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제1장]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 -이야기의 문제점들-
제1장. 이야기의 문제점들
이야기의 쇠락
이야기는 우리 삶의 도구이다 - 케네스 버크 (비평가)
-이야기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다?
엔터테인먼트란 희극적이거나 비극적인 여과막을 통해
관객들에게 영향력 있는 의미들로 충전된 신선한 삶의 유형을 보여줌으로써 제공된다.
-이야기는 삶에 대한 탈출이다?
이야기는 삶에 대한 탐구다.
이야기는 현실로부터 도망쳐 나오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싣고 현실을 찾아나서는 추진체이며
실존의 무정부적인 상태로부터 질서를 찾아내려는 우리들의 가장 진지한 노력이다.
-솔직하고도 힘 있는 이야기 없이 문화는 진화해 나갈 수 없다.
겉만 번지르르한 채 속은 텅 비고 사이비 이야기들만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회는 쇠락하고 만다.
인간 심리와 사회의 음침한 구석들에 신선한 빛을 뿌려줄 진실한 풍자와 비극, 드라마, 그리고 희극이 필요하다.
기능의 상실
-초보자는 순전히 자기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한 채, 과거 경험과 여태 보아왔던 영화들 속에서
무언가 말할 거리와 말할 방법을 찾게 되리라는 기대만으로 뛰어들고 본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이란 과대 평가된 것이다.
-초보자가 기능적인 면에서 저지르는 실수는,
그가 접해 온 소설이나 영화, 연극들의 이야기적인 요소들을 무의식적으로 흡수해 왔다는 데 있다.
제대로 된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작가들은 이를 일컬어 본능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단순한 습관, 그것도 견고하게 한계 지워진 습관일 뿐이다.
-오늘날의 사회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윤리 및 도덕에 관한 냉소주의와 상대주의,
그리고 주관주의로 기울어 가치관의 커다란 혼란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
-오늘날의 작가들은 우선 사람 안으로 깊이 파고들어 가 새로운 내밀한 시각을 발견해 내고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정련해 낸 다음 점점 더 불가지론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세계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이야기의 매개체를 만들어내야 한다.
절박한 이야기
-한 작품이 완전히 끝났을 때 작가가 투여한 전체 노력의 약 75퍼센트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에 바쳐진다.
이야기의 등장 인물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은 왜 그걸 원하는 걸까?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그걸 성취하게 될까?
그들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그 결과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이야기는 선명한 상상력과 강력한 분석적 사고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잘 말해진 훌륭한 이야기
이야기와 삶
-실패한 시나리오
1) 개인적인 이야기 유형의 나쁜 시나리오
- 구조가 덜 짜여져 있고 삶에 대한 통찰력의 부족에서 온 단면적인 초상에 그치고 만다.
더욱 더 큰 진실은 현상의 배후, 표면의 안쪽, 저 깊은 곳에서 사실성과 뒤섞인 채,
또는 그것을 찢어발기면서 관찰될 수 없는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다.
-실패한 시나리오
2) 상업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유형의 나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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