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학 미스터리 - 경제성장의 숨겨진 힘, 지식의 기원과 부의 비밀 (데이비드 워시, 2008)

책소개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핀 공장' 이론의 딜레마를 해결하고, 창발적 아이디어의 힘이 인류의 경제적 진보를 이끈다는 폴 로머의 '신성장 이론'을 탄생의 뿌리로 삼은 책. 신성장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애덤 스미스와 앨프리드 마셜, 존 메이너드 케인스를 비롯해 경제학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기라성 같은 석학들의 이론을 총망라하여 300년 경제학 이론의 총체적인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20세기 말에 등장한 세계화의 논리, 경제 성장의 원인을 '지식 성장'으로 분석하고 21세기에 적합한 '생산의 3요소'를 규정짓는다. 신성장 이론은 그 동안 경제학 개론서 1장에 반드시 등장했던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생산의 3요소를 ‘사람, 아이디어, 지식’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교체시켰다.


목차
서문 | 인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경제학 이론 이야기
들어가며 | 고전경제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지식경제학 프레임
경제 성장과 발전의 중심에 지식이 있다 | 300년을 이어온 생산의 3요소를 바꾼 신성장 이론 | 경제학의 새로운 드라마를 연출한 영웅, 폴 로머

part 1 애덤 스미스에서 로버트 루커스까지, 갑론을박 경제학
제1장 | 아이디어 법치 공화국의 수도,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세계적 경제학자들의 모임 | 뛰어난 경제학자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꾼다

제2장 | 1996년 1월 5일 오후 2시, 샌프란시스코
열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AEA 연례총회 | 경제학의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사람들 | 경제학 논문 심사에서 스타 경제학자의 탄생까지 | 창문 없는 회의실에서 진행된 세션 53 | 경제 사학자와 경제 성장 이론가의 격돌 | 생산성 측정에 대한 가장 간단한 방법 | 아이디어의 힘 | 도대체 사보나롤라가 누구야?

제3장 | 국부론 탄생의 비밀
‘보이지 않는 손’ 밖의 이론에 관하여 | 생각하는 행위 자체에 중독된 사람, 애덤 스미스 | 과학은 과거에 대한 장례식을 치르며 발전한다 | 설레는 강연의 추억 | 국부론, 시장을 보는 이중초점렌즈를 확립하다

제4장 | 보이지 않는 손과 핀 공장
고전경제학의 출발점 | 영국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 국부론의 재해석 | 경쟁의 불완전성을 인정한 최초의 경제학자 | 모순된 두 가지 명제, 애덤 스미스의 딜레마

제5장 | 우울한 과학은 어떻게 위대한 과학이 되었는가
음울한 시대에 등장한 정치 철학자들 | 디스토피아적 경제학자, 맬서스의 인구론 | 두 천재의 만남 | 리카도식 악덕 | 아프리카 지도의 상세 정보가 누락된 이유

제6장 | 지하로 흐르는 강
과학적 경제학, 문학적 경제학 | 기자에서 철학적 경제학자로 변신한 카를 마르크스의 등장 | 100년을 앞서간 인물, 존 스튜어트 밀 | 다이아몬드는 왜 물보다 비쌀까?

제7장 | 못 한 개를 박으려고 망치는 만드는 사람이 있을까
예상치 못한 경제 성장이 낳은 천재 경제학자 | 수요 공급 곡선을 처음으로 고안한 마셜 | 한계생산성 이론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실생활에 적용할 수 없다면 경제학이 아니다 | 성공은 신용을 향상시키고 신용은 성공을 보장해준다 | 아이디어는 공중에 떠다니며 주변으로 확산된다 | 지식은 생산의 가장 강력한 엔진 | 아무리 큰 나무도 나이를 비껴갈 수 없다 | 헨리포드와 소련 신경제정책의 공통점

제8장 | 케인스 혁명과 현대 경제학
케인스식 거시경제학의 탄생 | 스승 케인스보다 수학적으로 뛰어났던 램지 | 과학, 경제학자를 유혹하다 | 경기 변동의 미스터리를 해독한 비운의 천재 | 셜록 홈즈에 비견할 만한 경제 탐정, 케인스

제9장 | 수학은 엄연한 언어이다
엄청난 학문적 진보, 새뮤얼슨의 신경제학 탄생 | 챔벌린 독트린 | 모든 기업이 꿈꾸는 독과점의 진실 | 대공황의 악령 | 수학이라는 낚시대로 낚는 수만 가지 경제학 문제 | 수학은 하나의 아름다운 언어이다 | 계량경제학 시대의 미아, 창조적 파괴를 꿈꾸다 | 챔벌린이 옳았을 수도 있다

제10장 | 경제학과 고차원 수학의 만남
카울스위원회의 활약 | 현대경제학을 모두 감싸안은 더티 더즌 | 타고난 싸움꾼, 밀턴 프리드먼 | 고향을 잃은 현대 경제학

제11장 | 잔여이론학파의 부상
신경제학의 리더들 | 호황의 원인은 무엇인가 | 설명할 수 없는 성장의 85퍼센트 | 지식 성장이 새로운 부를 창조한다 | 자유 시장 경제는 왜 신지식 생산에만 의존할 수 없는가 | 1965년 여름, MIT의 황금기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과연 없는 것인가

제12장 | 세상 모든 상품의 거래를 설명할 수 있는 무한차원 스프레드시트
노벨 경제학상의 신설 | 노장파 경제학자와 젊은 경제학자의 대결 | 경제학자들이 꼽은 20세기 최고의 경제학자

제13장 | 명사형 모델에서 동사형 모델로의 변신
예측은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 루커스의 합리적 기대 가정 | 애컬로프의 중고차 연구 | 모델, 명사를 넘어 동사로 |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기 시작한 노벨상

part 2 신성장 이론과 21세기 지식경제학의 출현
제14장 | 새로운 출발
당황스럽고 너무도 혼란스러운 | 70년대 일본 초고속 성장의 비밀 | 폴 크루그먼의 인생을 바꿔놓은 결정적 90분 | 무역 이론 분야를 휩쓸어버린 불완전 경쟁론 | 혁명을 몰고 올 인물

제15장 | 그건 정말 말도 안돼!
폴 로머, 지식 성장의 도도한 물결을 읽다 |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던 열등생 | 트릭으로 가득 찬 블랙박스를 해독하라 | “나는 그저 이해하고 싶었다” | 시카고대학에서의 끈기 있는 연구 | 종은 혁신을 거듭하고, 인류는 천 년간 성장하리라 | 지식은 축적될 뿐 아니라 전파된다 | 신경제학의 탄생을 알린 위대한 논문

제16장 | 막다른 골목길에서는 유턴이 해답이다
진영을 뒤바꾼 스물일곱의 신참 학자 | 현실과 이론의 괴리 | 새로운 시도 | 애덤 스미스가 놓친 결정적 단서 | 신상품의 기원은 어디인가 | 로머86의 탄생

제17장 | 타자기, 도시, 그리고 세계
1894년 겨울의 대변혁 | 마셜 강연에 초청된 로버트 루커스 | 국부의 차이, 불평등한 세계 | 인적 자본의 힘에 대한 본격적 문제제기 | 지식을 얻는 공식 | 사람들은 왜 대도시에 몰려 사는가 | 솔로에게 도전장을 내민 루커스

제18장 | 연구 분야의 새로운 영역 조정
유대교인 바오로의 전향과도 같은 충격 | 루커스의 세계일주 강연 | 시카고의 튀는 삼총사 | 로머의 고민 | 두 개의 신 모델

제19장 | 미친 설명에 관하여
이상한 논문 | 차별화의 늪에 빠진 로머 | 배로와 로머의 우정 | 솔로예찬에 나선 맨큐 | 마술사의 모자에서는 어떻게 토끼가 나올까

제20장 | 스키장 리프트에서 발견한 경제 성장의 수수께끼
디즈니랜드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 | 희소자원의 무분별한 사용 현상 | 혹독한 비난 속에서도 | 경쟁재-비경쟁재 차트 개발 | 낙오자에서 스타로 부상한 로머

제21장 | 내생적 기술 변화
버팔로에서 탄생한 로머90 | 성장의 열쇠 | 새로운 모델의 두 가지 차이점 | 뜨거운 가슴, 냉철한 머리의 소유자 | 로머, 시카고를 버리다

제22장 | 추측과 반박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마법의 이론 | 글레이저의 집중, 경쟁 그리고 다양성이론 | 인구 규모에 관한 크레머의 성장이론 | 신성장이론 연구가들 | 크루그먼의 경제지리학 | 전통적인 성장 연구의 반격 | 남의 발꿈치를 딛고 올라선 현상 | 새로운 이론은 끊임없이 탄생한다

제23장 | 조명 비용에 대한 연구를 둘러싼 이야기
경제학은 실험할 수 없는 분야인가 | 노드하우스의 위력적인 연구 데이터 | 조명의 발달과 인류의 역사 | 사회학의 탄생 |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제24장 | 핀 공장의 최종 승자는 누구인가
21세기판 핀 공장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 초기의 인터넷은 일종의 파라다이스 | 잔인하지만 효과적인 공격 | 거인 그룹의 강압적인 분리 명령 | 전임 정부의 판결을 번복한 초유의 사건 | 시장이 전부는 아니다 | 소프트웨어의 주도권 이양

제25장 | 눈에 보이지 않는 혁명
신경제에 맞는 신경제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 위대한 아이디어의 조건 | 폴 로머 대 그레고리 맨큐 |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경제 성장의 이유

결론 | 영웅의 시대를 지나 난장이의 시대로, 현재진행형인 지식경제혁명


출판사 제공 책소개

300년 경제 성장의 미스터리와 이면의 역사를 파헤친 세계적 역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케네스 애로, 로버트 루커스, 폴 크루그먼…
노벨경제학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이 먼저 읽고 감동한 경제학 분야의 쾌거!

“경제성장의 핵심요소는 토지, 노동, 자본이 아닌 사람, 아이디어, 지식이다!”
애덤 스미스에서 존 메이너드 케인스, 로버트 솔로에서 폴 로머까지!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종횡무진 펼쳐 보이는 지상 최대의 경제학 파노라마! 경제성장과 지식 사이의 함수관계를 둘러싼 고전경제학자들과 현대경제학자들, 구세대와 신세대 사이의 불꽃 튀는 격돌! 저명한 경제 칼럼리스트의 눈으로 생생하게 추적한 수많은 경제학 이론의 탄생과 몰락,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경제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애덤 스미스 이후, 현대경제학의 가장 어려운 딜레마가 풀렸다.
누가 어떻게 풀었을까? ‘지식’이 경제성장의 핵심 요인임을 밝혀낸 ‘신성장 이론’ 입문서!
300년 전, 애덤 스미스가 제시한 ‘보이지 않는 손’과 ‘핀 공장’ 이론은 서로 모순관계에 있었다. ‘핀 공장의 논리’는 특화가 독점의 경향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부자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승리한 자가 모든 것을 갖게 되는데, 생산된 핀은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판매량은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보이지 않는 손의 논리’는 ‘보이지 않는 손’이 핀 제조업자의 상황을 위에서 조종해 완전 경쟁 상태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때 어떤 제조업자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제조업자가 가격을 올리자마자 다른 누군가가 개입해 가격은 원래의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시장에는 사람들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으로 많은 핀이 공급된다. 독점으로 향하는 매커니즘을 설명한 ‘핀 공장’의 논리와, 독점을 방지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논리가 양날의 칼처럼 서로 모순의 평행선을 달리는 것이다.

이러한 ‘스미스의 딜레마’는 19세기와 20세기 내내 주기적으로 경제학자들을 괴롭혀왔다. 그들이 괴로워했던 이유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풀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1980년, 스물네 살의 폴 로머는 경제학계가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이 문제에 손을 댔다. 그로부터 8년 후 극적으로 난제를 해결한 로머는 그것을 한 편의 논문에 고스란히 담았다. <로머90>이라고 불리는 이 논문은 성장경제학자들 사이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경제학계를 뿌리째 뒤흔들어 놓았다. 애덤 스미스가 제시했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 것뿐 아니라 기술 변화와 그것을 유발하는 지식, 즉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장의 새로운 요인으로 떠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토지, 노동, 자본’으로 대변되었던 생산의 3요소가 ‘지식’을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이 새로운 해법에는 ‘신성장 이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신성장 이론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떻게 경제 성장과 경제 제도 발전과 유지에 기여하는지 확실히 보여준다. 이 이론과 사상이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탄생의 뿌리다. 신성장 이론은 ‘학문적 의미의 경제학이 서로 경쟁적 위치에 있는 경제학계의 불꽃 튀는 지식 경쟁을 통해 진화, 발전한다’는 점을 여실이 보여준다. 즉 모든 경제학 이론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세대 동안 이룩해온 연구 업적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지식경제학 미스터리》에는 신성장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300년 경제학 이론의 총체적인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다. 또한 20세기 말에 등장한 세계화의 논리, 경제 성장의 원인을 ‘지식 성장’으로 분석하고 21세기에 적합한 ‘생산의 3요소’를 규정짓는다. 신성장 이론은 그 동안 경제학 개론서 1장에 반드시 등장했던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생산의 3요소를 ‘사람, 아이디어, 지식’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교체시켰다.


* 이 책의 주요 특징
첫째, 300여 년에 걸친 경제 이론의 발전 과정, 특히 경제 성장 이론에 얽힌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워시는 비록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30년 동안 <뉴욕타임스>의 자회사 격인 <보스톤 글로브>에서 경제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수많은 경제학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다양한 논조의 경제서적을 탐독했다. 그만큼 경제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상당한데, 그러한 노하우가 이 책에 모두 녹아 있다.
둘째, 경제학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경제학협회 연례총회에서 각 대학이 신임 조교수를 인터뷰하며 선발하는 과정, 주요 저널이 논문을 심사하고 선정하는 과정, 경제학자가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 경제학자들의 지적 교류 과정, 경제학자들의 내적 고민 등 경제학계의 심층을 샅샅이 뒤질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남몰래 엿보는 ‘피핑 톰(Peeping Tom)’ 같은 짜릿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셋째, 수많은 경제학자의 이론과 가치관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기존 경제학 서적은 과거의 유명한 경제학자에 집중하지만 이 책은 현존하는 경제학자의 활동상도 자세히 소개한다. 한마디로 동시대 경제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넷째, 경제학계에 커다란 숙제를 안겨준 폴 로머의 흥미로운 성장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자기계발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다 경제학으로 방향을 선회하거나 박사과정 중에 학교를 바꾸는 결단력, 남들이 죄다 주류 경제학을 좇을 때 자신의 신념에 따라 묵묵히 연구하는 뚝심,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자신의 강의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자 강의 방식을 확 바꿔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내는 자세 등 한마디로 그는 늘 변화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