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근대세계사 이야기 - 세계화와 생태학적 관점에서 (로버트 B. 마르크스, 2007)

책소개
세계화의 관점에서 근대세계의 기원을 설명한 책. 서구의 부상과 근대세계의 출현을 동일시하는 다른 대부분의 책들과 달리, 아시아, 아프리카, 신세계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그들이 근대 탄생에 담당한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근대세계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우연성(예를 들면, 신세계의 정복)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중국, 인도, 유럽의 가장 발달된 지역들의 차이점, 영국이 18세기에 전 세계가 직면했던 생태학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 산업화된 세계와 산업화되지 않은 세계의 격차를 고착시켰던 인간과 자연의 상관관계에 우연성이 개입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사에 나타난 역사적 우연들의 본질을 살피면서, 근대세계의 특징을 산업화, 민족국가, 국가 간의 전쟁, 부유한 진영과 가난한 진영의 현저한 격차, 생물학적 제도의 탈피로 규정한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9.11테러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본문의 내용을 근거로 그 사건을 해석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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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서문 - 서구의 부상?
서구의 부상 / 서구와 동양의 격차와 그에 대한 해석 / 유럽중심주의 / 역사적 관점 / 비유럽중심적 관점을 구성하는 요소

1장 1400년대, 물질적 세계와 무역의 세계
생물학적 구제도 / 세계와 무역체제 / 흑사병: 14세기 중반에 발생한 역사적 사태 / 결론 : 생물학적 구제도

2장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중국/ 인도와 인도양 / 이슬람세계 / 유럽과 화약음모 / 결론

3장 제국, 국가, 신세계, 1500~15
제국의 건설자들과 정복자들 / 아메리카 정복과 스페인제국 / 신세계 경제 / 유럽의 국가체제

4장 산업혁명과 그 결과, 1750~1850
면직물 / 에너지와 동력의 새로운 원천 / 석탄, 철, 증기기관 / 가정: 만약 식민지나 석탄이 없었다면? / 차, 은, 아편, 강철, 증기기관 / 결론

5장 격차
아편과 세계자본주의 / 산업화된 세계의 새로운 역학관계 / 민족과 민족주의 / 아프리카와 중국에 대한 쟁탈전 / 엘니뇨로 인한 기아와 제3세계화 / 사회진화론과 자기민족적인 유럽중심주의 / 결론

결론 변화냐 지속이냐?
내용요약 / 20세기 / 미래를 향하여 /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