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항상 욱하는 걸까 - 사람의 타고난 성격을 읽는 심리학의 지혜 (토마스 자움, 2010)
책소개
사람의 타고난 '기질'은 쉽게 말해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성격'을 5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일명 '빅 파이브'라고 불리는 성격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다. 친화성, 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개방성이라는 5가지 성격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빅 파이브 중 특정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를 통해 각각의 성격 특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고 말한다. 즉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성격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왜 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할까' '왜 난 애인이 생기지 않을까' '왜 난 사람 많은 곳이 싫을까' 등의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빅 파이브' 테스트와 그 해설들을 잘 따라가보자.
목차
서문 사람의 본질을 읽는 방법
1장 ‘나’는 누구인가
가장 오래된 기질 유형학│이마가 넓을수록 영리하다?│관자놀이가 볼록하면 범죄자?│명랑한 뚱뚱보, 감성적인 키다리
2장 언어 속에 숨어 있는 성격 이론
정신의학에서 성격연구로│마법의 다섯 요인│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빅 파이브│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빅 파이브
3장 행복하게 사는 능력-외향성
외향형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외향성의 6가지 측면│‘행복’을 만들어내는 기술│내향형인 사람도 외향적인 순간이 있다│외향성은 습득될 수 있는가?
4장 불행하게 사는 능력-신경증
신경증의 6가지 측면│일상을 헤쳐나갈 힘이 없을 때│부정적인 생각 부풀리기│우울증을 부르는 ‘나는 못해’│나는 ‘진짜로’ 아플까?│스트레스 떨치기
5장 이타주의자에서 이기주의자까지-친화성
친화성의 6가지 측면│아무도 미운오리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폭력적 게임이 공격성을 상승시킨다?│심장질환을 만드는 성격
6장 과소평가된 고전적인 미덕-성실성
성실성은 낡은 시대의 유산일 뿐?│성실성의 6가지 측면│직원 채용 기준은 성실성?│더 길고, 더 행복한 결혼생활│자제력이 강하면 오래 산다?│안정된 생활이 성실함을 만든다│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법
7장 세상의 경계에 의문을 던지다-개방성
개방성의 6가지 측면│세상을 속속들이 알고 싶은 욕구│개방적인 사람이 더 똑똑한가?│지적이고 예술적인 탐구정신│논쟁을 즐기는 비평가
8장 빅 파이브로 본 성격 유형 총정리
8가지 성격 유형과 그들의 건강 대처법│확고한 자존감, 유연 적응형│특이한 성격들은 어디에나 있다
9장 변화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성격은 정말 타고나는 걸까?│아이들에게 빅 파이브는 어떻게 나타날까?│성격도 나이를 먹는다?│유전자가 나를 위한 둥지를 만든다│‘인생의 중대 사건’이 성격을 바꾼다?
부록 빅 파이브 성격테스트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나는 정말 내가 아는 나일까?"
평생을 따라다니는 질문, '빅 파이브'에서 답을 찾는다
◈ 그는 조용한 남자다. 예민하고 겁이 많으며 소극적이다. 큰소리치는 법도 없고 자기 자랑도 그에게는 낯선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어촌의 지역신문에 기자로 취직하고 자신이 정착할 항구를 발견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 그녀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고 관습에 도전하는 개방적인 여성이다. 여성들이 배우가 되는 것은 금기였던 시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결국 남장을 하고 연극 무대에 오른다.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해야 즐거울까? 이 길이 진짜 나의 길인가?
이는 사춘기부터 시작해 대학 시절, 또 직장을 다니면서까지 계속해서 하게 되는 고민이다. 무슨 일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내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시도와 노력을 해가며 자신의 길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그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진정한 나만의 길이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과연 그 끝에 자신이 원하는 '답'이 기다리고 있을까? 분명한 건, 스스로가 편안하게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는 환경이 무엇인지 알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행복한지 안다면 자신의 길을 찾는 시간이 빨라지고 실패 확률도 줄어들 거라는 사실이다.
신간 '왜 나는 항상 욱하는 걸까'(21세기북스 펴냄)의 저자 토마스 자움 알데호프는 사람의 타고난 '기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유전자에 각자의 기질이 새겨져 있고 이러한 기질은 평생 나를 따라다니며 내 삶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질은 쉽게 말해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성격'을 5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일명 '빅 파이브'라고 불리는 성격심리학을 소개한다. 친화성, 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개방성이라는 5가지 성격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빅 파이브는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성격심리학이기도 하다. 이 책은 빅 파이브 중 특정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를 통해 각각의 성격 특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임상실험을 통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그 근거와 타당성을 검증한다. 예를 들어 신경증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그 증후가 나타난다. 그들은 대개 학생 시절 평균보다 자신감 및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책임감이 부족해 학업성적이 부진한 것이다. 또한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성격에 관한 연구에서 신경증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팀워크'와 '통솔력' 영역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업무 만족도 역시 평균 이하였으며 목표설정, 성공에 대한 기대, 자기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신뢰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흔히 나타났다.
사람들은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고 말한다. 즉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성격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것만큼 쉽지 않은 일도 없다. 만약 '왜 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할까' '왜 난 애인이 생기지 않을까' '왜 난 사람 많은 곳이 싫을까' 등의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빅 파이브' 테스트와 그 해설들을 잘 따라가보자. 이는 나의 성격뿐만 아니라 타인과 나와의 관계에 문제가 되었던 원인까지도 밝혀줄 것이다. 더불어 우리에게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경지,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를 맛보게 할 것이다.
난 왜 이렇게 성격이 나쁘지? '다름'을 '잘못'으로 인지하는 나쁜 습관을 버려라!
우리는 때때로 '난 왜 이러지? 왜 이렇게 못됐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성격이 문제야. 성격을 고쳐야 해'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한다. 하지만 정말 '나쁜 성격'이 존재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격장애도 빅 파이브의 관점에서 보면, 다른 사람에 비해 특정 성격 요인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이나 사회 생활의 편리성 때문에 자신의 성격이 주변이나 나의 기대와 어긋나면 나쁘다고 판단해버린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 내가 무엇이 다르고 다른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제대로 파악하면 나와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과도 충분히 조화롭게 살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나의 신경증적인 면이 업무에 매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본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장에서는 빅 파이브를 설명하기 전, 독자의 이해와 흥미를 돋우기 위해 성격심리학이 탄생하고 발전한 과정을 이야기한다. 성격심리학의 역사라고 하면 조금 거창하고 어려울 것도 같지만 저자가 저널리스트인 까닭에 잡지나 신문기사처럼 쉽게 읽힌다. 그리고 2장에서는 빅 파이브의 발견, 빅 파이브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한다. 3장에서 7장까지는 본격적인 빅 파이브의 5가지 성격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데 외향성, 신경증,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의 순서다. 간단히 살펴보면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고,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공감과 소속감이 강한 '진짜' 착한 사람들이다. 성실성이 강하면 더 길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고, 개방성이 높으면 언제나 새로움을 찾아 다니며 상대적으로 똑똑하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각 성격 요인에 대해 파악하고 8장으로 넘어가면 5가지 성격 요인을 조합했을 때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성격 유형 중 몇 가지를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예를 들어 어디에서나 사랑받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유연 적응형'이나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른, 성격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 '성격장애 유형'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9장에서는 지금까지 알아 본 '성격'의 본질적 특성, 즉 과연 성격은 타고 나는 것인지, 자신의 의지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록으로는 간단한 성격테스트가 첨부되어 있다. 자신의 성격 프로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셀프테스트로 정확하거나 섬세한 검사는 아니지만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자신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의 타고난 성격을 파악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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