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루나 2 이터널 블루 (ルナ 2 エターナルブルー LUNAR 2 Eternal Blue) -상편- DISC 1
프롤로그
마법세계 LUNAR
푸른 별 주위를 도는 이 별은 과거에는 공기도 없는 죽음의 대지였다고 한다.
먼 옛날, 창조의 여신 알테나는 그 강대한 마법력으로 죽음의 대지를 은혜에 넘치는 푸른 대지로 바꾸었다.
평화로운 시대…. 혼란과 전쟁의 시대….
시간은 아무리 흘러도 단 한번의 변함없이 루나의 하늘에서 푸른 별은 빛나고 있었다.
인간들 각각의 삶을 단지 바라보기만 하면서….
그리고 지금 푸른 별에서 한 명의 소녀가 눈을 뜨려 하고 있다.
루시아 : 아직 눈을 뜰 때가 아닌데… 앗…
(찬바람 때문에 몸을 움츠리는 루시아. 머리를 들어서 루나를 바라본다)
루시아 : 설마, 루나에…!
모험 소년 히이로
히이로 : 됐어!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돼. 루비!
루비 : 조심해, 히이로. 다치기라도 하면 안돼
히이로 : 괜찮다니까! 정말 걱정 병이라니까, 루비는
루비 : 히이로, 이제 시작될 때야
히이로 : 아아, 안되지!
(갑자기 발 밑에서 불길이 치솟는다)
히이로 : 앗, 뜨뜨뜨!
루비 : 정말! 너무 빨리 안심하면 안되잖아! 히이로는 쉽게 안심해 버린다니까
히이로 : 알았어, 루비. 뭐 맡겨달라니까
(용의 왼쪽 눈에서 사파이어를 캐낸다)
히이로 : 됐어! 벗겨졌다!
루비 : 됐다!
(이때, 갑자기 지진 같은 진동이 발생한다)
루비 : 얼레?
히이로 : 위험해!
루비 : 까악! 히이로!!
히이로 : 우아아아악~!
(히이로는 줄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다)
루비 : 앙~ 히이로. 죽으면 안돼
히이로 : 아갸갸갸갸…. 괜찮아, 가벼운 상처야. 루비. 으그그…
루비 : 휴우. 다행이다. 정말! 히이로는 언제나 마지막엔 실패하곤 한다니까. 정말, 언제나 내가….
히이로 : 쉿! 조용히 해. 루비!
루비 : 에? 꺄악!
히이로 : 우왁! 도망치자, 루비!
(유적 안의 괴물들에게 쫓기는 히이로와 루비)
히이로 : 내 이름은 히이로. 이 이상한 고양이는 동료인 루비. 본인은 적룡의 아이라고 우기지만…. 후훗, 정말일까? 나와 루비는 언제나 이렇게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오래된 유적을 탐험하곤 한다. 왜냐하면 여기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보물의 산이니까. 이 세계는 불가사의로 가득 차 있다. 용이나 드래곤 마스터, 하늘에 떠 있는 도시, 그리고 세계를 창조했다고 하는 사랑과 미의 여신 알테나, 그 모든 것이 과거에는 실제로 있었을 것이다. 언젠가 나는 세계를 모험하면서 그것을 증명할 것이다. 그리고 풀어낼 것이다. 이 세계의 신비를!
루비 : 히이로! 히이로! 빨리! 빨리!
히이로 : 우와와와악!
루비 : 히이로, 바보!!
(겨우겨우 밖으로 빠져 나온 둘)
루비 : 아~ 놀랬다! 정말 오늘은 잘 떨어지는 날이네. 히이로, 보석은 하나 손에 넣었으니까 오늘은 집에 돌아갈까. 히이로?
유적 밖으로 나와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사이란 사막이 나온다. 사막 입구에는 알테나 여신상이 있는데, 여기에 손을 대면 HP와 MP가 전부 회복된다. 사막을 빠져 나오면 갑자기 굉음과 함께 거대한 전함이 등장한다. 그리고 나서 백룡의 기사인 레오가 등장하는데, 그는 다짜고짜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 하면서 이곳은 곧 전장이 되니 어린애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리고는 고고학자인 그웬을 만나기 위해 곧바로 떠난다.
사막을 나와서 남동쪽에 있는 집으로 가면 레오와 그웬이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웬은 푸른 탑은 푸른 별에서 ‘방문하는 자’가 내려오는 곳이라고 알려준다. 그러자, 레오는 그곳은 마왕이 강림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그 마왕을 퇴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탑 안에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데, 그웬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자 이렇게 되면 탑을 백룡포로 부셔버리겠다면서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웬은 푸른 탑이 신경 쓰인다면서 전망대로 올라가는데, 이때 갑자기 그웬이 히이로를 다급하게 부른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푸른 별에서 내려온 빛이 푸른 탑 위를 비추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두 사람은 푸른 탑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가보기로 한다. 탑으로 가기 전에 지하실에 있는 모험자의 단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집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잊지 말고 챙기자.
소년, 소녀를 만나다
푸른 탑에 도착하면 그웬은 입구를 열기 위해 용의 왼쪽 눈에 오팔을 끼운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이상하게 여긴다. 이때, 히이로를 조작해서 오른쪽 눈에 아까 발견한 사파이어를 끼우면 곧바로 문이 열린다.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끊겨서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4개의 스위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스위치들을 전부 누르면 길이 생기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거대한 마법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마법진을 작동시키려면 아래층과 마찬가지로 4개의 방에 있는 스위치들을 전부 누르면 된다. 마법진을 통과하면 푸른 탑의 정문 앞에 도착하게 되는데, 안에는 지금의 레벨로서는 상대하기 약간 버거운 적들이 많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전투는 피하면서 위로 올라가자. 7층에 도착하면 더 이상 위로 올라갈 수 없는데, 여기서 방 중앙에 있는 지구본 같은 것을 조사하면 갑자기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히이로와 루비는 최상층으로 워프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것에서 그들은 찬란한 빛을 발하는 거대한 크리스탈을 보게 된다.
히이로 : 뭐지…? 이건…
(갑자기 크리스탈이 빛나기 시작한다)
루비 : 꺄악!
히이로 : 으왓!
(크리스탈에서 한 소녀가 나온다)
루비 : 히이로!
(놀라는 그들 앞에 소녀가 사뿐히 내려앉는다)
루비 : 사, 사람이 나왔다…
(주위를 둘러보는 소녀의 눈에 히이로와 루비가 눈에 띈다)
루시아 : 내 이름은 루시아. 당신들이 말하는 푸른 별에서 왔습니다. 지금 이 세계는 엄청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나를 알테나와 만나게 해주십시오. 한시라도 빨리…
루비 : 푸른 별에서 알테나라고? 알테나라면… 여신 알테나님 말이군…. 어떡하지 히이로…? 히이로!
히이로 : 아름다워….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가…
루비 : 뭘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거야? 히이로!
(루비, 히이로를 마구 할퀸다)
히이로 : 너, 너 어디에…
루시아 : 알테나가 있는 곳에… 그것을 위해 이 세계에 왔으니까…
히이로 : 알테나? 전설의 여신… 알테나님…?
루시아 : …당신은?
히이로 : 내 이름은 히이로, 히이로야!
루비 : 나는 루비야. 히이로의 애인이구
루시아 : 그래요… 당신들은 이 세계의 인간이군요. 그럼 저를 안내하십시오. 이 세계를 다스리는 알테나가 있는 곳에
루비 : 너 말야, 그렇게 간단하게 알테나님과 만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일단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말야. 안 그래? 히이로?
히이로 : …조, 좋아, 알았어. 내가 알테나님께 데려다 주겠어!
루비 : 정말! 히이로는 쉽게 넘어간다니까!
루시아 : 그럼 서두르지요.
다시 7층으로 돌아온 히이로들. 루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그웬은 놀라면서 일단은 이곳에서 나가자고 한다. 밖으로 나오면 괴물들이 떼를 지어서 몰려오는데, 이에 루시아는 푸른 탑 안에 괴물이 있는 것에 대해 놀라면서도 강력한 마법으로 괴물들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이제부터는 루시아 덕분에 전투가 상당히 편해지는데, 될 수 있으면 탑 안에 있는 모든 괴물들을 청소하면서(?) 레벨을 올리자(아이템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정문을 나오면 루시아는 잠시 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하지만 알테나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루시아. 이때, 어디선가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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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하하하하…. 그 답을 알고 싶은가, 루시아?
루시아 : 헉! 너는… 조파!?
조파 : 잘 왔다. 푸른 별의 잠자는 공주여…
루시아 : 어째서 네가… 알테나는 뭐하고 있는 거지?
조파 : 우선, 그건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떻겠나? 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루시아 : 큭, 조파! 너를 이대로 놔둘 순 없어! 대지를 다스리는 용의 힘이여! 루시아의 이름으로 조파를 물리치세요!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루시아 : 이, 이건…
조파 : 후후후… 이미 너로서는 나를 봉인할 수 없다. 하지만…
루시아 : 응? 꺄아아아아!!!
(뭔가가 루시아를 덮친다)
루시아 : 큭… 이, 이런…
조파 : 후후후, 어떤가? 지금의 기분은? 이미 너에게는 아무런 힘도 없다. 그래, 그 무력한 인간들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이다. 자, 과연 무사히 알테나와 만날 수 있을까? 우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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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루시아를 본 그웬은 강력한 저주가 걸렸다면서 이대로 놔두면 루시아가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집에 저주를 푸는 주문서가 있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탑을 빠져나가려는 그들 앞에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 가디언이 앞을 가로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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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 푸른 탑의 가디언
히이로가 처음으로 상대하게 되는 보스. 주로 손에 들고 있는 철구로 공격을 하는데, 공격받는 캐릭터 주변에 동료들이 있으면 그 충격으로 인해 같이 피해를 입으므로 될 수 있으면 흩어져서 싸우자. 그리고 가디언은 가끔가다 자신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높이는 마법을 사용한다. 히이로는 무공참을, 그웬은 라스트 아머나 라스트 웨폰을 사용하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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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을 겨우 물리치고 밖으로 나오면 이번에는 4마리의 가디언이 앞길을 가로막는다. 위기일발의 순간! 이때, 어디선가 날아온 강력한 빛이 가디언들을 전부 날려버린다. 히이로들을 구해준 것은 다름 아닌 레오. 그는 마왕 루시아를 잡으러 왔다면서 히이로와 같이 있는 여자가 누구인지를 묻는다. 히이로가 빛과 함께 나타난 괴물에게 당해서 쓰러졌다고 거짓말을 하자, 이 말을 진짜로 믿어버린 레오는 곧바로 부하들을 이끌고 탑 안으로 들어간다.
집으로 돌아오면 그웬은 저주를 푸는 주문서를 찾으러 간다면서 히이로에게 루시아의 간호를 부탁한다. 루시아는 아픈 와중에도 알테나를 만나야 된다면서 억지로 몸을 일으키려 한다. 그웬은 루시아에게 걸린 저주는 수행한 신관만이 풀 수 있다면서, 자신은 무리라고 한다. 하지만 라파 마을에 론파라는 유능한 신관이 있다면서 그곳까지 갈 수 있는 배를 내 준다. 이 배를 타고 서쪽으로 가면 론파가 있다는 라파 마을에 갈 수 있다. 참고로 배를 타려면 ○버튼을 누르고, 내리려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신보다 주사위를 더 믿는 남자, 론파
라파 마을에 도착해서 론파를 찾으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그가 술집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술집 구석에 있는 론파에게 이야기를 걸면, 처음에는 자신은 신관이 아니라면서 히이로를 무시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말을 걸면 그는 주사위를 내보이면서 이것으로 승부를 내자고 한다. 게임의 규칙은 론파가 던지는 주사위의 합이 정(丁)인지, 반(半)인지를 알아 맞추는 것. 하지만 몇 번씩이나 승부를 해봐도 지는 쪽은 히이로…. 일단 승부를 뒤로 미룬 다음, 다시 말을 걸면 루비가 주사위에 무슨 수를 쓰지 않았나 하고 의심을 한다. 론파가 이런 말을 무시하고 돌아가려고 할 때, 갑자기 루시아가 쓰러진다. 재빨리 루시아를 받아든 론파는 히이로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서쪽에 있는 론파의 집에 들어가서 저주를 풀어달라고 부탁을 하면, 그는 자신은 이제 신관이 아니라면서 다른 곳에 가서 알아보라고 한다.
이때, 누군가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그는 다름 아닌 레오! 론파는 히이로에게 여기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가서 레오와 이야기를 한다. 레오는 마왕 루시아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서 뭔가 아는 것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한다. 이에 시치미를 뚝 떼는 론파. 레오는 론파에게 다시 알테나 신단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고 물으면서, 동생인 마우리도 걱정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론파는 말없이 등을 돌리면서 마우리에게 자신을 잊어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한다.
레오가 돌아간 다음, 론파에게 말을 걸면 그는 레오에게 쫓기면서까지 루시아를 돕는 이유를 묻는다. 이때, 2가지의 선택문이 나오는데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타당한 이유를 대려면 아래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론파는 다시 한 번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내자고 한다. 이번에는 술집에서와는 달리 무조건 히이로가 이기므로 고민하지 말고 한가지만 선택하자. 승부에 진 론파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신전으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연다. 비밀통로는 상당히 짧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대신 상당히 좁아서 안에 있는 모든 적들과 반강제적으로 싸워야 된다. 통로를 빠져 나와서 아래의 선택문을 고르면,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것과 동시에 신전 뒷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신상 앞에 도착하면 론파는 루시아에게 걸린 주문을 풀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저주는 더욱 강력해질 뿐…. 론파는 역시 자신은 사람을 구할 수 없느냐면서 절망한다. 3년전, 론파는 마우리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결국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론파는 이제 그런 생각은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루시아의 저주를 풀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결국 론파의 노력 덕택에 불완전하나마 루시아는 목숨을 건진다. 일단은 론파의 집으로 돌아가자.
다음날 아침, 방에 누워있던 루시아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을 안 히이로는 루시아를 찾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아기가 있는 집에 들어간 히이로는 아이의 엄마에게서 루시아가 조금 전에 들렀었다는 말을 듣는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루시아는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는 자장가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촌장의 집 쪽으로 갔다고 알려준다. 신전 오른쪽에 있는 촌장의 집으로 가서 2층에 있는 촌장과 이야기를 하면 루시아는 부두에 있다고 알려주면서 정보료 명목으로 30s를 가져간다. 어쨌든 부두로 가보면 사막을 바라보고 있는 루시아를 볼 수 있다. 그녀는 인간에게는 자신에게는 없는 힘이 있다고 말하고선 어째서 조파가 이 세계를 노리는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히이로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혼자서 펜타그리아로 갈 수 있는 항구인 달튼을 향해 떠난다. 루시아가 떠나면 곧바로 론파가 나타난다. 그는 지금 달튼에는 용기선 발간이 정박해 있다면서 자신도 히이로와 함께 루시아를 돕겠다고 한다. 달튼으로 가려면 서 사이란 사막을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 등장하는 적들 중에서 특히 전갈 모양을 한 녀석들은 방어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해 다니자.
달튼에 도착하면 발간의 갑판 위에서 루시아와 레오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레온은 루시아를 한 칼에 쓰러뜨리고…. 일단 상점에서 무기 / 방어구를 장비한 다음, 마을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발간으로 가자. 선미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알테나 여신상이 있으므로, 회복이 필요하면 여기에서 하면 된다. 아래로 내려가면 복도 구석구석에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는데, 피해서 지나갈 수 없으므로 전부 각개격파로 처치해야 한다. 참고로 이곳의 적들은 강하므로 1층에 있는 알테나 여신상을 유효하게 사용하자. 4층에 도착하면 레오가 루시아를 내일 아침에 처형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가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빨리 감방 문을 열어서 루시아를 구하면 곧바로 레오가 돌아온다. 감방에 루시아가 없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레오. 이때, 재빨리 다가가서 문을 잠그면 ‘닭 쫓던 개’꼴이 된 레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발간을 빠져 나와서 마을 북쪽에 있는 셩견(星見)의 숲으로 가자.
어두운 과거의 무희, 진
숲을 지니다 보면 중간에 어떤 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히이로 일행은 잠시 여기에서 쉬어가게 된다. 가만히 서 있는 루시아에게 말을 걸면 그녀는 어째서 히이로가 자신을 믿어주고, 도와주는지 궁금해한다. 잠시 머뭇거리던 히이로는 자신의 꿈인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이 루시아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다면서 말을 얼버무린다. 하지만 역시 이런 히이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루시아. 이때 론파가 돌아와서는 빨리 란스의 수해(樹海)로 가자고 한다. 란스의 수해에 도착하면 입구에 론파의 도박 친구가 있는데, 그는 론파에게 다시 한 번 승부를 내자고 한다. 속임수를 써서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는 론파. 그 친구는 상품(?)으로 나무덤불을 헤치고 길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숲으로 들어가면 곧바로 레오가 부하들을 이끌고 나타나지만, 그들은 숨겨져 있는 길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간다. 숲 속에는 의외로 많은 덤불들이 있는데, 그 중 어떤 것은 아이템이 숨겨져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전부 뒤져보자. 숲을 빠져 나오면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오는데,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면 멋지게 춤을 추는 무희를 볼 수 있다. 춤을 마친 무희는 자신의 이름을 진이라고 밝히면서 여행자인지 물어본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약간 귀찮은 일이 생겼다면서 자세한 것은 캐러반의 단장인 기반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기반은 이 앞에 거대한 나무 뿌리가 길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내일 아침에 그것을 치워버릴 것이라고 한다. 기반과의 대화가 끝나면 진은 잠시 땀을 식히겠다면서 어디론가 가버린다. 진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진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면 전부 가르쳐 준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루비가 지금 알테나 신단에 쫓기고 있다고 하자, 현재 알테나 신단은 춤과 노래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들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히이로는 알테나와 만나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면서 정중히 거절한다. 이때, 갑자기 땅 속에서 거대한 식물의 줄기가 루시아를 낚아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태에 히이로들은 당황하고 만다. 이때 진이 강력한 권법을 사용해서 루시아를 구출한다. 놀라는 히이로 일행에게 진은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다면서 지금 본 것은 잊어달라고 말하곤 급히 돌아간다.
캠프로 돌아온 진은 자신의 몸이 아직도 마룡권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어두웠던 과거를 회상한다. 절벽 끝으로 몰린 진의 주변에 가면을 쓴 녀석들이 포위를 한다. 그 중 두목인 듯한 자가 진에게 마룡단을 빠져나가서 어디로 갈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는 어디로 가더라도 네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 권법이 피를 부른다고 하는데…. 다음날 아침, 론파가 동쪽에 좋은 온천이 있다고 알려준다. 온천에 들어가면 오른쪽은 여탕, 왼쪽은 남탕이므로 일부러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그래봤자 남탕밖에 못 들어가지만…). 남탕에서 루비와 함께 목욕을 하고있으면 갑자기 루시아가 난입(!)을 한다. 하지만 루비의 강력한 방해로 인해 이 멋진 이벤트는 곧 끝나버리고 만다. 참고로 남탕에는 진의 장비인 철게다가 있으므로 빠뜨리지 말고 가지고 가자.
광장에 도착하면 갑자기 땅이 갈라지면서 그 안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식물의 촉수가 사람들을 땅속으로 끌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진에게 같이 사람들을 구출하러 가자고 이야기를 하면, 진은 줄사다리를 건네주면서 지금의 자신은 보통의 무희라면서 갈 수 없다고 한다. 이에 히이로는 지금 중요한 것이 위험에 처한 동료들을 모른 채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은 하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구멍에 사다리를 설치한다. 그러자 진이 다가와서는 자신도 함께 가겠다면서 일행에 합류한다. 던전 내부는 의외로 너무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헤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캐러반 사람들을 붙잡고 있는 보스인 프란타니움과 싸우게 된다.
BOSS : 프란타니움
식인 식물인 프란타니움은 촉수를 사용한 독 공격을 하는데, 일행 중 보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먼저 공격한다. 게다가 가끔씩 HP 30~40의 피해를 입히는 전체 공격에다 3단 변신까지 하기 때문에 장기전이 될 것이다. 공격 방법은 히이로는 무공참 연발, 론파는 회복을, 그리고 진은 독아의 스텝 같은 필살기를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이 녀석은 화염 계열의 공격에 약하므로 가끔가다 론파의 분노의 주사위로도 공격해 주자.
보스를 물리치고 나서 사람들을 구출하면 진은 지금까지 자신은 과거에서 도망만 치고 있었고 또 그렇게 하면 행복해질 줄 알았었다고 한다. 하지만 히이로가 가르쳐준 덕분에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진정한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히이로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진이 파티에 참가하면 이제 숲을 빠져 나와서 북쪽에 있는 테미스의 마을로 향하자.
돈이 최고야! 마도사 레미나
테미스의 마을에 도착하면 먼저 술집으로 가보자. 안에는 후드를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여성이 있다. 그녀는 자신을 마법길드의 사자라고 소개하면서 히이로 일행에게 마법길드 입문 시험을 받아보지 않겠느냐고 한다. 론파가 자신들은 바빠서 빨리 가봐야 된다고 하자, 그녀는 마을을 나갈 수 있는 문은 지금 막혀있다면서 문지기에게 부탁해 보라고 한다. 문지기에게 말을 걸면, 그는 마왕 루시아와 그 일행이 통과하기 때문에 지금은 닫아둬야 한다고 말해준다. 루시아가 자신은 마왕이 아니라고 항변하려 하자 히이로는 재빠르게 말꼬리를 돌린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일행 앞에 다시 마법길드의 사자가 나타나는데, 그녀는 뒷산의 길을 통해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산 정상에는 이상한 산장이 있는데, 그 안에는 나쁜 마법사가 있다고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행은 뒷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일행이 뒷산에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잘 됐다면서 곧바로 다른 쪽 산길로 올라가는데….
일단 산길은 정상까지 외길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하지만 산장까지는 알테나 여신상이 없기 때문에 HP와 MP 보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산길의 적들 중, 원숭이 같은 녀석들은 가끔 바위를 집어던지는데, 이 돌에 맞으면 잠시동안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산길 중간에 놓여있는 2개의 반지는 반드시 입수하자. 가까스로 산장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산장 안에 있는 적들과 맞서야 한다. 이 중에는 바위 같은 녀석과 소녀 유령 같은 강력한 몬스터들이 있는데, 바위 같은 녀석은 히이로의 무공참을, 소녀 유령한테는 진의 잠의 스텝을 사용하면 쉽게 처치할 수 있다. 산장의 끝 방에 도착하면 있을 줄 알았던 악의 마법사는 없고 대신 커다란 인형이 놓여있다. 호기심이 발동한 루비가 인형을 건드리자 갑자기 인형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일행을 공격해 온다.
BOSS : 매지컬 버스터 머신
이번 보스는 생긴 건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위력은 상당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싸움으로 인해 HP & MP 역시 많이 소모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핸디캡을 가지고 싸운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단 보스는 3가지 형태의 공격을 하는데, 처음에는 북을 치면서 공격하지만, 팔이 부서지면 플라잉 바디 프레스 어택을 사용한다. 마지막에는 링 레이저빔을 발사하는데, 만약 보스가 이것을 사용할 기미가 보이면 될 수 있으면 일행을 멀리 떨어뜨려 놔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가끔가다 동료를 잠들게 하는 기술을 사용하므로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공격 방법은 히이로는 무공참, 론파는 회복, 그리고 진은 독아의 스텝이나, 잠의 스텝으로 공격하면 된다. 참고로 이 싸움에서는 MP가 상당히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장기전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매지컬 버스터 머신을 파괴하면 그 안에서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 : 아파~!
일행 : ?
레미나 : 정말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완전히 부서져 버렸잖아! 뭐, 좋아. 빵빠라빵! 축하합니다! 내 이름은 레미나 오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밴의 마법길드 당주예요. 에헤헷! 깜짝 놀랬나?
(다들 얼이 빠져버린 히이로 일행)
레미나 : 실은 이건 당신들의 실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테스트였어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한 당신들은 마법길드에 입회할 자격이 있어요! 밴의 마법길드도 지금은 사람수가 부족해서 이렇게 새로운 회원을 모으는 거예요. 전통 있는 마법길드에 들어가면 당신들도 금방 엘리트가 될 수 있어요. …단 급료는 싸지만 뭐 처음에는 견습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어떻게 할래요? 당신들이라면 지금 당장 입회시켜줄 수도 있는데….
루비 : 우린 바빠! 그런데 입회할 여유는 없어!
레미나 : …그렇게 말하지 말고 마법길드에 들어와요! 응! 응1 응! 정 뭐하면 입회금을 98실버까지 깎아줄 수도 있어용♡
히이로 : 하, 하아… 입회금? 98실버…?
레미나 : 당신들도 정말 끈질기군요! 마법길드 당주의 권유를 거절할 생각이에요? 그렇군… 나도 이제 슬슬 밴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으니까…. 좋았어! 나도 당신들과 함께 가겠어요. 이제부터 여행길에 마법길드에 입회하는 것을 자~알 생각해 보세요. 급료라던가 근무시간이라던가 여러 가지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자아, 가죠! 마법도시 밴을 향해서 추~울~발!!
루비 : 자, 잠깐. 뭐야, 이 사람?
루시아 : 잘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끝나서 다행이군요. 히이로가 입회하는 거예요?
루비 : 루시아도 참, 여전히 모르는 소리만 하네…!
진 : 뭐, 좋잖아 루비. 여럿이서 여행하는 게 왁자지껄하고 즐겁다고.
론파 : 그럼, 그럼…. 여행은 길동무, 세상은 인정, 거쳐가는 세상에는 귀신들만 잔뜩이지!
진 : …론파, 그 말은 ‘거쳐가는 세상에는 귀신이 없다’ 아냐?
론파 : 쯧쯧! 아직 부족하구먼. 귀신은 없다… 라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살아갈 재미가 없다구.
진 : 그렇긴 해. 론파같은 사기 도박꾼도 있으니까.
레미나 : 거기 잠깐! 계속 그렇게 꾸물거리고 있으면 놔두고 먼저 가버릴 거예요! 저기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지름길이 있으니까 빨리 가자구요!
산장 밖을 나와서 서쪽으로 가면 절벽이 나온다. 여기서 레미나는 자신의 비밀병기인 마법의 양탄자를 내놓는다. 레미나는 이 양탄자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라면서, 특별히 친구들이니까 요금을 싸게 해주겠다고 한다. 양탄자에 오르면 이 양탄자는 본래 1인용이니까 꽉 붙잡으라고 한다(커억~). 당황하는 론파의 말을 무시하고 날아오르는 양탄자. 하지만 정신을 집중하고 있던 레미나가 갑자기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일행은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버린다. 다행히도 무사히 착지(?)한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노트 마을로 향한다.
등장! 전설의 마법황제 가레온!!
벤트 산지 너머에 있는 노트 마을은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중심으로 동, 서의 두 마을로 나뉘어져 있는 교역의 중심지이다. 일행이 다리를 건너서 서쪽 마을로 가려고 하면 갑자기 다리 아래에서 용기선 발간이 나타난다. 뒤이어 등장하는 레온과 그의 병사들. 결국 일행은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도망치게 된다. 이때 진은 마을 북쪽에 카니발이 열리는 곳으로 가자고 제안을 한다. 카니발이 열리고 있는 곳에서 위로 올라가면 진의 캐러반과 단장인 기반을 만날 수 있다. 기반과 대화를 하면 갑자기 레오가 나타난다. 그는 기반에게 붉은 옷을 입은 소녀를 보지 못했느냐고 물어보지만, 기반은 당연히(!) 모른다고 답한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는 일행. 하지만 지금 루시아가 입고 있는 옷이 너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진과 레미나와 루비는 루비아의 옷을 갈아 입히기로 한다. 이에 론파는 오래간만에 좋은 볼거리가 생겼다면서 루시아가 옷 갈아입는 것을 엿보기로 한다. 가운데 마차 안에서는 루시아의 1인 패션쇼가 벌어지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히이로와 론파의 난입으로 인해 쇼는 곧 끝난다. 당연히 쇼를 망쳐놓은 두 사람은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
루시아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으면 이제 마법 화살을 정비하고 있는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자. 그러면 일행은 마법 화살에 올라타게 되는데, 이때 갑자기 레오가 나타나서 마법으로 공격을 한다. 이 때문에 마법 화살은 목적지가 아닌, 어떤 고대 유적 위로 떨어지고 만다. 어쨌든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면 특수한 마법 때문에 문이 잠겨있다. 루시아는 이것은 고대주문이라면서 손쉽게 풀어버린다. 루시아가 옛날에 사라진 신성주문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레마나. 아래로 내려가면 방 한가운데에 이상한 기계장치가 있다. 루시아가 여기에 손을 대자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행의 눈앞에는 전작인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의 비주얼 다이제스트가 상영된다.
진 : 뭐, 뭐… 뭐야 이거…
레미나 : …어째서 밴이 하늘에…!? 저것은 옛날에…
루비 : 에엣 밴? 저, 저어 그건 정말로 있었던 일이야!?
론파 : 저… 하지만 혹시 우리들은… 어쩌면 보면 안될 것을 봐버린 것일지도 몰라…
히이로 : 보면… 안될 것…!?
루시아 : 저 모습… 혹시 알테나…!? 하지만… 그렇다면 이것은 도대체 무슨 기록이지…!?
??? : 그것은 어느 시대의 어리석은 남자의 기록이다…
히이로 : 누구냐?
??? : 여기를 방문하는 자가 있을 줄이야…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난다)
??? : 후후후… 인간은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하는군, 불가사의하단 말이야,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루시아
루시아 : 어째서 내 이름을? 당신은 도대체…
??? : 큭큭큭… 나의 이름은 가레온
루시아 : 가레온?
가레온 : 그렇다, 혐오스러운 기억과 함께 매장되어버린 이름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렇게 보면… 훗… 운명을 다스리는 신이 있다면 상당히 장난을 좋아하는 모양이군…
루시아 : …
가레온 : 루시아, 너는 너의 여행을 계속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만날 날도 있겠지, 언젠가는 말이야, 큭큭큭…
루시아 : 아, 기다려…
레미나 : 가레온…? 과거에 마법황제라 칭하며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던 남자의 이름이 확실히…!! 설마 그 남자…!
히이로 : …내가 읽었던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 드래곤 마스터 아레스가 마법황제를 물리치고 세상을 구했다고…
론파 : 그러나 그 남자에게서는 엄청난 마법력이 느껴졌다구, 보통 녀석은 아냐… 정말로 그 전설의 가레온인지 어떤지는 상관없다 치더라도 어쨌든 무서운 남자야
루시아 : 가레온… 불가사의한 남자… 왠지 나를 불안하게 해, 하지만… 그 눈동자는…
가레온이 사라진 다음, 밑으로 내려가 보면 이곳은 발판을 타고 이동을 해야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중간 중간에 배치되어 있는 적들을 물리치면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요정들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화를 해 보면 자신들을 구해준 사람이 가레온이라고 하면서 그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밖으로 나가서 다시 노트 마을로 가려고 하면 갑자기 대포를 난사하면서 발간이 나타난다. 이제는 끝을 내겠다는 레오에 맞서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객기를 부리는 일행(레미나 제외). 레오가 백룡포를 발사하려고 할 때,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더니 레오를 전기구이 통닭(!)으로 만들어 버린다. 할 수 없이 퇴각하는 발간. 히이로 일행을 도와준 것은 다름 아닌 가레온. 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어디론가 사라진다. 과연 그의 진정한 목적은…?
어쨌든 히이로 일행은 노트 마을을 지나서 루산 마을로 가게 된다.
루시아, 기쁨을 알게되다
루산 마을에 도착하면 강한 눈보라 때문에 더 이상 갈 수 없게된다. 일단 이 마을에서 가장 큰집을 찾아서 들어가자. 2층으로 올라가 보면 촌장을 만날 수 있는데, 그는 마을 뒷산에서 눈을 뿌리는 괴물 때문에 마을이 이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손녀가 병에 걸려서 사위는 약을 찾아 다른 마을로 떠나고, 딸인 마리아는 약초를 찾으러 괴물이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말을 마친 촌장은 일행에게 그 괴물을 없애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위의 선택문을 골라서 도와주겠다고 하면, 루시아는 갈 길이 바쁘다고 하면서 조파가 부활하면 이 마을을 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 히이로가 괴물을 빨리 물리치겠다고 하지만 결국 루시아는 혼자 가버린다. 할 수 없이 루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은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간다.
산에 등장하는 적들은 화염 공격에 약하므로 레미나의 화염 마법을 사용하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얼음으로 막혀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은 루비가 화염을 발사해서 길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어떤 곳은 괴물이 튀어나오므로 주의. 참고로 정상 부근의 동굴 출구 근처에는 봉황의 반지가 있으므로 반드시 입수하자. 이 반지는 물 계열의 공격에 내성이 있으므로 보스와 싸울 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정상에 도달하면 어디선가 괴물이 포효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갑자기 거대한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히이로 일행은 눈사태에 말려들고 만다.
정신을 잃고 있던 히이로에게 누군가가 정신을 차리라고 한다. 눈을 떠보면 루시아가 옆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력이 쇠잔해 있는 히이로와 루비를 마법을 사용해서 치료해 주는 루시아. 루비가 왜 다시 돌아왔냐고 묻자, 그녀는 자신은 단 하나의 목적인 알테나와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고 한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 히이로를 생각해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푸른 별에 혼자 있었을 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기분. 가슴속을 작은 가시가 찌르는 듯한 아픔. 그것 때문에 다시 돌아왔다고 하자 히이로는 거기까지 듣고 말을 막는다. 일단 지금은 다른 동료들을 찾아서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동료들을 모두 치료한 루시아는 뭔가 새로운 기분을 느낀다. 그것을 ‘기쁨’이라고 가르쳐 주는 루비. 동료들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쁜 거라고…. 하지만 루시아는 그런 자신의 기분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어쨌든 위로 올라가 보면 이곳의 보스인 화이트 예티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전에 루시아가 회복시켜준 덕택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싸우게 된다.
BOSS : 화이트 예티
이 녀석의 공격 패턴은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강력한 주먹을 휘두르고, 눈사태를 불러 일으키고 블리자드로 강력한 방어막을 만든다. 주먹 공격은 공격을 당하는 캐릭터 주변에 동료가 있으면 같이 피해를 입히는 것과 동시에 마비 효과까지 있다. 눈사태 공격은 이름 그대로 전체 공격인데, 의외로 피해가 상당하므로 공격당하는 즉시 론파의 치료의 기도로 회복시키자. 끝으로 예티가 블리자드 방어막을 사용할 때에는 이쪽의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으므로, 이때에는 동료들을 회복시키면서 방어막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참고로 이 녀석은 화염 계열의 공격에 상당히 약하므로 히이로의 무공참과 레미나의 파이어 블래스트를 유용하게 사용하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
화이트 예티를 물리치고 나서 주변을 살펴보면 구석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회복을 시킨 다음, 그녀에게 아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같이 돌아가자고 하면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 자신에게 아기는 없다고 한다. 어쨌든 그녀와 함께 촌장의 집으로 가면 그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촌장의 딸인 마리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조금전의 충격으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모양이다. 히이로 일행이 다음 목적지로 떠나려고 하자, 갑자기 마리아가 따라오더니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한다. 뭐… 자신의 이상형인 백룡을 탄 왕자님을 찾아야 한다나…? 이렇게 옥신각신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아기가 울기 시작한다. 보다못한 촌장이 어르고 달래보지만 역부족.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던 마리아는 모성본능 만큼은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자장가를 불러서 아기를 재운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루산 마을을 구한 히이로 일행은 자신들의 목적지인 펜타그리아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마룡단의 등장
루산 마을을 나오면 곧바로 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인 메리비아에 도착하게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이곳을 다스리는 라이너스가 운영하는 도장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라이너스가 제자들을 상대로 격투를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자들을 전부 날려버린 라이너스는 제자들에게 좀 더 정진하라고 호통을 치던 중, 도장에 들어온 히이로 일행을 발견한다. 손님을 정중히 맞이하는 라이너스. 진이 라이너스에게 도움을 청하자, 자신은 권법을 수행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겸손을 표한다. 그리고는 위에 올라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진은 마룡권이란 살인권법과 그것을 가르치는 가면의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가면의 남자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어릴 때부터 마룡권을 가르쳐서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살인병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 조직이 마룡단이라는 것과 자신이 과거에 마룡단의 일원이었음을 밝힌다. 이 말을 들은 동료들은 전부 놀라고…. 그리고 진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마룡권이 살인권임을 깨달은 진은 두 번 다시 그 권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가면의 남자에게 일격을 맞고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뻔했지만, 마침 그곳을 지나던 캐러반에 구조된다. 그리고 과거를 잊고 조용히 살아가려고 했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와의 결말을 짓기 위해서 다시 일어섰다고 한다. 진의 이야기를 전부 들은 라이너스는 마룡단의 단서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최근 메리비아 동쪽에 있는 기계산에 그와 비슷한 이름의 집단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 만약 히이로 일행이 그곳에서 증거를 확보하면 자신이 그들을 타도하겠다고 약속한다.
기계산에 도착해서 북쪽으로 가면, 숲 속에서 루비와 똑같이 생긴 생물(UMA?)이 나타난다. 놀란 루비는 그 생물을 쫓아서 숲으로 들어간다. 이때, 아기가 깨니까 조용히 하라는 소년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루비를 붙잡은 채로 나타나는 한 소년이 있었으니…. 소년은 자신의 이름을 나루(훗… 이렇게 빨리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다니…)라고 밝히면서 이 숲에서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한다. 말을 마친 소년은 붙잡고 있는 루비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뭔가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나서 나루라는 이름의 소년은 기계산은 자신들의 성이니 접근하지 말라면서 사라져 버린다. 급히 그 소년을 쫓아서 산으로 올라가자. 조금 올라가다 보면 한 아이가 나타나서는 동료 아이들을 불러서 히이로 일행에게 나무열매 세례를 퍼붓는다. 다시 아이들을 쫓아서 산을 오르면 이번에는 아이들이 발사한 대형 고춧가루 폭탄 공격을 받는다. 천신만고 끝에 정상에 도착하면 나루를 볼 수 있다. 루비가 마룡단의 두목이 아니냐고 묻자, 그는 너희들이야말로 마룡단이 아니냐면서 오히려 화를 낸다. 그리고는 신호를 보내서 일행의 머리 위에 거대한 그물을 떨어뜨린다. 결국 히이로 일행은 아무런 저항 한 번 못해보고 감옥에 갇히고 마는 신세가 된다.
다음날 아침, 한 아이가 감옥에서 자고있는 히이로를 깨우면서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밖으로 나가보면, 이곳은 어른들은 하나도 없고 아이들만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요리 중인 론파, 아이들 앞에서 춤추고 있는 진, 그리고 한참 청소중인 레미나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루시아는 어디에…? 건물 안으로 좀 더 들어가면 왼쪽 구석방에서 루시아의 목소리가 들린다. 루시아는 어째서 나루가 여기에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나루가 건성으로 대답하자, 루시아는 계속 같은 질문을 한다. 참다못한 나루가 화를 내다가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이 혹시 푸른 별의 루시아가 아니냐고 물어본다. 안으로 들어가면 나루는 히이로에게 이 여자가 푸른 별에서 온 루시아인지를 묻는다. 여기서 히이로가 루시아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자 나루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도대체 나루는 어떻게 루시아가 푸른 별에서 온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이때, 갑자기 밖에서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급히 테라스로 나가보면 마룡단의 졸개들이 나타나서 아이들을 납치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일행은 나루의 방에 모여서 아이들의 구출에 대해 의논한다. 나루는 아직 히이로들을 신용하지 못하겠다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올 때까지 루시아를 인질로 붙잡아 두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루시아가 엄마가 되어줄 것이라고 하는데…(그럼 아빠는 나루?). 나루는 마룡단의 아지트가 메리비아의 지하수로에 있을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참고로 밖으로 나가면 한 아이가 곤도라를 조작하고 있는데, 이것을 타면 산을 아주 간단히 오르내릴 수 있다. 급히 메리비아로 돌아가서 라무스 상점에 들어가 보면, 벽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벽을 살펴보면 스위치가 있는데, 이 스위치를 누르면 다리가 생기면서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 수로의 남서쪽으로 가면 마룡단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마룡단의 부하들과 결투를 하게 된다.
BOSS : 4명의 바이켄
갑자기 4명이 공격해 와서 약간 당황하는 플레이어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으므로 공략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다만, 이 녀석들과 만나기 전에 회복을 충분히 해두지 않았다면 상당히 힘들 것이다. 역시 히이로는 무공참, 론파는 회복, 진은 호접의 춤, 그리고 레미나는 콜드 스톰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전체를 공격하기보다는 한 명씩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각개격파 전술을 사용하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
바이켄을 전부 물리치면, 진은 자신을 무시하는 가면의 남자에게 분노의 일격을 날린다. 하지만 가면만 겨우 벗겼을 뿐, 가면의 남자는 얼굴을 가린 채로 배를 타고 도망가 버린다. 도망가는 가면의 남자는 진에게 자신과 싸우고 싶으면 혼 마을로 오라고 하는데…. 진은 라이너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가면을 줍는다. 어쨌든 아이들을 구출한 일행은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하지만, 똑똑한 아이들은 먼저 기계산으로 가버린다.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면 라이너스 도장의 지하실이 나온다. 그런데 히이로들을 도와주겠다는 라이너스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도장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는 알테나 여신의 부름을 받고 펜타그리아로 갔다고 한다.
기계산으로 돌아가면 나루와 아이들이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루시아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면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테라스로 가면 루시아가 아기를 위해서 자장가를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을 듣고 뿅~ 가버린 히이로. 루시아는 옆의 아이에게 이 노래를 배웠다면서 쑥스러워 한다. 그리고 곧바로 다른 동료들이 와서 루시아의 노래를 칭찬한다. 루시아는 이 것이야 말로 이 세계밖에 없는 불가사의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기계산을 나와서 밴으로 가려고 하면, 나루가 히이로에게 아무 때나 던전을 빠져 나올 수 있는 아이템인 백룡의 날개를 준다. 그리고 루비에게 언제까지나 히이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용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라는 충고(?)를 한다. 이제 기계산을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조금 전까지 길을 가로막고 있던 바리게이트가 사라져 있는데, 이 길로 가면 레미나의 고향인 마법도시 밴이 나온다.
마법도시 밴
밴에 도착하면 한 아주머니가 급히 뛰어와서는 흑마술사 보간이 레미나의 어머니인 미리아를 만나러 갔다고 한다. 예상 밖의 사태에 당황하는 레미나. 이때, 보간의 부하 마법사들이 나타나서는 밴의 입구를 꽉 막아버린다. 밴에 들어갈 수 없게 된 레미나는 일행에게 남쪽에 있는 전송의 샘을 통해서 도시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전송의 샘을 통해서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시련의 미궁. 미궁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외길에 가깝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련의 미궁을 빠져 나오면 곧바로 밴 한가운데로 나오게 된다. 참고로 이곳에 있는 보물상자들은 레미나가 못 열게 결사적으로 막으므로 일단 포기하자. 북쪽으로 가면 상당히 낡아빠진 건물이 있는데, 레미나는 이 건물이 바로 마법길드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흑마술사 보간과 미리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리아 : …오래간만이네요, 보간씨, 별 일 없으셨죠?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는지요?
보간 : 게헤헤헤… 변함없이 아름다우시군요, 미리아님. 그러나 밴은 예나 지금이나 유쾌하지 못한 도시군요, 질서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고 마법서도 읽지 못하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두 팔을 흔들며 걷고 있다니, 이것이 마법도시로 존경받던 밴의 현재 모습이라 생각하니 정말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미리아 : 그런가요, 보간씨? 저는 인정이 넘치는 이 도시가 정말 좋습니다만…
보간 : 무슨 농담의 말씀을…. 당신이 길드 당주의 지위에서 물러나셨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게헤헤… 이 보간이 밴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당신을 모셔가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허름한 집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보간이라면 당신께…
레미나 : …뭐가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집이야! 정말 입에서 나오는 대로 잘도 지껄이고 있군. 쓸데없는 참견하지마!!
보간 : 게헤헤헤… 이런, 이런 레미나님. 아니지 지금은 전통 있는 마법길드의 당주님… 이라고 해야겠죠.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오! 설마 이 보간을 잊으신 건 아니겠지요. 게헤헤헤
레미나 : 잊을 리가 없잖아! 그런 못생긴 얼굴을! 다시는 이 근처에 얼씬대지 말라고 했을 텐데!
보간 : 밴의 마법길드는 이제 과거의 망령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래간만에 밴에 돌아와 보니 그걸 확실히 알겠더군요, 아시겠습니까 레미나님?
레미나 : 뭐라구! 마법길드는 내가 반드시 재건해 보이겠어!
미리아 : 두 사람도 참…. 저는 마법길드는 지금 이대로라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보간씨도 레미나도 둘 다 정말 닮았군요…
레미나 : …나하고 보간이!? 엄마! 이런 녀석과 저를 똑같이 취급하지 마세요! 보간의 마법력 따위는 제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단 말이에요 엄마!
보간 : 게헤헤, 이 보간의 힘도 그리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레미나님, 최근에는 이런 것도 가능하게 되었지요. …미리아님 잠시 실례를.
(보간이 미리아를 사라지게 한다)
레미나 : …아앗!? 엄마!
보간 : 게헤헤헤… 어떻습니까? 제 마법력이? 괜찮지 않습니까?
레미나 : 보간!! 암마를 어디로 전송시켰지!? 빨리 다시 모셔와!
보간 : 게헤헤, 거절하겠습니다. 미리아님은 밴보다 더욱 멋진 곳으로 모셨습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볼까. 보간도 나름대로 바쁜 몸이라서… …아차, 레미나님, 혹시 이 보간에게 볼일이 있으시다면… 성도 펜타그리아로 와주십시오. 게헤, 게헤헤헤헤…
레미나 : 보간!! 장난 그만치라구! 잠깐 기…
(보간과 마법사들, 어디론가 사라진다)
레미나 : 엄마…. …한심하군. 내가 보간의 마법력에 밀리다니…. 이래서는 마법길드의 당주라 칭할 자격도 …없어. 소중한 엄마를 지키는 것조차 할 수 없다니…. 으흐흑~ 엄마!
(레미나, 울면서 어디론가 달려간다)
히이로 : 레미나…
(레미나를 쫓아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히이로 일행)
레미나 : …
론파 : 어이 히이로, 네가 레미나에게 뭐라고 말 좀 붙여봐. 어느새 네가 대장같이 되 버렸으니까
히이로 : 알았어
레미나 : 뭐야 히이로, …날 비웃으러 온 거야? 후… 괜찮아 비웃어도. 사실 웃기잖아. 마법길드의 당주라고 말은 해도 길드의 회원은 나 혼자뿐… 이런 아무런 힘도 없는 나에게 마법길드의 재건 같은 건 불가능 해! 어머니는 그걸 알고 계셨던 거야. 그래서 마법길드는 지금 이대로도 상관없다고…. 히이로도 그렇게 생각하지?
(두개의 선택문에서 밑의 ‘그렇지 않아 레미나’를 선택)
히이로 : 그렇지 않아 레미나, 이 도시에 와서 네 어머님과 만나고… 난 알 수 있었어. 에~ 또… 먼저 한가지는 네가 어머님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 또 하나는 너의 어머님이 이 도시를 아주 좋아하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님이 좋아하는 이 도시를 너도 아주 좋아한다는 것.
레미나 : …
히이로 : 이 도시를 예전처럼 마법길드를 중심으로 한 유명하고 멋진 도시를 만들고 싶어서, 너는 어머니의 기뻐하시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그토록 노력해 온 것이잖아. 어머님은 그것을 알고 계셨어. 그래서 네게 무리하지 말도록 하셨던 거야…
레미나 : ….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모든 걸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마. 히이로!
히이로 : 미… 미안해!
레미나 : 하지만… 고마워 히이로
진 : 레미나… 나라도 괜찮다면 언제까지라도 마법길드의 회원으로 남도록 계약해줄게. 하지만 우리들에게 그런 종이 같은 것은 필요 없겠지? 우리들은 친구니까!
루시아 : 이 세상의 인간들은 나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어요….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당신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레미나
루비 : 어머니를 구하러 출발하자구! 우리들도 도울 테니까… 그러니까 기운 내. 레미나
레미나 : …. 나는 모두를 마법길드에 입회시키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모두들 이런 나를 걱정해주고 있었구나…. 흐앙… 훌쩍… 다들…. …에? 운 게 아냐!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뿐이라구! 보기 흉한 꼴을 보이고 말았네. 에헤헷♡ 하지만 이젠 괜찮아. 자 펜타그리아로 가자구. 보간을 만나서 엄마를 구해드려야만 해! 보간 녀석!! 감히 내게 이따위 짓을 하다니 두고보자. 가진 돈 전부를 내놓지 않으면 절대 용서해 주지 않을 거야. 정말이라구!
루비 : 아아 다행이야! 보통 때의 레미나로 돌아와서! 그지 히이로?
히이로 : 응 그래, 좋아 다음 목적지는 정해졌으니 다 같이 출발이다. 성도 펜타그리아로!
대화가 끝나면 이제부터 마을 이곳 저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상자들을 마음놓고 열 수 있다. 여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면 이제 다음 목적지인 수문의 숲을 향해서 출발하자. 수문의 숲은 지금까지의 던전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미로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숲이 끝나는 곳에 도착하면 물의 유적이 있는데, 지금 수문이 닫혀있는 관계로 건너편으로 갈 수 없다. 내일 아침에 물이 빠진다니 일행은 일단 여기서 하룻밤 노숙을 하기로 한다. 모닥불 주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일행은 특히 루시아가 변했다는 것에 동의를 한다. 모두 곤한 잠을 자던 중, 히이로는 문득 잠에서 깬다. 주변을 둘러보던 히이로는 루시아가 없어진 것을 알고 곧바로 그녀를 찾아 나선다. 유적이 있는 곳으로 가면 물소리가 들리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루시아가 혼자서 목욕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루시아를 침흘리면서(!) 바라보는 히이로. 이에 루시아는 비명을 지르면서 히이로에게 보지 말고 빨리 저쪽으로 가라고 한다. 히이로가 가버리자 루시아는 진의 말대로 자신이 점점 변하고 있는 것을 어렴풋이 느낀다. 다음날 아침, 어젯밤의 사건으로 인해 괜히 쑥스러워하는 두 사람. 어쨌든 물이 빠져서 건너편으로 갈 수 있게 된 일행은 펜타그리아로 통하는 항구인 아자드로 발길을 옮긴다.
과연 알테나 신단의 의도는…?
아자드에 도착하면 일행은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다.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는데…. 아자드 신전으로 가면 거대한 알테나 여신상을 볼 수 있는데, 자애의 여신의 이미지와는 달리 왠지 사악해 보인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서 그곳 신관장인 바르스를 찾지만, 그는 없고 대신 론파와 동기였던 쟈미르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지금 자신이 이곳의 신관장이며, 바르스는 알테나 여신의 가르침에 반발했기 때문에 해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르스의 집은 마을에게 붉은 기와를 한 집이라고 알려준다. 마을로 돌아가서 붉은 기와집 문 앞에 있는 소년과 이야기를 하면 바르스가 일행을 맞이한다. 바르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마을이 왜 이렇게 변했는가와 바르스가 왜 신관장직을 해임 당했는지를 물어보면 그는 어렵게 입을 연다.
바르스 : …흠, 그랬군 대강 사정은 알겠네. 펜타그리아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지만 지금의 나로선…
론파 : 어떻게 된 거죠 이 마을은? 바르스 당신은 신관장에서 쫓겨나고…. 게다가 저 여신상은 대체…?
바르스 : 음 이야기하자면 길어지네. 게다가 솔직히 론파 자네에겐 말하기가 곤란하기도 하고…
론파 : 제게 말하기가 곤란하다고요? 무슨 말씀이죠? 상관없으니까 가르쳐 주세요
바르스 : …. 사실은 말일세 론파, 이 마을이 이상하게 된 것은 1년전 마우리님이 오신 다음부터라네…
론파 : 마우리라고! 마우리가 왔었단 말이죠 이 마을에?
바르스 : 마우리님께서는 알테나 신단에 절대적인 복종을 맹세하라는 말씀만 강조하셨지…. 알테나 신단의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성스러운 불꽃에 의해 신벌이 내린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이 아자드는 항구 마을. 무엇보다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을일세. 처음에는 모두 마우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마우리님의 말씀은 거짓말이 아니었네. 그날 마을에 내리기 시작한 불꽃은 집도 배도 삼켜버린 채 미친 듯이 타올랐네…. 하지만 그것은… 단언하건대 성스러운 불꽃 따위는 아니었어…!
론파 : …
바르스 : 신관들은 신벌이 내린 것은 신앙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교하면서 사람들의 불안을 파고들어 포교를 시작했지. 그런 방식에 반대한 내가 신관장에서 해임된 것은 3일도 지나지 않아서였어
론파 : …마우리. 상냥했던 네가 왜…
바르스 : 그런데 론파, 여신상의 손바닥에 있던 불과 마을 도로에 있던 불을 보았나? 그것이 알테나 신단의 적을 태워버린다던 적룡의 불꽃…. 다시 말하자면 적신관 마우리님의 힘의 상징인 셈이지, 모두 저 불꽃을 두려워해서 말하고 싶은 것도 말하지 못하며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지. 누, 누구냐!
포롬 : 죄, 죄송해요, 아버지
바르스 : 뭐야, 포롬이구나, 또 놀러가려고?
포롬 : 예? 예
바르스 :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라, 해가 저물면…
포롬 : 응, 알았어요, 그럼 다녀올게요
바르스 : 휴~ 깜짝 놀랐네. 이런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듣기라도 한다면…
론파 : 날이 저물면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생기나요?
바르스 : 응? 그렇지. 알테나 신단의 가르침에 의하면 야간에 외출은 금지되어 있네
히이로 : 그렇다면 망설일 것 없이 오늘밤에 배에 숨어들면 되겠군!
루시아 : 히이로, 머리가 좋은데! 그럼 그렇게 하자 모두들.
바르스 : 확실히 펜타그리아로 가려면 그 방법밖에 없겠군. 그럼 잠시 여기서 쉬면서 날이 저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네.
일단 마을에서 여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다음, 바르스와의 대화에서 아래의 선택문을 고르면 된다. 이윽고 밤이 되면 히이로 일행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가장 큰배에 올라탄다. 그런데 이 배…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루비가 장난 삼아 불을 뿜는다. 이때, 갑자기 라이트가 비치면서 레오와 그의 부하들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 배는 발간!? 결국 격투 끝에 전부 붙잡혀버리는 히이로 일행. 레오는 드디어 마왕 루시아를 사로잡았다면서 기뻐한다. 이에 일행들은 너희야말로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주제에 무슨 말을 하냐면서 따진다. 하지만 레오는 그런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끌지 말라고 하자, 론파는 레오에게 정말 아무 것도 모르냐며 묻는다. 거기에 확실히 말하라고 대답하는 레오에게 론파가 이 마을에서 알테나 신단이 벌이고 있는 악행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할 때, 갑자기 마을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다.
의외의 사태가 벌어지자, 레오는 이번 사건을 루시아의 죄로 돌리려고 한다. 이에 론파는 자신의 말을 먼저 들으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한다. 레오는 그 말에 네가 속고 있는 것이라면서 루시아를 베려고 하지만 히이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바르스 신관장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하자 레오는 놀라면서 칼을 거둔다. 론파가 레오에게 진실을 아는 것이 두려우냐고 묻자 그는 지금은 아자드의 사람들을 구출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히이로와 론파를 풀어준다. 그리고 3명의 여성들은 인질로 남겨둔다. 이제부터는 히이로, 론파, 그리고 레오의 3명이 게임을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한 레오를 중심으로 싸워나가는 것이 좋다. 마을에 등장하는 적들은 대부분 화염 계열의 적들로, 물리 공격은 별 효과가 없으므로 될 수 있으면 마법으로 상대하자.
바르스의 집에 도착하면 쓰러져 있는 바르스와 포롬을 볼 수 있다. 론파가 회복주문으로 바르스를 치료하는 동안, 포롬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자. 포롬은 알테나 신단에게서 자신들의 말을 잘 들으면 아버지를 다시 신관으로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포롬은 그들이 시키는 대로 루시아 일행이 자기 집에 있다는 것을 쪽지로 알렸는데, 곧바로 알테나상에서 화염이 아버지에게 날아왔다고 한다. 바르스의 무사함을 확인한 일행은 진실을 알기 위해서 신전으로 향한다. 신전의 지하실로 간 일행은 그 곳에서 신관들이 불을 붙이는 주문을 외우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주문을 막으려고 하지만 이들은 이미 주문에 취해 있어서 별 소용이 없는데…. 일행은 할 수 없이 성화대의 불을 끄기 위해서 알테나상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알테나상 발 부분을 살펴보면 오른쪽 다리 부분에 쓸만한 아이템 2개가 있는데, 지금 당장 얻는 것보다는 보스를 물리치고 나서 얻으러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알테나상의 손바닥 부분에 도착하면 문제의 적룡의 불꽃이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갑자기 불꽃이 새 모양의 괴물로 변신한다.
BOSS : 프레임 팡
이 보스는 생긴 모습 그대로 대부분의 공격이 화염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보스와 싸우기 전에 일행에게 불꽃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반지를 미리 장비해두자. 프레임 팡은 대미지 100에 가까운 공격을 하다가, 갑자기 전체 공격인 불꽃의 깃털을 날린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공격받는 즉시 회복을 해주자. 공격 방법은 히이로는 무궁참, 론파는 회복, 그리고 레오는 연무격을 사용해서 공격하자.
프레임 팡을 물리쳤지만 마을은 이미 쑥대밭이 되어 있다. 어쨌든 다시 발간으로 돌아가자. 이제 모두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론파. 레오는 잠시 주저하지만 결국 나머지 동료들도 모두 풀어준다. 레오는 알테나 신단이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이게 전부라고 한다. 이때, 어디선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적신관 마우리! 그녀는 루시아를 방조하는 오빠를 질책하면서 일행 전부를 화염 마법을 써서 태워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레오가 이들을 알테나 여신님께 데리고 가겠다고 하자 마우리는 곧 사라진다. 레오는 일행에게 사과를 하면서 자신이 책임지고 일행을 펜타그리아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곧바로 펜타그리아를 향해서 출발하는 발간. 배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히이로는 갑판 위에서 혼자 있는 루시아를 발견한다. 그리고 루비에게 거짓말을 해서 루비를 떼어놓은 다음, 루시아에게 말을 건다.
히이로 : 이제 곧 펜타그리아인가…. 길고도 짧은 여행이었지, 하지만 결국 이걸로 알테나님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너의 목적도 달성되는 거네. 이야~ 잘됐다, 정말 잘됐어
루시아 : 히이로는 아무 것도 몰라…
히이로 : 엣?
루시아 : 아무 것도 모르면서 멋대로 말하지 마!
히이로 : 루시아…
루시아 : 내가 푸른 별에서 온 이유는 알테나와 만나기 위해서야…. 조파가 부활하게 되면 큰 일 이니까. 그것만큼은 어떡해서든 막지 않으면 안돼. 심지어… 그래… 조파가 완전히 부활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아니, 만약 부활한다 해도 알테나의 힘이 있다면 다시 조파를 봉인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하면 나의 사명은 완수되는 거야
히이로 : 그럼 안심이잖아?
루시아 : 하지만… 하지만… 그건…
히이로 : 루시아…
루시아 : 나,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알테나를 만나서 나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사명. 그것 외에 다른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거지?
히이로 : 루시아,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루시아 : 그래… 히이로는 몰라. 그러니까 내게 상관하지마!
보기 좋게 퇴짜를 맞은(?) 히이로. 하지만 이러는 사이에 배는 어느덧 최종 목적지인 펜타그리아 도착하고 있었으니…. 과연 이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알테나는 과연 조파의 부활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의문의 남자인 가레온의 목적은? 그것을 알고 싶으면 이제 DISC 2로 갈아 끼워서 게임을 계속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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