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돈데모 크라이시스 (とんでもクライシス! Incredible Crisis)
돈데모 크라이시스 뜻밖의 위기
위기에 처한 가족들을 무사히 귀가시켜,
올해 80세가 되시는 할머니께 성대한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 드리자!
▶ ACT ▶ 덕간서점 / ESP ▶ 6월 24일 ▶ 5,800엔
너무나도 간단명료한 타이틀 화면
이 게임에는 복잡하거나 골치 아픈 시스템 따위는 전혀 없다.
말 그대로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진정한 ‘게임’인 것이다.
때문에 시스템이나 타이틀 화면, 옵션 등에도 설명할 것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일본어를 모르는 독자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1. 처음부터(はじめから) & 중간부터(つづきから)
막 이 게임 CD를 샀다면 ‘처음부터’를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고
세이브 해 둔 데이터가 있다면 ‘중간부터’를 선택해서 예전까지 진행했던 곳부터 계속 즐기도록 하자.
2. 메모리 카드(めもりーかーど)
세이브 해 둔 데이터는 여기서 로드(ロード)를 선택해서 불러낸다.
여기서 로드를 해야만 앞서 언급한 ‘중간부터’가 생기므로 전에 세이브 했는데도
‘처음부터’만 뜬다고 울지 말고 이곳에서 로드를 하자.
3. 옵션(おぷしょん)
옵션 역시 너무나도 간단 명료. 사실 거의 들어올 일도 없다.
ステレオ / モノラル(스테레오 / 모노럴)
말 그대로 사운드를 스테레오로 들을 것이냐, 모노로 들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
자신의 사양에 맞게 지정하도록 하자.
シンドウ(진동)
역시 말 그대로 진동 여부의 ‘있다(アリ)’, ‘없다(ナシ)’를 설정하는 것.
듀얼 쇼크가 있는 유저라면 진동과 함께 즐기는 것이 더 보람찰 것이다.
リセット(리셋)
현재의 모든 기록을 제거하고 초기화시키는 것.
モドル(돌아간다)
타이틀 화면으로 빠져나간다.
미니 게임(ミニげーむ)
이 게임은 각 스테이지가 미니 게임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번 클리어한 미니 게임은 여기서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다.
선택 화면이 특이하게도 비디오 대여점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아직 클리어하지 못한 게임은 ‘대여중’(レンタル中)이라고 표시되어 선택할 수 없다.
프롤로그
장중한 음악과 함께 스탭롤이 흐르면서 시작되는 오프닝. 마치 대작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음악은 SF영화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쓰였던 음악이니…. 오프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은 할머니의 80번째 생신이니 모두들 8시까지 집으로 돌아와 생일 파티를 해야 한다.’
… 이것뿐이다. 이 얼마나 알기 쉽고 간단명료한 오프닝인가?
요즘 게임은 쓸데없이 주변 스토리가 복잡하기 그지없다.
진정한 게임이란 게임성에 의의를 두어야 하는 것이거늘….
아무튼 이 평범한(…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지만, 제작사는 어디까지나 평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족들을 8시까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끔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
그럼 게임 공략에 앞서 가족 구성원을 소개한다.
타나마츠리 하츠(棚祭ハツ)
올해 80세가 되는 할머니.
80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생일 파티를 열어달라고 보채는 신감각 할머니다.
이 할머니의 생일 파티를 위해 나머지 가족들은 사경을 헤매게 되는 것이다.
타나마츠리 타네오(棚祭種男)
40세의 평범한 회사원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이 시대 중년 가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비명소리가 매력적(?). 우에~
타나마츠리 에츠코(棚祭悅子)
40세의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이지만
난데없이 전투기를 몰고 공중전을 펼치기도 하는 상당히 위험한 아줌마.
지구상 어디에 떨어져도 적응할 수 있을 듯하다.
타나마츠리 리리카(棚祭リリカ)
방년 17세인 이 집안의 장녀. 현세에 널리 퍼져있는 놀기 좋아하는 여고생의 전형적인 표본이다.
하지만, 보통의 날라리와는 달리 놀기만 잘 하는 것이 아닌, 남을 도울 줄 아는 착한 소녀.
덧붙여 노래도 잘하고 우주인과 의사 소통도 가능하다.
타나마츠리 츠요시(棚祭ツヨシ)
9살짜리 막내아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애의 모습을 보여준다.
패스 (ペス)
타나마츠리 가족들이 기르는 수컷 개.
사람 말도 알아듣고 스스로 문도 여닫는 신비한 축생이다.
아버지 타네오의 장
STAGE 1 : 타네오 DANCE FEVER(タネオーダンスフィーバー)
오늘도 회사에서 졸면서 시간을 때우는 우리의 아버지 타네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종업 체조 시간이 다가왔다는 방송이 흘러나오는데…. 종업 체조란 퇴근에 앞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조라고 한다. 난데없이 회사에서 체조라니 이건 대체….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척 보기에도 파랏파 더 랩퍼의 패러디(표절?). 그저 가운데 바에 해당 버튼이 겹칠 때 타이밍에 맞춰서 그 버튼을 눌러 주기만 하면 된다. 파랏파 더 랩퍼나 움 재머 라미를 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다.
STAGE 2 : 볼링 인페르노(ボーリングインフェルノ)
종업 체조도 무사히(?) 끝내고 이제 퇴근하는 일만 남은 타네오. 하지만, 그의 앞에 근처 공사장에서 쓰던 거대한 철구가 굴러온다. 뜬금없이 철구가 습격해오는 것이 황당하지만, 어쨌든 깔리면 끝장나니 도망가야 한다. …이것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패러디?
○버튼을 연타해서 도망가는 게임인데, 주의할 점은 무턱대고 죽도록 버튼만 연타하다보면 체력이 고갈되어 쓰러지고 만다는 것. 아래에 보이는 술병 비슷한 것이 체력 게이지인데, 적당히 연타해서 0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자. 또한 중간 중간에 각종 장애물들이 나타나는데, 여기 부딪히게 되면 곤란하므로 방향 버튼을 아래로 조작해 숙이거나 위로 조작해 점프해서 피하도록 한다.
STAGE 3 : 사형대 고층 엘리베이터(死刑台の高層エレベーター)
철구의 습격으로부터 무사히 도망쳐 나와 엘리베이터를 탔다… 라고 생각했으나 철구는 끈질기게 굴러와서 엘리베이터를 부셔놓았다. 선이 끊어진 엘리베이터는 당연히 아래로 급추락! 이대로 떨어져버리면 당연히 끝장이다.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브레이크 버튼을 죽도록 연타해서 살아남도록 하자(그런데 필자는 여지껏 살아오면서 브레이크 버튼이 달려 있는 엘리베이터 따위는 구경조차 해본 적 없다. 도대체 이 게임은…).
○버튼을 죽도록 연타하면 화면 왼쪽의 게이지가 찬다. 이 게이지가 모두 차면 엘리베이터가 멈추게 된다. 하지만, 위쪽으로부터 각종 방해물이 떨어지는데(도대체 왜!?)…. 맞으면 역시 곤란하므로 방향키를 좌우로 조작해 피하도록 하자. 엘리베이터를 두 번 멈추게 하면 게임 클리어.
STAGE 4 : 현기~증(めま~い)
무사히 엘리베이터를 멈췄으나 또다시 철구의 일격을 먹고 엘리베이터는 폭파되고, 타네오는 창 밖으로 날아가게 된다. 추락 중에 가까스로 국기 게양대에 매달려 목숨을 건지기는 했는데, 이제부터가 문제다. 집에 돌아가기 정말 힘들다.
국기 게양대 끝에서 살금살금 걸어가 건물 내로 들어가는 것이 목적.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아래 게이지가 움직이는데, 게이지가 녹색 부분에 도달했을 때 버튼을 떼면 OK. 녹색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버튼을 떼게 되면 균형을 잃게 되는데, 이때는 좌우 방향 버튼으로 균형을 잡다가 역시 녹색 부분에 들어갔을 때 ○버튼을 누르면 다시 균형을 잡게 된다.
기껏 용써서 국기 게양대를 건넜건만 게양대는 부서져 버리고 결국 타네오는 추락하게 된다(무엇을 위한 4스테이지였단 말인가). 하지만 타네오는 그 높은 곳에서 추락했음에도 무사히 착지(사기다). 그러나 하늘에서 떨어진 동상에 얻어맞고 정신을 잃게 된다.
4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A, B, C 등의 등급으로 나뉜 성적(?)을 보여주고 성적이 좋으면 보너스도 받게 된다. 그리고 세이브를 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필히 세이브를 하도록 하자. 앞으로도 두 서너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성적과 세이브 화면이 나온다(앞으로는 설명 생략).
STAGE 5 : 구조대 녀석들 A팀(救命野郞 Aチーム)
정신이 든 타네오. 그는 의문의 구조대에게 구조되어 구급차로 후송되고 있는 중이었다. 이 구조대의 정체는 엔딩을 보고 나서도 알 수 없다. 누차 말하지만 정말로 뜬금 없는 게임이다. 이 구조대가 하는 짓은 이후 더더욱 황당한데….
구조대 녀석들은 타네오가 정신을 차렸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퀴즈를 낸다. 단순 O․X 퀴즈로, 패드의 ○버튼과 X버튼으로 풀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퀴즈들이 하나같이 황당무개의 극치를 달리는 것들로만 이루어졌다는 것. 일본어를 알아도 제한 시간 3초만에는 풀 수 없는 것들이 대다수다. 이런 문제를 열 개 맞추면 클리어. 문제는 랜덤으로 계속 바뀌고 그 종류도 장난이 아니라서 모두 다룰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나마 자주 나오는 문제를 어느 정도 공략해 둘 테니 참고해서 클리어 하도록 하자.
* ~キログラムは ~グラム(ミリグラム)か? : ~킬로그램은 ~그램(밀리그램)이냐?
- Kg과 g, mg에 관해서는 다들 초등학교 때 배웠을 터,
숫자는 랜덤으로 바뀌니 단위와 숫자를 잘 보고 ○, X로 대답하자.
* ~メ-トルは ~センチメ-ル(ミリメ-トル)か? : ~미터는 ~센티미터(밀리미터)냐?
- 위의 것과 마찬가지.
* 日本には“ん”ではじまる名字があるのか? : 일본에 “응”으로 시작하는 성이 있는가?
- 있나보다. 정답은 ○
* ‘まももももみもむももももめももも’ 今‘も’って ~回言った? :
‘마모모모모미모무모모모모메모모모’ 지금 ‘모’를 ~번 말했냐?
- 실로 ‘장난까냐?’란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질문. 더더욱 사악하게도 문제는 랜덤으로 바뀐다!
‘も’자를 잘 세어보고 답을 맞추는 수밖에.
* 三權分立の三權とは司法․立法․行政か? : 삼권분립의 삼권은 사법․입법․행정인가?
- 삼권분립의 삼권은 위의 3가지가 맞다.
그러므로 위에 나온 저 3가지의 한자가 나오면 ○를 누르고 엉뚱한 것이 들어있으면 X를 누르자.
* この問題は ~問目? : 이 문제는 ~번째 문제냐?
- 정말 돌아가시게 만든다.
이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 이제까지 문제가 몇 번 나왔는지를 세면서 해야한다.
* トウキョウ タワ- ノ タカサハ サンビャク サンジュ サン メト-ル デスカ ? :
동경 타워의 높이는 333미터입니까?
- 동경 타워의 높이가 333미터라는 것은 모 여류 만화가 집단의 모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일터. 정답은 ○. 쉬운 문제지만, 영악하게도 전부 가타가나로 써 놓아서 3초만에 답하기 힘들게 되어있는 문제다. 정말 사악한 구조대원 녀석들.
* 14497 X 32272 = 514459 である : 14497 곱하기 32272는 514459다.
- 이런 뭐 같은 곱셈을 3초만에 풀 수 있을 리가 없다.
이런 문제는 일의 자리만 딱 곱해보면 대번에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그런 식으로 풀자.
곱셈 외에도 덧셈이나 뺄셈, 나눗셈도 나온다.
※ 이 외에도 사악하기 그지없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다 소개하기는 곤란하니 자신의 감을 믿자.
STAGE 6 : 병원 침대로 GO!
이번 스테이지 타이틀은 척 봐도 전차로 GO!의 패러디…. 정신이 들었다는 이유로 냅다 구급차 밖으로 타네오를 던져버리는 구조대 놈들(이게 무슨 구조대야!). 찻길 한 복판에 버려진 아버지의 눈물겨운 레이싱이 시작된다.
그저 방향키로 침대를 조작해서 장애물들을 피하면 되는 게임이다. 별다른 할 말은 없다. 최대한 부딪히지 말고 숫자가 0이 될 때까지 견뎌내자.
STAGE 7 : 사랑과 불꽃과 거시기와 관람차(戀と花火とツボと觀覽車)
침대를 타고 험난한 찻길을 헤쳐 나왔으나 또다시 나타난 철구에 부딪혀 날아가 쓰러진 타네오. 정신을 차린 그의 앞에 난데없이 어떤 숙녀가 나타나고…. 눈이 맞아버린 두 사람은 그대로 야밤의 공원에서 함께 관람차를 타게 되는데….
이것은 분명 18금 게임이다. 캡X, 스X어 등의 일부 선택받은 제작사들만이 넘나들 수 있었던 PS 18금의 영역에 덕간서점이란 2류 제작사마저 손을 뻗친 것이다. 아무튼 게임 방법은 일단 ○버튼을 눌러 여자의 음성을 들어본다. 그럼 무엇인가(?)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데, 그 말에 따라 방향키를 조작해 ‘소코~!(거기)’라는 음성이 나올 때, ○버튼을 미친 듯이 연타하면 왼쪽에 있는 의문의 게이지가 올라간다. 이렇게 해서 게이지를 모두 채워 절정(?)에 다다르면 게임 클리어. 일본어를 모르는 분이 여기서 많이 막히므로 방향을 가리키는 음성의 의미를 적어두도록 하겠다.
방향 앞에 나오는 음성 즛또 : 해당 방향키를 죽도록 여러 번 눌러주자
못또 : 해당 방향키를 여러 번 눌러주자
좃또 : 해당 방향키를 4, 5번 눌러주자
모우스코시 : 해당 방향키를 2, 3번 눌러주자
모우스코시다케 : 해당 방향키를 한․두번만 눌러주자
방향을 의미하는 음성 우에(上) : 위 시타(下) : 아래
히다리(左) : 왼쪽 미기(右) : 오른쪽
SATGE 8 : INDEPENDENCE BAY(インヂペンダンス․ベイ)
이번 스테이지의 제목은 말 안해도 무엇의 패러디인지 잘 알 것이다(말해두지만, BAY는 절대 오타가 아니다. 사전에서 뜻을 찾아보도록). 그 여자는 잘 즐겨놓고 난데없이 관람차 안에 폭탄을 넣어두고 사라진다(이유는? 없다). 폭발에 휘말려 바닷가에 떨어진 타네오 앞에 뜬금 없이 UFO가 나타나고…. 그때 딸인 리리카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그 UFO를 무조건 지키라고 한다. 타네오는 영문도 모른 채 UFO를 지키기 위해 포대를 잡게 된다.
방향키로 과녁을 이동하고 ○버튼으로 포를 쏜다. 표적은 UFO를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 모함이나 전투기는 아무리 대포로 맞춰봤자 소용없으니 눈길도 주지 말도록. 시간이 지나면 적(?)들은 UFO뿐만 아니라 이쪽을 향해서도 미사일을 쏘는데, 맞아도 상관없으니 몸으로 때우면서 UFO를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자. 괜히 이쪽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에 신경을 쓰다가는 UFO가 격추 당해 버린다!
STAGE 9 : 이제 와서 타이타닉(いまさらタイタニック)
UFO는 구해냈지만 함대와 전투기의 공격에 타네오가 탄 대포는 폭발하고 바다 한 가운데로 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어떤 할아버지에게 구원을 받게 되는데…. 이 장면이야말로 이 게임의 압권이므로 구차한 설명은 않고 사진만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마치 타이타닉처럼 물이 차 올라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배에서 물을 퍼내는 것이 이번 게임의 목적. ○버튼으로 물을 양동이에 담고 양동이가 다 차면 X버튼으로 물을 버린다. 도중에 머리 위에서 방해물이 떨어지는데, 이때 방향키를 조작하면 우산으로 막을 수 있다.
STAGE 10 : 폭주통삭쾌속(暴走通蒴快速)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타게 된 타네오. 이제야 무사히 집에 돌아가나 싶었더니 아까 그 여자가 나타나 이 지하철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한다.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폭탄 해체를 하게 된다.
지하철역을 지날 때마다 창문 밖에서 폭탄 해체 방법을 알려준다. 역무원들이 들고있는 패널에 쓰여있는 대로 패드를 조작해 주면 된다. 간단하지만, 뒤로 갈수록 상당한 기억력을 요구하는 고 난이도의 게임. 마찬가지로 일본어를 모르면 곤란하므로 대략적인 패턴을 소개해 주겠다.
* ~ボタンを ~回 押せ : ~버튼을 ~번 누른다
* 次の順番にボタンかキーを押せ : 이 메시지 뒤에 불러주는 버튼이나 키를 누른다
* 次の順番を~回くりかえせ : 뒤에 불러주는 버튼이나 키를 ~번 반복해서 누른다
이 외에도 지정한 버튼을 아들인 츠요시의 나이 숫자만큼이라던지(9번), 태양계의 행성 갯수만큼이라던지(9번), 國자나 目의 자의 획수만큼 누르라던지 하는 황당한 것들도 있으니, 눈을 부릅뜨고 내널을 지켜보아야 한다.
아버지의 장 ENDING
기껏 폭탄 해체를 마쳤더니 지하철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폭주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지하철은 철로를 벗어나 지상으로 튀어나오고 마는데, 그 장소가 바로 타나마츠리 가족들이 사는 집 대문 앞…. 어쨌거나 결국 타네오는 8시안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 에츠코의 장
STAGE 1 : 늑대들의 오후 1탄(狼たちの午後 いち)
이 스테이지의 제목은 한때 청소년들이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즐겼던 건전한 미소녀 게임 제목의 패러디이다. 할머니 생일 파티를 위해 장을 보고 은행에 들른 어머니. 하지만 그곳에 하필이면 은행 강도가 들었으니….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늑대 가면을 쓴 은행 강도들 몰래 은행을 빠져나가는 것이 목적. 감시 카메라(?)를 보면 늑대, 아니 강도들이 녹색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녹색일 때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버튼을 연타하자. 이 점은 점차 노란색으로 변했다가 결국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빨간색일 때 버튼을 연타하고 있으면 강도들에게 들켜서 ‘GAME OVER’가 되므로 들키겠다 싶으면 X버튼을 눌러 원위치로 돌아가서 다시 도전하자.
STAGE 2 : 눈금으로 뿅!(目方でポン!)
기껏 강도들의 눈을 피해 은행 문턱까지 갔건만 그때 문을 열고 또 다른 강도가 들어와 버린다. 은행 금고로 끌려가는 우리의 어머니. 강도들은 금고에 든 ‘황금의 돼지’를 훔쳐오라고 협박하지만, 그 돼지에는 철저한 부비트랩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강도들이 총을 들고 협박하니 시키는 대로 안 할 수도 없고….
돼지에 설치된 트랩은 무게에 반응하는 트랩이다. 즉, 돼지와 똑같은 무게의 물건을 그곳에 올려놓으면 무사히 돼지를 가져 갈 수 있다는 얘기. 그래서 에츠코는 장 보면서 샀던 물건을 적당히 올려 무게를 맞추기로 한다.
… 이게 말은 쉽지 상당히 어렵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 모든 부문 중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될 정도. 1그램 단위까지 정확히 맞추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다 제한 시간도 꽤나 촉박하다. 더욱이 돼지의 무게마저 플레이 할 때마다 랜덤으로 바뀌니, 어떻게 답을 말해 줄 수도 없다. 공략 필자로서 가슴이 아프지만, 그저 조작법만을 소개하는데 그치는 수밖에….
○버튼 : 해당 물건을 봉지에 넣는다.
□버튼 : 무게 측정. ~그램 부족(不足) 또는 초과(オーバー)라고 나오니,
이 버튼으로 무게를 알아내어 정확히 맞추도록 하자.
L, R버튼 : 올릴 수 있는 물건은 6개가 한계다(그래서 더더욱 어렵다).
고로 봉지 사이를 오가며 물건을 뺄 때 L, R버튼을 사용한다.
STAGE 3 : 황금의 돼지(黃金の豚)
기껏 돼지를 가져다 줬더니만 그래도 강도들은 에츠코를 놓아주지 않고 자기네들 아지트로 끌고 갔다. 황당하게도 강도의 두목은 타네오를 괴롭혔던 그 여자다. 아무튼 그녀는 말했다. “이 돼지의 암호를 해독해라”라고….
암호 해독한다더니 뜬금 없이 팝픈 뮤직(POP'N MUSIC)이다. 게임 방법은 말 그대로 팝픈 뮤직. 비트 매니아 류의 게임이 판치는 요즘 세상에 이런 게임은 그냥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다.
STAGE 4 : SNOW WITH WOLVES(スノウ․ウィズ․ウルブズ)
황금 돼지의 정체는 비밀 병기. 그 병기는 난데없이 강도들의 아지트를 폭파시켜 버린다. 어디서 났는지, 에츠코는 스노우 보드를 타고 있고 뒤에서는 강도들이 쫓아오고…. 정말 정신없는 전개다.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장에서 했던 ‘병원 침대로 GO!'와 같지만, 이번에는 뒤쪽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다. 빙판 위라서 컨트롤이 좀 어려운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어드바이스는 필요 없을 듯.
STAGE 4 : 탑건 비슷한 것(トップがんもどき)
무사히 강도들의 추격은 따돌렸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마는 에츠코. 정신이 들었을 때 그녀는 정체불명의 전투기 격납고에 있었다. 에츠코는 저녁때까지 집에 돌아가야 하므로 일단 전투기에 타고 본다. 역시 용감한 우리의 어머니이다.
무사히 전투기를 타고 출격하는 것이 목적. 그저 문이나 다른 전투기에 부딪히지 않고 무사히 전진만 하면 되는 것으로 역시 전혀 어렵지 않다.
STAGE 5 : BEAR WARS
에츠코가 탄 전투기인 ‘7호기’에 통신이 들어온다. 내용인 즉 난데없이 나타난 정체불명의 거대한 곰을 쓰러뜨리라는 것이다. 그 곰에 딸인 리리카의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임무를 받아들이는 에츠코(집에나 가라고, 제발!).
이번에는 에이스 컴뱃이다. 곰이 화면에 나타날 때 과녁을 곰 쪽으로 이동시켜 ○버튼을 눌러 미사일을 쏘면 OK. 8발을 맞추면 클리어다.
어머니의 장 ENDING
전투기를 탄 채로 귀가하는 어머니. 역시 할머니는 전투기를 타고 귀가하는 며느리를 보고 경악하신다.
장남 츠요시의 장
STAGE 1 : 지옥의 개미지옥(地獄のアリジゴク)
오늘도 평화롭게 놀고 있는 9살의 어린이 츠요시 앞에 난데없이 개미가 나타나 거대화되더니, 자신은 작아져 버리게 된다. 개미보다 작아진 츠요시 앞에 나타난 개미지옥. …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어! … 그래도 집에는 가야한다.
개미지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목표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아래 게이지가 움직이는데, 게이지가 파란 부분에 왔을 때 ○버튼을 눌러주면 조금씩 걸어 올라간다. 도중에 위쪽에서 모래폭풍이 몰려오는데, 이때 잘 보고 방향키를 좌우로 조작해 피하도록 하자.
STAGE 2 : 거미 사나이의 키스(蜘蛛男のキス)
무사히 개미지옥을 빠져 나와서 눈앞에 보이는 줄을 타고 올라갔다. 하지만 그 줄은 애석하게도 거미줄이었으니….
게임 방법은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장에서 나왔던 국기 게양대 건너기와 같다. 다만, 아버지 때와는 달리 게이지가 녹색 근처로 가면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니 감으로 버튼을 떼는 수밖에.
STAGE 3 : 속 이제 와서 타이타닉(續 いまさらタイタニック)
역시 말보다는 사진으로 설명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인 스테이지(어째서 할아버지가 작아진 츠요시와 크기가 같은지는 리리카의 장을 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방법은 아버지의 장에 나왔던 ‘이제 와서 타이타닉’과 완전히 일치한다. 다만 방해물이 좀 더 시간차 공격(?)으로 나온다는 것이 다를 뿐.
STAGE 4 : 낫 손(カマーハンズ)
가위 손의 패러디인 낫 손이다.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육지(?)에 도달했으나 츠요시의 앞에는 거대한 사마귀가 나타났으니…. 집에 돌아가기 정말 어렵다.
역시 아버지의 장에서 굴러오는 철구로부터 도망치는 게임과 조작법이 같다. 다만, 방해물인 개구리(…)는 폴짝 폴짝 뛰고 있으므로 점프하느냐 숙이느냐를 잘 결정해야 한다. 역시 체력 관리가 중요한 게임(츠요시는 체력 게이지가 술 대신 우유다).
장남의 장 ENDING
개미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귀가한 츠요시. 할머니는 신문을 보다말고 손자를 돋보기로 발견하고는 경악한다.
장녀 리리카의 장
STAGE 1 : 2학년 B반 긴추 선생님(2年 B租 緊追先生)
교실에서 따분한 수업을 듣고있던 리리카에게 옆자리 친구가 세일 광고를 보여준다. 아줌마건 여고생이건 세일 앞에선 맥을 못 추는 법. 결국 리리카는 세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업중인 학교를 빠져나갈 작정을 한다.
커서를 학생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학생들이 한 자리씩 옮겨가는데, 다른 학생들을 착착 옮겨 최후에 리리카를 화면 우측 하단의 자리로 이동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리리카가 선생에게 들켜 분필에 얻어맞으면 GAME OVER이므로(다른 학생이 분필에 맞으면 그 학생은 전투불능(?)이 되어 자리이동 불가) 선생님이 필기를 할 때 잽싸게 이동하자.
STAGE 2 : 상품광 시대(商品狂時代)
무사히 학교를 빠져 나와 쇼핑 센터까지 가는데 성공한 리리카. 이제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것만 남았다. 하지만, 세상엔 명품도 많은 만큼 유사품도 많은 법. 원하는 물건을 정확하게 골라내는 것이 이번 스테이지의 목적이다. 처음에 나오는 물건의 이름을 잘 기억했다가 똑같은 물건을 골라내자. 이름을 잊어버렸을 때는 L버튼을 누르면 다시 볼 수 있다.
STAGE 3 : 가라오케 히메(からおけ姬)
제목은 스튜디오 지X리의 모 인기 애니메이션의 패러디. 쇼핑도 했고 기분 캡인 리리카는 길가의 스티커 사진기에서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런데 난데없이 정체불명의 꼬마 UFO가 사진 찍는 현장을 덮쳐(?) 사진이 엉망으로 나오게 된다. 화가 난 리리카는 그 꼬마 UFO를 붙잡고 괴롭히는데, 그때 UFO에서 괴광선이 발사되더니 주변의 물건들을 확대, 축소시킨다(이걸로 츠요시의 장에서 생겼던 괴현상의 내막을 알 수 있게 됐다). 어쨌든 리리카는 자신의 스티커 사진을 망쳐놓은 의문의 꼬마 UFO를 끝까지 쫓아간다. 그들이 다다른 곳은 바로 노래방.
UFO를 쫓다가도 노래방이 나오니, 바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날X리 여고생의 모범 리리카. 가라오케의 노래 가사에 맞춰 표시되는 버튼들을 타이밍에 맞게 눌러주면 되는 리듬 게임.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장 첫 스테이지에서 했던 댄스 게임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일본어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대응 버튼이 정말 나이스 한 센스로 각 가사에 대응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노래도 좋고 재미있어서 가사를 공개하고 싶지만, 지면은 절대로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 부르는 노래는 총 3곡.
STAGE 4 : 무식함과의 조우(無知との遭遇)
노래가 끝나고 계속해서 꼬마 UFO를 쫓던 중, 일본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그 거대 UFO는 바로 꼬마 UFO의 엄마. 이대로라면 꼬마 UFO의 엄마가 일본 공군에게 당하고 만다. 그때 마침 현장에 있어서 뉴스에 찍힌 아버지를 보고 연락을 하는 리리카. 이 전화통화 내용 중 마지막 대사가 압권이다.
타네오 : 여보세요… 오오, 리리카냐.
리리카 : 아빠, 공격당하게 하면 안돼. 저건 엄마야.
타네오 : 리리카! 무슨 소리냐!
리리카 : 이유야 어쨌든 공격당하면 안된다고, 알았어?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두 번 다시 같이 목욕 안 할거야!!
거대 UFO와 연락을 취하고 싶어하는 꼬마 UFO를 돕는 것이 목적. TV 화면에서 거대 UFO의 각 부위에 불이 들어오는데, 그 순서를 기억해 두었다가 똑같이 버튼을 눌러주면 되는 게임이다. 당연히 뒤로 갈수록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길어지고 방해전파(?)도 상당히 발생한다. 정 어려운 사람은 PAUSE를 하면서 종이에 적어두는 방법을 쓰는 수밖에…. 각 색깔은 다음 버튼에 대응한다. 보면 알겠지만, 패드 버튼에 그려진 모양의 색과 같다.
분홍색 : □버튼 빨간색 : ○버튼 초록색 : △버튼 파란색 : X버튼
STAGE 5 : 최후의 이제 와서 타이타닉(最後の いまさらタイタニック)
꼬마 UFO를 엄마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 교통수단을 찾던 리리카는 어떤 할아버지가 모는 배를 발견하게 되는데…(이후 전개는 말 안 해도…).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있을까? 알아서 하자.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면 꼬마 UFO는 괴광선을 발사해서 할아버지와 배를 작게 만들어 버린다. 이로서 츠요시의 장과 이야기가 맞아떨어지게 되었지만, 도대체 왜 꼬마 UFO는 이런 짓을 한 것인가!?
STAGE 6 : 크렌셔 크렌셔(クレーンシャー クレーンシャー)
배를 타긴 했지만, 아직 목적지까지는 멀다. 그래서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를 타고 가던 도중, 은행 강도들이 리리카의 뒤를 쫓아오며 공격한다.
자전거를 타고 뒤에서 쫓아오는 크레인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목적인 게임. 자전거 페달은 ○와 X버튼을 번갈아 가며 연타해 주어야 한다.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니 간간이 포즈를 걸어가면서 플레이 할 것을 추천한다.
장녀의 장 ENDING
뜬금 없이 리리카가 타고 있던 자전거가 하늘을 날기 시작했고(그 이유는?), 악당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져 최후를 맞이한다. 꼬마 UFO는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가고 리리카 역시 UFO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한다. 이번에도 당연히 할머니는 우주선을 타고 집에 돌아온 손녀를 보고 경악하신다.
돈데모 크라이시스 공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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