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메탈 기어 솔리드 (Metal Gear Solid) 8. 스토리 DISC 1

스토리 DISC 1

 

오프닝

알래스카 베링해

오하이오급 원자력 잠수함 디스커버리

캠벨 : 알래스카 폭스 군도의 독도, 섀도우 모세스 섬에 있는 핵병기 폐기소. 폭스하운드 부대와 그들의 차세대 특수부대가 돌연 봉기하여 섬을 점령했다. 그들이 정부에게 한 요구는 빅보스의 유체다. 그것이 24시간 이내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들은 핵을 발사하겠다고 통고해 왔다. 너에게 맡겨진 임무는 2가지. 폐기소에 잠입하여 인질로 잡혀있는 DARPA 국장 도널드 앤더슨, 암즈테크사 사장 케네스 베이커를 구출하는 것. 그리고 테러리스트의 핵 발사능력의 유무를 조사하여, 사실이라면 그것을 저지하는 일이다.

 

스네이크 : 잠입 방법은?

캠벨 : 잠수함으로 폐기소 가까이 접근한다.

스네이크 : 그곳부터는?

캠벨 : 소형잠수함을 사출한다. 섬에 도달한 뒤에 잠수정을 폐기. 뒤는 수영이다.

캠벨 : 하이테크 특수부대 폭스하운드. 옛날 네가 소속하고, 내가 지휘한적도 있던 특수부대다.

스네이크 : 아직 존재하고 있었을 줄은…

캠벨 : 이번 테러에는 6인의 폭스하운드 대원이 참여하고 있다. 사이킥 능력을 가진 사이코 맨티스. 천재 여저격수 스나이퍼 울프, 변장의 달인 데코이 옥토퍼스, 거한의 셔먼 발칸 레이븐, 권총의 명수이면서 고문의 스페셜 리스트로도 알려진 리볼버 오셀롯, 그리고 그들을 움직이는 것이 폭스하운드의 실전부대 리더 리퀴드 스네이크다.

스네이크 : 리퀴드 스네이크?

캠벨 : 너와 같은 암호명을 가진 남자…. 섬 전체가 핵 폐기시설로 되어있다. 상륙후에는 무전기로 지시를 내린다.

스네이크 : 나 이외에는?

캠벨 : 언제나처럼 단독잠입 임무다.

스네이크 : 장비도 무기도 현지조달?

캠벨 : 비공식의 극비임무다. 공식적인 지원은 바랄 수 없다.

 

DISC 1

반입 독

 

리퀴드 : 알겠나. 녀석은 반드시 온다. 경계를 늦추지 마라. 나는 이제부터 시끄러운 파리를 떨어뜨리고 오겠다.

 

-------캠벨로부터의 통신---------

스네이크 : 여기는 스네이크. 대령, 들리나?

캠벨 : 양호하다. 스네이크. 상황은 어떤가?

스네이크 : 역시, 지상으로의 루트는 중앙의 승강기뿐인 것 같다.

캠벨 : 그런가. 예상대로, 승강기를 사용해서 지상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가. 발견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무슨 일이 있으면 무선연락을 하고. 주파수는 140.85. 무전기를 사용하고 싶을 때는 셀렉트 버튼을 누른다. 이쪽으로부터 연락할 경우에는 CALL한다. CALL음이 울리면 셀렉트 버튼을 누르게. 이소골(*)을 직접 진동시키는 것이다. 적에게는 들리지 않아.

스네이크 : 알았다. 작전에 들어간다.

 

스탭롤이 모두 지나가면 북쪽 중앙에 리퀴드가 타고 올라갔던 승강기가 내려온다. 그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분정도이며, 그동안 반입 독내에 있는 3개의 레이션 중 2개를 확보한 뒤, 적에게 걸리지 않고 기다리면 간단하다. 제일 먼저 시작하는 곳은 포복자세로 지나가야 하며, 물웅덩이 위를 지날 때에는 소리가 나서 적병에게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소리가 나지 않게 지나가려면 기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선채로 조금씩 조금씩 방향키를 움직여서 지나갈 수도 있다. A B의 장소는 적에게 걸렸을 때 다가가면 그대로 물속에 뛰어들 수 있다. 물에 들어가면 적이 따라 들어오지 못하므로(얼어죽고 싶지는 않은 모양) 안전하다. 승강기 앞에 도달하면 캠벨로부터 CALL이 들어온다.

 

-------캠벨과의 통신---------

스네이크. 그곳에는 지상으로 올라기기 위한 승강기가 있다. 승강기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어딘가에 몸을 숨겨라.

 

승강기가 올 때까지 몸을 숨기기에 좋은 곳은 승강기 오른편에 보이는 컨테이너. 승강기가 도착했다고 곧바로 타려 하다가는 승강기 안에 있는 게놈병사와 만나게 되니 조금 더 기다리도록 하자. 몇초 먼저 가려다가 발바닥에 땀나도록 도망다니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승강기를 무사히 타면 스네이크가 잠수복을 벗고, 메탈기어 솔리드의 타이틀이 뜬다.

 

헬기 포트

 

--------캠벨과의 통신---------

스네이크 : 여기는 스네이크. 지상의 폐기소 앞에 도착했다.

캠벨 : 상당히 시간이 걸린 것 같군. 역시 공백이 있으니, 힘든가?

스네이크 : 걱정마. 이미 감은 되찾았다.

나오미 : 스니킹 슈츠는 어때요?

스네이크 : 드라이 효과는 높군. 하지만 신체의 움직임이 거북해.

나오미 : 참아요. 저체온병을 예방하기 위한 거예요. 그곳은 알래스카라구요.

스네이크 : 알고있어. 감사한다구. 당신이 주사해준 부동액 덕분에 수중에서 얼어 붙는 일은 없었다.

나오미 : 부동탑 페프치도(*)예요, 스네이크. 이번 연습에서 게놈병도 사용하고 있어요.

스네이크 : 역시, 안심했다. 그런데 양동작전(페인트 오퍼레이션)은 어떻게 되었지?

캠벨 : 이미 F-16(*) 2기가 카레나 기지로부터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 지금쯤은 테러리스트의 레이더에도 포착되었을 것이다.

 

스네이크 : 하인드D? 대령. 러시아의 중공격 헬기가 어째서 이곳에 있지?

캠벨 : 모르겠다. 하지만 녀석들이 양동작전에 걸려들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이 기회에 잠입해 주게.

 

캠벨 : 그들이 지정한 타임 리밋까지 18시간 남겨두고 있다. 더는 시간이 없어.

메이 : 그건 그렇고, 이 폭풍속에서 하인드를 뛰우다니, 터무니 없네.

스네이크 : 누구냐?

캠벨 : 아아, 아직 소개하지 못했군. 솔리튼 레이더와 무전기 시스템의 개발자 메이 린이다. 영상데이터 처리의 전문가로서 동행해 주었다. 레이더나 무전기에 관해서는 그녀에게 물어보게.

메이 : 처음 뵙겠어요, 스네이크. 전설의 영웅과 이야기할 수 있다니, 기뻐요.

스네이크 : .

메이 : 왜그래요?

스네이크 : 아니, 획기적인 군사기술의 개발자가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라고는 생각치 못해서 말이야.

메이 : 스네이크, 아부에는 서투르군요.

스네이크 : 아부가 아니야. 이제부터 18시간,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겠다.

메이 : 뭐예요, 그게? 전설의 영웅에게 한방 먹었어. 하지만 의외네. 이렇게 솔직한 사람이라고는 생각치 못했어요.

스네이크 : 우리들은 서로의 직업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군.

메이 : 그런 것 같아요. 이제부터 이해해 나가도록 해요. 그럼, 솔리튼 레이더의 설명을 할께요.

 

메이 : 중심의 빛이 스네이크예요. 붉은 점이 적의 위치, 파란 원추가 적의 시야.

나오미 : 스네이크, 조심해요. 게놈병은 유전자 치료를 받아서 시각과 청각이 좋아요. 시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요.

캠벨 : 먼저 폐기소에 잠입하여 DARPA 국장을 찾는다.

나오미 : 국장에게도 당신과 같은 GPS발신기용의 나노머신이 주입되어 있어요.

메이 : 레이더상에 초록점이 표시될 거예요.

캠벨 : 그에게 테러리스트의 정보를 듣는다. 혹시 살아있다면 이야기지만

 

메이 : 스네이크, 솔리튼 레이더는 기상에는 영향받지 않지만 적에게 발견당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려요.

캠벨 : , 간단히 방해받게 된다.

메이 : 솔리튼 레이더는 이미 기존 기술이예요. 그리고 음향공명이 강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없으니까 조심해요.

캠벨 : 너의 행동은 레이더를 통해 우리들이 모니터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무전기를 사용하게.

 

스네이크 : 알았다. 외로워지면 연락하지.

나오미 : 무리하지 말아요, 스네이크.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들에게 상담해요.

메이 : 잠입 데이터의 기록도 내가 담당하고 있어요. 세이브하고 싶을 때는 나에게 연락해요. 주파수는 140.96. 기록용의 전용회선이예요. 기억해둬요.

캠벨 : 이번에도 쌍안경 이외의 무기장비는 모두 현지조달이다.

스네이크 : 닥터 나오미에게 알몸이 된 채, 전부 압수되었으니까. 그때의 기분도 알아주었으면 좋겠군.

 

나오미 : 알았어요. 살아서 돌아온다면 나를 조사해도 좋아요.

스네이크 : 그것은 꿈같은 이야기군. 미안하지만, 담배만은 가져왔지.

나오미 : 어떻게?

스네이크 : 위장속에. 당신이 위액을 억누르는 약을 넣어준 덕분이다.

메이 : 담배같은 것, 아무 역할도 해주지 못해요.

스네이크 : 그렇게 한정하지 말아요.

 

캠벨 : 잠입한다고 한다면 먼저 정면의 문. 가장 가까운 길이지만 적에게 발견당할 가능성도 높을 것 같다.

스네이크 : 노크해도 간단히 열어줄 것 같지는 않군. 왼쪽과 오른쪽에 보초가 한명씩. 장비는 5.56미리의 트럼펫에 바이너플.

캠벨 : 정면 문 옆에 있는 닥트는 어떤가? 2층에도 닥트가 있을 것이다.

스네이크 :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군.

캠벨 : 잠입루트는 너의 마음이다. 스네이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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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서 들었듯이 폐기소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1층과 2층에 있는 2개의 통풍구다. 이곳은 상당히 넓고, 보초의 수도 적으나, 처음으로 감시카메라를 만나게 된다. 먼저, 헬기 포트 중앙에서 서치라이트를 피해 체프 그레네이드를 얻자. 이것을 가지고 A의 지점에 가면 감시카메라가 있을 것이다. 체프 그레네이드를 사용한 뒤에 안에 있는 아이템을 얻으면 되지만, 감시카메라의 바로 아래가 사각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체프탄을 사용하지 않고도 입수가 가능하다. B지점에 있는 트럭안에는 소콤 피스톨이 들어있는데, 함부로 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직 소음기가 없으니까. 눈위로 뛰어다니면 발자국 소리가 나는데, 이때 적이 소리를 듣고 발자국을 따라오기도 한다.

 

아이템들을 대부분 회수했다면 폐기소 내로 잠입한다. 먼저 정문의 왼쪽에 있는 환풍구. 이 앞에는 게놈병 하나가 졸고 있고, 감시카메라까지 설치되어 있다. 소리를 내어 보초를 깨워 유인한 다음에 체프탄을 쓰고 환풍구로 기어들어가면 되지만, 들키지 않고 통과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정문의 오른쪽에는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이 있는데, 이곳으로 올라가면 보초가 하나 있고, 환풍구가 보일 것이다. 이곳이 1층보다는 비교적 쉬운 루트니 실력껏 선택해서 들어가도록.

 

------메이를 놀려보자-------

메이에게 통신을 걸어 3번 연속으로 세이브하지 않는다(-ブしない)를 선택한다. 그 다음 다시 세이브하지 않는다를 고르면 메이의 은근히 화난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세이브 안한다를 반복하면 메이가 혀 내미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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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통풍구

-----마스터로부터 통신------

마스터 : 스네이크, 맥도넬미러다. 반갑구나.

스네이크 : 마스터? 어떻게?

마스터 : 나는 부츠 캠프의 교관을 하면서 알래스카에 살고 있다. 너와 같은 은거생활이다. 때로는 알래스카스카우트의 교관을 하기도 하고 말이야.

스네이크 : 서로 세대교대의 시대인가.

마스터 : 캠벨로부터 이번 일은 들었다. 서포트해 주지.

스네이크 : 마스터의 서포트라면 마음 든든하지.

마스터 : 서바이벌 교관으로서의 경험, 지식을 이용하게. 그리고 나는 알래스카의 생활이 너보다 기니까. 알래스카의 환경, 생태에 관한 일이라면 자세히 알고 있다. 주파수는 141.80이다.

그 쥐는 알래스카 쥐다. 걱정하지마, 해는 없다. 야생의 쥐는 두꺼운 털도 가지지 않고, 동면도 하지 않으면서 혹한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눈 밑에 터널을 파고, 그곳에서 추위를 방어하지. 쥐가 있다는 것은 출구가 있다는 것이다. 쥐가 향하는 방향으로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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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의 말대로 쥐를 쫓아가면 출구를 발견할 수 있다. 도중에는 물속으로 들어가는 장소가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전진하면 산소 게이지를 많이 남긴 채로 빠져나오는 것이 가능하다. 이곳을 지나면 전차 격납고의 1층으로 나오게 된다.

 

2층 통풍구

이곳으로 들어오면 1층 통풍구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스터에게서 무선이 온다. 통화내용은 모두 같지만, 쥐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A지점에 도달하면 자동적으로 이벤트가 발생한다.

 

게놈병 A : DARPA 국장은.

게놈병 B : 지하 1층의 독방으로 옮겼다.

게놈병 A : 통풍구의 청소는?

게놈병 B : 방금 통풍구의 뚜껑을 열었다. 이제부터 쥐를 몰아내려던 참이다.

스네이크 : 지하 1층의 통풍구

게놈병 A : 끝나면 통풍구의 뚜껑을 닫아 둬. 그리고 독방의 여자를 잘 감시해라. 방심하면 안된다.

스네이크 : 독방의 여자?

 

게놈병 B : 무슨 일이 있었나?

게놈병 A : 침입자가 있다.

게놈병 B : 정말인가?

게놈병 A : 벌써 세명이나 당했다.

게놈병 B : 세명이나 살해당한 건가?

게놈병 A : 아아. 하지만 녀석은 스텔스 같다.

스네이크 : 스텔스. 나 이외에 누군가 침입자가?

게놈병 A : 어쨌든 국장의 경비를 강화해 둬.

 

* 노미스로 이곳까지 왔을 때는 두 번째 회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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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구를 지나면 전차 격납고의 2층으로 나오게 된다.

 

전차 격납고

------캠벨과의 통신-------

캠벨 : 플로어 이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해라. 어딘가에 엘리베이터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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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A방에는 감시카메라와 서멀고글이 들어있는 아이템 박스가 있다. 현재로서는 2층에 보초가 없으니 이 기회에 챙겨두자. 1층에는 2대의 M1전차가 있고, 두명의 게놈병이 보초를 서고 있다. 그들의 눈을 피해서 B지점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도록 하자.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두 번 눌러주면 곧바로 문이 열릴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아까 엿들었던 대화 내용대로 통풍구를 찾아 지하 1층으로 가자.

 

-----목을 따고 아이템 입수-----

능력만 있다면 보초의 뒤로 몰래 접근해서 목을 졸라 없앤 뒤, 나오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도 있다. 다만 적병사를 많이 죽이면 엔딩에서 좋지 못한 코드를 얻게 되는 것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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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메이와의 통신------

메이 : 레이더를 봐요! DARPA 국장을 발견했어요. 녹색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그것이에요. 빨리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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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나와 바로 오른쪽에 있는 벽에 붙어보면 벽 건너로 DARPA 국장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적이 없으니 안심하고 A지점의 사다리까지 가자. 사다리 오른편의 통풍구에는 레이션이 하나 있으니 필요하다면 챙겨 가자. 사다리를 올라가서 통풍구를 통해 진행하자. 도중에 빛이 나오는 곳을 주관 시점으로 내려다 보면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다.

 

-------X누는 게놈병을 구경해 보자--------

게놈병 : 아무래도 감기에 걸린 것 같다. 알래스카가 이렇게나 견디기 힘든 곳일 줄이야. 하지만 그 여자. 상당히 좋은 몸매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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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의 옷을 벗겨보자------

통풍구를 통해서 메릴이 복근운동(윗몸 일으키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노멀(?)의 메릴이지만 통풍구를 다시 나갔다가 들어오면 계속해서 벗는다. 물론 유저가 지금 하고 있는 게임기는 온 가족이 즐기는 PS라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실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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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 국장 이벤트---------

도널드 : 누구냐!?

스네이크 : 구해주러 왔다. DARPA(*) 국장 도널드 앤더슨인가?

도널드 : 구해주러 왔다고? 어디 소속이냐?

스네이크 : 나는 당신들과 같은 변변치 못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던져진 가엾은 녀석이다.

도널드 : 정말인가? 분명 테러리스트와 한패는 아닌 것 같군. 그렇다면 이곳으로부터 빨리 빼내주게.

스네이크 : 괜찮다. 걱정하지마. 먼저 정보를 듣고싶다. 테러리스트에 관해서다.

도널드 : 테러리스트?

스네이크 : 녀석들은 정말로 핵을 쏘는 것인가?

도널드 : 무슨 말이냐?

스네이크 : 테러리스트는 백악관을 협박하고 있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핵공격을 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 이게 무슨 일인가.

스네이크 : 왜 그러지?

도널드 : 가능하다. 녀석들은 핵을 쏠 수 있다.

스네이크 : 어떻게 쏠 생각이지? 이곳은 해체한 핵탄두를 보존해 두기 위한 시설이지 않은가? 핵 미사일 따위가 있을리 없다.

도널드 : 그것은 모르고 하는 말이다. 알겠나. 이곳에서 어떤 신형병기의 연습이 행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병기사에 남을만한

스네이크 : 뭣이?

도널드 : 지구상의 모든 지점으로부터 핵공격을 실현한다. 핵탑재 보행전차

 

스네이크 : 메탈기어(*)!? 설마

도널드 : 알고 있는가? 메탈기어는 지극히 비밀성이 높은 은밀한 계획의 하나. 어디서 그 이름을 알았나?

스네이크 : 옛날부터 다소 인연이 있어서. 당신이 이 폐기소에 있었던 것은 그것이 이유인가.

도널드 :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런 구석에까지 왔을리 없지.

스네이크 : 메탈기어 계획은 모두 폐기되었다고 들었는데?

도널드 : 아니, 암즈테크사와 우리들의 손으로, 커다란 프로젝트로 키웠다. 이번 연습을 재료로 하여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도널드 : 녀석들의 결기만 없었다면 말이지.

스네이크 : 결기?

도널드 : 렉스는 테러리스트의 손에 넘어가 버렸다.

스네이크 : 렉스?

도널드 : 메탈기어 렉스. 신형 메탈기어의 코드네임이다. 이미 녀석들은 렉스에 핵탄두 장비를 완료했을 것이다. 녀석들은 그 방면에 프로다. 병기의 장비취급에도 숙련되어 있다.

보초병 : 어이! 시끄럽다! 조용히 해.

스네이크 : 하지만 핵탄두에는 안전장치가 들어있을텐데. 기폭코드 입력식의

도널드 : 아아, PAL(*) 말인가. 분명히 PAL은 있다. 두 개의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발사할수 없게 되어 있다.

 

스네이크 : 패스워드가 두 개?

도널드 : 그렇다. 나와 베이커가 하나씩 알고 있다.

스네이크 : 베이커? 누구지?

도널드 : 케네스 베이커. 암즈테크사의 사장이다. 우리들의 기폭코드를 양쪽 다 입력하지 않으면 발사는 불가능하지만 나의 패스워드는 알려져 버렸다.

스네이크 : 불었나?

도널드 : 사이코 맨티스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저항은 불가능.

스네이크 : 사이코 맨티스?

도널드 : 폭스하운드의 일원이다. 독심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네이크 : 성가시군.

도널드 : 분명 맨티스는 베이커의 패스워드도

스네이크 : 혹시 녀석들이 베이커의 기폭코드를 손에 넣었다면

도널드 : 그렇다. 언제든지 핵을 발사할 수 있다. 하지만 핵발사를 막을 방법이 있다.

스네이크 : 뭐라고?

도널드 : PAL KEY.

스네이크 : PAL KEY?

도널드 : 시스템의 개발원인 암즈테크사가 긴급시를 대비하여 준비해 둔 것이다. 암호를 사용하지 않은 채 세이프티를 입력해제가 가능.

 

스네이크 : 그것을 사용하면

도널드 : , 핵발사를 막는 것이 가능하다.

메릴 : 그 열쇠가?

스네이크 : 그 열쇠는 어디에?

도널드 : 베이커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알겠나? 열쇠는 3개가 필요하다. 록은 3개소가 있고 그것을 해제하면 된다.

스네이크 : 열쇠는 세 개가 있군? 그러면 그 베이커가 있는 곳에 대해, 당신 뭔가 알고있나?

 

도널드 : 지하 2층의 어딘가.

스네이크 : 지하 2?

도널드 : 방해전파가 나오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된 것 같다. 보초가 그렇게 말했다.

스네이크 : 단서는?

도널드 : 녀석들, 입구를 칠해서 감춘 것 같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은 없었을 것이다. 벽의 색이 다른 장소를 찾아보면 어떨까? 이것을 가지고 가라. 나의 ID카드다. 시큐리티 레벨이 1의 문이라면 열린다. 이 열쇠는 PAN이라는 인체통전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스네이크 : 퍼스널 에리어 네트워크인가?

도널드 : 인체가 가진 염분을 전도체로서 데이터 전송을 하는 것이다. 문의 시큐리티 장치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 열쇠내의 데이터를 확인한다.

 

스네이크 : 다가가는 것 만으로 문을 열 수 있다는 이야기로군. 알았다. 탈출하자.

도널드 : 잠깐 기다려.

스네이크 : 뭐지?

도널드 : 그 외에 PAL을 해제하는 방법을 듣지 않았나? 너를 고용한 사람에게서.

스네이크 : 아니.

도널드 : 정말로 아무것도 듣지 못했나?

스네이크 : 귀찮군.

도널드 : 그럼 백악관은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있는 것인가?

 

스네이크 : 그것은 녀석들의 문제다. 나의 임무와는 관계없어.

도널드 : 하지만 국방총성(펜타곤*)

스네이크 : 펜타곤?

도널드 : !?

스네이크 : 무슨 일이냐?

도널드 : 어째서!? 우오옷!!

메릴 : 무슨 일이지!? 무슨 일이 있어요? !!

스네이크 :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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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의 통신------

스네이크 : 나오미, 국장이! 무슨 일이냐?

나오미 : 모르겠어요. 심장발작 같은데.

캠벨 : 심장발작? 혹시?

스네이크 : 대령, 나에게 뭔가 숨기고 있는건가?

캠벨 : 없다. 믿어주게. 이번 테러는 코드레드의 시큐리티 레벨이 걸려있다. 진상을 알려면 최고도의 기밀접근 자격이 필요하다.

스네이크 : 작전을 맡고있는 대령이 최고기밀의 액세스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건가?

캠벨 : 본 작전의 사령관은 국방성 장관이다. 나는 너의 서포트역에 불과해.

스네이크 : .

캠벨 : 스네이크, 담론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곳으로부터 탈출해라! 베이커 사장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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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이 끝나면 침대밑의 레이션을 챙기고 기다리자. 보초의 옷을 빼앗아 입고 변장한 메릴이 문을 열어줄 것이다. 훔쳐보기를 잘만 사용하면 메릴이 옷 갈아입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메릴과의 첫 만남--------

메릴 : 움직이지 말아요.

스네이크 : 

메릴 : 국장을 죽였군요. 잔인한 짓을 리퀴드!? 아니, 달라! 움직이지 말아요!!

스네이크 : 사람에게 총을 겨누는 것이 처음인가? 손이 떨리고 있어.

메릴 : !

스네이크 : 쏠건가!? 신참!

메릴 : 바보취급 말아요. 신참이 아녜요!

스네이크 : 거짓말 마! 시선을 고정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 눈. 신참 특유의 눈이다. 살아있는 사람을 쏘아본 일이 없지?

메릴 : 쓸데없는 말이 많은 남자네.

스네이크 : 안전장치가 풀려 있지 않았어.

메릴 : 말했죠! 신참 취급하지 말아요!!

스네이크 : 녀석들의 동료가 아닌가?

메릴 : 저쪽의 문을 열어요! 카드를 가지고 있죠?

스네이크 : 어떻게?

메릴 : 이곳에서 안녕하기 위해서예요.

스네이크 : 그럴 필요는 없어진 것 같군.

메릴 : !

스네이크 : 뭐 하는거야! ! 겁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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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의 문에서 차례로 게놈병들이 나타난다. 우선 문의 오른쪽 구석(아래 사진에서의 스네이크 위치를 참조)으로 이동해서 나타나는 병사를 재빨리 없애자. 여기서 등장하는 게놈병은 총탄 3발에 죽게 되며, 소콤 총탄과 레이션을 유품으로 남긴다. 도중에 3개의 폭탄이 나오지만 사진의 위치라면 걱정없다. 만약 이곳까지 오는데 소콤을 얻지 못했다면 처음 시작했을 때 나오는 2개의 총탄 아이템 중 하나가 소콤이 되어있을 것이다(그래도 데모에서는 스네이크가 돌연 총을 꺼내든다. 무늬만 총인가?).

 

--------총격전 후----------

메릴 : 더는 당신에게 용무가 없군요.

스네이크 : 기다려! 너는 대체!?

바보가!

죽여버릴줄은

죄송합니다. 

이녀석의 정신방어는 강력하다. 잠입할 수 없었다.

곤란하군.

이대로는 기폭코드가

보스, 좋은 생각이 있소.

사이코 맨티스 : 착한 아이다 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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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통신--------

스네이크 : 나오미! 지금 이상한 환상이 보였다. 나노머신의 고장인가?

나오미 : 아니예요, 스네이크. 나노머신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스네이크 : 그럼, 뭐였다는 거야?

나오미 : 그것은 분명 폭스하운드의 사이킥, 사이코 맨티스의 정신노이즈예요. 그의 기억의 일부가 역류해 온거예요.

스네이크 : 그것이 맨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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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을 마쳤다면 독방에 있는 아이템을 챙긴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향하자. PAL KEY를 가진 베이커 사장을 찾기 위해 라고는 하지만, 아까 얻은 카드로 1층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생겼으니 먼저 가서 챙겨둔 다음에 지하 2층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기고

무기고 내에는 LV 1의 카드로 열 수 있는 문이 존재하는데, 그곳에서 C4폭탄을 얻을 수 있다. 도널드에게 들은대로 벽의 색이 이상한 곳을 찾아보자. 모두 3곳이 있는데, 지도에 표시된 A, B, C가 바로 그것이다. 그중 A B에는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데, 순서대로 먹어야지 C4폭탄이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즉 숨겨진 문은 C4폭탄으로 부숴야 하고, B의 안에는 C4폭탄이 들어있다는 이야기. 무기고 내에는 밟으면 저 세상으로 떨어지는 함정이 4개 설치되어 있으니 조심하자. C를 부수고 들어가면 또 다른 비밀문이 나오고, 다시 위와 오른쪽으로 비밀문이 있다. 그중 오른쪽은 지금 가봐야 별 소용 없으니 무시하고, 위쪽을 부수고 들어가자.

 

-------C4폭탄을 붙여보자-------

C4폭탄은 스스로 폭발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게다가 아무데나 달라붙어서 설치에도 좋다. 적의 진행 방향에 C4폭탄을 붙여놓고 터뜨리는 것도 재밌겠지만, 적의 몸에 폭탄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효과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스코프 사용을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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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고 남

-------보스전 : 리볼버 오셀롯--------

스네이크 : 늦었나?

베이커 : !

스네이크 : 살아있었나? 암즈테크사의 사장, 케네스 베이커인가? 걱정마, 구해주러 왔다.

베이커 : 만지지마!

스네이크 : C4폭탄!

오셀롯 : 그렇다. 그 와이어에 닿으면 이녀석과 함께 C4폭탄이 폭발한다! 네가 보스의 맘에 든 녀석인가?

스네이크 : 너는!?

오셀롯 : 나는 폭스하운드 부대 리볼버 오셀롯! 기다리고 있었다, 솔리드 스네이크! 네가 소문대로의 남자인지 어떤지 시험해 주지! 이녀석은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총, 싱글 액션 아미다. 6발이다. 6발이상 살아남은 녀석은 없다. 내가 왜 리볼버라고 불리우는지 잘 알려주지. 와라!!

 

우선 베이커가 잡혀있는 방 중앙 근처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C4폭탄이 연결된 와이어를 건드리면 베이커가 죽으면서 게임오버가 된다. 뿐만 아니라 함부로 수류탄을 던지거나 해도 와이어가 끊어지게 되니 주의. 기본적으로는 오셀롯이 총탄을 장전하는 틈을 노려서 소콤으로 공격하는 것인데, 더 손쉽게 이기는 방법도 있다. 그것은 바로 C4폭탄을 이용하는 것. C4폭탄을 사방의 벽에 각각 하나씩 설치한 뒤, 오셀롯을 유인하여 터뜨리는 것이다. 제대로만 맞추면 3번의 C4폭탄 히트후, 소콤 피스톨 한방이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것은 C4폭탄을 반드시 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 바닥에 설치하면 폭발시 와이어를 건드릴 수도 있다(C4폭탄을 벽에 설치하는 방법은 무기 설명을 참조). 폭탄 설치를 할 때 우물거리면 오셀롯의 공격을 받게되니 주의하자(오셀롯은 총탄을 벽에 튕겨서 반대편에 있는 스네이크를 맞추기도 한다).

 

* 보스전이나 이벤트 상 적과 싸우게 되는 이벤트에서는 스텔스 미체가 전혀 쓸모없게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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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롯을 이긴 뒤-------

오셀롯 : 좋은 센스다. 역시 보스와 같은 코드명을 가진 남자.

오랜만이야. 이 정도로 충실한 싸움은. 슬슬 진짜 실력을 내보실까.

오셀롯 : 아니! 오른손이!! !! 스텔스 미체인가! 방해받았군. 또 만나자!

스네이크 : 누구냐!?

닌자 : 이름같은 건 없다. 너와 같다.

케네스 : 우욱. 그 강화골격은(*)

스네이크 : 녀석은 대체?

 

스네이크 : 말할 수 있나?

베이커 : 아아 ?

스네이크 : 녀석들의 동료는 아니다. DARPA 국장은 자신의 기폭코드가 알려졌다고 했다. 당신의 기폭코드는?

베이커 : . 역시  펜타곤의 사자인가.

스네이크 : 질문에 대답해라.

베이커 : 

스네이크 : 기폭코드는? 시간이 없다.

베이커 : 나는 말해버리고 말았다.

스네이크 : 뭐라고!

베이커 : 이것으로 기폭코드는 두 개 모두 녀석들의 손에 넘어갔다. 나라고 저항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사이코 맨티스의 잠입은 피했다.

스네이크 : 사이코 솔저의 독심능력을? 어떻게?

베이커 : 프로텍트(정신수술).

 

스네이크 : 프로텍트?

베이커 : 나같이 극비코드를 아는 자는 모두 수술을 받고 있다.

스네이크 : DARPA 국장도 그런가?

베이커 : 그렇다.

스네이크 : 분명 국장은 맨티스에게 기폭코드를 읽혔다고

베이커 : 잘못 들은게 아닌가?

스네이크 : 아니됐어. 어째서 당신의 기폭코드는 녀석들에게 알려졌지?

베이커 : 고문에 견뎌내는 훈련같은 것, 받지 못했으니까.

스네이크 : 그 모습으로 보니 상당히 귀여움 받은 모양이군.

베이커 : 녀석은 보통이 아니야. 분명 고문을 즐기고 있었다.

스네이크 : 그 팔은?

베이커 : 녀석에게 짤렸다

 

스네이크 : 무승부다. 녀석도 팔을 잃었으니까.

베이커 :  재미있는 남자로군? 그래서, DARPA 국장은 어떻게 되었나? 무사한가?

스네이크 : 죽었다.

베이커 : 뭐라고! 설마! 약속이 틀리지 않은가? 짐 녀석! 역시 나의 입막음을!

스네이크 : 그만 둬! 뭘 착각하고 있는거냐? 나는 당신을 구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이다.

베이커 : 

스네이크 : DARPA 국장도 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 심장발작 같았다

베이커 : 심장발작이라고? 바보같은!

스네이크 : 어찌 되었든 기폭코드는 두 개다 녀석들의 손에 넘어갔다.

베이커 : 녀석들,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야. 그 녀석들이라면 핵의 발사를 주저할리가 없어

 

스네이크 : 그렇겠지. 대체 녀석들의 목적은 뭐지?

베이커 : 글세 하지만 우리들 무기상이 필요로 하는 것처럼 그들도 전쟁의 불씨를 필요로 하고있는 것인지도 몰라.

스네이크 : 어느쪽이든 좋도록 하게 놔둘 수는 없어. 지금도 열쇠를 가지고 있나?

베이커 : 열쇠?

스네이크 : 기폭코드를 긴급해제하는 열쇠 말이다. 당신이 가졌다고 들었는데.

베이커 : 지금은 없다.

스네이크 : 뭐라고? 설마 테러리스트에게?

베이커 : 아니, 여자에게 줬다.

스네이크 : 여자? 누구냐?

 

베이커 : 함께 독방에 갇혀있던 병사다.

스네이크 : 독방? 그 여병사가?

베이커 : 당일 연습에 막 합류한 신병같아. 봉기 참가를 거절하고 잡혔다고 했다.

스네이크 : 당일에 합류? 그러면 그 여자가 대령의 조카?

베이커 : PAL KEY는 그녀에게 건네줬다. 탈옥에는 성공한 것 같은데, 무사할까?

스네이크 : 무사하겠지. 신참이지만 강하더군, 그녀는. 하지만 어떻게 탈옥한 것을?

베이커 : 그녀와는 무전기로 연락하고 있었다. 이곳에 잡혀왔을 때까지는.

스네이크 : 무전?

 

베이커 : 그렇다. 간수로부터 빼앗았던 것 같다. 지금도 그녀가 무전기를 가지고 있다면 연락할 수 있을 거다.

스네이크 : 괜찮아. 갖고 있을 거야. 주파수는 어떻게 되지?

베이커 : 좋아, 무전기의 주파수를 알려주지.

스네이크 : ?

베이커 : 미안, 잊어버렸다.

스네이크 : 제길!

베이커 : 그래, 패키지의 겉에 쓰여있을 것이다. 연락을 해보게.

스네이크 : 아아, 먼저 그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지. PAL KEY를 손에 넣지 못했을 경우 핵발사를 막는 방법은 있나?

 

베이커 : 그렇군. 우리 사원인 할 에메리히라는 남자를 찾아봐라.

스네이크 : 누구지, 그녀석은?

베이커 : 메탈기어 프로젝트의 개발 치프. 우수한 기술자다. 조금 이상한 면도 있지만 그녀석이라면 발사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 낼지도 몰라.

스네이크 :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한다면?

베이커 : 파괴할 수 밖에 없어. 에메리히라면 파괴방법도 알고 있을거다.

스네이크 : 그 남자는 어디에?

베이커 : 분명 핵탄두 보존탑의 어딘가에 있을테지. 이곳으로부터 북쪽에 있다. 녀석의 작업실은 그곳이었다.

 

스네이크 : 알았다 하지만 왜 메탈기어지? 핵의 시대는 20세기 말에 끝났을텐데.

베이커 : 그것은 달라. 핵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

베이커 : 사용제 핵연료 해체핵 플루토늄은 지금도 증가해 가고 있다. 당신, 어디라도 좋으니까 핵물질 저장고를 본 일이 있나?

스네이크 : 아니

베이커 : 넓지도 않은 지하저장고에 핵폐기물을 넣은 용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핵물질에는 유효한 처리법도, 이용법도 없기 때문이다.

스네이크 : 단지 방치해둘 수밖에 없다는 것인가.

베이커 :  하지만 그 관리는 너무나도 엉망이다. 대부분의 저장용기가 부식되어 핵물질이 새어나오고 있다.

스네이크 : 심각하군.

 

베이커 : 그것뿐만이 아냐. 일년에 수 킬로그램씩의 MUF도 발생하고 있다.

스네이크 : MUF?

베이커 : 핵물질불명량을 나타내는 말이다. 핵물질의 암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게다가 냉전의 종결 이래, 특히 러시아의 핵기술자는 일자리가 없어 살길을 잃고 있다. 결국 핵병기 제조에 필요한 기술자와 핵물질, 그 어느쪽이나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야.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핵무장이 가능한 시대가 된거다.

스네이크 : 다른 핵 대국은 어떻게 되지?

 

베이커 : 러시아도 중국도 의연하게 핵억제를 유속하고 있다. 핵 금절의 현실따위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억제이론을 보호하려면 압도적인 병기가 필요한 것이야.

스네이크 : 그것이 메탈기어인가?

베이커 :  평화라는 환상에 기초를 둔 군속 타협으로부터의 경제부진으로 우리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스네이크 : 대수병기기업의 매수, 합병.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지.

 

베이커 : 차기 주력 전투기 계획의 입찰에도 실패한 우리 회사에 있어서, 메탈기어 시스템은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을 준 것이었다. 그 때문에 은밀 계획으로서 개발을 계속해 왔지만

스네이크 : 은밀한 계획?

베이커 : 펜타곤의 검은 예산에 의한 계획이다. 쓸데없는 수속을 피해 병기개발로 리드타임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누구도 터치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국방성 감시위원회의 녀석들조차도 말이다.

 

스네이크 : 유착인가.

베이커 : 군산복합체(*)라고 해주게. 이번 연습결과로 정식 채용이 결정될 판이였다.

스네이크 : 당신 회사의 경영이 어떻게 될까에 대해 알려는게 아니야.

베이커 :  당신들같은 병대가 우리들의 고뇌를 알리 없지. , 이것이 목적이지?

스네이크 : 이것은?

베이커 : 광디스크다. 이곳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하드디스크는 총탄에 부서졌다. 데이터는 이미 이안에 밖에 없어.

스네이크 : 무슨 데이터지?

 

베이커 : 예의 연습 데이터를 모았다. 그렇게 시치미 뗄 필요 없다. 당신, 이것을 회수하기 위해 온거지? 나는 그 고문 매니아로부터 이것을 지켜냈다. 녀석들은 이 디스크의 존재를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이것을 짐에게, 당신의 보스에게 잘 보고해 두어야 해. 카드도 주지. 시큐리티 레벨 2의 문이라면 이것으로 열린다.

스네이크 : 걸을 수 있겠나?

베이커 : 아니, 이곳에서 쉬게 해 주게. 녀석들도 이제 나에게는 용무가 없을테니.

스네이크 : 또 한가지 듣고 싶은 게 있다. 아까의 닌자는 뭐지? 뭔가 알고 있지 않나?

베이커 : 아아 그것 말인가. 그것은 폭스하운드의 암부(暗部).

 

스네이크 : 암부?

베이커 : 실험체- 게놈병사의

스네이크 : 알고있나?

베이커 : 나보다도 폭스하운드의 닥터 나오미 헌터에게 들어보는게 어떨까?

스네이크 : 나오미?

 

베이커 : 어쨌든 녀석들은 막지 않으면 안돼. 그것이 알려지면 우리 회사도, 나도 

스네이크 : 메탈기어는 기존 기술이 아닌가?

베이커 : 그 자체는 그렇지. 하지만 !!

스네이크 : 어이!!

베이커 : 네녀석, 무슨 짓을 한거냐? 설마 예의!? 펜타곤 녀석들 그런가 그런 것인가!

스네이크 : 무슨 말을 하는거야?

베이커 : 녀석들은 너를 이용해서

스네이크 : 어째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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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과의 통신-------

스네이크 : 대령! 들리는가! 이녀석도 죽었다!!

캠벨 : 모르겠다.

스네이크 : 알겠나! 숨기는 짓은 하지마!

나오미 : 심장발작으로 보이는데요.

스네이크 : 독극물이 아닌가?

나오미 : 분명히, 대량 투여하면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약물은 몇가지 있어요. 염화칼륨(*)이라든가, 지코키신(*)같은. 하지만 그것은 검사를 하지 않으면 몰라요.

 

스네이크 : !

캠벨 : 스네이크, 부탁한다. 메릴과 협력해 주게!

스네이크 : 그 녀석은 믿을 수 있는건가?

캠벨 : 나보다는 신용할 수 있을거다.

스네이크 : .

캠벨 : 메릴에게 연락을 취해 보게.

메이 : 스네이크, 그곳은 방해전파가 나오고 있어요. 우리들처럼 바스트 통신이라면 괜찮지만, 통상통신은 되지 않을거예요. 그 에리어에서 나와 봐요.

 

캠벨 : 스네이크, 냉정해지게.

스네이크 : 나오미,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아까의 닌자는 뭐지?

나오미 : .

스네이크 : 폭스하운드의 대원인가?

나오미 : 아니예요.

스네이크 : 집히는 곳은 없나?

나오미 : 에에, 우리에게 그런 대원은 없어요.

스네이크 : 그런가.

캠벨 : 스네이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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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에게 받은 LV 2의 카드로 무기고 내의 아이템을 챙겨두자(아까와는 달리 보초가 배치되어있으니 주의). 그중 오른쪽 최하단에는 적외선 센서가 설치되어 있는 방이 있는데, 이곳은 담배로 알아낼 수 있다. 주관 모드로 보면 알겠지만 적외선이 중간에 걸쳐 있으니 기어가면 간단하다(참고로 스텔스 미체가 있다면 적외선 센서나 서치라이트에도 걸리지 않는다). 아이템을 모두 챙겼다면 1, 전차 격납고로 돌아가자.

 

----적외선 센서가 있는 곳에서 나스타샤에게 통신을 걸어보자----

나스타샤 : 나스타샤 로마넨코다. 잘 부탁한다, 솔리드 스네이크.

스네이크 : 당신이 대령이 말한 핵의 전문가인가?

나스타샤 : 그렇다. 핵에 관련된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도 좋아. 그리고 이래뵈도 군사 애널리스트(*). 병기의 지식으로도 너를 서포트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작전에는 핵 긴급 탐사팀의 고문으로서 참가를 요청받았다. 테러리스트에 의한 핵공격따위, 용서할 수 없어.

 

(한번 더 건다)

나스타샤 : 스네이크, 그곳에는 적외선 센서가 설치돼 있다. 담배연기나 서멀 고글이라면 적외선 센서가 보일 것이다.

 

* 나스타샤의 주파수는 캠벨에게 연락해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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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격납고

카드 레벨 2로 열 수 있는 문(2층의 북동쪽)을 열고 들어가면 MINE.D(지뢰탐지기)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입수한 후, 베이커의 말대로 패키지에 쓰여있는 주파수로 메릴에게 통신을 걸어보자. 패키지란 바로 메탈기어의 CD케이스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케이스 뒷면에 메릴과의 통신장면이 나와 있을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메릴의 주파수는 140.15

 

------메릴과의 통신------

메릴 : , 당신은?

스네이크 : 도망가는 모습을 보니 소질은 있어보이더군.

메릴 : 독방의?

스네이크 : 당신이 대령의 조카, 메릴인가?

메릴 : 역시, 아닌가? 누구죠, 당신은?

스네이크 : 당신의 삼촌에게 붙잡혀, 이런 곳까지 오게 된 불쌍한 남자다.

메릴 : 혼자서? 뭐야, 그게? 영웅이라도 되려고 했나요?

스네이크 : 그런 모습으로 설교하는 것은 관둬 주지 그래?

메릴 : 삼촌과 어떻게 아는 사이?

스네이크 : 지겨운 인연이다.

메릴 : 이름은?

스네이크 : 지금까지 이름이 필요했던 적은 없어.

메릴 : ! 혹시, 스네이크? 솔리드 스네이크인가요?

 

스네이크 : 그렇게 불렸던 적도 있다.

메릴 : 전설의 남자? 당신이? 아까는 미안했어요. 같은 편인지 몰랐어요.

스네이크 : 이쪽은 알았었다.

메릴 : 어떻게?

스네이크 : 너의 눈이다.

메릴 : ?

스네이크 : 병사의 눈이 아니야.

메릴 : 신병의 눈이죠?

스네이크 : 아니,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눈이었다.

메릴 : 역시나 전설의 남자네. 갑자기 설득할 생각인가요?

스네이크 : 만나면 전설이 아니게 돼. 현실로 나타나면 환상은 깨지는 것이다.

 

메릴 : 그렇지도 않아요.

스네이크 : 나의 얼굴을 보고 놀랐던 것 같은데?

메릴 : 에에, 똑같았으니까.

스네이크 : 테러리스트의 리더, 리퀴드 스네이크 말인가?

메릴 : 알고 있었나요? 설마 형제, 라던가?

스네이크 : 나에게 가족은 없어.

메릴 : 그럼, 어찌된 일?

스네이크 : 글쎄. 녀석에게 직접 듣겠어. 그것보다도 정보를 알고 싶다. 너는 처음부터 이번 연습에 참가했을 것이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

메릴 : 나도 연습에는 당일 합류했을 뿐이니.

스네이크 : 상관없어. 먼저, 이 기지는 뭐지? 단순한 핵병기 폐기소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메릴 : 역시 그들이 하는 짓. 정말로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군요. 알겠죠, 스네이크. 이곳은 겉보기에는 핵병기 폐기소지만, 정말은 달라. 암즈테크사의 미끼회사가 소유한 기지예요.

스네이크 : 이곳이 민간기지?

메릴 : 그래요. 메탈기어 개발을 위한.

스네이크 : , 대령녀석.

메릴 : 그리고 그 모의 핵탄두 발사연습을 위해, 차세대 특수부대와 폭스하운드가 소집되었어요.

스네이크 : 왜 폭스하운드가?

메릴 : 메탈기어의 개발을 극비리에 진행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폭스하운드는 어둠의 부대. 그래서 은밀행동에는 딱 들어맞았던 거죠.

스네이크 : 하지만 모의 핵탄두 발사실험이라면 지금까지도 행해져 왔을텐데. 어째서 이번에 한해서만?

 

메릴 : 메탈기어의 정식 채용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적 실전연습, 그렇게 듣고 있었지만?

스네이크 :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테러리스트의 목적은?

메릴 : 미안해요. 봉기후 곧바로 베이커 사장과 함께 잡혀버려서.

스네이크 : 그런가. 그때 감옥에서 베이커로부터 기폭코드 해제의 열쇠를 받았지?

메릴 : , 소중히 하고 있어요.

스네이크 : 녀석들에게 잘도 빼앗기지 않았군.

메릴 : 여자는 남자와 달리 서랍을 하나 더 가지고 있어요. 베이커 사장과 만났군요. 보호하고 있나요?

스네이크 : 아니그는 죽었다.

메릴 : ?

 

스네이크 : 심장발작이였다. DARPA 국장과 똑같이

메릴 : 국장도 심장발작으로?

스네이크 : 아아, 그들에게 뭔가 지병이?

메릴 : 아뇨, 들은 적 없어요.

스네이크 : 두명 계속해서 그랬다면 우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분명 뭔가 있다.

메릴 : 그렇군요. 하지만 짐작가는 곳은 없어요.

스네이크 : 그런가. 메탈기어의 개발자를 알고있나?

메릴 : 에메리히 박사?

스네이크 : 그래. 그는 무사한가?

메릴 : 아마도. 북쪽에 있는 핵탄두 보존탑의 지하 2층이에요. 그곳의 연구실.

 

스네이크 : 지하 2층이군?

메릴 : , 그의 연구실이 있는 것 같아요. 그곳에서 핵발사의 프로그램을 강요받고 있을거라 생각돼요.

스네이크 : 그것이 끝날 때까지는 살려 둘 생각이겠군.

메릴 : 준비작업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스네이크 : . 기폭코드의 해제를 때맞춰서 해내지 못했을 때를 위해서. 메탈기어의 파괴방법을 물어보지 않으면 안돼.

메릴 : 파괴라니, 스네이크. 당신, 그것과 붙어볼 생각?

스네이크 : 별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메릴 : .

스네이크 : 박사가 감금되어 있는 핵탄두 보존고로 가려면?

메릴 : 이 건물의 1, 엘리베이터의 오른쪽에 운반구가 있어요.

스네이크 : 그 문의 시큐리티 레벨은?

메릴 : 5예요. 괜찮아요. , 카드 5를 가지고 있으니까.

스네이크 : 알았다. 나는 이제부터 박사를 보호하러 간다. 너는.

메릴 : 나도 함께 가요.

스네이크 : 안돼. 신참은 어딘가에 숨어있어.

 

메릴 : 신참이 아니예요.

스네이크 : 말만으로는 안돼.

메릴 : .

스네이크 : 적을 향해 한순간이라도 주저하면 끝이다. 두 번씩 행운이 계속되지는 않아.

메릴 : , 방아쇠를 곧바로 당길 수 없었어요. 훈련때는 잘 해냈는데.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상대의 생명이 끝나버린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어.

스네이크 : 훈련에서 표적을 맞추는 것과는 이야기가 달라.

메릴 : , 군인이 되는 것을 항상, 꿈꿔 왔어요. 실전을 향해, 매일 매일, 훈련을 해왔어요. 하지만.

 

스네이크 : 어떻지? 이제는 그만두고 싶은가?

메릴 : 관둘 수 없어. 그만둘 수는 없어.

스네이크 : 사람을 죽이고 충격을 받지 않는 것은, 정신이상자뿐이다. 죄책감 없는 살인은 새로운 살의를 낳는다. 전장에서는, 보통은 봉인되어 있는 잔혹성이나 투쟁본능이 얼굴로 드러내. 전장에서는, 전쟁이라는 이름아래 죄의식은 감화된다.

메릴 : 하지만 이건 전쟁이 아니에요. 테러에요.

스네이크 : 정신이 안정되지 않는 것은, 컴배트 하이의 반동이다. 대량으로 분비된 아드레날린이 사라지기 시작한거다. 결론을 서둘러라.

 

메릴 : 컴배트 하이라면 강습을 받았어요.

스네이크 : 지금은 이론은 관두자. 살아남을 일만을 생각해.

메릴 : 이곳에서 살아 돌아간다면 천천히 생각해 볼께요.

스네이크 : 알았다. 이야기를 바꾸지. 나의 방해는 하지마.

메릴 : 교활한 남자. 삼촌으로부터 들은 그대로.

스네이크 : 거봐, 말한대로다. 현실로 나타나면 환상은 깨지는 거다.

메릴 : 그런 것 같아.(웃음)

메릴 : 알았어요, 스네이크. 얌전히 있겠어요. 박사를 만나면 합류해요.

스네이크 : 그때까지 PAL KEY를 가지고 있어줘.

메릴 : , 소중히 할께요. 그리고, 이곳의 기지에 관해서는 내쪽이 잘 알아요. 뭔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연락해요.

스네이크 : 조심해라.

메릴 : 운반구의 문을 열면 CALL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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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의 CALL이 올 때까지 1층에서 아이템을 챙기며 기다리자. 잘 보면 아까는 2대였던 M1전차가, 지금은 한 대밖에 없다. 2층에서 이동할 때에는 발소리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메릴과의 통신-----

메릴 : 스네이크, 운반구 문의 록을 해제해 두었어요.

스네이크 : 고마워. 넌 어디에?

메릴 : 당신이 보이는 곳.

스네이크 : 함부로 움직이지 마.

메릴 : 괜찮아요. 이쪽은 적병사의 옷으로 위장하고 있으니까.

스네이크 : 너의 걷는 모습을 보면 금방 들킬텐데?

메릴 : 무슨 의미?

스네이크 : 아니, 됐어.

 

메릴 : 잘들어요, 스네이크. 운반구는 에어록으로 되어 있어요. 적외선 센서가 배치되어 있으니 조심해요. 발견 당하면 가스가 나오도록 장치되어 있어요.

스네이크 : 가스인가.

메릴 : 그럼, 핵탄두 보존탑에서 만나요!

스네이크 : 어이, 메릴, 기다려! 얌전히 있겠다고 약속했지!

메릴 : 생각이 달라졌어요.

스네이크 : 자포자기 하지마. 그럴 때가 가장 위험하다.

메릴 : , 자신이 정말로 이 길을 가야하는 것인지. 싸움속에서 답을 찾아보겠어요.

스네이크 : 녀석들은 살인의 프로다. 죽게 될거야!

메릴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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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구 내에는 메릴의 말대로 적외선 센서가 장치되어 있다. 담배 연기나 서멀고글로 볼 수는 있지만, 워낙 수가 많아서 실수할 수 있으니 주의. 이 적외선은 고정된 것이 아닌,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으로, 각각의 적외선이 움직이는 속도가 다르니 주관 모드로 잘 관찰하면서 하나씩 돌파해 나가자. 만약 적외선에 감지당하면 자동적으로 문이 폐쇠되면서 독가스가 흘러나와 컨티뉴를 기다리는 신세가 될 것이다. 적외선을 모두 돌파하고 문을 통과하면 눈덮힌 계곡이 펼쳐진다.

 

계곡

-----딥 스로트와의 통신-----

딥 스로트 : 스네이크. 조심해라. 그곳에는 지뢰가 설치되어 있어. 지뢰탐지기를 사용해라!

스네이크 : 넌 누구냐?

딥 스로트 : 딥 스로트.

스네이크 : 딥 스로트? 워터 게이트(*) 내부 고발자인가?

딥 스로트 : 그런 것은 어찌되었든 좋아. 바스트 통신은 아니군.

스네이크 : 가까이 있는가?

딥 스로트 : 알겠나, 너의 앞에 M1전차(*)가 기다리고 있다.

스네이크 : 너는 누구냐?

딥 스로트 : 팬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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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이곳에는 상당량의 지뢰가 설치되어 있다. 지뢰탐지기를 사용하거나 기어서 피할 수도 있지만, 서멀고글을 사용하는 편이 더욱 좋을 것이다. 서멀고글을 쓰면 지뢰가 묻혀있는 곳이 화면에 보이므로, 피하거나 획득(지뢰탐지기 설명 참조)하기가 더욱 쉽다. 지뢰를 피해 조금 더 나아가면 자동발생 이벤트가 벌어진다.

 

-------보스전 : M1전차-------

레이븐 : 알래스카에 뱀은 어울리지 않아 헤메고 있는거라 하더라도 그냥 보아 넘길 수는 없지 먼저 인사부터다.

(대포를 쏜다)

레이븐 : 핫하하하하 좋아, 그 상태다. 무릎꿇는게 좋아. 뱀이여, 대지를 기어다녀라. , 이번엔 진짜다!

 

전차의 위치는 생각보다 먼 북쪽에 있다. 그곳까지 그냥 가다가는 레이션이 몇 개라도 모자랄 것이다(스네이크가 피하는 대포를 플레이어는 못피하므로). 전차의 대포는 전자조준 방식이므로, 먼저 왼쪽 둔덕으로 이동하여 체프탄을 던져 놓는다. 체프탄이 터지면 눈오는 날 땀나게 뛰는 것이다. 물론 체프탄 하나로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체프탄이 터지는 순간 하나 더 던져 놓고 뛰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전차 근처까지 접근하면 이미 대포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M1전차의 속도는 70킬로미터 이상. 적의 기관총을 피하고, 전차에 깔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C4폭탄이나 그레네이드, 크레모어를 사용하여 캐터필러를 공격하자. 그러면 전차의 움직임이 느려지는데, 이때 기관총을 쏘아대는 게놈병을 향해 수류탄을 먹여준다. 너무 일찍 던지면 게놈병 녀석이 우리에게 되던지는 일이 있을 줄 알았지만 없었다.

 

수류탄을 전차 속으로 정확히 골인시키면, 단 두 번에 이길 수 있다. 조금 어렵겠지만 소콤 피스톨로 기관총병을 조준하여 없애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니 도전해 보도록. M1전차를 조금 쉽게 상대하는 방법은, 우선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 들고서 기회다 싶을 때(전차의 앞이나 뒤보다는 측면이 좋다), 무기 버튼을 놓아 던지는 것이다(그냥 던지면 안전핀을 뽑는 딜레이가 있어서 엉뚱한 방향으로 던지게 된다). 계곡에는 많은 아이템이 있고, A지점에는 작은 굴속에 아이템이 숨어있지만, 전차와 거리가 멀어지면 대포를 맞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레이븐 : 보스, 이대로 괜찮은가? 뻔히 열쇠를 건네주게 되어 버렸는데?

리퀴드 : 아아 아직은 녀석을 놔둬라.

레이븐 : 녀석을 우습게 보지 않는게 좋아.

리퀴드 : 어떤가? 그 남자는?

레이븐 : 분명 보스의 눈이 잘못되지는 않았군. 전장에서 호흡하는, 당신과 같다. 역시 당신의

 

오셀롯 : 나의 기분을 알겠는가? 녀석은 내가 끝장낸다.

레이븐 : 팔을 잘린 채 도망쳐 돌아오지 않았던가? 구 소련의 대장?

오셀롯 : 뭐든 말해봐, 셔먼이

레이븐 : 미국 인디언의 수우족의 수우, 인디언 말로 뱀을 의미한다. 뱀은 두려움을 받는 생물이다.

오셀롯 : 나는 녀석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 같군. 녀석을 귀여워해 주고 싶어.

 

리퀴드 : 아직이다. 아직은 놔둬라.

레이븐 : 나는 녀석과 다시 한번 싸우게 될거야.

오셀롯 : 언제나와 같은 예언인가?

레이븐 : 그렇다. 레이븐이, 녀석을 원하고 있다.

변태적인 대화가 끝나면(부르르 몸서리치는 소리), 드디어 핵 보존탑 1층이다.

 

핵 보존탑 1층

핵 보존탑에 들어오면 우선 왼쪽으로 올라가보자. 레이션이 하나 있고, 유리창을 통해 내부의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다. 보존탑 내부로 기어들어가면 캠벨로부터 통신이 들어온다.

 

------캠벨과의 통신------

캠벨 : 스네이크, 그곳에서는 무기를 사용하지 말게.

나오미 : 나노머신을 사용하여, 당신이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두었어요.

스네이크 : 뭐라고? 나를 죽이고 싶은건가!?

나오미 : 잊었나요? 그곳은 폐기 핵탄두의 보존고예요.

스네이크 : 아아, 많은 상자들이 쌓여있는 것이 이게 전부?

캠벨 : 그래. 폐기 핵탄두다.

스네이크 : 베이커 사장이 말한대로군. 관리가 엉망이다.

캠벨 : 비용이나 인원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보도매체에는 듣기좋은 말로 체제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실정은 이렇다. 그 부근에 대해서는 나스타샤가 자세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나오미 : 그곳에 보관되어 있는 핵탄두는 기폭장치가 빠져 있을 테니까 폭발하지 않겠지만, 탄두가 부숴져 플루토늄이 흘러나오기라도 하면 큰일이에요.

캠벨 : 주의해라. 그 에리어에서 무기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라.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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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의 말대로 이곳에서는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  2층의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엘리베이터로, 가능하면 빨리 이동하여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만약 적에게 들키게 되면 문이 폐쇄되고, 방안에 독가스가 들어차게 된다(물론 적은 가스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카보드 박스를 이용해서 여행을 즐겨보자-------

게임 도중에 등장하는 카보드 박스는 모두 3개가 있다. 이것을 이용하는 방법은 적으로부터 숨는 것이 아닌, 편리한 장거리 이동에 있다. 헬기 포트와 핵탄두 보존탑, 그리고 후반에 등장하는 설원에는 각각 한 대씩의 트럭이 있는데, 이 트럭안에 들어가서 카보드 박스를 쓰고 있으면 얼마 안가 게놈병이 나타나 트럭을 이동시킨다. 이동지는 사용하는 카보드 박스에 따라 달라지는데, A는 헬기 포트, B는 핵탄두보존탑, C는 설원을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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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보존탑 지하 1층

이곳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할 일이 없다. 에메리히 박사는 지하 2층에 있는데, 그곳에 가기 위한 준비물을 이곳에서 찾아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나와 정면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다시 커다란 방에 수많은 시큐리티 시스템의 문들이 보일 것이다. 이곳에서 니키타 미사일을 찾아야 한다. 니키타 미사일과 탄약을 챙겼다면 다시 엘리베이터를 통해 핵 보존탑 지하 2층으로 내려가자.

 

-------볼일 보는 게놈병의 목을 따보자--------

핵 보존탑 지하 1층에는 남녀화장실이 좌우에 있는데, 이중 남자화장실로 소변을 보러 다니는 게놈병이 하나 있다. 니키타 미사일을 찾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화장실에서 미리 손을 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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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보존탑 지하 2층

엘리베이터를 나와, 오른쪽 벽에 붙어보면, 벽 건너편으로 에메리히 박사가 보일 것이다. 그곳까지 가려면 먼저 정면에 보이는 통로를 지나야 한다. 그런데 통로를 지나려고 하면, 갑자기 가스가 나오면서 바닥에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딥 스로트와의 통신-----

딥 스로트 : 스네이크, 조심해라!! 가스가 흘러나오고 있다. 거기다가 바닥에는 고압전류까지 흐르고 있다. 먼저 고압전류의 스위치를 파괴하는 거다. 북서쪽 벽에 있는 배전기같은 것이다.

스네이크 : 그곳까지 갈 수 없다. 어떻게?

딥 스로트 : 리모콘 미사일을 사용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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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 미사일이란 아까 지하 1층에서 손에 넣은 니키타 미사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O2 게이지가 모두 감소하여 체력이 소모되기 전에 니키타 미사일을 조종해서 북서쪽의 배전기를 없애도록 하자. 배전기를 없애면 바닥의 고압전류가 사라지지만, 가스는 그대로이니 다시 나가서 O2 게이지를 채운 뒤에 전진하자. 도중의 방에는 가스마스크가 있으니 반드시 찾아서 장비하도록. 에메리히 박사가 있는 방향은, 전기바닥을 지나 오른쪽이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칼에 베인 듯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수많은 게놈병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캔슬기를 익혀보자-----

격투기로 보스전을 맞게 될 때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액션 버튼을 연타하면 킥이 나오는데, 이때 상당한 딜레이가 생겨서 적에게 공격이나 반격을 받게 된다. 이런 경우를 방지할 수 있는, 킥의 모션을 캔슬하여 딜레이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 비밀은 바로 포복 버튼에 있다. 발차기가 나왔을 때 포복 버튼을 눌러주면 간단히 캔슬이 가능하다. , 이것으로 스네이크는 다시 한번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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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 : 닌자--------

오타콘 : ! …… 스텔스 미체? ?

닌자 : 나의 친구는 어디 있냐?

오타콘 : 무슨 말이야? (스네이크가 나타난다) 이번엔 또 뭐야??

닌자 : 스네이크!!

스네이크 : 아까의 닌자

닌자 : 기다리고 있었다, 스네이크!

 

스네이크 : 넌 대체?

닌자 : 적도, 아군도 아니다. 그런 시시한 관계를 초월한 세계에서 돌아왔다. 둘만이서 승부하고 싶다. 방해되는 녀석들은 제거했다.

스네이크 : 목적은 뭐냐?

닌자 : 계속 바래왔다. 단지 너와의 이 시간을 즐기고 싶다.

오타콘 : 대체 뭐지, 이녀석들은 이건 마치 만화같잖아.

 

닌자 : 결말을 짓기 위해 저 세상에서 돌아왔다.

스네이크 : 원한인가?

닌자 : 그런 진부한 감정이 아니야. 너와의 생사를 건 싸움. 그것에만 쾌락이 있다. 너를 죽이는 것. 너에게 죽임당하는 것. 어느쪽이든 같다. (오타콘이 숨는다) , 좋겠지. 특등석에서 보고있는 것이 좋아.

스네이크 : 그 남자는 필요하다. 손대지는 마.

닌자 : , 나를 느끼게 해줘! 나에게 살아있다는 실감을 줘!

 

패턴 1. 우선 칼을 들고 있는 닌자. 총으로 공격하면 칼로 모든 무기를 튕겨낸다. 무기를 사

용하지 말고 육탄전으로 싸우면 된다.

 

닌자 : 그렇다. 그걸로 좋아. 싸움의 기본은 격투다. 무기나 장비에 의존해서는 안돼.

 

패턴 2. 닌자도 육탄전으로 공격해 온다. 닌자의 공격을 피한 뒤, 공격이 끝난 딜레이를 노려서 역시 주먹으로 공격하면 간단하다. 잡기공격은 통하지 않으니 주의.

 

닌자 : 좋다, 스네이크! 빨리 나를 잡아봐라!!

 

패턴 3. 특정 장소에 몸을 숨기고, 스네이크가 접근하면 공격해 온다. 서멀고글을 쓰고, 주관 모드를 사용하면 닌자가 보일 것이다. 투명해도 공격에는 맞으니 여기다 싶으면 공격하자.

 

닌자 : 오랜만이야! 이 아픔, 계속 기다려왔다.

 

패턴 4. 스네이크의 공격을 피해 뒤로 나타나 반격한다. 굉장히 엄청난 대미지를 입히므로 주의. 대응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부러 주먹질을 한 번씩 한다. 닌자가 뒤쪽이나 옆에 나타나면 반격전에 공격하는 것이다.

 

패턴 5. 체력이 모두 줄어들면 몸에서 이상한 기운이 나타난다. 여기에 닿으면 체력이 줄어드니, 우선 피했다가 기운이 줄어들면 접근하여 공격한다. 3번만 반복하면 된다.

 

닌자 : 통했다. 스네이크. 생각났는가? 나를.

스네이크 : 설마? 잔지바란드에서 죽었을 텐데. (다시 발작한다) 뭐지!? 또 그 증상?

닌자 : 약이!

스네이크 : 어떻게 되는거냐?

닌자 : 내가 사라져!!

오타콘 :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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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과의 통신---------

스네이크 : 그레이 폭스. 녀석은 그레이 폭스다, 대령. 틀림없어.

캠벨 : 그런 바보같은? 녀석은 잔지바란드에서 너에게.

나오미 : 그래요, 죽었었죠. 하지만, 살아있었던 거예요.

캠벨 : 뭐라고?

나오미 : 제가 폭스하운드의 메디컬 스탭이 되기 전에 일이예요. 게놈병 유전자 치료(*)의 실험체가 되었던 병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캠벨 : 처음 듣는데.

나오미 : 캠벨씨가 제대한 뒤의 일이니까. 나의 전임자, 클라크 박사가 담당하고 있었어요.

캠벨 : 클라크 박사?

나오미 : 유전자 치료를 도입한 장본인이예요.

스네이크 : 그 클라크 박사는?

나오미 : 2년전 연구소의 폭발사고로 죽은 것 같아요.

스네이크 : 인체실험, 이랬나.

나오미 : . 그 실험체에는 잔지바란드 함락 때에 회수된 대원이 선택되었던 것 같아요.

스네이크 : 그것이 그레이 폭스인가.

캠벨 : 하지만 그때, 녀석은 죽은 것이 아니였나?

나오미 : 무리하게 소생된 거예요. 강화골격(*)과 마약으로. 그로부터 4년간. 그는 죽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은 채, 장난감처럼 희롱당했죠. 지금의 게놈병은, 그 실험결과로부터 태어난 거예요.

캠벨 : 끔찍한 이야기군.

나오미 : 분명 여러 가지 유전자 치료의 초기실험을 받았을테죠.

스네이크 : 나오미, 왜 지금까지 아무말 안했지?

나오미 : . 기밀사항였으니까.

스네이크 : 그것뿐인가?

나오미 : .

캠벨 : 나오미, 그 뒤 그레이 폭스는 어떻게 되었지?

나오미 : 사고사, 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캠벨 : 그런가. 하지만 그 닌자가 그레이 폭스였다고 하더라도, ?

스네이크 : 그 모습으로 보아서는 정상적인 의식을 잃고 있었던 것 같다.

캠벨 : 전투의식만이 살아있었다는 것인가?

스네이크 : 아니면 나와의 결말을 지으려는 생각이였거나. 어느쪽이든 간에 녀석은 다시

나타날 것이다.

 

나오미 : 그렇게 되면, 또 싸울건가요? 그를 죽일 때까지?

스네이크 : 그렇겠지. 녀석은 그것을 바라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

나오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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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콘과의 대화----

스네이크 : 언제까지 숨어있을 거지?

오타콘 : ? 너도 동료?

스네이크 : 동료? 나에게 동료는 없어. 나는 언제나 혼자다.

오타콘 : 혼자? 너도 오타쿤가?

스네이크 : , 빨리 나와. 언제까지나 이곳에 있을 수는 없어.

오타콘 : 녀석들의 제복과는 다르네.

스네이크 : 메탈기어 렉스의 개발 치프. 할 에메리히 박사인가?

오타콘 : 나를 알고있는 것 같군요.

스네이크 : 메릴에게 들었다.

오타콘 : 아아, 구해주러 왔나요?

스네이크 : 안됐지만 그렇지는 않아.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다.

오타콘 : 뭐 됐어. 적인 것 같지는 않으니.

스네이크 : ? 상처를 입었나?

오타콘 : 숨을 때 조금 다리를 삔 것 뿐이야.

스네이크 : 그 정도라면 괜찮은 것 같군.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메탈기어에 대해서 알고 싶다.

오타콘 : ? 메탈기언가?

스네이크 : 그렇다. 메탈기어가 개발된 진짜 목적은 뭐지?

오타콘 : 이동가능한 전역 미사일 방위(TMD*). 핵 미사일을 요격하는 디펜스용의 병기.

스네이크 : 거짓말! 이번 메탈기어가 단순한 핵탑재 보행전차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있다!

오타콘 : ! 대체 무슨?

스네이크 : 테러리스트들은 메탈기어로 핵공격을 하려 하고 있다. 모를리 없잖아!

오타콘 : 그들은 TMD의 미사일 모듈을 이용해서 폐기 핵탄두를 쏘려는 것이?

스네이크 : 달라. 이 기지에서 행해졌다는 연습은 처음부터 메탈기어에 의한 모의 핵탄두 발사가 목적이였다. 녀석들은 그것을 그대로 점령하여 이용하고 있는거다.

오타콘 : 그런 바보같은

스네이크 : 너의 보스, 베이커 사장으로부터 직접들었다.

오타콘 : 거짓말이야 렉스에 핵이

스네이크 : 설마 정말로 몰랐다는 것인가?

오타콘 : 무장은 모두 다른 부속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본체의 구조는 사장이 직접 지휘를 맡고 있었다.

스네이크 : 그 사장이?

오타콘 : 아아. 무장의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한 것은 알려주지 않았다. 발칸포, 레이저, 레일

(*) 유니트가 있다는 것밖에는

스네이크 : 레일건이라고?

오타콘 : 자장을 사용하여 초고속의 탄환을 쏘는 병기다. SDI구상(*)으로 한 번 사라졌던 계획이였지만,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와 암즈테크사가 공동개발하여 소형화에 성공한 것이야. 렉스의 오른쪽 어깨에 장비되어 있어.

스네이크 : 메탈기어는 핵발사 전용의 병기다. 뭔가 생각나는 점은 없나?

오타콘 : 분명 렉스의 등속에는 8발의 미사일이 장비가능한, 미사일 모듈이 있어. 하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이야기?

 

스네이크 : 아아. 하지만 그것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메탈기어로 통상핵을 발사하는 실험이라면 이때까지의 수집 데이터가 있었을 것이다.

오타콘 : 설마 아니 혹시?

오타콘 : 렉스의 공동개발원, 리버모어연구소에서는 새로운 핵병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도 행해졌었다. 노바나 니후라고 하는 레이저 핵 종합실험장치와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서.

스네이크 : 그 가상실험실에서도 혹시 신형 핵병기가 개발되었다면

오타콘 : 가상데이터만으로는 실전 배치할 수 없어. 실제의 미사일 발사 데이터가 필요 이것이 그 슈퍼 컴퓨터의 일부야. 이것들을 이용하면 가상공간에서의 실험이 가능 어찌되었든 이론상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스네이크 : 그 이론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연습이였단 말인가?

오타콘 : 우리 사장. 무슨 짓을. 그것을 녀석들이 발사하려 하고 있어. 제길! 제길!!! 내가 바보였어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야.

 

오타콘 : 실은, 나의 할아버지는 맨하탄 계획(*)에 참가하셨어. 할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그 일을 후회하셨다. 게다가 우리 아버지가 태어난 것은 1945 8 6.

스네이크 :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날인가 기구한 일이군.

오타콘 : 부자 삼대. 우리 가계의 DNA에는 핵병기에 고통받는 운명이 쓰여져 있는 것인가?

오타콘 : ‘과학은 인간의 생활을 돕는다라고 믿고 연구해 왔다. 그것이 결국 우리들은 이용되었을 뿐이다. 과학의 평화이용같은 것은 만화에서 밖에.

스네이크 : 우는 소리는 관둬. 현실을 보는거다. 메탈기어는 어딨지? 이 기지 어디에 있나?

오타콘 : 렉스는 지금 지하정비기지에 있다.

스네이크 : 거긴 어디지?

오타콘 : 통신탑의 먼 북쪽이야.

스네이크 : 같은 곳에 기폭코드를 해제하는 시스템인가?

오타콘 : 아마도. 지하정비기지의 사령실이다. 서두르는 편이 좋을거야. 처음부터 발사실험이 계획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탄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최근 수시간, 나를 부르지 않았다는 점으로 보면, 결국 준비완료라는 이야기다.

스네이크 : 메릴이 기폭코드 해제 PAL KEY를 가지고 있다. 그녀와 합류해야겠군.

오타콘 : 해제가 안된다면 파괴할 수밖에 없겠군. 내가 안내할게.

스네이크 : 그 다리로? 방해될 뿐이다.

오타콘 : 렉스를 파괴하려면 내가 필요해.

스네이크 : 파괴하는 것은 네가 아냐. 너의 지식일 뿐이다.

오타콘 : 렉스는 내가 만들었어. 나에게는 파괴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스네이크 : 틈을 봐서 이곳에서 탈출해. 안전을 확보하면 무선으로 연락하는 거다.

오타콘 : 이 섬에서 어떻게 도망가라는 거야?

스네이크 : 알았다.

오타콘 : 그러면?

스네이크 : 어딘가에 숨어서 정보만으로도 좋아. 이 시설에 대해 잘 알고 있겠지?

오타콘 : 당연하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 신병기가 있으니. 아까의 닌자와 같은 스텔스 기술이야. 폭스하운드에 지급될 예정이였지만 말이야. 이것만 있으면 다리의 상처도 문제없어.

스네이크 : 알았다. 메릴에게 호위를 부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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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과의 통신-----

스네이크 : 메릴, 개발자를 찾았다.

메릴 : 다행이야.

스네이크 : 너에게 녀석을 부탁하고 싶다. 지금 어디지?

메릴 : 바로 근처예요.

게놈병 : 있다! 이쪽이다!!

메릴 : 이런! 발견당했어요!

스네이크 : 메릴! 어떻게 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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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콘과의 대화----

스네이크 :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오타콘 : 뭔가 들리지 않았어? 음악같았는데.

스네이크 : 그녀의 용모는?

오타콘 : 그녀, 테러리스트들과 같은 녹색 전투복을 입었어.

스네이크 : 변장인가?

오타콘 : 상당히 매력적인 걸음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엉덩이를 흔들면서 말야.

스네이크 : 잘 보는군.

오타콘 : 그녀의 엉덩이, 매력적이었으니까.

스네이크 : 걸음걸인가.

오타콘 : 그러면 적병으로 변장했으니 혼자 있을 때에 접촉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여자가 혼자가 될 때라고 한다면 한가지 밖에 없지만 말이야.

스네이크 : 어디지?

오타콘 : 이상한 것까지 묻지마. 이것, 나의 시큐리티 카드. 사용해줘. 시큐리티 레벨은 4.

스네이크 : 괴롭지 않은가?

오타콘 : ?

스네이크 : 기분은 어때? 어딘가 상태가 나쁘다든가?

오타콘 : 기분 나쁘군. 갑자기 상냥하게 되어서는.

스네이크 : 아니, 아무렇지도 않다면 됐어.

오타콘 : , 이상해.

스네이크 : 나의 지나친 생각이였다. 내가 구해준 녀석은 모두 죽었다.

오타콘 : (피하며)재수없군.

스네이크 : 박사, 잊어주게

오타콘 : 오타콘이라 불러줘.

스네이크 : 오타콘?

오타콘 : 오타쿠컨벤션의 약어다. , 재패니메이션을 좋아해.

오타콘 : 세계에서 최초로 이족보행을 완성시킨 것은 일본인이야. 그곳에서는 로봇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스네이크 : 그것도 재패니메이션의 영향이 커서?

오타콘 : 그래. 나의 인생은 어쨌든 핵병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야.

스네이크 : 과학자는 모두 그렇게 말해.

오타콘 : 내가 과학자가 된 것도 만화같은 로봇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어.

스네이크 : 변명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아.

오타콘 : 분명히 우리들에게도 책임은 있어. 전쟁이 있으니까 과학이 발전한다. 과학자의 욕심이 있으니까 살육병기가 태어난다. 하지만 오늘로 끝이다. 더는 살육행위에 손을 빌려주지 않아.

스네이크 :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지식만을 빌려줘.

오타콘 : 나는 이 연구소, 아니 기지에 대해 잘 알아. 이곳의 일이나 렉스의 관해서라면 걱정말고 물어봐 그리고 스텔스 미체이니까 식료저장고나 탄약고에 출입이 가능해. 레이션이나 탄약이 필요할 때는 보내 줄게. 주파수는 141.12.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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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콘과의 긴 대화를 마쳤다면 다시 핵 보존탑 지하 1층으로 올라가자. 올라가기 전에 지하 2층에 있는 아이템들을 챙겨두도록.

 

핵 보존탑 지하 1층

눈썰미가 좋으신 유저라면 뭔가 변화를 느꼈을 것이다. 2명이였던 보초가 3명이 되어있는 것이다. , 이 중에 한명은 메릴의 변장이다. 구별해내는 방법은 두가지로, 첫 번째는 걸음걸이. 앞이나 뒤에서(특히 뒤) 걷는 모습을 관찰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변장한 메릴을 먼저 발견해서 일부러 들키면, 그녀는 화장실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두 번째는 화장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3명 중 한명이 여자 화장실쪽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다(자주가는데변비인가). 어쨌든 화장실로 쫓아 들어가서 제일 마지막 칸에 가면 메릴을 만날 수가 있다. 참고로, 빨리 쫓아가면 메릴이 옷을 채 갈아입지 못한 상태가 되어 나온다.

 

-----메릴과 대화------

메릴 : 움직이지 말아요!! 두 번이나 뒤를 잡히다니, 전설의 남자란 말이 아깝네요.

스네이크 : 당신이 메릴. 남자로 변장하기엔 무리가 있군.

메릴 : 무슨 의미죠? 여기는 남자가 올 곳이 아니예요.

스네이크 : 네가 이렇게나 여자다울 줄은 생각 못했다.

메릴 : 이럴 때 할만한 대답은 아니군요. , 나를 설득하려 해도 소용없어요. 입대시에 이성에게 흥미를 갖지 못하도록 유전자 치료를 받았으니까.

스네이크 : 그 말하는 방식, 메릴이 틀림없는 것 같군. 다친 곳은 없나?

메릴 : 지금으로서는. 게놈병의 흉내를 내고 있었으니까

스네이크 : 갈아입었나? 그 모습보다는 녀석들의 변장쪽이 더 잘 어울려.

메릴 : 더 이상 자신을 속이는 것은 관뒀어요. 실은 옷에서 피냄새가 나서

스네이크 : 그 문신은?

메릴 : 이것? 페인트 타투에요. 진짜가 아니죠. , 이때의 폭스하운드가 좋아요. 삼촌이나 당신이 있던 시절의. 지금처럼 유전자 치료도 없었죠. 전설의 영웅들이 있었던

스네이크 : 전장에 영웅은 없어. 내가 알고 있는 영웅은 모두 죽었든가 형무소에 들어가 있던가 중 하나다.

메릴 : 하지만 스네이크, 당신은 영웅이예요. 틀린가요?

스네이크 : 전장에서 밖에 자신의 의미를 드러내지 못하는 남자다. 용병에게는 승패 따위 의미가 없어. 전쟁에서 승리를 얻는 것은 언제나 민중이다.

메릴 : 그런가요? 당신은 사람들을 위해서 싸워 왔어요.

스네이크 : 누군가를 위해 싸웠던 일은 한 번도 없어. 나에게 삶의 목표는 없다. 삶의 보람도 없다

메릴 : 그런?

스네이크 : 전장에서 죽음을 빠져나가고 있을 때 뿐이다. 살아있는 것을 실감하는 것은.

메릴 : 사람의 죽음을 보고 삶을 느낀다니? 전쟁을 사랑해서 멈추지 않아. 역전(歷戰)의 병사란 그런 것인가요?

스네이크 : 어째서 연락하지 않았지.

메릴 : 무전기가 부서졌어요.

스네이크 : 그것뿐인가?

메릴 : 이렇게 만났으니까 된 것 아녜요? 하지만 잘도 나를 알아봤군요?

스네이크 : 한 번 본 여자는 잊지 않아.

메릴 : 역시 나에게 관심이 있군요?

스네이크 : 너의 엉덩이에 반했지.

메릴 : 엉덩이? 헤에, 처음에는 눈이고 이번에는 엉덩이? 다음은 어디죠?

스네이크 : 전장에서는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아.

메릴 : 그런데 스네이크, 교섭은 어떻게 되었죠?

스네이크 : 진전은 없다.

메릴 : 결국 당신에게 달렸다는 예기군요?

스네이크 : 어떻게든 녀석들이 핵을 쏘는 것을 막는 수밖에 없어.

메릴 : 방법은 두가지. 메탈기어를 파괴하든가

스네이크 : 기폭코드를 해제하든가. 베이커 사장으로부터 PAL KEY를 받았지?

메릴 : 이거죠?

스네이크 : PAL KEY 3개 있을텐데.

메릴 : 이것밖에 받지 못했어요.

스네이크 : 남은 두 개는 어디에?

메릴 : 잘 모르겠지만 분명 어딘가에 있을거예요. 하지만 PAL KEY가 없다고 한다면 본체를 파괴할 수밖에 없겠네요.

스네이크 : 메탈기어는 북쪽의 지하 정비기지에 있는 것 같다.

메릴 : 나도 데려가요? 이곳이라면 내쪽이 더 잘 알아요.

스네이크 : 방해다. 너는 실전경험이 적어.

메릴 : 방해는 되지 않아요.

스네이크 : 만약 그렇게 된다면?

메릴 : 상관말고 나를 쏴요.

스네이크 : 탄 낭비는 하지 않아.

메릴 : 알았어요. 결말은 스스로 짓겠어요. , 보통의 여자처럼 화장같은 것 하지 않아 그래서 거울을 본다든가 하는 습관도 없어요. 그런 여자가 되는 것이 싫었어요. 언제나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였어요. 하지만 달랐다. 그것은 자신의 꿈이 아니였어. 나의 아버지. 어렸을 적에 전쟁에서 돌아가셨어요.

 

스네이크 :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서?

메릴 : 아니요. 군인이 되면 죽은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스네이크 : 그래서 군인이?

메릴 : 오늘까지 그렇게 생각해 왔어요. 하지만 지금 알았어요. 정말은 자신을 보는 것이 무서웠을 뿐.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정하는 것이 무서웠던 거예요. 더 이상 자신을 속이고 싶지는 않아. 자신을 보는 용기를 가지고 싶어. 내가 어떤 자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살아온 인생은 어떤 것이었는지. 확인하고 싶어.

 

스네이크 : 잘 봐둬. 한동안 거울은 볼 수 없게 된다. 세수도 할 수 없게 돼.

메릴 : 에에

스네이크 : 이것은 훈련이 아냐. 생사를 건 싸움이다. 히어로도 히로인도 없다. 지면 단지 개죽음일뿐.

메릴 : 에에

스네이크 : 저 파마스는 사용할 수 있는 건가?

메릴 : 탄이 떨어졌어요.

스네이크 : 그 데저트 이글은?

메릴 : 우연히 무기고에서 발견했어요. 구경은 50액션 익스프레스. 소콤 피스톨이 있었지만 이걸로 골랐죠.

스네이크 : 아아, 내것은 남은 것인가 그 총, 여자에게는 너무 커.

메릴 : 이럴 때에만 여자취급해요?

스네이크 : 나의 45구경을 사용해.

메릴 : 괜찮아요. 이 총이라면 여덟살부터 사용했어요. 브래지어보다도 더 오래 사귀었죠. 북쪽으로 가려면 이 플로어의 소장실을 지나지 않으면 안돼요. 지상의 루트는 빙하로 덮혀있어요. 소장실의 시큐리티 레벨은 5. 이 열쇠로 열려요. 우연히 병사의 옷에서 얻었지요.

 

스네이크 : 겉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중요한 곳을 경비하고 있는 것 같아.

메릴 : , 가요. 이곳에서는 내가 선배예요. 내가 포인트맨이 될테니 따라와요.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온다)

메릴 : 이상하네, 보초가 없어요.

스네이크 :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메릴 : 내가 경계할테니까 그 사이 장비를 정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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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끝나고 나면 엘리베이터 왼편의 통로로 들어가자. 지금까지 갈 수 없었던 LV 5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다른 통로가 나타난다. 소장실 문앞까지 걸어가면 자동적으로 이벤트가 벌어진다.

 

-----메릴과 놀아보자-----

소장실에 가기 전에 메릴과 단둘이 되는 기회가 온다. 이때 메릴과 놀아보는 것이다. 먼저 쳐다보기. 주관 모드로 메릴을 계속 쳐다보면 얼굴(피부 전체)이 빨개지면서 싫어’, ‘뭐 하는거야, 스네이크 등의 낯 뜨거운(?)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다음은 죽지 않을 정도로 때려주는 것이다. 총이나 미사일, 육탄전도 좋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때려주면(죽으면 게임오버된다), 화가 난 메릴에게 무슨 생각하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따귀를 맞을 수 있다. 메릴과 재미있게 놀았다면(하나도 재미없다!) 소장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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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보스전 : 사이코 맨티스-----

(문 밖에서)

메릴 : 머리가! 아파!!

스네이크 : 무슨 일이야?

메릴 : 오지 말아요, 스네이크!!

스네이크 : 괜찮나? 왜 그래?

메릴 : 괜찮아요. , 가요. 어서오세요, 폭스하운드의 어르신. 소장이 기다리세요.

 

(안으로 들어가면)

메릴 : 아앗 (총을 겨누고 다가오며) 스네이크 , 좋아?

스네이크 : 이것은?

메릴 : , 좋아?

스네이크 : 왜 그래? (순간 맨티스가 나타난다) 너는!?

 

(캠벨로부터 통신)

캠벨 : 스네이크, 메릴은 제정신이 아니다. 무기를 사용하지 마!!

나오미 : 사이코 맨티스예요. 그가 메릴씨를 조종하고 있어요. 그 노래, 그의 세뇌음악이예요.

캠벨 : 무기는 사용하지마. 기절시켜라.

 

우선 무기를 해제하고, 던지기를 이용하여 메릴을 기절시켜야 한다. 기절은 랜덤(무작위)으로 일어나니, 기절할 때까지 던지는 수밖에 없다. 거리가 벌어지면 메릴의 총에 맞게 되니 주의하도록.

 

(메릴을 기절시키면)

맨티스 : 쓸모있는 여자다.

스네이크 : , 스텔스 미체인가. 속임수는 언제나 유치한 것이지.

맨티스 : 네 놈 나의 힘을 믿지 못하는군. 세계 최고의 독심능력과 염동능력. 지금부터 너에게 보여주지. 아니, 말할 필요없다, 스네이크. 나는 사이코 맨티스. 그렇다. 이것은 속임수가 아니야. 정진정명의 힘이다. 소용없다. 말했지? 너의 마음은 모두 읽고 있다.

 

너의 성격을 맞춰보지(점쟁이인가?). 아니 너의 과거라고 해야 하나. 굉장히 신중한 성격이군.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타입이다. 전투도 잘하는 것 같군. 잠입능력에 뛰어나구나(무당?). 상당한 신중파지만 근성이 없군(뭐씨!).

* 여기까지는 플레이어의 플레이 능력에 대한 평가

 

아직 믿지 못하는 모양이군. 너의 취미를 말해보지.  아무것도 없는 모양이군. 너의 기억은 텅 비었다(그래, 내 메모리 카드는 텅텅 비었다)

* 여기는 메모리 카드에 들어있는 코나미 게임 데이터에 관한 이야기

 

자주 세이브하고 있는 것 같군. 신중한 것 같다(너도 필자해봐라).

* 플레이어의 세이브량에 대한 평가

 

어떠냐. 너에 대해서는 손에 쥘 듯이 알 수 있다. 좋아, 데몬스트레이션은 이 정도로 해두지.

 

사이코 맨티스는 플레이어의 마음을 읽고 공격의 대부분을 피한다. 그러나 그 능력은 1P

한한 모양이다. 2P 컨트롤러로 조작을 하면 마음을 읽지 못하고 공격에 당한다. 물론 초 열혈 노력과 근성이 있다면 1P로도 이기는 것이 가능하지만 편히 살자는게 필자의 의견이다. 사이코의 패턴은 상당히 다양한데, 대부분이 염동능력(사이코 키네시스)에 의한 공격들이다. 그 중에서도 초상화가 날아다닌다거나 하는 것은 누워서 피할 수 있다. 자체적인 공격 능력이 없어서 생각보다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무한 머리띠가 있으면 파마스를 들고 마구 갈기는 것도 화끈하고(?) 좋은 방법이다. 대미지를 어느 정도 받으면 메릴을 일으켜 공격하게 하는데, 다시 기절시키자. 그러면 맨티스는 다시 메릴을 일으켜, 이번에는 스스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게 한다. 던지기로 기절시키자(메릴의 체력이 남아있다면 머리에 총을 쏴도 즉사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 말도록. 그런데 메릴의 머리는 대체초합금Z?). 맨티스는 체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때, 방안의 모든 물건을 움직이는 염동능력을 보여주니, 끝까지 방심하면 안된다. 맨티스가 모습을 감추었을 때 주관버튼을 누르면, 맨티스의 시야에서 스네이크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그외의 의미는 별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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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과의 통신------

스네이크 : 대령, 당신의 조카는 어쨌든 무사하다.

캠벨 : 미안, 신세를 졌다.

스네이크 : 맨티스를 쓰러뜨렸다면, 메릴의 세뇌도 풀렸겠지, 나오미?

나오미 : 에에.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해서 그녀를 구해주려한 거죠? 캠벨씨를 위해? 아니면. 그녀를 좋아해서?

스네이크 : 눈앞에서 여자가 죽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아(실은 그녀가 죽으면 게임오버가 되기 때문이지 : 필자).

나오미 : 당신은 사람의 죽음같은 것,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것 아니였나요?

캠벨 : 나오미, 분명 그는 많은 사람을 죽여왔다. 하지만 살인귀는 아니야.

스네이크 : 살인자라는 건 확실하지.

나오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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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티스와 대화-----

맨티스 : 그런가 또 하나의 나에게는 예지능력은 없다.

스네이크 : 예지능력 따위 필요없어. 미래를 바꿔갈 용기만 있으면 충분하다.

맨티스 : 그런가. 그 미래라는 것을 가르쳐 주지. 메탈기어의 지하 정비기지에 가려면, 그곳의 숨은 문을 지날 수밖에 없어. 책장 뒤에 숨은 문이 있다. 지상 루트는 빙하로 지날 수 없게 되었다. 통신탑을 넘어서 가. 그 통신탑의 연결 복도를 이용하는 거다.

스네이크 : 어째서 나에게?

맨티스 : 나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지금까지 수천명의 마음과 과거. 미래로 연결되는 현재를 훔쳐봤다.

 

메릴 : (맨티스의 얼굴을 보고)너무해

맨티스 : 어느 녀석의 뱃속에나 욕심이란 이름의 꿈, 종의 보존이라는 이름의 이기적인 이상이 숨어 있었다. 구토가 날 정도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자손을 이어가기 위해 살아간다.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그 방정식에 따라 싸우고, 하지만 너는 달라 옛날 우리들과 같다. 과거도 미래도 없어. 이 순간만을 살아가는 그뿐인 존재다. 인간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아.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부터 사람을 불행하게 하도록 운명지어져 있다. 내가 처음 인간의 마음에 잠입한 상대는 친아버지였다. 아버지의 마음속에는 나에 대한 살의밖에 없었다. 어머니가 죽은 것은 나의 출산이 원인이라고. 나는 아버지에게 죽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 나의 미래가 사라졌다. 과거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마을은 불에 휩싸여 있었다.

 

스네이크 :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마을을 몽땅 태워버렸다는 것인가.

맨티스 : 너의 안에도 똑같은 한이 있잖은가. 너는 나와 같다 나는 그런 너에게 걸어보고 싶었다. 나는 보스의 결기에 찬동한 것은 아니야. 녀석의 목적에도. 이상이란 것에도 흥미는 없다. 단지 살육으로 치달을 정당한 이유를 원했다.

메릴 : 이런 녀석.

스네이크 : 말하게 둬. 이 녀석은 곧 죽는다.

 

맨티스 : 나는 진짜 악마를 봤다. 스네이크 너를 보면 안정된다. 너는 보스와 같은 아니, 그 이상이다. 나는 아직 성실한거지. 그 여자의 마음을 읽었다.

스네이크 : 메릴의?

맨티스 : 여자의 마음에 네가 있다. 네가 마음속에 커다란 존재로서

스네이크 : 커다란 존재?

맨티스 : 점점 더 커져가고 있어 이것이 너희들의 미래일지 어떨지는 모른다. 부탁이 있어.

스네이크 : 뭐지?

맨티스 : 마스크를 씌워줘.

스네이크 : 알았다

맨티스 : 이대로는 사람의 사념이 들어와. 최후만은 자신으로 있고 싶어. 나만의 세계로 가득 차고 싶어. 저쪽의 문을 열어주지. 미래가 알고 싶다면 문을 지나면 돼. 나의 능력을 누군가를 위해 사용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묘하군. 그리운 기분이 든다.

스네이크 : 갈까? 메릴.

메릴 : 미안.

스네이크 : 메릴?

메릴 :  잡혔을 때 맨티스에게 암시가 걸렸던 모양이야.

스네이크 : 후회하는 거라면 이곳에 두고 간다.

메릴 : 그렇군요.

스네이크 : 후회하는 것보다 반성하는 거다. 후회는 사람을 소극적으로 만든다.

메릴 : 알았어요. 미안해요. 더는 폐 끼치지 않을께요. 스네이크! 잠깐, 괜찮아?

스네이크 : 또 우는 소린가?

메릴 : 아까의 이야기인데, 맨티스가 했던 말.

스네이크 : 아까의, 뭐야?

메릴 : 아니, 가르쳐 줘, 스네이크. 당신의 이름은 뭐지? 진짜 이름.

스네이크 : 전장에서는 이름같은 것에 의미가 없어.

메릴 : 나이는?

스네이크 : 너보다는 죽은 자를 많이 봐오고 있지.

메릴 : 가족은?

스네이크 : 키워준 아버지라면 얼마든지 있어.

메릴 : 좋아하는 사람은?

스네이크 : 타인의 인생에 흥미를 가져본 일은 없어.

메릴 : 그래 맨티스가 말한 것처럼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없군요.

스네이크 : 타인의 인생에 개입하면 자신을 지킬 수 없게 돼.

메릴 : 슬픈 사람.

스네이크 :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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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티스가 열어준 비밀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동굴이 나온다. 비밀문의 계단 옆에 있는 아이템도 놓치지 말자.

 

동굴

-------메릴과의 대화-------

메릴 : 늑대가 있는 것일까?

스네이크 : 늑대견, 울프독이다.

메릴 : 잘 아는군요?

스네이크 : 이래뵈도 개썰매 몰이용 개야.

메릴 : 내가 포인트맨을 맡을게요. 스네이크, 따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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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안은 어두운 장소가 많아서 이동이 힘들 것이다. 나이트비전 고글을 이용하자. 먼저 A지점을 기어서 지나가야 한다. 이 앞에는 울프독 일가족(어미 2마리, 새끼 1마리)이 살고 있으니 주의하도록. 스턴탄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B지점을 기어서 지나가면 메릴과 만날 수 있다.

 

------메릴과 놀아보자 2--------

 제목이 마치 3류영화 제목처럼 되어버렸는데 어찌되었든 메릴과 한 번 더 놀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노는 방법은 이전과 같다. 쳐다보는 것과 공격하는 것. 그러나 이번에는 공격했을 때 메릴이 직접 나서지 않는다. 늑대개의 새끼가 스네이크를 무는 것이다. 화가 나서 총으로 죽이려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녀석은 무적의 체력을 지녔으니까. 그렇다면 복수는 어미들에게 하도록 하자(어미를 죽여도 아무 반응이 없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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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와 놀아보자-------

메이에게 일정수의 연락을 하고나면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아무래도 스네이크는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것 같다).

스네이크 : 넌 왜 이 일을 하게 되었지?

메이 : , 사실은 전투기를 타는 파일럿이 되고 싶었어요. 영화를 보고 동경하게 되었어요.

스네이크 : 흔히 있는 이야기군.

메이 : 하지만 전투기로 사람을 죽이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공군에서도 BDA, 폭격효과판정보고라는 일이 있다는 걸 알았죠.

스네이크 : 파괴한 공격목표를 확인하기 위한 작전인가?

메이 : 에에, 그래서 전자정보수집(*)의 연구에 협력하기 시작했어요. 나의 전문분야였고.

스네이크 : 하지만 BDA전용의 파일럿같은 건 없지 않나?

메이 : 그래요. 알고났을 땐, 지금 분야의 엑스퍼트가 되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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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

지하통로에 들어서면 메릴이 지뢰를 피해 지나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서 걸어가도 되지만, 기어서 가거나 오른쪽 벽으로 붙어서 뛰어가는게 더 빠를지도. 만약 지뢰를 밟게 되면 그녀의 한심하군 제스처를 볼 수 있다. 그녀가 있는 곳까지 가면 자동 이벤트가 발생한다.

 

------저격당하는 메릴-------

스네이크 : 메릴?

메릴 : 왜 그래요?

스네이크 : 메릴, 업드려!

메릴 : 아앗!!

스네이크 : 메릴!!

메릴 : 스네이크. 나를 두고 도망가요.

스네이크 : 메릴.

메릴 : , 정말 신참내기네. 두 번이나.

스네이크 : 괜찮아, 메릴. 노리는 것은 나다.

메릴 : 아무리 나라도 알아요. 이런 고전적인 함정 스나이퍼예요. 나는 미끼. 당신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스네이크 : 제길!

메릴 : 나를 쏴요!

스네이크 : 안돼.

메릴 : 총이 스스로는 할 수 없어요

스네이크 : 성급해 하지마!

메릴 : 방해가 되지 않겠다고 했는 걸요! , 이래도 당신을 돕고 싶어요! 도움이 되고 싶어요!

스네이크 : 말하지마. 체력이 소모된다.

메릴 : 내가 어수룩했어요. 군인따위를 동경해서 전장에는 아무것도 없어. 전쟁에서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아. 나 대신 살아 나가요, 스네이크. 그리고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게 돼야 해요. 나의 말을 잊지 말아요. , 가요!!

 

캠벨 : 메릴.

나오미 : 캠벨씨?

캠벨 : 제길!! 스네이크, 그것은 함정이다. 스나이퍼가 적을 유인해 내려는 수단이다. 치명상을 피해서 네가 메릴을 구하러 나올 것을 기다리는 거다!

나오미 : 분명, 상대는 스나이퍼 울프예요. 폭스하운드 최고의 저격수.

스네이크 : 보통, 저격병은 둘이 한조인데. 그렇다면 상대는 한명인가.

나오미 : 지구전이에요. 그녀는 몇시간이라도, 몇일이라도 몇주간이라도 계속 기다릴 거예요. 당신을 관찰하고, 움직이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요.

스네이크 : 메릴의 체력이 버틸 수 있을지 어떨지.

나오미 : 스네이크, 그곳에서 울프가 보여요?

스네이크 : 통신탑까지 몸을 숨길 곳은 없는 것 같다. 분명 통신탑의 2층이겠지.

캠벨 : 통신탑에서라면, 울프로부터 너희들이 전부 보인다. 저격에는 최고의 내려다 보는 공격 포지션. 그 거리에선 통상의 무기로 공격하기엔 너무 멀다. 스나이퍼 라이플이 필요하다.

스네이크 : 대령, 무리하지마.

캠벨 : ?

스네이크 : 메릴은 반드시 구한다.

캠벨 : 아아미안하다.

나오미 : 

스네이크 : 왜 그러지, 나오미?

나오미 : 알고 있어요? 당신의 유전자에는 살인을 조장하는 인자가 포함되어 있어요.

스네이크 : 내가 타인의 목숨을 구한다는게 당치 않다는 것인가?

나오미 : 그렇게까진 말할 수 없지만.

스네이크 : 공교롭게도 나는 자신의 유전배열에 뭐가 쓰여 있는지 따위는 모른다. 본능에 따를 뿐이다.

나오미 : 야만적인 사람?

스네이크 : 나는 메릴을 구한다. 이유같은 건 필요없어.

나오미 : 그래요.

스네이크 : 타인을 위해서 싸우지도 않아. 자신을 위해서 메릴을 구한다. 대령, 걱정하지마.

캠벨 : 스네이크, 고맙다.

나오미 : 알았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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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을 쏘아보자------

지금까지는 보복이 두려워 메릴을 때리거나 쏘아보지 못한 플레이어들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다리에 총을 맞아 누워있는 메릴을 향해 소콤 피스톨을 조준하여 사격해 보자. 총을 맞아도 스네이크에게 반격을 하지 못한다(수류탄도 던져보자). 대신 캠벨에게 통신이 걸려와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될 것이다.

캠벨 : 이런 남자에게 임무를 맡기다니

나오미 : 당신은 최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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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라이플(PSG1)은 제일 처음 건물의 지하 2, 무기고에 있다. 도중의 계곡에는 지난번과 달리 수많은 지뢰와 감시카메라가 버티고 있으니 주의하길. 운반구에 설치되어 있던 적외선 센서는 왠일인지 전부 해제되어 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찾았다면 다시 메릴이 쓰러진 곳으로 돌아가자.

 

-----보스전 : 스나이퍼 울프-----

스나이퍼 울프는 통로끝의 2층에서 기둥에 몸을 숨기며 스네이크를 공격해온다. PSG1을 장비하고, 정조준하여 공격하자. 적에게 먼저 공격을 받으면, 화면이 크게 돌아가는데, 이때에는 PSG1의 장비를 해제했다가 다시 장비해서 시야를 확보한 뒤 재공격하도록 하자. 스나이퍼 울프를 없앤 뒤, 통로를 지나가려고 하면 강제 이벤트로 잡혀가게 된다.

 

병사 : 움직이지마!

울프 :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빗나가는 편이 더 어렵겠군요. 무기를 앞에 던져! 천천히 말야. 태연스레 돌아오다니, 바보같은 남자

스네이크 : 여자 스나이퍼인가?

 

울프 : 세계 일류 암살자의 65%가 여자란 것, 몰라요? 이곳에서 죽을지, 그 여자의 죽음을 확인하고 죽을지, 어느쪽을 고를 거지?

스네이크 : 죽는 것은 너를 죽인 다음이다.

울프 : 그래, 조금은 중심이 있는 것 같군. 나는 스나이퍼 울프. 한 번 노린 표적은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리지. 너만은 내가 사냥해 알았어? 표적에 표시를 해두었어요. 잊지 않아. 너를 끝장낼 때까지 너밖에 보이질 않아.

병사 : 스네이크를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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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사냥도 해보자---------

스나이퍼 울프가 있던 장소의 위쪽에는 철근 위로 쥐들이 다니는데, 이 쥐들을 스나이퍼 라이플로 맞춰서 죽일 수 있다. 스나이퍼 라이플의 탄환이 남아돈다거나 무한 머리띠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자. 친구들과 제한 시간내에 누가 더 많이 죽이는지, 스나이퍼 적성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쥐를 죽이고 있으면 캠벨로 부터 빨랑 핵발사나 저지해라라는 연락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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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

--------의료실에서의 대화----------

리퀴드 : 아직 죽이지 마. 살려둬라.

오셀롯 :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리퀴드 : 알겠나. DARPA 국장의 두 번째 꼴은 만들지 마.

울프 : 이 남자는 내가 타켓팅 했다.

리퀴드 : 정신이 드나, 솔리드 스네이크?

울프 : 생각한 것보다 터프한 남자군

리퀴드 : 내가 누군지 알겠는가? 언젠가는 네놈과 만날 것이라 생각했다. 나에게서 빛의 부분을 빼앗은 남자. 네 녀석 덕분에 나는 나 말인가? 나는 네 녀석에게서 포지티브한 부분을 빼앗은 남자다. 많은 형제들의 희생위에 태어난 이래  30년만의 감동의 대면이다. ‘ 어둠이 말야.

 

울프 : 이 남자의 게놈 정보도 필요한가요?

리퀴드 : 아아, 죽이기 전에 살아있는 조직을 채취한다. 게놈병들의 기병을 치료하기 위해.

울프 : 그것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리퀴드 : 아니, 빅보스의 게놈 정보를 손에 넣지 않으면 안된다.

울프 : 녀석들은 교섭에 응했나요?

리퀴드 : 아직이다.

울프 : 녀석들이 교섭에 응할리 없어. 그 녀석들은 위선자들 뿐이예요.

리퀴드 : 쿠르드인(*)으로서의 의견인가?

울프 : 녀석들, 언제나 정치를 우선시 해.

리퀴드 : 걱정마. 녀석들이 무엇보다도 피하고 싶은 것은 신형 핵병기가 알려지는 일이다.

오셀롯 : 보스, 스네이크가 눈을 뜬 모양입니다.

 

리퀴드 : 분명히 닮은 부분도 있는 모양이군. 나의 동생이여. 아니, 형님이라고 해야 하나? , 그런 것은 어찌되든 좋아. 서로 빅보스의 아이들의 얼마 안되는 생존자다. (핸드폰이 울린다) 나다. 그런가. 그래서? 웃기지도 않는 녀석들! 알았다, 레이븐. 곧 가겠다. 녀석들은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예정대로 10시간 후에 첫발을 발사한다.

울프 : !! 미국인녀석!

오셀롯 : 예상이 빗나갔군요.

리퀴드 : 이정도로 강하게 나올 줄은 겁장이들의 정부답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뭔가 비방이라도 갖고있는 건가?

오셀롯 : 어쨌든 이것으로 기념할만한 신형 핵탄두의 발사가 결정된 것이군요.

리퀴드 : 나는 발사준비에 들어간다. 뒤를 부탁하지, 오셀롯.

오셀롯 : 너는 어쩔거지? 나의 쇼를 보고 가겠나?

울프 : 나는 흥미없어. 가족에게 식사를 가져다 줄 시간이다.

오셀롯 : 그런가. 나의 쇼보다 늑대쪽이 좋은가?

리퀴드 : 오셀롯. 국장처럼 만들진 마.

오셀롯 :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고였어요. 단순한 민간인이 그 정도로 견뎌낼 줄은

리퀴드 : 분명 최면요법에 의한 정신방어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오셀롯 : 보스, 그 닌자는?

리퀴드 : 12명이나 당했다. 그 남자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야.

오셀롯 : 나도 팔을 어째서 녀석이 이곳에?

리퀴드 : 우리들 중에 스파이가 있을지도 몰라. 맨티스는 죽었다. 베이커 사장과 옥토퍼스의 사인도 조사하지 않으면 안돼. 인력이 부족해. 쓸데없는 시간은 보내지 마라. 고문도 적당히 해라.

오셀롯 : 고문? 이것은 정보청취입니다.

리퀴드 : 어느쪽이든 됐어. 그럼, 형제.

울프 : 여자는 아직 이 세계에 있어

스네이크 : 메릴?

울프 :  즐겨보자.

오셀롯 : 저 여자는 표적을 결정하면 다른 것은 보지 못하지. 때로는 연애감정까지 가진 것처럼 돼. , 이것으로 둘만이 되었다. 어때, 기분은?

스네이크 : 나쁘지는 않아. 회전 침대에서 숙면을 취했다. 혼자 자기에는 딱 좋군.

오셀롯 : 그것 다행이군. 이 침대는 꽤 우수한 거야. 잘 가르쳐 주지. 이제부터 말이야

스네이크 : 나의 장비품은?

오셀롯 : 저쪽에 잘 놓아두었다. 하지만 워싱턴도 대담한 도박을 하는군. 무척이나 너의 움직임에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 운반자?

 

스네이크 : 역시, 메탈기어에 장비되어 있는 것은 신형 핵탄두인가?

오셀롯 : 아아, 자세한 것은 캠벨에게라도 들어보는 것이 어때?

스네이크 : 대령에게?

오셀롯 : 그런데 이 광디스크는 베이커 사장에게 받은 것인가?

스네이크 : 그게 어쨌는데?

오셀롯 : 광디스크는 이것뿐인가? 다른 데이터는?

스네이크 : 뭘 말하는 거냐?

오셀롯 : 카피는 없나? 없다면 됐어.

스네이크 : 메릴은 무사한가?

오셀롯 : 여자는 죽지 않았어. 울프가 변덕을 일으켰던 덕분에 말이야. 하지만 앞으로도 살 수 있을지 어떨지는 너에게 달렸다. PAL KEY를 가지고 있었지. 나머지 2개는 어디에 있나? 그 열쇠의 장치란 뭐지?

스네이크 : 장치?

오셀롯 : 그 너구리 사장이 장치했다고 하는 트릭 말이다.

스네이크 : 몰라.

오셀롯 : 그런가? , 됐어. 이것은 게임이다, 솔리드 스네이크. 네가 어느 정도의 남자인지 시험해 주지. 참을 수 없다면 복종해라. 그러면 멈춰주지. 하지만 그때에는, 그 여자의 생명을 받겠다.

 

액션 버튼을 연타하면 체력이 회복된다. 복종하겠다면 셀렉트 버튼을 눌러라. 체력이 없어지면 게임오버다. 컨티뉴는 없어. 말해두지만 연사패드를 사용하려는 생각은 하지마(개그일까?). 고압전류가 너의 신체에 흐른다. 단시간이라면 목숨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것이다(플레이어가 세이브한지 오래되었을 경우 너 세이브한지 오래됐지? 복종하는게 좋을껄? 하고 말하기도 한다).

 

스네이크 : 그런 취미는 없어.

오셀롯 : 아직 여유가 있는 모양이군. 알겠나, 스네이크. 너는 전쟁포로가 아니야. 너는 인질이다. 쥬네브조약(*)도 관계없어. 여기에서는 아무도 구해주지 못해. 마음껏 느껴주게! 신경 쓸 것 없어. 좋아, 슬슬 시작할까? 그럼 간다.

 

(고문이 끝난 뒤)

오셀롯 : 꽤나 고집센 녀석이군. 이번에는 이 정도로 해두지. 역시나 보스의 형제. 그 남자, 젊지만 대단한 녀석이다. 하인드로 F16을 격추할 줄이야. 그 프로젝트 가공할 아이들도 실패만은 아니였다라는 것인가. 이런 녀석은 본 적이 없어. 녀석이야말로 나의 꿈을 실현해 줄 수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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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에서의 통신----------

스네이크 : ? 선객이 있는 것 같군? DARPA 국장? 끔찍한 냄새다.

병사 : 엣취! 제길. 본격적으로 걸려버렸다. 그 여자, 내 옷을!

 

캠벨 : 스네이크, 무사한가.

스네이크 : 아아그런 것 같아.

나오미 : 메릴씨는?

스네이크 : 녀석들에게 잡혀버렸다.

캠벨 : 그런가.

나오미 : 캠벨씨.

 

캠벨 : 아아알고있어. 스네이크, 정부는 녀석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금 시간벌기를 시도하고 있어.

스네이크 : 그렇게 해서 대충 넘어가려는 건가, 대령? 분명 메릴의 일은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이상 숨기는 것은 관둬줘.

캠벨 : 무슨 말이냐.

스네이크 : 메탈기어는 신형 핵탄두 발사를 위해 개발된 것 같더군.

캠벨 : !

스네이크 : 역시,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인가.

캠벨 : .

스네이크 : 왜 숨겼지.

캠벨 : 미안하다.

스네이크 : ‘일개 병사에게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는 것인가? 변했군, 당신. 메탈기어와 신형 핵탄두개발. 정부는 어디까지 연관되어 있지? 어느 레벨까지?

 

캠벨 : 적어도 대통령은 어제까지 렉스계획을 모르고 계셨다.

스네이크 : ‘필요한 자에게만 알린다. Needs to know’의 원리인가.

캠벨 : 핵폭발 없는 미임계실험으로도 큰 소란이 일어나는 민감한 시기다.

스네이크 : 성가신 일이란 예기군.

캠벨 : 게다가 대통령은 내일, 러시아 대표와 제3차 전략병기소멸조약(START3*)의 조인을 한다.

스네이크 : 역시, 타임 리밋은 그 때문인가?

나오미 : 그래요, 스네이크. 그러니까 이번 테러가 공식화되면 큰일이예요.

캠벨 : START3뿐만이 아니야. START2의 비준 승인이나 전역미사일방위(TMD*)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대통령의 신용뿐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권위 상실에도 연관된다.

스네이크 : 그래서, 은밀행동인가. 팔자좋은 이야기군.

캠벨 : 스네이크, 녀석들을 막아주게.

스네이크 : 멋대로

캠벨 : 자네밖에 의지할 수 없어.

스네이크 : 신형 핵탄두의 정체는?

캠벨 : 몇번이나 말했지만, 내용은 몰라.

스네이크 : 믿을 수 없군.

캠벨 : .

스네이크 : 그 정도로 긴박한 사정이라면, 왜 녀석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지? 빅보스의 사

체따위, 줘버리면 돼잖아.

 

캠벨 : 그것은.

스네이크 : 그게 아니면, 어떻게 해서도 요구를 들어주지 못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 아직 나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가?

나오미 : 대통령은 생명윤리에도 엄격한 정책을 발표해 왔어요. 군에서 게놈병이 실용되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거예요.

스네이크 : 정말로 그것뿐인가?

캠벨 : .

스네이크 : 제길, 됐어.

캠벨 : 미안하네.

스네이크 : 지금, 내 옆에 DARPA 국장의 사체가 있다.

나오미 : 불쌍하게도.

스네이크 : 하지만 이상하다. 죽은지 몇 일은 지난 것처럼 보여. 혈액도 전부 빠져 있다.

캠벨 : 피가 빠져나가 있다?

나오미 : 부폐를 막기위해서였을까?

스네이크 : 모르겠어.

나오미 : 국장이 죽은 것은 겨우 몇시간 전이죠?

스네이크 : 그렇다. 하지만 국장의 유체는 상당히 오래된 것처럼 보여.

나오미 : 무슨 일일까요?

스네이크 : 혈액에 뭔가 중요한 것이?

나오미 : 아니요, 나노머신이나 발신기라면 모르겠지만.

캠벨 : 국장은 기폭코드를 불었다고 했지?

스네이크 : 아아, 녀석들은 PAL을 이미 입수, 발사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

캠벨 : 난처하군. 발사를 막을 방법은?

스네이크 : 기폭코드를 무효화하는 긴급해제 장치가 있는 것 같아. 암즈테크사가 몰래 개발해 놓은 것이다. 특수한 열쇠를 3개 사용해서 해제하는 것 같다.

캠벨 : 그 열쇠는?

스네이크 : 지금으로서는 하나밖에 손에 넣지 못했어. 남은 두 개의 열쇠가 있는 곳은 불명

이다, 라고 하더라도 붙잡힌 몸이니.

캠벨 : 어쩔 수 없군. 열쇠는 뒤로 돌리자. 메탈기어 자체의 파괴를 우선해라. 독방의 너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은 잔혹하지만 너밖에 없어. 그곳에서 나와, 통신탑으로 향해 주게. 그리고.

 

스네이크 : 뭐지?

캠벨 : .

스네이크 : 메릴인가?

캠벨 : 아아.

스네이크 : 구해낼거야

캠벨 :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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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에서의 통신이 끝나면 얼마 지나서 다시 고문실로 끌려가게 된다. 이곳에서 복종을 하게 되면 메릴이 죽게 되는 시나리오로 전개된다(고는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엔딩에서 자막 몇마디 정도이다). 메릴이 죽느냐 사느냐에 따라서 메릴 엔딩과 오타콘 엔딩으로 나누어지는데, 메릴 엔딩에서는 무한 머리띠를, 오타콘 엔딩에서는 스텔스 미체를 얻을 수 있다.

 

--------의료실에서의 통신 2(고문을 견뎌냈을 경우)----------

캠벨 : 스네이크, 어떠냐. 괜찮은가?

스네이크 : 아아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나오미 : 스네이크,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스네이크 : 아아, 팔이 아파.

나오미 : 그래요, 불쌍하게도. 진통제의 양을 늘려볼께요.

스네이크 : 졸리지는 않아. 데키세드린은 투여하지 않아도 돼. 성욕을 주체 못하겠어.

나오미 : 그 정도로 건강하다면 다행이군요.

스네이크 : 나오미, 뭔가 이야기를 해줘. 고통을 잊고 싶어.

나오미 : 어떤?

스네이크 : 뭐든지 좋아.

나오미 : ,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는 익숙치 않아서.

스네이크 : 그래, 너에 대해 듣고 싶어. 너에 대해 이야기해줘.

나오미 : 나에 대해? 어렵네요.

스네이크 : 가족은?

나오미 : 저에게는 유쾌한 화제가 아니예요.

스네이크 : 나는 가족이 없어. 아니, 아버지라 불렀던 남자가 한명 있었다.

나오미 : 그 사람은?

스네이크 : 죽였다. 내가 이 손으로.

캠벨 : 빅보스, 인가.

나오미 : ? 빅보스가?

캠벨 : 자네가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냐. 6년전잔지바란드. 진상을 아는 자는, 지금으로선 나와 스네이크 뿐이니까.

나오미 : 그런. 빅보스는. 정말로 당신의?

스네이크 : 녀석은 그렇게 말했다. 그것만이 사실이다.

나오미 : 당신은 그것을 알면서, 그를?

스네이크 : 아아.

나오미 : 어째서!

스네이크 : 그것을 원했으니까. 나도그리고 녀석도.

나오미 : 그런. 아버지를 죽이다니.

스네이크 : 아아. 나의 인생의 한이다. 맨티스가 말한대로군.

나오미 : 폭스하운드를 나간 것은 그 때문인가요?

스네이크 : 알래스카의 혹독함이 마음 편했던 것은 분명하다.

나오미 : 스네이크. 나도진짜 가족은 없어요. 대학까지 진학시켜준 오빠가 한명. 피는 섞여있지 않았죠. 오빠라고 하더라도 나이는 상당히 차이가 났었지만.

스네이크 : 그 사람은?

나오미 : 이젠 없어요.

스네이크 : 그런가.

나오미 : 스네이크, 연인이라든가있나요?

스네이크 : 한 번 전장에서의 긴장상태를 경험하면, 일상생활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돼.

나오미 : 친구는?

스네이크 : 캠벨 대령.

캠벨 : 아직 나를 친구라 불러주는 건가?

나오미 : 그것뿐?

스네이크 : 아니, 또 한명. 프랑크 이에가.

나오미 : !?

캠벨 : 빅보스에게 가장 신뢰받아, 부대내에서 유일하게 FOX의 호칭을 받은 남자. 그레이 폭스다.

나오미 : .

스네이크 : 나는 녀석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나오미 : 하지만. 서로 죽이려 했던 것이?

스네이크 : 분명히 잔지바란드에서 나는 녀석과 싸웠다. 하지만 적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야. 각각 적과 아군으로 나뉘어져 있었을 뿐이다.

나오미 : 그런 우정같은게?

스네이크 : 있을리 없다고? 싸움은 우정을 끝나게 하는 것이 아니야.

나오미 : 그런 것, 이해할 수 없어요.

스네이크 : 처음 만난 것은 전장이다. 녀석은 아우터 헤븐에서 포로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녀석이 포로로 보이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신참내기였던 나를 서포트해 주었지.

나오미 : 그렇게 해서, 친밀하게?

스네이크 : 아니, 사적으로의 관계는 아냐. 우리들은 모두, 그렇다. 다음 전장에서 만났을 때는 적대하는 관계가 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지뢰밭 속에서 맨손으로 싸웠지. 이상할 정도로 건전한 시간이었다. 정의도 악도 아닌. 스포츠같은 일체감이 있었다.

나오미 : 이상해요. 그것도 단지 폭력이예요. 살인이에요.

스네이크 : 아아, 그렇다고 생각해.

나오미 : 그런 관계라면, 그 닌자는 어떻게 설명이 되죠?

스네이크 : 몰라.

나오미 : 당신의 유전자에는 살육을 유발시키는 것이 쓰여져 있는 거예요!

스네이크 : 이상하게 구애받는군, 이 이야기. 너는 어째서 유전자의 연구를?

나오미 : , 양친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니까. 자신은 대체 누구일까? 그것이 알고 싶었어요.

스네이크 : 그래서 DNA?

나오미 : 그래요, 나는 유전자를 연구하는 일로 나의 아이덴티티를 되찾으려 한거지요. 게놈정보를 해석하면, 인간의 유전자에 숨겨진 나의 공백의 기억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스네이크 : 그곳에 기억은 있었나?

나오미 : 몰라요. 하지만 사람의 운명까지도 단 4개의 염기배열로 새겨져 있다니.

스네이크 :  DNA의 미래는? 나의 염기배열은 알고 있겠지?

나오미 : 당신에게 미래. 미래는. 미안해요. 몰라요.

스네이크 : 그렇겠지. 너는 과학자다. 예언자가 아니야.

나오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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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콘과의 대화---------

보초가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가면 얼마 안가 오타콘이 나타날 것이다.

 

오타콘 : 어이! 이쪽이야!

스네이크 : 어디냐?

오타콘 : 나야.

스네이크 : 오타콘!

오타콘 : 너도 잡힌거야?

스네이크 : 빨리 이곳에서 꺼내줘! 메릴도 붙잡혀 있어.

오타콘 : 아파! 놔줘!

스네이크 : 서둘러야 해.

오타콘 : 이게 사람에게 부탁하는 태도야? 놔줘! (스네이크가 오타콘을 놓아준다) 이래선 야수의 우리로군. 냄새도 지독하고.

스네이크 : 저 남자를 봐봐.

오타콘 : 아아! DARPA 국장!

스네이크 : 빨리 하지 않으면 나도 저녀석 옆에 나란히 있게 될거야.

오타콘 : 잔인한 녀석들 이 문은 시큐리티 카드로는 열리지 않아. 병사가 가지고 있는 열쇠로 밖에 열 수 없어.

스네이크 : 그럼 뭐하러 왔어?

오타콘 : (케찹과 레이션을 꺼내며) 이것을 배가 고플거라 생각해서. 식료라면 또 가져다 줄게. 그리고 카드 6. 저쪽의 고문실에서 나갈 수 있어. 그리고 이것도

스네이크 : 뭐야 그건?

오타콘 : 손수건이야. 스나이퍼 울프에게 받았어.

스네이크 : 어떻게?

오타콘 : 웬일인지 그녀만은 나에게 상냥해. 나는 이곳의 늑대개를 보살펴 왔어. 테러가 일어났을 때, 그들은 개를 굶어죽도록 방치했지. 개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고 했더니 그녀가 허락해 주었어. 그녀도 개를 좋아하는 거야. 그녀는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그녀를 상처 입히지 말아줘.

스네이크 : 알겠나, 정신 차려! 메릴은 그녀에게 당했다!

오타콘 :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스네이크 : 녀석들은 핵을 사용할 생각이다. 막지 않으면 안돼.

오타콘 : 그곳에 가려면 통신탑을 지나지 않으면 안돼.

스네이크 : 그 전에 이곳에서 꺼내줘!

오타콘 : 이해해줘, 이래뵈도 노력하고 있다구.

스네이크 : 보초가 이곳의 열쇠를 가졌다. 녀석을 쓰러뜨려줘!

오타콘 : 농담이 아냐. 나는 병사가 아니라구. 그런 건 불가능해!

스네이크 : 할 수 있어!

오타콘 : 분명 죽게 될거야.

스네이크 : ?

오타콘 : 그럼, 보초가 돌아오니까

스네이크 :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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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놀아보자-------

갇혀있다고 게으름을 피우면 심심할 뿐이다. 운동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자. 열심히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있으면 보초가 시끄럽다고 투덜댈 것이다. 이 녀석은 소리에 민감한 모양이다. 재빨리 벽에 붙어서 액션 버튼을 연타하자. 고문을 이겨내는 연습도 되고 녀석의 성질을 건드릴 수 있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기회다. 그래도 심심하면 고인이 된 DARPA 국장 주위에 있는, 구더기들의 생태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MG040> 필자는 처음 구더기들을 보고 레이더에 왠 흰점이 이리도 많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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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에 견뎌냈건, 굴복했건 간에 갇혀있다는 것은 다름이 없다. , 여기서 탈출해야 하는 것이다. 방법은 3가지가 있다.

 

탈출법 1. 이곳의 보초병은 일전에 화장실에서 만났던(?), 감기로 고생하던 녀석이다. 게다가 메릴에게 옷까지 빼앗겨서 감기가 악화되고, 배탈까지 난 것 같다. 이런 녀석을 보초로 두다니 정말 인력이 모자란 모양이다. 그가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가거나 감기약의 효과로 졸고 있을 때(움직이지 않는다) 침대밑에 숨어보자. 그러면 보초가 당황해서 문을 열고 스네이크를 찾을 것이다. 다음은 알아서.

 

탈출법 2. 마찬가지로 보초가 졸거나 화장실에 갔을 때, 오타콘이 가져다 준 캐찹을 포복자세에서 사용(액션 버튼)하면 피처럼 번져 나올 것이다. 보초가 놀라서 들어오면 알아서 하자.

 

탈출법 3. 캐찹을 사용해 놓고 탈출하지 못했을 경우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마냥 기다리다 보면 닌자가 나타나 문을 열어줄 것이다. 조금 한심하지만 어쩔 수 없다. 참고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있다보면 전기고문을 계속 당하게 된다. , 이것을 즐기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탈출에 성공하면, 전기침대 오른편에 있는 장비품을 챙겨서 엘리베이터로 도망가자(이때 우리는 스네이크가 혹시 맨시리즈의 족속이 아닐까 하고 예상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스네이크맨). 이곳은 맨 처음 건물의 지하 1(도널드 국장이 있던 곳)이다. 다시 지하통로를 거쳐서 통신탑(스네이크가 들어가려다 붙잡혔던 문)으로 가야 하는데, 도중에 통신이 들어오면 받아보자(오타콘 엔딩쪽의 분기라면 통신이 들어오지 않는다). 늑대개가 있는 곳은 스나이퍼 울프의 손수건을 장비하고 지나가면 안전하다.

 

------딥 스로트와 통신-------

딥 스로트 : 스네이크, 장비품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 빨리 버려라!

스네이크 : 너는 누구냐! 녀석들의 한패인가?

딥 스로트 : 머지않아 알게 될거야.

 

그의 말대로 폭탄(TIMER.B)을 찾아 액션 버튼으로 버리자. 큰 소리가 나서 적에게 들키게 되는 것에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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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통로

메릴이 쓰러졌던 장소로 가면 회상신이 진행된다. 회상이 끝나면 캠벨로부터 통신이 들어오고, 통신이 끝나면 통신A탑으로 향하자. 지난번과는 달리 도중에 감시카메라가 한 대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하도록.

 

-------스네이크의 회상--------

메릴 : , 이래도 당신을 돕고 싶어요! 도움이 되고 싶어요!

스네이크 : 말하지마. 체력이 소모된다.

메릴 : 내가 어수룩했어요. 군인따위를 동경해서 전장에는 아무것도 없어. 전쟁에서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아. 나 대신 살아 나가요, 스네이크. 그리고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게 돼야 해요. 나의 말을 잊지 말아요.

 

캠벨 : 스네이크, 메릴에 대해서인데.

스네이크 : 대령, 나는.

캠벨 : 들어주게.

스네이크 : 나는 메릴을 지켜내지 못했다.

캠벨 : 스네이크, 됐어. 이젠 됐어. 말하지마.

스네이크 : 대령.

캠벨 : 자신의 의지로 임무에 참가했었던 거다. 각오는 되어 있었을 거야.

스네이크 : 아니, 그렇지 않아.

캠벨 : ?

스네이크 : 메릴은 스스로 군인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캠벨 : 그 아이가 그런 말을?

스네이크 : 그녀는 아직 전장에 나올만 하지 못했어. 전장에서 상처입을 각오도 되어있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조금 더.

마스터 : 너답지 않구나, 스네이크.

캠벨 : 마스터가 어떻게?

마스터 : 엿듣게 된 것 같아 미안하지만, 그냥 듣고 있을 수 없어서 말이야.

스네이크 : 마스터.

마스터 : 스네이크, 반성하는 것은 좋다. 후회하는 것도 자기마음이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을 단지 부정적으로만 보고 자책하는 것은 관두는 편이 좋아. 그것은 아무 쓸모없는 짓이야.

메이 : 그래요. 그런 모습, ‘전설의 남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그리고 메릴씨, 정말로 무사할지도 모르잖아요?

스네이크 : 메이 린.

캠벨 : 스네이크, 리퀴드들을 막아주게. 메릴도 그것을 바랄거다.

스네이크 : 그렇겠군. 메릴이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나오미 : 스네이크?

스네이크 : 뭐지?

나오미 : 메릴씨는 당신에게 있어서, 역시 특별한 사람이군요.

스네이크 : 틀별하다고 한다면 특별이지. 그정도의 말괄량이, 보기 드물지.

나오미 : 그런게 아니고.

스네이크 : 대령의 조카이고지금은 전우다.

나오미 : 그것뿐? 거짓말.

스네이크 : 경찰의 심문같군.

나오미 : 그런 것.

캠벨 : 가계일지도 모르겠군.

스네이크 : 가계라니? 갑자기 무슨 소리지, 대령?

캠벨 : 아니, 나오미의 할아버지 이야기가 생각나서 말이야. 듣고보니 나오미의 할아버지는 에드거 후버시대에 FBI장관 보좌까지 하셨던 것 같다고 하지 않았나.

스네이크 : 그런가?

나오미 : 에에, 일본인으로, 마피아의 함정 특별조사관도 하셨던 것 같아요.

마스터 : 어느 시대지?

나오미 : 1950년대였던가?

마스터 : 어디서?

나오미 : 뉴욕이였다고 생각돼요.

스네이크 : 나오미, 가족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오미 : 어른이 된 뒤에 조사했어요. 할아버지에 대해 알았을 때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죠. 실제로는 만난 일도 없어요.

캠벨 : 그런가.

나오미 : 스네이크, 지지 말아요.

캠벨 :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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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와 놀아보자 2-------

스네이크 : 메이 린. 너는 파일럿이 되고 싶었다고 했었지. 적성은 있었나?

메이 : , 눈이 좋지 않아요. 이건, 콘택트.

스네이크 : 그래서 적성 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했나?

메이 : 이상하죠. 더는 쌍엽기의 시대가 아닌데.

스네이크 : 그건 그렇군. 음속의 몇 배나 되는 스피드로 날아다니는 시대인데.

메이 : 그래요. 육안같은 것, 역할이 되지 못해요.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전자의 눈이 필요하죠.

스네이크 : 그래서, 너는 레이더의 개발에?

메이 : 그런 의미도 있었죠. 레이더가 사람의 눈이나 판단력의 서포트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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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A탑

이곳에 들어가면 이벤트상 적에게 발각당한다. 두명이 뒤쫓아 오는데, 죽여도 계속해서 나타나니 앞에 보이는 2개의 아이템(로프)을 얻은 뒤, 도망가자. 통신탑은 27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층마다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잘 보면 보인다). 9층에는 시큐리티 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지만 열리지 않고, 이때 카드를 장비하고 있으면 오타콘으로부터 무선연락이 들어온다.

 

-----오타콘과의 통신-----

오타콘 : 스네이크, 그곳이 통신B탑과 연결된 복도로 통하는 문이야.

스네이크 : 카드를 사용해도 열리지 않아.

오타콘 : ? , 그런가. 잊었었어. 그렇지, 그렇지.

스네이크 : 뭔가 알고있는 건가?

오타콘 : 바깥쪽이 얼어서 열리지 않을 때가 가끔 있었어. 복도의 문은.

스네이크 : 다음에 얘기해 줘, 그런 것은. 그래서, 어떻게 하면 열리지?

오타콘 : 안에서 여는 것은 무리야. 언제나 바깥쪽에서 C4인지 뭔지로 폭파시켜서 문을 녹였는데.

스네이크 : 바깥쪽에서? 안에서 여는 것은 불가능한가?

오타콘 : 미안, 무리야. 하지만 안심해. 통신탑의 A탑과 B탑을 잇는 복도는 두 개가 있어. 다른 하나가 옥상에 있다. 그곳을 이용하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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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27층 꼭대기에 있는 사다리까지 뛰어 올라가야 한다. 특정하게 앞에서 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미리 스턴탄을 던져놓거나 무한 머리띠가 있을 경우에는 파마스를 쏘며 올라가면 된다. 어느정도 체력감소를 예상하고 진행해야 하니 레이션을 장비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밖으로 나오면 옥상이다.

 

옥상A

옥상으로 올라오면 어디선가 하인드를 탄 리퀴드가 나타나 연결 복도를 부숴버린다. 로프를 장비하고 북쪽으로 가면 다시 통신탑을 내려갈 수 있다.

 

-----캠벨과의 통신-----

캠벨 : 스네이크, 로페링중의 조작은 이렇다. 버튼을 누르면 벽을 찬다. 벽에서 떨어져 있을 때 방향키를 아래로 누르면 내려간다. 방향키의 좌우를 누르며 벽을 차면 그 방향으로 크게 이동할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있는 사이에는 벽을 밟고 조금씩 걸어갈 수 있다. 하인드의 사격을 절묘하게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격을 피하면서 아래로 내려가라. 너라면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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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이 가르쳐 준대로 로페링을 하여 내려오면 아까 얼어서 열리지 않던 9층의 문앞에 도착하게 된다. 복도 끝에는 게놈병 스나이퍼 세명이 대기하고 있으니 전진하지 말고 PSG1을 사용해서 없애자. 한명당 2방씩에 쓰러지고, 한명이 죽으면 나머지는 잠시 왼쪽으로 숨었다가 나타난다(무한 머리띠가 있을 경우, 그냥 제일 왼쪽 녀석에게 연사하고 있으면 알아서 다 죽는다). 9층의 문에 C4폭탄을 설치해서 터뜨리면 작동이 가능해지지만, 그리로 갈 필요는 없다. 복도를 지나 통신B탑으로 가야하는데, 도중에 하인드가 다시 나타나 기관총을 쏘아댈 것이다. 그러나 이벤트가 아니니 상관하지 말고 뛰어가면(조작이 가능하다) 피할 수 있다. 통신B탑에 들어가면 곧바로 스팅거를 얻을 수 있으니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통신B탑

통신A탑과 마찬가지로 27층의 구조이지만 1층과 9층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나 있어서 사용할 수가 없다. 아래로 내려가면 계단마저 끊겨있는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 다시 9층의 엘리베이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자.

 

-------오타콘과의 대화-------

오타콘 : 쏘지마!! 나야! 쏘지마!! 나야! 스네이크.

스네이크 : 오타콘인가 어디에서 왔지?

오타콘 : 너같이 위험한 짓은 하지 않았어. 높은 곳이라면 끔찍하니까.

스네이크 : 보았나?

오타콘 : 아아, 봤어. 나는 녀석들의 트럭을 이용했지. 스텔스 미체 덕분이야.

스네이크 : 어떻게 올라왔지?

오타콘 : 물론 엘리베이터야.

스네이크 : 나선계단은 1층 가까이에서 파괴되어 있었다.

오타콘 : 그러니까 엘리베이터로

스네이크 :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고 있었나?

오타콘 : 아아, 그래. 너는 대단한 남자야. 아까는 마치 영화같았어.

스네이크 : 영화처럼은 되지 않아. 주인공처럼 여자를 구하는 것도 불가능해

오타콘 : 메릴 말인가? 아니, 아무것도 아냐. 스네이크, 너에게 어떻게 해서든 듣고 싶은 것이 있어. 여기까지 온 것도 그것 때문인데 너는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 있어?

스네이크 : 그런 것을 묻기 위해?

오타콘 : 아니 용병이라도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것인지 말야.

스네이크 : 무슨 말을 하고픈거지?

오타콘 : 너에게 확인해보고 싶은거야. 전장에서도 사랑은 싹트는 것인지 어떤지 말야.

스네이크 : 예를 들어 어떤 상황이라도 어떤 시대라도,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거다. 단지 사랑을 만들었다면 그 사람을 지켜내는 것.

오타콘 : 그렇구나.

스네이크 : 부탁이 있어.

오타콘 : ?

스네이크 : 어려운 건 아냐.

오타콘 : 아아그러나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사람을 해치는 것은 못해.

스네이크 : 그런 것은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아.

오타콘 : 그럼?

스네이크 : 이 밑에 엘리베이터가 멈춰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게 해줘. 보이지?

오타콘 : 이상하군?

스네이크 : 분명 작동했을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아.

오타콘 : 패널의 고장일까?

스네이크 : 고칠 수 있을까?

오타콘 : 아까까지는 작동하고 있었어. 기계라면 맡겨줘.

스네이크 : 나는 이제부터 시끄러운 파리를 떨어뜨리고 오겠다.

오타콘 : 알았어. 이쪽은 돌아갈 길을 확보하지. 그럼

스네이크 : 굉장히 피곤해 보이는데?

오타콘 : 괜찮아. 이렇게 하면 관계없게 돼. (스텔스 미체를 사용한다) 나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공포도 없어져.

스네이크 : 이상한 이론이군.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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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끝나면 이번에는 통신B탑의 옥상으로 올라가자. 도중에는 감시카메라가 4층마다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하도록. 옥상에 올라가기 전에 27층에서 스팅거 미사일의 탄환들을 얻어두도록 하자.

 

옥상B

------보스전 : 하인드------

리퀴드 : 이제야 올라왔군? 준비운동은 했나? 형제!

스네이크 : 왜 나를 형제라고 부르지? 넌 누구냐!?

리퀴드 : 나는 너다. 네놈의 그림자다!

스네이크 : 뭐라고?

리퀴드 : 자세한 것은 네놈이 죽인 아버지에게 물어라. 저 세상에서 말야!!

 

하인드는 발칸포로만 스네이크를 공격해 온다. 처음 나온 건물과 그 앞의 구조물 사이에 서서, 하인드가 시야에 들어오면 공격하자. 이때 욕심을 부려서 두 번이상 공격하려고 하면, 하인드의 발칸포에 당하게 되니, 한 번만 공격하고 건물 뒤로 피해 있어야 한다. 하인드의 에너지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 미사일을 쏘는데, 화면 상단에 있으면 아무 피해도 없을 것이다. 이후에 하인드는 통신탑의 하부에서 주위를 돌며 스네이크의 참을성을 자극할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상대해 나가면 아무 피해없이 하인드를 추락시킬 수 있다. 하인드의 에너지가 모두 줄어들면, 다시 미사일 공격을 해오는데, 피해는 없으니 안심. 그냥 최후의 발악일 뿐이다. 전투 도중에 스팅거의 탄환이 모자라면, 오른쪽 상단과 하단에 번갈아 나오는 아이템 상자를 얻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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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콘과의 통신------

오타콘 : 스네이크,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게 되었어.

스네이크 : 고친 것인가?

오타콘 : 아니, 그게 이상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어. 지금 홀로 향하고 있어.

스네이크 : 그런가, 알았다.

오타콘 : 그런데 좀전의 폭발, 뭐였어?

스네이크 : 헬기를 한 대 떨어뜨렸을 뿐이야.

오타콘 : 헬기? 굉장하네, 스네이크!

스네이크 : 오타콘,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 메탈기어를 정비하고 있는 기지는 이 앞에 있나?

오타콘 : 아아, 이 앞의 설원에는 지하 정비기지로 통하는 입구가 있어.

스네이크 : 알았다. 너는 어딘가에 숨어있어. 지금 아래로 내려간다.

오타콘 :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어.

스네이크 : 이상한 일을 해서 날 방해하지는 마.

오타콘 : 무슨 일이 있으면, 무선연락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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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콘과의 통신이 끝나면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러 내려가자. 엘리베이터에 타면 경보음이

울리는데, 우선은 1층으로 내려가 보자. 도중에 다시 오타콘에게서 통신이 들어올 것이다.

 

------오타콘과의 통신------

오타콘 : 스네이크, 아까 말하는 것을 잊었는데.

스네이크 : 무슨 일이야?

오타콘 : 내 연구실에는 스텔스 미체의 시험작품이 다섯 셋트 있었어.

스네이크 : 그래서?

오타콘 : 내가 입고있는 것을 제외하면 4개가 남지.

스네이크 : 그런 계산이라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

오타콘 : 스네이크에게도 주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지러 갔었지. 그랬는데.

스네이크 : 그랬는데?

오타콘 : 남은 네 셋트가 사라져 버린거야.

스네이크 : ?

오타콘 : 그리고 아까 조사한 엘리베이터 말인데. 이상하단 말이야. 아무래도 누군가가 멈춰놓았던 것 같아.

스네이크 : 네가 탔을 때에도 중량오버의 경보가 울렸었나?

오타콘 : 그거야. 신경쓰였던 게. 경보가 울렸었어. 엘리베이터에는 나 혼자였는데.

스네이크 : , 체중은?

오타콘 : 62킬로그램. 그 엘리베이터는 적재량 300킬로정도의 타입이니까.

스네이크 : 결국, 이곳에는 최소 다섯명이 타고 있다!?

오타콘 : , 큰일이다! 스네이크! 스텔스 미체를 입은 녀석이 타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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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미리 크레모어를 설치해 두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조금 어렵겠지만, 적의 목을 잡고, 방패로 삼아서 서로 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서멀고글을 사용하면 적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적을 모두 물리치면 1층에 도착하게 되고, 통신탑을 나오면 설원에 도착하게 된다.

 

설원

-------오타콘과의 통신-------

오타콘 : 괜찮아!? 스네이크?

스네이크 : 스텔스 미체에 예비가 있었나?

오타콘 : 시제품은 다섯개 뿐이였어.

스네이크 : 그럼, 이것은 스텔스 미체가 아닌가.

오타콘 : 무슨 말?

스네이크 : 방금 저격당했다. 이런 눈보라 속에서 말이야.

오타콘 : 그녀다!

스네이크 : 울프? 스나이퍼 울프인가!

오타콘 : 분명, 그럴거야. 그녀야.

스네이크 : 오타콘, , 기뻐하고 있는거냐?

오타콘 : 아니야.

스네이크 : 무슨 일이야?

오타콘 : 스네이크. 그녀를 죽이지 말아줘.

스네이크 : 정신차려!

오타콘 : 그녀, 좋은 사람이야. 분명 얘기해보면 알 수 있을거야.

스네이크 : 그녀는 그런 어수룩한 세계에서 살고 있지 않아.

울프 : 여기에서는 네가 잘 보여. 말했었지? 너만은 내가 사냥한다. 이번엔 도망칠 수 없어.

오타콘 : 울프! 안돼!

울프 : 어린애는 나서지마!!

스네이크 : 이 폭풍속에서 저격한 것은 대단한 솜씨다.

울프 : 알겠어? 여자쪽이 전사에는 더 적합하다.

오타콘 : 울프, 그만둬!!

울프 : 스네이크, 나는 가까이에 있다. 네 가까이에 말이야.

스네이크 :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스나이퍼로서 실격이다.

울프 : 그렇게 생각해? 나의 선언은 죽음의 선언.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너의 죽음이 가깝다는 것.

오타콘 : 제발! 스네이크! 울프!!

울프 : 시끄러워!!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다.

스네이크 : 메릴의 빚은 돌려주겠다.

울프 : 남자는 기다림에 익숙치 않지. 마지막에 최후의 소리를 들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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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 : 스나이퍼 울프------

스나이퍼 울프와의 싸움방법은 기본적으로 이전과 같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스나이퍼 울프의 행동범위가 매우 넓어졌다는 것과, 스팅거 미사일, 니키타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원의 왼편에는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이 부근에서 싸우면 울프역시 왼쪽에 치우쳐서 싸우게 될 것이다. 또한 그녀가 이동하는 방향의 23미터 앞에 총을 쏘아 놓으면 맞는 경우도 있다. PSG1을 사용하는 싸움은 이번이 마지막이니, DIAZEPAM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자. 니키타 미사일을 사용할 때에는 오른편 언덕에 몸을 숨기고, 주관 모드를 사용하여 목표물을 찾으면 쉽다. 울프를 이기고, 그녀에게 다가가면 이벤트가 벌어진다.

 

울프 : 나는 계속 기다렸다. 나는 스나이퍼다. 기다리는 것이 임무 미동조차 않은 채. 오로지 폐를 맞았다. 이젠 구할 수 없어. 너라면 알겠지? 편하게 해주지 않겠나? 나는 쿠르드(*). 언제나 죽을 장소를 찾아왔다.

스네이크 : 쿠르드? 그래서 울프인가.

울프 : 나는 전장에서 태어났다. 길러진 것도 전장이다. 총성이나 절규, 비명이 나의 자장가였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사냥에 내몰려 지칠 듯이 싸웠다. 그것이 나의 일과였다. 아침에 눈을 뜨면 동료나 가족의 사체가 점점 더 쌓여갔다. 우리들은 아침해를 보면서, 내일의 생명을 빌었다. 정치나 역사는 단지 우리들을 괴롭히는 존재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때에 그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 영웅 사라딘(*)이 구해주었다.

 

스네이크 : 사라딘? 빅보스 말인가.

울프 : 나는 스나이퍼가 되었다. 몸을 숨기고 스코프로부터 세계를 방관하는 입장이 되었다. 전장을 안에서부터가 아닌, 밖에서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입장으로 나는 그렇게 해서 전장 밖에서부터 살육을 인간의 어리석은 역사를 보아왔다. 나는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 이 부대, 이 결기에 참가했다. 하지만 나는 울프(쿠르드)로서의 자부심을 잃고 말았다. 복수의 염이, 나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말았다. 지금의 나는 개와 같다.

 

스네이크 : 늑대는 고결한 생물이다. 개와는 달라. 유픽어로는 늑대를 케그르네크라고 부르며, 고귀한 생물로서 공경하고 있다. 우리들과 같은 용병은 전쟁의 개라 불린다. 분명 우리들은 소모품이다. 하지만, 너는 달라. 늑대다. 개가 아닌.

울프 : 당신은 누구죠? 혹시 사라딘?

스네이크 : 너는 메릴을 구해 주었다.

울프 : 아무리 방관자라도 여자나 아이가 피를 흘리는 것은 보고 싶지 않아.

스네이크 : 안심해. 울프답게, 품위있게 죽어라.

울프 : 지금 알았어.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 잠복했던게 아니야. 죽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같은 남자에게 너는 영웅이다. 나를 해방시켜 줄.

오타콘 : 어째서 이런 사랑했었다.

 

스네이크 : 왜 그러지?

울프 : 총을 나의 총을 가까이에 총은 신체의 일부예요. 모두 있군요. 자 영웅, 나를 해방시켜줘!

오타콘 : 안녕(총성) 스네이크 전장에서도 사랑은 싹튼다고 말했었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것은?

스네이크 : 주인에게 돌려줬다. 나에게 손수건은 필요없어.

오타콘 : 어째서?

 

스네이크 : 눈물은 이미 말라있다. 지하 정비기지에 잠입한다. 시간이 없어.

오타콘 : 알고 있어.

스네이크 :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라. 아무도 믿지마.

오타콘 : 아아

스네이크 : 메탈기어의 파괴에 실패하면 분명 이곳은 공중폭격을 받을 것이다.

오타콘 : 그렇겠군.

스네이크 : 더 만날 일도 없을지 몰라.

오타콘 : 무전기는 꺼놓지마. 계속 추적할게.

스네이크 : 언제든지 도망가도 좋아. 남은 인생, 좋을 대로 살아.

오타콘 : 스네이크! 그녀는 무엇을 위해 싸웠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스네이크는 무엇을 위해?

스네이크 : 살아서 만난다면 답을 가르쳐 주지.

오타콘 : 알았어. 그때까지 나도 답을 찾아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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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K 2로 들어가기 전에 주변 건물에서 아이템을 얻자. 

개중에는 지뢰가 설치되어 있는 건물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DISK 2로 갈아끼우라는 화면이 나오면, 두 번째 장을 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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