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환상 수호전 2 (幻想水滸伝II Genso Suikoden II) -하-

스토리 공략 -하-

 

 

본거지(本據地)

성내 광장에 가서 동료들과 대화를 하고 있으면 곧 이어서 슈가 나타난다. 슈는 곧바로 상황파악에 들어간다.

 

프릭: 현재 이쪽의 전력은 뮤즈, 사우스 윈도우의 남은 병사들과 여자, 어린이, 노인을 합쳐 약 2천명가량. 그에 비해 하이랜드 쪽은 항복한 사우스 윈도우의 군대를 포섭하여 2만명을 상회하고 있네. 뭐 자릿수가 하나 다른 정도라고 할 수 있지.

: 계책은 있어. 이 성은 일찍이 적월제국의 침공이 있었을 때 반격의 근거지가 되었던 유서 깊은 땅. 그리고, 불리한 상황을 알고도 모여준 2천명의 용사. 우리가 맞서고 있는 적은 2만명의 군대라고는 하지만 사우스 윈도우를 점령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반란을 막기 위해 각지에 병사를 배치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야. 그렇다면 운용할 수 있는 군은 약 1만가량. 그 중 1/3은 원() 사우스 윈도우의 병사, 여건만 조성해 준다면 우리편으로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그렇게만 되면 이쪽의 군세는 5천명, 대적하는 하이랜드군은 7천명. 승산은 충분해.

빅톨: , 완전사기꾼이군. 당신의 말을 듣고 있자니 정말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래?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어떤 계책이 있지?

: 프리드.

프리드: , !

: 자네는 적군에 섞여 들어가 사우스 윈도우의 병사들에게 이 싸움이 끝나면 항복한 병사들은 전부 처형당한다라는 소문을 퍼뜨리게.

프리드: , 알겠습니다!

: 나머지는 이 성을 지키면서 시간을 번다.

빅톨: 그래서 어떻게 하지? 원군이 올 곳은 없어. 프리드가 흘리는 소문만으로 사우스 윈도우의 병사들이 이쪽으로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데?

: 적은 이 성을 포위하는 형태로 포진할 것임에 틀림없어. 그러면 이쪽은 소수의 부대로 적군을 피해 우회하여 소론지 본대의 배후를 찌르는 거지. 적의 대장에게 타격을 주면 군에 동요가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사우스 윈도우의 병사는 반드시 이쪽으로 전향한다.

프릭: 잠깐만. 이쪽은 반도의 끝에 위치해 있어. 포위하고 있는 적의 배후로 어떻게 돌아간다는 거지?

: 왕국군은 지금까지 지상전만을 해왔기 때문에 녀석들에게 있어 호수는 오로지 장애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 소론지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쪽에게 있어 호수는 시계가 양호한 평지나 마찬가지야. 이미 주변의 마을을 돌면서 배를 움직일 사공들을 수배해두었다.

챠이: 수완이 대단하군요. 어쩐지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볼간: 우오오, 이긴다!! 이긴다!!

빅톨: 걸어 보기로 할까, 당신에게.

프릭: 그런데 소론지의 부대를 타격하는 역할은 누가 맡지? 아무래도 나나, 빅톨이.

: 아니, 그 역할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겠다. 크리스, 자네가 이 역할을 맡아주었으면 하네.

 

<선택문>

1. 하지만

2. 알았어요

 

: 하이랜드를루카브라이트를 막기 위한 열쇠는 자네의 손안에 있어. 잘 부탁하네.

 

크리스가 승낙을 하면 슈는 곧바로 지시를 내리고 사람들은 모두 서둘러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이윽고 출진 당일 아침. 왕국군이 성을 포위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선택문>

1.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2. 좋아요, 준비 됐어요.

 

전쟁 이벤트. 본거지를 사수하라

전투가 시작되고 1턴이 지나면 크리스의 부대가 나타난다. 이번 싸움에서는 적군에게 동요를 일으키는 것이 승패를 가름하는 열쇠가 되므로 다른 부대는 건드리지 말고 오직 소론지의 부대만을 공격하도록 하자. 소론지의 부대가 타격을 입으면 적군은 금새 동요를 일으키면서 사우스 윈도우군이었던 병사들이 아군쪽으로 전향해온다. 다음은 적군을 적당히 괴롭히면서 소론지가 퇴각하기만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보면 크리스는 모두의 영웅이 되어 있다. 하지만 싸움에서 한번 이겼다고는 해도 상황이 그리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동맹의 중심이었던 뮤즈는 왕국군의 손에 들어가 있고 맹주인 애너벨은 이미 죽고 말았다. 동맹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왕국군의 본대와 맞설 날이 오게 된다. 따라서 지금은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야 할 때인 것이다. 슈는 그들을 결집해서 이끌어 나갈 시대의 리더로서 크리스를 추천한다. 하지만 중요한 결정이니만큼 크리스에게 얼마간의 시간을 주기로 한다. 그날 밤 주점에 있는 빅톨에게 가보면 겐카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빅톨: 왔군. 하하, 그렇게 긴장할 것 없어. 자 이리 오라구. , 술은 역시 안되겠지.

나나미: 겐카쿠 할아버지에 대해서 말해준다고 해서 왔어요.

빅톨: 아아 뭐 그렇게 서두를 것 없어. 좀 긴 이야기거든. 그리고, 그다지 기분좋은 이야기도 아니니까 말이야. 어때? 정말로 듣고 싶은 거야?

 

<선택문>

1. 그래도 듣고 싶어

2. 그만두겠어

 

빅톨: 역시 듣고 싶은가. 그럼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 좀 긴 이야기니까. 이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왕국과 동맹사이에선 작은 국경분쟁밖에는 없었지만, 30년 전이었던가? 하이랜드와 도시동맹이 각각 운명을 건 커다란 싸움이 있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싸움을 시작한 건 도시동맹쪽이었던 것 같아. 동맹군을 이끌고 있었던 건 뮤즈시의 시장 다렐. 애너벨의 부친이었지. 그와 맞서는 것은 왕국 제 1군단의 명장 한커닝검. 다렐은 싸움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고 전쟁은 왕국군의 승리로 끝나리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때 한 명의 영웅이 나타난 거야. 그건 바로 너희들의 양아버지 겐카쿠였다. 겐카쿠는 소수의 병력으로 왕국군의 식량창고를 쳐 시간을 벌면서 반격을 했다. 그래서 싸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상황이 되었다. 겐카쿠와 한은 본래 국경부근의 같은 마을 출신이라 절친한 사이였던 것 같아. 싸움이 잠깐 멎으면 두사람은 전장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지. 그리고 두사람은 싸움이란 게 정말로 무의미한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 겐카쿠와 한, 두사람은 협력해서 휴전조약을 유도했다. 싸움에 지친 양측 국민들은 모두 기꺼이 지지의 뜻을 표했지. 단 한사람, 뮤즈의 시장 다렐만 제외하고는. 다렐은 국경부근의 한 마을, 그래, 네가 자란 캐로의 마을이 도시동맹의 것이라 하여 양보하려 들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화는 깨어지고 다시 싸움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하이랜드의 왕 아가레스브라이트로부터 한가지 안이 나왔다. 이게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일기토로 결정한다라는 방법이었다고 하더군. 다렐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싸움을 원치 않았던 한과 겐카쿠도 이에 찬성하고 그래서 양대 영웅의 대결이 행해지게 되었던 거지.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이 오고 싸움은 시작되었다. 황제 아가레스는 친히 검을 한에게 넘겨주고 뮤즈시장 다렐도 검을 겐카쿠에게 건네주었다. 그것은 이 싸움이 양국을 대표하여 싸우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났다. 겐카쿠는 전혀 검을 뽑으려고 하지 않았다. 다렐이 몇 번이고 겐카쿠에게 싸울 것을 명했지만 그는 검을 쳐들려고 하지 않았다. 시간만 흘러가고 사람들은 결국 승부를 더럽혔다며 겐카쿠를 책망했다. 한은 어쩔 수 없이 겐카쿠의 검을 쳐서 떨어뜨리고 칼날을 목에 겨누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렇게 해서 캐로는 하이랜드의 것이 되었다. 그 승부 후 겐카쿠는 배신자로 낙인찍혀 다렐에 의해 추방되었다. 그리고 겐카쿠는 승부를 포기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도시동맹을 떠났다. 그로부터 수년이 흘러 뮤즈시장 다렐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드디어 겐카쿠가 싸우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그 일기토에서 겐카쿠가 받은 검에는 다렐의 계략에 의해 독이 발라져 있었던 것이다. 겐카쿠가 지면 그것으로 좋고 만약 이기게 되면 비겁한 수를 썼다고 하여 겐카쿠에게 죄를 덮어씌워 나라밖으로 추방할 생각이었다. 겐카쿠는 그 사실을 알고 검을 들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겐카쿠는 오명을 씻었지만 겐카쿠는 결코 도시동맹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그후의 일은 너희들이 아는 바와 같다. 겐카쿠에게 있어 자신에게 오명을 씌웠던 도시동맹에게 돌아가기보다는 너희들과 함께 조용히 사는 것이 더 소중했던 것이겠지.

 

다음 날 아침, 광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전부 모여 있다. 슈는 크리스에게 결심이 섰는지 물어본다.

 

<선택문>

1. 제게 그런 힘이 있다면

2. 제게는 무리입니다.

 

리더가 될 것을 승낙하면 사람들은 전심전력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한다.

 

잠시 후 뮤즈에서 탈출해 온 명의(名醫) 호우안이 동료로 들어온다. 사람들은 크리스에게 성의 이름을 짓자고 한다. 여기서는 부활이라는 의미의 리버스성으로 짓기로 한다. 홀연히 나타난 레크나트는 제자 루크를 일행에 합류시키고 그와 함께 108숙성의 이름이 적혀 있는 약속의 석판을 건네준다. 이튿날 아침. 성입구쪽으로 가보면 뮤즈에서 잠깐 만났던 적이 있는 피쳐가 소문의 영웅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 대화가 끝난 후 광장으로 돌아가 보자. 피쳐는 소문의 주인공이 크리스라는 사실을 알고 대단히 놀라워한다. 그는 현재 토리바 쪽에 몸담고 있는데 하이랜드와 싸우는데 있어서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해서 이곳을 찾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토리바의 공식 입장이 아닌 자신의 판단하에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토리바에 와서 협의를 해달라고 한다.

 

<선택문>

1. 그만 두겠어

2. 토리바로 가자

 

그런데 문제는 뮤즈쪽이 전부 하이랜드쪽에 넘어가 있어서 토리바로 가기 위해서는 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크리스는 우선 배를 다룰 솜씨좋은 사공을 구하러 가기로 한다. 대화가 끝나면 본거지를 나와 타이호와 야무쿠가 있는 쿠스쿠스로 향하자.

 

쿠스쿠스(クスクスの)본거지(本據地)

쿠스쿠스에 도착하면 선착장에 가서 타이호에게 말을 걸어보자.

 

<선택문>

1. 동료가 되어 주십시오

2. 아무 것도 아닙니다

 

동료가 되어줄 것을 청하면 그는 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과는 손을 잡지 않는 주의라면서 귀뚜라미 게임을 해서 이기면 동료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선택문>

1. 물론!

2. 그만 두겠습니다

 

첫 번째를 선택하면 곧바로 게임이 시작된다. 여기에서는 타이호에게 5000포치이상 따면 승리로 인정된다. 요령은 코로네에서와 동일하다. 이 게임은 정말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므로 가까운 곳에서 세이브를 하고 이길 때까지 계속 도전하도록 하자. 돈이 넉넉하다면 그 자리에서 계속 붙어봐도 상관은 없겠지만. 처음에는 최대치인 3000포치를 건다. 여기에서 이기면 계속해서 2000포치를 걸고 만일 졌다면 게임을 다시 시작하자. 게임에서 이기면 타이호와 야무쿠가 동료가 되어준다.

 

대화가 끝나고 마을을 나오려고 하면 불량배들이 일행을 습격하는데 여기서 오우란이라는 여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오우란은 본래 직업이 보디가드였는데 지금은 실업상태라고 한다. 세 번째 선택문에서 첫 번째를 고르면 크리스가 자신의 신분을 설명하고 오우란은 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동료가 되어준다. 타이호를 파티에 넣은 상태에서 리버스성 광장으로 돌아가면 일행은 즉시 배를 내어 토리바로 출발하기로 한다. 성 북쪽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에 오른 후 일단 호수 서쪽의 레이크 웨스트를 향하자.

 

레이크 웨스트(レイクウェストの)

레이크 웨스트에 도착하면 피쳐는 급한 일이 있다면서 일행에게 소개장을 써주고는 먼저 토리바로 떠난다. 주점에 있는 시로우는 파티에 빅톨이나 프릭처럼 나이가 많은 동료가 있는 상태에서 말을 건 다음 귀뚜라미 게임에서 이기면 동료가 되어준다. 시로우가 동료로 들어오면 리버스성에서 언제든지 귀뚜라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마을에서 용무가 끝나면 서쪽에 위한 토리바를 향해 떠나자.

 

목욕을 하고 싶어!

게임속의 인물들은 목욕을 하지 않고 도대체 며칠을 버텨야 하는 것일까? 이제 본거지도 생기고 했으니 가끔 씻겨가면서 게임을 하도록 하자. 이곳에는 테츠라는 목욕탕 기술자가 있는데 타코스프라이 등의 매운 음식을 사용해서 화끈화끈(ほかほか)한 상태로 만든 뒤 말을 걸면 동료로 삼을 수 있다. 그를 동료로 만들면 리버스성에 근사한 목욕탕을 만들어준다. 타코스프라이는 요리로 만들거나 토리바시의 코볼트족 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

 

토리바(トゥーリバー)

토리바에 들어서면 어떤 아이가 갑자기 일행을 밀치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일단 시청사 앞에 가서 말을 걸어보자. 문을 지키는 병사는 허가를 받았는지 물어본다. 그런데 소개장을 꺼내려던 크리스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고는 당황해 한다.

 

대화가 끝나고 내려오면 왼쪽 통로로 지갑을 훔쳐갔던 아이가 도망가는 것이 보인다. 일행은 아이를 잡으려고 애쓰지만 날개가 달린 윙호드족을 잡는 것은 무리이다. 다시 시청사쪽으로 가보면 피쳐가 직무를 유기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죄로 채찍형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 피쳐는 크리스가 자신이 말한 레인보우군의 리더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좀처럼 믿으려 들지 않는다. 결국 리드리 장군이 크리스의 손에 있는 빛나는 방패의 문장을 확인하고 나서야 도리바의 전권대사 마카이를 만나게 해준다. 마카이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하자면서 와카바 정(わかば)이라는 여관에서 쉬라고 한다. 와카바 정에서 피쳐가 안내해준 2층의 방으로 가보면 지갑을 훔쳐갔던 챠코가 약을 올리고는 달아난다. 옆방에는 대상인을 꿈꾸는 한스라는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이벤트가 끝나고 그에게 다시 말을 걸면 동료로 삼을 수 있다. 그를 동료로 삼으면 리버스성에 방어구점이 생긴다. 다음 날 피쳐와 함께 마카이의 집무실로 가보면 리드리가 인간은 믿을 수가 없다며 화를 내고는 나가버린다. 마카이는 크리스에게 리드리쪽에 가서 자세한 사정을 물어봐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왕국군이 접근해오고 있는 이런 시기에 코볼트의 전력을 쥐고 있는 리드리의 변심이라아무래도 뭔가 음모가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코볼트의 주거지에 들어가려고 하면 이미 리드리에 의해서 인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윙호드의 마을 쪽으로 돌아오면 이번엔 챠코가 피쳐의 지갑을 훔쳐서 달아난다. 이번에도 챠코를 잡는데는 실패하지만 덕분에 지하수로로 통하는 길을 알게 된다. 통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페스트래트가 나타난다.

 

페스트래트(ペストレット)

페스트래트는 직접공격외에도 천장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전체공격을 가해오므로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적절히 회복을 병행하면서 화속성 및 뇌속성 마법을 있는대로 사용하자. 문장이 깃든 무기로 혼란상태에 빠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법과 공격아이템이 떨어지면 크리스와 나나미의 형제 공격을 메인으로 하여 직접공격으로 승부를 내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 리드리가 있는 코볼트족의 훈련장이 나온다. 리드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큰 불신을 갖고 있었지만 크리스의 얼굴을 봐서 사실을 알려주기로 한다. 리드리의 말에 따르면 지난밤에 수상한 사람이 달아나다가 밀서를 떨어뜨렸는데 그것은 마카이와 왕국군의 장군 키바 간의 밀약에 관한 것으로 휴전협정의 조건으로 코볼트족 거주지의 지배권을 넘기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대화가 끝나고 다시 시청사 쪽으로 와보면 놀랍게도 적장 키바가 마카이와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집무실로 돌아온 일행은 리드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하지만 마카이는 휴전협정의 요청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조건은 없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다 침공을 앞두고 토리바의 전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키바측의 책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리드리는 마카이와 키바가 만났다는 소식을 듣고 밀서의 내용을 확신하고 있을 것이므로 더욱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마카이는 토리바시의 안위를 위해서 휴전협정을 맺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만다. 일행이 밖으로 나오면 챠코가 자신의 할머니가가 일행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한다. 윙호드의 거주지로 가서 챠코의 할머니이자 윙호드족의 장로인 스스를 만나보자. 그녀는 자신들 윙호드족의 과거 내력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광산개발로 인해 살 곳이 없어진 자신들을 이 땅에 정착할 수 있게 해 준 사람은 겐카쿠였다고 한다. 이윽고 휴전협정이 있는 날. 역시 우려했던 대로 왕국군은 본색을 드러내고 토리바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피쳐는 사태 해결을 위해 리드리를 다시 한번 설득해보자고 한다.

 

<선택문>

1. 어떻게든 버텨야 해!

2. 좋아, 가자!

 

일행은 리드리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하지만 아직 불신이 덜 풀린 듯 좀처럼 믿어주려고 하지 않는다. 한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쪽에서는 윙호드족이 나타나서 토리바군에 가세한다. 그들 역시 자신의 마을을 사랑하고 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휭호드족을 보고 마음을 돌린 코볼트족이 전투에 참가하고 전세는 점차 역전되기 시작한다. 결국 피쳐가 부탁한 레인보우쪽의 원군과 남쪽의 코볼트 마을에서 리드리를 돕기 위해 올라온 의용군이 가까이 오자 키바는 어쩔 수 없이 퇴각을 명령한다. 정말 통쾌한 순간이다.

 

한편 리버스성 점령에 실패한 소론지는 루카의 명에 의해서 교수형에 처해진다. 루카는 사우스 윈도우를 일단 포기하기로 하고 그린힐을 먼저 공략하기로 한다. 소론지의 처참한 숙청을 본 장수들이 출진을 망설이고 있을 때 한 사람이 과감하게 나서는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죠이였다. 루카는 전향한 지 얼마 안되는 죠이를 신용하지 못하지만 그는 단지 5천명의 병사와 뮤즈의 포로들만 내어주면 반드시 그린힐을 점령해 보이겠다고 자신한다.

 

토리바의 마카이는 앞으로 레인보우군과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피쳐를 레인보우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화가 끝나고 토리바를 나서려고 하면 챠코가 나타나 지갑을 돌려주고 동료가 된다. 이제 레이크 웨스트에서 배를 타고 리버스 성으로 돌아가자.

 

본거지(本據地)

토리바를 우리편으로 끌어들인 것은 확실히 큰 수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레인보우군이 토리바를 막고 있는 동안 왕국군이 그린힐을 점령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전력으로서는 그린힐을 탈환하는 것은 도저히 무리이다. 따라서 슈는 후일 그린힐 탈환시의 민심수습과 왕국군의 인질로 이용될 경우를 생각해서 실질적 시장업무를 맡고 있던 시장대행 테레즈를 구출해내기로 한다. 그린힐은 교육도시로 유명한 곳이므로 일행은 신입생으로 위장해서 잠입하기로 한다. 그러므로 파티는 학생의 나이에 맞는 사람으로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프릭은 인솔자역으로, 피쳐는 정보수집역으로 동행하게 된다. 준비가 되면 토리바 북쪽의 그린힐로 출발하자.

 

그린힐(グリンヒル)

그린힐에 도착하면 피쳐가 입학서류를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피쳐는 자신이 테레즈의 소재를 파악하는 동안 일단 학교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다. 입학서류의 가짜이름은 이번 임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므로 적당히 정해주자. 무사히 그린힐로 들어가면 일단 북쪽에 있는 학교로 향하자. 도중에 니나라는 학생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선택문>

1. 구해주자

2. 모른 척한다

 

그는 나중에 동료가 되는 인물이므로 구해주도록 하자. 학교 접수처의 에밀리아에게 가서 말을 걸면 입학절차와 학교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해준다. 그녀를 따라가서 설명을 들은 뒤 건물안을 한 바퀴 돌아보자.

 

문장사와 감정소 교실의 학생에게서는 일반 문장사나 감정소와 마찬가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밖으로 나가보면 니나가 다른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뭔가 착각에 빠져있는 것 같다. 대화가 끝나면 학교 서쪽에 있는 학생 기숙사로 가자. 일행에게 배정된 방은 2층 남쪽에 있는 두 개의 방이다. 그 날 할 일을 마쳤으면 방으로 가서 쉬도록 하자.

 

<선택문>

1. 좀더 돌아다녀 보자

2. 오늘은 피곤하니까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방에서 쉴 때의 선택문은 계속 동일하므로 잘 알아두자. 다음 날, 기숙사를 나오면 프릭이 자신이 조사한 것을 알려주는데 아무래도 첫날 학교에서 만난 적이 있는 신이라는 사람이 수상하다고 한다. 신이 테레즈의 보디가드였던 만큼 그가 테레즈를 은신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가 보면 왕국군 병사들이 테레즈를 내놓으라면서 여관 주인을 협박하고 있다. 그러자 이때 신이 나타나 항복시의 조건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위기를 모면케 해준다.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그런데 니나가 일행에게 산책하는 귀신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해준다. 다음 날, 학교에 가보면 니나가 있는데 그녀는 나나미가 프릭의 애인인 줄로 오해하고 몹시 질투를 하고 있다. 대화를 마친 후 밖으로 나오면 프릭이 피쳐와 접선을 갖기로 했다면서 마을로 내려가 보자고 한다. 마을에서는 피쳐가 밀고자로 몰려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프릭이 재치있게 피쳐를 구해내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피쳐의 말에 따르면 아직 테레즈에 관한 단서는 없지만 2, 3일 후에 그린힐을 함락시킨 왕국군의 지휘관이 이곳에 올 예정이라고 한다. 대화를 마치고 피쳐가 사라지면 기숙사로 돌아가자.

 

그날 밤, 무거운 발자국 소리에 잠이 깬 나나미가 크리스를 깨운다. 발자국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왠 그림자 같은 것이 달아난다. 그 그림자를 계속 쫓아가다 보면 지하 창고에서 종적을 감추어 버리는데 꺼져있는 등불에 불을 붙이면 비밀통로의 문이 열린다. 통로를 나와 그림자를 잡아보면 그 정체가 산책하는 귀신이 아니라 프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신을 뒤를 쫓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막다른 곳의 석상을 만지면 밖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데 그곳에는 놀랍게도 테레즈의 은신처가 있었다.

 

어렵게 테레즈를 찾아냈지만 그녀는 현 사태에 대해 심한 자책감과 무력감에 빠져 있다. 그녀는 그린힐이 함락당할 당시의 이야기를 해준다. 처음에는 뮤즈의 패잔병들이 그린힐로 찾아오자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런데 왕국군은 그린힐을 포위한 채 공격해오지를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배이상으로 불어난 그린힐의 인구로 인해 식량은 바닥나고 얼마 남지 않은 식량을 두고 병사들과 주민간에 내분이 일어나게 되었다. 테레즈는 시장 대행으로서 분쟁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린힐은 서로간의 불신과 이기심으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일행은 테레즈가 완강하게 거부하자 결국 그녀를 포기하고 그린힐을 떠나기로 한다. 다음 날 아침, 학교를 나서면 죠이와 라우드가 마을 광장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집회를 하고 있다. 테레즈의 은신처를 알려주면 20000포치와 신병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이때 피리카가 죠이의 모습을 보고 달려가는 바람에 일행이 위험에 처하지만 피쳐의 기지로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일행은 억지로라도 테레즈를 데리고 가기로 한다. 하지만 테레즈는 시민들에게 더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면서 죽음을 각오한 의지를 보인다. 아직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 일행은 테레즈를 따라가기로 한다. 그런데 일행이 테레즈를 발견했을 때는 그녀는 이미 왕국군에게 체포되려는 순간이었다. 일행은 그녀를 구하려고 하지만 테레즈는 싸움을 원치않는다면서 그만두라고 한다. 그때 니나가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나타난다. 마을사람들에게는 있어서 아직 테레즈는 희망이자 믿음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에 용기를 얻은 테레즈는 반드시 다시 그린힐을 되찾을 것을 약속하고 일행과 함께 레인보우군으로 갈 것을 결심한다. 왕국군의 추격이 계속되지만 신이 남아서 이들을 막기로 하고 일행은 은신처의 통로를 이용해서 그린힐을 탈출한다. 그런데 그곳에는 놀랍게도 죠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죠이는 크리스에게 싸움을 그만둘 것을 부탁한다. 그는 루카의 광기에서 동맹과 왕국을 구해내고 이 모든 싸움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기 위해 또다른 운명에 자신의 의지를 싣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엇갈린 운명은 이미 두 친구의 우정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행은 울음을 터뜨리는 피리카를 데리고 리버스성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서두른다.

 

본거지(本據地)

리버스성에 돌아온 일행. 곧이어 신, 피쳐, 니나도 무사히 돌아온다. 한편 그린힐 함락에 성공한 죠이는 루카에게 실력을 인정받는다. 루카는 약속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죠이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루카의 동생인 질을 자신에게 달라고 한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광장으로 가보자. 사람들이 모이면 슈가 브리핑을 시작한다. 현재 도시동맹은 5개 도시, 1개 기사단 중 사우스 윈도우시는 왕국군에게 받은 피해로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고 뮤즈, 그린힐시는 점령을 당한 상태이다. 토리바시는 간신히 방어에 성공했지만 변방 틴트는 여전히 영지에 틀어박힌 채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슈는 남아있는 마틸다 기사단과 동맹을 맺으려고 한다. 마틸다 기사단은 뮤즈와 맞먹는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위치상으로도 매우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힐이 왕국군 점령하에 있기 때문에 소수의 인물만을 은밀히 파견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파티를 구성했으면 마틸다 기사단령을 향해 떠나자.

 

마틸다 기사단으로의 샛길(マチルダ騎士団への)록액스성(ロックアックス)

현재 마틸다 기사단령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린힐 북쪽의 숲속에 나있는 통로를 이용해야만 한다. 샛길을 지키고 있는 기사들에게는 이미 연락이 되어 있으므로 바로 통과시켜 줄 것이다. 도중에 비키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당돌하게도 당신 집에서 재워줄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

 

<선택문>

1. , 좋아

2. 그대같이 귀여운 아가씨라면 대환영이지

3. 절대 안돼!!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면 비키가 동료로 들어온다.

이제부터는 리버스성에서 비키에게 말을 걸면 한번 갔던 마을은 언제든지 텔레포트로 이동할 수 있다.

 

<선택문>

1. , 그럼 함께 파티에

2. 먼저 가 있어

 

여기서 파티에 들어오라는 뜻으로 첫 번째를 선택하면 비키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함께 리버스성으로 돌아가버리므로 주의하자.

 

통로를 빠져 나오면 마틸다 기사단의 청기사단장 마이크로토프가 일행을 맞이하러 나와 있다. 이윽고 성에 도착한 일행. 그런데 골드 기사단장은 크리스를 보더니 초면부터 아주 불쾌한 발언을 계속 하면서 레인보우 군을 아주 형편없이 무시해버리고는 조금도 협력해줄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다음 날, 기사단장의 방에 가보면 뮤즈와의 국경 근처에 왕국군이 접근해 온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조사에 의하면 왕국군은 뮤즈에 유민(流民)들을 잡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보고를 들은 기사단장은 즉각 출진을 명한다.

 

<선택문>

1. 나도 가겠어요

2. 잠깐 기다려요

2. 나는 보고 있겠어요

 

어차피 전투는 없으니 같이 가보도록 하자.

 

전쟁 이벤트. 학살되는 유민

 

국경 근처에서는 뮤즈의 유민들이 기사단령을 향해 필사적으로 도망쳐 오고 있다. 그들은 무언가 공포에 질려 있는 듯하다. 기사단은 영내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유민들이 쫓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한다. 선택문에서 첫 번째를 선택했다면 크리스의 유니트를 움직일 수 있지만 가까이 접근할 여유도 없이 불과 몇 턴만에 유민들은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왕국군에게 연행되고 만다.

 

마이크로토프는 골드단장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불만을 품지만 단장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마이크로토프는 자기 혼자서라도 뮤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나선다.

 

마틸다의 관소(マチルダの關所)뮤즈(ミューズ)

남쪽에 있는 관소에 가보면 마이크로토프가 먼저 와 있다. 그는 관소를 통과하기 위해 일행과 동행하기를 청한다. 뮤즈에 거의 도착할 무렵, 그들이 본 것은 놀랍게도 거대한 늑대의 형상이 불타오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뮤즈에 들어서면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죠스톤 언덕 쪽으로 가다보면 어떤 사람이 도망치다 쓰러지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은빛의 괴물에게 사람들이 모두 잡아먹혔다고 한다. 마이크로토프는 일단 기사단으로 돌아가서 루카의 만행을 보고하기로 한다.

 

마틸다의 관소(マチルダの關所)

록액스성(ロックアックス)

관소를 지나 록액스성으로 돌아온 일행은 골드단장에게 간다. 마이크로토프는 루카가 일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청기사단만이라도 출격시켜줄 것을 요청하지만 그는 눈앞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인다. 결국 마이크로토프는 골드앞에서 충성의 상징인 기사단의 표식을 떼어버린다. 골드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다른 기사들도 모두 마이크로토프를 따르기로 한다.

 

그는 군주에게 충성을 바치는 기사이기 이전에 양심을 가진 인간이었던 것이다. 골드의 눈을 피해 그린힐 방면의 관소까지 도망친 일행. 곧이어 카뮤도 뜻을 같이 하는 기사들을 데리고 나타난다.

 

본거지(本據地)라다트(ラダトの)

이번 일로 기사단과의 동맹을 맺는데는 실패했지만 마이크로토프와 카뮤, 그리고 그들과 뜻을 같이 하는 기사들이 레인보우군에 가세하게 되어 전력에 상당히 보탬이 되었다.

한편 루카쪽에서는 레온 실버버그가 새로운 군사(軍師)로 등용이 된다. 이제 적에게도 슈에 필적하는 지략가가 생긴 것이다. 다음 날, 광장에 가보면 라다트에 왕국군이 들어와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빅톨과 크리스는 라다트에 가서 실상을 확인해 보고 오기로 한다. 라다트의 주민들은 전쟁만 없다면 왕국군이나 레인보우군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다는 분위기이다. 그곳에서 일행은 키바의 아들 크라우스를 만난다

 

본거지(本據地)

크리스의 정탐으로 적의 장수와 병력을 파악한 레인보우군측은 적에 대한 선제공격을 결정한다. 지금은 장수의 숫자나 병사의 질에 있어서 지난 번 싸움 때와는 사정이 다른 것이다. 출진의 명을 내리면 바로 전쟁 이벤트로 들어간다.

 

<선택문>

1. 잠깐 기다려

2. 좋아 출진이다!

 

전쟁이벤트. 라다트 진공작전

전투가 시작되고 얼마 안 있으면 리드리는 포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자신들 코볼트족 부대만이 너무 돌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슈는 자신의 뜻에 따라줄 것을 요청하지만 결국 코볼트족 부대는 진영에서 이탈해서 돌아가버리고 만다. 코볼트족 부대가 빠진 레인보우군은 수세에 몰리고 결국 퇴각을 결정한다.

 

한편 루루노이에 궁에서는 질과 죠이의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아가레스 황제가 죠이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하며 충성의 와인을 마시더니 갑자기 피를 토하며 죽어 버린다. 죠이는 루카의 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해독제를 복용한 뒤 스스로 핏속에 독을 흘려 넣은 것이다.

 

다음 날, 슈는 키바의 부대에 대항할 작전에 대해 설명한다. 우선 군대의 절반을 크리스의 본대로 삼고 나머지를 빅톨, 프릭, 챠이, 카뮤의 4개 부대로 나누어 좌우에 매복시킨 다음 키바의 부대가 전진해오면 포위공격한다는 것이다.

 

<선택문>

1. 잠깐 기다려

2. 좋아, 출진이다

 

전쟁이벤트. 리버스성 방어작전

전투가 시작되면 일단 제자리에 대기하면서 적을 유인하자. 그러나 크라우스는 이미 이쪽의 계책을 읽고 있었다. 키바의 부대는 매복을 무시하고 곧바로 크리스의 본대를 노리고 들어온다. 다행히도 라우드는 자신의 출세길을 걱정하여 계속 구경만 하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대적은 가능할 것이다. 몇 턴을 버티고 있으면 리드리 부대가 키바 부대의 배후에 나타난다. 이번 전투에서 리드리의 부대는 이상하리만치 사기가 충천해 있으므로 전세를 쉽게 역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키바의 본대를 포위하고 나머지 부대를 거의 섬멸시키면 라우드는 루카의 명령서를 받고 그대로 퇴각해 버린다. 루카는 레온의 계략에 따라 아가레스 황제파인 키바를 일부러 잡히게 만든 것이다.

 

슈는 생포된 적장 키바와 그의 아들 크라우스를 동료로 삼을 것을 권한다.

 

<선택문>

1. 즉시 목을 쳐라

2. 키바 장군,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 주십시오

 

하지만 키바는 이미 결심이 굳은 듯 쉽게 응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스와 슈가 끈질기게 설득하자 결국 키바는 마음을 돌리고 협력하기로 한다.

방에서 나와 성의 입구쪽으로 가보면 코로네에서 잠깐 본 적이 있는 시나가 어떤 여자를 피해 달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사라지면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 보자. 사람들이 모여 있고 곧이어 애플이 상황을 설명해준다. 현재 레인보우군의 병력은 25천명가량, 이것은 하이랜드 왕국군의 1개 군단에 해당한다. 그에 비해 왕국군에는 4개의 군단이 있고 그 중에서 제 1, 3, 4군단은 출진해 있는 상태이다. 지난 전투에서 키바가 이끌고 있던 제 3군은 2/3정도의 손실을 입었지만 남아있는 왕국군이 전면공격을 가해오면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런데다가 틴트는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있고 마틸다 기사단과도 반목관계에 놓여 있으므로 더이상 손을 벌릴 곳조차 없는 것이다. 일행이 대화를 하는 도중 트란 공화국 대통령의 아들인 시나가 나타난다. 그러자 슈는 크리스에게 트란 공화국과 동맹을 맺을 것을 권한다.

 

<선택문>

1.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

2. 동맹을 맺자

 

프리드는 사우스 윈도우가 트란 공화국의 전신인 적월제국과 적대관계에 있었다는 이유로 잠시 망설이지만 결국 마음을 돌려서 동행하기로 한다. 프리드에 의하면 라다트에 트란 공화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한다.

 

사우스 윈도우(サウスウィンドゥ)라다트(ラダトの)

라다트로 가기 전에 우선 사우스 윈도우에 들러 청사에 들러주도록 하자. 앞으로의 이동은 비키의 텔레포트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다. 라다트에 도착하면 스탈리온과 아마다를 동료로 한 뒤 선착장으로 가자. 아마다는 11 대결을 해서 이겨야만 동료가 되어준다. 사공에게 말을 걸면 수로를 따라 트란 공화국에 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바나(バナーの)트란 공화국(トラン共和國)

바나 마을에 도착하면 숲속의 통로를 따라가자. 도중에는 쓸만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챙겨두는 것이 좋다. 계속 가다보면 거대한 웜이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ワーム)

웜은 거대한 몸으로 점프해서 파티의 종 1열을 찍어누르거나 돌진해오는데 피해 범위가 적으므로 여유있게 회복시킬 수 있다. 화속성, 뇌속성 마법으로 가볍게 제압하자.

 

트란 공화국의 관소에 도착하면 일행은 수도 그랙민스터까지 호송을 받게 된다. 방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트란 공화국의 대통령 레반트를 만날 수 있다. 레반트는 과거 적대관계였던 도시동맹측과 동맹을 맺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프리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레반트를 설득한다. 결국 그는 동맹하기로 결정하고 병사 5천명을 내어주기로 한다. 그리고 두 명의 여장군중에 한명을 선택하라고 한다.

 

<선택문>

1. 발레리아씨를

2. 카스미씨를

3.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세 번째를 선택하면 두 캐릭터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해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동료로 삼도록 하자.

 

장군을 선택하면 레반트는 트란 공화국의 보물 중 하나인 순간의 거울을 선물한다. 이것을 사용하면 어디에 있던지 단번에 리버스성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이제 텔레포트와 더불어 완전한 이동의 자유가 생긴 것이다. 관소를 나와 바나 마을에 도착해 보면 리드리와 애플이 일행을 마중나와 있다. 그들은 일행에게 왕국군이 쳐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본거지(本據地)

리버스성에 도착하면 바로 광장으로 가보자. 정보에 의하면 왕국군의 본대가 이미 이곳을 향하고 있는데 루카의 제 1, 죠이의 제 3, 키바 장군이 이끌던 병사들, 그리고 하르모니아 신성국에서 파견된 원군이 가세한 제 4군을 합쳐 약 5만의 군세에 이른다고 한다. 한편 왕국군 진영에서는 사우스 윈도우 진입에 앞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다. 루카는 단번에 리버스성을 치려고 하지만, 레온은 사우스 윈도우와 라다트를 점령한 뒤 리버스성을 공략하는 정공법을 주장한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광장으로 가보자. 슈는 예상대로 왕국군이 라다트에 들어와 있으며 리드리의 부대가 정탐을 위해 나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잠시 후 리드리의 부대가 적의 매복에 걸렸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선택문>

1. 잠깐 기다려

2. 알았다, 즉시 출진하자

 

전쟁 이벤트. 리드리의 부대를 지원하라

이번 작전은 매복에 걸려 포위당해 있는 리드리의 부대를 탈출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리드리의 부대로 왼쪽의 보병부대를 제거한 뒤 절벽에 붙도록 하자. 그러면 1턴당 공격회수를 3회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기마능력을 가진 부대로 최대한 빨리 접근하여 포위하고 있는 부대를 공격하자. 하지만 그곳에 도착도 하기 전에 아마 리드리의 부대는 전멸하고 말 것이다. 어차피 질 수 밖에 없는 이벤트이므로 굳이 이기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군대를 철수하여 성으로 돌아온 일행은 리드리의 안전을 기원한다. 루크는 사사라이가 이끄는 하르모니아군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대화가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챠이가 자신의 집에 연장을 찾으러 가는데 동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파티에 챠이를 넣고 류베 마을에 있는 그의 집에 가보면 그의 아들인 토모를 동료로 얻을 수 있다.

한편 리드리는 왕국군에 생포되어 포로로 잡혀 있다. 그리고 왕국군에는 정체불명의 장수가 또 한명 들어온 듯 하다. 다음 날, 광장으로 가면 슈가 앞으로의 작전을 설명한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2만의 군세로 적의 5만 대군을 쓰러뜨릴 수는 없다. 그러나 왕국군 전체를 상대할 필요는 없다. 이 싸움에서 우리가 노리는 것은 오직 루카브라이트의 목 하나 뿐. 루카가 사라지면 왕국은 황녀 질에게로 넘어가고 더이상 싸울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크리스, 테레즈, 프릭, 빅톨, 카스미, 루크가 각각 부대를 이끌고 지정한 장소에 매복을 한다. 그런 다음 크리스와 키바가 왕국군의 본대를 향하여 리드리를 탈출시키고 일기토를 신청한다. 루카가 나타나면 일기토에서 거짓으로 패한 뒤 복병의 포위망안으로 유도한다. 2만으로 5만을 상대할 수는 없지만 2만의 전군을 총동원하여 적장 하나를 잡는 것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준비가 되면 출진을 명하자.

 

<선택문>

1. 아직 준비가

2. 좋아출진이다

 

전쟁 이벤트. 루카를 유인하라

전투가 시작되면 키바가 루카를 유인해온다. 루카가 포위망 안으로 들어오면 슈가 신호를 보내고 우리편 복병들이 나타난다. 다른 유니트는 신경쓰지 말고 오직 루카의 본대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그러나 2만의 군세와 슈의 지략을 가지고도 루카의 광기는 잠재울 수는 없다. 결국 레인보우군은 상당한 타격을 입은 채 퇴각을 하게 된다.

 

슈는 이번 작전의 실패로 큰 충격이 받은 것 같다. 마을로 나가려고 하면 탈출해온 리드리를 만날 수 있다. 리드리는 어떤 인물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슈에게 레온 실버버그의 전갈을 전해준다. 전갈의 내용은 오늘 밤 루카가 야습을 감행해 온다는 것이다. 적의 함정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슈는 레온의 의도를 파악했는지 출격을 요청한다.

 

<선택문>

1. 생각할 시간을

2. 알았다, 출격하자

 

출격을 결정하면 루카와 최후의 대결을 펼칠 크리스의 파티와 선봉이 될 파티, 그리고 크리스쪽으로 루카를 몰아넣을 파티를 각각 구성해야 한다. 다른 파티는 방어 위주가 되므로 크리스의 파티에 최강멤버를 넣도록 하자. 그날 밤 예상대로 루카가 야습을 감행한다. 레인보우군은 일행은 루카를 몰아넣기 위한 작전에 들어간다.

 

루카브라이트(ルカブライト)

여기서는 루카와 3번에 걸쳐서 전투를 하게 되는데 제 1전과 제 2전은 방어를 위주로 하면서 문장공격으로 적당히 타격을 주면 루카가 도망친다. 마지막 제 3전에서는 루카를 완전히 쓰러뜨려야 하는데 앞쪽 열의 캐릭터에게 몽롱함의 문장(おぼろげの紋章)을 장비시켜 직접공격을 피할 수 있게 한 다음 전체의 마법을 봉쇄하고 아이템으로 회복을 하면서 협력공격을 위주로 승부를 내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외의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 나름대로의 공략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루카는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슈의 함정에 걸려들고 만다 하지만 루카는 최후의 발악을 하고 크리스와 11 대결을 벌인다. 루카는 이미 체력이 바닥나있기 때문에 계속 공격만 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루카는 크리스의 손에 의해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모든 일은 죠이와 레온이 의도한 대로 이루어졌다. 리버스성 사람들은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환호한다. 한편 죠이는 질과 정식으로 혼약을 맺는다. 이제 죠이는 하이랜드 왕국의 황통을 잇게 되는 것이다. 다음 날, 나나미는 이제 전란도 가라앉았으니 그동안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사우스 윈도우와 쿠스쿠스에 가보자고 한다.

 

쿠스쿠스(クスクスの)

쿠스쿠스에서는 하이랜드에서 온 사자(使者)의 일때문에 온 마을이 야단법석이다. 선착장에 가보면 왕국에서 온 쿨간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죠이가 황통을 잇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은 화의를 맺기 위해 찾아왔다고 한다. 그는 정식으로 화의를 신청하는 서장을 전달하고자 리버스성으로 동행을 청한다.

 

본거지(本據地)

리버스성에 돌아오면 쿨간과 함께 광장으로 가보자. 그는 새로운 황제 죠이브라이트로부터의 서신을 전달한 다음 사라진다. 그 서신은 휴전조약을 맺기 위해 뮤즈로 출석해달라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함정일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지만 크리스와 테레즈는 평화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뮤즈에 가기로 한다.

 

코로네(コロネの)뮤즈(ミューズ)

우선 리버스성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코로네로 가자. 그곳에는 이미 연락이 되어 있어서 왕국군 병사들이 정중히 길을 내어준다. 뮤즈에 도착하면 죠스톤 언덕으로 올라가 보자. 병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회의실로 들어간 일행. 그러나 회의 준비는 되어 있지 않고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하다. 아니나다를까 죠이와 레온은 화의가 아닌 전면항복을 요구하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약속에 의한 평화는 깨어지기 마련이었고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그래서 죠이는 어떤 세력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적인 하나의 을 이루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빅톨과 프릭이 나타나서 일행을 구해내고 피리카가 죠이에게 달려간다. 레온은 공격을 명하려고 하지만 죠이가 그것을 제지한다. 피리카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성문앞에 이르면 챠코가 문을 닫지 못하게 막으면서 기다리고 있다.

본거지(本據地)

리버스성에 도착하면 슈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프릭과 빅톨을 시켜 일행을 구출하고 피리카를 죠이에게 보낸 것은 모두 슈가 꾸민 일이었다. 방에 가서 나나미를 만난 뒤 성 입구 쪽으로 나가보면 코우유우라는 사람이 크리스를 찾고 있다. 그는 틴트 북쪽의 산채에 살고 있는 등룡산 삼형제의 막내인데 좀비들의 습격을 받아 형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크리스는 틴트로 가서 동맹도 청해볼 겸 코우유우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레이크 웨스트(レイクウェスト)용구의 마을(龍口)

일단 텔레포트로 레이크 웨스트로 이동한 다음 남쪽에 있는 용구의 마을로 향하자. 마을에 도착하면 북쪽의 국경을 지나 등룡산 삼형제의 산채쪽으로 가보자. 도중에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은 틴트 방면이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등룡산 삼형제의 산채가 나온다. 그러나 위쪽에서는 이미 코우유우의 형인 기짐이 다리를 끊은 다음 도망쳐 온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산채는 이미 불을 질러 버렸고 좀비의 군대는 틴트를 향하고 있다고 한다. 대화가 끝나면 틴트를 향해 출발하자.

 

호구의 마을(虎口)틴트(ティント)

산의 통로를 지나가면 호구의 마을이 나온다. 틴트는 호구의 마을 북쪽에 위치해 있다. 틴트의 마을에 도착하면 우선 시청에 가서 시장 구스타프를 만나보자. 일행은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협력 의사를 타진한다. 그러자 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흔쾌히 협력할 것을 제의한다. 지금은 좀비 군대의 일도 해결해야 하고 또 전에는 레인보우군이 그렇게 성장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선택문>

1. 함께 싸웁시다

2. 싫습니다

 

협력을 승낙하면 구스타프는 말로를 시켜서 일행을 숙소로 안내한다. 다음 날 시장실에 가보면 리드리와 크라우스가 군대를 이끌고 도착해 있다.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구스타프의 딸 리리가 들어와 괴물이 나타났다고 한다. 밖으로 나가보면 역시 예상대로 네크로드가 좀비 병사들을 이끌고 와 있다. 그는 틴트를 자신이 지배하는 사자(死者)들의 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는 사라진다. 다시 시장실로 돌아와 보면 제스와 하우저가 들어온다. 제스는 아직도 크리스가 애너벨을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다. 회의가 끝나면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자. 그날 밤 레크나트는 이제 곧 빛나는 방패의 문장검은 칼날의 문장이 맞서는 고통스런 운명이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다음 날 시장실에 가있으면 제스가 병사를 출격시킨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일행은 서둘러 광장으로 나가본다. 제스는 네크로드의 소재를 파악했다면서 출진을 강행한다. 크라우스는 무모한 작전인 줄은 알고 있지만 그들이 전멸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제스를 돕기로 한다. 출진이 끝나고 갱도 입구로 가보면 낙반이 일어나 인부들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갱도 안에는 역시 네크로드가 있었다. 그는 틴트로 연결되는 수많은 갱도 중 하나를 통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네크로드(ネクロード)

성진검도 없는 지금 그에게는 어떠한 공격이나 마법도 통하지 않는다. 계속 방어를 하면서 시간을 끌면 자동적으로 전투가 끝날 것이다.

 

일행이 예상외로 잘 버티자 그는 창백한 달의 저주()’라는 마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크리스는 손에 있던 빛나는 방패의 문장 덕분에 저주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갱도를 나와 보면 사람들이 모두 좀비로 변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스는 문장의 힘을 과도하게 사용한 탓인지 기력을 잃고 쓰러져 버린다.

 

크롬(クロムの)

크리스가 정신을 차린 곳은 틴트 남쪽의 크롬이라는 마을이었다. 마을을 나서려고 하면 뱀파이어 헌터 칸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네크로드의 ()’을 봉인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결계를 치고 그 안에서 성진검으로 네크로드의 몸을 쓰러뜨린다 해도 혼을 봉인하지 않으면 다시 재생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의 혼을 봉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호구의 마을에 와 있다고 한다. 칸과 합류하여 호구의 마을로 가보자.

 

호구의 마을(虎口)

호구의 마을에서는 뱀파이어족의 장로인 시에라를 만날 수 있다. 칸은 그녀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네크로드를 잡는데에 협력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자 그녀는 실력을 확인해봐서 자신이 네크로드를 잡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라면 함께 가도 좋다고 한다.

 

<선택문>

1. 알았어

2. 잠깐 기다려

 

시에라(シエラ)

그녀는 주로 뇌속성 마법을 사용하는데 해당 액세서리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녀도 네크로드와 마찬가지로 뱀파이어이므로 파마계 문장이 효과적이다. 현 시점에서는 체력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므로 쉽게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시에라에게 승리해서 그녀가 일행에 합류하면 크롬으로 돌아가자.

 

크롬(クロムの)

크롬의 여관으로 돌아온 일행은 일단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시에라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녀는 자신들 종족의 내력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다음 날, 아래층에 내려가 보면 사람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서있다. 구스타프의 딸 리리와 코우유우의 누나 로우엔이 네크로드에게 잡혀 있다는 것이다. 일행은 동쪽의 동굴을 통해 틴트에 잠입하기로 한다.

 

틴트의 지하갱도

이곳은 강적이 많이 출현하는데다가 길까지 복잡해서 진행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동굴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마법사 메이저스라는 사람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동료가 되어주지 않는다. 그를 동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숙성들을 계속 동료로 삼아 리버스성에서 크리스의 방이 6층으로 올라간 시점에서 말을 걸어야 한다. 길이 끊어진 곳에서는 바위를 밀어 사이에 끼워넣으면 지나갈 수 있다. 계속해서 진행하다 보면 스톤 고렘이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스톤 고렘(ストーンゴーレム)

이 게임의 마지막 보스를 제외한다면 가장 화끈한 보스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다. 대단히 높은 방어력과 체력을 지녔으며 전체 및 개별 공격 기술 또한 위력적이다. 특히 가슴에서 나오는 광선은 파티 전체에 200이상의 피해를 주므로 매우 치명적이다. 파마계와 소환계 등 공격력 높은 마법을 위주로 하여 공략하자. 문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캐릭터는 분노상태로 만들어 공격력을 높여주면 효과적이다.

 

스톤 고렘을 쓰러뜨린 후 계속 길을 따라가면 틴트의 갱도 입구로 나오게 된다. 마을 맨 위쪽의 교회에 가보면 네크로드가 있을 것이다. 네크로드는 인질을 잡고 있어서인지 여전히 자신만만하다. 그러나 빅톨이 말을 걸어 시간을 끌고 있는 동안 칸이 결계를 쳐서 그를 가두어두자 다급해진 네크로드는 달의 문장으로 결계를 파괴하려 한다. 하지만 이때 시에라가 나타나서 문장의 힘을 통제해 버린다. 달의 문장은 400년 전에 네크로드가 훔쳐간 것으로 원래 주인은 시에라였던 것이다. 생각지도 않은 위기에 빠진 네크로드는 최후의 발악을 한다.

 

네크로드(ネクモード)

결계에 갇힌데다가 달의 문장도 사용할 수 없게 된 네크로드는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없다. 기껏해야 박쥐로 변해서 피를 빠는 게 고작이다. 가끔씩 사용하는 뇌속성 공격이나 악령 공격에 대비해서 체력을 300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으면 된다. 그런 다음 가지고 있는 최강 마법을 있는 대로 퍼부어서 끝장을 내버리자.

 

싸움에 진 네크로드는 현신술로 달아나려고 하지만 결계 때문에 소용이 없다. 결국 네크로드는 성진검에 의해 완전한 최후를 맞는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 보면 사람들이 모두 돌아와 있다. 등룡산 삼형제는 물론 제스와 하우저도 마음을 고쳐먹고 레인보우군의 일원이 되기로 한다.

 

본거지(本據地)

슈에게 가보면 이미 틴트쪽에서 정식으로 협력 의사를 밝혀왔으며 제스가 모은 뮤즈와 그린힐의 병사를 합해 7천명가량의 병력이 추가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제는 레인보우군도 왕국군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이 갖추어진 것이다. 정보에 의하면 왕국군은 뮤즈로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슈는 지금이 그린힐을 탈환할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이쪽에서 먼저 군사를 보내자고 한다. 그날 밤, 성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방으로 와보면 루시아라는 여자가 크리스의 목숨을 노리고 공격해온다.

 

루시아(ルシア)

루시아는 특별히 강력한 마법도 없고 계속 채찍 공격만을 가해온다. 하지만 이번 전투는 크리스 혼자서 감당해야 하므로 현재 레벨이 충분하지 않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선 가지고 있는 최강 마법을 모두 사용한 뒤 체력을 회복하면서 직접공격으로 대응하자.

 

다음 날, 슈에게 가면 브리핑이 시작된다. 이번 작전은 하우저, 빅톨, 프릭이 뮤즈와 그린힐 국경지대로 출진하여 뮤즈방면의 왕국군을 막고 있는 동안 키바 장군과 크라우스가 그린힐을 공략한다는 내용이다. 출진을 명하면 어느 쪽에서 함께 싸울 것인지를 물어온다.

 

<선택문>

1. 빅톨 쪽과 함께

2. 키바 장군과

3.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어

 

어느 쪽 전투를 주관해도 상관없지만 여기서는 빅톨쪽으로 가기로 하겠다.

 

그린힐(グリンヒル)

전쟁이벤트. 그린힐 탈환작전

 

레인보우군이 국경지대에 가 있으면 잠시 후 왕국군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우리쪽 병력이 우세하지만 도중에 시드의 원군이 나타나므로 주의하자. 시드의 부대가 나타나고 조금 있으면 죠이의 부대는 먼저 퇴각한다. 이것을 신호로 쿨간의 부대가 뒤를 이어 나타난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히면 시드의 부대도 철수하고 다시 몇 턴이 지나면 쿨간의 부대도 퇴각한다. 결국 적들이 모두 퇴각할 때까지 버티기만 하면 우리편이 승리하게 된다.

 

한편 그린힐 쪽은 견고한 성문 때문에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일행은 비밀통로로 소수의 인원만을 침투시켜 성문을 여는 방법을 쓰기로 한다. 파티를 구성한 후 테레즈의 안내에 따라 통로를 따라가자. 계속 진행하다 보면 기다리고 있던 루시아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루시아(ルシア)

루시아는 지난 번보다는 좀더 위력적인 문장공격을 가해오지만 이번에는 우리쪽도 6명이므로 여유있게 대적이 가능할 것이다. 루시아는 문장만 없으면 보통 조무래기 캐릭터나 마찬가지이므로 모든 마법을 봉쇄하고 직접공격으로 승부하자.

 

통로를 계속 따라가면 테레즈의 은신처였던 오두막을 지나 그린힐의 학교로 나오게 된다. 성문을 열기 위해 마을 쪽으로 내려가면 유바가 본드래곤을 불러낸다.

 

본드래곤(ボーンドラゴン)

역시 아주 골치 아픈 상대이다. 본드래곤은 직접공격으로 우리편을 하나씩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는데 한번에 300이상씩 대미지를 입으므로 몽롱함의 문장이 없다면 앞쪽 열의 캐릭터들은 죽음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체력이 대단히 높으므로 지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파마계와 풍속성 문장을 위주로 하여 공격하고 체력을 계속 300이상으로 유지하자.

 

일행이 본드래곤을 물리치자 왕국군은 하나둘씩 도망치기 시작하고 그린힐은 자동적으로 레인보우군에게 넘어온다. 이때 리버스성에서 회군하라는 급전이 오고 일행은 일부병력만을 남긴 채 서둘러서 리버스성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본거지(本據地)

슈에게 가보면 마틸다 기사단이 왕국군에게 완전히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왕국군은 그린힐 쪽에 장군들과 일부 군사만을 미끼로 보낸 뒤 군사 레온이 전군의 2/3를 이끌고 마틸다 기사단령을 공략했다고 한다. 그것은 기사단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대신 왕국군에 군사협력을 약속하는 형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항복이나 다름없다.

 

애플은 왕국군이 원정으로 지쳐있는 지금 뮤즈를 공략해 보자고 한다.

 

<선택문>

1. 좀 더 생각할 시간을

2. 슈씨의 생각은?

3. 알았다. 뮤즈로 가자

 

뮤즈 공략을 승낙하면 일행은 일단 이번 작전의 거점이 되는 그린힐로 이동한다.

 

그린힐(グリンヒル)뮤즈(ミューズ)

그린힐에는 본래 군대가 없었던 탓에 일행은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하기로 한다. 기숙사에서 나오다 보면 루시아가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일행은 그녀를 쫓아 비밀통로를 열고 따라 들어간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죠이가 기다리고 있다. 죠이는 크리스에게 다시 한번 레인보우군의 리더를 그만둘 것을 권한다. 하지만 각기 한 나라의 황제와 레인보우군의 리더라는 이름의 운명을 지고 있는 두사람에게 있어 그 행로를 벗어나는 일은 이미 불가능한 일이었다. 죠이가 돌아간 뒤 기숙사의 애플에게 가보면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언제든 출진 명령을 내려달라고 한다.

 

<선택문>

1. 좋아, 가자

2. 아직마음의 준비가

 

전쟁이벤트. 뮤즈 탈환작전

왕국측에서는 루시아의 부대가 선봉에 나선다. 그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면 죠이의 본대는 모두 퇴각해버린다. 카라야족의 족장 루시아는 자신들이 시간벌기용으로 이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항전을 계속한다. 이번 작전은 우리편의 전력이 압도적이므로 큰 피해없이 제압이 가능할 것이다.

 

이유없이 퇴각하는 적을 볼 때 왠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일행은 일단 뮤즈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파티를 구성한 뒤 시내로 들어가 보자. 시청사 안에서 골드 울프가 나타나 일행을 습격한다.

 

골드 울프(ゴールドウルフ)

골드울프는 문장공격보다도 달려들어서 이빨로 물어뜯는 직접공격이 더 무서운 녀석이다. 한번 물리면 거의 사망이므로 반드시 몽롱함의 문장을 장비하자. 다행히 체력은 그리 높지 않으므로 파마, 소환 등의 강력한 공격문장을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2, 3턴안에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청사안에서 골드 울프를 쓰러뜨리면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밖으로 나와보면 시내에는 이미 골드 울프가 쫙 깔려 있다. 이들에게 접근하면 전투가 시작되므로 곧바로 뮤즈를 빠져나가도록 하자. 루크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하르모니아 신성국에서 전해진 수의 문장(紋章)’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과거 루카브라이트는 이 수의 문장을 각성시키기 위해 유민들을 잡아다가 제물로 썼던 것이다. 왕국군은 레인보우군을 뮤즈에 몰아 넣은 채 포위망을 좁혀오지만 애플의 현명한 판단으로 일행은 무사히 리버스 성으로 돌아온다.

 

본거지(本據地)

성에 도착한 일행은 일단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크리스는 슈의 방앞에서 키바와 슈의 대화를 엿듣는다. 다음 전투는 진정한 의미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싸움이 되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한가지 도박을 할 수밖에 없다. 마틸다 기사단이 항복을 했다고는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왕국군은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군을 철수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키바장군이 1개 군단을 이끌고 적진 깊숙이에 있는 전 용병대의 요새를 공격하면 왕국군은 미끼인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병력을 파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용병대의 요새는 위치상 하이랜드 본국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키바는 죽음을 각오하고 의연하게 슈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다음 날, 슈에게 말을 걸면 이제 결단을 내려달라고 한다.

 

<선택문>

1. 싸웁시다

2. 아직그것은

 

크리스가 결단을 내리면 슈는 모두를 광장에 불러모은 다음 작전을 설명한다. 왕국군은 마틸다 기사단을 수중에 넣어 그 군세는 현재 55. 그에 비해 우리군은 25천가량이다. 이에 우리는 군을 둘로 나누어 한쪽은 뮤즈의 동쪽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마틸다 기사단령으로 진격한다. 왕국군은 요지를 사수하기 위해 군의 절반가량을 뮤즈 동쪽으로 보낸다. 그러면 기사단령에 남는 것은 22천정도. 완전히 도박이나 다름없지만 리버스성의 동료들은 모두 크리스에게 힘을 빌려주기로 결의한다. 다음 날, 성 입구쪽에서는 키바 장군이 먼저 병사들을 이끌고 출발하고 있다. 키바장군이 떠나면 광장으로 가서 출진 명령을 내리자.

 

마틸다 기사단령(マチルダ騎士団領)

전쟁 이벤트. 마틸다 기사단령 양동작전

기사단쪽은 그다지 적극적으로 공격해오지 않으므로 전투가 시작되면 왕국군쪽으로 최대한 깊이 전진해서 들어가자. 양측의 전력은 거의 대등하므로 대적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몇 턴이 지나면 배후에서 쿨간의 별동대가 나타난다. 하지만 거리를 만들어 두었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다. 조금만 버티고 있으면 왕국군의 배후에서 우리편 원군이 나타난다. 그러자 승리에 집착해서 함정에 걸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죠이는 군대를 모두 철수시킨다.

 

일단 왕국군을 물리친 레인보우군. 그런데 나중에 나타났던 원군은 알고 보니 바바라와 레오나가 이끈 가짜 부대였다.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슈가 계책을 쓴 것이다. 일행은 그린힐로 돌아가 전열을 재정비하기로 한다.

 

그린힐(グリンヒル)

기숙사에서 슈는 록액스성을 함락시킬 계책을 설명한다. 우선 리드리, 하우저, 테레즈가 각각 부대를 이끌고 적군을 가능한한 멀리 유인해낸다. 그 다음은 크리스가 소수의 병력으로 록액스성에 잠입해서 성의 최상층에 걸려있는 깃발을 태워버리고 동맹군의 깃발을 올린다. 기사단으로 구성된 부대는 자신들의 거점이 함락된 것으로 알고 전의를 상실한다. 그러면 우리편 전력이 왕국군을 상회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록액스성쪽이 실패하면 유인부대는 궤멸당하지만 현재로서는 여기에 희망을 걸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명이 끝나면 잠입 멤버를 결정하고 출진 명령을 내리자.

 

록액스성(ロックアックス)

성에 들어가면 아이템을 적당히 입수하면서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자. 최상층부에 다다르면 크리스와 나나미가 깃발을 거는 역할을 맡고 나머지는 적의 추격을 막기로 한다. 계속해서 가다보면 죠이가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나나미: 휴우, 어떻게 여기까지 오긴 왔네. 이제 조금만 더 힘내자!!!

죠이: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크리스?

나나미: 죠이!!

죠이: 크리스, 나나미.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더 이상은 보내줄 수 없어.

 

죠이가 칼을 뽑는다.

 

나나미: , 죠이!! 안돼!! 그러지마!!

 

<선택문>

1. 싸울 수밖에 없는 건가

2.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나나미: 그래!! 어째서!? 어째서지??? , 크리스와 죠이가 싸우는 거야!!??

죠이: 운명이었어. 아마, 그게 정답일거야. 크리스, 너에게는 너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레인보우군에 있어 너는 희망 그 자체겠지. 그리고, 내게도.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 나를 믿어주었던 사람들이 있어.

나나미: 싫어, 안돼, 그래선 안된다구!! 운명따윈 믿지 않아!! 겐카쿠 할아버지도 그랬어!! 그런 건 전부 엉터리라고!! 그런 게하이랜드와 레인보우군이 싸우는 이유라니. 크리스와 죠이가 싸우는 이유라니.

죠이: 이곳은, 이 땅은도시동맹과 하이랜드가 양립하기에는 너무 좁았던 거야. 그것이 수많은 싸움과 슬픔을 만들어낸 거야. 죠스톤 언덕에서 도시동맹의 회의를 보았던 그때 내 마음속에서는 커다란 의문이 생겼어. 서로 어깨를 의지하고 어떻게든 모여 만들어진 도시동맹내에서조차 분쟁, 질투, 반목이 소용돌이치고 있어. 나는 이 땅에 하나의 커다란 나라를 세우겠어. 왕국군이나 도시동맹이나 상관없어. 강력하고 거대한 힘을 가진 하나의 나라만이 이 땅에서 싸움을 없애는 길이야.

 

<선택문>

1. 그렇다고 해서싸움을

2. ……

 

죠이: 얘기는 끝났다. 나는 결판을 지을 뿐.

 

죠이는 칼을 겨누고 크리스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나나미가 적의 화살에 맞아서 쓰러진다.

 

골드(ゴールド)

골드는 그리 강한 편은 아니지만 파티가 크리스와 죠이 2명뿐이므로 먼저 옆에 있는 병사들을 해치우도록 하자. 골드는 주로 지()속성의 문장을 사용하는데 현시점에서는 위력은 그리 치명적이지 않으므로 회복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방어력은 상당히 강하므로 강력한 단체(單體)공격 마법으로 승부를 내자.

 

골드를 쓰러뜨리고 나면 죠이는 그 자리를 떠난다. 잠시 후 슈와 병사들이 도착하면 서둘러 깃발을 바꾸도록 한다.

 

한편 전장에서는 동맹의 깃발이 오르는 것을 본 기사단이 전의를 상실하고 죠이는 왕국군을 철수시킨다.

 

본거지(本據地)

본거지에서는 호우안이 나나미를 치료하고 사람들은 모두 걱정스런 표정으로 방앞에 모여 있다. 하지만 결국 나나미는 숨을 거두고 만다.

 

다음 날 광장에 있는 슈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는 지금이야말로 모든 싸움의 근원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하이랜드 침공을 명령해달라고 한다.

 

<선택문>

1. ……

2. 안돼

3. 알았다

 

승낙을 하고 문을 나서면 크리스가 갑자기 쓰러진다. 한편 하이랜드 왕국에서는 결전을 앞두고 죠이가 병사들의 전의를 북돋운다. 크리스는 밤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슈의 방에 가보면 애플과 슈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슈는 방을 나서려던 애플에게 책상에 있는 3장의 카드 중 하나를 집어보라고 한다. 카드의 글자는 화()였다. 다음날 아침 광장에 가보면 지금까지 얻은 108숙성의 동료들이 모두 모여 있다. 출진을 명하면 사람들은 모두 승리를 다짐한다.

 

() 용병대의 요새

크리스 일행이 진군하는 중에 프릭으로부터 전방에 왕국군이 출현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이에 슈는 크리스와 하우저의 부대를 양측면에 매복시킨다. 그리고 빅톨에게 무언가를 부탁한 뒤 자신도 군대를 인솔해 나간다.

 

전쟁이벤트. 화공(火攻)작전

이번 이벤트는 그냥 구경만 하고 있으면 된다. 레온은 슈의 작전을 파악해 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의 작전에 말려들게 된다. 레온의 부대가 슈의 부대를 치기 위해 숲속으로 깊이 진격하자 예정대로 대기하고 있던 빅톨이 불을 지르고 매복부대가 적을 포위한다.

 

슈와 레온은 불타는 숲속에서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

 

레온: 오래간만이군 슈. 얼굴이나 제대로 본 게 몇 년만이지?

: 잊었네. 퍽이나 오래된 일이라서 말이야.

레온: 어린 것이. 너 같은 남자가 어째서 이런 하책을 쓴 거지? 스스로 목숨을 걸다니.

: 제대로 된 방법은 모두 그쪽한테 간파당하니까.

레온: 그것 때문만은아니겠지.

: 뭐 그렇긴 하지. 목숨을 건다는 따위의 시덥잖은 일도 경우에 따라 해볼 가치가 있다. 그것을 가르쳐 준 여자가 있어대충 그렇게 된 거야.

레온: 시시하군겨우 그런 일로. 잘 들어라. 역사는 저절로 흘러가는 게 아니야. 때에 따라서는 사람의 손을 빌려 움직여줄 필요가 있다. 보다 나은 역사를 위해 때로는 작은 불행을 낳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

: 그래서 적월제국이 멸망하는데 손을 빌려주고. 지금, 하이랜드에 몸담고 있다는 건가?

레온: 이 땅에는 하이랜드의 강력한 지배만이 진정 필요하다. 정말이지너도 그렇다!!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쓸데없는 정에 얽매여 움직이고 있어. 내가 보기에는 쓰레기 그 자체다!!

: 나는 신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어!!! 더욱이 그런 행세를 할 생각 따위!!!

 

두사람은 싸움의 종식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방향에 서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슈를 걱정하지만 그는 무사히 일행에게 돌아온다. 슈는 곧바로 루루노이에 성을 공략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앞으로의 일을 애플에게 맡긴 뒤 자신은 잠시 싸움을 쉬겠다고 한다.

 

뮤즈 / 하이랜드 관소(ミューズ/ハイランドの關所)

일행은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루루노이를 침공하기로 한다. 이제 성에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으므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두도록 하자. 준비가 되면 애플에게 말을 건다.

 

<선택문>

1. 아직이야

2. 출발이다

3. 부대를 변경한다

 

전쟁 이벤트. 루루노이에 침투 작전

이번 작전의 목적은 성내에 병력을 진입시키는 것이므로 적을 전멸시킬 필요는 없다. 먼저 화염창으로 전열에 있는 루시아의 부대에 타격을 입힌 후 성 앞쪽으로 기병부대를 전진배치 시키자. 그러다가 성을 막고 있던 부대가 하나라도 사라지면 재빨리 부대를 성안으로 들여보내자.

 

황도 루루노이에(皇都ルルノイエ)

루루노이에의 진입에 성공한 일행. 이제 최강의 멤버로 파티를 구성한 후 성안으로 들어가자. 성안에서는 루시아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루시아(ルシア)

루루노이에 성에서 만나게 되는 첫 번째 중간보스이다. 현재 최강의 멤버라면 여유있게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이후의 전투에 대비해서 문장을 아껴야 하므로 마법을 모두 봉쇄한 후 직접공격과 아이템으로 승부를 내자.

 

싸움에 진 루시아는 최후의 발악을 하려다가 테레즈의 말에 감화되어 일행에게 순순히 길을 내어준다. 병사들을 해치우면서 계속 올라가다 보면 겐카쿠의 친구이자 전쟁 영웅이었던 한이 나타난다.

 

(ハーン)

한은 크리스 혼자서 11대결로 쓰러뜨려야 한다. 방어는 거의 소용이 없으므로 공격이나 돌격을 선택하도록 하자. 한이 내 검의 오의(奧義)’라는 말을 하면 반드시 돌격을 해오므로 이쪽도 돌격(すてみのこうげき)을 선택하자. 다른 말을 할 때는 전부 공격(こうげき)을 선택하면 된다.

 

한을 쓰러뜨리고 계속해서 올라가다 보면 이제까지 전장에서 수없이 싸워왔던 쿨간과 시드가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다.

 

쿨간/시드 (クルガン/シード)

이들은 체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단번에 승부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전체공격 마법에 의한 피해가 더 크므로 모든 마법을 봉쇄한 뒤 앞쪽 열의 캐릭터에게 몽롱함의 문장을 장비하여 직접공격을 피하면서 소모전으로 나가면 아이템 몇 개로 해결이 가능하다.

 

일행은 끝까지 자신의 나라에 도리를 다한 두 장수를 뒤로 하고 갈 길을 재촉한다. 한편 죠이는 자신의 운명이 다했음을 직감하고 피리카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아내 질에게 피리카를 데리고 멀리 떠나줄 것을 부탁한다.

 

일행이 당도한 곳에는 하이랜드 왕국 군사 레온실버버그가 기다리고 있었다.

 

레온: 크리스본의는 아니었지만. 여기까지 온 것. 승리를 얻은 것은 솔직히 칭찬해 주기로 하지. , 이것이 마지막이다. 루카브라이트가 남긴 증오의 화신, ‘수의 문장(紋章)’이 여기 있다. 뮤즈 시민들의 피를 흡수하여 피에 굶주린 파괴의 화신, 그것을 봉인하고 있는 것도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이 짐승을, 이 땅에 풀어놓는다면 모든 것은 무()로 돌아가게 된다. 그것이 루카브라이트의 바램이었다. 하이랜드를 쓰러뜨리기 위한최후의 시련이다. 극복해 보일 수 있겠나, 크리스?

 

레온이 문장에 피를 떨어뜨리자 수의 문장의 화신이 해방되어 나타난다.

 

수의 문장(紋章)

늑대의 형상을 한 문장의 화신은 가운데의 문장과 두 개의 머리와 양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의 화신은 직접공격이 없는 대신 엄청나게 강력한 마법을 구사한다. 아무리 최강의 멤버라 해도 쉴새없이 회복을 시켜야 할 것이다. 다리는 죽이지 않아도 상관없으므로 먼저 가운데의 문장을 파괴한 뒤 머리를 하나씩 집중공격하자. 파티 전체에게 마법내성 강화를 걸어두면 조금 수월할 것이다. 마법은 전체 공격용보다는 강력한 단체(單體)공격용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레벨 4이상의 문장이 2개 이상 있다면 조합문장 공격이 가능하므로 잘 활용하도록 하자. 레벨이 80이상 된다면 정공법으로도 무리없이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일행이 수의 문장을 소멸시키자, 잠시 후 성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성에 들어갔던 일행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고 기다리던 사람들은 기쁨의 환호를 외친다.

 

본거지(本據地)

다음날 아침, 광장으로 가보면 도시동맹의 각 지도자들이 전부 모여 있다. 그들은 크리스에게 모든 동맹을 하나로 통일한 레인보우국을 세우고 신생국의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청한다. 슈의 제안에 의해 도시들간의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고 한다.

 

<선택문>

1. 알겠습니다

2. ……

3. 그건 안됩니다.

 

크리스가 승낙을 하면 슈가 레인보우국의 탄생을 선언한다.

하이랜드의 소년병 크리스는 이제 왕국과 동맹을 통일한 레인보우국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것이다.

 

KO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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