두고 리나일행과 대립한다. 

엘로고스와 달리 아르메이스는 리나네 세계에 피해를 입히는걸 꺼렸고, 

온건한 방법을 추구했기에 의견대립이 많았는데 결국 엘로고스에게 살해된다.

그가 착용하던 망토는 에인션트 드래곤 신전 근처에 리나가 묻어주었다.

 

엘로고스
1차 다크스타 소환사건 때 등장한 인물로 아르메이스와 같은 이계의 신족. 

상당히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온건한 방식을 고수하는 아르메이스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다크스타 타도를 위해선 다른 세계가 아작나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여 

게이트를 열어 다크스타를 리나 일행의 세계로 소환하고 

자신들만 돌아간 후 게이트를 닫아버리는 먹튀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리나는 신족의 쓰레기라고 평했다. 

에인션트 드래곤 신전서 시리우스와 함께 골드 드래곤을 무차별로 학살했으며,

부상을 입은 아르메이스를 기회다 싶었는지 죽였다.

이처럼 악당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최후결전 때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리나 일행과 협력하여 다크스타와 융합한 바르가브를 물리치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너무 앞에 나가서 독단적으로 싸우는 바람에 다크스타에게 당해서 사망.

여담으로 투니버스판에선 엘리우스로 개명당했다.

 

시리우스
1차 다크스타 소환사건 때 엘로고스와 함께 등장한 이계의 신족. 

엘로고스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지만, 약간 온건한 노선도 취하고 있다. 

리나일행과 협력하여 다크스타 타도에 많은 힘을 보탰으며, 

사건 종료 뒤에 다크스타의 5대 무기를 가지고 고향으로 귀환한다.

 

3-3 마족

제로스
바르가브

3-4 기타 인물

듀그라디그두 - 다크스타

 

지라스
붉은여우 수인으로 바르가브의 충실한 부하. 

어릴적에 자신들의 일족이 몰살당한 사건 때 바르가브에게 거둬진 이후 절대적으로 충성을 다하고 있다. 

어릴적 사건으로 왼쪽눈이 불구가 되어 항상 안대를 착용 중. 

화약류를 조합한 무기의 개발과 사용이 특기로, 특히 폭탄을 즐겨 사용한다.

이외에 대포, 총, 미사일, 탱크 등 다양한 무기도 만드는 듯.

비슷한 과거를 가진 쿠라보스를 대장으로 삼아 역시 충성을 다하고 있다.

쿠라보스가 당할 때 죽은지 알고 빛의 검을 가지고 바르가브에게

쿠라보스 두목이 당했다며 울면서 복수를 갚아달라고 간청하던 것이나

바르가브에게 다크스타에게 당하기 전에 울며불며 바르가브님!이라고 외치는 걸 보면 충성을 장 알 수 있다.
초반엔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바보악당으로 보였지만, 

가우리가 가진 빛의 검을 빼앗기 위하여 

리나 일행을 자신이 파놓은 함정으로 유도하여 실컷 골탕을 먹이는 등 잔머리는 잘 돌아간다.

작중 후반에 자신이 만든 탱크로 자폭을 시도하는데

이때 자신을 감싸준 피리아를 누님으로 부르며 정중히 모시더니

엔딩부분에선 바르가브의 알을 키우며 도자기 상점을 차린 피리아를 돕는 모습이 잡혔다.

 

쿠라보스
외눈박이 도마뱀인간. 전쟁에 휘말려 초죽음이 된 상태에서 바르가브가 구해줘서 충실한 부하가 되었다.

지라스와 마찬가지로 왼쪽눈이 불구가 되어 붉은색 의안을 착용 중.

지라스와 함께 그그스러운 악당의 모습을 보이는 등 소소하게 활약하다,

심마융합주문 도구 에피소드 때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를 맞고 실종되었다.

이 사건으로 죽은 걸로 보였으나, 후반부에 대기권으로 튕겨나가 떠돌고 있는 모습이 잠시 나왔다.

엔딩부분에선 지상으로 무사히 귀환했는지 도자기 상점을 차린 피리아를 돕는 모습이 잡혔다. 

 

최고장로
화룡왕을 모시는 골든 드래곤의 우두머리. 피리아의 상관이다. 

아르메이스에게 다크스타 소환계획을 듣곤 가우리의 빛의 검을 강탈하려는데, 

세계의 평화를 위해선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여긴다. 

이 양반의 행동 덕에 피리아가 고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또한 과거에 강마전쟁 때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았던 용족인 에인션트 드래곤을 말살하라고 명령하는데, 

까닭이 아주 개같다. 

다스스타 무기 중 최강인 가루베이라를 가진 에인션트 드래곤의 힘이

나중에 위협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란다.

최후결전 때 다크스타와 융합한 바르가브에 공격당하여 초죽음이 된다.

에인션트 드래곤을 말살할 때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자신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변명하다가,

바르가브에게 '네놈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이다.'라는 말을 듣고 죽는다. 

 

루나 인버스
작중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잠시 언급되는 정도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사실 피리아가 처음에 그녀를 찾아가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화룡왕의 신탁에 언급되는 인간이 자기가 아니라는걸 눈치채곤 거절,

대신 뛰어난 마도사인 동생 리나가 더 적격이라 판단해 대신 일을 맡도록 만든다.

이후 리나가 피리아의 부탁을 거절할걸 예측하곤 간단한 서신 한 줄을 보냈는데,

그 내용이 바로 "시키는 대로 해".

언니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리나는 결국 군말없이 의뢰를 받아들였다.

어찌보면 트라이 스토리가 잘 흐럴가도록 만들어준 인물.

 

각 왕국의 사절단
세이룬 왕국을 포함한 결계 지역 내부의 왕국들이 결계 외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결성한 사절단으로, 

여러 왕국에서 모인 사절단 답게 규모가 정말 엄청나다, 

리나와 가우리, 제르가디스도 외부 세계로 가기 위해 여기에 몰래 사절단 함대에 탑승한다. 

즉 극초반부 동료들로서 이대로만 간다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일행이 될 뻔했지만.. 

리나 일행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한 피리아와 대결에 휘말리게 된다. 

당연히 전투 목적의 마법사들도 타고 있어서 단체로 파이어볼을 날려대며 저항하지만 

가우리가 휘두른 고룬노바의 검기를 피리아가 가뿐하게 피함으로써 그걸 함선 한 척이 대신 맞고, 

리나가 날린 드래곤 슬레이브의 여파로 해일이 일어나면서 

나머지 함대와 정박 중인 배들까지 전부 격침당함으로써 사절단 일행도 항구에서 탈락한다.

 


4. 설정

빛의 기둥
헬마스터 피브리조 멸망 후 외부세계와의 접촉을 차단하던 결계가 무너지면서 

머나먼 남쪽지역 부군에서 관측된 이상한 빛의 집합체. 

사실 이 빛기둥은 과거 신마전쟁 때 쉬피드와 루비아이가 전투를 치른 곳으로, 

그들의 엄청난 싸움의 에너지가 아직도 남아 있어 매우 불안정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제로스의 언급으론 마족들 사이에서 출입이 금기시되는 장소. 

이계의 신족인 아르메이스 일행은 이 엄청난 잔류 에너지를 이용하여 

리나네 세계에 다크스타 소환을 위한 차원문 장치(게이트)를 만들어 놓았다.

 


5. 에피소드 제목

1화
위풍당당! 여행의 돛을 올려라!
威風堂々(いふうどうどう)? 旅立ちの帆をあげろ!

2화
반신반의! 고향(나라)으로부터의 편지에
半信半疑(はんしんはんぎ)? 故郷(くに)からの手紙に

3화
방약무인한 그녀석은 어디로?
傍若無人(ぼうじゃくぶじん)なアイツはどこへ?

4화
동분서주! 녀석의 노림수는 원수갚기?
東奔西走(とうほんせいそう)! ヤツの狙いはカタキ討ち?

5화
유언비어?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流言飛語(りゅうげんひご)? 炎を吐かなきゃ煙は立たぬ?

6화
유량유전? 폭주신전의 여행을!
流浪流転(るろうるてん)? 暴走神殿の旅を!

7화
평화회담? 이게 드래곤의 신전?
和平会談(わへいかいだん)? これがドラゴンの神殿か?

8화
용의주도! 계획은 시작됐다
用意周到(よういしゅうとう)! 計画は動き出した

9화
연속발사! 싸움의 바위해안!
連続発射(れんぞくはっしゃ)! 戦いの荒磯(あらいそ)!

10화
추방각오! 둘의 사랑은 영원한거지?
追放覚悟(ついほうかくご)! 二人の愛は永遠よね?

11화
난관돌파? 사나이 지라스의 저력!
難関突破(なんかんとっぱ)? 男 ジラスの底力(そこぢから)!

12화
무아무중! 미궁의 추적행!
無我夢中(むがむちゅう)! 迷宮の追跡行(ついせきぎょう)!

13화
일촉즉발! 열쇠를 쥔 자!
一触即発(ゐっしょくそくはつ)! 鍵を握る者(もの)!

14화
횡행활보! 끝나지 않는 통곡!
横行闊歩(おうこうかっぽ)! 終わりなき慟哭(どうこく)!

15화
다사다난? 여긴 이상한 섬!
厄難奇難(やくなんきなん)? ここは不思議の島(しま)!

16화
수근수근! 저주받은 단지의 공포!
喧々囂々(けんけんごうごう)! 呪われた壷の恐怖!(きょうふ)

17화
효과직빵? 사랑의 행방은 종이한장!
効果覿面(こうかてきめん)? 恋の行方は紙一重(かみひとえ)!

18화
적재적소! 정의 마을의 아멜리아!
適材適所(てきざいてきしょ)! 正義の里のアメリア!

19화
삼인삼색! 빛이 가리키는 곳!
三者三様(さんしゃさんよう)! 光の示す先(さき)!

20화
용자강림? 소녀의 기도는 누구를 위해?
勇者降臨(ゆうしゃこうりん)? 少女の祈りは誰のため?

21화
전인미답! 봉인된 역사
未開未踏(みかいみとう)! 封じられた歴史(れきし)

22화
영원이별! 쓰러진 자를 향한 절규!
永逝永訣(ゑいいくえいけつ)! 倒れし者への叫び!

23화
문답무용! 결전의 땅을 향해라!
問答無用(もんどうむよう)! 決戦の地を目指せ!

24화
추측불능! 열려버린 금단의 문!
推測不能(すいそくふのう)! 開かれし禁断の門(もん)!

25화
어둠의 별에서부터 나온 자!
闇の星より出ずる者!

26화
TRY again! 새하얗게 돌아갈 때!!
TRY again! 白く還りし刻!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