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작품 정리 (마법소녀 리나)

1기 《슬레이어즈》 총 26화

 

2기 《슬레이어즈 NEXT》 총 26화

 

3기 《슬레이어즈 TRY》 총 26화

 

4기 《슬레이어즈 Revolution슬레이어즈 Evolution-R》 각 13화

 

총 4기로 레조와 싸우는 슬레이어즈 1기(원작 1, 3권 내용), 

명왕과 엮이는 슬레이어즈 NEXT(원작 2, 4~8권 내용), 

그리고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된 TRY, Revolution&Evolution-R이 있으며,

소설의 2부는 애니화되지 않았다.

TRY의 경우 한국에서는 1,2기에 비해 큰 인기를 얻었다. 4기는 국내에서 미방영.

상당수 에피소드가 오리지널이며, 개그가 많은 편이다. 반대로 누락된 캐릭터나 이야기도 많다. 

주로 어두운 이야기들이 삭제되고 대신에 개그 에피소드가 대량 추가되었다.

캐릭터들 역시 본편과는 달리 모두 적절한 성격개조를 통해서 더욱 알기 쉽게 변했다.

간단히 말해서 모조리 바보가 되었다. 덕분에 캐릭터성 하나는 강렬하다.

사실상 세계관이 본편과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특히 오리지널로 스토리를 이어간 TRY 이후의 작품들,

그중에서도 Revolution&Evolution-R이 너무나 심각하다.

4기는 시즌제인데, J.C.STAFF에서 만들었고, 
그 1시즌인 REVOLUTION은 2008년 7월 2일부터 13화를 방송했다. 
최초에는 팬들이 "오오 슬레이어즈의 부활인가?" 했지만, 
정작 뚜껑 열어보니 "원작을 망쳤다!" "흑역사다!"라는 각종 비난이 폭주했다.  
대다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이런 작품은 나오지도 않았고 본 적도 없다." 

 

같은 제작사에서 2009년 1월 12일부터 4기 2시즌인 EVOLUTION-R이 시작되었다. 

일단 레볼루션보다는 약간 낫다는 평을 받았지만 

레볼루션 떡밥 수습하느라 가면 갈수록 전개가 레볼루션처럼 막장을 타기 시작했고,

심지어 1기와 2기의 설정이나 이야기를 부정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결국 완결 후 기존 슬레이어즈 팬들이 미친 듯이 분노했다고 한다. 

그래서 팬들은 에볼루션 시리즈를 슬레이어즈로 취급하지 않기도 한다.

에볼루션 시리즈의 실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도스도 전기 등과 더불어 '90년대 판타지'의 일등공신 중 하나였던 슬레이어즈의 팬층은 

과거의 영광에 비하면 2000년대 중반 이후로 굉장히 쪼그라든 상태. 

그런데 2018년 무렵 소설 2부 애니화가 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 방영
1996년 9월, 개국한지 1년도 안된 신생 채널이던 투니버스가 의욕도 충만하니 

청소년층 이상을 노리려고 마법전사 캐롯과 비슷한 시기에 편성해 방영한게 시초다. 

이때 제목은 말괄량이 전사였고, 

이는 1997년 4월 2기(NEXT)를 방영할때도 뒤에 NEXT만 달고 그대로 채용했다. 

그러다가 슬레이어즈 TRY를 방영할 때는 원래 제목과 매우 비슷하게 바꾸었다. ('슬레이어스 TRY')
이후 1997년 1월 13일부터 SBS에서 1기와 2기를 묶어서 방영했다. 

주 4회 편성이었고, 52회 분량을 단 3개월만에 끝냈다. 이때 제목은 마법소녀 리나.

3기 TRY는 1997년 12월 29일 SBS와 투니버스가 1주일 이내 간격을 두고 방영하는 상황이 나왔다. 

SBS에서 결말 부분이 먼저 방영될 것을 두려워한 투니버스 측에서 

신작인데도 일주일동안 몰아서 매일 방영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투니버스에서 일찍 종영.

SBS에서 방영한 마법소녀 리나, 마법소녀 리나 TRY는 각각 39%, 3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RY는 공중파임에도 2년 연속으로 두차례 재방영했다.
SBS에서는 1998년 2월 9일에 끝난 뒤 다음날인 10일에는 총집편을 해주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난 2월 27일 6시10분에 

봄맞이 특선 마법소녀 리나 트라이 <스페셜>이라는 제목으로 50분간 총집편을 방영했다. 

그 후 1998년 중반에는 매주 일요일에 방영하는 만화잔치에서 재방하고 

연말인 12월 1일부터 1999년 1월 26일까지 매주 월~화 5시35분에 재방하였다.

어디까지나 원작보다 낮았을 뿐이지,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나 완성도가 괜찮았다. 

게다가 SBS판은 더빙 퀄리티가 일본판과 맞먹거나 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대단했다. 

실제로도 한국의 초창기 오타쿠 문화를 이끌었다. 

많은 덕후가 이 무렵에 생겼고, 특히 성우덕은 슬레이어즈를 기점으로 생긴 셈이다.

근데 투니버스판도 제법 좋다. SBS판 투니판을 두고 다툰 사람이 매우 많다.

이 중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란으로는

리나 인버스의 성우로 정미숙(투니판)과 최덕희(SBS판) 중 어느 쪽이 어울리는가.

물론 자신이 먼저 본 쪽이 익숙하다고 상대 쪽을 막 까대는게 보통.
그래도 투니판보다 SBS판을 선호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원인은 바로 번역이다. 

투니버스판은 주문이나 이름, 명칭을 아예 새로 만들었다. 

놀랍게도 드래곤 슬레이브가 마법의 심판, 기가 슬레이브가 정의의 슬레이브, 

드래곤이 공룡으로 바뀌자, '센스가 없다', '꼬락서니가 이게 뭐냐?'고 분노한 팬이 많았다. 

게다가 SBS판을 번역한 윤경아는 슬레이어즈 애호가라서, 원작을 그대로 따랐다. 

SBS판이 더 평가가 좋은 까닭은 이 때문이다. 더구나 투니판은 평소 대사도 이상하게 나왔다. 

SBS는 평소 대사도 꽤 그럴듯하게 번역했지만, 

투니판은 대본만 보고 번역했는지 문어체나 번역체가 매우 많다. 

실제로 뜬금없는 대사가 많아서, 평가가 더욱 나쁘다. 

투니판 팬도 번역이 너무 괴상망측하다고 불만을 쏟았다.

또한 성우들의 애드립으로 만들어진 다음화 예고도 엄청난 히트를 쳐서 

나중에 종합편 방영 당시 전부 몰아서 해주는 등 SBS판에 제대로 쐐기를 박았다.
다만 주제곡은 상황이 좀 다른데, 

투니버스는 원판 주제가를 번안한 반면 SBS는 어린이극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설상가상으로 2기때도 이 곡을 써서

이미 죽어서 사라진 레조가 버젓이 안 나오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좀 찔리긴 했는지 SBS 제작진이 3기 TRY 때는 투니와 마찬가지로 주제가를 번안해

리나의 최덕희가 직접 노래를 부른걸로 유명.

여담이지만 TRY에서 갑자기 달라진 오프닝의 분위기에 낯설음을 느낀 이들이 많았으나

슬레이어즈 오프닝하면 TRY를 떠올릴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1997년 이후로는 투니버스에서 여러 차례 재방영이 되었으나

SBS판은 1999년경에 한 번 더 방영한 것을 제외하면 TV에서 자취를 감췄다.

후에 DVD가 발매될 때도 투니버스판으로 나와 SBS판은 추억 속으로만 남는듯 싶었으나

2010년 애니박스와 챔프TV에서 오랜만에 SBS판을 가져다 재방영했다.

제목은 원제인 '슬레이어즈'로 방영했으며,

이로 인해 SBS판 오프닝에서 맨 앞의 '마법소녀 리나' 타이틀 부분을 수정했다.

 

투니판 녹음연출은 이정호 PD였고, 

SBS 시절 녹음연출은 박순아-윤경아, 우리말 연출은 조희수 PD였다.

국내에서의 영향
슬레이어즈는(정확히 이야기하면 마법소녀 리나) 

90년대 중반부터 불어든 재패니메이션 광풍의 중심에 서 있었고, 

국내에서 판타지라는 장르가 주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전에도 로도스도 전기 같은 일본 판타지 문학이 발매된 바 있지만, 

슬레이어즈가 국내에 소개됨으로서 

유소년, 청소년들에게 판타지라는 장르를 뇌리에 깊숙하게 각인되게 된 것이다.
또한 만화잡지에서 판타지물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게 된 시기도 이 때부터라고 볼 수 있다.

판타지 계열 커뮤니티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마침 국산 판타지 소설이 창작되기 시작한 무렵이라 

작가들도 슬레이어즈 애니판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런 사례는 특히 1세대 작가들 가운데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작품 외적으로 설명하자면 본의 아니게 90년대말~200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양판소의 클리셰한 설정에 아주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다. 

특히 티비판 애니메이션의 경우 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빅히트를 쳤기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양판소 작가 세대들은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만큼 큰 영향을 받았다.

2000년대 초중반에 나온 양판소 설정 중에

먼치킨 주인공, 에네르기 파를 연상케 하는 마법, 마족 설정이나 봉인된 마왕,

드래곤의 인간화 설정 등 유사한 게 많은데 이런 것들 대부분이 슬레이어즈의 영향을 받은 것.
슬레이어즈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2000년대 초반에는 

슬레이어즈 세계관을 베낀 소설들이 넘쳐난다고 상투적인 비판글도 자주 보였는데, 

2010년대 접어들어 온건히 슬레이어즈 세계관을 베낀 수준이라면 다행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준까지 

양판소의 퀄러티가 떨어져 버려 상투적인 비판도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슬레이어즈와 유사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판타지 소설은 상당히 많으며, 

이경영의 가즈 나이트는 작가 본인이 슬레이어즈의 설정을 도용한 소설을 통신연재 하기도 했다. 

또, 이 시대의 유전자를 알게 모르게 이어받은 후대의 양판소에서 슬레이어즈 영향을 일부 발견할 수 있다.

 

팬들이 늘어남에 따라 슬레이어즈 관련 팬픽도 굉장히 활성화되었으며, 

PC통신에 있던 슬레이어즈 팬클럽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팬픽션의 세계가 일종의 쉐어월드화 하는 괴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인터넷 초창기부터 유명한 인터넷상의 슬레이어즈 팬사이트로는 The Sea of Chaos가 있었다. 

당시 PC통신상의 슬레이어즈 소모임보다는 활동이 조금 적어보였지만 

팬픽/팬아트 및 슬레이어즈의 추억담 이야기를 찾아볼수가 있어서 

그때의 슬레이어즈 팬덤 분위기를 짐작해볼수 있다. 

 

한국 슬레이어즈 팬픽과 관련해 그 역사를 정리한 <한국 슬레이어즈 팬픽사>라는 저서가 

정식으로 전자책 출간이 된 상태이다.

본래는 2007년에 동인지로 판매 되었으나,

2011년에 유페이퍼 출판사를 통해 전자책으로 출간되어

지금은 일반 인터넷서점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한국 슬레이어즈 동호인들 사이에서

팬픽이 어떤 방식으로 창작 되고 소비 되었는지를 정리함과 동시에,

PC통신 당시에 올라오던 거의 모든 팬픽들의 목록을 자세하게 정리해두었다.

당시 창작을 한 당사자들이 아주 자세하게 파고들면

작품 목록 중 틀리거나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고 PC통신 자체가 이미 사라진 상황에

백업데이터들을 찾아서 정리한 목록임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오류나 누락은 창작 당사자들 입장에서도 그냥 넘어가도 될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당시 슬레이어즈를 소비하던 팬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

이해가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20세기 말 애니메이션 팬픽 문화 큰 축이던 작품의 팬픽이 어떤 식으로 소비 되었는지를 이해하면

다른 팬픽이나 2차 창작이 국내에서 소비 되는 양상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 삼아 읽어볼 수도 있는 정도의 내용이다.

극장판
슬레이어즈 스페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 

캐릭터 디자인이 TV판과 다르며, 세계관도 원작과 거의 같기 때문에

 '슬레이어즈 프리미엄'을 제외하면 사실상 TV판과 연관성은 없다. 

스페셜 기반이기에 코믹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리나 인버스와 더불어 그레이시아 울 나가 세이룬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제목은 내용과 관계 없이 '이건 완전무결하다', '이건 고져스하다'..라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슬레이어즈 완전무결: 

총 75분. 총감독 야마자키 카즈오, 감독 와타나베 히로시. 

가우리의 선조인 라우디 가브리에프와 함께 마족과 싸우는 이야기. 원작의 스페셜에 해당한다.

 

슬레이어즈 리턴: 

총 60분. 감독 와타나베 히로시이나 각본을 원작자인 칸자카 하지메가 맡았다. 

원작의 스페셜에 해당하며 원작자가 참여했기에 스페셜 소설판과 같은 분위기로 진행된다. 

어느 마을에 숨겨진 보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슬레이어즈 그레이트: 총 60분. 스페셜 기반 극장판.
슬레이어즈 고져스: 총 60분. 스페셜 기반 극장판.

 

슬레이어즈 프리미엄: 

총 30분이며 위의 극장판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사토 준이치가 감독을 맡았으며 스페셜이 아닌 넥스트 이후의 이야기로 TV판의 극장판이다.  
국내에서는 애니박스에서 방영했다. 

리나 인버스 역인 정미숙을 제외하고는 전부 캐스팅이 갈린데다 

그 캐스팅 수준도 영 좋지 않아 호평은 듣지 못했다.


OVA
슬레이어즈 스페셜 에피소드를 영상화한 것인데 

마법이 오로지 보라색으로만 표현되는 등 그다지 퀄리티는 좋지 않다. 

스페셜 기반이기 때문에 리나 인버스와 더불어 그레이시아 울 나가 세이룬가 주역으로 등장한다.
감독은 극장판의 '와타나베 히로시'이며 각 3화로 구성되어 있다.

슬레이어즈 스페셜: 1편 공포의 리메라 계획. 2편 제프리군의 기사도. 3편 거울이여 거울.

슬레이어즈 엑설런트: 1편 라비린스. 2편 무서운 미래. 3편 리나♥멋쟁이 대작전. 

국내에서는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애니박스에서 방영했다. 

극장판 때의 캐스팅과 동일하기에 평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코믹스
초폭마도전 슬레이어즈: 

8권 완결의 슬레이어즈 코믹스. 

극장판 리턴의 에피소드를 다룬 4권을 제외하면 모두 1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TV판보다 원작에 가깝지만 이쪽도 꽤나 다르고 오리지널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따라서 본편과 TV 편과 이것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슬레이어즈 스페셜: 

스페셜의 만화판에 해당한다. 4권 완결. 

작화는 토미 오츠카가 했으며, 그 때문에 본편이나 TV판에 비해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에피소드는 소설에 나오는 것을 기반을 한 것들에 추가 에피소드를 섞은 것.

수룡왕의 기사: 

리나 일행이 결계 밖으로 나간 이야기. 패럴렐 월드.

슬레이어즈 단편 : 

소설 삽화를 맡은 루이 아라이즈미가 그린 1권짜리 단행본.

짧은 에피소드 몇개로 이루어져 있고 

에피소드들도 연결되는 내용이 아닌지라 말 그대로 단편 모음집. 

시기상으로는 가우리가 빛의 검을 가지고 있는 시점이라서 1부 초중반의 시점으로 추정.

레볼루션 : 

TV판 4기인 레볼루션의 코믹스판.

라이토 매직 : 

마법이 전설 속 이야기가 된 미래풍 세계에 살고 있는 소년 라이토와 

우연히 그 세계로 들어가게 된 리나와 가우리의 활약을 그린 시간이동물.

파르세스의 모래시계 : 

단편. 리나, 가우리, 제르, 아멜리아와 더불어 루크와 미리나도 등장한다.

게임
게임의 특징은 본편 캐릭터와 스페셜 캐릭터들이 공존한다는 것. 

그러나 게임들 자체가 잘 만들어져 있다고는 하기 힘드니 팬이 아니라면 추천하기는 힘들다.
PC98용의 게임이 있는데 괴작으로 치부된다. 일단 전형적인 미로탐험(던전 크롤링)형 게임.

SFC 용으로 카도카와 게임사업부에서 프로듀스하고 반프레스토가 제작한 RPG 게임이 있으며 

배경 시기는 본편 3부에 해당한다. 당연히 페러렐 월드로, 8권보다 살짝 먼저 발매됐다. 

에뮬로 한글화도 되어있다. 

그래픽도 떨어지고 밸런스는 결코 좋지 않지만 내용은 팬에게는 충분하다. 


역시 카도카와 게임사업부에서 프로듀스한 게임들로 먼저 세가세턴용으로 발매되고 

나중에 PS용으로 발매된 슬레이어즈 로얄와 슬레이어즈 로얄 2, 

슬레이여즈 원더풀 (이것은 플스 전용)가 존재한다. 대체로 평가는 별로 좋지 않은 편. 

슬레이어즈 원더풀의 경우 특이하게도 캐릭터 그래픽의 경우 비전투 오버월드는 

전형적인 90년대 16비트 RPG게임처럼 픽셀 스프라이트로 그려진 데포르메 캐릭터로 되어있으며, 

전투시에는 3D로 모델링된 캐릭터들이 나온다. 

물론 당시 게임의 폴리곤들이 그렇듯 모델링 퀄리티는 기대하지 말자.

다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기도 하다.

슬레이어즈 RPG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처음부터 "최고렙"인 리나 일당의 파워를 액면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피라미 적과의 전투가 전혀 의미가 없게 되고, 

억지로 줄여서 레벨 노가다를 가능하게 만들면 원작 같은 느낌이 사라진다는 난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SFC용은 시작시 리나가 기억상실이란 이유로 레벨업의 당위성을 부여했다.

(기억상실로 고레벨 마법사용법을 잊었다는 전개)
그리고 2016년 1월, 사이게임즈의 모바일 RPG 게임, 

그랑블루 판타지가 슬레이어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외전
《슬레이어즈 VS 오펜》이라는 작품이 존재하며 

이는 드래곤 매거진의 양대 인기작인 마술사 오펜과 슬레이어즈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패럴렐 월드로 진행되며,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작성하기에 문체가 계속 바뀐다는 특징이 있다. 

양 쪽 모두의 팬, 특히 본편이 아닌 스페셜과 무모편의 팬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이기에 

두가지 작품 모두 소개되지 않은 한국의 팬에게는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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