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어 88 (AREA 88)

애니/1980년|2019. 10. 9. 17:30

 

1. 개요 

1979년부터 1986년까지 연재했던 고전 밀리터리 만화. 23권 완결.
애니메이션으로는 1985년 OVA판, 2004년 TVA판이 나왔고 각 시리즈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주인공 카자마 신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이야기와 파일럿들의 치열한 공중전을 다루는 점은 같다. 
코믹스에서는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었고 애니메이션은 공중전에 중점을 둔 연출이 압권이다.

 

2. 등장인물

 

2-1 AREA 88

 

그레그 게이츠 (원작, OVA, TVA)

둥근 턱수염에 넉살좋고 뚝심있게 생긴 아저씨. 

외모답게 거추장스러운 걸 싫어하고 묵직한 중무장을 선호한다. 

외모하고는 다르게 상당히 우수한 파일럿. 에어리어 88 외인부대에서 대지 목표 성공률 1위 탑에이스. 

공대공을 합친 전체 목표 성공률은 카자마 신과 미키 사이먼과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이다. 

사키 바슈탈이 실력을 믿을 수 있는 최후의 7인 중 한 명. 

사키가 눈 수술을 하러 취리히에 갔을 때는 잠시지만 지휘관 역할을 대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A85로 잠시 파견을 가게 되자 미키 사이먼이 지휘관을 대행한다.
원래는 덴마크 공군 출신으로, 군대 시절부터 벅시 마론과 친구였지만

사소한 문제로 둘 다 군에서 쫓겨났다.

그후 표면적인 본업은 어업회사 소속 경비행기 조종사였으나

부업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망명중개업을 한다.

대략 10여 건의 망명을 무사히 성공시켜 그 업계에서는 유명했는데,

어느 날 청부받은 구소련의 유명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와 그 딸의 망명을 맡아

비즈니스 제트기로 영국까지 안내하다가 사건이 생긴다.

 

라운델 (원작, OVA, TVA)

원작 코믹스 및 OVA, TVA판 모두에 등장했다. 반백머리, 외눈의 노년 캐릭터.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군용기의 국적마크를 뜻하는 라운델에서 유래된 듯. 

샤키가 "영국 깃발 아래서" 해적들을 통솔했다고 발언한 것을 보면 본래 출신은 영국인인 듯하다. 

사용하는 기체도 영국제인 블랙번 버캐니어다. 

테일 마크는 자신의 이미지와도 비슷한 외눈 해적 선장.
코믹스 기준으로 사막항공모함 에피소드 이후 그리스 용병훈련기지에서 A88 부대를 재편성할때 

사키 바슈탈의 보좌로 등장한 이후 부관으로 계속 활동한다. 

카자마 신도 처음 입대한 신병 시절에는 이 아저씨한테 호되게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규율에 까다로운 성격으로 부대내에서 군기반장 역할을 하고, 자신도 가끔 파일럿으로 실전에 참가한다.

 

마리오 반디니 (원작)

이탈리아 공군의 곡예비행팀인 삼색화살(피렛체 트리콜로리") 소속으로, 

실전을 경험하고 싶어서 외인부대에 뛰어들었다.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지고 잘난 척 하며 야단스런 전형적인 이탈리아 남자
곡예팀 솔로 출신인만큼 조종기술 하나는 확실히 우수하지만 

입대 초기에는 실전 경험이 없어서 엄청나게 무서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험이 좀 쌓이고 나자 카자마 신을 능가하는 실적으로 주간 에이스에 등극하기도 하나, 

난전 중 적의 미사일에 쫓기다가 루프 중 레드아웃에 빠지면서 반전에 실패하여 격추되고 만다.

 

맥코이 (원작, OVA, TVA)

통칭 맥코이 영감이라고 불리는 무기상으로 

에어리어 88의 매점 물자부터 시작해 모든 군수물자를 관리하는 무서운 영감이다.

일단 전투기만 보더라도 A-4, F-4, F-5, 크루세이더, 해리어, 드라켄, 크피르 등

당대 1선급 전투기를 취급한다.

크피르의 경우 원작에서는 맥코이 루트가 아닌 정규군에서 처음 10기를 인도받는다.

하지만 그 뒤의 군수지원까지 정부군이 해주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유지보수 및 추가 공급은 역시 맥코이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말 그대로 죽음의 상인인지라 아슬란 말고도 분쟁지역에는 거의 다 거래를 트고 있다. 

원작에서 아프리카 밤바라에서 탈출하던 신을 마지막에 구출해주기도 한다. 

전투만 안했지 그야말로 A88의 부대원이나 마찬가지 취급을 받을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는데, 

이 단적인 예로 미키 사이먼에게 사키 바슈탈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7인의 병사에 대해 물어보자 

미키는 이 영감을 언급할 정도였다.

 

무츠기 고 (원작, OVA)

별명은 도깨비불(화이어볼) 록키. 
A88에 취재하러 온 NP 통신의 현장 사진기자다. 

AP 통신 소속이라는 언급이 가장 처음에 나오는데, 

이는 초기에 짠 설정이 현실의 AP 통신을 모델로 한 탓이거나 번역 시의 실수로 보인다. 

OVA에서는 "NP 통신"으로 되어 있으며 

원작에서도 제일 처음의 언급을 제외하면 뒷쪽에서는 늘 NP 통신으로 언급한다. 

다만 OVA 더빙에서는 KP 통신.

 

신죠 마코토 (TVA)
에어리어 88 TV판에만 등장하는 인물. 

프리랜서 종군기자로 등장하며 성격 등의 설정은 무츠기 고에서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키 사이먼 (원작, OVA, TVA)

테일 마크는 플레이보이 버니헤드. 

그런데 이 마크는 원래 미 해군 실험 항공대 VX-4 Evaluators의 마스코트라고 한다.

미국인으로, 미국 해군항공대 출신이며 베트남 전쟁 참전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다. 

전쟁과 파괴행위로 돈을 버는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는 주인공 카자마 신과는 달리, 

전투에서 희열을 느끼고 상대의 목숨을 돈으로 환산하는 현실까지도 즐기는 등, 

완벽히 대극의 위치에 자리한 캐릭터로서 처음 등장했지만 

그 강렬한 캐릭터성으로 인해 작품의 또다른 주인공 중 하나로 정착한 인물.

원래는 뉴욕에 있는 대규모 전기회사 사장의 둘째 아들로, 안정된 삶이 보장되어 있었지만 

재계의 단조로운 생활과 가식에 질려서 모험을 찾아 해군사관학교에 입대했다. 

하지만 당시까지 미국은 군대를 징병제로 유지하고 있어서 어차피 군대에 가긴 가야 했으므로, 

가야 할 군대라면 장교로 가겠다는 심리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관학교에서 엘리트 졸업생으로 임관한 뒤 베트남전에 참전하지만 

전장은 그의 이상과는 달리 피바람이 불어닥치는 지옥이었고,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평화가 그리워진 미키는 베트남전이 끝난 후 군대를 나오게 된다.

그러나 전쟁이 주는 긴박감에 익숙해진 그는 평화로운 일상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자기 좋다는 미인 약혼녀도 팽개친 채

에어리어 88에 자원해서 용병으로 참전했다.

 

벅시 마론 (원작, OVA)
원래는 덴마크 공군 출신으로, 

군대 시절부터 그레그 게이츠와 친구였지만 사소한 문제로 군에서 쫓겨났다. 

이후 같이 항공기를 이용한 망명 중개업자로 일하던 중 

구소련의 명망있는 음악가 일가의 망명을 맡아 영국까지 호송했는데 

KGB 함정에 빠져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다가 도피를 위해 용병으로 에어리어 88에 들어왔다.

 

보리스 (원작, OVA, TVA)
영국 공군 소령 출신으로, 대지공격에 천재적이다. 

잘 때에도 불을 끄지 않고 자는 버릇이 있으며,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 

같이 출격하면 다른 사람은 죽는데 보리스 혼자 살아돌아온다고 동료들에게는

'사신 보리스'라고 불리운다.

그러나 후에 알게된 사실은 친구가 죽는 꼴을 보는 게 너무 괴로워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불사조 찰리 (원작, OVA)
칸자키 사토루의 청부를 받은 쥬제페 파리나가 신을 죽이기 위해 고용한 용병조종사 겸 살인청부업자. 

카자마 신이 에어리어 88에 오기 전, 아니 내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88에서 복무한 경력이 있으며, 

예전에는 격추수 1위의 탑 에이스였던 만큼 공중전에 매우 능한 듯하다. 

불사조라는 별명은 그만큼 죽지 않고 잘 살아서 붙은 듯하다. 

복무기한을 마치고 살아서 제대한 정말 몇 안 되는 멤버였으나 파리나의 살인 청부를 받고 다시 들어간다.

 

사키 바슈탈 (원작, OVA, TVA)

에어리어88의 사령관. 이마에 X자 모양의 상처가 있는 장발의 미남자로 계급은 대령.
언제나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각각의 처지로 전쟁터로 말려들어온 용병들의 처지를 동정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필요하다면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데 망설임이 없다. 

규율에 철두철미하기에 용병들이 군법을 어기면 즉각 사살할 인물이기도 하다.

아슬란 왕국의 바슈탈 왕가의 왕자로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외인부대를 맡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아슬란 반정부군의 지휘자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현 국왕의 형인 아부다엘 바슈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키는 원칙대로 왕좌를 장자계승했다면 왕세자가 되었을 인물.

하지만 현 상태에서도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이기는 하다.

군소부족의 연합체인 아슬란 왕국에서 기둥 격인 바슈탈 왕가가 없어지면 곧바로 외세의 침탈과 

군소부족들의 봉기로 나라가 쑥대밭이 될 것을 염려하여 반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왕정제 폐지와 민주주의의 도입, 산업화로 국가의 발전을 바라는 아부다엘의 이상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

 

세이렌 바르나크 (원작)

에어리어 88의 작품 속 유일한 여성 파일럿으로 통칭 세라로 불린다. 

코믹스 원작에만 등장하고 OVA와 TVA에서는 미등장.

상당한 미인에다 조종실력도 상당한 편이나 장난기 넘치고 컨디션을 타는 편으로 

사키 바슈탈이 믿는 최후의 7인 중 한 명. 

조종 솜씨에 있어서 미키나 신과 같은 초일류는 아니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에어리어 88에는 여성을 위한 편의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저것 불만이 좀 있다.

 

키토리 팔바네프 (TVA)
리메이크작인 TV판의 등장인물로 원작의 세이렌 바르나크에 대응되는 캐릭터다. 

 

워렌 골드먼 (원작)

원작에서만 등장한다. 
첫 등장은 4권, 미션7의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세에 대응하는 장면에서다. 

여기서 켄 슈니츠, 카자마 신과 같이 출격하지만 이때는 이름만 등장하며 

얼굴이 처음 나오는 것은 7권 미션2, 

사막항공모함의 위협을 받을 때 88 기지에 눈이 내리는 에피소드에서다. 

물론 이때도 함께 등장하며, 전사할 때까지 늘 두 사람은 페어로 등장할 때가 많다.

 

구엔 반 촘 (원작, OVA, TVA)
가타카나 표기는 '구엔'이나, 베트남어 한국어 표기법에 따라 제대로 적으면 '응우옌'으로 표기한다. 

유래는 베트남전의 에이스 파일럿인 응우옌반꼭에서 따온걸로 보인다.
전직 베트남 공화국군 공군 중위였다. 

베트남 전쟁 때는 '통킹만의 식인 호랑이'란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꽤 명성을 날렸던 인물. 

기체에도 호랑이가 새겨져 있다.

미 해군 조종사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키 사이먼과 전쟁 중에도 서로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서로의 과거를 알고 있는 미키와 비교적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여전하나 갈수록 점점 붙임성이 생기고 

어린 킴 아바와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레귤러진에 합류한다.

실력은 카자마 신과 미키 사이먼 등에 비길 정도로 뛰어나지만 

싸움 그 자체를 즐기며, 사람을 죽이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탈출한 상대편의 조종사를 일부러 쫓아가 기관포로 사살할 정도(OVA판은 해리어, 코믹스판은 MiG-21). 

신은 그 행동에

 "탄약값이 얼마인데, 사람 한 명 죽이는데 전투기 기총을 쓰는 건 돈낭비다"라고 돌려서 독설을 날렸다. 

이 장면은 촘이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살인을 하면서 

어느새 전쟁과 살인에 물들어 버린 신의 그림자임을 알려준다.

 

카자마 신 (원작, OVA, TVA)



에어리어 88의 탑 에이스로 테일 마크는 불꽃의 갈기를 가진 유니콘.

에어리어 88의 주인공. 부모를 모르고 태어나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칸자키 사토루와는 고아원 때부터 친구 사이. 

어려서부터 파일럿을 지망하여 

야마토 항공(더빙판/해적판 코믹스는 대왕항공, 국내 방영판에선 동양항공)의 파일럿 후보생이 되며, 

입사 전에 우연한 기회로 회장의 딸 료코와 연인 사이가 된다. 

잘만 되면 그야말로 출세가도를 밟을 수 있는 테크였으나 

이를 질투한 칸자키의 책략에 의해 

아슬란 왕국의 정부군 공군 외인부대인 에어리어 88에 강제로 입대하게 된다. 

용병으로 구성된 에어리어 88에는 원래 사령관인 사키 바슈탈 이외에는 계급이 없었지만 

사막항공모함 사건을 계기로 에어리어 88이 정규군 통제하에 들어가자 대위 계급을 받았다.

OVA판의 전개에서는 반정부군의 약진으로 아슬란 정부군이 열세에 놓이게 되자, 

사키의 제안에 의해 국왕의 파리 망명을 경호하는 임무를 마지막으로 A88에서 나오게 된다. 

그러나 파리에서 잠시 지내는 동안 전장에서 보낸 몇 년 간의 생활이 

자신을 결국 평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끝없이 싸움에 이끌리는 자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끝내 듣고 싶었던 료코의 목소리를 전화를 통해 잠깐 들은 후

그대로 격전이 벌어지는 A88로 귀환하면서 OVA가 끝난다.

 

칼라일 밴디츠 (원작)

A88의 용병 파일럿으로 불사조 찰리와 함께 몇 안되는 "살아서" 제대를 한 인물.

그레그 게이츠와는 용병 동기생인데

그레그는 재계약을 하는 바람에 A88에 남은 동기생은 그레그 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사키 바슈탈은 제대를 승인해주면서 

여기서 살아나간 사람은 별로 없으니 그 운을 소중히 하라는 격려사를 해준다. 

카자마 신도 여러 큰 작전에 거의다 참전하고도 살아서 나간다고 

운과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켄 슈니츠 (원작)

원작에만 나온다. 
공중전 능력은, 미키 사이먼의 평가에 따르면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의 에이스이다.

 

캠벨 (원작, OVA)
큰 활약은 없으나 갈고리 모양의 의수와 의족을 착용하고 있어 눈에 띄는 캐릭터. 

동료들에게는 철완 캠벨로 불린다.

 

킴 아바 (원작, TVA)

원작인 코믹스와 TV판에만 출연한 인물이다.
아슬란과 상당히 먼 룽가라는 남아프리카 서해안의 작은 나라의 셋째 왕자로, 

나이가 차면 입대해야 하는 왕가의 가풍상 입대했다. 

자기 나라 군대를 놔두고 하필 용병부대에 들어간 것은,

룽가가 현재 전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후버 키펜베르그 (원작)

일명 '강철의 격추왕'. 
할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군 조종사로 푸르 르 메리트를 받은 카를 폰 키펜베르그,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130기를 격추시킨 독일 공군의 에이스 아돌프 키펜베르그이다.

말 그대로 에이스 집안 출신. 

본래는 서독 공군 소령으로, 

편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큰 사고를 냈기 때문에 전역하고 에어리어 88에 들어왔다. 

부하들을 이끌고 알프스에서 편대비행 훈련을 하던 중, 

하강이 좀 빠르다싶어 애프터버너를 끄고 상승했는데 마침 그때 몽블랑 너머로 해가 지던 중이라 

후속하던 편대원들이 반전하는 후버의 기체를 보지 못하고 태양빛을 애프터버너 불빛이라고 생각한 것. 

결국 후버의 뒤를 따르던 전 편대원이 몽블랑 산에 격돌했고, 

부하들을 자기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자괴감에 빠진 후버는 결국 외인부대를 택했다.

 

2-2 일본

 

가이온지 하치베 (원작)
일본 정계의 흑막 속 실세이자 경제계의 큰손이지만 실은..카자마 신의 외조부이다.
해적판에서는 '강달중'으로 개명되었다.

 

가이온지 쇼코 (원작)

가이온지 하치베의 딸. 카자마 신의 친모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지 오래라

아버지 하치베의 회상과 칸자키가 신에게 신의 과거사를 폭로할 때만 언급된다.

 

가이온지 미스즈 (원작)

사와 마츠노스케 (원작) 
야스다에게 반한 야마토 항공 유럽 지사 사원.
야스다에게 대놓고 대쉬하다가 뺨을 맞은 적이 있고, 
그 뒤로 츠구모 젠조의 병실에 들어온 샤키를 덮치려던 아부다엘 암살자들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야스다 타에코 (원작, OVA)
조세핀 시트론 (원작)
츠구모 료코 (원작, OVA, TVA)
츠구모 젠조 (원작, OVA, TVA)

 

2-3 아슬란

 

리샬 바슈탈 (원작)

아슬란의 왕형 아부다엘 바슈탈의 둘째 아들로 사키 바슈탈의 동생이다.

어머니인 솔리아 바슈탈은 그가 어렸을 때 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어 

어머니를 잘 알지 못 하고 자상한 형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사상에 감화되어 아슬란을 민주공화제로 만들 이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참고로 왕위 계승서열은 사키에 이어 2위이다.

아버지가 반란을 일으키고 사키가 반란토벌 명령을 받았을 당시 사키의 부관이었는데, 

사키가 항복할 것을 권유하는 사자로 보냈더니 아버지한테 붙어서 

사키의 부대 아슬란 제1공군을 전멸시키는 지휘관이 되어 형님의 뒤통수를 아주 제대로 때렸다.

 

솔리아 바슈탈 (원작)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아슬란의 왕자비였다. 

사키 바슈탈과 리샬 바슈탈의 어머니.

그리스 왕가 출신으로 아부다엘 바슈탈에게 시집온 여성. 

아름답고 현숙한 여성으로 왕가의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았으나 

불치병에 걸려 리샬을 낳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사키의 회상에 의하면 그녀는 판도라의 상자나 다름없어서 

그녀가 사망한 이후 아슬란의 모든 부조리들이 튀어나와 현재의 내전이 되었다고 한다.

 

아부다엘 바슈탈 (원작)

아슬란 국왕 자크 바슈탈의 형이다. 

사키 바슈탈과 리샬 바슈탈의 아버지이자 솔리아 바슈탈의 남편.
아슬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매개로 한 개방을 원했던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전 국왕은 개방에 반대였던 동생인 자크를 왕으로 세웠고 

결국 그는 서구자본을 끌여들여 내전을 일으켰다.

사키가 항복권고를 한 것을 역으로 이용해 아슬란 제1공군을 전멸시켰고, 

덕분에 사키는 에어리어 88의 지휘관이 되게 되었다. 

 

자크 바슈탈 (원작, OVA)
아슬란의 국왕. 

원작에서는 비중이 꽤 높게 나오나 OVA에선 비중이 매우 낮다. 

전 국왕의 차남으로 그의 유언에 따라 형인 아부다엘 바슈탈을 제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독신인 듯하며 그 탓에 자식이 없어 사키 바슈탈과 리샬 바슈탈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다.

형수인 솔리아 바슈탈 공주에 대해서도 매우 사랑한 듯 그녀의 유언이자 바람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그녀의 소원은 과거 아부다엘과 갓 결혼한 후 남편이 그녀에게 소원을 묻는 장면에서 언급되는데,

아슬란을 아름답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보수파로 

서방문물의 무분별한 유입을 반대하며 자국의 독립을 유지하고자 하여 아부다엘과 충돌하였고 

이는 내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2-4 프로젝트4

 

게일리 맥커번 (원작)

미 해군항공대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베테랑이다. 

미키 사이먼의 옛 전우로 실력은 그에 버금간다. 

작품 중반부터 등장하는 프로젝트4의 용병 조종사로 프로젝트4가 운용하는 네바다 훈련소 출신. 

참고로 프로젝트4는 알래스카, 그린란드, 아일랜드 등에 훈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본래는 뉴욕의 슬럼가 출신이었다. 

여자애들은 무려 8살부터도 몸을 팔기 시작하고, 

첫 여자친구는 알콜중독인 아버지에게 겁탈당하고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등 막장이었던 동네. 

좀도둑질을 하다가 소년원에 들어가면서 슬럼가에서 해방된다. 

출소한 후 캘리포니아에서 주유소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날아가는 해군의 전투기 편대(곡예팀 블루 엔젤스)를 보고 하늘을 동경하기 시작, 조종사가 될 꿈을 꾼다. 

 

마이클 캠퍼 (원작)
프로젝트4의 파일럿으로 MiG-21을 몬다. 

전 유럽의 펜싱의 챔피언으로 정면 기총공격이 특기이며 

첫 전투에서 에어리어 88의 파일럿을 격추시키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전쟁이 패배로 끝났음에도 계속 싸우는 에어리어 88의 파일럿들에게 그 이유를 의문스러워했으며, 

그걸 알기 위해 미키 사이먼과 맞대결하지만 패배해서 사망. 

그 이유는 '남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라는 말을 들었고 

그런거 지키며 살면 너무 피곤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

 

바르나크 대장 (원작)

세이렌 바르나크의 아버지로 본명은 등장하지 않는다.
프로젝트4의 항공용병부대의 대장으로 지휘능력 및 공중전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프로젝트4가 처음으로 아슬란 내전에 직접 개입할 때 

각지에서 훈련받은 용병들을 데리고 아슬란 정부지역으로 돌입했는데, 

이 작전은 쓸 만한 용병들을 골라내기 위한 것으로 

작전의 진실을 파악하고 빠진 8명을 제외한 나머지 100여명은 그의 미끼역할이 되어 죄다 격추당했다. 

에어리어 88을 계속해서 괴롭힌 뛰어난 지휘관이었으나, 

딸에 대한 사랑이 깊은 것이 화근이 되어 세이렌이 포로로 잡히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전투기에 핵탄두를 장치하고 에어리어 88 기지에 뛰어들었다.

 

줄리올라 (원작, OVA)
원작에만 등장하는 칸자키 사토루의 비서이자 정부. 풀네임 줄리올라 엣티.
원래는 쥬제페 파리나의 비서로 쥬제페에게 살인청부를 하고자 하는 칸자키를 인도하면서 첫 등장했다. 

쥬제페가 칸자키와 협력관계가 된 이후 칸자키의 심복으로서 활동했고, 

그 활동의 예로 칸자키의 뒤를 캐는 야스다 타에코에 대한 암살미수가 있다.
이런저런 일로 얽혀서인지 완전 칸자키편이 돼서 

사막 항공모함 사건 당시 쥬제페를 독살하여 양자로서 파리나가를 집어삼킨 칸자키의 비서가 된다.

프로젝트4가 결성된 후 더욱더 활동영역을 넓혀가다가, 

프로젝트4의 후원으로 반란군에 의해 아슬란이 점령되었을 때

솔리아 바슈탈의 묘를 조사하다가 솔리아의 유해를 발견하게 된다.

 

쥬제페 파리나 (원작, OVA)
마피아의 두목으로 무기거래상이자 항공부품상이기도 하다. 

몸이 불편해서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원작에서는 맹인은 아닌 듯한데 눈동자는 그려지지 않고 있다. 

비서는 줄리올라.

칸자키 사토루가 카자마 신이 에어리어 88에 생존해있음을 알게 되자 그의 살인청부를 위해 접촉한 인물. 

대가는 야마토 항공의 유럽노선부품을 이 사람의 회사에서 구입하는 것이었다. 

청부를 받아들여 불사조 찰리를 암살자로 에어리어 88에 파견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사막항공모함 사건에서 등장하여 아슬란을 상대로 사막항모의 실전실험을 감행한다.

 

칸자키 사토루 (원작, OVA, TVA)

카자마 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신을 지옥으로 떨어뜨린 장본인. 

해적판 코믹스에서는 자키, OVA 더빙판에서는 신기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카자마 신과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같이 야마토 항공의 실습생으로 들어가 파리에서 수료를 마치고 기장으로서 활약한다.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가기 이틀 전, 신에게 술을 실컷 먹여서 취하게 한 뒤

에어리어 88의 입대서류에 사인을 하게 만든다.
사실 겉으로는 친구인 척 하고 있었지만 

같은 고아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자신을 앞서가고 있던 카자마 신에게 

큰 열등감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렇게 처음에는 단순히 라이벌 의식(혹은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신을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중반을 지나가면서 커다란 상처와 야망을 지니고 있던 야심가라는 것이 드러난다.

 

2-5 밤바라

 

나다트 대통령 일가 (원작)

나다트 대통령, 리디아(영부인), 라일라(장녀), 로디(장남)

 

마크 Ⅲ 용병부대 (원작)

롤랑 봇슈, 니플, 맵, 슬래쉬, 에러

 

2-6 브라시아

 

메르밤 (원작)
바무 앗쌈 (원작)

카심 (원작)

브라시아 공군 소속의 전투기 조종사로 바무 앗쌈의 부관.
아스란에 브라시아가 점령당했을 때 포로로 잡혀 살아있는 표적기로 쓰여져 살해될 뻔했으나

세이렌 바르나크 등 에어리어 88의 활약으로 구조된다.

브라시아가 탈환된 뒤 브라시아 공군으로 복귀하였으나 

에어리어88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에 저항하여 탈주, 

사나이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에어리어88에 다시 몸담게 된다.

 

3. 줄거리

고아 출신으로 파일럿이 꿈인 주인공 카자마 신(일본인)은 야마토 항공의 항공 실습생으로,

파리 비행학교에서 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기 직전

친구 칸자키 사토루가 꾸민 음모에 빠지게 된다.

질투끝에 신을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칸자키는 술에 취한 신을 속여

외인부대 입대 지원서에 서명하게 하고, 신은 아슬란의 전쟁터에 끌려나간다.

아슬란에서는 작품 내내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내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제3세계 국가라는 여건상 기량이 우수한 파일럿을 양성하기 어려운 아슬란 정부군은

용병을 고용하여 대부분의 공군 작전을 맡기고 있었다. 

신은 끝없는 전투를 겪으며 일본에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반정부군과의 전투 중 개입한 마피아 보스 쥬제페 파리나의 육전용 사막항공모함에게 

기지가 공격받아 지중 미사일의 타격으로 활주로 절반이 날아가고,

사막 항공모함이 파괴될 때 추진용 원자로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피폭당해 기지는 사용불가가 된다.

이후 에어리어 88 인원들은 그리스에 있는 용병 훈련 기지에서 부대를 재정비하고

신설된 기지로 이동하는데, 이 새로운 에어리어 88은 산을 뚫어서 산비탈 속에 건설되었다.

원래는 에어리어 89용으로 건설하던 기지였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이 시점에 연인인 츠구모 료코가 야마토 항공의 주식을 팔아 

카자마 신의 중도 계약 해지 위약금을 마련해서 찾아왔다. 

하지만 사막 항공모함 사건으로 부대가 이동을 반복하면서 길이 엇갈리고, 

에어리어 88이 정규군으로 편입되면서 중도 계약 해지 제도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몇 시간 차이로 입대계약을 취소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만 이는 OVA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이다.

원작에서는 그 돈으로 파리에서 패션회사를 차리고,

OVA에선 주식을 제 때 팔지 못해 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로

료코와 아버지가 파리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 부대는 사막 항공모함 사건 이후로도 맹활약했지만, 결국 위기가 다가온다. 

프로젝트4의 개입으로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군사적 균형이 무너지면서

내전은 반정부군의 승리로 돌아가고, 결국 수도가 함락된다.

이후 에어리어 88을 향해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습이 이루어지자 전 인원이 출격하려는데

사키 바슈탈이 용병들을 해고하고 각자 알아서 탈출하라고 명령하는 형식으로 부대를 해체한다.

이후 전개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내용 전개가 약간씩 다르다.

 

원작에서는 사키가 맥코이 영감에게 부탁, 새로운 기지를 마련하고 게릴라전을 벌일 준비를 한다. 

공식적으로는 해고명령을 내렸지만 

이와는 별도로 라운델 소령이 은밀히 용병 개개인에게 1:1로 이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원하는 자는 오라고 설득도 해두었으며, 

부대에 별 애착이 없어 마지막 전투 이전에 탈출한 신참자들과 탈출 당시 전사한 파일럿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올드 멤버가 이 제의에 따라 사키가 세운 새로운 기지에 합류했다.

 

OVA에서는 미래를 위한 싸움 따위는 없다. 

사키는 순전히 죽기 위해 반정부군의 대편대를 형해 돌입했으며, 

다수 용병들도 그런 사키와 최후를 함께 하기 위해서 탈출을 포기하고 샤키와 끝까지 동행한다. 

그 결과 여러 멤버의 죽음이 묘사되나 

OVA가 이 전투의 결말까지 그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불명.
TVA는 아예 이 단계까지 스토리가 진행되지도 못했다.

하지만 카자마 신은 이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다. 

신은 패전 직전에 

아슬란 국왕 자크 바슈탈의 파리 탈출을 책임진 보상으로 에어리어 88을 나갈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새옹지마격. 

이 부분에 대해서도 OVA와 원작(코믹스)의 묘사가 조금 다른데, 

OVA에서는 자크 국왕이 탄 비즈니스 제트기를 F-20 타이거 샤크로 호위하는 역이었지만 

원작에서는 마취시켜 자기가 모는 T-38의 뒷좌석에 직접 태우고 날아간다. 

국왕이 자기 혼자만 나라를 버리고 탈출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

국왕 호송임무를 마치고 파리에서 제대하게 된 신은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평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리의 밤 거리를 헤멘다. 

결국 자신은 이미 피와 살인에 익숙해졌고 전장에서 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원작에서는 쌩뚱맞게도 마크 Ⅲ라는 용병부대에 들어가 

특수작전의 지휘관으로 아프리카로 가서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에 뛰어들지만 

OVA에서는 에어리어 88로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 그리고 그 장면이 OVA의 끝.

원작에서 용병부대의 일원으로 찾아간 아프리카에서 

신은 밤바라의 나다트 대통령 일가의 경호팀 리더로서 활동하나 

쿠데타에 동조하여 대통령 일가를 죽이기로 한 마크 Ⅲ에 배신당하여 

대통령 일가와 탈출하는 장정에 오른다. 

이 과정에서 동료와 대통령 부부가 사망하나 자녀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대통령의 800억 달러 재산을 알게된다. 

대통령의 자녀들이 이 재산의 상속을 포기하고 신에게 양도하면서 

신은 개인의 차원을 한없이 뛰어 넘은 부호가 된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나다트 대통령 구출작전 참조.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맥코이 영감을 통해 에어리어 88에 대한 원조에 나서며 

정보원을 풀어 조사에 나선 끝에 프로젝트4라는 단체의 정체를 알게 된다. 

연인 료코와도 재회하고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칸자키 사토루를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세계를 파괴하려는 칸자키의 음모의 전모를 파악하여 

이를 쳐부수기 위해 다시 에어리어 88로 돌아간다.

한편 비슷한 시기 에어리어 88에서는 

사키의 지휘 하에 아슬란을 정복한 프로젝트4에 대한 게릴라전을 펼치지만, 

에어리어 88의 위치를 파악한 적군이 러쉬를 들어와 

그나마 가지고 있던 비밀기지도 날아가고 막대한 인원 손실에 남은 전투기는 단 12대 뿐, 

기지의 연료 탱크도 파괴되어 살아남은 비행기들도 

각자 탱크 안에 남은 연료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이때 맥코이 영감이 카자마 신이 사서 보내준

엔터프라이즈 급 항공모함 1척과 함재기를 끌고 오면서 몸을 추스리게 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처음 쓰던 사막의 옛 기지를 재수복해

항공모함과 함께 새로운 에어리어 88을 재건하여 아슬란 탈환을 준비한다.

준비를 마친 에어리어 88은 브라시아를 해방시켜 군사적 반격에 성공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료코 등의 노력으로 프로젝트4는 세계적으로 고립당하고 만다. 

최종적으로 아슬란에 국한되어 버린 프로젝트 4에 대한 최후의 전투, 

아슬란 탈환전이 벌어져 수도를 탈환하지만 

그 과정에서 에어리어 88 멤버들 대부분이 전사하고 만다. 

레귤러 생존자는 킴 아바와 신 뿐.

마침내 신은 프로젝트4의 보스이자 원수인 칸자키와의 공중 결투 끝에 그를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큰 부상을 입고 기억마저 잃어 

신은 자신이 비행학교에서 사고를 당해 다쳤다고 착각하는 상태로 료코와 함께 귀국하게 된다. 

그러나 아슬란 내전은 반정부군 즉 에어리어 88측의 승리로 종결되고, 

결국 아슬란에는 민주주의 국가가 성립,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4. 설정

4-1 부대의 특성

 

보통 용병을 고용하는 국가는 군인을 교육시킬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지만 

작중에서 F-15에 B-1까지 사제끼는 아슬란 정부의 돈질을 보면 

자금이 없어서 파일럿 양성을 못한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 소요시간의 문제로 추측된다. 

정부군의 정규 공군이 없지는 않지만, 제공전은 거의 에어리어 88을 비롯한 용병에 의존하고 

정규군 공군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지상공격이나 폭격임무만 주로 맡는다.

세계각국에서 온 용병 조종사들로 구성된 에어리어 88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자기 나라 공군 출신이지만 

카자마 신처럼 민간인 조종사 출신도 있어서, 

이런 군 경력이 없는 조종사의 경우에는 훈련소에서 전투 훈련을 받은 뒤에 전선에 투입된다. 

이 훈련소는 아슬란 국내가 아닌 그리스, 칼키디키 반도 테살로니키에 있다. 

아슬란의 왕자비였던 솔리아 바슈탈 공주가 그리스 왕실 출신이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설치한 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이 기지의 군의관도 계약을 맺고 고용된 용병이지만

조종사를 제외한 작전, 정비, 보급, 사무 등은 아슬란 정규군이 맡고 있다.

그런데 작중에 묘사되는 정비는 대개 맥코이 영감이 경영하는 정비소에서 한다.

아마 실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정규군이 맡은 정비소는 고객들이 이용을 잘 하지 않는 듯.

기체도 자비로 사지만 정비도 당연히 자비 지출이고 무장도 자비로 보충.

명령에 따른 출격을 할때는 부대에서 항공유는 공급해주지만, 임무 외 출격은 연료도 자기부담이다.

심심해서 나가거나 돈을 벌기 위하여 정규 임무 이외의 출격을 감행하는 경우도 꽤 있는 모양.

정규군이 아니기 때문에 엠블럼이나 기체 도장도 완전히 제멋대로이고 통일된 군복도 없다. 

기지도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비행기 등 장거리 운송수단을 쓰지 않고서는

탈주 자체가 불가능하며, 탈주하다가 적발, 체포되면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서 즉시 총살된다. 

합법적으로 부대를 나가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복무하고 살아남거나 위약금 150만 달러를 물어야 하는데, 

이 위약금 150만 달러라는 것은 격추한 적기나 격파한 지상군·시설 등을 계산하여 돈으로 환산하는 것.

대당 격추 보수에 대해서 원작에서는 명확한 언급이 없다. 

다만 OVA 애니판에서는 

1편 시작시 전차 9대를 파괴하고 "6천 달러쯤 벌었다"는 카자마 신의 언급이 있으며, 

1편 중반에서 "전투기 다섯 대면 2만 달러"라고 하는 맥코이 영감의 발언과 

3편 시작시 적기 1기를 격추한 뒤 "4천 달러 벌었다"는 미키 사이먼의 언급이 있어 

전차는 대당 7백 달러, 전투기는 4천 달러쯤 되는 듯하다. 

그리고 특별히 어려운 작전을 수행하거나 고가치 표적을 파괴하는 경우 보너스가 붙는 듯하고, 

전사자 몫으로 나온 보너스는 생존자들이 갈라먹을 수도 있는 듯. 

또한 작전이 위험하다 생각되면 벌금(5천 달러)을 내고 작전에 불참할 수도 있다.

사실 1980년 경이란 상황을 고려해봐도 

제트 전투기 하나와 파일럿 하나를 양성하는데 드는 돈은 150만 달러 정도는 훌쩍 넘어간다. 

그런데 위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푼돈을 벌어 150만 달러를 채우려면 

어지간한 중소국 공군을 혼자서 전멸시켜도 모자란데... 

그야말로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을 쌈싸먹는 착취의 현장인 셈. 

단 한 번도 격추당하지않고 연료, 탄약, 정비에 드는 비용이 한 푼도 없다고 가정해도 

보너스 없이 적 전투기만 격추하여 150만 달러를 채우려면 375대를 해치워야 한다. 

 

작중에서는 임무 달성 수당이나 지상 장비 격파로 얻는 수당이 꽤 많아서 

전투기 격추만 가지고 저 돈을 채우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현실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용병 이탈을 막기 위해 애초에 조달 불가능한 액수를 책정했을 가능성도 크다. 

 

TVA에서는 이런 액수가 너무 자비심 없음을 인식했는지 위약금 150만 달러 설정은 유지했으나, 

적기 격추시 받는 금액을 1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래도 100기 이상 격추해야 된다.

물론 다른데서 조달한 현금으로 150만 달러를 내는 것도 되고, 

작품 초기에는 신도 제대하기 위해 죽어라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1대만 더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다가 격추당할뻔 했는데 

간신히 기지로 돌아와서 착륙하다가

기체(원작, TVA는 F-5, OVA는 F-8)가 파손되어 거액을 날리게 되는 등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계속 제대와 멀어지다가 나중엔 적응이라도 했는지 거의 포기하게 되었다. 

모은 돈으로 그냥 새로운 전투기를 구매하고 즐거워한다.

이 추락사건 이후 새 전투기값으로 50만 달러를 쓰게 됐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같은 성능의 새 비행기를 사려면 50만 달러는 든다"는 맥코이 대사(원작과 OVA에 모두 나옴), 

그리고 원작과 다른 줄거리를 집어넣은 OVA 탓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기체를 사지 않고 있는 동안 반정부군 측 용병부대인 울프팩의 공격으로 부대가 괴멸당했으며, 

이때 사령관인 사키 바슈탈이 정규군 공군에서 받아온 크피르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그런데 그후에 돈 모아 제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그때까지 1년 정도 걸려 모은 149만 6천 달러를 이래저래 야금야금 까먹은 모양.

실제로 자크 바슈탈 국왕을 호송하고 파리에서 정산한 임금액수를 보면 단 8천 달러에 불과하다.

만약 신이 기지에서 제대했다면

F-20 타이거샤크는 맥코이에게 팔거나 아슬란 정부군에 팔아 비행기값을 회수할 수 있었다.

또한 작중 용병들이 값비싼 전투기들을 몰고 다니는 묘사를 보면

자기 돈으로 직접 구매해야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맥코이 영감이나 아슬란 정부가 비행기값 지불을 일단 보증해주고

격추 보상금으로 갚게 하는 시스템일 가능성도 있고,

비행기나 무기 자체는 아슬란에서 구입해주지만

대부분 뒷구멍 거래니 맥코이 영감이 수수료를 챙기고

용병들은 그 수수료만 지불한다던가 하는 게 정상일 것이다.

이 경우 비행기 소유권은 아슬란 정부에 있겠지만,

프로젝트4에게 아슬란 정부가 붕괴될 때 묘사를 보면

부대를 떠나는 대원들이 자기 비행기를 몰고 가 버린다.

 

전반적으로 비행기나 탄약, 미사일값 등 표현 자체가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자.
이런 식이다보니 사실상 150만 달러를 벌어서 중도에 전역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계약 만료로 나가는 사람은 가끔 있지만 

그것도 작중에서 묘사된 사람은 신을 제외하면 단 2명(불사조 찰리, 칼라일 밴디츠) 뿐이며 

위약금 지불로 제대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돈 벌려고 전쟁터에 온 막장 인생들이 나가게 해달라고 돈을 내고 부탁할 리가 없지 않은가? 

설사 결정을 후회한다고 해도 당장 기관포 몇 발만 잘못 맞아도 수리비가 몇만 달러씩 나오는데

결국 살아남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계속 죽여야 하는, 

극중에서 묘사된 대로 말하자면 지옥의 1번지.

아무튼 본작이 주는 교훈은 

내용 확인도 안하고 서류같은 것에 함부로 사인하지 말자라고 본다.

가상에서든 현실에서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꼭 확인해 보자.

 

4-2 에어리어 88 기지의 위치 이동

 

1. 사막 한 가운데의 원래 기지.
사막항공모함의 지중 미사일로 활주로가 파괴되고 

사막 항모 폭발 시에 누출된 방사능에 오염되어 버려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기지만 나온다.

2. 산 속 기지.
원래는 에어리어 89 기지로 건설되었으나 에어리어 88이 파괴된 후 이곳이 새 둥지가 된다. 

산 중턱에 뚫은 단 1개의 터널로 이착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위험했고, 

이런 여건은 카자마 신이 제스를 쏘는 아군기 격추사건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3. 사막 비밀 기지.
반정부군에게 아슬란이 함락된 후 

샤키와 용병들이 프로젝트4에 대한 게릴라전을 위해 준비한 곳이다. 

기지 위치가 바다에 가까와서 공기에 소금기가 많고 모래입자가 고와서 

고가의 전투기 등, 기계 설비에는 최악의 상황이었고, 

자금도 풍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가난한 인고의 세월을 버텨야 했다. 

18권 미션3에서 프로젝트4의 수송선단을 공습하다가 

그 귀로를 조기경보기로 추적한 프로젝트4의 공군부대에게 

18권 미션4에서 공습당해 전력 대부분을 잃고 기지 기능을 상실한다.

4. 항공모함. 18권 미션4에서부터 등장.
카자마 신이 밤바라에서 증여받은 돈으로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 한 척을 구입해서 

자기 이름을 숨기고 맥코이 영감을 통해 보낸 물건이다. 

마침 비밀기지가 파괴당했을 때 도착해서 구세주가 된다. 

이후 이 항공모함으로 지중해를 벗어나 대서양에서 휴양을 하기도 하며, 

나중에 다시 돌아와 항모 자체를 해안에 아예 접안 후 육지와 고정시켜버리고, 

그 옆에 추가로 임시 활주로를 건설, 규모를 확충하기도 한다.
이는 18권에서 

88에 동참하게 된 브라시아 공군 출신 조종사들이 함상생활과 이착함을 힘겨워한 탓도 있지만, 

보유 기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크필과 F-5가 본질적으로 육상기지 함상기가 아닌 탓도 있다. 

그리고 F-4나 A-4도 활주로가 긴 육상기지에서 운용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여기서 브라시아 해방작전이 입안, 실행되었다.

5. 다시 옛 기지.
유령이 나타나지만 그 위치가 워낙 중요하고 방사능은 충분히 감소했으며 

지하수 우물을 통한 용수공급이 쉬운 곳이기 때문에 활주로를 수리하고 다시 자리를 잡는다. 

프로젝트4의 탄드리아 침공을 훼방놓고 아슬란을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이곳에서 입안, 실행된다.

6. 수도 주변 모하드 공군기지.
아슬란 수도가 프로젝트4로부터 해방되자 옛 기지를 대신하여 이곳에 집결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프로젝트4의 마지막 발악인 최후의 전투, 수도 상공 공중전을 벌인다.

 

4-3 에어리어 88의 가상국가

밤바라
브라시아
아슬란
기타 국가들 - 사지, 로자리아, 클로에, 탄드리아, 쟈구아나, 룽가

 

4-4 에어리어 88의 가상 단체

맥웰 인터내셔널
반정부군
야마토 항공
프로젝트4

 

5. OVA

1985년에 3화 분량의 OVA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1989년 6월 5일과 6일 현충일에 2부로 나누어서 저녁 7시에! 한국의 KBS에서 

지옥의 외인부대라는 명칭으로 방영되었다. 

당시 학창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그 다음날 학교로 와서 너도나도 "그 만화 보았냐?"고 물으며 

화제가 될 정도로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OVA의 KBS의 국내 방영은 정말로 뜬금 없이 방영되어 그당시 학생들에게 엄청난 문화충격을 주었다. 

그당시 외인부대물이 이국적 취향으로 나름 인기가 있었지만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제목에 

소개나 사전 방송 예고 광고도 하지 않고 뜬금없이 편성되어 방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당시는 그냥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신나는 전쟁 "만화영화" 정도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건담 등 

일본산 만화영화 속의 "만화화" 또는 간략화 된 전쟁장면과는 질적으로 다르게 

첫 장면부터 실사 전쟁영화같은 실감나는 전투기 기동 묘사나 탄피 배출, 폭발이나 파괴 부상 사망 등 

역동적인 전쟁장면과 상황 묘사로 큰 충격을 받는다.

애초에 일본에선 성인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졌던 애니인지라 

그 당시 아동용 만화영화로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어둡고 슬프고 비장하고 비정하고 잔인하기 까지한 극의 내용은 

과연 이게 아이들이 보는 초저녁 시간에 방영하기 적합한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다만 그 덕분인지 당시 만화영화의 주 연령층이었던 국민학생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화제가 됐고 전투기 프라모델 붐이 일기도 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OVA의 한국어 더빙판의 댓글을 보면 

본방으로 본 분들의 그당시 충격과 감동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볼 수 있다.

1990년 광복절에 MBC에서 달로스를 방영한 것에 대한 경쟁심리 탓인지는 몰라도, 

당해 한가위 특선으로 재방되기도 했고, 

혜성돌핀 비디오에서 이 방영판을 3부작 비디오로 내놓기도 했다. 

1989~1990년에 한국의 유이한 공중파 방송국에서 일본산 명작 OVA가 국경일에 방영된 것.

이후 삭제된 장면을 복원하고 그 부분을 더빙하여 만들어진 DVD가 국내에 발매되었다. 

DVD 부가영상으로 추가 더빙 현장과 주역 성우들을 인터뷰한 10여분 분량의 영상이 있다. 

처음에는 일반판으로만 발매되었다가 2003년경 특별 케이스에 

애니메이션 셀 1조각, 불타는 유니콘 뱃지, 스토리북 1권 등 

특전 몇가지가 붙은 20주년 기념판도 발매되었다.

한국어 더빙판은 어설픈 한국 로컬라이징이 있긴 하지만 꽤 연기는 괜찮은 편. 

하지만 자잘한 오류도 있는데, 

구엔이 반군 레이더 기지를 폭격하러 갈때 실수로 절벽에 부딪쳐 추락하는 동료를 보고 

도지(どじ /멍청이)라고 씹는 것을, 우리말 더빙에서도 그대로 "도지"라고 말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덕분에 89년 첫 방영당시 보던 사람들은 도지라니? 죽은 사람 이름이 도지였나? 

일어를 모르는 이들은 이상하게 여겼다. 


오류라기 하기엔 심한 것도 있다. 

MB-14 추락사건은 오오시마 상공, 그러니까 바다 위에서 벌어졌다. 

그런데 한국판 더빙에서는 이 장소가 "추풍령"이라고 나온다. 

그러니까 바다 위에 떨어진 비행기를 산에 떨어졌다고 한 것. 

기계적인 번역의 한계라고나 할까. 

부산에서 제주도로 가다가 남해바다에 추락했다는 정도로 바꿨으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6. TV판

TVA판은 2004년에 TV 아사히에서 리메이크 12부작을 발표하였는데 

작품 퀄리티 자체는 준수한 편이나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많이 해친 바람에 

원작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평가를 많이 받았고 인기 또한 그냥저냥인 범작 수준.

스토리적으로 원작의 개그 요소 등을 걷어내서

팽팽하고 무게감 있던 OVA와 비교해 개그나 훈훈한 요소가 많이 강화 된 탓에

작중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고 왠지 어설프다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중요한 요소인 공중전은 

3D로 만든 전투장면이 1980년대 셀 에니메이션인 OVA의 것보다도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캐릭터나 스토리 진행 등 설정에 있어서는 원작과 큰 차이가 있으며, 

정권 전복과 반정부군의 대규모 공세까지 가지 않고 진행이 종결된 탓에 기지가 멀쩡한 상태로 끝났다. 

마지막회에서 반정부군이 에어리어 88을 털겠다며 기습을 하기는 하는데, OVA판 수준의 공세도 아니고 

탈영 중이던 신을 추격하러 나온 에어리어 88의 파일럿들과 우연처럼 마주친데다가 

신도 기지로 복귀했으니 잘 마무리되는 듯. 

 

7. 게임

 

캡콤에서 동명의 만화 에어리어 88을 원작으로 해서 1989년에 게임화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CPS기판으로 나왔다.

당시에 알타입과 함께 횡스크롤 슈팅게임의 명작으로 취급받았던 작품이다. 

보통 만화가 원작인 게임들은 원작의 후광에 기대는 형태로 만들어서 

정작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본작은 당시로서는 예외적으로 원작만화를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만큼 

게임적인 재미도 충실하다. 

또한 '자금'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스테이지 시작하기 전에 아이템을 구입해 사용하는 관계로 

철저한 돈관리(너무 낭비하거나 너무 아껴도 게임진행이 곤란)를 

당시 플레이어들한테 가르쳐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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