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파이널 판타지 7 (Final Fantasy VII) 스토리 -상-

Opening 

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이 떠 있고... 꽃을 파는 한 소녀가 있었다. 
삭막하고 어두침침한 도시에서 소녀는 마지막 남은 한 송이의 꽃과 같이 보인다. 
미드갈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기계가 가득한 도시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미드갈 한 쪽에서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는 기차 한 대가 있었다. 

마황로 파괴 작전 

[기차에서 아발란치의 멤버인 바렛 일행이 내려 경비병을 간단히 제압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금발의 군인!] 
바렛 : 이봐, 신참. 날 따라와. 

◎ 쓰러진 경비병을 조사하여 포션을 얻은 후 검은 피부의 바렛을 따라가자.  

◎ 바렛을 따라가려 하면 병사들이 막아서고 첫 번째 전투가 벌어진다.  
클라우드는 기본으로 블리자드, 선더 마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칼질 한 번이면 쓰러뜨릴 수 있으니  
가볍게 처리해 주고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안쪽에는 빅스, 제시와 바렛이 안으로 침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다가가면… 

빅스 : 우와! 당신은 솔져였지! …아발란치 같은 곳에서 당신같은 사람을 만나는 건 흔치 않은 일이야. 
제시 : 솔져라고? 우리의 적 말야? 저 사람은 아발란치에서 우리랑 뭘 하고 있는거지? 
빅스 : 제시, 가만 있어봐. 저 녀석은 솔져였어. 하지만 지금은 그만두고 우리랑 함께 있는거야.  
아참, 너의 이름을 아직 모르는데 
클라우드 : …클라우드. 
빅스 : 클라우드라고? 나는… 
클라우드 : 네 이름이 뭐건 상관없어. 이 일이 끝나면… 난 여길 나갈거야. 

[그 때 바렛이 뛰어온다.] 
바렛 : 너희들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냐!? 내가 분명히 그룹에서 함부로 이탈하지 말라고 말했을텐데!  
우리의 목표는 북쪽의 마황로다. 마황로 다리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들어가다 말고 바렛이 클라우드를 돌아보며 말한다.] 
바렛 : 전직 솔져라고? 믿을 수 없겠는걸! 
[거대한 마황로가 눈앞에 보인다.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리 앞에서 일행을 다시 만난다.] 
웨지 : 나는 안전한 퇴로를 확보할거야. 임무에만 집중하라고,  
클라우드. 후아~ 우리가 정말 이 커다란 용광로를 날려버리는 건가? 이거 정말 볼만 하겠는데! 

[일행은 무사히 안으로 침투한다.] 
바렛 : 이봐! 너 마황로는 처음이 아니지? 
클라우드 : 뭐… 너도 알다시피 신라를 위해 일한 적이 있었으니… 
바렛 : 이 별은 마황 에너지로 가득해. 사람들은 그 에너지로 살아가지.  
하지만 아무도 그 에너지의 본질을 몰라. 넌 알고 있냐? 그건 이 별을 흐르는 피야. 
 신라 녀석들이 마황로라는 기계로 팍팍 뽑아올리고 있지. 
클라우드 : 연설은 듣고싶지 않아. 빨리 가지. 
바렛 : 좋아! 여기서부터는 나와 함께 움직인다. 
제시 : 빅스와 내가 문의 암호를 입수했지. 
빅스 : 암호해독 완료. 

[첫 번째 문이 열린다. 두 번째 문 근처의 빅스에게 말을 걸자.] 
빅스 : 이 암호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지 생각해 보라고… 
제시 : 암호해독 완료. 

이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 
제시 : 저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오른쪽의 버튼을 조사하면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바렛 : 마황로 덕분에 이 별의 생명은 매일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그리고 언젠가는… 제로가 될거야. 
클라우드 : 안됐지만 흥미 없는걸. 
바렛 : 클라우드! 별이 죽어버린다고! 
클라우드 : 나는 경비병이나 가드 로봇이 오기 전에 빨리 일을 끝마치고 싶을 뿐이야. 

◎ FF 주인공의 필수 요소는 성격적 결함일까? 바렛은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제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제시를 따라 마황로 안쪽으로 들어가자.  
바닥에 무너진 곳에서 제시가 사다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렛 : 여길 날려버리면 이 기계도 고철덩이에 불과하지. 클라우드, 폭탄을 설치해 줘. 
클라우드 : 네가 하는게 어때? 
바렛 : 나? 난 망을 볼거야. 네 녀석이 이상한 짓을 하지 못하게 말야. 
클라우드 : 좋아. 마음대로 해보시지. 

[그 때 클라우드의 머릿속에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의문의 목소리 : 눈을 떠라! 이곳은 보통의 용광로가 아니다! 
바렛 : 무슨 일이야? 
클라우드 : 응? 
바렛 : 클라우드, 무슨 일인거야? 서두르라고! 
클라우드 : 아, 미안. 

[클라우드가 폭탄을 설치하자 경보장치가 울리기 시작한다.] 
바렛 : 조심해! 녀석들이 오고 있어! 

BOSS : 가드스콜피언(ガ-ドスコ-ピオン, Guard Scorpion) 

클라우드 : 자, 어서 여기서 나가자! 

◎ 10분내에 이 곳에서 탈출해야 한다.온 길을 되돌아 나가다 보면  
제시가 발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탈출하기 위해 제시에게 다가가 그녀를 도와주자. 

클라우드 : 괜찮아? 
제시 : 내 다리가 끼었어. 

[클라우드가 다리를 빼준다.] 
제시 : 고마워!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오면 다시 문이 잠겨있다. 제시와 빅스에게 말을 걸어 문을 열자.] 
빅스 : 가자! 
제시 : 암호해독 완료. 

[두 번째 문을 열기 위해 역시 제시에게 말을 걸자.] 
제시 : 좋았어. 조심해. 
빅스 : 암호해독 완료. 

[클라우드와 아발란치 일행이 무사히 탈출하고 곧이어 마황로는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폭발해 버린다.] 
빅스 : 별의 생명이… 조금은 늘었겠지? 
웨지 : 그렇겠네요. 
바렛 : … 

[제시가 폭탄 설치를 완료한다.] 
제시 : 다 됐어! 모두 뒤로 물러서. 

[큰 폭발과 함께 거리로 돌아온 일행. 웨지는 엉덩이에 불이 붙은 것 같다.] 
바렛 : 자! 모두 흩어지자고. 랑데뷰 지점은 8번가의 역. 각자 흩어져서 열차에 뛰어드는 거야! 
클라우드 : 이, 이봐! 
바렛 : 돈 얘기라면 무사히 아지트에 돌아간 후에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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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파는 소녀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 꽃파는 소녀가 바삐 지나가던 행인과 부딪쳐 넘어지고… 클라우드가 나타난다.] 
꽃파는 소녀 : 실례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 도망치는게 좋겠어. 
▶ 신경쓰지마. 그보다… 
클라우드 : … 
▶ 꽃이라니 신기한데.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꽃파는 소녀 아, 이거요? 마음에 드세요? 1길밖에 안하는데 어떠세요? 
▶ 사지. 
▷ 그만두겠어 
꽃파는 소녀 : 와! 고마워요! 여기 있어요! 

[소녀가 가버린다. 클라우드는 미드갈 한 복판을 지나게 된다. 거리의 사람에게 말을 걸면…] 
행인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저 쪽 벽에 뭔가 붙어있는데.  
어디보자… "신라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 마황 에너지는 언제까지나 영원한 것이 아니다! 
 마황은 별의 생명이다! 끝이 멀지 않았다! 별의 수호자: 아발란치" 

[거리에서 포션을 얻은 후 아래로 내려가면 병사와 만난다.] 
병사 : 이봐! 거기 너! 
클라우드 : 신라의 병사들… 
▷ 싸운다. 
▷ 도망친다. 

병사 : 네 녀석도 여기까지다. 
클라우드 : 난 너희들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병사 : 얘기는 충분해! 녀석을 잡아라! 

[클라우드는 아래로 지나가는 열차에 몸을 던진다. 
 한 편 기차 안에 아발란치의 모든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 
제시 : 클라우드는 오지 않을거야. 
빅스 : 클라우드… 당해버렸을까요? 
바렛 : 아냐!! 그 녀석은 돈을 받기전엔 절대 사라지지 않을걸! 
제시 : 클라우드… 
빅스 : 클라우드 말야… 마지막까지 우리들 아바란치를 위해 싸워줄까? 
바렛 : 내가 어떻게 알아? 쳇! 너희들이 좀더 믿음직하다면 그딴 녀석은 고용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야. 
웨지 : 아, 바렛씨! 우리들의 보수는… (바렛이 주먹을 내리치고)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안해요. 

[이 때 문이 열리고 클라우드가 열차 안으로 들어온다.] 
모두들 : 클라우드! 
클라우드 : 내가 좀 늦은 모양이군. 
바렛 : 어이! 지각쟁이! 꽤 화려한 등장인데? 
클라우드 : 그렇지도 않아. 이런건 보통이지. 
바렛 : 쳇! 걱정이나 시키고 말야. 정말 제멋대로인 녀석이군! 
클라우드 : 흠… 날 걱정해 준거군! 
바렛 : 뭐라고? 지각한 만큼 보수가 줄어들 줄 알아! 야! 너희들! 밖으로 나간다! 따라와! 
웨지 : 이봐요, 클라우드씨! 당신 굉장하던걸요! 
빅스 : 헤헤… 클라우드! 다음번에도 잘 부탁해요. 
제시 : 위험하니까 닫을게요. (클라우드가 들어온 문을 닫고)  
클라우드! 얼굴이 까매요… (제시가 얼굴을 닦아주고) 자, 됐어요! 마황로에서 구해줘서 고마워요! 

◆ 귀환 

[아발란치 일행이 갔던 방향으로 가보자. 일행이 들어오자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한다.] 
열차 안내방송 : 마지막 열차가 8번가 역을 지났습니다. 종착역은 7번가, 열차의 무덤입니다. 도착 예정 시간은 미드갈 표준 시간으로 오전 12시 23분 입니다. 
승객 : 이래서 막차는 싫다니까… 하… 

[열차 안의 승객에게 말을 걸어보면…] 
승객 : 응? 여긴 내 집이야. 그러니까 넌 네 집으로 가라고. 
승객 : 신라 타임즈의 헤드라인 뉴스 봤어? 1번 마황로를 폭파시킨 테러범들은 슬럼 어딘가를 본거지로 하고 있는것 같아. 마황로를 날려버렸다니… 녀석들은 이걸로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걸꺼야. 거기엔 분명히 정말 빈틈없는 리더가 있을거야. 놈들이 다음번에는 무슨 일을 할까? 

[다음 칸으로 가려하면 차장이 막아선다. 열차 안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바렛 : 어린애처럼 움직이지 말고 닥치고 앉아! 
웨지 : 언젠가 아발란치도 유명해 지겠지…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고! 
빅스 : 열차가 아직 보안 모드로 바뀌지 않은 것 같아. 아마도 내일 바뀔거 같은데. 
제시 : 이봐요, 클라우드씨. 저랑 같이 이거 보지 않을래요? 미드갈의 열차 시스템 지도인 것 같아요. 우리 같이 봐요.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전 이런 종류의 물건을 좋아하거든요. 폭탄이나 모니터… 반짝이는 물건들 말이에요. 

[모니터에 미드갈 맵이 나타난다.] 
제시 : 좋아요. 시작하는 것 같네요. 이건 미드갈 시티의 완벽한 모델이에요. 아마도 1/10000 비율의 크기인 것 같아요. 가장 높은 플레이트는 땅에서 50미터 위에 있어요. 플레이트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중심의 큰 구조물과, 각 구역에 세워진 기둥들이에요. 기둥은 기계탑이라고 하죠… 소근 소근… '우리가 날려버린 1번 마황로는 북쪽 지역이에요.' 그리고 2번, 3번 이런 식으로 해서 8번 마황로까지 8개의 마황로가 미드갈 전역의 전기 공급을 담당하고 있어요. 각 마을에는 이름이 있었지만 미드갈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죠. 이름대신 우리는 지역에 숫자를 붙였어요. 여긴 그런 곳이죠… 휴… 이게 다음이에요! 보세요. 

[미드갈의 와이어 프레임에 점으로 된 선이 나타난다.] 
제시 : 이게 열차가 지나는 경로에요. 플레이트를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기둥에 나선형의 레일이 설치되어 있죠. 매 체크 포인트마다 ID 센서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요. 그 장치는 신라 본부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연결되어 있어서 매일 열차에 타고 있는 모든 승객들의 신분과 배경을 체크할 수 있어요. 소근 소근… '우리는 어차피 불청객이니까 가짜 ID로 통과하는 거에요.' 

[그 때 열차 내에 붉은 빛이 깜박인다.] 
제시 :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이 빛은 우리가 ID 보안 체크 지역에 들어왔다는 걸 뜻해요. 소근 소근… '체크가 시작되면 우리가 얼마나 숨을 죽이는지 당신은 아마 모를거에요.' 어쨌든 거의 통과했어요. 그럼 안심이죠. 

◎ 이제 누구와의 호감도를 올릴지 마음을 정할때가 왔다. FF 7에는 다른 캐릭터와의 호감도 수치가 있는데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숨겨진 수치로 대상 캐릭터는 에어리스, 티파, 유피, 바렛 이렇게 4 명이다. 누구와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가에 따라 나중에 골드소서에서 대상 캐릭터와 둘만 데이트를 하게 된다. 호감도는 선택문에서 어떤 대답을 하고, 파티에 누굴 넣는가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기 첫 번째 분기문이 나온다. 참고로 초기 호감 수치는 에어리스 50, 티파 30, 유피 10, 바렛 0 으로 유피나 바렛(?)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에어리스나 티파와의 호감도가 높아지지 않게 신경써 주어야 한다. 

◎ 어쨌든 제시의 긴 설명이 끝나고… 어두워지면 치안이 나빠진다며 클라우드에게 나중에 손수 만든 가짜 ID 카드를 선물받고 싶은지 물어본다. 만일 두 번째 대답을 선택하면 제시는 멋지게 만들어줄 것을 약속하고 티파와의 호감도가 3 감소한다. 이제 다시 주변의 동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빅스 : 드르렁… 드르렁… '너무 그러지 말라고요, 바렛… 드르렁…' 
바렛 : 봐… 외부가 보이지. 이 도시는 낮도 밤도 없어. 만일 플레이트 위에 있다면… 하늘을 볼 수 있을텐데. 
클라우드 : (창밖을 보더니) 떠 있는 도시라… 꽤 심란한 광경인걸. 
바렛 : 응? 너 같은 외부인에게 그런 말을 들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는걸. 넌 놀라움의 연속인 것 같군. 위의 세계라… 도시위에 있는 플레이드… 그건 마치 피자같은 거야. 아래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이라고! 이 도시는 오염된 공기로 가득 차 있어. 그리고 마황로는 모든 에너지를 쥐어짜내고 있는 형편이지. 
클라우드 : 그럼 왜 모두 위로 올라가지 않는거지? 
바렛 : 모르지. 아마 돈이 없어서 일거야. 아니면 아마도… 비록 오염물로 가득차 있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고향이 너무 소중해서 일지도 모르지. 
클라우드 : 그렇군… 원해서 슬럼가에 살고 있는 사람은 없지. 마치 레일이 깔려있는 곳 외에는 갈 수 없는 이 열차와도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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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치의 본거지 ~ 두 번째 작전 

[열차는 종착역인 7번가에 도착한다. 사람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바렛 : 좋아!! 모두 이리로 모여!! 

[아발란치 멤버들이 바렛의 주위에 보여든다. 가까이 가보자.] 
바렛 : 이번 작전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진짜는 이제부터다! 저런 폭발 정도에 쫄지 말라고! 다음 작전은 이번보다 훨씬 더 엄청난 거니까! 그럼 아지트에서 만나자! 어서 움직여!" 

[역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행인1 : 오늘밤은 널 보내지 않을거야. 
행인2 : 오! 우리끼리 오붓하게 있을 곳이라도 찾은거야? 
행인1 : 이 근처에는 열차 무덤밖에 없어. 사람들 말로는 유령이 나온다고 하더라! 
행인2 : 이런… 
행인1 : 왜? 

◎ 오른쪽으로 가보면 행인이 말했던 열차 무덤이지만 어차피 나중에 올 곳이고 강한 몬스터도 출몰하므로 왼쪽으로 향하자. 왼쪽 맵으로 가 보면 세이브 포인트가 있고 윗쪽에는 시설물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면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남자 : 이봐! …이런!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야? 참견 말라고… 쳇! 응? 너도 이걸 보러 온거야? 저 꼭대기에는 폭탄이 있었어. 만일 이 기둥이 쓰러지면 이 슬럼에 있는 모든 것은 가루가 되어 버리겠지… 하지만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저것 봐! 정말 크지 않아? (클라우드가 기둥을 올려다보고) 봐… 정말 이상하고 굉장한 곳이야. 여긴 나만의 장소지만 원한다면 언제든 와도 좋아. 그럼 이만! 

[남자가 가버린다. 바렛을 따라 왼쪽으로 들어가자.] 
바렛 : 이봐, 클라우드! 이쪽이야! 

◎ 7번가의 슬럼이 도착한 클라우드. 바렛이 티파의 가게인 세븐즈 헤븐으로 들어가고 안에 있던 모든 손님들을 밖으로 쫓아버린다. 이후 빅스, 웨지, 제시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바렛에게 다가가서 이들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자. 

바렛 : 좋아! 어서 들어가자고. (클라우드가 밖에서 기다리려 하고) 이봐! 클라우드! 꾸물대지 말라고! 

[가게 안에는 마린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마린 : 아빠! 

[마린이 클라우드를 아빠로 착각했다가 구석으로 숨어버리고…] 
티파 : 마린! 클라우드에게 뭔가 할말 있는거 아니었어? (클라우드에게 다가와) 어서와, 클라우드. 모든게 잘된 것 같네. 너 바렛이랑 싸웠니? 
▷ 응. 
티파 : 그럴줄 알았어. 바렛은 늘 주변 사람들을 거칠게 대하고 넌 어렸을때부터 늘 누군가와 싸우곤 했지. 정말 못말린다니까. 
▷ 이번엔 아냐. 
티파 : 흠. 너도 철이 들었구나. 넌 어렸을때부터 걸핏하면 싸움에 휘말리곤 했지. 

[티파의 이름을 정해주자.] 
티파 : 왠 꽃이야? 너무 예쁘다… 이런 슬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건데… 혹시 나 주려고? 클라우드, 그럴 필요까지는… 
▷ 티파에게 준다. 티파와의 호감도 +5 
티파 : 고마워, 클라우드. 정말 좋은 향기가 나는걸. 가게에 장식해야 겠어. 
▷ 마린에게 준다. 바렛과의 호감도 +5 

["마린에게 준다"를 선택하면 마린이 꽃을 받더니 티파 뒤로 숨는다. 가게 안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티파 : 미안, 클라우드. 마린이 부끄러운가봐. 
마린 : … 
웨지 : 클라우드! 티파의 요리 솜씨는 끝내줘. 냠냠… 그건 그렇고 내 얘기좀 들어봐. 
▷ 무슨 얘긴데. 
웨지 : 티파는 늘 나한테 음식 맛을 봐 달라고 한단말야. 그리고는 날 쳐다보는데 어쩔줄 모르겠어. 내가 기쁜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슬픈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단 말야. 어쨌든 이 가게는 맛있는 음식과 마실 것들로 꽤 유명하다고. 
▷ 네 얘기따윈 관심없어. 
웨지 : 클라우드… 신경쓰지 마.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제시 : 조심성 없기는… 넌 내내 너무 흥분해 있었어. 대체 왜 그런거야…? 
빅스 : 아~ 일을 끝낸 후 마시는 술은 최고라니까. 딸꾹! 너도 한잔 하는게 어때? 
▷ 싫어. 
빅스 : 뭐라고!? 너 나같은 사람이랑은 마시기 싫다는거야? 전직 솔져였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고! 
▷ 좋지. 
빅스 : 오!! 기분 최곤데! 니가 솔져였다 해도 여기선 여전히 신참이라고. 그러니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는게 좋을거야! 
빅스 : 딸꾹! 아… 바렛에게 내가 한 말은 비밀로 해줘. 

[클라우드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바렛이 엄청난 기세로 들어온다.] 
마린 : 아빠, 다녀오셨어요! 

[바렛이 마린을 어깨 위에 올린다. 만일 꽃을 마린에게 줬다면…] 
바렛 : 응. 어라? 그 꽃은 어디서 난거냐? 
마린 : 클라우드가 저한테 줬어요. 
바렛 : 아… 녀석에게 고맙다고 했니? 
마린 : …고마워, 클라우드. 편히 쉬어. 

[티파가 바렛을 맞이한다.] 
티파 : 바렛, 괜찮아? 
바렛 : 괜찮고 말고! 이 놈들아! 회의를 시작한다! 

[바렛이 마린을 데리고 숨겨진 엘리베이터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모두 뒤따르는데 티파에게 말을 걸어보자.] 
티파 : 앉아. (클라우드가 의자에 앉고) 뭐 좀 마실래? 
▷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 
티파 : 아~ 정말 맛있는 걸 만들수 있는데 말야. 모두들 내가 만든 음료가 최고라고 하더라! 
▷ 독한걸로 한 잔 부탁해. 티파와의 호감도 +5 
티파 : 잠깐만 기다려. 금방 만들어 줄게. (클라우드에게 음료를 주며) 네가 정말 무사히 돌아와서 안심했어. 
클라우드 : 갑자기 무슨 말이야?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고. 
티파 : 그렇지 않아… 넌 솔져였잖아. (클라우드가 음료를 비우고) 바렛에게 보수를 받도록 해. 
클라우드 : 걱정마. 돈만 받으면 여길 나갈테니까. 
티파 : 클라우드, 좀 기분이 나아졌니? 
클라우드 : …응. 왜? 
티파 : 그냥. 니가 너무 지쳐보였거든. 슬슬 아래로 내려가 보는게 어때? 

[바렛이 타고 내려갔던 오락 기계를 조사하여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웨지에게 말을 걸어보면…] 
웨지 : 내가 너무 걱정이 많아 보여? 

▷ 응… 
웨지 : 다음 작전은 5번 마황로를 날려버리는 거야. 클라우드, 넌 정말 굉장했어! 긴장되진 않았어? 아니면 감정에 무딘 성격인 건가? 아냐, 그럴리 없지. 
▷ 아니… 
웨지 : 뭐, 괜찮아. 내 걱정은 마. 이래뵈도 나 정말 겁이 많거든. 

[제시가 컴퓨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제시 : 이런… 저 뉴스좀 봐… 굉장한걸. 저게 다 내 폭탄때문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난 컴퓨터에 나온 대로 만들기만 했을 뿐인걸. 이런! 내가 계산을 잘못해서 만들었나? 

[구석에서 샌드백을 때리고 있는 바렛에게 말을 걸자.] 
바렛 : 이봐, 클라우드! 너한테 묻고싶은 게 있어. 오늘 우리가 싸운 병사들중에 솔져가 있었나? 
클라우드 : 확실하지 않지만 없었을거야. 
바렛 : 꽤 확신하는 것 같군 그래. 
클라우드 : 만일 솔져가 있었다면 우리들은 살아남지 못했을거야. 
바렛 : 니가 솔져라고 그러는 거냐? 
클라우드 : … 
바렛 : 그래, 넌 강해. 확실히 모든 솔져가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넌 아발란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라고! 신라를 위해 움직일 생각은 하지 말라 이거야. 
클라우드 : 신라를 위한다고? 난 네 질문에 답했을 뿐이야. 윗층으로 올라가서 보수에 대해 얘기하고 싶군. 
바렛 : 제길! 그놈의 돈… 
마린 : 아빠. 정말 멋져요! 

[올라가려고 하면 티파가 내려온다.] 
티파 : 클라우드, 기다려! 
바렛 : 티파! 가게 내버려 둬! 녀석은 아직도 신라가 그리운 모양이니까! 
클라우드 : 닥쳐! 나는 신라나 솔져따윈 상관없어!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줘! 나는 아발란치나 별의 미래 따위도 관심 없다고! 
티파 : 날 위해 모두와 확실히 해 줘. 

[TV에서는 오늘 일해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앵커 : 오늘 1번 마황로가 폭파되었습니다. 테러 단체인 아발란치가 이번 폭발과 관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발란치는 이후에도 계속 이런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드갈의 시민들은… 공포에 떨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곧 솔져들이 이런 무자비한 폭력에 대해 나서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웨지 : 클라우드… 넌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이렇게 나한테 얘기하러 왔잖아. 클라우드… 넌 친구가 필요한거야. 그렇지? 
▷ 무시한다. 
웨지 : 그래. 하지만 넌 외로움을 잘 타는것 같아. 뭔가 가슴속에 있는걸 털어놓고 싶다면 언제든 날 찾아줘. 
▷ 난 정말 상관없어. 
웨지 : 넌 정말 지독해. 진짜 냉혈한이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티파가 따라온다.] 
티파 : 클라우드, 잠깐만. 너한테 부탁이 있어. 우리와 함께 해줘. 
클라우드 : 미안, 티파… 
티파 : 별은 죽어가고 있어. 아주 천천히… 하지만 결국 죽을거야. 누군가는 뭔가 해야만 해. 
클라우드 : 그래서 바렛과 그 떨거지들이 뭔가 하고 있는 건가. 하지만 나한테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이야. 
티파 : 그래서! 정말 떠날거야!? 소꿉친구의 부탁도 들어우지 않고 가버릴거니? 
클라우드 : 뭐…? 
▶ 그럴리 없잖아! 티파와의 호감도 +5 
▷ …미안. 
티파 : 약속을 잊은 거구나. 
클라우드 : 약속? 
티파 : 역시 잊었구나. 클라우드, 기억해 봐. 7년 전의 일이었어… 
티파 : 잘 생각해 봐. 기억나니? 
클라우드 : 그래… 그때 말이로군. 잘 기억나진 않지만 조금 추웠었지. 

[7년 전의 밤하늘이 나타난다. 분수대에서 클라우드가 티파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린 티파 : 기다렸지. 무슨 일이야? 할 말이 있다니? 
어린 클라우드 : 나 봄이 되면 마을을 떠나 미드갈로 갈거야. 
어린 티파 : 남자들은 모두 마을을 떠나는구나. 
어린 클라우드 : 난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 단지 일을 찾는 것만이 아니야. 난 솔져가 되고 싶어. 세피로스같은 최고의 솔져 말야. 
어린 티파 : 세피로스… 영웅 세피로스라고. 솔져가 되는건 어렵겠지? 
어린 클라우드 : 얼마동안은 마을에 돌아오지 못할거야… 응…? 
어린 티파 : 큰 활약을 하게 되면 신문에도 나오겠지? 
어린 클라우드 : 노력해볼게. 
어린 티파 : 우리 약속하지 않을래? 클라우드가 유명해지만 내가 어려워졌을 때 도와주러 오겠다고. 
어린 클라우드 : 뭐? 
어린 티파 :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서 날 구해주는거야. 한 번쯤 겪어보고 싶은일 아니겠어? 
어린 클라우드 : 뭐라고? 
어린 티파 : 빨리~ 약속해! 
어린 클라우드 : 알았어… 약속할게. 

[다시 현재로 화면이 바뀐다.] 
티파 : 기억났니? 우리들의 약속… 
클라우드 : 나는 영웅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아. 약속은 지킬 수 없어… 
티파 : 하지만 어릴적 꿈은 이뤘잖아. 확실히 솔져가 되었잖아.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약속을… 

[그 때 바렛이 위로 올라온다.] 
바렛 : 어이! 기다려, 솔져씨. 약속은 약속이니까! 받아!! 

[보수로 1500 길을 받는다.] 
클라우드 : 이게 내 보수라고? 농담하지 마. 
티파 : 뭐? 그렇다면…!! 
클라우드 : 다음 작전도 있었나? 2배인 3000길에 맡아주지. 
바렛 : 뭐라고? 
티파 : 괜찮아, 괜찮아. 소근 소근… '일손이 딸리는 건 사실이잖아요.' 
바렛 : 으… '남은 돈은 마린의 학비란 말이다…' 2000! 
티파 : (클라우드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막아서며) 고마워, 클라우드. 

◆ 두 번째 작전 

[다음날 아침 클라우드는 아래층에서 깨어난다. 위로 올라가면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 
티파 : 클라우드! 좋은 아침이야! 잘 잤니? 
▷ 바렛이 하도 코를 골아서… 바렛과의 호감도 +5 
티파 : 소근 소근… (사람들이 듣겠어. 목소리를 낮춰. 바렛은 작전 설명 전에는 신경이 날카롭거든.) 
▷ 티파가 옆에 있어서… 티파와의 호감도 +5 
티파 :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어. 
티파 : 이번에는 나도 갈거야. 
바렛 : 우리의 목표는 5번 마황로다. 우선 역으로 가서 열차에 타도록 한다. 이봐! 클라우드! 그 전에 너한테 물어볼게 있어! 그러니까… 그게… 마테리아 사용법을 도통 모르겠어! 너한테 마테리아를 줄테니 어떻게 하는건지 가르쳐만 줘. 
클라우드 : 후… 
▷ 좋아, 설명해 주지… 
클라우드 : 좋아. 마테리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지. 먼저 메뉴로 가봐. 기본적인 건 알고 있겠지. 세모 버튼을 누르면 메뉴를 열 수 있어. 방향키 버튼으로 커서를 움직여 봐. 이렇게 말야. 메뉴에서 나가고 싶으면 취소 버튼을 누르면 돼. 봤지? 다음으로 넘어가지. 이제 이 메뉴들을 봐. 마테리아 메뉴를 선택하고 그걸 설정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자, 여기 내 무기를 봐. 각각의 무기와 방어구에는 슬롯이 있는데 어떤 슬롯에 마테리아를 사용할지 고르는 거야. 이건 회복에 관계있는 마테리아인데 이 마테리아의 효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선택한 후 OK 버튼을 누르면 돼. 마치 전투에서 커맨드를 고르는 것과 같지. 
클라우드 : 이제 커서를 마법 쪽으로 가져가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 증가한 걸 볼 수 있어. 지금부터 새로운 케알 마법을 쓸 수 있는거야. 그리고 이게 모두 장비한 마테리아야. 보여? 별로 어렵지 않지! 장비한 마테리아를 제거하고 싶다면 마테리아가 장비된 슬롯을 선택하고 세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돼.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 마테리아를 장비하면 너의 능력이 변한다는 거야. 어떤 능력이 강해지만 다른 능력은 약해지기도 하지. 보통 니가 마법 계열의 마테리아를 장비하면 마법 능력은 강해지지만 물리 능력은 약해져. 그래서 마테리아는 양날의 검 같은 거야. 화면 왼쪽을 보면 마테리아를 장비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마법 마테리아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야. 하지만 다양한 걸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취소 버튼을 누르면 메뉴에서 나갈 수 있어. 좋아, 이게 전부야. 나중에 내가 몇 가지 팁을 알려줄게. 
바렛 : 이런…! 이게 뭐야. 너무 복잡하잖아! 도통 모르겠어… 좋아. 마테리아는 니가 알아서 하도록 해! 
▷ 넌 이해 못할거야. 
바렛 : 그래서 이게 솔져들을 강하게 만드는 건가? 응!? 좋아. 나중에 제시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하지만 마테리아는 네가 맡으라고! 

[이제부터 마테리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전에 얻은 회복 마테리아를 적절히 장비하자.] 
티파 : 클라우드! 무기 가게 윗층의 사람들이 연락해 왔어. 너한테 줄 것이 있다니까 잊지 마! 마린, 우리가 나가있는 동안 가게를 잘 봐줘. 
마린 : 좋아요! 행운을 빌어요. 

◎ 밖으로 나가면 티파를 짝사랑하던 조니라는 이름의 남자가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마을을 떠나 여행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안타까움 반, 후련함 반 인것 같은데… 이 조니를 잘 기억해 두자. 아이템 가게에서는 각종 회복 아이템과 마테리아를 구입할 수 있으며 무기 가게에서는 무기와 방어구를 구입할 수 있다. 무기 가게 2층은 초보자의 집으로 들어가면 세이브 포인트가 통통 튀면서 나타나고 그에 대한 설명이 나타난다. 바닥에서는 전체화 마테리아를 주울 수 있으니 잊지 말자. 다른 마법 마테리아와 함께 장비하면 함께 장비한 마테리아의 효과가 전원에게 발동된다. 즉, 선더 마테리아와 함께 장비하면 한 번에 많은 적에게 선더 마법이 발동되는 것이다. 

◎ 전체화 마테리아를 얻으면 상자가 나오는데 상자를 조사하면 에텔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전투 방법이나 리미트기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를 계속 때리는데 여자 아이가 맞고만 있다가 힘을 모아 한 번에 남자 아이를 제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리미트기에 대한 아주 적당한 설명으로 몬스터로부터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리미트 게이지가 점차 쌓이다가 리미트 게이지가 가득 차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초보자라면 이 곳에서 이것 저것 정보를 얻어보도록 하고… 전체화 마테리아를 얻었다면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역 쪽으로 가보자. 

[역에 멤버들이 모여있었다. 왼쪽의 행인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행인1 : 이젠 질렸어! 
행인2 : 나도야. 
행인1 : 우리가 뭔가에 의견 일치를 본 건 처음인걸. 
행인2 : 맞아… 
행인1 : 그럼, 해볼까…? 
행인2 : 좋아… 

[드러눕는 두 사람… 이제 열차에 탑승하자. 지난번 신라 직원으로 보이는 승객이 타고 있다.] 
바렛 : 좋아! 꽤 비어있군 그래. 모두 흩어지도록! 
신라 과장 : …또 불량배들이로군. 신이시여, 왜 저는 이다지도 운이 없는 건가요… 
바렛 : 너 지금 뭐라고 한거냐? 뭐라고 한거냐고!? 이봐, 왜 갑자기 열차가 텅 비어버린 거지? 
신라 과장 : 제길! 너, 너희같은 녀석들 때문에… 비어버린 거잖아… (바렛이 위협하고) 으, 으악!! 너… 너희들은 뉴스도 못본거냐? 아발란치가 테러 예고를 해왔다고. 이런 날에도 돌아다니는 건 열심히 일만 하는 나같은 신라의 샐러리맨 뿐이라고. 
바렛 : 너! 신라의 녀석이냐! 
신라 과장 : 난 폭력이 싫어… 제발 살려줘. 
티파 : 바렛! 
바렛 : 너! 오늘 재수 좋은 줄 알아! 
클라우드 : 그래서 이제 어쩔거야? 
바렛 : 제길! 정말 침착한 녀석이군. 나마저 돌아버리겠어. 
티파 : 열차 접속이 끝났나 봐. 이제 출발하네. 
클라우드 : 이번 작전을 설명해주지 그래? 
바렛 : 흥! 아주 열심이군 그래! 좋아… 설명해 주지! 제시에게 들었겠지만 상부 플레이트에는 보안 점검 지점이 있어. 열차간의 ID 스캔 시스템이지. 
티파 : 신라의 자랑거리지. 
바렛 : 더 이상 가짜 ID는 쓸 수 없어. 
열차 안내방송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드갈 라인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번가 역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45분 입니다. 
티파 : ID 점검 지점까지 3분 남았는걸. 
바렛 : 좋아! 3분 후에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알겠지? 
티파 : 클라우드, 이리 와서 선로 맵 모니터 보지 않을래? 

[열차 안의 승객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승객 : 흠…? 우리 집에서 나한테 말을 걸어준 건 네가 처음인걸? 놀랐어. 
신라 과장 : 우왓!! 내 걱정은 마. (이런, 이런, 이런…!! 회사에 가서 모두에게 자랑해야지…) 

[티파에게 말을 걸자.] 
티파 : 흠, 전에 한 번 봤다는 얼굴이네... 괜찮아. 좀 가까이 와 봐. 

[그 때 붉은 빛이 깜박이면서 열차내에 경보음이 울린다.] 
티파 : 이상한걸. ID 점검 지점까지는 아직 남았을텐데. 어떻게 된거지? 
열차 안내방송 : A급 보안 경고!!!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각 차량은 긴급 수색에 들어갑니다! 반복합니다!! A급 보안 경고!!!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각 차량은 긴급 수색에 들어갑니다! 
티파 : 무슨 일이지? 
바렛 : 뭐가 어떻게 된거야!! 

[제시가 뛰어 들어온다.] 
제시 : 큰일났어요! 일이 안좋게 돌아가고 있어요. 설명은 나중에 할테니 서둘러요! 다음 칸으로 가요! 
바렛 : 제길! 어떻게 되는 거야!? 
열차 안내방송 : 1번 차량에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곧 차단 됩니다. 
바렛 : 가자! 서둘러! 

◎ 왼쪽 하단에 시간이 모두 흐를 때까지 다음 칸으로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 열차 오른쪽 뒤에 있는 노숙자에게 말을 걸면 피닉스의 꼬리를 받을 수 있다. 경보가 칸마다 이동되므로 이렇게 제한시간 내에 다음 칸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두 번째 칸에 도착하면… 

열차 안내방송 : 1번 차량 : 차단. 2단계 경보 모드로 업그레이드. 
빅스 : 서둘러! 
웨지 : 문을 잠글 작정이야! 
열차 안내방송 : 2번 차량에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곧 차단 됩니다. 
제시 : 어서 뛰어요! 작전을 바꿔야 겠어요! 

[이 칸에 가장 앞쪽 검은 피부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하이 포션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칸으로!] 
열차 안내방송 : 2번 차량 : 차단. 3단계 경보 모드로 업그레이드. 
바렛 : 좋아! 끝난건가!? 
제시 : 아직 아니에요. 다른 검색이 시작될 거에요. 잡히면 그대로 끝이라고요!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계속 다른 칸으로 움직이면 통과할 수 있을 거에요! 
열차 안내방송 : 신원 불명의 승객이 열차 앞칸으로 이동. 현재 위치 추적중. 

◎ 이 칸에서는 클라우드 쪽으로 걸어오던 남자가 웃으면서 소매치기를 한다. 녀석을 따라가서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비난만 들을 뿐이다. 또한 이 칸에서는 아발란치의 아지트인 7번가에서 여행을 하기 위해 마을을 떠났던 조니를 볼 수 있다. 

조니 : 모두… 잘있어… 안녕, 미드갈! 

[네 번째 칸에 도착하면…] 
열차 안내방송 : 4번 차량 : 차단. 최대 경보 모드로 업그레이드! 
바렛 : 좋아!! 해냈어! 이쪽이야!! 

[바렛이 달리는 열차의 문을 연다.] 
바렛 : 가자고!! 밖으로 뛰어내리는 거야!! 
티파 : 무서워… 
클라우드 : 그런말 하기엔 너무 늦은것 같은데. 도대체 왜 따라온거야? 
티파 : 그건… 
바렛 : 이봐, 너희 둘! 이럴 시간 없다고! 

[뛰어내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신라 병사 복장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제시였다.] 
제시 : 나에요, 제시. 저 어때요? 신라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그래… 
클라우드 : 잘 어울리는걸? 진짜 남자 같아. 
제시 : 정말요!! 너무 기뻐요… 
▷ 그럴때가 아냐. 
클라우드 : 작전에만 집중하라고. 
제시 : 그렇네요. 미안해요. 

◎ 끝쪽의 남자 승객에게 말을 걸면 하이 포션을 받을 수 있다. 티파에게 말을 걸면 드디어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이 때 티파, 바렛과의 호감도가 각각 5 증가한다. 

티파 : 좋아!! 난 준비됐어. 뛰어내릴 테니까 잘 보라고! 
클라우드 : (티파가 뛰어내리고 바렛에게) 내가 먼저 뛰어도 될까? 
바렛 : 리더는 언제나 끝까지 남는 법이야. 내 걱정은 말라고. 어서 뛰기나 해! (클라우드가 문 쪽으로 다가가고) 이봐! 다치지 않게 조심해! 아직 작전은 시작도 안했으니까 말야! (클라우드가 뛰어내리고) 나머지는 네가 다 알아서 하라고! 

◆ 5번 마황로 

[세 사람은 열차가 지나는 터널에 떨어졌다.] 
바렛 : 좋아, 작전대로 되고 있는게 하나도 없군. 5번가에 도착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게 좋아. 빅스, 웨지, 제시가 우릴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을거야. 그럼 움직이자. 마황로는 이 터널 바로 밑이야! 

◎ 화면 아래쪽으로 계속 가면 신라 경비병 2명을 볼 수 있는데 다가가면 의미 없는 전투가 벌어진다. 전투 후에는 같은 전투를 반복할 수 있고 그대로 도망칠 수도 있다. 전투 이외에 특별한 것은 없으므로 특별히 레벨을 올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다음 작전을 위해 화면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자. 가다 보면 레이저 빔으로 막혀 있는 곳에 도착한다. 

클라우드 : 이 레이저 빔은 신라의 보안 센서야.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어. 

[왼쪽의 통풍기를 조사해 보자.] 
바렛 : 정말 작은 구멍이군. 너 지금 나한테 저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라는 건 아니겠지! 클라우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 안쪽을 살펴본다. 
티파 : 안으로 들어가는 거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것 같네… 
클라우드 : 그래. 이 안으로 들어가면 발을 디딜 곳이 없어서 다시 올라오지 못할거야. 
바렛 : 시간낭비 하지 말라고. 언제 신라에게 발각될지 몰라. 클라우드, 어서 가기나 해. 
▷ 아래로 내려간다. 
바렛 : 이런…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바렛 : 안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거야? 5번 마황로로 통하는 길은 여기 뿐이라고. 

◎ 통풍구에 도착한 클라우드 일행. 바닥에서 에텔을 얻은 후 사다리를 타고 계속 아래로 내려가자. 일행 중 전체화 마테리아와 번개 마테리아를 함께 조합하여 장비한 사람이 있다면 전투가 수월할 것이다. 가다 보면 넓은 곳이 나타나는데 진입한 사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두 개의 사다리는 어느 것을 택하더라도 같은 곳으로 통한다. 웨지를 발견할 수 있는데 말을 걸어보면… 

웨지 : 클라우드, 이쪽이야. 마황로는 이쪽 사다리 위라고. 

[사다리를 통해 위로 올라가면 제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제시 : 미안해요. 열차에서 ID 스캔 때 있었던 일은 모두 제 잘못이에요. 클라우드씨를 위해 특별한 ID 카드를 만들었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정성껏 만들려고 하다가 실수한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제대로 된 걸 드릴게요. 돌아가면 아지트의 연구실에서 다시 만들거에요. 

◎ 이 방에는 포션이 있다. 오른쪽의 사다리는 이전에 웨지가 있었던 넓은 곳으로 통하니 특별히 볼일이 없다면 가지 않아도 된다. 이후 왼쪽의 사다리로 내려오면 텐트를 얻을 수 있으며 세이브 포인트도 발견할 수 있다. 한쪽에 있는 빅스에게 말을 걸어보면… 

빅스 : 우린 이제 철수할거야. 아지트에서 보자고. 클라우드, 마황로를 날려버리는 건 너한테 맡길게! 

◎ 빅스가 있던 곳 위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가면 익숙한 지형이 나타난다. 일전에 폭파시켰던 마황로와 거의 같은 구조의 맵이 나오는데 전의 마황로에 비해 훨씬 잘 관리되고 있는 모양인지, 전체적으로 시설들이 말끔하다. 파이프를 통해 미끄러져 내려온 후 정면의 문 안으로 들어가자. 길을 따라 마황로의 핵심 지역으로 진행하다 보면 클라우드가 머리를 감싸줘더니 옛 일을 회상한다. 어느 마황로 안에서 어린 티파가 쓰러진 아버지를 감싸안고 괴로워 하고 있었다. 

어린 티파 : 아빠… 세피로스!? 세피로스가 이렇게 한 거죠! 그렇죠!? 세피로스… 솔져… 마황로… 신라… 전부! 전부 증오할거야! 

[티파가 근처의 검을 들고 뛰어가고 클라우드가 다시 정신을 차린다.] 
바렛 : 이봐, 정신 차리라고! 
티파 : 괜찮아? 
클라우드 : …티파. 
티파 : 응? 
클라우드 : 아냐… 신경쓰지마… 어서 서두르자! 

◎ 클라우드가 마황로 중심 부분에 폭탄을 설치한다. 지난번과는 달리 보스와의 전투도, 시간 제한도 없으므로 느긋하게 이 곳에서 빠져나가자. 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오다 보면 상자에서 에텔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는데… 

티파 : 제시 말로는 한 번에 모든 버튼을 눌러야 한댔어. 

◎ 바렛과 티파가 왼쪽 방으로 가더니 각각 2개의 버튼 앞에 서서 버튼을 누른다. 클라우드를 조작하여 빈 버튼으로 가서 바렛과 티파가 누르는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누르도록 하자. 성공하면 다음으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한 일행! 그런데… 

바렛 : 이쪽이야! (신라 병사들이 포위하고) 신라의 병사들!? 제길! 이게 무슨 일이야? 
클라우드 : 함정이야… 

[뒤에서 양복을 차려입은 뚱뚱한 남자가 나타난다.] 
바렛 : 신라 회장? 
티파 : 왜 회장이 여기에? 
신라 회장 : 흠… 너희들이 분명히 그… 뭐였지? 
바렛 : 아발란치라고! 기억해 둬! 그런데 넌 신라 회장인가? 
클라우드 : 회장, 오랜만이군요. 
신라 회장 : …오랜만이라고? 아… 너는. 네놈은 솔져를 그만두고 아발란치에 협조했다는 바로 그 녀석이군. 확실히 그 눈은 마황을 입은 자의 것… 이 배반자의 이름은 뭔가? 
클라우드 : 클라우드다. 
신라 회장 : 미안하지만 솔져의 이름 따위는 하나 하나 기억해 두지 않아서 말야. 적어도 세피로스 정도는 돼야지. 그래, 세피로스… 우수한 솔져였지. 너무 우수했어… 
클라우드 : 세피로스라고…? 
바렛 :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이 곳은 곧 펑 하고 사라질테니까 말야. 
신라 회장 : 그렇군. 너희같은 벌레들을 끝장내기엔 너무 비싼 불꽃놀이지. 
바렛 : 벌레라고? 너희들 신라야말로 이 별을 죽게 만드는 기생충이라고! 기생충 두목인 주제에 그 따위 말을 하다니! 
신라 회장 : 슬슬 너희들과 상대하는게 지겨워 지는군. 이 몸은 바빠서 이 정도에서 실례하도록 하지. 오늘은 식사 약속이 있어서 말야. 
바렛 : 식사라고? 웃기지 마! 네놈에게 할 말이 아직 많이 남았단 말이다! 
신라 회장 : 너희들의 놀이 상대는 따로 준비해 두었다. 
티파 : 앗! 무슨 말이야? 

[앞에서 거대한 기계가 돌격해 온다.] 
바렛 : 뭐야! 이 녀석은! 
신라 회장 : 우리 회사의 병기 개발부가 만들어낸 기동병 에어버스터다! 너희들과의 전투 데이터는 이번 개발의 중요한 자료로 사용해 주지. 
클라우드 : 기동병? 
신라 회장 : 그럼 난 실례. 

[신라 회장이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 버린다.] 
클라우드 : 기다려! 회장! 
바렛 : 어이, 클라우드! 이 녀석을 어떻게든 처리하자고! 
티파 : 클라우드! 도와줘! (클라우드가 뒤로 이동하고) 이게 솔져인거야? 
클라우드 : 아냐! 이건 그냥 기계일 뿐이야. 
바렛 : 이게 뭐건 상관없어! 내가 박살내 버릴테니까! 

BOSS : 에어버스터(エアバスタ, AIR BUSTER 

[에어버스터가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다리가 무너지고 클라우드가 가까스로 매달린다.] 
바렛 : 곧 폭발할거야! 티파, 가자! 
티파 : 바렛! 어떻게 안되겠어요? 
바렛 : 방법이 없어. 
티파 : 클라우드! 제발 죽지마! 죽으면 안돼!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클라우드 : 알고 있어, 티파… 
바렛 : 이봐, 괜찮겠어? 
▷ 힘을 낸다. 바렛과의 호감도 +2 
클라우드 : …네 걱정이나 해! 나는 괜찮으니까 티파를 부탁해! 
비렛 : …그래. 여러 가지로 미안했다. 
클라우드 : 이걸로 끝이라는 말은 하지 마! 
▷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바렛과의 호감도 -3, 티파와의 호감도 +1 
클라우드 : 제길! 오래 버틸 수 없을 것 같군. 바렛… 서둘러! 
바렛 : 여자처럼 우는소리 하지 말라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아. 너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클라우드 : 바렛… 
바렛 : 좋아, 그럼 나중에 보자. 

◎ 일행이 설치해 둔 폭탄에 의해 5번 마황로가 굉음을 내면서 폭발해 버리고, 그 충격으로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클라우드가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괴로워하는 티파를 뒤로 클라우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 재회 

의문의 목소리 : …괜찮아? …내 말 들려? 
클라우드 : …응… 
의문의 목소리 : 그때는 무릎을 좀 다친 것 같았는데… 
클라우드 : 그때? 무슨 말이지? 
의문의 목소리 : 지금은 어때? 일어설 수 있겠어? 
클라우드 : 그때라니…? 지금은? 
의문의 목소리 : 난 신경쓰지 말고 지금은 몸 걱정이나 해. 
클라우드 : …노력해 보지. 
??? : 아! 움직였다! …어때요? 천천히, 천천히… 이봐요? 이봐요! 
클라우드 : …알았어. 이봐… 넌 누구지? 
??? : 이봐요! 정신차려 봐요! 

[클라우드가 정신을 차린 곳은 어느 교회의 꽃밭이었다. 한 소녀가 클라우드를 바라보고 있다.] 
??? : 괜찮아요? 여기는 5번 슬럼가의 교회에요. 당신이 갑자기 위에서 떨어져서 엄청 놀랐어요. 
클라우드 : …내가 떨어진건가. 
??? : 꽃과 지붕이 쿠션 역할을 해준 것 같아요. 운이 좋군요. 
클라우드 : 꽃밭… 당신의 꽃밭인가? 미안하게 됐군. 
??? : 괜찮아요. 여긴 특별한 곳이라 꽃들이 제법 강하거든요. 미드갈에서는 풀이나 꽃이 거의 자라지 않아요. 하지만 여기에는 꽃이 필 수 있죠. 전 여기가 좋아요. 그런데… 또어만났네요. 절 기억하시겠어요? 
▷ 그래, 기억나. 
클라우드 : 그래, 기억나… 
▷ 꽃을 팔고 있었지. 
??? : 와, 정말 기뻐요! 제 꽃을 사 주셔서 고마웠어요. 
▷ 슬럼의 주정뱅이였지. 
??? : 정말 무례하군요! 하지만 내 꽃을 사줬었으니 용서해 줄게요. 
▷ 기억이 안나는 걸. 
??? : …기억이 안나는 것 같군요. 멍해서 그럴거에요. 하지만 내 꽃을 사줬었으니 용서해 줄게요. 
??? : 마테리아를 가지고 있나요? 
클라우드 : 그래, 조금. 요즘은 마테리아를 흔히 볼 수 있어. 
??? : 하지만 제 것은 특별해요. 별로 쓸모는 없지만… 
클라우드 : 쓸모 없다고? 사용 방법을 모르는 것 같군 그래. 

??? : 그런건 아니지만…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안심할 수 있고, 엄마가 남겨준 것이기도 하니까… 당신과 이것 저것 얘기하고 싶은데 어때요? 이렇게 또 만났잖아요? 
▷ 상관없어. 
??? : 그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잠깐만 꽃들을 살펴볼게요. 
▷ 할 말 없는데. 
??? : …네, 알았어요. 아~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다시 자라려면 한참이 걸릴텐데… 불쌍한 꽃들… 

◎ 소녀가 꽃을 보살핀다. 그런데 소녀가 말한 특별한 마테리아는 무엇이었을까? 메뉴에 특별한 마테리아가 없다고 고민할지도 모르겠지만 소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므로 전투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소녀는 이 마테리아를 머리핀으로 쓰고 있는데 소녀의 머리를 묶고 있는 구슬을 잘 살펴보자. 이 마테리아의 역할은 나중에 알게 된다. 

??? : 잠깐만 기다려 줘요.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서로 이름도 모르는군요. 저는… 

[소녀의 이름을 지어주자. 기본은 에어리스 이다.] 
에어리스 : 저는 꽃파는 에어리스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클라우드 : 나는 클라우드. 직업은… 뭐든지 하는 사람이지. 
에어리스 : 아… 뭐든지 하는 사람. 
클라우드 : 그래. 뭐든지 하지. (에어리스가 웃고) 뭐가 이상하지? 왜 웃는거야? 
에어리스 : 미안해요… 단지… 

[그 때 교회 안으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온다.] 
에어리스 : 이런. 타이밍이 좋지 않군요. 

[클라우드가 남자에게 다가가려 하면…] 
에어리스 : 클라우드! 물러서세요! 저… 클라우드. 보디가드 일도 할 수 있나요? 뭐든 하는 사람이라고 했죠? 
클라우드 : 그렇지만… 
에어리스 : 그럼 여기서 집까지 데려다 줘요. 
클라우드 : 좋아. 해주지… 하지만 요금이 싸진 않아. 
에어리스 : 그럼, 보수는… 데이트 한 번! 

[클라우드가 정체 불명의 남자에게 말을 건다.] 
클라우드 : 어디의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상한 남자 : 날 모른다고…? 
의문의 목소리 : …난 널 알아. 
클라우드 : 아, 그래… 난 널 알고 있어. 그 제복은… 
신라 병사 : 레노님, 이 녀석 좀 이상하군요. 
클라우드 : 닥쳐! 신라의 개들! 
신라 병사 : 레노님! 해치울까요? 
레노 : 생각중이야. 
에어리스 : 여기서 싸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꽃을 엉망으로 만들지 말라고요! (클라우드에게) 이쪽이에요. 

[클라우드와 에어리스가 교회 뒷문으로 나가고 레노가 그 뒤를 쫓다가 꽃을 밟는다.] 
레노 : 저건… 마황의 눈. 그래, 좋아. 일이나 하자고. 아! 꽃은 밟지 마… 
신라 병사 : 레노님… 꽃을 밟았어요! 꽃이 엉망이 됐다고요! 엄청 혼날거에요! 

[클라우드와 에어리스가 교회 뒤로 도망치고 있다.] 
레노 : 저기 있다. 잡아라! 
에어리스 : 클라우드… 놈들이 쫓아왔어요! 
클라우드 : 나도 알아… 우릴 가게 내버려 둘 것 같지 않군. 
에어리스 : 어쩌면 좋죠? 
클라우드 : 붙잡힐 순 없지. 여길 뜨는 수 밖에. 

[발판이 무너진 곳에 도착하고 클라우드가 먼저 건너뛴다.] 
클라우드 : 에어리스! 이쪽이야! (에어리스가 못하겠다며 고개를 젓고) 괜찮아. 내가 잡아줄게. 
에어리스 : 알았어요. 잘 잡아줘야 해요. 
레노 : 고대종이 도망치려 한다! 공격해라! 공격! 

[병사들의 공격으로 에어리스가 그만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만다.] 
에어리스 : 앗! 
클라우드 : 에어리스! 
레노 : 죽일 작정이냐? 그렇게 거칠게 할 필요 없어! 
에어리스 : 클라우드, 도와줘요! 
클라우드 : 이런! (천장에 나무통을 보더니) 저건… 

◎ 아래로 떨어진 에어리스가 병사들에게 포위당하는데 교회 천장에 있는 나무통을 아래로 떨어뜨려서 도와줄 수 있다. 에어리스가 도움을 요청하면 첫 번째 대답인 "조금만 기다려"를 선택한 후 위로 올라가서 적당한 나무통을 선택하여 떨어뜨리자. 만일 두 번째 대답인 "싸워"를 선택하면 에어리스가 병사들과 싸우는데 별로 어렵지 않은 전투다. 

◎ 총 3회 에어리스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가장 왼쪽 나무통 → 오른쪽 안쪽의 나무통 → 오른쪽 바깥쪽의 나무통 순서로 조사하면 에어리스를 위협하는 병사 모두를 나무통으로 처리할 수 있다. 참고로 정확한 통을 굴릴 때마다 에어리스와의 호감도가 1 증가하고, 잘못된 통을 굴릴 때마다 에어리스와의 호감도가 3 감소한다. 또한 에어리스에게 싸우라고 하거나, 도망가라고 했지만 싸우게 될 때마다 에어리스와의 호감도가 1 감소한다. 에어리스가 무사히 위로 올라오면… 

에어리스 : 클라우드, 고마워요. 
클라우드 : 에어리스, 이쪽이야. 

[왼쪽의 밝게 빛나는 지붕쪽으로 나가면 녀석들을 완전히 따돌릴 수 있다. 교회 지붕으로 도망치는 두 사람…] 
에어리스 : 후훗… 저 사람들은 다시 절 찾아다니겠죠. 
클라우드 : 그럼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건가? 
에어리스 : …그래요. 
클라우드 : 저 녀석들은 턱스야. 
에어리스 : 흠… 
클라우드 : 턱스는 신라의 조직이야. 녀석들은 솔져가 될 자질이 있는 사람 중에서 발탁됐지. 
에어리스 : 저렇게 난폭한걸요? 저들은 아마 누군가를 납치하곤 했을 거에요. 
클라우드 : 놈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하고 다닌다더군. 스파이나, 살인… 그런 것들 말야. 
에어리스 : 그럴거 같아요. 
클라우드 : 그런데 왜 놈들이 널 쫓는거지?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에어리스 : 글쎄요. 저들은 저한테 솔져의 소질이 있다고 믿는게 아닐까요? 
클라우드 : 그렇다면 응하지 그래? 
에어리스 :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저런 녀석들에게 잡히고 싶지 않다고요! 
클라우드 : 그럼 어서 가자고! 

[클라우드를 조작하여 지붕을 뛰어 넘어가자. 가다 보면 에어리스가 뒤로 쳐진다.] 
에어리스 : 기다려요… 기다리라니까요! 하아… 혼자… 먼저… 가버리다니… 
클라우드 : 이상한데… 솔져에 소질이 있는거 아니었나? 
에어리스 : 정말 못됐어! 근데 클라우드. 당신 혹시… 솔져? 
클라우드 : … 전직 솔져였어. 어떻게 알았지? 
에어리스 : …당신의 눈. 이상한 빛이 나고 있어요… 
클라우드 : 이건 마황을 입은 솔져의 증거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이 그걸 알고있지? 
에어리스 : 아! 조금… 
클라우드 : 조금…? 
에어리스 : 자! 가요, 보디가드씨! 

◆ 에어리스의 집으로 

[지붕 뒤로 내려가자.] 
에어리스 : 휴! 드디어 내려왔네! 그럼… (에어리스가 주변을 둘러보고) 우리집은 저 쪽이야. 놈들이 쫓아오기 전에 서둘러! 

[6번가로 통하는 길은 아이들 때문에 지나갈 수 없다. 5번가로 가서 오른쪽 집 안으로 들어가 보면…] 
TV 앞의 남자 : 흠…! 신라 회장의 말은 전부 거짓말이야. 그렇다고 아발란치 같은 녀석들도 믿으면 안돼. 누굴 믿던 네 자유지만 결국은 저 위에서 사는 사람들처럼 되고 싶을 뿐이야. 그러니 누굴 믿겠어? 나 자신! 내가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TV의 아나운서 : 다음 소식입니다. 아발란치라는 테러 조직이 미드갈의 시설을 공격한 덕분에 잠시 중단되었던 전기 공급이 복구되었습니다. 신라 회장에 이어 도미노 시장 또한 아발란치를 공공의 적으로 치부했습니다. 

[2층에는 꼬마가 자고 있는데 조사해 보면 다음과 같은 잠꼬대를 한다.] 
잠자는 남자 : 쿨쿨… 이제… 아무도… 못 찾을거야… 제일 위의 거랑… 제일 아래 거… 

◎ 아무래도 남자가 무언가를 숨겨둔 것 같다. 방의 서랍을 조사해서 세 번째 선택문을 택하면 5 길을 얻을 수 있는데, 5 길을 얻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7번가가 무너진 후 다시 왔을 때 남자로부터 메가 에텔을 받을 수 있다. 더 큰 것을 위해 5 길은 과감히 무시하자! 또한 오른쪽의 하수도관처럼 생긴 곳으로 가 보면 에어리스는 이 안에 있는 사람이 아픈것 같다고 한다. 들어가 보면 남자가 앓고 있는데 에어리스가 도와주지 않겠냐고 하지만 클라우드는 자신은 의사가 아니라며 도울 수 없다고 한다. 숫자 2 문신을 하고 있는 이 남자를 기억하자. 

◎ 5번가를 모두 살펴봤다면 오른쪽에 밝은 빛이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자. 이 곳이 바로 에어리스의 집이다. 집 앞에는 세이브 포인트가 있고 오른쪽의 꽃밭에는 보호 마테리아와 에텔이 있다. 모두 입수한 후 집 안으로 들어가면 에어리스의 어머니가 두 사람을 맞이한다. 

에어리스 : 엄마, 저 왔어요. 이 쪽은 제 보디가드인 클라우드에요. 
엘미나 : 보디가드라고…? 녀석들이 또 쫓아온거니? 너 괜찮니? 다친데는 없는 거지? 
에어리스 : 전 괜찮아요. 클라우드가 함께 있어 줬어요. 
엘미나 : 클라우드, 고마워요. 
에어리스 : (에어리스의 어머니가 위로 올라가고) 자, 이제 뭘 할 작정이지 
클라우드 : …7번가는 여기서 먼가? 티파의 가게로 돌아가고 싶은데… 
에어리스 : 티파라는 사람… 여자야? 

클라우드 : 응. 
에어리스 : 여자… 친구? 
클라우드 : 여자친구냐고? 
▷ 아냐. 에어리스와의 호감도 +1 
에어리스 : 후훗… 그렇게 정색할 필요 없다고. 
▷ 그래, 맞아. 에어리스와의 호감도 -5 
에어리스 : 와, 좋겠네. 
에어리스 : 뭐… 좋아. 7번가라고 했지? 내가 안내할게. 
클라우드 : 농담하지 마. 또 위험한 놈들과 마주치면 어쩌려고 그래? 
에어리스 : 그런 일은 익숙한걸. 
클라우드 : 익숙하다고? …뭐, 그렇대도… 여자의 힘을 빌리는 건… 
에어리스 : 여자? 여자의 힘이라고! 그렇게 말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겠는걸. 엄마! 나 7번가까지 클라우드를 배웅하고 올게요. 

[엘미나가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엘미나 : 한 번 결심하면 내 말은 듣질 않으니… 하지만 꼭 가야 한다면 내일 가는게 어떻겠니? 오늘은 너무 늦었고… 
에어리스 : 네. 알았어요, 엄마. 
엘미나 : 에어리스, 침대를 준비해 드리렴. 

[에어리스가 윗층으로 올라가고 엘미나가 클라우드에게 조용히 말한다.] 
엘미나 : 당신 눈의 그 빛은… 당신은 솔져인거죠? 
클라우드 : 그렇습니다. 지난 일이긴 하지만… 
엘미나 :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오늘밤에 에어리스 모르게 떠나주지 않겠어요? 

[윗층으로 올라가 보면 에어리스가 방을 준비해 두었다.] 
에어리스 : 7번가는 6번가를 통해야 해. 6번가는 좀 위험한 곳이니 오늘밤은 편히 쉬어. (클라우드가 방으로 향하고) 클라우드… 잘자. 
클라우드 : 이런… 

[에어리스가 아래로 내려가고 준비된 침대에 눕는 클라우드.] 
의문의 목소리 : …꽤 지친 것 같군… 
클라우드 : …!? 
의문의 목소리 : 이런 침대에서 자는 것도 오랜만이군… 
클라우드 : …그래, 맞아. 
의문의 목소리 : 그때 이후로 처음인가. 

[클라우드는 예전 고향 니블헤임을 떠나기 전 어머니와의 일을 회상한다.] 
클라우드의 어머니 : 정말 많이 컸구나. 여자들이 가만 놔두지 않겠는걸. 
과거의 클라우드 : …그렇지도 않아. 
클라우드의 어머니 : …니가 정말 걱정됐단다. 도시에는 이런 저런 유혹이 많잖니. 니가 좋은 아가씨와 정착해서 산다면 좋을텐데… 
과거의 클라우드 : …난 괜찮아. 
클라우드의 어머니 : 괜찮긴… 너한테는 널 보살펴줄 연상의 아가씨가 잘 맞을거야. 
과거의 클라우드 : 관심없어.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깜박 잠이 들었던 클라우드가 한밤중에 일어난다.] 
클라우드 : …깜박 잠이 들었었군. 7번가는 6번가를 통해 갈 수 있다고 했지… 혼자 갈 수 있을거야… 

◎ 클라우드의 방 한쪽을 조사하면 포션과 피닉스의 꼬리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에어리스에게 들키지 말고 아래층으로 가야한다. 만일 뛰어가면 에어리스가 나와서 다시 방으로 들여보내므로 천천히 걸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도록 하자. 6번가로 통하는 길까지 와 보면 이미 에어리스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에어리스 : 너무 일찍 출발하는거 아냐? 
클라우드 : 위험한걸 아는데 어떻게 같이 가 달라고 할 수 있겠어? 
에어리스 : 얘기는 끝났어? 6번가를 통과하면 티파씨의 세븐스 헤븐으로 갈 수 있어. 내가 데려다 줄게. 어서! 

◆ 놀이터에서 

◎ 에어리스가 먼저 가버린다. 에어리스를 따라 다음 맵으로 가자.무너진 도로로 보이는 지형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커다란 집 모양의 몬스터를 주의하자. HP도 높을 뿐더러 일정 데미지를 입으면 모습을 바꾸는데, 모습이 바뀐 후 물리 공격을 가하면 엄청난 데미지로 반격해 오므로 마법 공격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놀이터에 도착한다. 

에어리스 : 저게 7번가로 통하는 문이야. 
클라우드 : 고마워. 이제 이별인 것 같군. 혼자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 
에어리스 : 싫어! 돌아가지 않을거야! …라고 하면 어쩔거지? 
▷ 집으로 보낸다. 
에어리스 : 마음을 바꿀 생각은 없는 거야? 
클라우드 : 그래. 
▷ 같이 7번가로 간다. 에어리스와의 호감도 +1 
에어리스 : 좋아. 하지만, 클라우드. 곤란하지 않겠어? 
클라우드 : 무슨 뜻이야? 
에어리스 : 아무것도 아냐! 
에어리스 : 우리 좀 쉬었다 갈래? 

[눈치 없는 클라우드… 티파한테 괜찮겠냐는 질문인 것을…] 
에어리스 : 이게 아직도 남아 있다니… 클라우드, 이쪽이야! (클라우드가 에어리스를 따라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고) 넌 어떤 클래스였어? 
클라우드 : 클래스? 
에어리스 : 솔져 클래스 말야. 
클라우드 : 아, 난… 퍼스트 클래스. 
에어리스 : 흐음… 같네… 
클라우드 : 누구와 같다는 거야? 
에어리스 :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 
클라우드 : 깊은 사이었나? 
에어리스 : 그런건 아냐. 한동안 좋아한 정도… 
클라우드 : 어쩌면 내가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군. 이름이 어떻게 되는데? 
에어리스 : 그만 됐어. 

[그 때 7번가 문이 열리고 티파가 쵸코보 마차 뒤에 실려간다.] 
클라우드 : 응? 뒤에 저 사람은… 티파!? 
에어리스 : 저 마차에 있던 사람이 티파씨?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이상해 보였는데… 
클라우드 : (에어리스가 마차를 쫓고) 기다려! 나 혼자도 충분해! 넌 집으로 돌아가! 

◆ 아발란치의 본거지 

[열차는 종착역인 7번가에 도착한다. 사람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바렛 : 좋아!! 모두 이리로 모여!! 

[아발란치 멤버들이 바렛의 주위에 보여든다. 가까이 가보자.] 
바렛 : 이번 작전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진짜는 이제부터다! 저런 폭발 정도에 쫄지 말라고! 다음 작전은 이번보다 훨씬 더 엄청난 거니까! 그럼 아지트에서 만나자! 어서 움직여!" 

[역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행인1 : 오늘밤은 널 보내지 않을거야. 
행인2 : 오! 우리끼리 오붓하게 있을 곳이라도 찾은거야? 
행인1 : 이 근처에는 열차 무덤밖에 없어. 사람들 말로는 유령이 나온다고 하더라! 
행인2 : 이런… 
행인1 : 왜? 

◎ 오른쪽으로 가보면 행인이 말했던 열차 무덤이지만 어차피 나중에 올 곳이고 강한 몬스터도 출몰하므로 왼쪽으로 향하자. 왼쪽 맵으로 가 보면 세이브 포인트가 있고 윗쪽에는 시설물과 한 남자가 있다.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면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남자 : 이봐! …이런!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야? 참견 말라고… 쳇! 응? 너도 이걸 보러 온거야? 저 꼭대기에는 폭탄이 있었어. 만일 이 기둥이 쓰러지면 이 슬럼에 있는 모든 것은 가루가 되어 버리겠지… 하지만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저것 봐! 정말 크지 않아? (클라우드가 기둥을 올려다보고) 봐… 정말 이상하고 굉장한 곳이야. 여긴 나만의 장소지만 원한다면 언제든 와도 좋아. 그럼 이만! 

[남자가 가버린다. 바렛을 따라 왼쪽으로 들어가자.] 
바렛 : 이봐, 클라우드! 이쪽이야! 

◎ 7번가의 슬럼이 도착한 클라우드. 바렛이 티파의 가게인 세븐즈 헤븐으로 들어가고 안에 있던 모든 손님들을 밖으로 쫓아버린다. 이후 빅스, 웨지, 제시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바렛에게 다가가서 이들을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자. 

바렛 : 좋아! 어서 들어가자고. (클라우드가 밖에서 기다리려 하고) 이봐! 클라우드! 꾸물대지 말라고! 

[가게 안에는 마린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마린 : 아빠! 

[마린이 클라우드를 아빠로 착각했다가 구석으로 숨어버리고…] 
티파 : 마린! 클라우드에게 뭔가 할말 있는거 아니었어? (클라우드에게 다가와) 어서와, 클라우드. 모든게 잘된 것 같네. 너 바렛이랑 싸웠니? 
▷ 응. 
티파 : 그럴줄 알았어. 바렛은 늘 주변 사람들을 거칠게 대하고 넌 어렸을때부터 늘 누군가와 싸우곤 했지. 정말 못말린다니까. 
▷ 이번엔 아냐. 
티파 : 흠. 너도 철이 들었구나. 넌 어렸을때부터 걸핏하면 싸움에 휘말리곤 했지. 

[티파의 이름을 정해주자.] 
티파 : 왠 꽃이야? 너무 예쁘다… 이런 슬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건데… 혹시 나 주려고? 클라우드, 그럴 필요까지는… 
▷ 티파에게 준다. 티파와의 호감도 +5 
티파 : 고마워, 클라우드. 정말 좋은 향기가 나는걸. 가게에 장식해야 겠어. 
▷ 마린에게 준다. 바렛과의 호감도 +5 

["마린에게 준다"를 선택하면 마린이 꽃을 받더니 티파 뒤로 숨는다. 가게 안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티파 : 미안, 클라우드. 마린이 부끄러운가봐. 
마린 : … 
웨지 : 클라우드! 티파의 요리 솜씨는 끝내줘. 냠냠… 그건 그렇고 내 얘기좀 들어봐. 
▷ 무슨 얘긴데. 
웨지 : 티파는 늘 나한테 음식 맛을 봐 달라고 한단말야. 그리고는 날 쳐다보는데 어쩔줄 모르겠어. 내가 기쁜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슬픈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단 말야. 어쨌든 이 가게는 맛있는 음식과 마실 것들로 꽤 유명하다고. 
▷ 네 얘기따윈 관심없어. 
웨지 : 클라우드… 신경쓰지 마.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제시 : 조심성 없기는… 넌 내내 너무 흥분해 있었어. 대체 왜 그런거야…? 
빅스 : 아~ 일을 끝낸 후 마시는 술은 최고라니까. 딸꾹! 너도 한잔 하는게 어때? 
▷ 싫어. 
빅스 : 뭐라고!? 너 나같은 사람이랑은 마시기 싫다는거야? 전직 솔져였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고! 
▷ 좋지. 
빅스 : 오!! 기분 최곤데! 니가 솔져였다 해도 여기선 여전히 신참이라고. 그러니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는게 좋을거야! 
빅스 : 딸꾹! 아… 바렛에게 내가 한 말은 비밀로 해줘. 

[클라우드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바렛이 엄청난 기세로 들어온다.] 
마린 : 아빠, 다녀오셨어요! 

[바렛이 마린을 어깨 위에 올린다. 만일 꽃을 마린에게 줬다면…] 
바렛 : 응. 어라? 그 꽃은 어디서 난거냐? 
마린 : 클라우드가 저한테 줬어요. 
바렛 : 아… 녀석에게 고맙다고 했니? 
마린 : …고마워, 클라우드. 편히 쉬어. 

[티파가 바렛을 맞이한다.] 
티파 : 바렛, 괜찮아? 
바렛 : 괜찮고 말고! 이 놈들아! 회의를 시작한다! 

[바렛이 마린을 데리고 숨겨진 엘리베이터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모두 뒤따르는데 티파에게 말을 걸어보자.] 
티파 : 앉아. (클라우드가 의자에 앉고) 뭐 좀 마실래? 
▷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 
티파 : 아~ 정말 맛있는 걸 만들수 있는데 말야. 모두들 내가 만든 음료가 최고라고 하더라! 
▷ 독한걸로 한 잔 부탁해. 티파와의 호감도 +5 
티파 : 잠깐만 기다려. 금방 만들어 줄게. (클라우드에게 음료를 주며) 네가 정말 무사히 돌아와서 안심했어. 
클라우드 : 갑자기 무슨 말이야?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고. 
티파 : 그렇지 않아… 넌 솔져였잖아. (클라우드가 음료를 비우고) 바렛에게 보수를 받도록 해. 
클라우드 : 걱정마. 돈만 받으면 여길 나갈테니까. 
티파 : 클라우드, 좀 기분이 나아졌니? 
클라우드 : …응. 왜? 
티파 : 그냥. 니가 너무 지쳐보였거든. 슬슬 아래로 내려가 보는게 어때? 

[바렛이 타고 내려갔던 오락 기계를 조사하여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웨지에게 말을 걸어보면…] 
웨지 : 내가 너무 걱정이 많아 보여? 

▷ 응… 
웨지 : 다음 작전은 5번 마황로를 날려버리는 거야. 클라우드, 넌 정말 굉장했어! 긴장되진 않았어? 아니면 감정에 무딘 성격인 건가? 아냐, 그럴리 없지. 
▷ 아니… 
웨지 : 뭐, 괜찮아. 내 걱정은 마. 이래뵈도 나 정말 겁이 많거든. 

[제시가 컴퓨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제시 : 이런… 저 뉴스좀 봐… 굉장한걸. 저게 다 내 폭탄때문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난 컴퓨터에 나온 대로 만들기만 했을 뿐인걸. 이런! 내가 계산을 잘못해서 만들었나? 

[구석에서 샌드백을 때리고 있는 바렛에게 말을 걸자.] 
바렛 : 이봐, 클라우드! 너한테 묻고싶은 게 있어. 오늘 우리가 싸운 병사들중에 솔져가 있었나? 
클라우드 : 확실하지 않지만 없었을거야. 
바렛 : 꽤 확신하는 것 같군 그래. 
클라우드 : 만일 솔져가 있었다면 우리들은 살아남지 못했을거야. 
바렛 : 니가 솔져라고 그러는 거냐? 
클라우드 : … 
바렛 : 그래, 넌 강해. 확실히 모든 솔져가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넌 아발란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라고! 신라를 위해 움직일 생각은 하지 말라 이거야. 
클라우드 : 신라를 위한다고? 난 네 질문에 답했을 뿐이야. 윗층으로 올라가서 보수에 대해 얘기하고 싶군. 
바렛 : 제길! 그놈의 돈… 
마린 : 아빠. 정말 멋져요! 

[올라가려고 하면 티파가 내려온다.] 
티파 : 클라우드, 기다려! 
바렛 : 티파! 가게 내버려 둬! 녀석은 아직도 신라가 그리운 모양이니까! 
클라우드 : 닥쳐! 나는 신라나 솔져따윈 상관없어!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줘! 나는 아발란치나 별의 미래 따위도 관심 없다고! 
티파 : 날 위해 모두와 확실히 해 줘. 

[TV에서는 오늘 일해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앵커 : 오늘 1번 마황로가 폭파되었습니다. 테러 단체인 아발란치가 이번 폭발과 관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발란치는 이후에도 계속 이런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드갈의 시민들은… 공포에 떨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곧 솔져들이 이런 무자비한 폭력에 대해 나서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웨지 : 클라우드… 넌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이렇게 나한테 얘기하러 왔잖아. 클라우드… 넌 친구가 필요한거야. 그렇지? 

▷ 무시한다. 
웨지 : 그래. 하지만 넌 외로움을 잘 타는것 같아. 뭔가 가슴속에 있는걸 털어놓고 싶다면 언제든 날 찾아줘. 
▷ 난 정말 상관없어. 
웨지 : 넌 정말 지독해. 진짜 냉혈한이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티파가 따라온다.] 
티파 : 클라우드, 잠깐만. 너한테 부탁이 있어. 우리와 함께 해줘. 
클라우드 : 미안, 티파… 
티파 : 별은 죽어가고 있어. 아주 천천히… 하지만 결국 죽을거야. 누군가는 뭔가 해야만 해. 
클라우드 : 그래서 바렛과 그 떨거지들이 뭔가 하고 있는 건가. 하지만 나한테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이야. 
티파 : 그래서! 정말 떠날거야!? 소꿉친구의 부탁도 들어우지 않고 가버릴거니? 
클라우드 : 뭐…? 
▶ 그럴리 없잖아! 티파와의 호감도 +5 
▷ …미안. 
티파 : 약속을 잊은 거구나. 
클라우드 : 약속? 
티파 : 역시 잊었구나. 클라우드, 기억해 봐. 7년 전의 일이었어… 
티파 : 잘 생각해 봐. 기억나니? 
클라우드 : 그래… 그때 말이로군. 잘 기억나진 않지만 조금 추웠었지. 

[7년 전의 밤하늘이 나타난다. 분수대에서 클라우드가 티파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린 티파 : 기다렸지. 무슨 일이야? 할 말이 있다니? 
어린 클라우드 : 나 봄이 되면 마을을 떠나 미드갈로 갈거야. 
어린 티파 : 남자들은 모두 마을을 떠나는구나. 
어린 클라우드 : 난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 단지 일을 찾는 것만이 아니야. 난 솔져가 되고 싶어. 세피로스같은 최고의 솔져 말야. 
어린 티파 : 세피로스… 영웅 세피로스라고. 솔져가 되는건 어렵겠지? 
어린 클라우드 : 얼마동안은 마을에 돌아오지 못할거야… 응…? 
어린 티파 : 큰 활약을 하게 되면 신문에도 나오겠지? 
어린 클라우드 : 노력해볼게. 
어린 티파 : 우리 약속하지 않을래? 클라우드가 유명해지만 내가 어려워졌을 때 도와주러 오겠다고. 
어린 클라우드 : 뭐? 
어린 티파 :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서 날 구해주는거야. 한 번쯤 겪어보고 싶은일 아니겠어? 
어린 클라우드 : 뭐라고? 
어린 티파 : 빨리~ 약속해! 
어린 클라우드 : 알았어… 약속할게. 

[다시 현재로 화면이 바뀐다.] 

티파 : 기억났니? 우리들의 약속… 
클라우드 : 나는 영웅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아. 약속은 지킬 수 없어… 
티파 : 하지만 어릴적 꿈은 이뤘잖아. 확실히 솔져가 되었잖아.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약속을… 

[그 때 바렛이 위로 올라온다.] 
바렛 : 어이! 기다려, 솔져씨. 약속은 약속이니까! 받아!! 

[보수로 1500 길을 받는다.] 
클라우드 : 이게 내 보수라고? 농담하지 마. 
티파 : 뭐? 그렇다면…!! 
클라우드 : 다음 작전도 있었나? 2배인 3000길에 맡아주지. 
바렛 : 뭐라고? 
티파 : 괜찮아, 괜찮아. 소근 소근… '일손이 딸리는 건 사실이잖아요.' 
바렛 : 으… '남은 돈은 마린의 학비란 말이다…' 2000! 
티파 : (클라우드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막아서며) 고마워, 클라우드. 

◆ 두 번째 작전 

[다음날 아침 클라우드는 아래층에서 깨어난다. 위로 올라가면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 
티파 : 클라우드! 좋은 아침이야! 잘 잤니? 
▷ 바렛이 하도 코를 골아서… 바렛과의 호감도 +5 
티파 : 소근 소근… (사람들이 듣겠어. 목소리를 낮춰. 바렛은 작전 설명 전에는 신경이 날카롭거든.) 
▷ 티파가 옆에 있어서… 티파와의 호감도 +5 
티파 :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어. 
티파 : 이번에는 나도 갈거야. 
바렛 : 우리의 목표는 5번 마황로다. 우선 역으로 가서 열차에 타도록 한다. 이봐! 클라우드! 그 전에 너한테 물어볼게 있어! 그러니까… 그게… 마테리아 사용법을 도통 모르겠어! 너한테 마테리아를 줄테니 어떻게 하는건지 가르쳐만 줘. 
클라우드 : 후… 
▷ 좋아, 설명해 주지… 
클라우드 : 좋아. 마테리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지. 먼저 메뉴로 가봐. 기본적인 건 알고 있겠지. 세모 버튼을 누르면 메뉴를 열 수 있어. 방향키 버튼으로 커서를 움직여 봐. 이렇게 말야. 메뉴에서 나가고 싶으면 취소 버튼을 누르면 돼. 봤지? 다음으로 넘어가지. 이제 이 메뉴들을 봐. 마테리아 메뉴를 선택하고 그걸 설정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자, 여기 내 무기를 봐. 각각의 무기와 방어구에는 슬롯이 있는데 어떤 슬롯에 마테리아를 사용할지 고르는 거야. 이건 회복에 관계있는 마테리아인데 이 마테리아의 효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선택한 후 OK 버튼을 누르면 돼. 마치 전투에서 커맨드를 고르는 것과 같지. 
클라우드 : 이제 커서를 마법 쪽으로 가져가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 증가한 걸 볼 수 있어. 지금부터 새로운 케알 마법을 쓸 수 있는거야. 그리고 이게 모두 장비한 마테리아야. 보여? 별로 어렵지 않지! 장비한 마테리아를 제거하고 싶다면 마테리아가 장비된 슬롯을 선택하고 세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돼.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 마테리아를 장비하면 너의 능력이 변한다는 거야. 어떤 능력이 강해지만 다른 능력은 약해지기도 하지. 보통 니가 마법 계열의 마테리아를 장비하면 마법 능력은 강해지지만 물리 능력은 약해져. 그래서 마테리아는 양날의 검 같은 거야. 화면 왼쪽을 보면 마테리아를 장비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마법 마테리아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야. 하지만 다양한 걸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취소 버튼을 누르면 메뉴에서 나갈 수 있어. 좋아, 이게 전부야. 나중에 내가 몇 가지 팁을 알려줄게. 
바렛 : 이런…! 이게 뭐야. 너무 복잡하잖아! 도통 모르겠어… 좋아. 마테리아는 니가 알아서 하도록 해! 
▷ 넌 이해 못할거야. 
바렛 : 그래서 이게 솔져들을 강하게 만드는 건가? 응!? 좋아. 나중에 제시에게 물어보도록 하지. 하지만 마테리아는 네가 맡으라고! 

[이제부터 마테리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전에 얻은 회복 마테리아를 적절히 장비하자.] 
티파 : 클라우드! 무기 가게 윗층의 사람들이 연락해 왔어. 너한테 줄 것이 있다니까 잊지 마! 마린, 우리가 나가있는 동안 가게를 잘 봐줘. 
마린 : 좋아요! 행운을 빌어요. 

◎ 밖으로 나가면 티파를 짝사랑하던 조니라는 이름의 남자가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마을을 떠나 여행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안타까움 반, 후련함 반 인것 같은데… 이 조니를 잘 기억해 두자. 아이템 가게에서는 각종 회복 아이템과 마테리아를 구입할 수 있으며 무기 가게에서는 무기와 방어구를 구입할 수 있다. 무기 가게 2층은 초보자의 집으로 들어가면 세이브 포인트가 통통 튀면서 나타나고 그에 대한 설명이 나타난다. 바닥에서는 전체화 마테리아를 주울 수 있으니 잊지 말자. 다른 마법 마테리아와 함께 장비하면 함께 장비한 마테리아의 효과가 전원에게 발동된다. 즉, 선더 마테리아와 함께 장비하면 한 번에 많은 적에게 선더 마법이 발동되는 것이다. 

◎ 전체화 마테리아를 얻으면 상자가 나오는데 상자를 조사하면 에텔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전투 방법이나 리미트기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를 계속 때리는데 여자 아이가 맞고만 있다가 힘을 모아 한 번에 남자 아이를 제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리미트기에 대한 아주 적당한 설명으로 몬스터로부터 데미지를 받을 때마다 리미트 게이지가 점차 쌓이다가 리미트 게이지가 가득 차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초보자라면 이 곳에서 이것 저것 정보를 얻어보도록 하고… 전체화 마테리아를 얻었다면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역 쪽으로 가보자. 

◆ 두 번째 작전 

[역에 멤버들이 모여있었다. 왼쪽의 행인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행인1 : 이젠 질렸어! 
행인2 : 나도야. 
행인1 : 우리가 뭔가에 의견 일치를 본 건 처음인걸. 
행인2 : 맞아… 
행인1 : 그럼, 해볼까…? 
행인2 : 좋아… 

[드러눕는 두 사람… 이제 열차에 탑승하자. 지난번 신라 직원으로 보이는 승객이 타고 있다.] 
바렛 : 좋아! 꽤 비어있군 그래. 모두 흩어지도록! 
신라 과장 : …또 불량배들이로군. 신이시여, 왜 저는 이다지도 운이 없는 건가요… 
바렛 : 너 지금 뭐라고 한거냐? 뭐라고 한거냐고!? 이봐, 왜 갑자기 열차가 텅 비어버린 거지? 
신라 과장 : 제길! 너, 너희같은 녀석들 때문에… 비어버린 거잖아… (바렛이 위협하고) 으, 으악!! 너… 너희들은 뉴스도 못본거냐? 아발란치가 테러 예고를 해왔다고. 이런 날에도 돌아다니는 건 열심히 일만 하는 나같은 신라의 샐러리맨 뿐이라고. 
바렛 : 너! 신라의 녀석이냐! 
신라 과장 : 난 폭력이 싫어… 제발 살려줘. 
티파 : 바렛! 
바렛 : 너! 오늘 재수 좋은 줄 알아! 
클라우드 : 그래서 이제 어쩔거야? 
바렛 : 제길! 정말 침착한 녀석이군. 나마저 돌아버리겠어. 
티파 : 열차 접속이 끝났나 봐. 이제 출발하네. 
클라우드 : 이번 작전을 설명해주지 그래? 
바렛 : 흥! 아주 열심이군 그래! 좋아… 설명해 주지! 제시에게 들었겠지만 상부 플레이트에는 보안 점검 지점이 있어. 열차간의 ID 스캔 시스템이지. 
티파 : 신라의 자랑거리지. 
바렛 : 더 이상 가짜 ID는 쓸 수 없어. 
열차 안내방송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드갈 라인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번가 역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45분 입니다. 
티파 : ID 점검 지점까지 3분 남았는걸. 
바렛 : 좋아! 3분 후에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알겠지? 
티파 : 클라우드, 이리 와서 선로 맵 모니터 보지 않을래? 

[열차 안의 승객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승객 : 흠…? 우리 집에서 나한테 말을 걸어준 건 네가 처음인걸? 놀랐어. 
신라 과장 : 우왓!! 내 걱정은 마. (이런, 이런, 이런…!! 회사에 가서 모두에게 자랑해야지…) 

[티파에게 말을 걸자.] 
티파 : 흠, 전에 한 번 봤다는 얼굴이네... 괜찮아. 좀 가까이 와 봐. 

[그 때 붉은 빛이 깜박이면서 열차내에 경보음이 울린다.] 
티파 : 이상한걸. ID 점검 지점까지는 아직 남았을텐데. 어떻게 된거지? 
열차 안내방송 : A급 보안 경고!!!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각 차량은 긴급 수색에 들어갑니다! 반복합니다!! A급 보안 경고!!!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각 차량은 긴급 수색에 들어갑니다! 
티파 : 무슨 일이지? 
바렛 : 뭐가 어떻게 된거야!! 

[제시가 뛰어 들어온다.] 
제시 : 큰일났어요! 일이 안좋게 돌아가고 있어요. 설명은 나중에 할테니 서둘러요! 다음 칸으로 가요! 
바렛 : 제길! 어떻게 되는 거야!? 
열차 안내방송 : 1번 차량에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곧 차단 됩니다. 
바렛 : 가자! 서둘러! 

◎ 왼쪽 하단에 시간이 모두 흐를 때까지 다음 칸으로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 열차 오른쪽 뒤에 있는 노숙자에게 말을 걸면 피닉스의 꼬리를 받을 수 있다. 경보가 칸마다 이동되므로 이렇게 제한시간 내에 다음 칸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두 번째 칸에 도착하면… 

열차 안내방송 : 1번 차량 : 차단. 2단계 경보 모드로 업그레이드. 
빅스 : 서둘러! 
웨지 : 문을 잠글 작정이야! 
열차 안내방송 : 2번 차량에 신원 불명의 승객이 확인되었습니다. 곧 차단 됩니다. 
제시 : 어서 뛰어요! 작전을 바꿔야 겠어요! 

[이 칸에 가장 앞쪽 검은 피부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하이 포션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칸으로!] 
열차 안내방송 : 2번 차량 : 차단. 3단계 경보 모드로 업그레이드. 
바렛 : 좋아! 끝난건가!? 
제시 : 아직 아니에요. 다른 검색이 시작될 거에요. 잡히면 그대로 끝이라고요!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계속 다른 칸으로 움직이면 통과할 수 있을 거에요! 
열차 안내방송 : 신원 불명의 승객이 열차 앞칸으로 이동. 현재 위치 추적중. 

◎ 이 칸에서는 클라우드 쪽으로 걸어오던 남자가 웃으면서 소매치기를 한다. 녀석을 따라가서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비난만 들을 뿐이다. 또한 이 칸에서는 아발란치의 아지트인 7번가에서 여행을 하기 위해 마을을 떠났던 조니를 볼 수 있다. 

조니 : 모두… 잘있어… 안녕, 미드갈! 

[네 번째 칸에 도착하면…] 
열차 안내방송 : 4번 차량 : 차단. 최대 경보 모드로 업그레이드! 
바렛 : 좋아!! 해냈어! 이쪽이야!! 

[바렛이 달리는 열차의 문을 연다.] 
바렛 : 가자고!! 밖으로 뛰어내리는 거야!! 
티파 : 무서워… 
클라우드 : 그런말 하기엔 너무 늦은것 같은데. 도대체 왜 따라온거야? 
티파 : 그건… 
바렛 : 이봐, 너희 둘! 이럴 시간 없다고! 

[뛰어내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신라 병사 복장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제시였다.] 
제시 : 나에요, 제시. 저 어때요? 신라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그래… 
클라우드 : 잘 어울리는걸? 진짜 남자 같아. 
제시 : 정말요!! 너무 기뻐요… 
▷ 그럴때가 아냐. 
클라우드 : 작전에만 집중하라고. 
제시 : 그렇네요. 미안해요. 

◎ 끝쪽의 남자 승객에게 말을 걸면 하이 포션을 받을 수 있다. 티파에게 말을 걸면 드디어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이 때 티파, 바렛과의 호감도가 각각 5 증가한다. 

티파 : 좋아!! 난 준비됐어. 뛰어내릴 테니까 잘 보라고! 
클라우드 : (티파가 뛰어내리고 바렛에게) 내가 먼저 뛰어도 될까? 
바렛 : 리더는 언제나 끝까지 남는 법이야. 내 걱정은 말라고. 어서 뛰기나 해! (클라우드가 문 쪽으로 다가가고) 이봐! 다치지 않게 조심해! 아직 작전은 시작도 안했으니까 말야! (클라우드가 뛰어내리고) 나머지는 네가 다 알아서 하라고! 

◆ 월마켓 

[월마켓에 도착한 두 사람… 꽤 번화한 거리이다.] 
에어리스 : 여러 가지로 무서운 거리인 걸. 특히 여자들한테는… 빨리 티파씨를 찾아야 해. 

[월마켓의 사람들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참고하도록~] 
행인 : 도저히 마음을 못 정하겠어. 음… 흠? 무슨 일이냐고?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걸. 궁금하면 오른쪽 아래 가게로 가 보라고. 
여관 호객꾼 : 이봐요, 거기 두분. 잠시 쉬는게 어때요? 이 쪽에 아름다운 방이 준비되어 있어요. 어떠세요? 
행인 : 이 고양이 정말 굉장하지? 이게 좀 더 큰거 같은데? 
행인 : 이봐! 자네 아주 귀여운 아가씨를 데리고 있군 그래! 그 아가씨를 돈에게 데리고 가면 돈좀 벌수 있을걸. 
식당 호객꾼 : 어서오세요. 들어오시면 무료 '약국 쿠폰'을 드립니다. 

[월마켓에서 오른쪽으로 가보면 꿀벌관이라는 묘한 장소가 나온다. 사람들과 대화해 보자.] 
조니 : 저기…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가끔씩 이런 곳에 너무 가고싶어. 난 정말 어쩔수가 없나봐! 이봐!! 넌 안그래…? 뭐라고!! 너도…? 
▷ 그래, 나도야. 
조니 : 넌 티파의 소꿉친구 아냐? 그런데 이런 곳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거야? 도대체 넌 어떻게 된 녀석이냐! 
▷ 난 너같은 저질이 아냐. 
조니 : 뭐라고…? 나도 마찬가지야. 아주 깊이 생각한 끝에 미드갈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여기로 정했지… 하지만… 저 쪽에 있는 녀석들은 너무 무서워. 

[여행을 떠났던 조니를 기억하시는지? 꿀벌관에서 이러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도 말을 나눠보자.] 
행인 : 이런 젠장할!! 이건 @#%한 쇼가 아니잖아!! 난 바쁘단 말야!! 저 안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 같다고! 
행인 : 우… 안돼… 난 못 들어가겠어. 돈이 부족해서 아무래도 안되겠어. 
문지기 : 어서옵쇼!! 당신같은 추남이라도 여기서는 얼마든지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답니다!! 당신도 여자친구를 찾고 있는 것 같군요? 
▷ 티파라는 여자를 알고있나? 
문지기 : 이봐요, 너무 앞서가는거 아니에요? 티파는 우리 가게에 새로온 아가씨에요. 하지만 그 아가씨는 지금 인터뷰중이랍니다. 꿀벌관에 새로운 아가씨가 오면 의례 먼저 돈 콜네오님의 저택으로 데리고 가거든요. 돈 콜네오님은 유명한 호색가죠. 지금 그는 이 월마켓에 함께 정착할 신부를 찾고 있어요. 
▷ 이런 곳에는 흥미 없어. 
문지기 : 흠…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 그래요. 
행인 : 꿀벌관은 사적인 클럽이야. 회원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 쉿! 

◎ 꿀벌관 문지기의 말에 의하면 티파는 돈 콜네오라는 사람의 저택으로 끌려 들어간 것 같다. 길을 따라 계속 위로 올라가 보면 저택 입구를 경비병이 막고 서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쉽게 안으로 들여보내 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경비병에게 다가가면… 
경비병 : 여기는 월마켓에서 가장 높으신 돈 콜네오님의 저택이다. 이봐, 돈은 남자가 들어오는걸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러니 어서 꺼지라고… (에어리스에게) 이봐, 귀여운 친구와 함께 오라고! 
에어리스 : (클라우드에게) 흠, 여기가 돈의 저택인 것 같네. 내가 가볼게. 티파씨한테 너에 대해 말해줄게. 
클라우드 : 안돼!! 
에어리스 : 왜? 
클라우드 : 여기는… 그러니까… 좀 그런… 알겠어? 
에어리스 : 그럼 어쩌지? 너도 같이 들어갈래? 
클라우드 : 나는 남자니까 마음대로 들어갔다가는 난리가 날거야. 그렇다고 너만 혼자 들어가게 할 수도 없고… 우선 티파의 안전이 제일 우선이니까… 응? 에어리스, 뭐가 그렇게 우스워? 
에어리스 : 클라우드, 여자로 변장해 보는게 어때? 그 방법밖에 없어. 
클라우드 : 뭐라고!? 
에어리스 : (경비병에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예쁜 친구를 데리고 올게요. 
클라우드 : 에어리스! 아무래도 난… 
에어리스 : 티파씨가 걱정되지 않아? 빨리! 빨리! 

◎ 이제부터 클라우드 여장 시키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월마켓 전역에서 여장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데, 완벽하게 여장을 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이후 이벤트가 달라진다. 만일 돈 콜네오에게 여자인척 애교를 부리는 클라우드를 보고 싶다면 완벽하게 여장시키도록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옷! 우선 옷가게로 가서 점원에게 말을 걸어보자. 

에어리스 : 실례합니다! 옷을 한 벌 사고 싶은데요. 
옷가게 점원 : 음, 시간이 좀 걸릴텐데 괜찮으시겠어요? 
에어리스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옷가게 점원 : 실은 이 가게의 주인인 아버지가 최근 슬럼프에 빠지셨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이 가게의 모든 옷을 만드시거든요. 
에어리스 : 그럼 아버지는 어디 계신가요? 
옷가게 점원 : 아마 술집에서 한 잔 하고 계실 거에요. 
에어리스 : 그럼… 당신 아버지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옷을 구할 수 없다는 건가요? 
옷가게 점원 : 네, 그래요. 곤란하게 됐죠. 아! 혹시 손님이 아버지를 데리고 와 주시지 않겠어요? 
에어리스 : 그러니까, 이대로는 드레스를 살 수 없는 거잖아요? 
옷가게 점원 : 그래요. 제발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세요. 전 이제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에어리스 : 알았어요.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클라우드, 가자! 

[위로 올라가서 다음 맵으로 가 보면 술집이 있다. 안에서 옷가게 주인을 만날 수 있다.] 
에어리스 : 실례합니다. 혹시 옷가게 점원 아가씨의 아버지 되시나요? 
옷가게 주인 : 옷가게를 하나 가지고 있긴 하지… 하지만 난 당신 아버지가 아니오. 
에어리스 : 제 말은 그게 아니라… 
클라우드 : 옷을 좀 만들어 줬으면 하는데. 
옷가게 주인 : 나는 남자 옷은 만들지 않는다오. 그리고 지금은 뭘 만들 기분도 아니고… 
에어리스 : 클라우드, 저쪽에 가서 잠깐만 기다려 줘. 내가 얘기 해볼게. 저 쪽으로 가서 뭔가 마시고 있는게 어때? (클라우드가 에어리스의 말을 따르고) 저기, 아저씨. 저 남자는 늘 여자처럼 옷을 입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어요. 그래서 말인데 귀여운 드레스를 선물해 주고 싶거든요… 
옷가게 주인 : 뭐라고!? 저렇게 터프해 보이는 남자가 그렇단 말인가? 
에어리스 : 그렇다니까요. 어떠세요? 저 남자를 위해 하나 만들어 주실래요? 
옷가게 주인 : …정말 재미있겠군. 평범한 옷만 만드는 게 지겹던 참이었거든. 
에어리스 : 그럼 만들어 주시는 거에요? 
옷가게 주인 : 그래, 좋네. 어떤 종류의 드레스가 좋겠는가? 
에어리스 : 그러니까… 

◎ 옷가게 주인이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에 대한 두 가지 질문을 하는데 둘 다 두 번째 답을 택하면 나중에 콜네오가 가장 좋아하는 실크 드레스(シルクのドレス, Silk Dress)를 얻는다. 만일 첫 번째 질문에는 두 번째 답을, 두 번째 질문에는 첫 번째 답을 택하면 중간 정도인 세틴 드레스(サテンのドレス, Satin Dress)를 받으며, 첫 번째 질문에는 첫 번째 답을, 두 번째 질문에는 아무 답을 택하면 가장 안좋은 순면 드레스(コットンのドレス, Cotton Dress)를 얻는다. 

옷가게 주인 : 흠, 알겠네. 나는 저 사내와 비슷한 취향의 친구들을 잘 알고 있지. 그 친구들과 얘기를 해봐야 겠군 그래. 

◎ 옷가게 주인은 옷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뜬다. 이제 여장을 위한 다른 물건들을 구해보자. 세이브 포인트가 있는 맵 오른쪽 위는 마테리아 상점인데 안으로 들어가서 상인에게 말을 걸어보면… 

마테리아 상인 : 어서오세요. 혹시 시간좀 내 주실수 있나요? 남자끼리… 얘기하고 싶은게 있는데 말이죠. 
▶ 무슨 일이지? 
▷ 관심 없어. 
마테리아 상인 : 정말 들어주실 건가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죄송하지만, 아가씨? 잠시만 저 쪽으로 돌아서 주시겠어요? 
에어리스 : 왜요…? 
클라우드 : …에어리스. 
에어리스 : 칫! 

마테리아 상인 : (에어리스가 돌아서고) 아가씨, 죄송합니다. 좋아요. 혹시 여관에 있는 자판기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거기서 뭘 팔고 있는지 너무 궁금한데 여자분에게는 이런 부탁을 할 수 없었어요. 네? 직접 가서 사보지 그러냐고요? 사실은 여관에 있는 녀석이랑 싸운적이 있어서 가기 곤란한 상황이거든요. 부탁드려요. 들어주실래요? 
▶ 그러지. 
▷ 관심 없어. 
마테리아 상인 :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에어리스 : 끝났나요? 

◎ 마테리아 상인으로부터 부탁을 받은 후 여관으로 들어가 10 길을 내고 하룻밤 묶으면 밤에 클라우드가 자판기에서 무언가를 구입한다. 이 때 얼마짜리를 택하는지 선택문이 나오는데 완벽한 여장이 목표라면 가장 비싼것을 사도록 하자. 날이 밝으면 마테리아 상인에게 돌아가자. 

클라우드 : 여기 있어. 
마테리아 상인 : 앗! 정말인가요? 잠깐만요! 
에어리스 : 쳇. 
마테리아 상인 : (에어리스가 돌아서고) 그래, 그게 뭐죠? (클라우드가 상인에게 물건을 주고) 단백질 음료수 세트군요. 아주 좋은데요. 이걸 먹고 녀석이 약오를 정도로 열심히 일해야 겠어요. 고마워요. 별 건 아니지만 받으세요… 

◎ 위의 대사는 영문판을 번역되었으며 일본어 버전에서는 영문판과는 달리 단백질 음료수 세트가 아니라 야리꾸리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는 대사가 오간다. 아마도 영문판을 만들면서 대사를 바꾼 듯 하다. 어쨌든… 여관의 자판기에서 200길짜리를 샀다면 다이아몬드 티아라(ダイアのティアラ, Diamond Tiara)를, 100길 짜리를 샀다면 루비 티아라(ルビのティアラ, Ruby Tiara)를, 50길 짜리를 사면 유리 티아라(ガラスのティアラ, Glass Tiara)를 받을 수 있다. 이제 맵 가운데에 있는 식당으로 가 보자. 빈 자리를 조사하면… 

식당 점원 : 주문하시겠어요? 
클라우드 : 흠… 
▷ 한국식 B.B.Q. 
▷ 스시 
▷ 오늘의 스페셜 

[아무거나 주문하자.] 
식당 점원 : 한국식 B.B.Q. 하나 있습니다! 저희 가게는 선불이랍니다. 음식 값은 70 길입니다. 

[만일 70길이 없다면 요리를 먹을 수 없다.] 
식당 점원 : 감사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잠시 후 요리가 준비되고) 여기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클라우드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다. 다 먹고 나면…] 
▷ … 
▶ 괜찮았어. 
▷ 개밥 같았어. 
식당 점원 : 감사합니다! 여기 약국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을 드릴게요. 저 쪽에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랍니다. 이걸로 오늘 쿠폰은 끝이네요. 다음번 이벤트를 기다려 주세요! 

◎ 두 번째 대답을 선택하면 점원으로부터 약국 쿠폰(藥屋ク-ポン, Pharmacy Coupon)을 받았을 것이다. 이제 이 쿠폰을 가지고 약국으로 들어가서 점원에게 말을 걸자. 

약국 점원 : 앗! 거기 서 있었으면 말 좀 하지 그랬어요? 아, 쿠폰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교환하고 싶은 약을 선택해 주세요. 
▷ 소독약 
▷ 방취제 
▶ 소화제 
약국 점원 : 여기 있습니다. 

[소화제(消化藥, Digestive)를 얻었다면 옷가게 주인을 만났던 술집으로 가 보자. 화장실을 조사해 보면…] 
화장실의 여자 : 이봐… 안에 사람 있는거 안보여! 이런… 욱… 
▶ 약을 준다. 
▷ 약을 주지 않는다. 

화장실의 여자 : 흠? 정말 이거 나 주는거야? 고마워. 휴… 기분이 훨씬 나아졌는걸. 이건 도와준 답례야. 

◎ 화장실에서 열심히 토하던 여자에게 약국에서 얻은 소화제를 주면 감사의 표시로 섹시한 향수(セクシ-コロン, Sexy Cologne)을 받을 수 있다. 만일 방취제를 주면 꽃향기 향수(フラワ-コロン, Flower Cologne)를, 소독약을 주면 그냥 향수(コロン, Cologne)를 받게 된다. 당연히 돈 콜네오는 섹시한 향수를 가장 좋아하겠지? 

◎ 이제 속옷과 메이크업을 위해 꿀벌관으로 들어가 보자. 꿀벌관은 회원 카드(會員カ-ド, Member's Card)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는데 세이브 포인트가 있는 맵 오른쪽 아래에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면 회원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회원 카드를 얻은 후 꿀벌관의 문지기에게 말을 걸어보자. 

문지기 : 오! 당신 회원 카드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자, 들어오세요. 
클라우드 : …흠. 여기에 여장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에어리스 : …흐음.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려고? 
클라우드 : 간다!! 

[에어리스는 밖에서 기다리게 된다. 꿀벌관으로 가면 꿀벌 옷을 입은 여자가 다가오더니…] 
지배인 : 음, 손님… 서둘려 주세요… 방을 골라 주세요. '윽, 정말 수상한 사람이네… 뭐, 여기 오는 사람들이 다 그렇지만.' 

[12시 방향의 방은 분장실로 꿀벌 옷을 입은 종업원들이 몸을 단장하고 있다. 지금은 별다른 이벤트는 없다.] 
종업원 : 흠흠흠~♪ 앗, 전혀 살이 안빠진 것 같네. 흠흠흠~♪ 손님!!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윽… 변탠가 봐…' 
종업원 : 꺄악! 뭐하는 거에요! 
종업원 : 잘 반죽해서… '이런… 다른 변태 아저씨인가보네. 왜 유독 섬세한 타입 있잖아. 그냥 무시하자, 무시.' 이렇게 두드리고… '흠! 자기가 지금 어디에 들어와 있는지 모르나보네. 정말 불쌍하군. 무시해 버리자. 무시하자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정말 성가신 사람이네! 제발 여기서 나가라고! 이 아저씨야… 그래, 똥개라고 이름붙여 줘야겠어.' 잘 섞은 다음… '이게 무슨 일이람… 저 남자가 날 따라온건가? 정말? 집까지 따라오려나…? 똥개라면 그러고도 남지…' 흔들고 흔들고… '저 남자가 날 따라온 것 같아? 정말? 저놈 때문에 병 나겠어… 저 남자 눈빛도 너무 수상해… 그래, 이 남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되겠어. 적어도 인사 정도는 해보자고.' 음… 아…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정말 좋죠. 
▷ 자기 소개를 한다. 
클라우드 : 난 한번도 남에게 내 소개를 해본 적이 없는데. 난 클라우드, 뭐든지 하는 사람이지. 
종업원 : 아, 그래요…? 클라우드씨 어서 오세요. '징그러워! 혼자 신났네, 네 이름은 똥개라고!' 클라우드… 편히 쉬세요. 
▷ 작별 인사를 한다. 
종업원 : 잘가요!! '휴… 이제 살았네…' 

[이런 곳에 들어와 있으니 이런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여자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면…] 
종업원 : 어머나!! '너 아직도 여기 있었니? 어쨌든 타이밍 한 번 죽이네.' 저기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 관심 없어. 
종업원 : 세상에! 충격 받았다고요!! 
▷ 글쎄… 
종업원 : 어머!! 지금 부끄러워하는 거에요? '이 자식아!! 왜 그렇게 침울한거야…' 
종업원 : 흠흠흠~♪ 흠흠흠흠~♬ 휴… 정말 피곤하네. 어머! 무슨 일 있으세요? 
▷ 아직은… 
여자 : 아…!! (침으로 클라우드를 찌르는 여자)  
▷ …그런건 아냐. 
여자 : 흠…!! 이봐요. 당신이 지금 얼마나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고 있는지 아세요? 

[1시 방향에는 연인의 방도 있다. 안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볼 수 있는데…] 
클라우드 : …우와…! 
할아버지 : …에휴… 
할머니 : 여보, 왜 한숨을 쉬고 그러우? 
할아버지 : 에휴… 할멈… 당신도 알겠지만… 
할머니 : 이 방 때문에 그런거유? 
할아버지 : 휴… 아들놈이 우리를 위해 방을 빌렸지만… 우리한테는 너무 과분한 것 같소. 커다란 침대, 멋진 욕조… 도저히 편히 있을수가 없구려. 
할머니 : 걱정 마시구려. 여긴 상류층 사람들이 사는 곳이잖수. 자꾸 그렇게 불평만 해대면 곤란한 일이 생길거유. 
할아버지 : 휴… 

◎ 5시 방향의 문은 여왕의 방으로 통하는데 조사하면 열쇠 구멍을 통해 내부를 엿볼 수 있다. 불빛이 번쩍이는 요상한 분위기인데… 한 남자가 욕조에 들어가 있고 다른 남자는 서 있으며… 침대에는 여인이 묶인채 누워 있다. 방향키를 입력하면 방 구석 구석을 확인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마치 이상한 종교집단 같은 분위기이다. 

클라우드 : …우와…! 
목소리 : …바람이 잦아들고 있다… 이것은 부활한 사탄의 저주이다… 우리의 소중한 여왕이 깨어나지 않고 있다… 때가 되었다…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따를지어다… 

남자1 : 소근 소근… '이봐, 우리가 녀석을 멈출 수 있을까?' 
남자2 : 소근 소근… '신라 회장이랑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남자1 : 소근 소근… '니가 말해봐…' 
남자2 : 소근 소근… '난 말 못하겠어…' 
남자1 : 소근 소근… '빨리!! 제발…' 
목소리 :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따를지어다… 약속의 땅을 찾아라… 
남자2 : 소근 소근… '난 회장이라면 진절머리가 나.' 
목소리 : 푸른 눈을 하고… 
남자1 : 소근 소근… '사업차 미드갈로 올 때마다 매번 이 꼴이군.' 
목소리 : 등에는 희고 큰 검을 멘 자가… 
남자2 : 소근 소근… '미드갈로 올 때마다 이 짓을 해야 하나…' 
목소리 :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주지 못할 것이다… 
남자1 : 소근 소근… '뭘 그렇게 불평하고 그래. 넌 조명을 잡고 있기만 했잖아. 난 이 두꺼운 갑옷을 입어야 한다고!' 
남자2 : 소근 소근… '알아, 안다고… 하지만 이건 일이야. 아참, 회장이 부인에게 이런 취미를 들킨거 알아?' 
남자1 : 소근 소근… '하하… 당연하지. 내가 제일 처음 들었는걸.' 
남자2 : 소근 소근… '어라, 이제 끝난 것 같은데. 만세!!' 
남자1 : 와우!! 회장님!! 아, 그게 아니라, 폐하… (뭔가 거친 소리가 들리고) 아… 죄송합니다. 제발 이 저주에서 해방시켜 주십시오! 

[이제 방을 선택하자. 최고의 속옷을 원한다면 9시 방향의 방을 택해야 한다. 3시 방향의 그룹 방을 고르면…] 
클라우드 : 이 방으로 하겠어. 
지배인 : 좋아요. 어서 들어가세요. 마음을 바꿀 생각은 없으신거죠? 
클라우드 : 두 번 말하고 싶지 않군. 
지배인 : 앗, 화내지 마세요… '쳇… 분명 난폭한 성격일거야…'좋아요, 들어가세요. 

[안으로 들어가면 지배인이 문을 잠궈버린다.] 
지배인 : 이쪽으로 오세요. 시작할까요? 이 방을 택하셨다니 분명 당신은… 외로운게 싫으신 거죠? 
▷ 난 외로운 것에 익숙해. 
클라우드 : 난 늘 혼자야. 
▷ 대꾸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 지금은 별로 말하고 싶지 않군. 
지배인 : 좋아요, 좋아… '쳇… 정말 무뚝뚝하네!' 이쪽으로 오세요. 모두 기다리고 있어요. 
▷ 모두라고…? 
▷ 뭘 해야하지? 
지배인 : 다들 저기 있네요. 좋아요, 여러분. 하나, 둘! 하나, 둘! 

[타이즈를 입은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근육질의 남자 : 좋아!! 
근육질의 남자 : 하나, 둘!! 하나, 둘!! 
무키 : 이봐!! '자, 자, 웃으라고…' 
클라우드 : 이런 젠장… 뭘 어쩌라는 거야…? 
▷ 여기서 나간다. 
클라우드 : 너희들이랑 빈둥거릴 시간 없어. 여기서 나가겠어! 
▷ 위험한 것 같은데… 
클라우드 : 내 생애 최고의 위기 상황인 것 같군… 
무키 : 헉… 헉… 그렇게 부끄러워 할 필요없어! 긴장 풀라고, 친구! 헉… 헉… 우리 같이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 버리자고! 
근육질의 남자 : 씻어버려! 

[남자들이 클라우드에게 다가오고 화면이 위로 이동한다. 이런 황당한 상황이…;] 
무키 : 이봐! 자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구만! (옷을 벗기는 소리가 나고) 헉… 헉… 오! 저것 보라고! (남자들이 모두 욕탕으로 들어가고) 이렇게 목욕하는거 죽이지 않아…? 마음이 아주 편안해 질거야. 어때, 친구? 기분 좋지? 
▷ … 
클라우드 : 별로 좋지 않은걸. 나가게 해줘… 
▷ 괴로워. 
클라우드 : 너무 숨막혀… 
무키 : 열까지 숫자를 세면 익숙해 질거야. 
클라우드 : 10… 9… 
무키 : 이봐 자네 몇 살인가? 
클라우드 : 8… 21살… 
무키 : 내 나이의 반도 안되는군. 젊어서 좋겠어. 우리 젊은 친구들 모임에 들어오는게 어때? 
▷ 관심 없어. 
▷ … 
클라우드 : 7… 6… 다시 태어나면 고려해 보지. 
무키 : 그래… 정말 섭섭하군. 우린 이 도시를 떠나 같이 여행하기로 했지. 
클라우드 : 5… 4… 3… 2… 1… 좋아. 이제 여기서 나가겠어. 
무키 : 그렇게 뻣뻣하게 굴지 말고 조금만 더 놀자고~ 이 아빠는 너무 외로워… (모두 밖으로 나오고) 자! 이건 진짜 소중한 거지만 우리가 함께한 기념으로 주겠어! 

[비키니 팬티(ビキニパンツ, Bikini Briefs)를 받는다.] 
무키 :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군! 
클라우드 : (남자들이 모두 나가고) 이상한 속옷이군… 이걸 입어야 하나…? 티파를 구할수만 있다면… 다른 방법이 없군. 

[그룹방이 아닌 9시 방향의 방을 고르면 안에서 투명한 모습의 클라우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클라우드 : 흠…? 너는…?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지? 
??? : (클라우드가 머리를 감싸쥐며 쓰러지고)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여기서 멍청히 뭘 하고 있는거지? 녀석들 생각대로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투명한 형체가 클라우드에게 검을 내리친다.] 
??? : 안돼! 누가 좀 도와줘요…! 빨리! 
??? : 그렇게 앉아서 보고만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클라우드 : 무슨 말이지? 
??? : 움직이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 뭐가? 
??? : 일어나!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 : 퍽, 퍽, 퍽… 찰싹, 찰싹, 찰싹… 
클라우드 : 아… 헉…!! 
??? : 일어나!! 일어나라고!! 

[클라우드가 침대에 누워있고 건장한 사내가 깨우려 하고있다.] 
지배인 : 휴, 큰일날 뻔 했네. 
무키 : 이봐!! 자네가 쓰러지는 소릴 들었지. 안돼, 안돼. 그렇게 긴장하면 안된다고~ 
▷ 응…? 
▷ 윽…? 
무키 : 흠…? 젋음은 한 순간이라고. 다음에 컨디션이 좋을때 다시 오는게 좋겠어. 시간이 다 됐군. 그럼 잘 가라고~ (클라우드가 무키를 붙잡고) 이런 일로 너무 상심마. 나도 그런 적이 있거든. 

[지배인에게 말을 걸면 란제리(ランジェリ-, Lingerie)를 받을 수 있다.] 
지배인 : 정말 죄송해요… 여기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일어나거든요… 사과의 뜻으로 이걸 드릴게요. 
클라우드 : 이게 뭐야? 나한테 주는 건가!? 이해할 수 없군. 

[속옷을 얻었다면 화장을 하러 12시 방향의 분장실로 다시 들어가자.] 
종업원 : … 
클라우드 : 여자처럼 차려 입으려면… 정말 빈틈없이 준비해야 해. 여기서 화장을 할 수 있겠군. 
▷ 화장을 해 달라고 한다. 
클라우드 : 부탁이 있는데… 나한테 화장을 해줄 수 있을까? 
종업원 : 어디 보자… 이런… 세상에… 
▷ 무시한다. 

[화장까지 마쳤다면 이제 벌꿀관에서 나가자. 밖에서는 에어리스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경비원 : 앗, 손님!! 이제 문닫을 시간이에요… 그러니 잊은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남자 : 우와! 나도 꽃을 사겠어!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가 앞에 있으니 엄청 긴장되는걸… 좀더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겠어… 
에어리스 : 여기야!! 클라우드!! 

[여장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재료를 구했다. 옷가게로 가서 주인에게 말을 걸어보자.] 
옷가게 주인 : 어서 오게. 옷이 다 되었다네. 한 번 입어보게나. 
클라우드 : (안으로 들어가서 갈아입으면서) 이걸… 어떻게 입는 거지? (에어리스가 들여다보고) 헉! 뭐하는 거야! 
에어리스 : 뭔가 부족한걸. 가발! 가발이 필요해! 
옷가게 점원 : 흠, 그럴 것 같아서 내 친구에게 하나 구해달라고 했지. 체육관으로 가 보면 당신들 같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거야. 체육관으로 가서 한 번 말해보라고. 
클라우드 : 당신들 같은 사람이라고…? 에어리스, 무슨 말을 한거야? 
에어리스 : 뭐 어때? 어쨌든 예쁜 드레스를 얻었잖아! 

[윗쪽 맵으로 이동하면 男男男 이라고 적힌 건물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서 대화를 나눠보자.] 
여장 남자 : 당신이 그… 예뻐지길 원한다는 사람이군? 
클라우드 : 예뻐지길 원한다고? 
에어리스 : 그래요. 가발에 대해 묻고 싶은게 있는데… 
여장 남자 : 그래, 들었어. 하지만 그냥 줄 수는 없지. (검은 피부의 남자가 나서고) 으랏차!!! 덩치야!! 가발을 얻고 싶다면 우리 덩치를 쓰러뜨려 보라고!! 
덩치 : 그래! 우리랑 대결 하는거야! 
여장 남자 : 그 말대로야. 하체 운동 좀 해볼까. 
덩치 : 좋았어! 이 체육관 밖으로 날려버려 주지! 
클라우드 : 너는…? 
에어리스 : 여장 남자? 
여장 남자 : 뭐? 몰랐나? 매일 여길 돌면서 말하고 있었는데… 뭐, 신경쓸 것 없어. 이쪽으로 오라고. 
덩치 : 룰을 설명해 주지. 준비 동작은 □ 버튼이고, X 버튼을 누르면 일어서고, ○ 버튼을 누르면 다시 준비 동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그러니까 □ 버튼, X 버튼, ○ 버튼을 순서대로 누르면 돼. 알겠지? 
클라우드 : 알았어. 
덩치 : 30초 동안 더 많이 한 사람이 가발을 갖는거야. 이 가발은 내꺼라고!! 가만 있자… 바로 시작해 버리면 공평하지 않겠지. 한 번 연습해 보겠어? 
클라우드 : 그러지. 
덩치 : 그럼 연습 시작! 

◎ 설명대로 버튼을 연속해서 계속 누르면 된다. 한 번 앉았다 일어나면 1회 완료한 것으로 카운트 되며 30초 안에 누가 더 많이 했는지 겨루는 것이다. 잘못된 버튼을 누르면 그 만큼 시간이 허비되니 주의! 덩치는 도중에 몇 번 실수를 하기도 하므로 조금만 집중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녀석을 이기면 금발 가발(ブロンドのかつら, Blonde Wig)을 받는다. 

덩치 : 20번 했군 그래. 그럼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자고. 시작! 
여장 남자 : 덩치가 17번, 당신은 20번 했군. 당신 꽤 하는데~ 남자라면 한 번 뱉은 말은 지켜야지. 여기 받아. 
덩치 : 이런 젠장! 미치겠네! 

[여장 남자가 덩치를 날려버린다.] 
여장 남자 : 닥쳐! 져놓고 우는 소리 하지마! 
덩치 : 윽, 형님 주먹은 너무 아프다고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옷가게로 돌아가자. ] 
에어리스 : 갈아입는게 어때? 
▷ 알았어… 준비 됐어. 
 

[클라우드 갈래머리 소녀로 변신! 옷을 갈아입으면 더 이상 여장에 필요한 도구를 얻으러 다닐 수 없다.] 
옷가게 주인 : 흠, 나쁘지 않은걸. 이걸로 새로운 사업을 해 볼까. 
옷가게 점원 : 맞아요. 우리 한 번 해봐요. (에어리스에게) 저희에게 새로운 일을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아버지의 의욕도 되살아난 것 같아요. 아, 드레스는 그냥 가져가세요. 
에어리스 : 이렇게… 좀 더 예쁘게 걸어보라고. 미스 클라우드~ 
클라우드 : 예쁘게라니? 
에어리스 : 클라우드, 너 정말 예쁘다. 아, 나도 하나 입고 싶은데. 저한테 잘 어울리는 옷이 있을까요? 
옷가게 점원 : 이게 어때요? 
옷가게 주인 : 저게 좋지 않아? 
옷가게 점원 : 아빠, 무슨 말씀이세요? 이게 훨씬 낫다고요. 
옷가게 주인 : 무슨 소리냐? 이게 더 좋다고. 
에어리스 : …이걸로 할게요. 그럼 갈아입어야 겠어요. (들어가려다가 돌아서며) …엿보면 안돼요! 

[에어리스가 붉은색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에어리스 : 자, 나 어때? (클라우드가 고개를 젓고) 흥, 웃겨! 

◎ 클라우드가 여장을 한 후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재미있는 반응을 볼 수 있다. 여장을 한 클라우드를 꿀벌관 앞으로 데리고 가 보면 꿀벌관을 서성이던 모든 남자들이 클라우드 주위로 달라붙는데, 조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난… 조… 조니… 만나서 반가워요." 라며 말을 더듬는 조니…-_-; 월마켓에서 볼일이 끝났다면돈 콜네오의 저택 앞으로 가보자. 

경비병 : 헉!! 당신 친구도 정말 끝내주는데! 들어와, 들어오라고! 아가씨 두분 들어갑니다! 

◆ 콜네오의 저택 

[클라우드와 에어리스는 콜네오의 저택 잠입에 성공한다.] 
남자 : 아가씨들, 돈에게 당신들에 대해 보고하러 갈테니 여기서 기다리라고. 돌아다니지 말도록… 
에어리스 : (남자가 자리를 비우고) 이때야. 티파씨를 찾아보자. 

[2층으로 올라가 가장 왼쪽문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티파를 볼 수 있다. 부끄러워하는 클라우드…] 
에어리스 : …티파씨인가요? 처음 뵙겠어요. 전 에어리스라고 해요. 클라우드에게 얘기는 들었어요. 
티파 : …당신은? 아, 클라우드와 함께 공원에 있던 분이죠…? 
에어리스 : 그래요. 클라우드와 함께… 
티파 : 그렇군요… 
에어리스 : 걱정 마세요. 조금 전에 만났을 뿐이니까요. 
티파 : 걱정 말라니… 무슨 뜻이죠? 아! 넘겨짚지 마세요. 클라우드와 저는 소꿉친구일 뿐,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요. 
에어리스 : 아무 사이도 아니라니 클라우드가 불쌍한데요? 그렇지, 클라우드? 
티파 : 클라우드? (그제서야 여자로 변장한 클라우드를 알아보고) 클라우드! 이 꼴이 뭐야!?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야!? 그보다 떨어진 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다치진 않았어? 
클라우드 : 그렇게 한꺼번에 묻지 말아줘. 우선 이 차림새는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거였고, 다친 곳은 없어. 에어리스가 도와줬거든… 
티파 : 그렇구나. 에어리스씨가… 
클라우드 : 티파, 설명해 봐.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티파 : 응, 그게 말야… 
에어리스 : 에헴! 난 귀를 막고 있을게. 
티파 : 니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클라우드 : 고마워. 근데 무슨 일인거야? 
티파 : 5번 마황로에서 돌아오는 길에 어떤 남자가 뒤를 따라오더라고. 그래서 바렛이 그 남자를 붙잡아서 위협해서 정보를 얻어냈어. 
클라우드 : 돈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는 거군. 
티파 : 맞아. 돈 콜네오. 바렛은 콜네오 따위는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왠지 마음에 걸려서… 
클라우드 : 알았어. 그래서 콜네오 본인에게 직접 얘기를 듣고 싶었던 거군. 
티파 :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만 이렇게 붙잡혀 버렸지 뭐야. 콜네오는 자신의 신부감을 찾고 있는 것 같아. 매일 세 명의 아가씨 중에 한 명을 뽑아서, 그러니까… 그… 어쨌든 그 한 명에 내가 뽑히지 않으면 오늘밤은 끝이야. 
에어리스 : (돌아서며) 미안… 다 들어버리고 말았어요… 세 명의 아가씨 모두 당신 일행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티파 : 그건 그렇지만… 
에어리스 : 우리 둘이 있잖아요. 
클라우드 : 안돼! 에어리스, 널 끌어들일 순 없어. 
에어리스 : 그럼 티파씨는 위험해져도 괜찮다는 거야? 
클라우드 : 아니, 티파도… 
티파 : 괜찮겠어요? 
에어리스 : 슬럼에서 자랐으니 위험한 일에는 익숙해요. 당신이야말로 절 믿어주시겠어요? 
티파 : 에어리스씨 고마워요. 
에어리스 : 에어리스라고 불러줘. 
남자 : 이봐! 아가씨들. 콜네오님이 기다리고 있다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얘기했을텐데… 하여튼 요즘 여자들은… 이봐, 서둘러! 
클라우드 : 물어볼 필요도 없을것 같지만 세 명의 아가씨 중에 나도… 포함된 거지? 
티파 : 맞아. 다른 방법이 없잖아… 
에어리스 : 물어보나 마나야… 

◎ 티파가 있던 감옥의 안쪽에서 에텔을 얻은 후 밖으로 나가 가운데 방으로 들어가자. 오른쪽에 있는 방에는 아이템이 있지만 아직은 들어갈 수 없다. 방 안에는 뚱뚱한 모습의 콜네오가 의자에 앉아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콜네오의 앞에 나란히 서는 세 사람… 과연 누가 선택될 것인가! 

코치 : 좋아, 여러분! 콜네오님 앞에 나란히 서 보라고! 
돈 콜네오 : 흠! 좋아, 굉장하군! (에어리스를 살펴보며) 어디보자… 어떤 아가씨가 좋을까나? 흠, 흠! (클라우드를 살펴보며) 이 아가씨로 할까? (티파를 살펴보며) 아니면 이 아가씨? (가운데로 오더니) 좋았어! 마음을 정했어!! 오늘밤 내 상대는… 

◎ 콜네오가 살펴볼 때마다 이리 저리 고개를 돌리는 클라우드… 참하기도 하지~ 긴장되는 순간! 두구두구두구… 참으로 적절한 효과음이 아닐 수 없다. 만일 완벽하게 여장을 했다면 클라우드가 선택되고 중간 정도의 여장이라면 에어리스가, 여장이 엉망진창이라면 티파가 선택된다. 누가 선택되는가에 따라 이후 이벤트가 약간 달라지는데 세 가지 상황 모두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만일 티파가 선택될 경우… 

돈 콜네오 : 이 예쁜이로 하겠어! 
티파 : 으, 으, 으… 콜네오님 감사해요. 

[에어리스가 선택될 경우…] 
돈 콜네오 : 이 연약한 아가씨로 하겠어! 
에어리스 : 콜네오님 훌륭한 선택이세요. 

[클라우드가 선택될 경우…] 
돈 콜네오 : 이 건장한 아가씨로 하겠어! 
클라우드 : 자, 잠깐! 아, 저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돈 콜네오 : 와하하! 어렵게 잡은 고기가 맛있는 법이지! 고럼! 다른 여자들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콜네오의 부하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돈 콜네오 : 자, 그럼 가볼까, 귀염둥이? 

[클라우드가 선택되지 않았다면 어떤 방 안에서 콜네오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코치 : 이봐! 손님이 오셨다. 우리가 아주 잘~ 보살펴 줄게. 돈 콜네오님에게 감사하라고! 
콜네오의 부하 : 좋아!! 콜네오님을 위해 건배! 
코치 : 헤헤… 그럼 예쁜이들, 우리, 그러니까, 준비됐지? 

[남자들이 클라우드에게 접근하고…] 
코치 : 이봐… 왜 그래? 우리 한번 잘 사귀어 보자고~ 
클라우드 : 싫어… 고맙지만 사양하겠어. 왜냐하면… 
코치 : 왜냐하면…? 
클라우드 : 왜냐하면 난 너희같은 쓰레기들한테는 관심 없거든! 

[클라우드가 여장을 벗어버린다.] 
코치 : 뭐… 남자!??? 이런 젠장할!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을것 같냐! 저 놈을 잡아라! 해치워버려!! 

[전투가 벌어지고 이기면…] 
코치 : 윽! 이래봐야 좋을거 없다고! 좋아, 덤벼! 얼마나 하는지 좀 보자고!! 

[가볍게 쓰러뜨린 후 방에서 피닉스의 꼬리를 얻고 감옥으로 가보자. 에어리스가 선택되었다면…] 
티파 : 클라우드!! 
클라우드 : 티파!! 
▷ 괜찮아? 
티파 : 물론이지! 날 우습게 보다간 큰코 다친다고!! 티파와의 호감도 -2 
▷ 에어리스를 구해야 돼! 
티파 : 내 걱정은 조금도 안되는 거야? …아무것도 아냐. 어서 가자!티파와의 호감도 +3 

[만일 티파가 선택되었다면 감옥에서 에어리스를 만날 수 있다.] 
에어리스 : 안돼~! 도와줘요!! 싫어! 
코치 : 하하하… 너! 거기 서! 
에어리스 : (에어리스가 코치를 발로 차버리고) 미안해요! 
코치 : 어, 어, 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헤헤헤… 

클라우드 : 에어리스!! 
▷ 괜찮아? 
에어리스 : 난 이런 위험에는 익숙하댔잖아. 실은 엄청 긴장했어. 에어리스와의 호감도 +3 
▷ 티파를 구해야 돼! 
에어리스 : 아… 그래, 맞아… 어서 가자!에어리스와의 호감도 -2 

[한 편 돈 콜네오의 방에서는… 만일 티파가 선택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돈 콜네오 : 우훗! 자, 자, 부끄러워 할 거 없어… 
티파 : 알아요… 하지만 콜네오님, 그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돈 콜네오 : 흠? 아, 그거 말야? 난 아직도 끄떡 없다고. 자! 봐라! 

[콜네오가 티파를 덮칠 기세다. 이런 노망난 할아버지 같으니…] 
티파 : 아뇨… 그게 아니라… 자… 잠깐만요! 아직은 안돼요!! 
돈 콜네오 : 자! 이리와! 후아!! 더 이상 못참겠네! 오빠가 예뻐해 줄게!! 

[그 때 클라우드와 에어리스가 들어오고…] 
티파 : 클라우드!! 
돈 콜네오 : 무… 무슨 일이냐? 네 놈들은 누구냐? 
티파 : 돈 콜네오,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는 모양인데? (티파가 드레스를 벗어버리고) 
돈 콜네오 : 이게 무슨? 

[만일 에어리스가 선택되었다면 콜네오의 방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벤트가 벌어진다.] 
돈 콜네오 : 우훗! 자, 자, 부끄러워 할 거 없어… 
에어리스 : 아… 네… 하지만 콜네오님, 그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돈 콜네오 : 물론이지, 귀염둥이. 천천히 차근 차근 가르쳐 줄테니 이리 와! 
에어리스 : 아뇨, 그게 아니라! 싫어요, 그만! 잠깐만 기다려 줘요! 
돈 콜네오 : 자! 이리와! 후아!! 더 이상 못참겠네! 이 오빠가 예뻐해 줄게!! 

[그 때 클라우드와 티파가 들어오고…] 
에어리스 : 클라우드!! 
돈 콜네오 : 무… 무슨 일이냐? 네 놈들은 누구냐? 
에어리스 : 콜네오씨 미안해요. (에어리스가 드레스를 벗어버리고) 
돈 콜네오 : 이게 무슨? 

[만일 클라우드가 선택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흥미 진진한 일이 일어난다.] 
돈 콜네오 : 자, 이제 우리 둘만 남았군… 좋아… 귀염둥이… 오빠가 예뻐해 줄게! (클라우드가 저항하고) 넌 정말 귀여워. 널 보고 있으면 전혀 질리지 않는단 말야. 너도 날 좋아하지? 
A 
▷ 물론이죠! 
돈 콜네오 : 넌 남자의 기분을 맞출 줄 아는구나! 그럼… 뭘 하고 싶어? → C 로 
▷ 음… 
돈 콜네오 : 내가 싫은거야? 아니면 누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나? → B 로 
B 
▷ 아뇨. 전 당신밖에 없어요. 
돈 콜네오 : 넌 남자의 기분을 맞출 줄 아는구나! 그럼… 뭘 하고 싶어? → C 로 
▷ 그래요. 그 남자의 이름은 바렛이에요. 바렛과의 호감도 +5 
돈 콜네오 : 말도 안돼! 흠? 바렛이라고?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클라우드 : 당신들이 매일 잡으려고 애쓰는 남자죠. 아발란치의 일원인… 
돈 콜네오 : 아, 맞아. 7번가 슬럼의… 그런데 어떻게 그걸 알고 있지!? → E 로 
C 
▷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좋죠. 
돈 콜네오 : 이런! 정말 못참겠네! 좋아, 그럼… 키스해줘! 키스! → D 로 
▷ 관심 없어요… 
돈 콜네오 : 내가 싫은거야? 아니면 누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나? → B 로 
D 
▷ 좋아요… 
티파, 에어리스 : (클라우드가 돈 콜네오에게 키스하려는 순간 들어오면서) 잠깐 기다려!! 
티파 : 클라우드… 너 설마 진짜로… 
돈 콜네오 : (클라우드가 여자 옷을 벗어버리고) 남자였어!? 어떻게 된 거야? 
▷ 싫어요, 못하겠어요… 
돈 콜네오 : 왜? 왜? 왜? 
클라우드 : 왜냐하면… 왜냐하면 네 입으로 정보를 들어야 겠으니까!! → E 로 
E 
돈 콜네오 : (클라우드가 여자 옷을 벗어버리고) 남자!? 날 속였군!! 거기 누구 없나!! 
티파, 에어리스 : 안됐지만 널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돈 콜네오 : 넌 전에 그놈이로구나!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누가 선택되었든 결국 세 사람은 콜네오를 코너로 몰아넣는데 성공한다. 참고로 침대뒤에는 각성제가 있다.] 
티파 : 시끄러워. 질문하는 건 우리쪽이라고… 부하들에게 뭘 시킨거지? 말해! 말하지 않으면… 
클라우드 : 베어버리겠어… 

돈 콜네오 : 으악! 안돼! 말할게! 전부 말할게! 
티파 : 좋아… 말해! 
돈 콜네오 : …한 쪽 팔이 총으로 된 남자를 찾으라는 지시를 받았어. 
티파 : 누구에게서? 
돈 콜네오 : 안돼! 말하면 난 죽을거야! 
티파 : 어서 말해! 말하지 않으면… 
에어리스 : …정말로 베어버릴 거에요! 
돈 콜네오 : 우와앗! 신라의 하이데커야! 정부의 치안 총괄자 하이데커 말야! 
클라우드 : 정부의 치안 총괄자가? 
티파 : 신라라고!? 신라의 목적이 뭐지!? 말해! 말하지 않으면… 전부 부숴버릴거야! 
돈 콜네오 : …너희들 심각한 모양이군… 알았어, 알았다고. …그럼 나도 장난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신라는 아발란치라는 조직을 부숴버릴 작정이야. 말 그대로 부숴버리는 거지. 플레이트를 받들고 있는 기둥을 폭파시켜서 말야. 
티파 : 기둥을 부순다고? 
돈 콜네오 :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겠지? 플레이트가 떨어져서 모든게 쾅!! 아발란치의 아지트는 이 6번가가 아닌 7번가의 슬럼이야… 그러니 난 가만히 있는거지. 
티파 : 7번가의 슬럼이 없어진다고!? 클라우드, 7번가로 같이 가줄거지? 
클라우드 : 당연하지, 티파. 
돈 콜네오 : 잠깐 기다려! 
클라우드 : 닥쳐! 
돈 콜네오 : 잠깐이면 되니까 기다려 봐. 상대가 이렇게 사실대로 얘기해 주는건 왜 일것 같아? 
▷ 모든걸 포기했으니까. 
돈 콜네오 : 바보! 틀렸어!  
▷ 이길걸 알고 있었으니까. 
돈 콜네오 : 와우! 맞았어! 
▷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가 없어서. 
돈 콜네오 : 아깝네~ 하지만 틀렸어! 

◎ 돈 콜네오가 바닥의 함정을 작동시키고 세 사람은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 이렇게 다 얘기해 준 거였군… 참고로 클라우드가 선택되었다면 부하들이 있던 방의 아이템을 못 얻었을텐데, 돈 콜네오의 저택은 나중에 다시 들어올 수 있으니 입수하지 못한 아이템이 있더라도 상관 없다. 

◆ 신라의 계획 

[한 편 신라 빌딩의 꼭대기에서는 무시무시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신라 회장 : 준비는 얼마나 걸릴 것 같나? 
하이데커 : 하하하! 아주 순조롭습니다! 턱스에게 지시했거든요. 
리브 : 회장님!! 정말 하실 생각입니까? 고작 몇 명 때문에 이렇게 간단히 부숴버리는 건… 
신라 회장 : 뭐가 문제인가, 리브? 그만두고 싶은가? 
리브 : 아닙니다… 하지만 도시 건설 부분 책임자로써, 저는 미드갈의 건설과 발전에 온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래서… 
하이데커 : 리브,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집어 치우라고! 
리브 : 어쨌든 시장도 반대하고 있습니다만… 
하이데커 : 시장? 놈은 매일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게 전부야! 녀석을 아직도 시장이라고 부르는 거냐? 그럼 회장님, 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신라 회장 : 자네 피곤한 것 같군. 몇일 휴가라도 다녀오는게 어떤가? (리브가 나가고) 7번가를 없애고 아발란치가 했다고 하는거야. 그런 다음 우리가 신라에 구조 요청을 보내는 거지… 헤헤헤… 완벽하군. 

◆ 탈출 

◎ 저런 생각을 하다니… 신라 회장의 계획을 막아야만 한다. 한 편 클라우드 일행은 하수구로 떨어진다. 에어리스와 티파가 쓰러져 있는데 에어리스에게 먼저 말을 걸면 에어리스와의 호감도가 3 증가하고 티파에게 먼저 말을 걸면 티파와의 호감도가 3 증가한다. 

클라우드 : (에어리스에게) 괜찮아? 
에어리스 : (일어서며) 응. 
클라우드 : (티파에게) 괜찮아? 
티파 : 이런! 너무 심한걸. 
에어리스 : 그래도 한 숨 돌린 것 같아… 
티파 : (굉음이 들리고) 아닐지도… 

BOSS : 아프스(アプス, Aps 

티파 : 너무 늦었어… 마린… 바렛… 슬럼의 사람들. 
에어리스 : 포기하지 마. 희망을 버려선 안돼. 기둥을 폭파시키는 건 쉬운게 아니잖아? 
티파 : …그래… 네 말이 맞아! 아직 시간이 있을거야. 

◎ 하수구에서는 포션, 훔치기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다. 장비하면 커맨드에 훔치기가 생기는데 훔치기를 통해 좋은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으므로 잘 활용하자. 훔치기 마테리아가 있는 맵에서 오른쪽 구멍을 통해 다음 맵으로 가면 이 맵으로는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 참고하도록. 아이템을 얻으면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도착한 곳은 7번가 부근의 열차의 무덤이었다. 

클라우드 : 에어리스, 이렇게 말려들게 하다니… 
에어리스 :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말아줘. 
티파 : 어디보자… 이 열차들을 지나면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을거야. 

◎ 열차 위로 올라가거나 안으로 들어가면서 맵 오른쪽 위로 가면 다음맵으로 갈 수 있다. 가는 길에는 포션, 하이포션, 에텔 등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특히 곳곳에 있는 드럼통을 조사해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 여기서 나오는 몬스터 중 고스트(ゴ-スト)는 한 번 공격하면 모습을 숨겼다가 나타나서 꽤 귀찮은데, 언데드이기 때문에 회복 마법을 사용해 주면 쉽게 없앨 수 있다. 초록색의 날개를 달고 있는 딘그로우(ディ-ングロウ )로부터는 에텔을 훔칠 수 있는데 에텔은 상점에 750 길에 팔 수도 있으므로 틈나는 대로 훔치자. 또한 말 같은 것에 타고 있는 모습의 에리골(エリゴル )로부터는 에어리스의 무기인 스트라이크 롯드(ストライクロッド, Striking Staff)를 훔칠 수 있으므로 놓치지 말도록! 

◎ 다음 맵으로 가면 역시 열차의 무덤인데 오른쪽 위에 움직일 수 있는 열차가 두 대 있다. 열차 앞의 문으로 들어가면 앞, 뒤로 움직일 수 있는데 열차를 움직여 길을 만든 후 왼쪽 위로 진행하자. 물론 이 곳에도 아이템과 드럼통이 많으므로 빠짐없이 얻도록! 열차의 무덤에서 빠져나와 왼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역을 지나 기둥이 있던 곳에 도착한다. 

◆ 7번가의 운명 

티파 : 해냈어! 기둥은 아직 무사해! 
클라우드 : 잠깐만!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저 위인가? 
에어리스 : …총소리? 

◎ 기둥 위를 올려다보는 세 사람… 기둥 곳곳에 격렬한 총격이 펼쳐지고 기둥 꼭대기에는 바렛으로 보이는 남자가 고분분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기둥 위에서 아래로 익숙한 사람이 떨어지는데… 그는 바로 아발란치의 일원이었던 웨지였다. 

클라우드 : 웨지!! 괜찮아!? 
웨지 : 클라우드…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바렛이 위에 있어… 빨리 가서 도와줘… 클라우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클라우드 : (웨지가 정신을 잃고) 위로 올라가겠어! 에어리스! 웨지를 부탁해. 
티파 : 에어리스, 부탁이 있어. 이 근처에 세븐스 헤븐이라는 가게가 있어. 그 곳에 마린이라는 작은 여자 아이가 있거든… 
에어리스 : 걱정 마. 내가 안전하게 보살펴 줄게. 
티파 : 여긴 위험해요! 모두 빨리 기둥에서 물러나세요! 모두 7번가 밖으로 나가요! 

[기둥 주변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부터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행인 : 봐… 이건 내 직업이야. 여기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킬거야. 흠… 난 책임감 있는 사람을 동경해 왔지. 그러니 당신들과 함께 여기 있게 해줘. 
행인 : 으… 도와줘! 이상하고 굉장한 나만의 장소가… 
행인 : 흠! 이건 내 마지막 일이 되겠군! 뭔가 해야겠어!! 이런 일이 나한테 닥칠줄은 생각도 못했어! 좋아… 이제 여한이 없어! 
행인 : 안돼… 기둥이 무너질거야. 무섭긴 하지만 자네에게 팔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물건을 팔거나 살 수 있고) 상황이 심각해지면 여길 빠져나갈거야. 이건 정말 자주 볼 수 있는 일이 아닌걸. 
에어리스 : 걱정 마. 틀림없이 막을 수 있을거야. 

[티파와 함께 기둥 위로 올라가자. 가다 보면 쓰러져 있는 아발란치 멤버들을 만날 수 있다.] 
빅스 : 클라우드… 아직도… 별이 어찌되든… 상관없어? 

▷ 응, 관심 없어. 
빅스 : 후… 넌 변함없구나. 그냥 잊어버려. 
▷ 너 다쳤구나… 
빅스 : 고마워, 클리우드. 난 걱정하지 마… 바렛이… 위에서 싸우고 있어… 어서 가서 도와줘… 
제시 : 클라우드… 마지막 순간에 너와 얘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지 마… 
제시 : 그래… 맞아… 우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이건 분명 벌을 받는거야… 
▷ 그런가… 
제시 : 그 뿐이니…? 후후… 여전히… 전직 솔져답게… 멋지네… 난 늘 너의… 그런 점이… 좋았어… 

[기둥 꼭대기에서 바렛이 턱스들과 싸우고 있다.] 
바렛 : 티파! 클라우드! 와 주었군! 조심해! 녀석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공격하고 있어. 
티파 : 싸우기 전에 우리 장비를 점검해 보는게 좋겠어! (바렛이 파티에 합류했으니 장비를 확인하면 레노가 헬리콥터에서 내리고) 온다! 
레노 : 늦었다고. 이 버튼을 누르면… 자, 이제 끝이로군. 
티파 : 해제해야 해! 클라우드! 바렛! 어서! 
레노 : 그렇게 하게 둘 순 없지. 텍스의 레노님을 방해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겠어! 

BOSS : 레노(レノ, Reno 

티파 : (단말기의 자판을 열심히 두드려 보더니) 클라우드! 어떻게 멈추는지 모르겠어! 한 번 해봐! 
클라우드 : 이건 보통 시한폭탄이 아냐. 

[그 때 청이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난다.] 
청 : 그래. 그걸 조작하는건 어렵지. 어떤 바보 녀석이 멋대로 건드리면 곤란하니까 말야. 
티파 : 부탁이야, 멈춰줘! 
청 : 하하하… 긴급 플레이트 해제 시스템은 신라 임원회의 허가 없이는 건드릴 수 없어. 
바렛 : 닥쳐! 
청 : (바렛이 헬리콥터를 향해 총을 쏘자) 그런 짓을 한다면… 중요한 손님이 다치지. 
티파 : (청에게 잡혀 있는 에어리스를 보고) 에어리스! 
청 : 오호! 서로 아는 사이인가?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겠군. 나한테 감사하도록 해. 
클라우드 : 에어리스를 어쩔 셈이지? 
청 : 글쎄… 우리 턱스는 마지막 남은 고대종을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았을 뿐… 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드디어 회장님께 보고할 수 있겠어. 
에어리스 : 티파, 걱정하지마! 그 아이는 무사해! 
티파 : 에어리스! 
에어리스 : 그러니까 빨리 도망쳐! 
청 : (청이 에어리스의 뺨을 때리고) 하하하… 슬슬 시작되겠군.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 

[에어리스를 태운 헬리콥터가 날아가 버리고 기둥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티파 : 플레이트가 무너지기 시작했어. 빨리 서둘러야 돼! 
바렛 : (바렛이 와이어를 보고) 이봐, 저 와이어로 여길 빠져나갈 수 있었어! 

◎ 바렛이 와이어를 붙잡고 탈출하려 하고… 세 사람은 와이어를 이용하여 가까스로 현장에서 탈출한다. 기둥이 무너짐과 동시에 상부 플레이트가 그 하부에 있던 7번 슬럼가를 그대로 덮치고… 7번가의 모든 것들은 폐허가 되버리고 만다. 

◆ 에어리스의 과거 

[세 사람은 6번가의 놀이터에서 폐허가 된 7번가를 바라본다.] 
바렛 : 마린!! 마리인! 빅스! 웨지! 제시! 제기랄! 이런 제기랄! 이게 다 뭐냔 말이다!? 우아아아아아!!! 
클라우드 : 이봐, 바렛! 
티파 : 바렛! 
바렛 : 으아아아아아!!! 
클라우드 : 이봐! 
티파 : 바렛, 그만… 제발 그만해, 바렛… 
바렛 : 우아아아아아!!! (포기한 듯 무릎을 꿇고) 제길…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바렛 : 마린… 
티파 : 저… 바렛. 마린은… 무사한 것 같아. 
바렛 : …응? 
티파 : 아까 녀석들이 에어리스를 데리고 갈 때, 에어리스가 그 아이는 괜찮으니 걱정 말라고 했어. 분명 마린을 말하는 걸꺼야. 
바렛 : 저, 정말!? 
티파 : 하지만… 
바렛 : 빅스… 웨지… 제시… 
클라우드 : 그 세명은 기둥에 있었어. 
바렛 : 알고 있다고! 하지만… 우린 함께 싸운 동료였어. 녀석들이 죽었다고 생각하긴 싫어! 
티파 : 7번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바렛 : 정말 너무하는군! 우리들을 없애기 위해 마을을 통채로 없애버리다니! 도대체 얼마나 죽은거야!? 
티파 : …우리들 때문일까? 아발란치가 여기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 때문에 아무 죄없는 사람들이 죽은 건가? 
바렛 : 아냐, 티파! 절대 그렇지 않아!! 우리 때문이 아니야! 모든건 신라 놈들이 저지른 일이야. 돈과 권력을 위해 별의 생명을 빼앗아 먹는 악당들! 신라를 없애버리지 않는 한 이 별은 죽어버리고 말거야. 신라를 쓰러뜨릴 때까지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아! 
티파 : …모르겠어. 
바렛 : 뭘 모르겠다는 거야!? 날 못 믿겠어? 
티파 : 그게 아니야. 알 수 없는 건 나 자신… 내 감정. 
바렛 : 너는 어때? 
클라우드 : … 
바렛 : (클라우드가 5번가 쪽으로 가버리고) 이봐! 저 녀석 어디로 가는 거야? 
티파 : 아! 에어리스! 
바렛 : 아, 그 아가씨. 그 아가씨는 왜? 
티파 : …나도 잘 모르겠지만… 마린을 에어리스한테 부탁했었어. 
바렛 : 젠장! 마린!! 티파, 과거를 돌이킬 순 없어. 

[놀이터에 마테리아가 있는 것 같지만 우선 5번가 쪽으로 진행하자. 그러면 티파와 바렛이 따라온다.] 
바렛, 티파 : 클라우드! 
바렛 : 마린에게 데려다 줘! 
티파 : 에어리스를 구하러 가는거지? 
클라우드 : 그래… 하지만 그 전에 알고 싶은게 있어. 
티파 : 그게 뭔데? 
클라우드 : 고대종에 대해서.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의문의 목소리 : 내 몸에는 고대종의 피가 흐르고 있다. 나는 이 별의 정당한 계승자다! 

[화면이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클라우드 : 세피로스…? 
티파 : 괜찮아? 
바렛 : 일어나 보라고! 

◎ 다음 목적지는 에어리스의 집이다. 그 전에 놀이터로 돌아가서 간파 마테리아를 입수하자. 사용하면 적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마테리아이다. 참고로 에어리스와 처음 만났던 교회로 가 보면 두 명의 아이들이 에어리스 대신 꽃을 보살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번가의 에어리스의 집으로 가서 에어리스의 어머니인 엘미나와 대화하자. 

엘미나 : 클라우드… 였군요? 에어리스에 대한 일로 온거죠. 
클라우드 : …죄송합니다. 신라에서 에어리스를 납치해 갔습니다. 
엘미나 : 알고 있어요. 여기 있던 것을 데리고 갔으니까요. 
클라우드 : 놈들이 여기에 왔었나요? 
엘미나 : 그건 에어리스의 뜻이었어요… 
클라우드 : 왜 에어리스는 신라의 표적이 되고 있는 거죠? 
엘미나 : 에어리스는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고대종이기 때문이에요. 
바렛 : …뭐라고요? 그럼 당신은 에어리스의 어머니가 아닌건가? 
엘미나 : …친 엄마가 아니에요. 그건… 그래요. 15년 전 일이었죠… 전쟁중이었어요. 내 남편은 최전방으로 보내졌는데 그건 우타이라는 먼 나라였죠. 어느날 휴가를 얻어 돌아온다는 남편의 편지를 받고 나는 역으로 마중을 나갔어요. 

[기차가 도착하고 내린 사람들이 가족과 반갑게 만나지만 엘미나의 남편은 보이지 않았다.] 
엘미나 : 하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죠. 남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아니, 휴가가 취소되었는지도 몰라. 그 후로 전 매일 역으로 나갔어요. 그러던 어느날… 

[역 앞에 여인이 쓰러져 있고 그 곁에 어린 소녀가 있었다.] 
엘미나 : 전쟁중에 흔히 있는 일이었어요. "에어리스를 안전한 곳으로"라는 말을 남기고 그녀는 죽었어요. 남편은 돌아오지 않고 아이도 없던 저는 정말 외로웠어요. 그래서 에어리스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기로 한 거에요. 

[시간이 흐르고 에어리스와 엘미나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엘미나 : 에어리스와 저는 곧 아주 친해졌어요. 정말 말주변이 좋아서 많은 얘기를 나눴지요. 어딘가에 있는 연구소 같은 곳에서 어머니와 도망쳤다는 것. 엄마는 별로 돌아갔을 뿐이기 때문에 쓸쓸하지 않다는 것… 이런 많은 얘기들을 했었죠. 
바렛 : 별로 돌아갔다니요? 
엘미나 : 저 역시 의미를 알 수 없었어요. 그 아이에게 밤하늘의 별을 말하는 거냐고 했더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별이라고 말했죠… 여러 가지로 불가사의한 아이었어요. 
과거의 에어리스 : 엄마. 울지 마세요. 
엘미나 : 에어리스가 갑자기 그런 말을 했었죠.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과거의 에어리스 : 엄마의 소중한 사람이 죽었어요. 그 사람의 영혼이 엄마를 만나러 왔지만 별로 돌아가고 말았어요. 
엘미나 : 그 당시에는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몇일 뒤… 남편이 전사했다는 통지가 왔어요… 이런 식이었죠.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전 행복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청이 엘미나와 에어리스를 찾아왔다.] 
과거의 청 : 에어리스를 데려가고 싶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찾아다녔습니다. 
과거의 에어리스 : 싫어! 정말 싫어! 
과거의 청 : 에어리스, 너는 소중한 아이란다. 너는 특별한 피를 물려 받았어. 네 친 어머니의 피. 고대종의 후손이다. 
과거의 엘미나 : 물론 물었어요. 그런데 고대종이 뭐죠? 
과거의 청 : 고대종은 행복이 약속된 땅으로 우리들을 인도해 줄 것입니다. 에어리스는 이 슬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라는 에어리스의 협력을… 
과거의 에어리스 : 아냐! 에어리스는 고대종이 아냐! 
과거의 청 : 하지만 에어리스, 넌 가끔 아무도 없는데도 목소리가 들린 적이 있지? 
과거의 에어리스 : 그런 적 없어! 
엘미나 : 하지만 전 알고 있었어요. 그 아이의 불가사의한 힘을… 그 아이가 열심히 숨기려 했기 때문에 모르는척 했을 뿐이었죠.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클라우드 : 어떻게 몇 년 동안이나 신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는지 놀랍군요… 
엘미나 : 신라는 에어리스의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거친 짓은 할 수 없었을 거에요. 
티파 : 그런데 왜 이번에는… 
엘미나 : 그 아이가 작은 소녀를 데리고 이곳으로 돌아왔었어요. 여기로 오다가 청 일당에게 발각되어 도망치지 못했겠죠. 여자 아이의 안전을 위해 자신이 대신 신라로 갔어요. 
클라우드 : 마린이 틀림없어. 
바렛 : 마린!! 에어리스가 마린 때문에 붙잡혀 갔다는거야!? 미안합니다. 마린은 제 딸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엘미나 : 당신이 아이의 아버지라고요!? 세상에 자기 딸을 그렇게 내버려두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바렛 : …제발 그만해 주세요. 계속 그 생각만 해 왔습니다. 마린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저는… 하지만 당신도 아실테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마린과 함께 있고 싶지만… 전 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별은 죽어버릴 겁니다. 그러니 전 계속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마린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전 정말 늘 그 아이와 함께 있고 싶다고요. 아시겠어요?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엘미나 :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아이는 위층에서 자고 있어요. 가서 살펴보는게 어때요? 

[바렛이 위층으로 올라간다.] 
티파 : 제 잘못이에요… 에어리스가 그렇게 된 데에는 제 책임도 있어요. 
엘미나 :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에어리스는 그렇게 생각 안할거에요. 

[윗층으로 올라가 보면 마린과 만나 기뻐하는 바렛을 볼 수 있다.] 
바렛 : 이렇게 기쁠수가… 네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마린 : 아빠, 울지 마세요. 턱수염이 너무 따가워요! 
바렛 : 클라우드! 에어리스를 구하러 갈거지? 그 아가씨에게 너무 큰 은혜를 입었어… 신라 녀석들이랑 한바탕 할 작정이라면 나도 가만있을 수 없지! 나도 가겠어! 
마린 : 무슨 일이 있었게? 에어리스가 나한테 무지 많은걸 물어봤어. 클라우드는 어떤 사람인지 이런 것들 말야. 클라우드를 좋아하는게 틀림 없어! 
▷ 잘 모르겠어. 에어리스와의 호감도 -3, 티파와의 호감도 +3 
마린 : 바보!  
▷ 그랬으면 좋겠는걸. 
마린 : 티파한테는 말 안할게.에어리스와의 호감도 +3, 티파와의 호감도 -3 

[2층 왼쪽 방에서는 공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층으로 내려가 나가려고 하면…] 
티파 : 에어리스를 구하러 가는 거지? 
클라우드 : 응. 
티파 : 나도 같이 갈래. 
클라우드 : 신라 사령부로 바로 갈거야… 최악의 상황도 각오해야 할거야. 
티파 : 나도 알아. 지금 난 내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기분이야. 만일 여기 남아있으면… 난 미칠지도 몰라. 
바렛 : (아래층으로 내려오며)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마린을 돌봐주실 수 있겠어요? 
엘미나 : 그러죠. 전 괜찮아요. 
바렛 : 이제 여기도 위험합니다. 다른곳으로 가는게 좋을 겁니다. 
엘미나 : …맞아요. 하지만 반드시 데리러 온다고 약속해요. 죽으면 안되요. 

[세 사람은 에어리스의 집 밖으로 나온다.] 
티파 : 신라 빌딩으로 어떻게 가지? 
바렛 : 거기까지 가는 열차는 없는데… 음, 월마켓으로 가보자. 거기서 뭔가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야. 

◆ 신라 빌딩으로 

◎ 신라 빌딩으로 잠입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6번가인 월마켓으로 가자. 만일 돈 콜네오의 저택에서 얻지 못했던 아이템이 있다면 지금 가서 얻으면 된다. 저택을 지키는 경비병도, 돈 콜네오도 어디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꿀벌관으로 가보면 조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입구를 막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해 보면 클라우드가 여장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 이미 소문이 났는지 완전 변태 취급을 받는다. 男男男 체육관 옆에 두 사람과 대화해 보면 무기 가게에 뭔가 단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육관 위의 무기 가게로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자. 

남자 : 플레이트 위로 올라간다고? 이 배터리가 필요할걸. 
클라우드 : 주운걸 나한테 팔고 싶은건가? 
남자 : 뭐야, 알고 있었군? 하지만 내가 고쳐서 이렇게 멀쩡해졌지. 
클라우드 : 플레이트 위로 올라가려면 왜 배터리가 필요하지? 
남자 : 거기 가면 알 수 있을걸세. 개당 100 길에 어떤가? 
클라우드 : … 
▷ 좋아. 사겠어. 
▷ 멋대로 지껄여 보라고. 

[진행을 위해서는 구입해야 한다. 콜네오의 저택쪽으로 가다 보면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꼬마 : 굉장한걸 보고 싶어? 날 따라와! 

[아이들이 간 곳으로 가보면 아래로 늘어뜨려진 와이어를 볼 수 있다.] 
꼬마 : 다들 이 와이어로 올라갔어요. 좀 무서워 보이는데… 
티파 : 이걸로 올라가야 하나? 
꼬마 : 그래요. 이 와이어는 위 세상으로 통해요. 
바렛 : 좋아! 이걸 잡고 올라가자고! 
클라우드 : 다른 길은 없는 것 같군. 얼마나 올라가야 하는지 혹시 알아? 
바렛 : 여기 길이 있잖아! 봐! 이게 뭘로 보여? 
클라우드 : 그냥 보통의 와이어. 
바렛 : 아, 그래? 나한테는 금빛으로 빛나는 희망의 와이어로 보이는군. 
티파 : 맞아요. 이건 에어리스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에요… 
클라우드 : 좋아, 그저 그런 설명이었지만 바렛, 네 기분은 알겠어. 가자고! 
꼬마 : (올라가다 보면) 우와! 엄청 무섭다… 
꼬마 : (올라가다 보면) 되게 무섭죠? 아빠가 그러는데 신라가 한 짓이래요. 

◎ 위로 올라가다 보면 첫 번째 배터리를 볼 수 있는데 조사하면 오른쪽 위의 프로펠러가 돌아가 길이 생긴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좌우로 움직이는 와이어가 보이는데 왼쪽 기둥으로 올라가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눌러 와이어에 매달려야 한다. 위로 진행하여 다음 맵으로 가자. 다음 맵의 왼쪽 아래에는 또 다른 배터리가 있는데 조사하면 에텔을 얻을 수 있다. 이후 왼쪽 아래 와이어를 통해 이전 맵으로 돌아온 후 좌우로 움직이는 와이어에 다시 매달려서 올라가자. 이런 식으로 계속 올라가면 마침내 신라 빌딩에 도착할 수 있다. 

◆ 신라 빌딩 잠입 

바렛 : 어이, 넌 이 빌딩에 대해 잘 알지? 
클라우드 : …잘 몰라. 그러고 보니 본사에 온 건 처음이군. 
바렛 : 전에 이곳에 대해 들은 적이 있지. 이 빌딩의 60층 부터는 특별층이라 사원들도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더군. 에어리스가 끌려간 곳은 그곳이 틀림없어. 지금이라면 경비도 허술할거야. 어서 가자고! 
티파 : 잠깐 기다려봐! 설마 정면으로 뛰어들 생각은 아니겠지? 
바렛 : 무슨 소리야!? 신라 녀석들을 혼내줄 작정인데… 
티파 : 그건 너무 무모해. 다른 길을 찾아보는게… 
바렛 : 그럴 시간이 없어. 지금도 에어리스는… 
티파 : 그건 알지만 여기까지 와서 우리마저 잡혀 버린다면… 클라우드,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돌격하자고. 
▷ 몰래 들어가자. 
바렛 : 그게 훨씬 좋지! 자, 어서 가자! 

◎ 클라우드의 대사는 적당히 선택하도록 하고… 직접 돌입할 것인지 비상 계단을 통해 몰래 들어갈 것인지 정하자. 만일 직접 돌입한다면 여러 번의 전투가 있겠지만 그 만큼 빨리 위로 올라갈 수 있고, 추가 이벤트도 볼 수 있다. 만일 비상 계단을 통해 몰래 들어간다면 전투는 벌어지지 않지만 60층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압박이 있다. 하지만 올라가다가 에릭서를 얻을 수 있고 바렛의 우는 소리도 실컷 들을 수 있으니 나쁜 선택은 아니다. 

◎ 필자는 우선 돌입해서 엘리베이터로 60층까지 올라간 후 위에서 비상 계단을 통해 중간 정도로 내려와서 에릭서를 입수하고 다시 진행하는 방법을 애용한다. 마음에 드는 방법을 택하도록 하고… 돌입하려면 정면의 문으로 들어가면 되고, 비상 계단으로 가려면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서는 우선 돌입한 경우를 설명하겠다.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원이 일행을 가로막는다. 

안내원 : 잠깐만요! 예약하지 않으신 분은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바렛 : 예약은 필요 없어… 이건 긴급 상황이다! 다치기 싫으면 모두 비키는게 좋을거야! 
신라 직원 : 우아악! 
신라 직원 : 저 녀석들 뭐야? 
신라 직원 : 혹시 아발란치 아냐? 
경비원 : 침입자다! 놈들을 잡아라!! 

[경비원들과 전투가 벌어진다. 가볍게 처리해 주자.] 
바렛 : 위로 올라가자! 

◎ 전투가 끝난 후 안쪽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1층 엘리베이터 오른쪽에는 게시판이 있는데 게시판의 오른쪽 부분을 조사하면 거북도락에 대한 광고판을 볼 수 있다. 각 도시마다 이런 광고판을 찾을 수 있는데 총 6개의 광고판을 조사하면 나중에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미리 조사해 두자.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자. 올라가다 보면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랜덤한 층에 멈춰선 후 전투가 벌어진다. 이렇게 몇 번 전투를 거치면서 올라가다 보면 59층에 도착할 수 있다. 만일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택했다면… 

티파 : 봤지? 안전하게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바렛 : (비상 계단에서) 설마 이 계단으로 올라가려는 건 아니겠지? 
티파 : 흠… 내일쯤 에어리스한테 도착할 수 있겠는데. 
바렛 : 다른 길을 찾는게 어때… 
티파 : 이렇게 논쟁할 시간 없어! 난 갈거야! 
바렛 : 이봐, 티파! 혼자 가지 말라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바렛 : 왜 우리가… 여길… 올라가고 있는지 모르겠어… 
클라우드 : 왜냐하면… 에어리스를 구할 때까지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지… 
바렛 : …후후후. 
클라우드 : 시끄러워. 신경 쓰인다고. 
바렛 : 니가 누군가를 위해 싸우다니… 다시봐야 겠군. 
클라우드 : 날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다고! 
바렛 : 내가 지금까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뜻이었어… 
티파 : 후후훗… 
클라우드 : 티파, 왜 그렇게 웃는거야? 
바렛 : 이 계단을 올라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티파 : 저 녀석들한테 물어보지 그래? 
바렛 : 설마 끝이 없는건 아니겠지? 
티파 : 당연하지! 
바렛 : 그래… 그럴리 없겠지… 

[끝도 없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바렛의 우는 소리는 계속된다.] 
바렛 : 아직 멀었나? 
티파 : 멀었어. 
바렛 : 아직도…? 
티파 : 멀었다고 했잖아! 
바레 : 음… 
티파 : 제발 그만좀 물어봐! 아직 한참 한참 한참 더 가야 한다고. 
바렛 : 젠장! 이제 충분해! 다시 돌아가겠어! 
티파 : 여길 언제 또 내려가려고 그래. 
바렛 : … 
티파 : (바렛이 멈춰서 쉬고) 어서, 바렛. 움직이라고! 
바렛 : 그래, 하지만 도저히 더는 못 가겠어… 그만 놔줘. 내가 무슨 솔져도 아니고… 더 이상은 무리야. 
티파 : 나는!? 나도 사람이라고! 좋아! 해달라는대로 해주지! (먼저 가던 티파가 치마를 가리고) 꺄악! 싫어, 바렛! 어서 앞장서! 
바렛 : 너무 하잖아… 난 그게 아니라… 
티파 : 좋아! 클라우드, 너도 빨리 가라고!! 
바렛 : 저기… 여기 몇 층이지? 
티파 : 이제는 세는 것도 포기했어. 
바렛 : 왜 이렇게 건물을 높게 지은거야? 신라 놈들… 정말 싫군. 
티파 : … 
바렛 : 헉… 이봐, 난 포기야… 마린, 네 얼굴을 한 번만 더 볼 수 있다면… 
티파 : 자꾸 그렇게 늦장부릴 거야?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아마도. 

[계단으로 겨우 위까지 올라온 세 사람…] 
바렛 : 드… 드디어… 해냈어… 내 평생 계단은… 쳐다보지도 않겠어… 
티파 : 헥… 헥… 정말 대단해… 어쨌든 어서 가자…! 

◎ 걸어서 왔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왔던 아무튼 59층에 도착했다면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길을 막고 있는 세 명의 경비원을 가볍게 쓰러뜨리자. 전투 후 바닥에서 카드키 60(カ-ドキ-60, Keycard 60)를 얻을 수 있다. 60층 부터는 이런 각 층의 카드키가 있어야만 통과할 수 있다. 카드키를 얻은 후 엘리베이터를 통해 61 층으로 가자. 

클라우드 : 이게 뭐지? 
바렛 : 진짜는 이제부터야.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티파 : 에어리스가 무사했으면 좋겠어. 

[졸고 있는 경비병의 감시 카메라에는 세 사람이 60층에 도착하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신라 직원 : 너희같은 놈들이 올 곳이 아냐! 어서 나가라고! 
신라 직원 : 여기서 뭘 하는거지? 허가받지 못한 사람은 들어올 수 없다고! 

[왼쪽의 방으로 가면 61층으로 통하는 길을 경비병이 감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렛 : 저걸 봐. 경비병들이 온 사방을 지키고 있어. 클라우드, 니가 먼저 가서 안전할 때 사인을 줘. 

◎ 경비병과 일행 사이에는 조각상들이 있는데 경비병이 우리쪽을 바라보지 않을 때 재빨리 조각상 사이를 통과해서 들키지 않게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반 정도 가면 클라우드가 다른 두 명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는데 경비병이 돌아보지 않을 때마다 ○ 버튼을 눌러 한 명씩 오도록 하면 된다. 만일 경비병에게 발각되면 포위당한 채 전투가 벌어지며 처음부터 다시 통과해야 한다. 만일 여러번 계속 발각되면 경비병이 사라지고 바렛에게 한 소리 듣게 된다. 

바렛 : 좋아! 가서 놀아보자고! 
티파 : 에어리스를 구해야 한다는 걸 잊지마. 
바렛 : 쳇, 나도 안다고! 

[61층은 휴식 공간 같다.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신라 직원1 : 그 여자가 가지고 있을텐데? 자기 카드키를 잃어버린 건가? 아무리 직원이라도 카드키 없이는 60층 위로 올라갈 수 없어… 
신라 직원2 : 여기는 휴식 층이야. 이 윗층은 회사에서도 아주 특별한 곳이지.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는건 정말 힘들어. 너도 못 견딜거야. 
신라 직원3 : 아까 아래층에서 소동이 었었다던데. 무슨 일인지 혹시 알고 있어? 
신라 직원4 : 몰라. 하지만 60층 위로는 안전할테니 걱정 안해도 될거야. 
신라 직원5 : 넌 못 보던 얼굴인데. 신입 사원인가? 당신 꽤 귀여운걸. 내가 좋은걸 가르쳐 줄게… 
▷ 좋은거라니? 
신라 직원5 : 그 멍청한 표정은 뭐야. 다음 층으로 어떻게 올라가는지 가르쳐 주려는 것 뿐인데. 회사의 높은 사람들은 60층 위를 사용하고 있지. 하지만 카드키가 없으면 위로 갈 수 없어. 카드키를 얻기만 하면 엘리베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을거야. (딩동 하는 소리가 들리고) 저것 봐. 저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야. 각 층마다 필요한 카드키가 있기 때문에 카드키 하나만으로는 모든 곳을 가볼 수 없다는 것만 기억하라고. 예를 들어 카드키 60으로는 60층만 갈 수 있어. 카드키 65가 있어야 65층으로 갈 수 있지. 이건 훌륭한 신라의 보안 시스템이야. 아무튼 미드갈과 전 세계를 저 위의 사람들이 조종하고 있는 셈이지. 아, 이제 가봐야 겠어. 가서 일해야 하거든! 
▷ 음, 난 바빠. 
신라 직원5 : 그래? 아쉽군… 

신라 직원6 : 당신은 누구지? 여기서 뭐하는 거야? 
▷ 에어리스는 어디 있지? 
신라 직원6 : 에어리스? 당신이 어떻게 그 이름을 알고 있지? 넌 설마…! 에어리스라면 그 여자를 말하는 거군. 안내원 말야. 그녀를 노리는 다른 라이벌이 생길까 정말 걱정이야. 뭐? 그 여자가 아냐? 또 다른 누가 있는 건가? 
▶ … 
신라 직원6 : 알았다. 넌 신라의 수리팀 소속 맞지? 이 건물에는 고장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냐. 이 문은 밀기만 해도 열린다니까. 당신이 좀 고쳐줘야 겠는데… 아, 이걸 줄테니 다른 층도 살펴봐 줘. 

◎ 신라 직원6의 말에 두 번째 대답을 선택하면 수리팀으로 오해받은 덕분에 카드키 62(カ-ドキ-62, Keycard 62)를 얻을 수 있다. 62층으로 올라가 보자. 도서관처럼 생긴 곳에 도착하는데 왼쪽으로 가 보면 방 밖에서 시장의 조수를 만날 수 있다. 우선 조수에게 말을 걸어보자. 

하트 : 안녕하세요. 이 곳은 미드갈 시장님의 사무실입니다. 도미노 시장님은 지금 안에 계세요. 저는 시장님의 조수입니다. 뭔가 궁금한게 생기면 언제든 절 찾아주세요. 
도미노 시장 : 흠?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자네들은 분명… 흠… 나? 나는 도미노, 미드갈의 시장이다. 사실 말이 시장이지 도시의 모든 일은 신라가 마음대로 하고 있어. 내 일은 여기서 신라의 문서를 봐주는 것 뿐이지. 시장이 고작 도서관만 지키고 있는 꼴이라니… 윗층으로 가고 싶나? 만일 암호를 맞춘다면 내 카드키를 주지. 그래. 암호만 알아낸다면 내 카드키를 주겠다 이말이야! 만일 한 번에 맞춘다면 아주 특별한 물건도 주겠어! 

◎ 이제 이 방에 숨겨진 퍼즐을 풀어야 한다. 꽤 복잡한 퍼즐이니 다음 설명을 잘 듣도록. 이 곳에는 4 개의 방이 있는데 각 방마다 특정 주제에 맞는 문서들이 꽂혀 있고 주제는 방 밖의 표지판 같은 것을 조사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안에 있는 책장을 조사하면 문서의 제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방마다 주제에 맞지 않는 문서가 하나씩 들어 있다. 일단 책장을 조사하여 주제에 맞지 않는 문서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문서 첫부분에 적힌 숫자를 확인하자. 문서 제목에서 숫자 번째의 철자를 기억해 둔 후 4 개의 방에서 모두 철자를 찾아내어 조합하면 4 글자의 어떤 단어를 만들 수 있다. 

◎ 답은 항상 바뀌는데 만일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이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세이브를 한 후 다시 올라와 시장에게 말을 걸어 답을 찍으면 된다. 틀리면 다시 로딩하면 되니까! 참고로 밖에 있는 하트에게 말을 걸면 돈을 내고 퍼즐을 풀 수 있는 방법을 들을 수 있다. 이 공략을 보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하트와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하트 : 시장님과 얘기해 보셨나요? 네? 암호라고요? 음, 알겠어요… 그분은 시간이 너무 많아서 탈이죠. 하지만 그분을 너무 비난하진 마세요. 미드갈의 모든 것은 신라가 조종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당신을 도울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답을 한 번에 맞추면 카드키 65(カ-ドキ-65, Keycard 65)는 물론 속성 마테리아를 받을 수 있다.] 
도미노 시장 : 답을 찾았나? 그럼 말해봐. (답이 시장최고일 경우) 시장최고! 난 이 말이 제일 좋더라! 시장최고!! 난 최고지… 누가 뭐라 해도 난 최고라니까. 흠… 뭐, 좋아. 여기 이걸 받게. (카드키를 주고) 자네가 한 번에 맞출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자네가 책 표지만 보고 맞췄을 것 같진 않고… 뭐 약속은 약속이니까 이것도 가져가라고. (속성 마테리아를 주고) 왜 이런일을 하는거냐고 물었나? 당연히 놈들을 골탕먹이고 싶어서야! 신라는 날 영원히 괴롭힐거야. 그래서 자네들에게 거칠게 군거지. 그럼 어서 위로 올라가서 녀석들을 괴롭히라고. 이걸로 우린 공평해 진거야! 흐흐흐… 

[63층은 그냥 지나쳐도 되지만 퍼즐을 풀면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방 안의 기계를 조사해 보자.] 
단말기 : ...삐...삐... 카드키를 확인합니다... B 레벨 직원, 확인되었습니다. 이 층의 문은 세 번만 열 수 있습니다. 삐... 아이템 쿠폰을 얻게 되면 아이템으로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경고... 환풍기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삼가해 주십시오. 매우 위험합니다. 

◎ 63층 곳곳에 문이 있는데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는 단 세 번! 세 개의 문을 열어서 모든 아이템 쿠폰을 얻는 것이 목표이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자. 우선 ① 번 문을 조사하여 연 후 ② 번 문을 조사하여 연다. 제일 왼쪽 방으로 들어가 ⓐ 아이템 쿠폰을 입수한 후 옆에 있는 환풍기 안으로 들어간다. 환풍기를 통해 북쪽으로 진행하여 ⓑ 아이템 쿠폰을 입수한 후 방에서 나와 ③ 번 문을 연다. 마지막으로 ⓒ 아이템 쿠폰을 입수하고 ⓑ 근처의 환풍기로 들어가 단말기가 있던 방으로 돌아오면 된다. 

[단말기를 조사하여 쿠폰을 교환하면...] 
단말기 : ...삐...삐... 명령을 입력해 주십시오. 
▷ 모두 초기화(모든 문과 아이템이 초기화) 
▶ 쿠폰 교환 
단말기 : 가지고 계신 쿠폰을 아이템으로 교환해 드립니다. 당신이 획득하신 쿠폰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쿠폰... 별의 팬던트(星のペンダント, Star Pendant), B 쿠폰... 포 슬롯(フォウスロット, Four Slots), C 쿠폰... 전체화 마테리아(ぜんたいか, All Materia).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 바랍니다. 한 번 쿠폰을 아이템으로 교환하면 초기화 할 수 없습니다. 쿠폰을 교환하시겠습니까? 
▶ 그래... 
▷ 아니. 
단말기 : ...쿠폰 교환 완료. 

◎ 64층은 사내 체육관이다. 이 곳에는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며 휴식을 취해 HP와 MP를 회복시킬 수도 있다. 북쪽의 락커룸을 조사하다 보면 피닉스의 꼬리, 에텔을 얻을 수 있는데 락커 중 하나에는 메가폰이 들어 있으나 지금은 그냥 지나쳐 버린다. 이 메가폰을 잘 기억해 두도록! 또한 운동기구가 있는 방의 왼쪽 위에는 자판기가 있는데 250길을 넣어 보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얻는 것이 없더라도 나중에 다시 오면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반드시 조사해서 돈을 넣어보자. 이 곳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신라 직원 : 헉... 헉... 피곤하면 다음 방에서 쉴 수 있어. 
신라 직원 : 헉... 휴... 슬슬 배가 아파오는데... 
신라 직원 : 헉, 헉... 이 건물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니 나에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해. 
신라 직원 : 방문객이시군요. 마음껏 운동기계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신라 직원 : ...쿨... 제발... 좀... 쉬게 해줘... 
자판기 : 이 한 병으로 힘을 되찾으세요!! 신라 체육관 특별 음료. 겨우 250 길!! 
▶ 산다. 
▷ 사지 않는다. 
클라우드 : 아무것도 안나오는군... 

[다시 한 번 자판기를 조사하면...] 
클라우드 : ... 고장났나? 
▶ 두들겨본다. 
▷ 포기한다. 

[클라우드가 자판기를 두들기고 안내원이 달려온다.] 
안내원 : 뭐하시는 거에요!? 여기서 폭력은 안됩니다! 

[또한 빈 러닝머신을 조사해서 위의 답을 택하면 한동안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한다. 다만 그 뿐...] 
클라우드 : ... 
▷ 한 번 해볼까? 
▷ 바보같아. 

[락커룸의 락커들을 조사하다 보면...] 
클라우드 : 이게 뭐지... 메가폰? 별로 쓸모도 없을 것 같으니 다시 걸어놔야 겠군... 

◆ 에어리스의 정체 

◎ 65층으로 올라가자. 이 곳에는 잠긴 상자들이 있고 가운데에는 미드갈 모형이 있다. 미드갈 모형은 빠진 부분들이 많은데 상자에서 미드갈 조각(ミッドガルパ-ツ, Midgar Piece)을 얻은 후 이 곳으로 돌아와 끼우면 된다. 다만 한 번에 열려 있는 상자는 하나 뿐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자. 즉, 잠기지 않은 상자를 찾아내어 조각을 얻은 후 조립하면 되는 형식! 조각 하나를 끼우면 다음 상자가 열리고 이 것이 반복되며 마지막 상자에서 카드키 66(カ-ドキ-66, Keycard 66)을 얻을 수 있다. 미드갈 모형을 조사하다 보면… 

클라우드 : 이 별에서 뽑아내는 마황 에너지로 태어난 미드갈… 도시 모형이군… 6번가의 건설이 끝났을 때 신라의 계획도 완성되겠지. 그래서 에어리스를 데려간 게 틀림없어… 

[66층으로 올라가자. 가운데에 큰 회의실이 보인다. 비서가 지나가는데…] 
비서 : 휴, 이 파일들을 옮기느라 죽을 지경이야. 하지만 많은 되도록 사람들을 만나는 게 비서로서 도움이 될 거야! 

[66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신라 직원 : …휴! 
신라 직원 : 이거 나한테서 나는 냄새인가? 아니면 회의실에서 나는 건가? 어디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신라 직원 : 이봐, 화장실에서 무슨 소리 엿들은 적 없어? 
신라 직원 : 또 다른 회의가 있는 모양이야. 아무래도 플레이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게 아닐까. 
신라 직원 : 내 손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니… 정말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야! 
신라 직원 : 봐, 우린 마황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고! 

[왼쪽 위에 작은 화장실로 들어가 보자.] 
▷ 물을 내린다. 
▶ 위로 올라간다. 
▷ 여기에서 나간다. 

[화장실 천장의 환풍구를 통해 위로 올라가 회의실을 엿보게 된다.] 
바렛 : 와우! 여기 다 모여있군! 

리브 : 7번가의 대한 피해 상황이 집계되었습니다. 이미 가동되고 있던 공장들과 지금까지의 투자금을 고려해 보았을 때 우리 회사의 피해는 약 100억길을 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7번 플레이트를 재건하는데 드는 비용은… 
신라 회장 : 재건은 하지 않는다. 
리브 : 네? 
신라 회장 : 7번 플레이트는 그대로 둔다. 대신 네오 미드갈 계획을 재개한다. 
리브 : …그럼 그 고대종이? 
신라 회장 : 약속의 땅은 곧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각지의 마황 요금을 10%씩 인상하도록. 
팔머 : 인상! 인상! 부디 우리 우주개발부에도 예산 책정을! 
신라 회장 : 마황요금 인상분에 따른 차액은 리브와 스칼렛에게 주도록 하겠다. 
팔머 : 좋겠다~ 좋겠어! 
리브 : 회장님, 이 이상 마황 요금을 올리면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할지도 모릅니다. 
신라 회장 : 괜찮아. 멍청한 주민들은 불만을 갖겠지만 점차 우리 신라를 신뢰하게 될거다. 
하이데커 : 하하하! 테러 조직으로부터 7번가의 시민들을 구한 것도 신라니까 말야! 
바렛 : 이 더러운 것들! 

[그 때 흰 가운 차림의 박사가 회의실로 들어온다.] 
신라 회장 : 호죠. 그 여자는 어떤가? 
호죠 : 실험용 견본으로 그 여자는 그녀의 어머니보다 등급이 낮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인 이파르나를 계속 비교하는 중인데 지금은 그 차이가 18% 정도입니다. 
신라 회장 : 연구가 얼마나 걸리겠나? 
호죠 : 아마 120년 정도. 우리 세대에서 또한 그 견본이 살아있는 동안 끝내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따라서 그녀의 번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랫동안 우리의 연구를 버틸 수 있는걸 만들 수 있겠죠. 
신라 회장 : 약속의 땅은 어떤가? 우리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진 않겠나? 
호죠 : 그래서 계획을 세운 겁니다. 어머니는 강하죠… 그녀는 아직 약합니다. 
신라 회장 : 이걸로 회의를 마친다. 
스칼렛 : (환풍구 쪽을 쳐다보더니) 구린내가 나는걸… 
클라우드 : 놈들이 에어리스에 대해 말한 거지…? 
바렛 : 잘 모르겠어. 
티파 : 아마도. 
클라우드 : 녀석들을 쫓아가자. 

[화장실에서 나와 다음층으로 통하는 계단 쪽으로 가다보면 호죠를 볼 수 있다.] 
클라우드 : 흠… 호죠? 

[호죠를 따라 67층으로 올라가자.] 
바렛 : 놈이 생각났어. 저 녀석은 호죠야. 신라의 과학 부분을 맡고 있다더군. 클라우드, 저 녀석에 대해 알고 있어? 
클라우드 : 직접 보는 건 처음인걸. 저렇게 생긴 놈이었군… 

[호죠를 따라 가다보면…] 
신라 직원 : 이게 오늘의 샘플인가요? 
호죠 : 그래. 바로 시작하자고. 이걸 윗층으로 올려보내. (직원이 떠나고 호죠가 유리 안에 사자처럼 생긴 생물을 보면서) 내 소중한 샘플… 

[호죠가 가버리고 티파가 사자처럼 생긴 생물에 관심을 보인다.] 
티파 : 소중한 샘플이라고…? 생체 실험에 사용될 건가봐. 
클라우드 : (오른쪽에 기계를 보더니) 제노바… (안에서 머리가 없는 흉측한 생물을 본 클라우드는 괴로워하고) 제노바… 세피로스… 그래… 놈들이 여기로 가져왔어. 
티파 : 클라우드, 정신차려! 
클라우드 : 저거 봤어? 
바렛 : 뭘? 
클라우드 : 움직이고 있었어… 아직 살아있나? 
바렛 : (기계 안을 보더니) 저놈의 목은 대체 어디간 거야? 여긴 죄다 미쳤어. 빨리 가자. 

◎ 상자에서 포이즌 마테리아를 얻은 후 세이브를 하고 위로 올라가자. 참고로 이 부근에서 등장하는 모스 스렛셔(モススラッシャ-)라는 몬스터로부터 꽤 좋은 방어구인 카본 방글(カ-ボンバングル, Carbon Bangle)을 훔칠 수 있다. 또한 솔져3RD(ソルジャ-:3RD)라는 몬스터로부터 클라우드의 무기인 하드 브레이커(ハ-ドブレイカ-, Hardedge)를 훔칠 수 있다. 둘 다 훔치기 어려운 편이지만 훔쳐두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68층으로 가 보면 유리관 안에 에어리스가 갇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클라우드 : 에어리스! 
호죠 : 에어리스? 아, 그녀의 이름인가? 그런데 용건이 뭐냐? 
클라우드 : 에어리스를 데리고 가겠어. 
호죠 : …외부인이군. 
바렛 : 좀 더 일찍 알아차렸어야지… 
호죠 : 세상에는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들이 많아서 말야. 나를 죽이려고? 그러지 않는게 좋을 거다. 이 장비는 극도로 섬세하지. 내가 없으면 아무도 조작할 수 없을껄? 
클라우드 : 칫. 
호죠 : 그래. 이럴때일수록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행동하는게 좋을거야. 자, 샘플을 투입해라! 

[아랫층에 있던 사자 모습의 생물이 에어리스가 있는 곳으로 올라온다.] 
에어리스 : 클라우드, 도와줘! 
클라우드 : 뭘 할 생각이지? 
호죠 : 사라져가는 종에게 도움의 손길을… 두 종 모두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다…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 생물은 사라질거야. 
티파 : …생물이라고? 너무해! 에어리스는 인간이라고! 
바렛 : 용서할 수 없어! 
클라우드 : 바렛! 할 수 있겠어? 
바렛 : (바렛이 유리관을 향해 총을 쏘고) 좋았어!! 뒤로 물러서라고! 
호죠 : 그만둬! (유리관이 하얗게 변하고) 뭐… 뭐하는 짓이야… 아! 내 소중한 샘플이… 
클라우드 : (그 때 사자 모습의 동물이 호죠를 덮치고) 이 틈에 에어리스를 구하자! 
에어리스 : (클라우드가 에어리스를 구하고) 고마워, 클라우드. 
티파 : 클라우드… 왜 그래? 
클라우드 :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고 있어… 
호죠 : 이번엔 평범한 샘플이 아냐. 훨씬 더 흉폭한 샘플이라고! 
사자 모습의 생물 : 그 녀석은 꽤 강하다. 내가 힘을 빌려주지. 
티파 : 말했어!? 
사자 모습의 생물 : 나중에 얼마든지 말해주지, 아가씨! 
클라우드 : 저 괴물은 우리가 해결하지. 누가 에어리스를 안전한 곳으로… 

▷ 티파, 너한테 맡길게. 티파와의 호감도 -2 
▷ 바렛, 에어리스를 잘 부탁해! 바렛과의 호감도 +2 

[에어리스와 그녀를 보살필 것을 부탁한 캐릭터가 파티에서 이탈한다.] 
클라우드 : 이름이 뭐지? 
레드 XIII : 호죠는 나를 레드 XIII 이라고 불렀다. 이름은 아무래도 상관 없어.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라. 

[이름을 입력하자. 기본은 레드 XIII 이다.] 
클라우드 : 간다! 

클라우드 : 에어리스, 괜찮아? 
티파 : 에어리스는 괜찮은 것 같아… 여러 가지로. 
레드 XIII :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난 인간을 싫어하거든. 
바렛 : 넌 누구지? 
레드 XIII : 좋은 질문이군. 하지만 답하긴 어려운걸. 니가 보는 그대로다. 묻고 싶은게 많겠지만 먼저 여길 빠져나가자. 내가 길을 안내하지. 
에어리스 : 클라우드… 날 위해 와줬구나. 
레드 XIII : 아까 일은 사과하지. 호죠를 안심시키기 위해 연기한 것 뿐이었어… 
바렛 : 이제 에어리스도 구했으니 이 건물에 있을 필요가 없어! 여기서 나가자고! 
클라우드 : 다섯명 모두 함께 다닌다면 금방 발각될지도 몰라. 두 그룹으로 나누자. 

◎ 파티에 넣고 싶은 두 명을 선택하자. 만일 클라우드쪽 파티에 바렛이 있으면 바렛과의 호감도가 2 증가하고 티파가 있으면 티파와의 호감도가 2 증가하고 에어리스가 있으면 에어리스와의 호감도가 2 증가한다. 필자는 바렛과 레드 XIII을 선택했지만, 누굴 선택할지는 자유이다. 파티 나누기가 끝나면… 

에어리스 : 그럼 나중에 만나!! 66층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티파 : 우리 먼저 가 있을게! 66층 엘리베이터에서 보자. 

◎ 에어리스가 있던 유리관 안을 조사하면 적의 기술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다. 이 마테리아를 착용한 상태에서 특정 적의 기술을 맞으면 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앞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이 층의 철조망 위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카드키 68(カ-ドキ-68, Keycard 68)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4 개의 포션이 떨어져 있다. 

신라 직원 : 안돼! 제발 살려줘. 난 호죠가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고. 증거로 여기 이 68층 카드키를 줄게. 내가 적이라면 이런걸 주겠어? 

[66층으로 내려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다.] 
클라우드 : 이봐! 뭐하는 거야? 
루드 : 윗층을 눌러주실까? 
클라우드 : 턱스? 함정이군… 
청 : 스릴을 느끼게 해준 것 같은데… 즐거웠나? 
클라우드 : 으… 

[에어리스를 제외한 전원이 붙잡혀서 신라 회장 앞으로 끌려온다.] 
클라우드 : 모두 잡힌건가? 에어리스는 어디 있지? 
신라 회장 : 안전한 곳에 있지. 그녀는 고대종의 마지막 생존자… 몰랐었나? 수천년 전 자신들을 세트라라고 부르면서 살았던, 그러나 지금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진 종족. 
레드 XIII : 세트라… 그 소녀가 세트라의 생존자인가? 
신라 회장 : 세트라, 고대종은 우리에게 약속의 땅을 가르쳐 줄 것이다. 그녀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지. 
레드 XIII : 약속의 땅? 전설이 아니었나? 
신라 회장 : 약속의 땅은 모든 것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그냥 놔두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토지가 풍부하다면… 

바렛 : 마황 에너지가 있다는 거군! 
신라 회장 : 맞았어. 그 곳에는 돈을 축내기만 하는 마황로 따위는 필요없어. 자연적으로 마황 에너지가 쏟아져 나오는 거지. 그 곳에 건설될 네오 미드갈, 신라의 새로운 영광… 
바렛 : 쳇! 꿈도 크시군! 
신라 회장 : 흠, 몰랐나? 지금은 돈과 권력만 있으면 모든 꿈을 이룰 수 있어. 자, 회견은 이걸로 끝이다. 
루드 : 자! 어서 나가라! 
바렛 : (바렛이 버티고) 기다려! 네놈에겐 할 말이 많단 말이다! 
신라 회장 : (모두 끌려나가고) 볼일이 있다면… 내 비서에게 연락하도록. 

[일행은 모두 67층 감옥에 갇힌다. 클라우드와 티파가 한 방에 갇혀 있다.] 
티파 : 소근 소근 '우리가 여길 빠져나갈 수 있을까?' 
▷ 나한테 맡겨. 티파와의 호감도 +1, 무한 반복 가능 
티파 : 소근 소근 '클라우드, 너 정말 용감하구나!' 
▷ 어렵겠는데. 티파와의 호감도 -1, 무한 반복 가능 
티파 : 소근 소근 '절대 포기하지 마!' 

◎ 벽쪽으로 가면 다른 동료들을 살필 수 있다. 이 때 처음으로 선택한 사람이 에어리스나 바렛이라면 해당 캐릭터와의 호감도가 3 증가하고 두 번째로 선택한 사람이 에어리스나 바렛이라면 해당 캐릭터와의 호감도가 1 증가한다. 세 번째는 호감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바렛이 어쩌고 있는지 궁금해. 
바렛 : (바렛과 레드 XIII이 한 방에 있고) 이봐! 에어리스는 고대종이고 고대종의 진짜 이름은 세트라야. 고대종은 약속의 땅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고 신라는 약속의 땅을 찾고 있어. 그런 거지? 그렇다면 신라가 그 곳을 찾으면 놈들이 모든 마황 에너지를 뽑아내겠군. 그리고 땅은 죽어버릴거고 별의 생명은 약해지겠군. (일어나더니) 그렇게 하도록 놔둘 수 없어. 새로운 멤버를 모을거야!! 나, 티파, 클라우드… 그리고 에어리스도. 넌 어때? (레드 XIII이 누워버리고) 넌 정말 지루한 녀석이야. 
▷ 레드 XIII이 어쩌고 있는지 궁금해. 
레드 XIII : 할아버지… 
바렛 : 할아버지? 하하하… 할아버지라, 흠… 하하하… 
레드 XIII : 뭐가 그렇게 우습지? 
바렛 : 아냐… 하하. 
▷ 에어리스가 어쩌고 있는지 궁금해. 
에어리스 : 클라우드, 거기 있니? 
클라우드 : 에어리스!? 너 괜찮아? 
에어리스 : 응, 난 괜찮아. 클라우드가 날 위해 와줄줄 알았어. 
클라우드 : 난 너의 보디가드잖아? 
에어리스 : 보수는 데이트 한 번 이었지? 
티파 : …과연. 
에어리스 : …!? 티파? 티파, 너도 같이 있었구나! 
티파 : 방해해서 미안. 에어리스,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에어리스 : 뭔데? 
티파 : 약속의 땅은 정말 있는거야? 
에어리스 : 나도 몰라… 내가 아는거라곤… 세트라는 별에서 태어났고, 별과 얘기했고, 별의 비밀을 밝혀냈어. 그리고… 세트라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거야. 행복을 약속받은 땅 말야. 
티파 : …무슨 뜻이야? 
에어리스 : 말 그대로야… 나도 잘 몰라. 
클라우드 : …별과 얘기한다고? 
티파 : 별이 뭐라고 말하는데? 
에어리스 : 사람들과 소음으로 가득해서 뭐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어. 
클라우드 : 지금도 들려? 
에어리스 : 슬럼의 교회에서만 들을 수 있었어. 엄마 말로는 미드갈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대. 내… 친 엄마 말야. 언젠가 미드갈 밖으로 나가면… 별과 얘기해서 약속의 땅을 찾을거라고 엄마가 말했었어. 크면서 엄마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았지만… 

[이후 클라우드는 잠을 청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잠에서 깨보니 뭔가 심상치 않은데…!] 
클라우드 : 문이 열려 있어… 언제 열렸지? (경비병이 죽어있고)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티파를 조사하면) 티파… 일어나! 
티파 : 무슨 일이야? 
클라우드 : 뭔가 이상해. 밖을 봐. 
티파 : 무슨 일이지… 
클라우드 : 녀석에게 열쇠가 있을거야… (감옥 열쇠를 찾아내고) 티파, 에어리스를 데리고 와. 난 바렛과 다른 사람들을 살펴볼게. (바렛과 레드 XIII에게 가면) 바렛, 레드 XIII… 여기서 나가자. 뭔가 잘못됐어. 
바렛 : 어떻게 들어온거야? 왜 문이 열렸지!? (죽은 경비병을 보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레드 XIII : 인간이 이렇게 했을리가 없어. 먼저 가볼게. 
바렛 : 난 뒷처리를 할테니 먼저 가라고. 신라 놈들에게 잡히면 안돼! 
티파 : 어서 레드 XIII을 따라가자! 

[바닥에 핏자국이 가득하다. 레드 XIII을 따라 제노바가 있던 곳까지 가 보면 제노바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클라우드 : …사라졌어? 제노바가…? 
레드 XIII : 제노바 샘플…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간 것 같군. 

[68층으로 올라가자.] 
레드 XIII : 뭔가가 이끌고 있는 것 같군… 

[핏자국을 따라 69층으로 올라가 위로 가 보면 신라 회장이 등에 칼이 꽂힌채 죽어 있다.] 
바렛 : 죽었어… 신라 회장이 죽었어. 
티파 : 저 검은 설마…!? 
클라우드 : 세피로스!! 
티파 : …세피로스가 살아있나? 
클라우드 : …그런 것 같아. 이 칼을 다룰 수 있는건 세피로스 뿐이니까. 
바렛 : 누가 했건 무슨 상관이야!? 이걸로 신라는 끝이라고! 
팔머 : 앗! 제, 제발 살려줘! 
클라우드 : 어떻게 된거지? 
팔머 : 세, 세피로스가 왔었어. 
클라우드 : 그를 봤나? 세피로스를 본거야? 
팔머 : 그래, 놈을 봤어! 이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클라우드 : 정말로 본거야? 
팔머 : 이럴때 누가 거짓말을 하겠어!? 녀석의 목소리도 들었다고! 약속의 땅은 절대 줄 수 없다고 중얼거렸어. 
티파 : 그렇다면 약속의 땅이라는 것이 정말로 있고, 세피로스는 약속의 땅을 신라로부터 지키려고 했다는 건가? 
바렛 : 그럼 좋은녀석 아냐? 
클라우드 : 약속의 땅을 지킨다고? 좋은녀석? 말도 안돼! 이건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난 그를 알고 있어! 녀석의 목적은 달라! 

[밖에서 헬리콥터가 나타나고 팔머가 도망친다.] 
바렛 : 루퍼스! 저 녀석을 잊고 있었어! 
티파 : 누군데? 
바렛 : 부사장 루퍼스. 회장의 아들이야. 
티파 :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걸… 
에어리스 : 그가 슬퍼하거나 우는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들었어. 
바렛 : 오랫동안 다른 곳을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레드 XIII : 나는 이름만 알고 있어. 

[윗쪽의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루퍼스와 팔머를 만날 수 있다.] 
루퍼스 : 그런가… 세피로스가 살아있었단 말이지… 그런데 네놈들은 누구지? 
클라우드 : 전직 퍼스트 클래스 솔져인 클라우드다. 
바렛 : 난 아발란치다! 
티파 : 나도! 
에어리스 : …슬럼의 꽃장수. 
레드 XIII : 실험 샘플이다. 
루퍼스 : (어의 없다는 동작을 취하고) 이상한 조합이군. 그럼 난 루퍼스. 이 신라 컴퍼니의 회장이다. 
바렛 : 아버지가 죽었다고 곧바로 회장이냐? 
루퍼스 : 그래. 사장 취임 인사라도 들어볼까? … 아버지는 돈으로 세계를 지배하려 했다. 뭐 어느 정도는 먹힌 것 같아. 대중은 신라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야. 신라에서 일하고, 보수를 받고, 테러범이 나타나면 신라의 군대가 구해준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지. 하지만 난 달라. 나는 이 세계를 공포로 지배하겠다. 아버지의 방법은 돈이 너무 많이 들거든. 약간의 공포로도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지. 멍청한 대중을 위해 돈을 쓸 필요는 없어. 
티파 : 연설을 좋아하는건 똑같은걸. 
클라우드 : 에어리스를 데리고 건물에서 나가! 
바렛 : 뭐라고? 
클라우드 : 나중에 설명할테니! 바렛! 이건 진짜 별의 위기다! 
바렛 : 그게 무슨 소리야? 
클라우드 : 나중에 얘기해줄게! 지금은 날 믿어줘! 나는 이 녀석을 손봐준 후 따라가겠어! 
바렛 : 알았어, 클라우드. 

[클라우드를 남겨두고 모두 아래로 도망치지만 도중에 에어리스가 멈춰선다.] 
에어리스 : 클라우드… 걱정돼. 
티파 : …내가 클라우드를 기다릴게! 모두 엘리베이터를 타! 
에어리스 : (티파가 파티에서 이탈하고 에어리스, 레드 XIII, 바렛이 한 파티가 되어) 흠, 여기서 나가려면 고생 좀 하겠어. 장비를 점검하는게 좋을거야. 

[세 사람의 장비를 점검한 후 엘리베이터에 타면 보스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한 편 클라우드는 루퍼스를 상대하고 있다.] 
루퍼스 : 왜 나와 싸우려는 거지? 
클라우드 : 네 녀석은 약속의 땅과 세피로스를 쫓고 있으니까. 
루퍼스 : 흠, 그 말대로야. 음? 네 녀석은 세피로스가 고대종인걸 알고 있나보군? 
클라우드 :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 어쨌든 네 녀석이나 세피로스에게 약속의 땅을 넘길순 없어. 
루퍼스 : 그렇군. 역시 친구가 될 수 없는 녀석인 것 같군. 

루퍼스 : 후… 오늘은 여기까지다. 

[루퍼스가 헬리콥터에 매달려 사라진다. 69층으로 내려와 티파와 합류하자.] 
티파 : 루퍼스는 어떻게 됐어? 
클라우드 : 놓쳐버렸어. 점점 복잡해진 것 같아. 

[한 편 에어리스, 바렛, 레드 XIII은 1층에 도착했다.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바렛 : 내가 먼저 가겠어! (밖에서 총성이 들리고) 이런 제길! 포위당했나…? 나 혼자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너희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니… 
에어리스 : 도망칠 수 있을때 모두 도망쳐요. 저들이 쫓는건… 나에요. 
바렛 : 그럴 순 없어. 넌 마린 때문에 잡혀온거야. 그러니 이번에는 내가 지켜주겠어! 좋아, 이 놈을 한 번 놀아보자고… 
에어리스 : …고마워요, 바렛씨! 
바렛 : 누가 바렛씨라고 부르랬어?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레드 XIII : 그럼… 얘기 끝났으면 여기서 나갈 방법을 제안해도 될까. 
바렛 : 흠? 아, 그래… 재미없는 친구 같으니. 내가 아는 누구랑 비슷하군. 
레드 XIII : 무슨 말 했나? 
바렛 : 아무것도 아냐. 자, 어떻게 해야 하지? 
티파 : 바렛! 
바렛 : 티파! 클라우드는 어디있어? 
티파 : 모두, 이쪽으로! 
바렛 : 흠? 무슨 일이야? 클라우드는 어디 있냐니까? 
티파 : 나중에 설명해 줄게! 빨리, 서둘러! 

◆ 더 넓은 세상으로 

◎ 일행은 트럭에 올라타고 클라우드가 바이크를 타고 멋지게 등장한다. 이제부터 트럭에 탄 동료를 신라의 추격병들로부터 보호하는 미니게임이 시작된다. 미니게임 후에는 바로 보스전이 있으므로 우선 메뉴로 들어가 파티를 구성하고 장비를 점검하자.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도망치는 동안 바이크에 탄 추격병들이 트럭을 공격하는데, 그대로 두면 동료들의 HP가 계속 줄어든다. 바이크에 탄 클라우드를 조작하여 좌, 우로 검을 휘둘러 추격병을 없애면 된다. 화면에 동료들의 HP가 표시되니 참고하도록! 도로 끝에 도착하면 모터볼과의 보스전이 벌어진다. 

[전투가 끝나면 도로 끝에 선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렛 : 그럼, 이제 어쩌지? 
클라우드 : 세피로스가 살아있어. 난… 난 그때의 결전을 마무리 지어야 해! 
바렛 : 그것이 별을 구하는 일이 되겠지? 
클라우드 : …아마도. 
바렛 : 좋아, 나도 가겠어. 
에어리스 : 나도 갈래… 알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클라우드 : 고대종에 대한 것 말야? 
에어리스 : …여러 가지. 
티파 : 이제 미드갈과는 안녕인 것 같네. 

[일행은 와이어를 통해 미드갈 밖으로 나온다.] 
레드 XIII :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겠어. 거기까지는 동행하도록 하지. 
티파 : …이게 우리의 여행의 시작인 것 같네… 
▷ 여행이 싫어? 
티파 : …모르겠어. 하지만 달리 돌아갈 곳도 없는걸. 그러니 여행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 없어. 
▷ 위험한 여행이 될거야. 정말 같이 가고싶어? 
티파 : …음. 하지만 니가 약속만 지킨다면 괜찮을거야. 
에어리스 : 혹시 이거 알아? 나 처음으로 미드갈을 떠나는거야… 
▷ 정말? …걱정돼? 
에어리스 : 조금… 아냐, 많이 일지도. 하지만 나한텐 보디가드가 있잖아? 
▷ 위험한 여행이 될거야. 정말 같이 가고싶어? 
에어리스 : 그렇게 말할줄 알았어! 
바렛 : 에어리스의 어머니가 어딘가에서 잘 있다면 마린도 잘 있는 걸거야. 
▷ 그래, 그럴거야. 
에어리스 : 엄마는 더이상 미드갈에 있고싶지 않다고 했었어. 아마 그게 최선일거야. 
▷ 흠, 모르겠는걸. 
에어리스 : 그만, 클라우드! 난 너무 걱정돼. 
클라우드 : (미드갈에서 나가려고 하면) 그럼… 
▷ 좀 더 여기 머물러 있자. 
▷ 어서 가자! 
바렛 : (주먹을 휘두르며) 여행에 리더가 있는게 좋겠는걸. 물론 내가 리더로 딱이고 말야. 
티파 : 그렇게 생각해…? 
에어리스 : 클라우드가 리더가 되야 할 것 같은데. 
바렛 : @#%… 좋아. 북동쪽에 있는 캄으로 가자. 무슨 일이 생기면 거기서 만나자고. 근데 다섯명이서 다닐수는 없어. 두 파티로 나누자… 

◎ 함께 행동할 두 명의 멤버를 선택하자. 바렛을 파티에 넣으면 바렛과의 호감도가 1 증가하고 에어리스를 파티에 넣으면 에어리스와의 호감도가 1 증가하고 티파를 파티에 넣으면 티파와의 호감도가 1 증가한다. 원하는 파티를 구성하면 드디어 일행은 미드갈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바렛 : …이렇게 나누자는 거지. 그럼 나중에 캄에서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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