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일본 전국시대 130년 지정학 -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의 천하통일 대전략 (코스믹출판, 2022)

시나리오/역사-일본|2022. 12. 29. 22:00

책소개
복잡한 일본 전국시대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70개의 주제와 지도를 가지고 쉽게 설명한다. 전국시대의 주요 인물을 중심축으로 삼아 방대하고 복잡한 스토리 구조를 단순화시키고, 천하의 패권을 둘러싼 인물과 사건의 지정학적 배경을 지도와 도해로 시각화시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정학은 원래 국제관계의 정치와 역사를 지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학문인 만큼 이 책에서도 16세기의 대항해 시대가 일본의 전국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천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전국시대 3대 명장과 주요 다이묘들이 처한 지리적 환경과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지정학적 전략과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술을 다양한 입체지도와 도해를 동원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목차
권두 컬러지도
수확고로 평가한 전국시대 다이묘 세력도
‘지정학’으로 푸는 전국시대의 수수께끼
해적들로 조직된 전국시대의 수군
일본 전국시대 행정지명 지도
일본 현대 행정지명 지도
들어가는 글•지정학으로 읽는 3대 명장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

1장 •오닌의 난과 전국시대의 개막
대기근과 오닌의 난으로 무로마치 막부 몰락
교토에서 가까운 구쓰기는 왜 은신처로 인기였을까?
대항해 시대에 전해진 포르투갈의 화승총
전래 2년 만에 대량생산, 화승총이 전쟁에 등장
서구의 기독교 포교는 일본 침략의 도구였는가?
교토를 불바다로 만든 아시가루는 게릴라집단
오닌의 난 덕분에 번영한 ‘북쪽 교토’ 이치죠다니
COLUMN ①
신분사회인 전국시대에는 하극상이 난무했다!
1장·주요 인명 주석

2장· 군웅이 할거하던 다이묘들의 지정학
이즈와 간토를 지배한 호조 가문의 지정학
농성전 펼친 우지마사는 히데요시 포위전에 항복
전국시대 다이묘들이 해적과 손잡고 수군 양성
전국시대 다이묘들은 왜 산성을 지었을까?
잇코잇키의 광풍이 전국시대를 덮쳤다!
전국시대 유명 무장들이 무운을 빌었던 신사들
시마즈 가문의 침략으로 류큐 왕국은 막부에 편입
다이묘들이 자기 영지에 ‘작은 교토’를 만든 이유는?
천하인이 될 수 없었던 다케다 신겐의 지정학
화폐와 도량형을 통일한 다케다 신겐의 경제정책
강병과 부국을 지향한 다케다 신겐의 치수사업
어떻게 다케다 기마대는 전국시대 최강이 되었나?
‘고소슌’ 삼국동맹을 맺은 3대 다이묘의 지정학
‘적에게 소금을 보냈다’는 신겐과 겐신 사이의 미담
‘강의 지정학’을 이용해 노부나가를 물리친 겐신
도사국 조소카베 가문이 통일한 시코쿠의 지정학
사쓰마의 시마즈 가문이 통일한 규슈의 지정학
모리 모토나리가 대승한 이쓰쿠시마 전투의 지정학
모토나리가 자식에게 남긴 ‘세 자루 화살’의 교훈
오슈의 다테 마사무네는 왜 천하인이 되지 못했나?
COLUMN ②
전국 다이묘에게 고용돼 전투에서 활약한 용병들
2장·주요 인명 주석

3장 • 전국시대 대스타 노부나가의 지정학
정경유착의 정략결혼으로 오와리의 강자로 부상
교통 요지에 축성한 노부나가의 경제 전략
노부나가 직할령이 된 자치시 사카이의 지정학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노부나가가 극적으로 승리
매제 아자이의 배신으로 가네가사키에서 후퇴
시장의 독점권을 없애는 ‘라쿠이치라쿠자’를 시행
이가와 고카에 형성된 ‘닌자 마을’의 지정학
불교를 탄압한 노부나가의 천태종 엔랴쿠사 방화
‘철포 삼단사격’으로 다케다 기마대를 몰살
아즈치성 중심으로 만든 비와호의 호상 네트워크
노부나가의 자결로 끝난 혼노사 정변의 수수께끼
전쟁의 신 오다 노부나가, 1547~1572년의 전쟁사
전국시대 대스타 노부나가, 혼노사에서 눈을 감다
히데요시의 토지조사로 파악한 다이묘의 수확고
COLUMN ③
전국시대에 강 유역에서 전투를 많이 한 이유는?
3장• 주요 인명 주석

4장•불세출의 전략가 히데요시의 지정학
히데요시의 공성작전 ① ‘돗토리성 아사작전’
히데요시의 공성작전 ② ‘다카마쓰성 수공작전’
주고쿠~야마자키까지 200km를 일주일에 주파
노부나가의 후계자 전쟁, 히데요시와 이에야스 격돌
히데요시의 시코쿠 평정, 천하통일에 다가서다
시마즈 가문을 정벌하고 규슈마저 손에 넣다
‘일야성 전술’의 속임수로 호조의 오다와라성 공략
히데요시가 교토에 지은 후시미성의 지정학
관저 주라쿠다이를 완성, 교토를 성새도시로 개조
‘천하의 부엌’ 오사카 입구 사카이는 대명무역의 거점
히데요시의 도수령은 병농분리 정책으로 정착
히데요시의 토지조사는 봉건제 정착시킨 대개혁
“크리스천을 추방하라!”, 왜 신부 추방령을 내렸나?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은 막대한 은 생산량 때문?
COLUMN ④
왜 전국시대에는 산에서 전투를 하지 않았을까?
4장 •주요 인명 주석

5장•권모술수의 대가 이에야스의 지정학
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세키가하라 전투의 개막
이에야스가 천하인에 오른 세키가하라 전투의 종막
오우의 3대 다이묘 격돌, 북쪽의 세키가하라 전투
영지 몰수와 재배치로 도쿠가와 막부 시대 개막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왜 에도에 막부를 열었나?
오사카 겨울 전투에서 이에야스와 히데요리 격돌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결국 도요토미 가문 멸망
핏빛 물든 전국시대에 꽃잎처럼 스러진 무장들
COLUMN ⑤
100만 인구의 생명수였던 에도의 상수도와 저수지
5장• 주요 인명 주석


출판사 제공 책소개

70여 개의 테마와 지도로 일본 전국시대를 지정학으로 풀어본다
“오다 노부나가가 쌀을 찧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반죽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떡을 먹었다.”
일본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기와 사건으로는,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의 3대 명장이 활약한 전국시대를 꼽을 수 있다. 무로마치 막부 말기인 15세기 후반부터 도쿠가와 막부가 출범한 17세기 초까지 약 130년간 이어진 전국시대는 중세 일본이 통일국가를 완성하는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였다. 수많은 영웅의 탄생과 몰락, 그리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명승부는 지금도 드라마, 소설, 영화, 게임, 만화 등 대중매체에서 최고의 인기 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만화, 게임이 다양하게 소개될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지만, 정통 역사를 다룬 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국내 독자들에게는 전국시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복잡한 사건의 흐름에 더해 낯선 인명과 옛 지명이 한 마디로 높은 장벽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한 일본 전국시대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70개의 주제와 지도를 가지고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전국시대를 주도한 주인공이라 할 만한 3대 명장을 비롯해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등 주요 다이묘들이 처한 지정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합종연횡의 전략과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대표적인 전투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국시대의 주요 인물을 중심축으로 삼아 방대하고 복잡한 스토리 구조를 단순화시키고, 천하의 패권을 둘러싼 인물과 사건의 지정학적 배경을 지도와 도해로 시각화시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16세기 대항해 시대는 일본 전국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지정학은 원래 국제관계의 정치와 역사를 지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학문인 만큼 이 책에서도 16세기의 대항해 시대가 일본의 전국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우선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이 규슈 남단을 통해 전해준 화승총은 전국시대의 주도권이 오다 노부나가에게 넘어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노부나가가 대량으로 생산한 화승총을 이용해 1575년 나가시노 전투에서 무적의 다케다 기마대를 섬멸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리고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화승총을 앞세워 파죽지세로 조선을 초토화한 임진왜란도 우리에게는 뼈아픈 역사다.
전국시대 전란의 와중에도 각국의 다이묘들이 앞다투어 기독교에 귀의하거나 선진문물 수입하는 등 부국강병을 위해 앞장섰다. 당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선교사들이 전파한 서양의 기독교와 문명은 중세 일본의 중앙집권적 봉건 체제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쳤고, 나중에 메이지유신을 통해 근대화로 나아가는데 주춧돌 역할을 한 셈이다.

전국시대의 행정지명과 현대 일본의 행정지명을 컬러지도로 수록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전국시대를 주도한 다이묘들의 영웅담이나 전쟁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천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전국시대 3대 명장과 주요 다이묘들이 처한 지리적 환경과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지정학적 전략과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술을 다양한 입체지도와 도해를 동원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머리에 수록한 컬러지도 중 수확량을 통해 평가한 주요 다이묘들의 세력도와 당시 주요 도로에 있는 다이묘의 영지와 거성은 권력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전국시대의 전투가 육지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라 주변 해로를 장악한 해적과 다이묘들이 연합해 일으킨 해전도 전쟁의 주도권 다툼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수많은 등장인물의 인명과 어딘지를 알기 힘든 옛 지명이라는 사실에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책머리에 전국시대의 행정지명과 현대 일본의 행정지명을 컬러지도로 함께 실어 역사적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전국시대의 주요 인물과 영지의 지정학적 배경이 현대 일본에도 역사적 유산으로 그대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장 끝에 정리한 주요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전국시대에 활약한 인물의 상관관계와 주요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의 3대 명장으로 읽는 일본 전국시대
1장 오닌의 난과 전국시대의 개막
15세기 중반 세계적 한랭화로 인한 대기근에다 무로마치 막부의 후계자 자리를 둘러싸고 다이묘들이 충돌한 오닌의 난이 겹치면서 전국시대의 막이 올랐다. 16세기 중반 대항해 시대를 주도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가 전해준 화승총과 기독교 등 서양 문물이 전국시대 후반에 지정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300년 후 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이 일어나고 근대화를 거치면서 해양 세력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2장 군웅이 할거하던 다이묘들의 지정학
16세기 100년 동안 5대에 걸쳐 이즈반도와 간토 지역을 지배한 호조 가문의 시조 호조 소운은 전국시대의 혼란기에 다이묘 가문을 탄생시킨 선구자다. 난공불락의 오다와라성을 거점으로 삼아 영지를 확장하고, 또 이즈수군을 키워 해상로를 장악할 수 있었던 지정학적 배경을 살펴본다. ‘가이의 호랑이’라 불렸던 맹장 다케다 신겐이 왜 천하인이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해 지정학적으로 분석한다. 1577년 테도리강 전투에서 오다 노부나가군을 섬멸한 우에스기 겐신과 오슈의 맹장 다테 마사무네도 지정학적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한다.

3장 전국시대 대스타 노부나가의 지정학
‘오와리의 바보’라고 불렸으나 나중에 천하통일을 눈앞에 두고 혼노사의 정변으로 자결한 오다 노부나가는 군사·경제·정치의 모든 면에서 출중한 인물이었다. 히데요시와 이에야스를 수하로 두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국시대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 오와리를 통일하고 오사카와 교토를 장악한 다음 주변국을 침략해 연전연승하며 천하인의 꿈을 이루기 직전에 생을 마감한 그의 파란만장한 반생을 지정학으로 풀어본다.

4장 불세출의 전략가 히데요시의 지정학
오와리에서 하층민으로 태어나 노부나가의 눈에 들어 측근으로 맹활약하며 마침내 천하인의 자리에 오른 천재 전략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에게는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의 원흉으로 각인되어 있지만, 하극상과 배신과 패륜이 난무하던 전국시대에 혈혈단신으로 천하의 패권을 차지한 불굴의 주인공이다. 노부나가 사후에는 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주고쿠, 시코쿠, 규슈를 차례로 정복하면서 천하를 통일했다. 토지조사로 국가체제를 정비하고, 오사카성을 축성해 통치 기반을 마련하려는 등 출중한 경세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5장 권모술수의 대가 이에야스의 지정학
전국시대 내내 노부나가와 동맹관계이자 히데요시와는 정적관계를 유지했던 이에야스가 자신의 손으로 130년 이어진 전란에 종지부를 찍고 도쿠가와 막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던 지정학적 요인은 무엇일까? 1,000년 넘게 일본의 중심지였던 교토에서 에도도 수도를 옮겨 260년 동안 평화 시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지정학적 이유는 무엇일까? 전국시대의 마지막 천하인이자 도쿠가와 막부의 초대 쇼군이었던 이에야스의 천재적 전략과 천하통일의 야망을 지정학적으로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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