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파이널 판타지 7 (Final Fantasy VII) 스토리 -하-

◆ 재회

바렛 : 괜찮아?
티파 : 뺨이 좀 아파. 하지만 별거 아냐. 그런데 어떻게 된 거야?
캣 시 : 나중에 자세히 말해줄게요. 어쨌든 비공정 하이윈드가 우리 손에 들어왔어요.

[바렛과 캣 시가 안으로 들어간다. 대자로 뻗어 있는 유피에게 말을 걸어보자.]
유피 : 하하… 욱! 아무튼… 네가 무사해서 기뻐. 난 좀 더 여기 있을게. (다시 말을 걸면) 욱… 하늘이든 물이든 배는 딱 질색이야.

[바렛과 캣 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 보자.]
바렛 : 젠장! 왜 비공정을 조종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던 거야? 티파가… 죽는줄 알았다고.
캣 시 : 미안해요. 하지만 적들을 속이기 위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이쪽이에요!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요!
티파 : 모두? 모두 여기 있어?

[바렛을 따라 가보면 시드와 다른 동료들이 반겨준다.]
시드 : 나의 비공정 하이윈드에 온 걸 환영해! 왜 그래!? 좀 더 기뻐해도 된다고!
레드 XIII : 시드…
시드 : 알았어…
티파 : 환호는 나중에 하자.

[하이윈드 안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해 보자.]
시드 : 뭐,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지.
캣 시 : 티파, 신라에 대해 알려줄게. 만일 모르는게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줘.
선원 : 우리가 해야 할 건 조종 뿐이에요. 우리와 얘기할 필요는 없죠.
시드 : (선원에게) 이봐 너! 뭘 하고 있는 거야!?
선원 : 누가 나한테 말을 걸면 긴장해서 실수할지도 몰라요!
바렛 : 왜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는 거야?
훈련중인 조종사(LV 3) : 야호! 지금은 말시키지 말라고!
빈센트 : …티파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레드 XIII : 클라우드 없는 우리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우리끼리는 별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
티파 : 메테오가 다가오고 웨폰이 날뛰고 있어… 이런 때에 우리가 뭘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 전혀 모르겠어…
바렛 : 정신 똑바로 차려, 티파! 자, 생각해 보라고! 한 번 열차에 탄 이상 내릴 수 없어!
티파 : …클라우드가 여기 있다면 좋을텐데. 클라우드는 아마… 늘 하던 것처럼 잘난듯이 서서 우리들에게 할 일을 말해줬을 거야. 그리고는 "모든게 잘 될거야, 티파"라고 말하겠지.
바렛 : 티파! 왜 그렇게 나약해 진거야!
티파 : 미안해, 바렛. 좀 충격을 받았나봐. 난 지금 너무 우울해.
레드 XIII : 하지만 티파… 그게 클라우드였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티파 : …나도 알아. 그래서 확실히 하고 싶은거야.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은 거라고.

[시드에게 말을 걸자.]
시드 : 난 그 녀석이 싫지 않았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사실 그 놈은 좀 특이한 녀석이었어. 멋있다 싶으면 바보같은 짓을 하질 않나, 똑똑하다 싶으면 멍청한 짓을 하곤 했지. 녀석의 행동이나 말은 전부 이상했어. 지금에서야 녀석이 왜 그런식으로 행동했는지 알 것 같아. 어쨌든 네가 살아있는한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테니 힘을 내라고.

티파 :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시드 : 녀석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면 이 하이윈드가 순식간에 그 곳으로 데려가 줄거라고.
레드 XIII : …아마도 클라우드는 북쪽의 분화구 속에 가라앉은 후 이 땅 어딘가의 균열로 솟아 올랐을지도 몰라… 지하 깊은 곳에 묻혀 있던…
티파 : 땅속 깊은 곳이라… 라이프 스트림 말야?
레드 XIII : 라이프 스트림은 가끔 바다 깊은곳의 균열을 통해 표면으로 솟아오르지. 그런 곳이 있다고 들었어. 아마 클라우드는…

[오른쪽의 선원에게 말을 걸어보자.]
훈련중인 조종사(LV 3) : 우아아앗! 시드 선장님!
시드 : 티파, 미안하지만 이 바보에게 배를 조종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겠어. 걱정하지마. 금방 끝나니까 말야. 아, 그리고 티파… 네 목표가 뭐건 간에 준비해야할 필요가 있어. 방으로 가서 다음 명령을 준비해 줘.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
바렛 : 뭐라고? 클라우드가 이 부근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야? 하지만 처음에는 녀석 없이도 잘 했었잖아… 안 그래? 내가 알던 강한 티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원래의 티파는 어디로 가버린 거야?
시드 : 널 위해 작전실에 준비해 둔 것이 있어. 가서 명령을 내리도록 해.

[브릿지에서 밖으로 나가자. 주변의 선원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선원 : 지금은 정말 바빠서 정신이 없습니다!
▷ 비공정을 움직인다.
선원 : 모든 것들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어요… 이륙하고 싶다면 브릿지의 파일럿에게 얘기해 보세요.
▷ 잡담을 한다.
선원 : …음… 그럼 뭐에 대해서 말해 볼까요? 왜 우리가 신라에 등을 돌렸는지 듣고 싶으세요? → A 로
A
▷ 들어본다.
선원 : 하이윈드에서 일하는 동안 우리는 매일 하이데커 밑에서 노예처럼 일했어요. 어쩌다가 회장에게 혼나는 날이면 곧장 소리를 지르며 화풀이를 하곤 했어요. 우린 늘 그걸 참아야 했죠. 심지어는 우리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했어요. 겨우 선원이 되어 그 유명한 하이윈드에 타게 되었는데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죠. 어디보자, 아마 일주일 전이었을 거에요… 제가 교대 근무를 할 차례였고 북쪽의 대공동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회장, 스칼렛 등 모두들 타고 있었죠. 그들 속에서 저는 전설의 파일럿인 시드씨를 만났어요! 시드씨는 배 내부를 그리움이 가득찬 눈빛으로 둘러봤어요… 그는 우리들에게도 말을 걸어줬죠.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 엄청 기뻤죠! 그분은 듣던대로 매사에 친절했어요. 시드씨가 말하길 하이윈드를 다시 되찾는다면 모든 것들이 쉬워질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 여기 우리들은 별을 구하기 위해 움직일거라고 했죠.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분은 완전히 절 압도했어요. 그 때문에 우린 여러분들을 돕기로 결심했어요. 대공동에서의 일 후 우리는 쥬논으로 돌아왔고 전 "발사! 발사!"라며 소리치기 시작했죠. 그 소동을 틈타 우린 이 배를 신라 녀석들에게서 훔쳐냈어요. 그래서 이렇게 된 거에요. 우리들의 리더에 대항하는 작은 폭동이 있었긴 했지말 말이죠… 하지만 바렛과 당신이 하이데커에게 잡혀 버렸어요… 우리는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7일동안 당신들이 구조되기만을 기다렸어요. 결국 우리들의 작전은 성공했고 당신들과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거에요. 제 긴 얘기를 듣는 동안 지루하진 않으셨죠?
▷ 무시한다.

선원 : 지겨워라… 초코보를 타고 싶어요.
▷ 어떻게 탈 수 있죠?
선원 : 들어보세요… 기르고 있는 초코보가 있다면 탈 수도 있어요. 이 축사로 초코보를 가지고 오면 제가 잘 돌봐줄게요. 네? 어떻게 초코보를 기르냐고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초코보를 어떻게 기르는지 알고 싶다면 미드갈 근처에 초코보 목장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물어보세요.
▷ 나중에 얘기해요.
선원 : 휴…

[Operation 이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자. 선원에게 말을 걸면 파티 조정, 세이브, 회복이 가능하다.]
선원 : 티파씨, 모든 것이 순조롭습니다!

[파티 조정을 끝낸 후 브릿지로 돌아오자. 브릿지의 동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캣 시 : 지금 신라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이 클라우드씨를 찾을 기회에요. 저도 클라우드씨가 걱정되요. 클라우드씨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아니면 이미…
바렛 : 클라우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려. 신라나 호죠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몰라도 놈들이 인간을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어. 하지만 녀석들 덕분에 메테오가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만일 녀석을 만난다 해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것 같아.
레드 XIII : 작은 섬 근처에서 라이프 스트림이 나타났다고 해… 남쪽에 있는 섬 근처에서 가끔 갑자기 라이프 스트림이 솟아 나온다더군.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들은 얘기지만 그 밖에 다른건 기억이 나질 않아… 미안해… 티파.
빈센트 : 희망과 절망은 너무 달라. 과도한 사랑으로 몸을 망치지 않도록 해.
시드 : 좋아! 최고 속도로 날고 싶다면 말만 하라고.
훈련중인 조종사(LV 3) : 우아아앗! 이제 출발할까요?
▶ 출발한다.
훈련중인 조종사(LV 3) : 우아아아! 이륙합니다!
▷ 좀 더 머무른다.

◎ 이제부터 하이윈드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하늘에는 메테오가 떠 있는데… 캣 시의 말대로 클라우드를 찾기 좋을 때이다. 레드 XIII의 말을 잘 들었다면 클라우드가 어디에 있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 남쪽의 섬 근처에 라이프 스트림이 솟아 오른다니 오른쪽 대륙 남쪽의 가로로 길쭉한 섬으로 가보자.

◆ 클라우드를 찾아서

[섬의 숲 가운데에는 마을이 있는데 이 곳은 미딜이라는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자.]
할아버지 : 오호! 아가씨 굉장한 미인이군 그래. 여기는 미딜이라네. 조용하고 작은 온천 마을이지. 이 곳은 우리같은 늙은이들이 살기에는 안성맞춤이야. 밖은 난리가 났다고 들었네만 여기는 아직 평화롭고 조용해.
마을 사람 : 음? 넌 본 적이 없는 사람이군. 외부인인가? 밖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지? 지진과 메테오가 있은 후로… 다들 세상이 끝날거라고 말하고 있어… 아, 정말 우울하군! 세상이 이렇게 비참해 지다니…

[마을 입구 오른쪽 집은 아이템 상점인데 한 여자가 초코보에게 쫓기고 있다.]
여자 : 저 커다랗게 변한 달이 우리한테 떨어지는 건가? 장난이 아니라고! 물건이 다 동나기 전에 쌓아둬야 겠어! 비켜! 이봐, 움직여! 움직이라고!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말을 걸면) 또 너로군! 너도 물건을 사두려는 거지? 내 앞에 있는 것들은 손대지 마! 이 가게에 있는 물건은 다 내꺼라고!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당분간은 이렇게 미친듯이 비축해 둘거야! 어서 비켜! 움직이라고, 움직여!
초코보 : 초코보가 먹이를 줄 것 같지 않은 사람을 무시하고 있다.
아이템 상인 : 어서오세요! 현금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자, 뭘 원하시나요? (다시 말을 걸면) 불행히도 다른 손님들이 이미 다 예약을 하셔서 아무것도 남은게 없답니다. (다시 말을 걸면) …농담이에요! 장난 좀 친거에요. 그럼 뭐가 필요하신가요? (아이템을 사거나 팔 수 있고)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오른쪽에는 마테리아 상점이 있는데 여기에도 초코보와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자가 있다.]
여자 : 아… 시간이 얼마 없어!! 언제 달이 떨어져 부딪칠지 모른다고!! 그게 떨어지면 이 세상은 돈과 물건이 전부가 될거야. 그러니 어서 사자고!! 전부 다 사는거야!! 하는데까지 해보자고!
마테리아 상인 : 어서오세요! 현금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마테리아를 사거나 팔 수 있고)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계단을 올라가 보면…]
여자 : 모이세요, 모여요! 떨이입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방어구와 무기가 있습니다. 빨리 집는 사람이 임자이니 지금 와서 가져가세요! 오른쪽으로 가보세요! 거기 당신, 그렇게 밖에 서 있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세요! 어서요!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가보세요! 이렇게 다 쓰러져가는 마을에서 왜 장사를 시작한건지 도저히 모르겠어. 대체 무슨 일인거지…? 휴…

[무기 상점 안에도 초코보와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자가 있다.]
티파 : (안쪽의 잠긴 문을 조사하면) 안돼… 잠긴 것 같은데?
무기 상인 : 사랑과 용기의 가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뭘 도와드릴까요? (무기와 방어구를 살 수 있고) 정말 감사합니다! 또 와주세요.

[다리를 건너가 보면 노인이 있다.]
할아버지 : 모든 것이 끝날거야. 언젠가 네 차례가 될지도 모르지. 그리고 언젠가는 이 세상도 끝나고 말거야. 모두들 떠나고 있어. 남아있는 사람들도 있지. 이 모든 것들이 운명이야… 슬프지만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래서 난 여기서 모두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지.

[할아버지 옆의 민가로 들어가 보면 노부부가 있다.]
할머니 : 언제 하늘에서 별이 떨어질지 모른다고? 그게 정말이우? 난 아직도 못 믿겠수!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어?

할아버지 : 고대의 웨폰? 세상의 종말? 난 아무것도 모르겠네! 난 벌써 백년이나 살았다고! 난 아직도 할 일이 많아! 이건 시작에 불과해. 그래서 신라와 솔져들은 뭘 하고 있지? 말해보게! 정말 쓸모없는 녀석들이야!!
가정부 : 사실 전 아름다운 가정부에요. 전 여기서 일하면서 악세서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죠. 여기 물건들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훌륭한 것들이에요. 하나 사가시는 건 어떠세요? (악세서리를 살 수 있고) 감사합니다. 또 들러주세요.

[집에서 나와 집 오른쪽 부근을 조사하다 보면…]
티파 : 음…? 이게 뭐지? 안쪽에 열쇠 같은 것이 있네… 꺼내기 힘들겠는데. 지금은 그냥 둘까…

[나중에 얻을 수 있으니 우선 마을 안쪽의 강아지가 있는 곳으로 가자.]
티파 : 왜 그러니? 너 혼자니? 너도 길을 잃었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진거야…? 나도 참 바보같지…
마을 사람 : 그 남자가 이 해안에서 발견된지도 일주일이 지났네… 이상한 뾰족 머리의 젊은이었지…
마을 사람 : 정말 불쌍하지만… 왠지 수상해. 이렇게 긴 칼을 가지고 있었거든. 아무튼 잘 모르겠어. 모든 것들이 왠지 불길한 것 같아. 특히 놀라운 건 그 이상하게 파란 눈이야…
티파 : 뭐라고!? 자… 잠깐만요!! 방금 뭐라고 하셨죠!? 실례합니다! 당신이 말한 그 젊은 사람이…
마을 사람 : 그래… 마을 사람이 여기서 조금 떨어진 해안에서 그 남자를 발견했지… 아마 일주일 전이었을 거야.
마을 사람 : 맞아, 불쌍한 사람이지… 아마도 아주 먼 곳에서 떠내려 온 걸꺼야…
티파 : 클라우드!! 틀림 없어!! 클라우드야!!
시드 : 헤~ 잘됐어, 티파.
바렛 : 확실한 거야!?
티파 : 그 사람은 어디 있죠? 무사한가요!?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마을 사람 : 그래… 바로 저 위에… 병원에…
티파 : 살아 있었어…! 클라우드… 클라우드가 살아 있었어!! 클라우드!!
바렛 : 음…? 이봐, 티파!

[티파와 동료들이 병원 안으로 들어간다.]
티파 : 클라우드!?
의사 : 이보게! 메테오가 떨어져 내리는 것처럼 불쑥 들어오는군 그래.
티파 : 죄송해요. 하지만 친구가 여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어서…
의사 : 친구라고…? 아, 그래…! 그 젊은이를 찾아온 건가!? 걱정 말게. 당신 친구는 옆방에 있어.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티파 : 여기에요? 여기군요. (옆으로 가서) 클라우드!? (의사가 비켜서자 휠체어에 앉아 있는 클라우드가 보이고) 이런… 클라우드!! 네가 무사한걸 보니 너무 기뻐!? (클라우드의 상태가 좋지 않고) …!? 클라우드…?
클라우드 : 으… 아아…?
티파 : 왜… 왜 그런거야… 클라우드…?
클라우드 : 아… 우…?
티파 : 클라우드!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의사 : 그 남자는 마황 중독이라네. 강렬한 마황 에너지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어. 자기가 누군지 어디에 있는지 아마 모를거야… 안타깝지만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지. 그의 의식은 우리들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네. 아무도 없는 어떤 곳에서… 혼자…
티파 : 선생님…!!
시드 : 젠장… 운이 없군.
바렛 : 이럴수가…
티파 : 클라우드…

의사 : 흠! 잠깐 자리를 피해주겠네. 자네들도 괜찮다면… 밖에서 기다리지 않겠나?
바렛 : …

[티파와 클라우드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피해준다.]
티파 : 어째서…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제발, 클라우드… 대답해 봐… 내가 보인다고, 내 말이 들린다고 말해줘… 제발… 부탁이야…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믿고 이 먼 곳까지 왔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다니…! 너무 심해… 아, 클라우드…! 나는…

[한 편 밖에서는…]
바렛 : 그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아시겠지만… 클라우드 말입니다.
의사 : 아까도 말했지만 마황 중독이라네. 그렇게 심한 경우는 처음이야… 어마어마한 양의 마황 에너지가 그의 머릿속으로 한꺼번에 들어갔어… 보통 사람이라면 살아남지 못했을거야…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네!
바렛 : 그도 그렇겠지… 라이프 스트림으로 떨어진 후 이곳으로 솟아 나왔으니…
의사 : 하지만 희망을 가져야 하네. 자네들이 희망을 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바렛 : …희망… 하지만 솔직히… 난 정말 클라우드가 원래대로 돌아오길 바라는 건가? 녀석이 이 세상에 무슨 짓을 했는데? 이렇게 된 마당에 녀석이 뭘 할 수 있는데? 녀석은 세피로스의 그림자일 뿐, 아무것도 아냐…
의사 : 무슨 문제라도 있나?
바렛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생님.

[티파가 밖으로 나온다.]
티파 : …
바렛 : 괜찮아?
티파 : 응… 모두 걱정시켜서 미안해. 그리고 말하고 싶은게 있어… (티파가 병원으로 들어가고 모두 함께 들어오면) 나 클라우드 외에 다른건 생각할 수 없어… 난… 옆에 있어주고 싶어…
시드 : 그래, 알았어. 힘내, 티파.
바렛 : 그래, 그게 최선이겠지… 클라우드를 위해서든… 널 위해서든…
티파 : 모두들 미안해… 이런 때에…
시드 : 걱정하지 마. 나중에 다시 들를게.
바렛 : 몸 조심해, 티파. 그리고 클라우드도 부탁해.
티파 : 응…
바렛 : 저기, 티파… 이런건 묻고싶지 않았지만… 녀석은 정말 너의 소꿉친구인 거야? 세피로스의 그림자가 아니고?
티파 : 응!? 글쎄… 그건… 그래. 확실해!
바렛 : 그래…? 그럼 알았어… 이런 질문해서 미안해.
시드 : 그럼 하이윈드로 돌아가자.

◆ 새로운 계획

[티파를 제외한 동료들이 하이윈드로 돌아간다.]
바렛 :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가 뭘 할수 있는 거냐고? 응?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없는 건가? 클라우드가 회복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 거야?
캣 시 : 아, 정보가 있습니다.
바렛 : 아, 그래!? 스파이 답군?
캣 시 :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죠. 가하하하와 캬하하하의 이야기를 엿들었습니다. 들어보시겠어요?

[신라 빌딩의 회의실에 루퍼스, 하이데커, 팔머, 리브가 있다. 팔머는 차에 치었었는데…?]
루퍼스 : 지금 우리는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첫 번째는 메테오의 파괴. 두 번째는 대공동의 방어막을 없애고 세피로스를 물리치는 것. 좋은 생각이라도 있나?
하이데커 : 가하하하! 첫 번째 문제는 해결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메테오도 곧 산산조각 나고 말겁니다! 이를 위한 작전이 이미 실행되고 있지요. 그것은 각 지역에 있는 거대 마테리아(Huge Materia)를 회수하는 겁니다.
루퍼스 : 오호…
스칼렛 : 거대 마테리아는 마황로 내에서 압축되어 만들어지는 고밀도의 특수한 마테리아입니다.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는 보통 마테리아에 330배에 달하죠. 캬하하하! 놀랍지 않습니까!? 모든 거대 마테리아를 모아서 동시에 메테오에 던지는 겁니다. 그럼 엄청난 폭발이 일어날 거에요!! 메테오는 말 그대로 조각나 버릴 겁니다.
루퍼스 : 메테오에 던진다고? 우리의 기술로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스칼렛 : 그건 걱정 마세요! 그보다 우선 각지의 거대 마테리아를 회수해야 합니다.
하이데커 : 이미 니블헤임의 마테리아는 회수했습니다. 남은 것은 코렐과 콘돌포트. 코렐에는 이미 군대를 보내 두었습니다. 가하하하!

[화면은 다시 하이윈드로 돌아온다.]
바렛 : 코렐이라고! 코렐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레드 XIII : 거대 마테리아… 거대 마테리아라면 전에 들은 적이 있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작은 마테리아보다 더 큰 거라면 뭔가가 벌어질거야. 확실해. 우리도 전투에 마테리아를 활용하고 있으니까…
바렛 : 그렇다면 거대 마테리아가 신라 녀석들의 손에 들어가게 내버려 둘 수 없어! 게다가 클라우드가 돌아왔을 때 녀석에게 거대 마테리아를 보여주고 싶어. 아마 깜짝 놀라겠지.
캣 시 : 무슨 말을 하는 거죠, 바렛? 늘 불평하면서도 사실은 클라우드가 돌아오길 바라는 거군요.
바렛 : 난 아무말도 안했어. 아무말도! 넌… 가만히 있으라고! 그룹에는 리더가 필요해. 그리고 그건 바로 나야! 아니면 적어도 내가 하고 싶어… 하지만 난 리더감이 아냐. 최근까지 몰랐지만 말야. 그럼 어떻게 할까…
시드 : …zzz… 흠? 뭐야? 무슨 일이야?
바렛 : 네가 새로운 리더를 맡아줘.
시드 : 무슨 헛소리야.
바렛 : 하지만 우리가 비행을 하려면 하이윈드와 네가 필요해. 우린 별을 구해야만 해. 그럼 누가 이 배를 움직이고 있지? 바로 너야! 그러니 네가 새로운 리더가 되줘야 겠어. 아무도 할 수 없다고.
시드 : 흠… 이 배로 별을 구한다는 거지? 그럼 꽤 힘들겠는데? 이봐, 마음에 들었어. 나도 남자라고! 좋아, 해 보지! 이 시드님이 나서겠어!
바렛 : 좋아 그럼 첫 번째 임무다. 작전실로 가보라고!
시드 : 알았어!!

[브릿지에서 나와 회의실 쪽으로 가다 보면…]
바렛 : 이봐, 시드! 준비가 됐으면 코렐 마황로로 향한다. 자, 리더씨. 어서 서두르라고.
유피 : 시드???

[열심히 토하는 유피에게 말을 걸어보면…]
유피 : 내가 다 죽어가는 어린애처럼 보인다는건 알고 있어! 하지만 날 좀 내버려 둬. 이 배 때문에 난… 욱…!!

◎ 작전실로 가서 파티를 구성한 후 브릿지로 돌아와 훈련중인 파일럿에게 말을 걸자. 어느새 레벨 6으로 성장해 있는데… 우선 정해진 목표는 거대 마테리아를 회수하려는 신라를 저지하고 우리가 거대 마테리아를 모으는 것이다. 캣 시를 통해 엿들은 정보를 토대로 코렐 마을로 향해야 하지만 시드가 리더가 된 후 미딜로 가면 추가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므로 미매트의 야채(ミメットの野菜, Mimett Greens)를 하나 구한 후 미딜로 돌아가자. 만일 없다면 초코보 농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미딜의 아이템 가게, 무기 가게, 마테리아 가게 안에는 초코보가 있는데 조사하면…

시드 : 이게 뭐지!? 정말 귀엽구나. 아, 그렇지. 미매트의 야채가 먹고 싶은거구나… 그렇지?
▶ 미매트의 야채를 준다.
시드 : 이런, 별 수 없구나. 여기 있다. 어서 먹어라.
안내문구 : 초코보가 야채를 맛있게 먹는 것 같습니다.
시드 : 헤헤, 너 정말 귀엽구나. 조금 쓰다듬어 줄까. → A 로
▷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A
▷ 발을 쓰다듬는다.
▷ 배를 쓰다듬는다.
▷ 목을 쓰다듬는다.
▷ 배꼽을 쓰다듬는다.
▶ 귀 뒤를 쓰다듬는다.
안내문구 : 초코보로부터 마테리아를 받았다!
▷ 팔 아래를 쓰다듬는다.

◎ 초코보로부터 받은 것은 봉인(ふういん, Contain) 마테리아이다. 토네이도, 플레어 등 고급 공격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테리아이므로 반드시 얻어 두자. 모두 세 마리의 초코보가 있지만 한 번 얻으면 또 얻을 수 없으니 괜히 미매트의 야채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이후 계단위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악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었던 집으로 가보자. 집 오른쪽을 조사하면 티파가 꺼낼 수 없었던 열쇠를 얻을수 있는데 이후 무기가게 안쪽의 잠긴 문을 조사하면…

시드 : 그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어… 그 낡고 오래된 열쇠를 사용해 보자!
▶ 낡고 오래된 열쇠를 사용한다.
시드 : 좋아, 이거로군. 음? 뭐지? 돌아가질 않아… 오잉? 이런 제기랄! 부러져 버렸군… 뺄 수가 없는데…
무기 상인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시드 : 이런!! 아, 으, 안돼, 그러니까… 젠장, 큰일났군… → A 로
▷ 잊어버린다.

▷ 이런 젠장… 거짓말 하자!
▶ 매도 먼저 맞는게 낫지. 그냥 사과하자!
시드 : 음… 미안! 이걸 비틀어 돌리다가 부서져 버렸소.
무기 상인 : 네? 열쇠요? 그 문 열쇠 말인가요? 하하하! 잘됐군요!
시드 : ???
무기 상인 : 그 문은 열쇠가 없어요. 그건 그냥 벽이랍니다. 그냥 문처럼 칠해둔 거죠.
시드 : 뭐라고? 벽에다가 문처럼 칠했단 말야?
무기 상인 : 그래요. 거기에 그렇게 문을 그려두면 마치 새로운 세상으로 통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죠.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사과의 뜻으로 이걸 드릴게요.
시드 : 아, 음… 아무튼 고맙소.
안내문구 : 시드와 동료들은 저주의 반지(呪いの指輪, Cursed Ring)를 받았다!

◎ 두 명의 마을 사람이 서 있는 곳 뒤의 민가로 들어가 보면 침대 위에서 에릭서(エリクサ-, Elixir)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입수한 후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집 안에 있던 사람이 불러 세우는데 만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면 에릭서는 얻을 수 없으므로 위의 대답을 선택하자.

노인 : 잠깐 기다려. 너희들 뭔가 가지고 간거 아닌가?
시드 : 아, 그러니까, 난…
▶ 내가 가져가겠어, 아저씨!
시드 : 이건 이 시드님이 가져가겠어! 좋은곳에 써 줄테니까 나한테 맡기라고.
노인 : 헐헐, 전혀 변하지 않았구나. 마음대로 가져가서 사용하게나.
시드 : 미안하게 됐수다. 그럼 가져가지, 할아버지.
▷ 몰라, 정말로 몰라!
시드 : 뭐, 뭐라고…?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노인 : 뭐라고, 그렇게 오래된 에릭서를 가지고 갈 생각인 건가. 그걸 먹는다면 배가 찢어질 정도로 아파져서… 아니, 모른다면 상관없어. 모른다면 말야.
시드 : …거짓말…

[티파와 클라우드가 있는 병원으로 가 보자.]
티파 : 클라우드...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겠어. 바보같다는 건 알아... 하지만 분명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
클라우드 : 우... 아... 아... 난... 난 몇 번이지...?
의사 : 안됐지만 자네 친구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네... 참을성을 갖고 기다리는게 좋을 거야. 이런 경우는 시간이 필요하거든. 좋은 와인처럼 시간만이 정답이지.
간호사 : 그녀는 늘 옆에서 저 남자를 돌보고 있어요. 분명 정말 사랑하고 있는 걸 거에요. 이런 때일수록 희망을 버리면 안되요. 저 여자분처럼 강해지셔야 해요. 어쨌든... 어머, 당신 꼴이 말이 아니군요. 좀 쉬었다 가는게 어떠세요? (공짜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좋아요! 됐어요! 그럼 몸 조심 하세요.

◆ 북 코렐의 거대 마테리아

[하이윈드 내의 사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시드 : 음, 어디보자… 어디로 가야 하는 거였지? 코렐? 콘돌포트?
바렛 : 어이, 리더씨! 저 조종사는 실수 투성이라고!
레드 XIII : 시드. 가끔 클라우드와 티파를 찾아가 보자.
빈센트 : 시드… 난 너의 저돌적인 태도가 부럽다. 그러고 있으면 긴 잠을 자면서 느꼈던 이 숨막힘이 사라질 것 같거든.
캣 시 : 흠. 거대 마테리아는 코렐과 콘돌포트에 있는거죠. 그리고… 다른 곳에도 더 있을 것 같아요. 도대체 어딜까요…?
선원 : 결국 리더가 되신 것 같군요, 선장님…
선원 : 선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제부터 거대 마테리아를 찾아 움직이자. 거대 마테리아가 있다고 알려진 곳은 코렐과 콘돌포트인데 우선 코렐로 향하자. 회수를 위해서는 북 코렐 마을로 가는 것보다 코스타 델 솔 쪽에서 산길을 통과하여 코렐 산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빠르지만, 바쁘지 않다면 북 코렐 마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어보자.

남자 : 신라 병사들이 이 주변으로 몰려들어서 거대 마테리아를 모으고 있다고 말하더군. 아마도 열차로 코렐 마황로에서 여기까지 옮길 작정인 것 같아.
남자 : 신라 병사 몇 명이 코렐 산으로 올라갔어. 메테오를 날려버릴 거대 마테리아를 모으고 있다더군. 놈들이 정말 할 수 있을까? 나는 메테오가 떨어지기 전에 마황로가 파괴되는 것에 걸겠어!
여자 : 메테오가 오고 있다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할아버지 : 다음 열차가 곧 올걸세.
남자 : 이봐,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생긴거지? 지금은 즐기려는 사람도 없어서 골드소서도 문을 닫았어…

[코렐 마황로로 가 보면 신라 병사들이 가로막는다.]
신라 병사 : 네 놈들은…!

[전투에서 이기면…]
시드 : 이제 괜찮은 것 같군…!
빈센트 : (기차의 기적 소리가 들리고) !!
바렛 : 제엔장!
시드 : (기차가 지나가고) 저 기차로 거대 마테리아를 실어 나르려는게 틀림 없어!
바렛 : 아냐! 바보같으니!
빈센트 : …쫓아가 볼까?
시드 : 이봐, 내가 누군지나 알아? 난 악명 높은 시드님이라고! 어서 날 따라와!

[세 사람은 마황로 안으로 들어간다.]
시드 :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일행은 마황로 안에서 작은 기차를 빼앗아 타고 먼저 출발한 기차를 쫓는다.]
바렛 : 이건 어떻게 운전하는 거지?
시드 : 나한테 묻지 말라고… 나도 모르니까!
바렛 : 뭐야!?
시드 : 걱정마! 이런 것쯤은 조작할 수 있으니까!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두 개의 레버가 있군… (레버를 작동시켜 보고) 알겠어. 이 두 개의 레버를 번갈아가며 위 아래로 움직이면 되는 거야, 알겠지!? 지금 놈들의 빠르기라면 코렐 마을까지 10분 정도 걸릴거야. 어서 날아가자고!! 꽉 잡아!!

◎ 지금부터 10분의 제한시간이 생기는데 10분 안에 적의 열차에 올라탄 후 적들을 퇴치하면서 열차를 정지시켜야 한다. △ 버튼과 위 방향키 버튼을 교대로 빠르게 누르면 앞 열차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앞 열차에 충분히 접근하면…

시드 : 좋아! 저 쪽으로 건너 뛰자!!

◎ 거대 마테리아가 있는 열차로 올라탄 후 기관실 쪽인 왼쪽으로 이동하자. 이동하는 도중 각 차량에서는 몬스터와 전투가 벌어지는데 전투 도중에도 시간은 계속 흐르므로 소환 등은 자제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적을 쓰러뜨리도록 한다. 마지막 차량에서는 이글건(イ-グルガン)이라는 기계 모습의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데 워리어 방글(ウォ-リアバングル, Warrior Bangle)을 훔칠 수 있다. 여기서만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이므로 되도록 훔쳐두자. 기관실까지 가면…

신라 병사 : 뭐지! 너… 너희들은!
시드 : 좋았어~ 거대 마테리아를 내 놓으시지!
신라 병사 : 칫… 우아아아~!

[친위대원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간단히 제압하자.]
시드 : 나 못지않게 결단력 있는 녀석이군! 잊지 않겠어!
바렛 :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빈센트 : 열차를 세워야 해, 두목.
시드 : 나도 안다고! 닥치고 조용히 있어! 이대로라면 북 코렐과 충돌하고 말거야! 어디보자… 레버를 교대로 움직여서 가속을 했었으니까… 레버를 동시에 위 아래로 움직이면 멈출 수 있을거야!

◎ 화면의 지시를 잘 보자. 왼쪽 레버를 위로 올리려면 방향키 위 버튼을, 아래로 내리려면 방향키 아래 버튼을 입력하면 된다. 또한 오른쪽 레버를 위로 올리려면 △ 버튼을, 아래로 내리려면 × 버튼을 입력하면 된다. 우선 스위치를 둘 다 위로 올려보면…

바렛 : 어이, 어떻게든 되겠는걸!
빈센트 : 반대로 해야 하는거 아냐?
시드 : 제기랄! 반대로라고!? 보고만 있어봐, 지금, 이렇게…

[스위치를 둘 다 아래로 내리자 기차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
바렛 : 어이… 어이, 어이!
시드 : 칫…!!
빈센트 : !!

◎ 위 버튼과 아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결국 아슬아슬하게 기차를 세우는데 성공하고 키 아이템인 거대 마테리아(ヒュ-ジマテリア, Huge Materia)를 얻는다. 만일 시간 내에 열차를 멈추지 못했다면 북 코렐 마을의 아이로부터 50000 길에 거대 마테리아를 구입해야 한다. 열차를 무사히 세운 후 북 코렐의 마을 사람들과 대화는 다음과 같다.

할머니 : 자네 정말 용감하군 그래. 감동했네!
남자 : 당신들 정말 대단해!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나와 일행을 반긴다.]
남자 : 당신들이 신라의 기차를 세운 건가? 신라는 또 우리들의 삶을 파괴해 버리려고 했지…
남자 : 고물 뿐이지만 여긴 우리의 유일한 고향이라고, 바렛!!
바렛 : 무… 물론이지! 우린 모두 함께 이 탄광에서 태어나고 자랐어!! 아무리 힘들더라도 우리의 가슴은 빨간 석탄처럼 타오를거야!
남자 : 메테오와 함께 지옥으로나 가자고! 우린 코렐의 광부야, 그렇지? 깊은 터널을 파서 메테오를 피할거라고!
남자 : 바로 그거야! 얘, 꼬마야! 신라와 싸우는 이 사람들에게 뭔가 주는 것이 어떠니?
아이 : 좋아요. 이건 정말 굉장한 돌이에요!!

[알테마(アルテマ, Ultima) 마테리아를 받는다.]
남자 : 정말 힘든 싸움이었나보군. 당신들 온 몸에 상처 투성이야. 이미 여관 주인에게 말해 뒀어. 오늘은 공짜로 쉴 수 있을거야.

[하룻밤 쉰 후 서쪽 민가의 사람들과 대화해 보자.]
할아버지 : 난 죽고싶지 않아. 하지만 누가 메테오를 멈출 수 있겠나?
아이 : 저기, 메테오가 뭐에요?
여자 : 메테오가 정말 우리쪽으로 충돌할까요? 난 아직 젊지만… 절대 재혼은 하지 않을 거에요. 이건 내 남편이 남긴 유품이에요. 당신에게 줄테니 제발 메테오를 막아줘요…

◎ 여자로부터 바렛의 레벨 4 리미트기를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인 카타스트로피(カタストロフィ, Catastrophe)를 받는다. 물론 알고 있겠지만 레벨 4 리미트 기술은 그 전 레벨의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만 배울 수 있다. 다른 하나의 거대 마테리아를 입수하기 위해 콘돌 포트로 가보자.

◆ 콘돌 포트의 거대 마테리아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하이윈드 안의 일부 동료들과의 대사가 바뀌어 있다.]
바렛 : 리더씨! 다음은 뭐지!?
레드 XIII : 클라우드와 널 위에 최선을 다하자고. 그리고 에어리스를 위해서도…
빈센트 : …나한테 네 곁에서 싸우는 것 외에 다른 일은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위로의 말은 내 전공이 아니라서 말야. 물론 네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타입 같지는 않지만 말이지…

◎ 콘돌 포트로 가자. 이 전까지 콘돌 포트는 필수 코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콘돌 포트에 처음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일 처음 왔다면 이 곳에서의 주요 대사는 10번 공략을 참고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전에 콘돌 포트에 와서 미니게임을 했다고 가정하고 공략하겠다. 줄을 타고 올라가 전에 만났던 노인과 이야기를 해 보자.

노인 : 마침 좋은 시기에 와 주었구만. 신라 녀석들이 작전을 바꿨다네. 아마도 마황로를 파괴하고 안에 있는 마테리아를 꺼내가려는 것 같아.
바렛 : 꽤 위험한 상황인 것 같군. 절대로 질 수 없어!
빈센트 : 반드시 이 곳을 지켜야 해.
시드 : 젠장! 우리도 이 곳을 함께 지켜야 할 것 같군.

[꼭대기로 올라가서 노인의 아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남자 : 상황이 바뀌었어요. 적들은 공격태세를 갖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만일 진다면 그걸로 끝이에요. 우리의 운명이 당신의 손에 달렸어요. 여러분만 믿겠습니다. 준비 되셨나요?
▷ 기다려.
▷ 좋아, 준비됐어.
남자 : 이 번이 결정적인 싸움이 될거에요. 적의 숫자가 전보다 많아졌어요.
▷ 좀 더 들려줘. → A 로
A
▷ 승리 조건에 대해
남자 : 적을 전멸시키거나 적의 사령관을 쓰러뜨리면 이길 수 있어요. 만일 적들이 이 오두막까지 올라와서 공격하면 직접 전투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만일 직접 전투에서 져서 적들이 마황로를 차지하더라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어요. 하지만 마황로가 적들의 공격에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몰라서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할 수 있죠. 만일 적의 공격을 더 이상 막을 수 없게 되면 우리의 삶의 터전, 콘돌, 마황로의 모든 마테리아가 신라 녀석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거에요.
▷ 적에 대해
남자 : 적은 네 가지 타입이 있어요. → B 로
▷ 병사 종류에 대해
남자 : 이동 유닛은 파이터, 어태커, 디펜더, 슈터, 리페어러 그리고 워커가 있어요. 고정 유닛은 스토너, 트리스토너, 캐터펄트 그리고 파이어 캐터펄트가 있어요. 어떤 것에 대해 알고 싶으세요? → C 로
▷ 자금 지원에 대해
남자 : 지금 우리는 OOO 길을 보유하고 있어요. 매 전투마다 3000 길이 필요하답니다. 얼마나 자금을 지원해 주시겠어요? → F 로
▷ 그 밖에

남자 : 우선 군대를 준비해야 해요. x 마크가 생기지 않는 지점으로 커서를 옮겨서 ○ 버튼을 누르면 설정할 수 있어요. 모든 병사의 위치 설정이 끝났다면 × 버튼을 눌러서 전투를 시작하세요. 시작할 때 병사들은 오두막 가까이에만 위치할 수 있어요. 병사들이 너무 멀리 떨어지면 지시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병사들은 수직 한계선 바로 위까지만 배치할 수 있어요. Select 버튼을 누르면 병사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어요. 물론 먼저 내린 지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능해요. ○ 버튼을 누르면 병사는 보고를 할 수 있어요. 보고할 준비가 된 병사쪽으로 커서가 움직일 거에요. × 버튼을 누르면 커서의 움직임 없이 보고를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신라와의 전투 상황을 정기적으로 전해들을 수 있을 거에요. 만일 우리를 도울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정말로 시간이 없다면 자금 지원으로 재정적인 도움을 주시겠어요?
▷ 충분해.
B
▷ 와이번
남자 : 와이번은 비행 타입의 적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어요. 스토너와 트리스토너는 이 녀석들에게 아무 효과가 없죠.
▷ 야수
남자 : 야수는 몬스터들로 빨리 움직일 수는 없지만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요.
▷ 바바리안
남자 : 바바리안은 인간형으로 멀리서 공격할 수 있어서 긴장을 늦추면 안되죠.
▷ 사령관
남자 : 사령관은 적의 우두머리로 한 명만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에요.
▷ 그 밖에 다른건? → A 로
C
▷ 이동 타입
남자 : 어떤 것에 대해 알고 싶으세요? → D 로
▷ 고정 타입
남자 : 어떤 것에 대해 알고 싶으세요? → E 로
▷ 그 밖에 → A 로
D
▷ 파이터
남자 : 파이터는 방어와 공격 모두가 뛰어나요. 하지만 특별히 어느 한 쪽에 뛰어나거나 특정 적에게 강하지는 않죠.
▷ 어태커
남자 : 어태커는 이동 속도가 아주 빠르고 최전선에 아주 적합하죠. 녀석들은 야수에게는 강하지만 바바리안에게는 약해요.
▷ 디펜더
남자 : 디펜더는 높은 내구도를 가지고 있지만 속도가 느려요. 방어에는 최적의 유닛이죠. 디펜더는 바바리안에게는 강하지만 와이번에게는 약해요.
▷ 슈터
남자 : 슈터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지만 내구도가 낮아요. 녀석들은 와이번에게는 강하지만 야수에게는 약하답니다.

▷ 리페어러
남자 : 리페어러는 아군 유닛을 치료할 수 있으며 공격력은 아주 약해요.
▷ 워커
남자 : 워커는 지뢰를 설치할 수 있어요. 지뢰의 공격력은 매우 높지만 워커 자체의 공격력은 높은 편은 아니랍니다. 설치된 지뢰는 적이 가까이 와서 건드리면 터지게 되죠. 터지는 즉시 주변의 모든 유닛들이 공격을 받게 될거에요.
▷ 그 밖에 → C 로
E
▷ 스토너
남자 : 스토너는 바위 하나를 발사할 수 있어요. 그 돌에 닿은 적은 모두 데미지를 입죠.
▷ 트리스토너
남자 : 트리스토너는 바위 세개를 동시에 발사할 수 있어요. 그 돌에 닿은 적은 모두 데미지를 입죠.
▷ 캐터펄트
남자 : 캐터펄트는 돌을 아주 멀리까지 발사해서 그 돌에 맞은 적은 모두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되요.
▷ 파이어 캐터펄트
남자 : 파이어 캐터펄트는 화염 폭탄을 아주 멀리까지 발사해서 그 폭탄에 맞은 적은 모두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되요.
▷ 그 밖에 → C 로
F
▷ 500 길
▷ 1000 길
▷ 2000 길
▷ 3000 길
▷ 5000 길
▷ 지금은 지원하지 않는다.

◎ 전에 이 미니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면 게임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겠지만 난이도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미니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상당수의 병사를 배치하여 열심히 지시를 내려줘야 할 것이다. 위에서 신나게 게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번역하기는 했지만 사실 다 귀찮다면 미니게임이고 뭐고 신라 병사들이 꼭대기까지 올라오도록 내버려 둔 후에 직접 전투로 끝내는 것이 편하다. 미니게임에서 져서 근접 전투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아무런 패널티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접 전투로 싸우게 되는 보스 몬스터는 특별한 아이템을 주는데 이는 미니게임에서 이기면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근접 전투를 하도록 하자. 오두막까지 적이 올라오면…

남자 : 안돼! 놈들이 공격하고 있어! 여러분 부탁해요.
BOSS : 사령관 그랜드혼(CMD.グランドホ-ン, Cmd. Grand Horn

남자 : 좋아요! 우리가 해냈어요! 정말 굉장해요! 감사합니다!! 신라 녀석들이 이제 공격하는 일은 없겠군요. (알이 깨지더니 콘돌이 아래로 떨어져 버리고) 아, 으아아아… 지금 저 빛은… 콘돌이… 알이… 뭐지!? 밖으로 나가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봐 주실래요?

◎ 오두막 밖으로 나가보면 아기 콘돌이 태어나 있고 바닥에 붉은색 마테리아가 있다. 조사하여 피닉스(フェニックス, Phoenix) 마테리아를 얻으면 아기 콘돌이 날아가 버린다.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와서 남자와 대화하자.

남자 : 가 버렸어… 제 아버지에게도 이 일을 알려주세요.

[아래로 내려가서 노인과 대화하자.]
노인 : 모두들 고맙네.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비록 자네들에게 줄 수 있는게 없지만 언제든지 들러서 마음껏 머물다 가도 좋네. 아참, 그렇지. 깜박할 뻔 했군 그래…

[키 아이템인 거대 마테리아(ヒュ-ジマテリア, Huge Materia)를 받는다.]
시드 : 어라? 이게 뭐야?
바렛 : 이런, 거대 마테리아잖아.
노인 : 사실 이건 마황로 안에 있던 거라네.
시드 : 그럼 우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싸운 거야?
노인 : 우린 마황로가 아니라 콘돌을 지키고 있었다네. 저 마황로가 세워지면서 놈들은 우릴 억지로 일하게 시켰지. 덕분에 우린 마황로 안에 뭐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네. 난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신라 녀석들이 떠난 후 난 마황로에 몰래 들어가서 이 마테리아를 가지고 왔지. 자네들에게 헛수고를 하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군 그래. 정말 미안하네.
시드 : 뭐 괜찮수다. 어쨌든 우리 모두 무사하니까 말이오.
노인 : 그렇군. 아무튼 자네들이 받아준다면… 정말 고맙겠네.
시드 : 그럼 신라가 쫓고 있는 마지막 거대 마테리아는 쥬논의 수중 마황로에 있는 건가?
바렛 : 우리가 먼저 가서 놈들을 박살내 버리자고!
시드 :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지금 신라 녀석들은 우리가 이리 저리 휘젓고 다닌 덕분에 경계가 아주 삼엄할거야. 잠깐 쉬고 그 녀석을 보러 가는건 어때?
바렛 : 클라우드 말이군…
시드 : 그래. 티파가 걱정이야. 그 녀석을 돌보느라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거야. 그 녀석들이 어쩌고 있는지 보러 가는게 어때? 미딜로 가자고!

◆ 라이프 스트림 속으로

[시드의 말대로 미딜의 병원으로 가서 클라우드와 티파에게 말을 걸어보자.]
클라우드 : 우… 아… 아… 난… 난 몇 번이지…? (다시 말을 걸면) 우… 아아…? 수 많은 거울 조각들… 작은… 빛…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와… 제노… 기어스…

◎ 제노기어스? 도대체 무슨 말일까? 사실 이 것은 FF 7이 발매되고 1년 후 1998년 2월 11일에 발매된 당시의 PS 1용 신작 게임인 제노기어스의 홍보 문구였다… 클라우드의 정말로 상태가 안좋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제작사의 의도인가…!! 옆에 있는 티파에게 말을 걸어보자.

티파 : …소용 없어… 아무리 해도 클라우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어떻게 하지…? 클라우드가 이대로 평생 회복되지 않으면 어쩌지? (엄청난 진동이 느껴지고) 꺄악!?
클라우드 : …온다… 놈들이 온다…!!
시드 : 클라우드, 방금 뭐라고 했어!?
클라우드 : 우… 아아아…?
시드 : 젠장. 도대체 무슨 일이지!?

[병원 내부 사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티파 : 안돼… 이건…
의사 : 큰일났군!! 엄청난 일이 벌어진 모양이야!
간호사 : 꺄아악! 전 지진이 싫어요!!

[밖으로 나가보면 마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드 : 이게 뭐야…!? 라이프 스트림이 지표 밖으로 뿜어져 나오려 하고 있어! 제길, 저건…!? 야단났군…!!
티파 : (병원 밖으로 나와서) 시드…!? 무슨 일이야?
시드 : 아무것도 아냐!! 넌 빨리 안으로 들어가서 클라우드를 살펴줘!!
티파 : 하지만 난…!?
시드 : 이봐, 우린 걱정할 필요 없어. 난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고.
티파 : 조심해…!
시드 : (티파가 안으로 들어가고) 좋아. 가자! 잘 보라고!!

[하늘에 거대한 웨폰이 날아다니고 있다.]
시드 : 제기랄!! 망할 웨폰!! 뜨거운 맛을 보여줄 때가 왔군…! 좋아, 와라!! 이 자식아!

BOSS : 알테마웨폰(アルテマウェポン, Ultimate Weapon

시드 : 이런 거지같은! 도망갈 작정인가?
바렛 : (알테마웨폰이 가버리고) 젠장. 박살을 낼 수 있었는데…
빈센트 : 라이프 스트림도 잠잠해진 것 같군.
시드 : (다시 진동이 시작되고) 제길, 농담하는 거지…!! (상황이 심각해지고) 이, 이건 위험한데…! 메인 스트림이 분출된다!! 지난번 것보다 훨씬 큰 놈이 올 것 같아!! 큰일났어!!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바렛 : 클라우드와 티파는 어쩌지!?
시드 : 떠그라알!! 다른 사람보다 우선 네 몸부터 걱정해! 언제 스트림이 솟아 나올지 모른다고… 으악!! 시간이 없어. 서둘러!! (도망가려다가 병원쪽으로 돌아서서) 티파!! 클라우드!! 거기서 나와!!

[한 편 병원 안에는 티파와 클라우드가 남아 있다.]
티파 : 안돼… 진동이 점점 심해져. 잠깐만 기다려, 클라우드. 선생님! 클라우드를 여기 그냥 두는 것보다 다른 곳으로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의사 : 흠… 탁 트인 곳으로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겠어.
티파 : 클라우드, 걱정하지 마… 네가 안전히 피할만한 곳을 찾아볼게!
의사 : 이런! 건물이 무너지겠어!! 서둘러!
티파 : 네! 클라우드, 준비됐니? 어서 여길 떠나자!!

◎ 티파는 클라우드가 탄 휠체어를 밀고 병원 밖으로 나간다. 열심히 휠체어를 밀면서 그 곳을 벗어나 보려 하지만…! 마을의 지반이 붕괴되면서 두 사람은 거대한 라이프 스트림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 진짜 클라우드를 찾아서

[아무것도 없는 검은 공간 속에서 티파가 정신을 차린다.]
티파 : 여, 여긴 어디지…? 어떻게 된 거야? 난…? 클라우드는 어디 있지…!? 클라우드, 어디니!? 아… 뭐지…? 누구…? 거기 누구야…? 잘 안들려… 잠깐만! 난 아무것도 몰라! 아냐! 내가 그런게 아냐! 그런 일은 한 적이 없어!! 싫어! 그만둬!! 저리가! 누가… 도와줘! 제발!! 클라우드, 도와줘!! 꺄아아아악!!

[이상한 곳에 도착한 티파… 주변에는 여러 명의 클라우드가 있다.]
티파 : … 여긴 어디지? 클라우드!? 클라우드, 왜 그래? 이게 다 뭐야…!? 너의 꿈 속이니? 아니면… 너의… 마음 속…? 클라우드 너 찾고 있는 거구나? 너 자신을… 찾고 있어… 나도 도와줄게. 우리 같이 진짜 너 자신을 다시 찾는거야!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북쪽에 앉아 있는 클라우드에게 말을 걸자.]
클라우드 : 니블헤임의 문… 5년 전 세피로스가 이 문을 지나갔지… 그리고… 모든 것이 시작됐어…
티파 : 이게… 니블헤임으로 연결되는 거야? 그래, 맞아… 저기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거야… (안으로 들어가면) 클라우드, 가서 확인해 보자.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내가 네 곁에 있을테니까…

[티파는 니블헤임 안으로 들어간다.]
티파 : 클라우드… 봐. 분수탑이 있어… 저건 할아버지의 여관이야. 마을에 한 대뿐인 트럭이야.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있었었지? 이게 네가 기억하는 니블헤임 맞지? 이건 내가 기억하는 니블헤임과 같아. 왜냐하면 이 곳은… 우리들의 니블헤임이니까.

[클라우드가 나타난다. 말을 걸자.]
티파 : 5년 전… 두 사람의 솔져가 이 곳에 도착했어… 세피로스 그리고… 젊고 혈기 왕성한 솔져.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더 말해줄래?

[5년 전의 세피로스가 나타난다.]
세피로스 : 기분은 어때?
티파 : 5년 전… 그때 난 처음으로 세피로스를 봤어.
세피로스 :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온 거겠지? 어떤 기분이 드나? 난 고향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클라우드 : 음… 그럼 부모님은?
티파 : 그래 이 사람이… 그 유명한 세피로스.
세피로스 : 어머니의 이름은 제노바. 나를 낳고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웃어 버리고)
티파 :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좀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세피로스 : 내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지…? 자, 가자.
티파 : 기억나. 그에게서 불길한 느낌이 들었어.

[두 명의 신라 병사와 5년 전의 클라우드가 나타난다. 현재의 클라우드가 5년 전의 클라우드와 하나가 되고.]
티파 : 아냐, 클라우드. 너한테 말하면…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숨기고 있었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게. (티파와 클라우드 외에 다른 사람들은 사라지고) 넌 거기 없었어. 5년 전 클라우드는 니블헤임에 오지 않았어. (5년 전의 티파가 나타나고) 난… 기다렸어. 하지만 클라우드는… 오지 않았어. 명령을 받고 이 곳으로 온 두 사람… 세피로스와 다른 한 사람은…
세피로스 : (5년 전의 티파가 고개를 젓더니 뛰어가고 세피로스가 나타나) 자, 가자.

[검은 머리의 솔져가 들어오면서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클라우드의 마음 속으로 돌아온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와 함께 온 솔져는… 클라우드가 아니었다는 거야…?
티파 :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 분명히 너 자신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을거야… 만일 찾지 못한다면… 그럼 넌… 시간을 좀 갖자, 클라우드. 천천히… 조금씩, 알았지?

[서쪽의 클라우드에게 말을 걸자.]
클라우드 : 별이 빛나던 밤의 분수탑… 그날 밤 우리들의 약속… 그 기억도 거짓말인걸까?
티파 : 걱정하지 마, 클라우드… 너무 빨리 답을 내지마. 모든 것들을 조금씩 되짚어 보자. 그럼 조금씩… 천천히… 기억날거야. 맞아… 그날밤 같아… 하늘이 별로 가득찬 밤이었어…

[밤하늘 아래에서 약속을 했던 그 날로 돌아간다.]
티파 : 처음부터… 알았지? 기억해 봐, 클라우드. (어린 시절의 두 사람이 나타나고) 그래, 나는 이 옷을 입고 있었어… 저건 클라우드 너야. 넌 키가 작았었지… 그리고 귀여웠어. 언젠가 세피로스가 말했었지… 클라우드의 기억은 내 이야기를 듣고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 하늘은 네가 상상한거니? 아니, 넌 기억해 낸 거야. 별이 정말 아름답던 날 밤 우리 둘은 분수탑에서 함께 얘기를 나눴어… 그래서 나는 항상 네가 진짜 클라우드라고 믿었어. 난 지금도 네가 니블헤임의 클라우드라고 생각해… 하지만 넌 너 자신을 믿지 않고 있어… 이걸론 부족하니?

[화면이 하얗게 변하고 클라우드의 마음 속으로 다시 돌아온다.]
티파 : 그렇다면 다른 것들을 떠올려 보자. 아니, 기억 말고. 이 기억들은 의식해서 생각해 낸 거지? 그래서 가끔씩 틀리고 달랐던 거야… 하지만 네 마음 깊은 곳에 잠겨있는 기억은 달라… 그래서 조작될 수 있었던 거야. 만일 네가 그런 기억들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면… 그래! 나랑 상관이 없는걸 떠올려 보는건 어때? 내가 말한 것을 넌 모르고 있어… 하지만 네가 말한 것을 나도 기억한다면… 그럼 그건 우리의 기억이라고 할 수 있겠지… 얘기해 줘. 뭐든, 너한테 중요한 것들을… 그럼 우선 왜 솔져가 되고 싶었는지에 대해 말해봐. 늘 네가 너무 갑자기 결심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또 다른 클라우드 : …난 정말 놀랐어. 네가 그런 내 마음을 알아 줬으면 했어…
티파 : …난 정말 놀랐어. 네가 그런 내 마음을 알아 줬으면 했어…
클라우드 : 내가 더 강해지면 누군가가 알아봐 줄거라고 생각했어…
티파 : 누군가 널 알아줬으면 했다고…? …누구?
또 다른 클라우드 : 누구…? …누군지 알잖아! …바로 너라고.
클라우드 : 너…
티파 : …나? 왜!?
클라우드 : 티파… 그 날을… 잊어버렸구나…
티파 : 저기… 난… 미안해… 하지만 뭘 말하는 거야?
어린 클라우드 : 아니… 괜찮아. 넌 그 후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까. 넌 너 자신의 일로 아주 바빴었기 때문에 그 때의 내가 기억나지 않는건 당연해.
티파 : 그때라고?
어린 클라우드 : 나한테는 아주 중요했어… 이런 얘길 하는건 싫지만… 정말 중요한 기억이야… 알고 싶니?

[어린 클라우드와 그 옆의 클라우드에게 말을 걸자.]
어린 클라우드 : 이리와, 어서.
클라우드 : 내 기억이 봉인되어 있는 곳이지. 내 은밀한 소원을 봉인한 곳…

[어린 클라우드에게 말을 걸자.]
어린 클라우드 : 티파, 이 창이 어디로 통하는지 알아? 좋아… 간다.
티파 : 내 방?
어린 클라우드 : 난 그날 처음 여기에 왔었어.
티파 : 그랬어…?
어린 클라우드 : 늘 밖에서 여길 올려다보기만 했었지.

[세 명이 꼬마 아이들이 나타난다.]
아이 : 야, 저거봐!
아이 : 클라우드가 온다!
아이 : (어린 티파에게) 저 녀석 들어오게 할까?
티파 : 그날 처음으로 내 방에 온거야? …그랬지. 바로 이웃이었지만 나와 클라우드는 서먹서먹 했었어. 난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네 말대로… 네가 내 방에 있던 기억이 안나…
어린 클라우드 : 티파는 같이 다니던 아이들과 늘 함께였지.
티파 : …맞아.
어린 클라우드 : 다들 바보 같다고… 생각했었지.
티파 : 뭐라고?
어린 클라우드 : 너희들은 다 유치했고 늘 바보같이 웃었었어.
티파 : 하지만 그때 우린 어린애였어.
어린 클라우드 : …나도 알아. 나도 바보같았어. 사실은 모두와 함께 놀고 싶었지만 한 번도 같이 어울려 놀지 못했지. 그 후로… 난 내가 좀 다르다고 생각했어… 그런 유치한 꼬마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지. 그 후엔… 아마도…
클라우드 : 아마도 너희들이 날 안으로 초대했어.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서성거리기만 했어…
어린 클라우드 : 난 약했고… 따돌림 당했어.

클라우드 : 티파가 날 분수탑으로 불러냈던 날 밤… 난 네가 날 싫어해서 절대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
티파 : 그래… 갑작스러웠지. 나도… 좀 놀랐어. 우리가 별로 친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야. 하지만… 네가 마을을 떠난 후, 정말 너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 클라우드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어. 클라우드가 솔져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어. 클라우드가 혹시 유명해지면 신문에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신문을 뒤적거리곤 했지.
어린 클라우드 : 고마워, 티파. 나중에 나한테 한 얘기를 그 녀석한테도 해 줘. 아마 아주 기뻐할거야.
티파 : 알았어! 응? 이날 무슨 일이 있었었지? 특별한 날이었던 것 같은데?
어린 클라우드 : 그 날은…
클라우드 : 티파의 어머니가…

[화면이 하얗게 변한다.]
티파 : 우리 엄마가 돌아가신 날이었어…
어린 티파 : 엄마가… 보고 싶어… (니블산으로 뛰어 나가고) 저 산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아이 : 니블산은 엄청 무서워. 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대.
아이 : 저 산은 아무도 살아서 통과한 적이 없대…
어린 티파 : 그럼 죽은 사람들은? 우리 엄만 저 산을 넘어간 걸까? 난 올라갈거야!

◎ 티파가 산을 올라가고 그 중 두 명의 아이는 티파를 따라간다. 나머지 한 명의 아이는 마을로 도망치듯 뛰어가고 어린 클라우드가 산으로 달려온다. 다리에 도착하자 티파를 따라갔던 두 명의 아이가 서로를 쳐다보더니 마을로 돌아가 버리고 클라우드만이 티파를 뒤쫓는다. 화면이 온통 하얗고 어린 티파와 어린 클라우드가 쓰러져 있다. 검은 클라우드에게 말을 걸자.

클라우드 : 우린 길을 잃어버렸어. 그러다가 네가 발을 잘못 디뎠고, 난 그런 너한테 뛰어갔지만… 구할 수 없었지. 우리 둘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어. 그 뒤 난 무릎을 다쳤고…

[티파의 아버지가 나타난다.]
티파의 아버지 : 클라우드! 왜 티파를 이런 곳으로 데려온 거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티파가 죽기라도 하면 어쩔거냐!?
클라우드 : 티파는 7일동안 혼수상태였어. 모두들 깨어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지. 결국 나도 널 구할 수 없었어… 난 정말 화가 났어… 나 자신의 나약함에 화가 났어. 그 후로 티파만 보면 죄책감이 들었어…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지… 심지어 나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에게도 싸움을 걸곤 했어.

[화면이 검게 변한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에 대해 처음 들은건 그 때 쯤이었어. 만일 내가 세피로스처럼 강해진다면, 모두들 아마…

[다시 클라우드의 마음 속으로 돌아온다.]
클라우드 : 만일 내가 강해진다면… 티파도 날 알아봐 줄거라고…
티파 : 그랬구나… 미안해, 클라우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좀더 잘 기억하고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클라우드 : 티파, 네 잘못이 아냐.
티파 : 하지만 우리가 여덟살때의 일은 기억나! 그래! 이제 알겠어! 넌 5년 전에 만들어진게 아냐.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은 만들어진게 아니니까! 잠깐만 있어봐, 클라우드! 조금만 더! 진짜 너를 거의 다 찾았어! 다시 한 번 니블헤임으로 돌아가보자…!

[뛰어가는 클라우드를 따라가 말을 걸자.]
클라우드 : 진실이 바로 저기 있어. 답이 바로 코 앞이야.

[니블헤임 안쪽으로 들어가자. 두 사람은 마을 안으로 뛰어간다.]
티파 : 클라우드, 잠깐만. 어디로 가는 거야?
클라우드 : …마황로…? 마황로로 가자! 5년 전의 마황로로 말야!

[세피로스가 어린 티파를 베어버리고 검은 머리의 솔져가 나타난다.]
티파 : 봐! 클라우드야!
클라우드 : 잭… 스…. 잭… 잭스…
티파 : 생각났구나!! 맞아! 세피로스와 함께 니블헤임에 온 사람은 잭스였어. 그 때 클라우드는 어디 있었어? (세피로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던 잭스가 밖으로 튕겨져 나오고) 클라우드… 전부 보고 있었어?
클라우드 : 보고… 있었어…

[클라우드로 보이는 신라 병사가 잭스의 검을 집어들더니 안으로 들어가 세피로스를 찌른다.]
신라 병사 : 엄마를… 티파를… 나의 고향을… 돌려줘…
세피로스 : 으아아아악… 넌… 넌 누구냐?
신라 병사 : 당신을 정말 존경하고 있었는데… 당신처럼 되고 싶었는데…
티파 : 클라우드!?
티파 : (신라 병사가 모자를 벗자… 그는 클라우드였다!) 그랬었구나…
티파 : 함께 있었구나. 날 지켜봐 주고 있었구나. 응, 기억나. 그래, 클라우드였어.
잭스 : 야, 클라우드. 기분 나쁘면 그 마스크 벗어버리지 그래?
클라우드 : 그래…
클라우드 : (달리는 차 안에서 신라 병사의 옷을 입은 클라우드가 보이고) 그래… 이게 나야… 난… 솔져가 되지 못했어. 반드시 되겠다고 말하고 마을을 떠난 주제에…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어.
세피로스 : 기분은 어때?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온 거겠지?
클라우드 : 난…
티파 : …와 주었구나. 약속을 지켜줬어.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정말로 와 줬었어!
클라우드 : 미안해… 너무 늦게… 와 버렸어…
티파 : 괜찮아… 클라우드.
세피로스 : 너 같은 녀석에게.
잭스 : 클라우드… 세피로스를 없애…

[쓰러진 잭스와 티파를 뒤로 하고 클라우드가 마황로 밖으로 나가는 세피로스를 뒤쫓는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
세피로스 : (세피로스가 클라우드를 찌르고) 너무 좋아할 것 없다… 그런… 바보같은!

◎ 세피로스의 마사무네에 찔린 클라우드가 마지막 힘을 내어 세피로스를 들어 올려 마황로 아래로 던져 버린다. 화면이 하얗게 변하고 클라우드의 마음 속으로 돌아오는 두 사람… 그랬었다. 어린 시절 티파를 지켜주지 못해 방황하던 클라우드는 돌연 솔져가 되겠다며 마을을 떠났고… 솔져가 되지 못한채 세피로스, 잭스 두 명의 솔져를 보좌하는 신라 병사로 니블헤임이 돌아온 것이었다. 마황샘을 발견했을 때 함께 있던 신라 병사가, 티파를 마황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던 신라 병사가 바로 클라우드였던 것이다.

티파 : 클라우드…
어린 클라우드 : 그럼… 이걸로 안녕이야, 티파. 다시 만날 때까지…
티파 : …!? (모든 클라우드가 하나로 합쳐지고 클라우드를 조사하면) 클라우드!!
클라우드 : 으… 아… 으…! 으… 티파…
티파 : 앗, 클라우드…! 정말 너 맞지?
클라우드 : 그래… 티파… 드디어… 다시 만났네…
티파 : 바보!! 우리 모두 얼마나 걱정했다고!!
클라우드 : 컥…!
티파 : 클라우드!? 괜찮니!?
클라우드 : 목소리가… 그들의…
티파 : 알았어. 우리는… 라이프 스트림 속에 있는 거지?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 어서 돌아가자, 클라우드. 모두에게 돌아가자…
클라우드 : 그래, 그러자… 자, 티파. 집으로 돌아가자…

◆ 돌아온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티파가 쓰러져 있고 모두들 옆에서 두 사람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바렛 : 이봐! 정신차려!? 티파!?
티파 : 으… 으…? 바렛… 돌아왔구나… 나…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어디 있어?
바렛 : 걱정마. 정말 골치아픈 녀석이란 말야.
티파 : 바렛… 나… 봤어… 라이프 스트림 속에서… 진짜 클라우드를 봤어. 내가 클라우드를 찾은게 아냐. 클라우드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찾았어…
바렛 : 그래, 알았어… 그랬을거라고 믿어. 하지만 정말 넌 못당하겠어. 못말리는 아가씨라니까.
티파 : 사람들은 저마다 수 많은 자아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너무 많은걸 잊어버리지… 이상하지 않아…?
바렛 : 어이, 티파! 정신차려!! 티파…!?

[모두들 하이윈드의 작전실에 모여 있다.]
클라우드 : 모두들… 미안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레드 XIII : 괜찮아, 클라우드. 사과했으니 됐어.
클라우드 : 난 솔져가 아니었어. 5년 전에 솔져로 있었다는 얘기는 지어낸 거였어. 당당히 고향을 나섰었지만 솔져가 되지 못했어… 나약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지. 내가 했던 이야기들은 내 친구인 잭스에게 들은 거야… 그래서 난 잭스의 이야기와 나를 섞어버려 나 자신이 솔져라고 착각해 버리고 말았어… 나는 환상을 만들어낸 거지.
바렛 : 환상이라…?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 그럴듯 했었다고.
클라우드 : 신체는 거의 솔져와 같아. 세피로스의 복제인간을 만드는 호죠의 계획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 솔져를 만드는 것과 거의 같은 방법이었지. 너희들도 알겠지만 솔져는 마황 에너지에 노출된다고 간단히 될 수 있는게 아냐. 그들의 몸 속에는 제노바 세포가 들어 있어… 좋든 싫든 강함만이 솔져가 될 수 있는 길이지. 이건 제노바 리유니온과는 관계가 없어. 하지만 나 같은… 약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지. 제노바 세포와 세피로스의 힘, 그리고 나 자신의 나약함이 만들어낸 것이 바로 나야. 모두들 알았겠지만 난… 클라우드야. 내가 만들어낸 환상속의 주인… 하지만 더 이상 환상속에 갇혀 있을 순 없어…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거야.
티파 : 클라우드, 정말 힘들었었구나!
바렛 : 그럼 이제는 변하지 않겠군!
캣 시 : 그런데 클라우드씨.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배를 떠날 생각은 아니시겠죠?
클라우드 : …나 때문에 메테오가 우리 쪽으로 떨어지고 있어. 그러니까 난 내 힘으로 이 모든 것들과 싸울꺼야.
바렛 : 좋았어!! 그럼 별을 구하기 위해 계속 싸우는 거지!?
클라우드 : 바렛, 네가 항상 나한테 하던 말이 있었지.
바렛 : 아, 그거 말인가!
레드 XIII : 뭔데? 난 잘 모르겠어!
클라우드 : 우리가 탄 열차에 도중하차는 없다!
티파 : 우리가 탄 열차에 도중하차는 없다!
바렛 : 내가 탄 열차는 절대 멈추지 않아!

◎ 호죠와 세피로스의 말대로 클라우드는 만들어진 인간이 아니었다. 클라우드는 20년 전 니블헤임에서 태어났으며 5년 전 신라 병사가 되어 니블헤임에 돌아왔었다. 니블헤임 마황로에서 세피로스에게 큰 상처를 입고 일련의 사건이 있은 후 호죠에 의해 개조되어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렸던 것이었다. 모두 밖으로 나가고, 작전실에서 나가려고 하면 선원이 말을 걸어온다.

선원 : 클라우드씨, 당신의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도 약한 사람 중 한 명이기 때문에 클라우드씨가 어떤 기분인지 잘 알 것 같아요! 언제 싸움이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그러니 어서 준비하도록 하죠!

[파티를 구성한 후 브릿지로 향하자.]

캣 시 : 클라우드씨 들어보세요. 우린 지금 거대 마테리아를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갑작스럽겠지만 쥬논 해저 마황로에 하나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하나 남은 거라서 가능한한 빨리 가야 해요. 어서 움직이죠!

[비공정 안의 동료들과의 대화가 바뀌어 있으니 참고하자.]
티파 : 클라우드, 우리 최선을 다하자!
바렛 : 빨리, 클라우드! 꾸물거리지 말라고! 쥬논으로 가야 돼!!
시드 : 리더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 왜냐하면 나도 리더였으니까. 누가 무슨 마테리아를 가지고 있는지 맨날 까먹었었지.
레드 XIII : 네가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뻐!
빈센트 : 환상 속에서 빠져 나온건가… 흠… 어느 쪽이 더 좋은지 궁금하군…?
캣 시 : 갑자기 죄송하지만 쥬논으로 가지 않을 건가요!?

[속이 안좋은 유피에게 말을 걸면 왠일로 클라우드가 조언을 해준다.]
유피 : 응? 어떻게 알았어? 이게 얼마나 괴로운지 아마 넌 모를거야… 배타는 것도 정말 지긋지긋해… 그러니 제발… 날 혼자 내버려 둬.
클라우드 : 유피, 나도 그게 얼마나 괴로운지 알아. 배 멀미를 할때면 정말 죽는줄 알았지. 솔져가 된 후로 난 완전히 멀미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
유피 : 오… 무슨 좋은 방법이라도 있었어?
클라우드 : 음, 내 경험에 따르면… 우선 긴장하고 있으면 멀미가 안 날거야. 하지만 늘 긴장하고 있을 수는 없겠지. 이런 넓은 곳이라면 배에 타고 있는 동안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게 최고야. 가끔씩 스트레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내가 솔져였을 때에는 많은 시간을 비좁은 트럭 속에서 보냈었어. 정말 최악이었지! 그리고 배에 탔을때 한 가지 꼭 해야하는 것이 있어. 그건… 책을 읽는거야! 한 번 멀미가 나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 줄 수 없어. 힘들다는건 알지만…
유피 : …넌 나보다 좀 낫구나. 그치만 아직도 기분이… 안 좋아. (다시 말을 걸면) 다음 목적지는 어디야? 좀 빨리 갈 수 없을까? 클라우드, 날 파티에 넣어서 이 배에서 내리게 해 줘.

◆ 니블헤임

◎ 캣 시는 쥬논으로 가자고 했지만 바쁘지 않다면 클라우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더 자세히 알게 위해 니블헤임으로 가보자. 파티에 티파를 넣은 후 티파의 집 2층의 피아노를 조사하여 도 → 레 → 미 → 시 → 라 → 도 → 레 → 미 → 솔 → 파 → 도 → 레 → 도 로 연주하면 아래와 같은 편지를 읽을 수 있으며 편지를 모두 읽으면 티파의 레벨 4 리미트기를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인 파이널 헤븐(ファイナルヘヴン, Final Heaven)을 얻을 수 있다. 편지를 잘 읽어보면 5년 전 마황로에서 세피로스를 던져버리고 부상을 당한 클라우드, 잭스, 티파가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추측할 수 있다.

티파 : 나 이 음악의 악보를 가지고 있어. 어라? 잠깐만! 악보 안에 뭔가가 있는데.
편지 : 티파, 우리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이 모든 일들이 환상이나 꿈인걸까? 아니, 둘다 아냐. 사람들을 화염 속에서 구하려고 했던 일들이 생생히 기억난단다. 하지만 역부족이었지… 분노에 휩싸인 나는 세피로스를 죽이기 위해 마황로로 갔었단다. 하지만 녀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어. 대신 무너진 안쪽에서 널 찾았지. 난 세피로스를 쫓는 것보다 널 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단다. 안에는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몇 명 더 있었지만 나는 너만 구할 수 있었어. 내가 마황로에서 나온 후 신라의 군대가 도착했단다. 나는 붙잡혀서 호죠라는 이름의 과학자에게 불려갔지. 그 놈은 병사들을 시켜 실험을 위해 아직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을 모을 것을 명령했단다. 녀석이 말한 실험이 어떤 것인지는 몰랐지만 나의 소중한 제자를 놈들에게 끌려가게 내버려 둘 수 없었지. 난 널 등에 업고 산을 내려가 마을로 향했어. 몇 번이나 너에게 케알 마법을 썼었지. 그리고 널 의사에게 보이기 위해 미드갈로 향했단다. 그런 도시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내 케알 마법만으로는 역부족이었어. 난 미드갈로 가서 믿을만한 의사를 찾기로 결심했단다. 네가 걱정됐지만 난 한 곳에 오래 머물 수 없었단다. 지금은 다 나았니? 괜찮은거지? 그 후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구나. 다시 이 마을을 찾았을 때 난 정말 믿을 수 없었단다… 검은 옷을 입은 이상한 사람들이 사방에 돌아다니는 것 빼고는 마을 전체가 예전으로 돌아가 있었어. 신라 녀석들의 냄새가 났지만 놈들을 쫓지는 않았단다. 내가 도망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더 이상 신라 녀석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았어. 그 때로 되돌아 갈 것만 같았지. 네가 이 편지를 찾을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널 위해 선물을 준비했어. 아마 상당히 도움이 될 거야. 난 이제 점프도 잘 할 수 없어. 하지만 너는 계속 열심히 수련하고 내가 가르쳤던 것들을 되새기길 바란다. 가장 사랑하는 제자에게, 장간으로부터.

◎ 만일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의 버전이 인터내셔널 버전이라면 신라 저택 지하로 가보자. 지하의 책들이 많은 서재로 들어가면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초록색으로 빛나는 유리관 속에 클라우드와 잭스가 들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마황속에 담가져 있는 것 같다. 두 사람 쪽으로 양복을 입은 남자가 무언가를 들고 나타나고…

남자 : 이봐! 밥먹을 시간이다.

◎ 남자는 식사를 위해 잭스를 유리관 안에서 내보내 준다. 그러자 잭스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남자를 단숨에 쓰러뜨려 버리고… 잭스는 신라 병사 복장의 클라우드를 유리관에서 꺼내준다. 하지만 잭스에 비해 약했던 클라우드는 실험 후유증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잭스는 그런 클라우드를 부축하여 두 사람은 니블헤임 밖으로 탈출한다. 화면이 검게 변하고…

잭스 : 자, 여기!! 이걸 입어. 냄새가 좀 나겠지만 좀 참아줘. 그러고 있으니 너도 꽤 괜찮아 보이는군. 그럼…

[잭스와 클라우드가 트럭 뒤에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잭스 : 어이! 아저씨! 미드갈은 멀었나?
아저씨 : 시끄러워! 내 차에 얻어 타다니 운 좋은줄 알라고!
잭스 : 미드갈에 도착하면 넌 뭘 할 작정이야?
클라우드 : (부상이 회복이 되지 않은듯 하고) …
잭스 : 이제부터 뭘 해야 할지 알았어. 얼마동안 지낼만한 곳을 찾아봐지… 아냐, 잠깐. 거긴 어머니가 살고 계셨었지. 그럼 다른걸 생각해 보자.
클라우드 : …
잭스 : 그래… 계획을 바꾸겠어! 흠… 뭘 하던간에 우선은 돈이 좀 필요한데… 이봐, 사업을 시작해보지 않을래?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이봐, 클라우드. 내가 잘 할수있을 만한 일이 뭐 없을까? 어이, 아저씨! 내가 할 만한 일이 뭐가 있을거 같아?
아저씨 : 뭘 그렇게 투덜대는 거야? 넌 아직 젊잖아? 젊을땐 뭐든 할 수 있다고! 젊었을 때 실컷 고생해 보는거야. 어디든 밖으로 나가서 니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
잭스 : 뭐든 해보라고… 말은 쉽겠지.

[잭스가 트럭 위에서 체조를 한다.]
잭스 : 이봐! 맞아! 난 다른 녀석들보다 더 뛰어난 머리와 솜씨를 가지고 있어! 그럼 된거야! 난 용병이 되겠어! 좋아! 아저씨 고맙수다!
아저씨 : 이봐… 내 말을 듣기나 한거야?
잭스 : 들어 봐. 난 용병이 될거야. 지겨운 일이든 위험한 일이든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어. 부자가 될 거라고! 근데, 클라우드? 넌 뭘 할 작정이지?
클라우드 :으… 으으…
아저씨 : 아니 잠깐만… 너 뭔가 잘못 안거 같은데.
잭스 : 농담이야… 널 이대로 두고 떠나진 않을게. 우린 친구잖아? 클라우드, 우리 둘이 같이 용병이 되자. 알겠지, 클라우드?

◎ 트럭에서 내린 두 사람… 잭스는 클라우드를 이끌고 미드갈로 향하는데, 미드갈로 가던 도중 신라의 공격을 받는다. 클라우드를 땅에 눕힌 후 저항하던 잭스는 신라 병사의 총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잭스를 처리한 신라 병사들이 클라우드를 발견한다.

신라 병사 : 이 놈은 어떻게 할까요?
클라우드 : …아… 으…
사령관 : 신경쓸 것 없다. 내버려 둬.

◎ 신라 병사들이 다 죽어가는 클라우드와 이미 숨을 거둔 잭스를 내버려 둔채 자리를 떠나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겨우 힘을 낸 클라우드는 잭스에게 기어가 잭스의 칼을 집어들더니 망연자실한듯 하늘을 쳐다보고… 두 사람이 있는 곳 앞에 거대한 도시, 미드갈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데… 지금까지의 것들을 토대로 과거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22년 전
아이시클 롯지에서 가스트 박사와 고대종인 이파르나 사이에서 에어리스가 태어난다.
에어리스가 생후 20일이 되던 날 호죠에 의해 가스트 박사는 죽고 이파르나는 에어리스와 함께 신라에게 붙잡혀 신라 빌딩으로 보내진다.

21년 전
니블헤임에서 클라우드가 태어난다.
20년 전
니블헤임에서 티파가 태어난다.
15년 전
에어리스가 어머니인 이파르나와 함께 신라 빌딩에서 탈출한다. 7번가 슬럼에서 이파르나는 숨을 거두고 에어리스는 엘미나 라는 여자의 손에 길러진다.
12년 전
티파의 어머니가 죽고 티파는 어머니를 그리워 하다가 니블산으로 향한다. 클라우드는 그런 티파를 쫓아가지만 두 사람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극적으로 구출된다. 티파는 7일동안이나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깨어난다.
7년 전
별이 가득하던 밤에 니블헤임 분수탑에서 클라우드는 티파에게 솔져가 되겠다고 한다. 티파는 자신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 구하러 오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하고 클라우드는 이에 응한다.
클라우드는 솔져가 되기 위해 니블헤임을 떠난다. 그러나 솔져가 되지 못하고 대신 신라 병사가 된다.
5년 전
솔져인 세피로스와 잭스, 그리고 신라 병사인 클라우드는 오작동을 일으킨 마황로를 조사하기 위해 니블헤임으로 향한다.
니블헤임의 마황로와 신라 저택 지하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된 세피로스는 폭주하여 니블헤임을 불태워 버리고 마황로로 향한다. 잭스, 클라우드, 장간, 티파는 그런 세피로스를 뒤쫓는다. 세피로스가 티파의 아버지까지 처치하자 티파는 그런 세피로스에게 달려들지만 당해버린다. 이후 잭스가 도착하고 잭스 역시 세피로스에게 당해 큰 부상을 입는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클라우드는 잭스의 검으로 제노바의 머리를 취한 세피로스를 공격하다가 그의 검에 찔리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세피로스를 마황로 밑으로 던져버리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이윽고 신라 군대와 장간이 마황로에 도착하고… 장간은 클라우드와 잭스는 구하지 못한 채 큰 부상을 입은 티파만을 구해 의사를 찾아 미드갈로 향한다.
부상을 입고 마황로 안에서 신음하던 잭스와 클라우드는 때마침 마황로에 도착한 신라 군대에 잡혀 버린다. 호죠는 두 사람을 세피로스의 복제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실험을 시작한다.
에어리스는 첫사랑이었던 잭스와 연락이 끊어진다.
?년 전
미드갈에서 치료를 받은 티파는 세븐스 헤븐이라는 가게를 열고 바렛과 함께 아발란치 활동을 한다.

게임 시작 직전
호죠의 실험 대상이 된 클라우드와 잭스는 잭스의 기지로 가까스로 탈출. 그러나 목적지인 미드갈을 앞에 두고 두 사람을 쫓아온 신라 병사들에 의해 잭스는 총살당하고 클라우드만이 가까스로 살아남아 비가 오던날 미드갈에 도착한다.
우연히 역으로 나온 티파가 클라우드를 발견하고 티파의 간호로 클라우드는 건강을 되찾은 후 돈을 벌기 위해 아발란치의 용병으로 활동하게 된다. ※ 이 때 티파는 5년 만에 만난 것이 아니라 7년만에 만난 것이었다고 했지만 그것은 티파의 오해였다. 5년 전 클라우드는 솔져가 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신라 병사의 신분으로 니블헤임에 왔었기 때문이다. 물론 티파는 그가 클라우드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으나 클라우드는 이미 잭스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환상 속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5년 만에 만난 거라고 사실대로 말했다.

◎ 언젠가 신라 저택 지하에서 읽었던 도망자 보고서를 기억하는지? 보고서 속의 A와 B는 잭스와 클라우드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5년 전에 불타 사라졌던 니블헤임이 어떻게 지금은 멀쩡하게 있는 것일까? 그리고 클라우드가 살았던 집에는 왜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일까? 니블헤임의 마을 사람들 중 여관 오른쪽 집의 남자는 묘한 말을 하는데…

남자 : 이런 때에 너희들도 가게를 해 보는게 어때? 응? 내 장사에 방해가 되지 않겠냐고? 난 괜찮으니까 걱정마. 회사에서 매달 돈을 받고 있거든. 내 진짜 직업은 니블헤임의 비밀을 지키는 거야. 응? 비밀? 우린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괜찮아. 어쨌든 다 끝난 일이니까 말야! 끝, 완료, 땡!! 메테오도 마찬가지지… 완전히 끝장이야!

◎ 니블헤임의 비밀이라… 어떤 비밀일까? 하지만 지금은 이 이상은 알 수 없다. 니블헤임에서의 볼일이 끝났다면 마을에서 나가 쥬논으로 향하자. 그 전에 코스타 델 솔, 로켓 마을의 상점에서 더욱 강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으니 돈이 넉넉하다면 그 곳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 쥬논의 거대 마테리아

[거대 마테리아를 얻기 위해 언더 쥬논으로 가자.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할머니 : 신라가 전 세계에서 거대 마테리아를 모아서 이 쥬논으로 가져온다고 하더군. 쥬논으로 가져온다는 건 비행기를 쓰려는 걸거야. 최근에 신라의 배들이 부쩍 늘어났어. 아마도 물속에 있는 마황로로 가려는 것 같아. 신라가 마황로의 거대 마테리아를 옮기려 하는 걸까?
할아버지 : 만일 메테오가 떨어지면 물고기 뿐만 아니라 바다 전체가 파괴되고 말거야.
할아버지 : 몇 년 전에 신라 녀석들이 바닷속에 긴 파이프를 만드는걸 봤다네. 바닷속의 마황로가 파이프로 쥬논과 연결되어 있는거지. 그 파이프를 이용하면 마황로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네.
프리실라 : 누구세요? 클라우드씨!! 장난치지 마세요! 제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 라이프 스트림 속에 있었다면서요?
클라우드 : 그래, 맞아.
프리실라 : 나중에 결혼할 사람을 위해서라도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할머니의 집에서는 공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 신라 병사에게 말을 걸자.]
신라 병사 : 엘리베이터에 타고 싶다면 10 길을 내라고!
▶ 그래, 알았어.
신라 병사 : 빨리 안으로 들어가라고!
▷ 싫어!
신라 병사 : 짠돌이 같으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알 쥬논으로 올라가자. 기지의 사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신라 병사 : 신라는 지금까지 모은 거대 마테리아를 쥬논의 해저 마황로로 옮기고 있어! 그 작업이 끝나면 그걸 공항으로 가지고 갈거야. 그럼 방해되니까 여기서 나가라고! 뭐… 나말야? 난 여길 순찰중이니 상관 없다고!
신라 병사 : 거대 마테리아는 공항에서 게르니카에 실려 로켓 마을로 옮겨질거야.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신라 병사 : 쥬논의 해저 마황로에서 거대 마테리아를 회수하는 작업이 드디어 시작됐어.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클라우드 : 기분탓인가… 뭔가 허전한 것 같지 않아?

[바보! 대포가 없잖아! 아래는 알 쥬논 사람들과의 대화이다.]
마테리아 상인 : 안으로 들어오세요! (들어가 말을 걸면) 어서 오세요! 정말 믿을 수 없어요. 웨폰 같은 몬스터가 실제로 존재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무기 상인 : 웨폰이 나타난 이후로 이 물건들이 제대로 쓰이지 못했어!
술취해 자는 대머리 : 모두들 웨폰과 메테오가 무서워서 도망가 버렸지만 난 평소처럼 술에 취해 이렇게 앉아 있지.
바텐더 : 가게 문을 닫고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무기 상인 : 난 절대 놈들에게 당할 수 없어! 절대로!! 웨폰도, 메테오도, 나쁜 손님조차도 날 쓰러뜨릴 순 없다고!
사령관 : 이봐!! 방해되잖아!
신라 병사 : 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제 충분하다고!! 나도 실제 전투에 참가하고 싶어!
사령관 : 이봐!! 시끄러워!
신라 병사 : (상급자의 집 앞에 서 있고) 음? 형씨 또 왔군 그래!? 좋아! 들어오라고!!
상급자의 집의 신라 병사 : 여기는 굉장한 여관이지… 손님은 언제든 환영이야! 여기서 얻는 지식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때까지 익히는게 좋을거야.
신라 병사 : 웨폰이 공격해 왔을때 내 라이벌이었던 녀석이 죽어버렸어. 아, 물론 난 여기서 공부중이야. 그렇게 갖고 싶었던 초록색 사무원 유니폼이 내 손에 들어왔지.

◎ 상급자의 집에서는 게임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예전에 선원이 잠수함이 있는 곳으로 통한다고 말했던 곳을 기억하는지? 오른쪽으로 와 보면 사령관이 신라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사령관과 신라 병사들이 일행을 보고 싸울 준비를 하는데…!

사령관 : 좋아! 훈련의 성과를 보여줘라! (신라 병사들이 뒤로 돌고) 준비! 공격!! (신라 병사들이 도망가 버리고) 이… 이봐!! 거긴 해저 마황로라고!! 돌아와!!

[사령관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엘리베이터에 타자. 안에는 두 명의 신라 병사가 있다.]
신라 병사1 : 살아남는 사람이 저 여자를 밖으로 내보내 주는게 어때?
신라 병사2 : 좋아, 그러자고!! 하지만… 만일 우리 둘다…
신라 병사1 : 윽!! 그런 말 말라고!

[신라 병사 두 명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간단히 처리하면 엘리베이터가 아래에 도착한다.]
엘리베이터의 여자 : …꿀꺽… '굉장해… 둘 다 완벽한 남자들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또 다른 신라 병사와 마주친다.]
신라 병사1 : 좋아! 제 위치로!! 제 위치로!!
신라 병사2 : 하암… 졸려!!
신라 병사1 : 쥬논을 위하여!!

◎ 신라 병사 두 명과의 전투가 벌어지지만 역시 간단히 쓰러뜨리자. 개가 짖고 있는 쪽은 갈 수 없는 곳이므로 무시하고 안쪽으로 들어가자. 길을 따라 가다보면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며 역시 계속 길을 따라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자. 유리로 된 해저 터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수중 엘리베이터에 도착한다. 왼쪽의 붉은 버튼을 눌러 아래로 내려간 후 나가면 두 대의 잠수함을 볼 수 있다.

◎ 여기서 등장하는 몬스터 중 데스 머신(デスマシン) 으로부터는 적의 기술인 마트라 매직(マトラマヅック, Matra Magic)을 얻을 수 있으므로 아직 배워두지 못한 마테리아가 있다면 배울 수 있다. 또한 인터내셔널 버전이라면 고스트 쉽(ゴ-ストシップ) 이라는 몬스터를 변화 마테리아로 변화시켜 보자. 가이드북(ガイドブック, Guide Book)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스트 쉽은 해저 수족관처럼 생긴 복도에 출현한다. 계속 가다 보면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며 더 안으로 가보면 신라 병사와 전투가 벌어진다.

신라 병사 : 너, 너는 클라우드!!

[간단히 처리하고 안으로 가보면 다른 신라 병사들이 길을 막는다.]
신라 병사 : 거대 마테리아를 가져가게 내버려 둘 수 없다!!

◎ 두 명의 신라 병사와 전투가 벌어지는데 쓰러뜨린 후 안으로 가면 또 두 명이 가로막는다. 이 녀석들로부터는 신라갑형방어구개(神羅甲型防具改, Shinra Alpha)를 얻을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놓치지 말자.

신라 병사 : 거대 마테리아를 쫓아왔군!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 마테리아가 옮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클라우드 : !? 거대 마테리아가!
티파 : 잠수함 안으로 옮기는 것 같아!
시드 : 그 말대로야! 젠장할!

[잠수함이 있는 오른쪽으로 가보면 거대 마테리아가 붉은색 잠수함으로 옮겨지고 레노를 만난다.]
클라우드 : 저긴가!?
레노 : 뭐하고 있는 거야? 옮기는걸 돕지 않고. (돌아보고는) 클라우드!?
시드 : 난 공짜로 일하진 않는다고!
티파 : 겨우 해낸 것 같아.
클라우드 : 거대 마테리아를 넘길지 그렇지 않을지 택해. 어쩔거지?
레노 : 안됐지만 너희들과 협상할 시간은 없어서 말야. (기계가 다가오고) 거대 마테리아가 우선이라고!

클라우드 : (잠수함이 떠나려 하고) 젠장! 잠수함이!
티파 : 쫓아가야 해!
시드 : 각오 단단히 하라고! 어서 가서 빼앗아 오자!!

◎ 오른쪽의 상자에서 캣 시의 무기인 돌격 나팔(突擊ラッパ, Battle Trumpet)을 얻을 수 있다. 회색 잠수함쪽으로 다가가 상자에서 시드의 무기인 청룡언월도(靑龍堰月刀, Scimitar)를 얻은 후 왼쪽 끝의 상자에서 키 아이템인 수신의 비늘(水神樣のうろこ, Leviathan Scale)을 입수하자. 예전에 우타이의 다체오상에서 불 때문에 더 이상 들어가지 못했던 동굴을 기억하는지? 이 아이템이 있으면 동굴 안의 불을 끌 수 있다. 잠수함 앞의 계단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 신라 병사들과 2 번 싸운 후 잠수함 안으로 들어가자.

신라 병사 : 너, 너는!
신라 병사 : 이 배는 가져갈 수 없다!

[잠수함 안에서도 세 명의 신라 병사와 전투가 벌어진다.]
신라 병사 : 잠수함을 갖겠다고? 어디 한 번 해 보시지!
신라 병사 : 음… 대장님! 만일 우리가 놈들에게 지면…

[신라 병사와의 전투가 끝나면…]
바렛 : 클라우드, 이 쪽이야! 뭐야! 이봐! 전에는 내가 리더였다는걸 기억하라고! 하긴 우린 이 열차에 타고 멀리도 왔군 그래! 이것 저것 많은 것들이 변했지!

[세이브 후 조종실 안으로 들어가면 사령관과 신라 병사 두 명이 있다.]
사령관 : 안돼, 안돼!! 끝장이야! (신라 병사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 난 죽고 싶지 않아!
신라 병사 :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잔득 있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전투에서 스페셜 승리 포즈를 써먹어 보지 못했다고요!
사령관 : 좋아!! 그럼 지금이 첫 번째 승리를 할 기회다!! 가서 맛을 보여줘라!!
신라 병사 : 알겠습니다!!
사령관 : 마지막으로 받았던 훈련을 생각해 보도록. 시작!!
신라 병사 : 알겠습니다!!

◎ 신라 병사가 총을 돌리면서 클라우드의 전투 승리 포즈를 취한다. 그러고 보니 이 세 사람은 혹시…? 일전에 신라 병사로 위장하고 알 쥬논에 들어갔던 일을 기억하는지? 그 때 클라우드를 훈련시키던 사령관과 신라 병사들인 것 같다.

사령관 : 많이 기다렸나! 이제 후회란 없다!! 공겨억!!
클라우드 : 흠…
▷ 놈들과 싸운다.
▶ 포로로 삼는다.

◎ 세 녀석의 운명을 결정하자. 싸우는 것을 택하면 전투가 벌어지는데 전투중에는 신라갑형방어구개를 훔칠 수 있지만 별로 좋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얻을 수 있으므로 옛 정을 생각해서 포로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 포로로 삼는 것을 택하면 사령관과 신라 병사가 오른쪽 구석으로 서고 클라우드가 계기판 근처로 가지면 갑자기 정서불안 증세를 보인다. 하이윈드에서 유피와 배멀미에 대해 얘기했던 것을 기억하는지? 극복했다던 배멀미가 도진 것 같다…-_-;

클라우드 : 누가… 제발. 난 더 이상 못 참겠어. 이렇게 좁은 공간에 진동… 엔진의 굉음까지…
바렛 : 우는 소리 하지 말라고!! 어떻게 작동시키는 거지?
시드 : 이런건 이렇게 다루는 거라고!

[시드가 무언가를 건드리자 진동과 함께 붉은 빛이 깜박인다.]
시드 : 우왓~ 보라고! 그 다음은 알아서 해봐!
클라우드 : 어라, 맞았어. 움직이니까 살 것 같군. 이런 것 쯤이야 나한테 맡기라고.
바렛 : (말을 걸면) 걱정하지 마! 만일 고장나면 내가 한대 쳐서 고쳐줄테니까!
시드 : (말을 걸면) 이 몸이 여기서 지켜봐 주겠어!
신라 병사 : (말을 걸면) 고맙습니다! 인질이 되서 기뻐요!
신라 병사 : (말을 걸면) 잠수함을 조종하는 건 아주 어렵답니다! 전 하나도 모르겠다니까요!
사령관 : (말을 걸면) 이봐! 내가 누군지나 알아?

[계기판을 조사하자.]
클라우드 : 자, 이제 어떻게 할까?

"미션 명령"
 현재 쥬논 근처 해저에서 거대 마테리아를 실은 붉은색 잠수함이 신라의 다른 잠수함들의 보호를 받으며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해저 곳곳에는 여러 개의 지뢰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저의 지형은 신라의 소나 레이더 스크린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소나의 사정거리 안에 있는 적 잠수함만 탐지가 가능하다. 전방에 적의 잠수함이 발견되었다면 록 온을 하도록!! □ 버튼을 누르면 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발견된 지뢰는 레이더 화면의 가장 위에 표시된다. 지뢰는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목표"
 거대 마테리아를 운반하고 있는 붉은색의 선두 잠수함을 격추시켜라!
 시간 제한 : 10 분!
"요령"
 1. 적의 잠수함을 당신의 전방에 위치시켜라!
 2. 붉은색 선두 잠수함을 집중 공격하라!
 3. 적을 놓쳤다면 L1 버튼을 눌러 레이더를 사용하라!
▷ 조종석에 앉는다.
클라우드 : 모든 준비가 된 것 같은데… → A 로
▷ 내버려 둔다.
A
▷ 설명서를 읽는다.
▷ 미션 시작!
클라우드 : 이 스위치인가?
안내 문구 : "메인 화면 : ON" 스크린 모드로 전환합니다.

◎ 조종석에 앉으면 잠수함 미니게임이 시작된다. 10분 안에 붉은색 잠수함을 격추시켜야 하는데 시작하자마자 △ 버튼으로 속력을 높혀 붉은색 잠수함을 따라잡은 후 뒤에 붙어 레이더를 추적하여 □ 버튼을 연타하면 쉽고 빠르게 클리어 할 수 있다. 이 미니게임에서 패배하면 거대 마테리아를 손에 넣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이기도록! 만일 졌다면? 알 쥬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곳에 강아지가 길을 막고 있던 곳을 기억할 것이다. 이 곳으로 와서 강아지가 있던 곳 안쪽의 통로에서 잠수함을 타고 거대 마테리아를 얻기 위해 다시 잠수하면 된다. 붉은색 선두 잠수함 격추에 성공하면 신라 잠수함을 얻는다.

클라우드 : 휴! 해냈어!! 거대 마테리아는 아마 해저 밑바닥에 있을 거야. 어디 찾으러 가볼까…
무전 : 모든 신라 잠수함을, 듣고 있는가…? …모든 신라 잠수함을, 듣고 있는가…?
클라우드 : 음…? …신라 녀석들인 모양이군.
무전 : …2번 잠수함 응답하라…
바렛 : 우리 말하는거 아냐?
클라우드 : 알았어, 해보지 뭐. 여기는 신라 2호 잠수함… 이상 없다.
무전 : …알았다… 다음 임무는… 쥬논의 항구로 돌아가라… 우리는 거대 마테리아를 공항으로 옮기도록 한다… 다른 임무는 없으며 호위에 주력하도록… 이상이다. 교신 끝…
클라우드 : 쥬논의 공항이라… 서둘러 가볼까. 해저의 거대 마테리아는 나중으로 한다. 빨리 위로 올라가자!
시드 : 공항이라고? 식은 죽 먹기지!

◆ 비공정 게르니카

◎ 비공정은 물론 잠수함도 손에 넣었다. 우선 방금 격추시킨 잠수함을 찾자. 쥬논 근처의 해저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바닥에 붉은색 잠수함이 가라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물 속에는 에메랄드 웨폰이 순찰중이므로 잘 피하도록! 에메랄드 웨폰의 난이도는 엄청나서 지금은 쓰러뜨리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붉은색 잠수함에 접근하면…

클라우드 : 이게 선두 잠수함이군… 젠장…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걸…
무전 : …거대 마테리아를 발견했다… 거대 마테리아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다…
클라우드 : …휴… 듣던 중 다행이군.

◎ 키 아이템인 거대 마테리아(ヒュ-ジマテリア, Huge Materia)를 얻는다. 이제 3개의 거대 마테리아를 얻었으며 이 붉은색 잠수함에도 더 이상 용건이 없다. 클라우드는 빨리 쥬논의 공항으로 가자고 하지만, 이제부터 갈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아졌으므로 바쁘지 않다면 모두 찾아가 이벤트도 보고 아이템도 얻자. 만일 바로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다면 28번 매뉴얼로 GO!

◎ 해저에는 게르니카라는 침몰한 비공정이 있는데 만일 이 곳에 가는 일을 Disk 3으로 미루면 게르니카 안에서 턱스와의 이벤트를 보지 못하게 된다. 위치는 골드소서 근처 안으로 움푹 들어간 해저에 바닥이다. 회색의 침몰한 비공정이므로 잘 찾아보도록. 참고로 이 안의 적들은 꽤 강하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클라우드 : 이건 신라의 비공정 게르니카다… 왜 이런 곳에 가라앉아 있는지 모르겠군?

◎ 세이브 포인트 근처의 상자를 조사하면 클라우드의 무기인 하늘의 업운(天の叢雲, Heaven's Cloud)을 얻을 수 있다. 세이브 포인트 바로 오른쪽에 신라 로고가 새겨진 문 안으로 들어가자.

클라우드 : 여긴 뭐하는 곳이지? 녀석들의 마황 발전기를 연구하기 위해 만든 장소인 것 같군.

◎ 북쪽의 통로 끝의 상자를 조사하여 라스트 에릭서(ラストエリクサ-, Megalixir) 얻자. 다시 입구 근처로 돌아와 오른쪽 통로 끝의 상자를 조사하여 에스코트 가드(エスコ-トガ-ド, Escort Guard)를 얻자. 이후 왼쪽의 계단으로 내려가서 북동쪽 끝을 조사하면 연속베기(れんぞくぎり, Double Cut)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으며 북서쪽 끝을 조사하면 가려진 상자에서 유피의 최강 무기인 불구대천(不俱戴天, Conformer)을 얻을 수 있다. 세이브 포인트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 서쪽으로 들어가면 루드와 레노가 있다.

클라우드 : 턱스!?
루드 : 또냐?
레노 : 최근 꽤 자주 만나는 것 같군 그래! 이 안에는 세피로스를 없애기 위해 만든 무기와 마테리아가 있다.
루드 : 하지만 웨폰의 공격을 받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지.
레노 : 여기 있는 것들을 너희들에게 넘겨줄 순 없다. 우린 세피로스를 박살내버릴 거거든.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 같군.

클라우드 : 이 비공정 안에 신라의 새로운 비밀 무기가 있는 건가…

[안쪽으로 들어가자.]
클라우드 : 여긴 아마도 짐칸인 것 같군…

◎ 바로 앞의 상자를 조사하여 라스트 에릭서(ラストエリクサ-, Megalixir) 얻자. 이후 계단을 내려가지 말고 오른쪽 끝으로 가서 상자를 조사하여 시드의 무기인 롱기누스(ロンギヌス, Spirit Lance)를 얻자.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클라우드 : 심하군… 엉망진창이야…

◎ 헬기 근처 바닥에서 하데스(ハ-デス, Hades) 마테리아를 얻은 후 앞쪽으로 오면 두 개의 상자가 보이는데 왼쪽에서는 빈센트의 무기인 아웃사이더(アウトサイダ-, Outsider)를, 오른쪽에서는 시드의 레벨 4 리미트기를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인 하이윈드(ハイウインド, Highwind)를 얻을 수 있다.

◎ 이걸로 이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끝이다. 이 곳의 몬스터들은 경험치와 돈 등을 매우 많이 주는데 특정 몬스터는 영구적으로 능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빌랩(イビルラップ)이라는 몬스터는 변화 마테리아로 변화시키면 럭 업(ラックアップ, Luck Source)을 얻을 수 있고 서펜트(サ-ペント )라는 몬스터를 변화시키면 마인드 업(マインドアップ, Mind Source)을, 풀두레어(プドゥレア)라는 몬스터를 변화시키면 스피드 업(スピ-ドアップ, Speed Source)을, 정체불명(正體不明)이라는 몬스터를 변화시키면 파워 업(パワ-アップ, Power Source)을, 정체불명2(正體不明2)이라는 몬스터를 변화시키면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을, 정체불명3(正體不明3)이라는 몬스터를 변화시키면 매직 업(マジックアップ, Magic Source)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 빈센트의 과거

◎ 잠수함을 얻었다면 폭포 뒤의 동굴로 갈 수 있다. 오른쪽 대륙의 북서쪽 해저를 뒤지다 보면 해저 동굴을 발견할 수 있는데 동굴을 지나 끝으로 나오면 폭포가 흐르는 곳에 도착한다. 파티에 빈센트를 넣은 후 잠수함에서 내려 폭포 뒤로 들어가자.

??? : 세피로스…
빈센트 : 이 목소리는? 그럴 리 없어… (안으로 들어가자 흰 가운을 입은 여자가 보이고) 루크레시아?
루크레시아 : 빈센트?
빈센트 : 루크레시아!
루크레시아 : 오지마!

◎ 화면이 하얗게 변하더니 흰 가운을 입은 세 사람과 남색 양복을 입은 한 사람이 니블헤임의 신라 저택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흰 가운을 입은 사람 중 한 명은 루크레시아로 보이며 남색 양복을 입은 남자는 아마도… 빈센트? 그렇다면 이것은 과거의 장면인 것 같다. 과거의 빈센트가 루크레시아에게 계속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루크레시아는 빈센트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 버린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루크레시아와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서로 포옹을 하고 있고 그 모습을 본 빈센트는 낙담한다.

빈센트 : 그녀가 행복하다면… 난 괜찮아.

◎ 루크레시아가 어느 집 안에서 자신의 배를 쓰다듬고 있다. 아마도 임신을 한 것 같은데… 한 편 신라 저택 지하에서 빈센트가 루크레시아와 다른 한 명의 남자에게 항의를 한다.

빈센트 : 난 반대야!! 왜 인간에게 실험을 하는 거지!?
흰 가운의 남자 : 그녀와 난 둘 다 과학자야!!
빈센트 : 그 후 루크레시아로부터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의 이름은 세피로스…

◎ 그러던 어느날 루크레시아가 쓰러져 버리고 빈센트가 남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지만 남자는 빈센트에게 총격을 가한다. 남자는 쓰러진 빈센트를 실험대에 눕히고 여러 가지 실험을 가하는데…! 그렇다면 이 남자는 호죠인가? 한참이 지난 후 깨어난 빈센트… 자신의 몸에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을 깨닫게 된다.

빈센트 : 으아아아아아!! 이 몸은… 나에게 주어진 벌… 난 가스트 박사와 호죠를… 막을 수 없었다… 그리고 루크레시아도… 난 그들을 막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지켜보는 것 뿐… 모두 나의 죄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빈센트 : 루크레시아… 살아 있었군…
루크레시아 : 사라지고 싶어… 난 누군가와 있으면 안돼… 죽고 싶어… 하지만 내 안의 제노바 세포 때문에 죽을 수 없어… 얼마 전에 세피로스에 대한 꿈을 꿨어… 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한 번 안아보지도 못했는데… 단 한번도. 내가 그 아이의 엄마라고 할 수 없겠지… 그게… 나의 죄… (빈센트가 다가가자) 물러 서!! 가까이 오지 마! 빈센트… 제발 말해주지 않겠어?
빈센트 : 뭘?
루크레시아 : 세피로스는 아직 살아 있는거야? 5년 전에 죽었다고 들었지만 자주 꿈속에서 그 아이를 봐… 그 아이는 나처럼 쉽게 죽을 수 없는 신체를 가지고 있어. 제발 말해줘, 빈센트…
빈센트 : (클라우드가 나서려는 것을 막고) 루크레시아… 세피로스는 죽었어…

◎ 정말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얘기를 요약해 보자면 빈센트는 루크레시아라는 과학자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호죠와 사랑에 빠지고 임신을 하는데 호죠와의 합의하에 임신한 아이에게 제노바 세포를 주입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세피로스… 그 후 루크레시아의 몸에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에 격분한 빈센트가 호죠에게 항의하다가 총상을 입고 호죠는 그런 빈센트를 괴물로 개조한다. 즉 루크레시아와 호죠가 세피로스의 부모가 되는 셈이다.

◎ 호죠는 자신의 아들인 세피로스를 돕기 위해 복제인간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일까? 자동으로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10회 정도 전투를 한 후 다시 와서 루크레시아가 있던 곳을 조사하면 빈센트의 궁극 무기인 데스 패널티(デスペナルティ, Death Penalty)와 빈센트의 레벨 4 리미트기를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인 카오스(カオス, Chaos)를 얻을 수 있다.

◆ 우타이

◎ 일전에 잠수함을 타기 전 상자에서 수신의 비늘을 얻었던 것을 기억하는지? 우타이의 다챠오상에는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전까지는 불 때문에 동굴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못했었지만 수신의 비늘을 얻은 후 가서 불을 조사하면 수신의 비늘의 힘에 의해 불이 사그러든다.

◎ 오른쪽의 불을 끄면 상자가 나타나는데 조사하면 유피의 무기인 종이학(折り鶴, Oritsuru)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불을 끄면 바닥에서 추가로 훔치기(ついでにぬすむ, Steal as well)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다. 조합한 마테리아를 사용하면 동시에 훔치기가 가능한 아이템이다.

◆ 미드갈

◎ 일전에 에어리스를 쫓아 본 빌리지에서 루나 하프를 발굴했던 것을 기억하는지? 그 곳에서는 루나 하프 외에도 발굴로 다양한 아이템이 나오는데 보통의 보물을 발굴하다 보면 키 아이템인 5번가 게이트 열쇠(伍番街ゲ-トの鍵, Key to Sector 5)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전에 언급을 했었다. 열쇠를 얻은 후 미드갈로 가 보면 문 앞에 남자가 서 있는데…

남자 : 정말 어의가 없군… 이 문의 열쇠를 어딘가에서 잃어버렸어. 틀림없이 발굴 여행에서 잃어버린 걸거야.

◎ 그 열쇠는 이미 내가 가지고 있지롱~ 안으로 들어가면 에어리스와 처음 만났던 교회가 있는 5번가 지역인데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면 꽃밭에서 꽃을 가꾸는 에어리스의 환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교회 안의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아이 : 너무 예뻐!
아이 : 있잖아! 꽃파는 언니는 어디갔어?

◎ 에어리스의 집에는 아무도 없으므로 괜한 걸음 하지 말자. 월마켓으로 가서 ITEM 이라는 글자가 적힌 집 안으로 들어가 모니터를 조사하면 티파의 최강 무기인 프리미엄 하트(プレミアムハ-ト, Premium Heart)를 얻을 수 있다. 男男男 체육관 위의 무기 상점으로 들어가 배터리를 구입했던 노인에게 말을 걸어보자.

노인 : 호오, 돌아온건가? 자네에게 아주 좋은 물건이 있는데 사지 않겠나?
클라우드 : 또 분명 어디 떨어져 있는걸 주워온 거겠지?
노인 : 주워온 물건이 맞긴 하지만 이런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껄. 129,000 길에 어떤가?
클라우드 : …뭐가 그렇게 비싸?
▷ 음, 좋아… 사겠어.
노인 : 오, 정말 고맙네. 절대 후회 안할걸세.
▷ 아니, 필요 없어.
노인 : 흠, 안타깝군. 정말 좋은 물건인데 말야.

◎ 노인에게 129,000 길이나 주고 산 물건은 도적의 장갑(盜賊の小手, Sneak Glove)으로 착용하면 훔치기 확률이 증가하는 악세서리이다. 여기 외에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물건이 맞긴 맞다. 생각난 김에 꿀벌관이라도…? 하지만 꿀벌관은 신라에게 접수당한 상태이니 아쉬울 따름이다.

◆ 초코보 기르기

◎ 스토리와는 상관 없지만 추가로 가볼 수 있는 지역 중에서 초코보 선인의 집을 찾아가 보자. 이 곳은 비공정으로만 갈 수 있는데 본 빌리지와 아이시클 롯지가 있는 북쪽 대륙의 정 중앙에 작은 집이 바로 초코보 선인의 집이다. 안에는 초록색의 초코보가 있는데 말을 걸면 적의 기술(てきのわざ, Enemy Skills)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다. 고깔 모자를 쓴 노인에게 말을 걸어보자.

??? : 헐헐. 이런 외진 곳까지 사람이 찾아오다니 별일이군… 마지막 손님이 언제 왔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네.
클라우드 : 당신은 누구지?
??? : 나? 나는… 나도 몰라.
클라우드 : 자기가 누군지 모른다는 건가?
??? : 잠깐 생각할 시간을 주게… 사람들이 날 뭐라고 불렀더라? 아, 그래!! 사람들은 날 초코보 선인이라고 부르곤 했다네. 맞아!! 그래, 그거였어. 초코보 선인!!
클라우드 : '저런 건 누구라도 잊어버리지 않을 거라고.'
초코보 선인 : 그럼 뭘 도와줄까?
▷ 뭘 팔고 있지? → 야채와 열매 구입 가능
▷ 저 초코보는 뭐지?
초코보 선인 : 저 초코보 말인가? 음 저건… 어디보자.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
▷ 아무것도 아냐.

◎ 지금 시점에서 초코보 선인은 별다른 정보를 주지 않는데 나중에 스토리를 어느 정도 진행시킨 후 다시 와보면 초코보에 대해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해 준다. 만일 초코보를 기르고 싶다면 초코보 농장으로 가보자. 최소 60,000 길은 있어야 기를만 할 것이다. 그린과 그린그린에게 말을 걸어보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래는 게임 속에서의 대화 일체이며 초코보를 기르는 자세한 방법은 이곳을 참고하자.

그린 : 음, 도대체 뭐지?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감? 별이 떨어지고, 그 다음은 뭐지? 이런 때에 초코보를 키워보는 건 어떤가? 아냐. 돈 때문에 이러는게 아닐세. 뭐 세상이 다 이런거 아니겠나. 초코보를 키우는 것이 자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네. 흠… 자네는 정말 운이 좋은 거라고! 지금은 맡아서 돌보고 있는 초코보가 없거든. 그러니… 초코보 한 마리당 10000 길씩 여섯 마리의 초코보를 보살펴 줄 수 있네. 어떤가?

▷ 내 초코보를 부탁해.
그린 : 초코보를 기르려면 초코보 우리가 필요하다네. 10000 길에 빌려줄 수 있지. 지금은 최대 6개까지 빌려줄 수 있어. 초코보 우리를 빌렸다면 자네가 밖에서 잡은 초코보를 4 마리까지 울타리에서 보관해 주겠네. 그 후에 자네는 초코보 우리에 넣을 초코보를 선택할 수 있네. 초코보 우리는 개당 10000 길이야… → A 로
▷ 다른걸 얘기해 줘.
그린 : 어딘가에 초코보 선인이라는 사람이 있다더군… 그 사람은 굉장한 초코보를 기르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군 그래.
▷ 어떻게 초코보를 기르지?
그린 : 초코보는 돌보기 어려운 편이 아니라네. 여기서 매일 매일 보살펴 주기만 하면 되지. 하지만 먹이는 자네가 직접 사서 녀석들에게 먹여주게나. 초코보의 능력은 어떤 먹이를 먹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여러 가지 먹이를 먹여보게. 또 암컷 초코보와 수컷 초코보를 찾아서 교배시키면 녀석들은 알을 낳는다네. 하지만 교배시킬 때에는 반드시 열매를 줘야 하지. 새로 태어난 초코보는 부모 초코보의 능력을 이어 받는다네. 난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가끔씩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초코보가 태어난다고 들었네.
▷ 아무것도 아냐.
A
▷ 빌린다.
그린 : (돈이 부족하면) …음, 자네 돈이 부족한 것 같군…
그린 : (구입에 성공하면) 고맙네. 내 손자가 초코보를 잘 돌봐줄걸세. 녀석은 농장 오른쪽에 있는 초코보 우리에 있다네. 필요한게 있다면 녀석에게 가서 얘기해 보게나.
그린 : (이미 구입한 우리가 6개라면) 초코보 우리는 6개 이상 빌려줄 수 없다네…
▷ 필요 없어.
그린그린 : 어서와!
▷ 산다. → 야채와 열매 구입 가능
▷ 정보를 얻는다. → A 로
▷ 초코보를 옮긴다.
그린그린 : (우리가 있고 울타리에 초코보가 있으면) 어떤 녀석을 초코보 우리에 넣을거야? 왼쪽, 오른쪽 방향키와 ○ 버튼으로 골라봐. (울타리의 초코보를 한 마리씩 확인하는데 초코보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고) 이 녀석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 이 초코보를 우리에 넣고 싶어? → B 로
▷ 초코보에게 먹이를 준다. → D 로
▷ 초코보를 교배한다.
그린그린 : 교배하고 싶은 두 마리의 초코보는 어떤 녀석들이야? 교배하고 싶은 녀석에게 말을 걸어서 결정하도록 해. (교배를 원하는 초코보를 조사하면 초코보 정보가 나오고) → F 로
▷ 초코보를 풀어준다.
그린그린 : 어떤 초코보를 풀어줄래?
▷ 초코보에 탄다.
그린그린 : 어떤 초코보에 타고 싶어?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먹이 주기?
그린그린 : 초코보의 먹이를 야채라고 해. 제일 유명한 건 기잘의 야채야. 어떤 야채를 먹이느냐에 따라 초코보의 성장이 달라지지. 어쨌든 야채를 먹이면 확실히 초코보의 스테미너가 좋아질거야. 하지만 어떤 야채가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는 직접 알아내 보도록 해. 아참, 그리고 초코보에게는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어서 그 이상으로 키울 수 없어. 야채를 먹여도 능력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능력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걸 뜻해. 그런 종류의 초코보들은 교배를 시켜서 새로운 초코보를 얻는게 좋을 거야.
▷ 교배 하기?
그린그린 : 암컷과 수컷 초코보를 함께 교배하면 알을 낳게 되지.
▷ 초코보 울타리?
그린그린 : 밖에 있는 초코보는 네가 잡은 것들이야. 한 번에 4 마리의 초코보만 보관할 수 있어서 만일 네가 다섯 마리를 잡으면 처음 잡은 녀석은 밖으로 내보내 질거야.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자주 이 곳으로 돌아와서 잡은 초코보를 우리에 넣도록 해.
▷ 밖으로 타고 나가기?
그린그린 : 그래, 여기에 있는 초코보를 타고 나갈 수 있어. 그리고 타고 밖으로 나가더라도 여기의 초코보들은 내렸을 때 도망가지 않아. 만일 타고 나간 초코보를 다시 초코보 우리에 넣고 싶다면 탄 채로 농장으로 돌아오면 돼. 그럼 다시 먹이를 줄 수 있을거야.
▷ 클래스가 뭐지?
그린그린 : 초코보가 가진 능력에 따라 클래스로 구분하고 있어.
▷ 아무것도 아냐.
B
▷ 우리에 넣는다.
그린그린 : 그럼 이 수컷 or 암컷 초코보에게 이름을 지어주도록 해.
▷ 풀어준다.
그린그린 : 그럼 이 녀석을 풀어줄게. → C 로
▷ 다른 초코보를 선택한다.

◆ 메테오 폭파 작전

[언더 쥬논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보자.]
신라 병사 : (말을 걸면) 거대 마테리아의 운반이 끝났어! 이제 카고쉽, 게르니카를 준비해서 출발하기만 하면 돼!

[공항 쪽으로 가보면 간발의 차이로 거대 마테리아를 실은 비행기가 이륙해 버린다.]
클라우드 : 안돼! 거대 마테리아가…
빈센트 : 어서 뒤쫓아 가자.
시드 : 어디로 향하는 거지?
클라우드 : 로켓 마을일거야.

[옆의 두 명의 신라 병사에게 말을 걸어보면 다음 목적지가 더욱 확실해진다.]
신라 병사 : 휴… 로켓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군. 그럼 우리 임무도 거의 끝나니까 말야.
신라 병사 : 아직은 아냐. 아직 중요한 일이 하나 더 남았다고… 그 물건을 옮겨야 해…
신라 병사 : 그건가…

◎ 언더 쥬논으로 내려가 비공정을 타고 로켓 마을로 가자. 마을 입구 오른쪽의 무기 가게로 들어가 가게 안쪽의 상자를 조사하면 포스 브레스(フォ-スブレス, Fourth Bracelet)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아이템 가게의 침실에는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이 있다. 상인들은 새로운 물건을 팔고 있으므로 확인해 보자.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자 : 젊은 신라 회장은 기술자들을 모아다가 뭘 하려는 거지?
남자 : 신라가 저 고물 로켓을 정말 발사하려는 걸까? 왜 이제 와서…?
할아버지 : 신라 놈들이 몰려와서 로켓을 망쳐놓고 있어… 내 로켓… 괜찮을까?
바의 손님 : 밖은 지금 난리가 났는데 저 사람은 화장실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 속에 물탱크라도 들은 건가!?
바텐더 : 마실것 좀 드릴까요?
▷ 얘기를 들려줘.
바텐더 : 신라 컴퍼니의 팔머가 병사들에게 로켓을 수리하라고 시킨 것 같아요…
▷ 관심없어.
바텐더 : 계속 저러고 있다가는 언젠가 쓰러지고 말거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심장마비를 말하는 거라고요.

[로켓 쪽으로 가보자. 두 명의 마을 사람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남자 : 음, 장관이군.
여자 :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정말 기대되요.

[로켓 입구의 신라 병사에게 다가가면…]
신라 병사 : 테러범들이다!

[간단히 쓰러뜨리고 로켓 위로 올라가려 하면 또 다른 신라 녀석들이 가로막는다.]
사령관 : 더 이상 지나가게 해서는 안된다! 모두 공격!

[신라 병사 두 명과의 전투다. 쓰러뜨리면…]
사령관 : 으으, 더 이상 도망갈 수 없을 거다! 절대로!

[쓰러뜨리자. 만일 파티에 시드가 없다면 시드가 나타나 파티에 들어온다.]
시드 : 잠깐, 클라우드! 저 거지같은 신라 녀석들을 내 로켓에서 내쫓을 작정이라면 날 데리고 가 줘! (파티 편성을 끝내면) 좋았어! 신라 놈들에게 맛을 보여주자고!

[만일 파티에 시드가 이미 있었다면…]
시드 : 빌어먹을! 저 놈들 내 로켓에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어서 가보자, 클라우드! 저 신라 놈들을 내 로켓에서 내쫓아야 겠어!

[위로 올라가면 루드와 신라 병사들을 만난다.]
루드 : 또 너희들인가? 신라에게 방해가 되는 녀석들은 누구든 제거한다.

루드 : (쓰러지면서) …당했군.

[루드를 밟고(!) 로켓 안쪽으로 들어가자.]
사령관 : 너… 너희들은! 왜 너희들이 이 곳에? 턱스의 루드가 가만두지 않을 거다!!
클라우드 : 안됐군. 그 녀석이라면 저 쪽에 쓰러져 있어.
사령관 : 이럴수가… 턱스가 이렇게 당해버리다니… 하지만 너희들을 통과하게 둘 수는 없다!

[역시 간단히 처리하고 조종실 안으로 들어가자. 기술자들이 있다.]
시드 : 이봐! 여기서 뭣들 하고 있는거야!?
기술자 : 아!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 했는데 선장님, 돌아오셨군요!
기술자 : 선장님, 들어보세요. 이 로켓을 발사할 거에요!
시드 : 응? 도대체 무슨 소리야?
기술자 : 이 로켓에 마테리아 폭탄을 설치해서 메테오로 날려버리는 거에요.
기술자 : 우리들의 로켓이 이 별을 구하는 거죠!
기술자 : 우오오~ 흥분되는걸!
클라우드 : 잠깐 기다려!
시드 : 시끄러워!! 너희들은 닥치고 있어! 로켓의 상태는 어때?
기술자 : 별로 나쁘지 않아요.
기술자 : 하지만…
기술자 : 로켓을 자동 비행 장치로 메테오에게 날려버릴 작정이었는데 그게 고장났어요.
시드 : 고장났다고? 수리하고 있는 건가?
기술자 : 셰라가 하고 있지만…
시드 : 정말 끝내주는군! 그 여자한테 맡겨 뒀다가는 100년이 지나도 안 끝날거라고! 이 녀석은 내가 알아서 해 볼테니까 자동 비행 장치는 신경쓰지 마! 자, 빨리 가라고! 모두에게 전해!
기술자 : 알겠습니다, 선장님. 행운을 빌어요.
클라우드 : 이봐, 시드! 어쩔 셈이야!? 마테리아 속에는 고대의 지식과 지혜가 들어 있어. 우리들은 그 힘을 사용해서 세피로스로부터 별을 구해야 해. 거대 마테리아를 이런 식으로 잃을 순 없어. 너도 알고 있겠지?
시드 : 그래, 알고 있어. 마테리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네 생각이 뭔지도 말야. 하지만 들어봐. 나는 과학의 힘이든 마법의 힘이든 상관 없어. 하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나는 과학의 힘에 걸어보겠어. 땅을 기어다니던 인간이 지금은 하늘을 날고 있어! 그리고 드디어 우주에 갈 수 있는 거야. 과학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한 힘이야. 그 과학이 이 별을 구할지도 모른다고. 과학 덕분에 밥을 먹고 사는 나에게는 정말 대단한 일이야! 언제까지나 신라가 하는 일에 연연할 필요는 없어. 난 나중으로 미루고 싶지 않다고.
클라우드 : 하지만 시드…
시드 : 시끄러워! 더 이상 듣고싶지 않아!! 좋아, 일할 시간이로군! 관계없는 녀석들은 여기서 꺼지라고! (로켓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팔머의 무전 : 어이!
시드 : 팔머! 뭐하고 있는 거야!?
팔머의 무전 : 자동 비행 장치의 수리가 끝났다더군. 그러니 발사할거다!
시드 : 망할 셰라! 오늘은 왠일로 빨리 마쳤군! 젠장! 조작이 안돼! 문이 완전히 잠겼어!
팔머의 무전 : 어이, 어이, 어이! 이제 발사한다!
시드 : 이게 뭐야!? 카운트 다운도 없이!? 이렇게 발사하는게 어디 있어!
팔머의 무전 : 어이!!!! 이봐, 이봐!!! 출바알!

[로켓이 굉음을 내며 쏘아 올려진다. 마을이 엉망이 된 것 같은데…]
시드 : 드디어 해냈어… 우주로… 어디 보자. 항로는 어디로 설정되어 있지? 음, 메테오로 향하고 있군.
빈센트 : 우주 밖에서 편히 쉬게 생겼군…
시드 : 팔머가 자동 비행 장치로 잠궈놔서 항로를 바꿀 수는 없어.
클라우드 : …끝장인가?
시드 : 응? 무슨 헛소릴 하는 거야? 젊은이가 그렇게 쉽게 포기하면 안돼지? 난 메테오 속으로 돌진하진 않을거야. 보라고. 이런 비상 사태를 대비해서 로켓에 탈출 포트를 마련해 뒀지. 탈출 포트에는 암호를 설정해 뒀어. 메테오에 충돌하기 전에 탈출해야 해.
빈센트 : 그럼 남은 문제는 거대 마테리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로군.
시드 : …마테리아가 필요하다면 마음대로 하라고! 마테리아는 저 사다리 위에 있을거야.
클라우드 : …괜찮겠어?
시드 : 나도 모르겠어… 내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는 잘 알고 있지. 하지만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은 우주 밖으로 나오는 거였어. 그러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오른쪽으로 가서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거대 마테리아가 있다.]
클라우드 : 마침내 거대 마테리아를 찾아냈군…
시드 : 단단히 잠겨 있는데 이 조작 패널에 암호를 입력하면 열릴거야.
클라우드 : (조작판을 조사하면) 조작 패널이 있다. 조작해 볼까?
▷ 응.
안내 문구 : 암호를 입력하시오.
시드 : 이봐, 클라우드. 어떻게 하는건지 알겠어? 암호를 입력하라고 하면 ○, ×, △, □ 버튼으로 입력해. 제대로 된 암호를 입력하면 잠금 장치가 해제되서 거대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을 거야!
클라우드 : 그런데 암호는 어떻게 알 수 있지?
시드 : 나도 몰라. 아무렇게나 입력해 보는 수 밖에 없지.
안내 문구 : 첫 번째 암호를 입력하시오. (입력하면) 두 번째 암호를 입력하시오. (입력하면) 세 번째 암호를 입력하시오. (입력하면) 네 번째 암호를 입력하시오. (암호가 틀렸다면) 암호 에러. 권한이 없는 사용자로 확인되었습니다. 3분 후 보안 시스템이 발동됩니다.
시드 : 암호를 잘못 입력한 것 같군! 보안 시스템이 발동되기 전에 제대로 된 암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마테리아를 가질 수 없을 거야!
▷ 아니.

[3분 안에 정확한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도중에 시드가 힌트를 주니 힌트를 잘 들어보자.]
시드 : 암호는 신라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만 알고 있다고 하더군. 빨리 알아내야 해. 아무거나 입력하고 있으면 내가 암호를 기억해 볼게!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는 입력했나? 입력하지 않은 것 같은데…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으으, 생각이 안나. 좀 더 시간을 줘!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두 번째 암호는 △가 아닌 것 같아. 확실해!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두 번째 암호는 × 가 아냐…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마지막 암호는 △가 확실해. 아니, × 였나…?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아냐. 첫 번째 암호는 □가 아니었어.

[정답은 ○□××이다. 제대로 입력하면…]
안내 문구 : 암호 확인. 권한이 있는 사용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잠금 장치가 해제됩니다.
시드 : 좋아, 클라우드!! 열렸어! 역시 나의 훌륭한 조언덕에 살았군.

◎ 키 아이템인 거대 마테리아(ヒュ-ジマテリア, Huge Materia)를 얻는다. 조종실로 돌아온 후 조종실 밖으로 나가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굉음과 함께 산소 탱크가 폭발하고 시드가 폭발 잔해에 깔려 버린다. 한 편 로켓 내부 어딘가에 있던 셰라가 이 소리를 듣고 어딘가로 향하고…

시드 : 으악! 젠장! 발이 깔려 버렸어…
클라우드 : 시드!!
빈센트 : (잔해를 들어 올리려 하지만 역부족이고) …안돼. 들어올릴 수 없어.
시드 : 난 걱정하지 마. 빨리 가라고! 서두르지 않으면 로켓이 메테오에 충돌해 버린다고!
클라우드 : …동료를 두고 갈 수 없어.
시드 : 바보같은 놈…! 다른 사람을 걱정할 때가 아냐!
클라우드 :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 봐야지.
시드 : 바보 녀석. 넌 정말 어쩔 수 없는 바보야. 8번 탱크가 폭발했군… 8번 탱크… 정말 이상이 있었어… 셰라… 네 말이 맞았지만… 이걸로 난 끝이야.
셰라 : 뭐가 끝이라는 거죠?
시드 : 앗!? 셰라!?
셰라 : 혼자 남아 있었어요. 금방 도와줄게요.
시드 : 이런 멍청한 것 같으니!! …미안해.

[시드를 구한 일행은 탈출 포트로 향한다.]
셰라 : 탈출 포트는 이쪽이에요. 서둘러요. (안으로 들어가면) 어서요. 전 탈출 포트를 분리할게요.
시드 : 어이, 셰라! 이 포트 정말 괜찮은 걸까?
셰라 : 괜찮을 거에요. 지금까지 이걸 체크하고 있었거든요.
시드 : …그리고 날 구해준 거군.
셰라 : …고마워요.

[네 사람은 탈출 포트로 무사히 로켓에서 빠져나온다. 탈출 포트 안에서…]
시드 : 이것이… 우주… 어이… 정말이라고… 정말 난 우주에 있는 거야… 정말 길었어, 신라 26호…

◎ 탈출 포트가 별의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한 편 로켓은 예정대로 메테오로 향한다. 로켓이 메테오와 충돌하고… 미드갈에서도, 코스모 캐년에서도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밝은 빛이 있은 후 하늘을 쳐다보는 사람들… 그러나 메테오는 일부가 부서졌을 뿐 그대로 별로 향하고 있었다. 모두들 절망하고… 클라우드 일행이 하이윈드에 모여 있다.

클라우드 : 루퍼스 녀석들의 계획은 실패다…
바렛 : 제기랄… 그래도 기대했었는데.
캣 시 : 우린 그 녀석들을 방해하려고 애썼었죠… 하지만 이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잘못 행동한 걸까요?

레드 XIII : 이제 끝인가?
티파 : 끝이 아냐! 생각해 보자!
시드 : 그래! 티파 말대로야. 걱정하기 시작하면 더욱 나쁜쪽으로만 생각하게 된다고!
바렛 : 정말 낙천적이군 그래! 좋은 생각이라도 있나?
시드 : 그래. 우주에서 이 별을 바라보고 있을 때 이것 저것 생각했어. 탈출 포트가 우주를 떠돌 때 생각한 거야.
클라우드 : 나도 생각했어. 우주… 별… 바다에 대해서 말야.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광활하고 거대한 것들이라고.
시드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다른 생각이 떠올랐어. 나도 이 별이 참 크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별도 저 우주에 비하면 정말 작은 거라는 걸 알았어. 어둠 속에서 혼자 외롭게 떠 있지. 이 별은 세피로스라는 병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이 별이 어린애 같다고 생각했지. 광활한 우주 속에 홀로 있는 작고 아파하는 아이 말야. 누군가가 돌봐줘야 해. 알겠어?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라고.
티파 : 시드… 멋져…
바렛 : 오! 시드! 나 정말 감동했어! 그래서 이제 어쩌지? 어떻게 별을 메테오로부터 지켜주지?
시드 : (주저 앉으며) …생각해 봐야지.
레드 XIII : 응? 무슨 소리… 안들려?
티파 : 이 별의 비명소리… 메테오의…? 이 별의?
클라우드 : 그런데 어떻게 우린 이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지?
티파 : 잊은거야? 부겐하겐이 말했었잖아.
클라우드 : 부겐하겐…
레드 XIII :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사! 코스모 캐년으로! 준명 뭔가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실거야!

◆ 부겐하겐의 조언

[하이윈드 안의 동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캣 시 :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부겐하겐은 신라의 직원이었어요. 그는 결코 무기나 마황을 산 적이 없었죠…
바렛 : 부겐하겐이라… 이상한 할아버지였지. 자연주의자 같아 보이지만 그 기계들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았어.
티파 : 부겐하겐이… 답을 내줄까?
시드 : 나 말고 누가 이 비공정을 손볼 수 있을 것 같아? 이 스위치와 레버들, 전부 내가 아니면 안돼.
레드 XIII : 어서 서두르자!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야 해!
빈센트 : 코스모 캐년의 기계는 가스트 박사가 만든 거야. 결국 신라가 만든 기계에 둘러 싸여 있는 거지… 과학과 별은 그 늙은이의 마음 속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거야.

[어느새 10 레벨이 된 견습 조종사에게 말을 걸어 코스모 캐년으로 가자.]
문지기 : 오, 자네로군. 정말 최악이야. 하늘에 빛나는 불길한 별… 아이들은 겁에 질려 모두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있어. 나도 저걸 보고싶지 않아…

[코스모 캐년 안의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여관 안에서는…]
장로 부게 : 별과 함께 살고 별과 함께 죽는다. 이게 순리인지도 모르지. 누가 알겠나? 난 정말 취했다네… 아이들을 생각하면 우리가 정말 우리의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네.
바텐더 : 저희 가게의 오리지널 칵테일인 라이프 스트림을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마시고 있으면 분명 모든 고민을 잊을 수 있을 거에요. 우리 인간들은 약한 존재이죠… 그래서 말인데요. 이 코스모 캐년에 있는 누군가가 어떤 회복 마테리아를 팔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 : 내가 무서운 건 저 큰 별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음, 배가 아파서 그래… 그래서 여기에 있는 거야. 정말이라니까!

[여관에서 나와 사다리를 타고 아이템 가게로 가보자.]
아이템 상인 : 안녕하세요. 물론 영업중이랍니다. (아이템 구입이 가능하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요. 전 "별의 삶에 대한 연구"라는 책을 가지고 있거든요. 아니, 사실 좀 무서운 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다 보면 두려움을 잊을 수 있답니다.

◎ 아이템 상인 오른쪽의 길이 보이는지? 예전에는 막혀 있었지만 지금은 갈 수 있다. 안쪽에서 최강의 회복 마테리아인 풀케어(フルケア, Full Cure) 마테리아와 에릭서(エリクサ-, Elixir), 매직 업(マジックアップ, Magic Source)을 얻을 수 있으니 잊지 말도록! 위층으로 올라가자.

무기 상인 : 어서 오세요. 아직도 더 무기가 필요하세요? 정말 이상하군요… 음, 제 말은 이상하다고요. 당신 같은 사람이 없다면 전 이 장사를 그만둬야 할거에요. 후후훗… 고마워요…!
장로 하고 : 음… 아, 이거 말인가? 이건 별에 관한 책이라네. 방금 정리를 끝마쳤지. 다 의미 없는 일이야. 이렇게 해 둬도 언젠가 누군가가 우연히 찾아내겠지. 고대종이 그랬던 것처럼 말야. 우리도 그 덕분에 고대종에 대해 알 수 있었잖아? 아마 내 책들도 언젠가는…
마테리아 상인 : 젠장… 메테오가 떨어지면 모든게 다 끝날거야… 16살 부터 10년째 여기서 마테리아를 팔고 있었는데. 쳇, 지금껏 살면서 뭘 한거지? 어서오세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편히 둘러 보세요!
여자 : 흠…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이 : 걱정 마세요, 엄마! 우린 저 문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요! 부겐하겐님이 봉인해 주실테니 우린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근데 봉인이 뭐지?

[연구실에 있는 부겐하겐을 만나자.]
부겐하겐 : 호-호-호. 내 지혜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환영이지.
클라우드 : 그래. 그래서 온 거야.
부겐하겐 : 이제 어쩔 셈이지? 길을 잃은 건가? 그럴 때에는 우리 자신을 찬찬히 돌아봐야 한다네.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늘 무언가가 있거든. 뭔가가 묻혀 있고 뭔가가 잊혀져 있어. 떠올려 보게… 그게 뭐든 분명 자네가 찾고 있는 걸꺼야…
클라우드 : 말은 쉽지만…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부겐하겐 : 분명 가까운 곳에 있다네. 잘 보라고!
시드 : 아, 모르겠군. 클라우드, 다른 동료들을 여기로 부르자고!

[클라우드가 PHS를 사용한다.]
부겐하겐 : 이제 보이는가? 너희들이 찾고 있는게 뭔가?
캣 시 : 아니, 아무것도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고요.
유피 : 나도야! 아무 생각도 안나!
클라우드 : 난 에어리스가 많이 생각나. 아니… 그게 아냐.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잊지 않았다거나… 이런게 아냐…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 에어리스는 늘 우리 옆에서 우리와 함께였어. 그렇게나 가까웠는데 에어리스가 뭘 하려 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어… 에어리스의 말들이 자꾸 떠올라…
티파 : 나도 생각나… 나 역시 그랬어.
레드 XIII : 나도야.
바렛 : 나도…
클라우드 : 에어리스는 자신만이 세피로스의 메테오를 막을 수 있다고 했었어.
티파 : 하지만 에어리스는 이제 없어.
레드 XIII : 우리에겐 불가능한 일이야… 에어리스는 뭘 하려고 했던 걸까?
바렛 : 네 말대로 우린 고대종이 아냐.
시드 : 그 아이는 그런 곳에서 뭘 하려고 했던 걸까?
클라우드 : 그거다!!
시드 : 뭐가?
클라우드 : 우린 모르고 있어. 에어리스는 뭘 알고 있었을까? 왜 그녀는 도망가지 않고 세피로스에게 맞섰을까?
레드 XIII : 알았어… 에어리스가 있던 곳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자는 거구나?
부겐하겐 : 흠. 내가 너희들을 그 곳으로 데려가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레드 XIII : 할아버지도 같이 가시게요?
부겐하겐 : 못할 것도 없지 않겠냐…? 나도 가끔은 여기서 나가서 바깥 세상을 보고 싶었단다. 왜 그랬던 걸까? 이 나이에 그런 생각이 들다니.
레드 XIII : 분명 별이에요. 별이 할아버지를 부른 거라고요!
시드 : 그래, 맞아. 별이 불렀다고… 그래.
부겐하겐 : 호-호-호. 그럼 가지.

[모두 나가고 클라우드와 부겐하겐만 남는다.]
클라우드 : 아참, 부겐하겐. 한 가지 더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우린 전 세계에서 거대 마테리아를 모았어. 이게 꽤나 귀중한 물건이라 어디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싶은데 말야…
부겐하겐 : 호-호-호. 그럼 내가 윗층에 보관해 주지. 그럼 해볼까? 이 기계를 작동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지. 지금부터 잘 보라고. 여기 이걸 당기기만 하면…

[두 사람은 위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모았던 거대 마테리아가 놓여 있는데 모두 모았다면 4개일 것이다.]
부겐하겐 : 호-호-호. 이게 거대 마테리아라는 건가…? 이건 정말 희귀한 마테리아가 틀림 없군 그래. 이렇게 귀중한 마테리아 안에는 분명 특별한 의식이 들어 있을거야.

[초록색 마테리아에 다가가면…]
클라우드 : 거대 마테리아… 정말 이상하게 빛나고 있군…
▷ 자세히 본다…
안내문구 : 거대 마테리아가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다.
클라우드 : 이 색깔은… 마법 마테리아와 비슷하군.
▷ 내버려 둔다.
▷ 아래로 내려간다.
부겐하겐 : 호-호-호. 좋아. 그럼 떠나볼까. 이제 이 아래에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았겠지? 이 마테리아들이 보고 싶으면 언제든 여기로 오면 된다네.

[3 개의 거대 마테리아를 자세히 보면…]
클라우드 : 이건… 바하무트…?
안내문구 : "바하무트", "바하무트개" 마테리아가 밝게 빛난다.

◎ 바하무트 영식(バハム-ト零式, Bahamut ZERO) 마테리아를 얻는다. 또한 이 거대 마테리아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거대 마테리아의 색깔을 보면 알겠지만 각각 마법(초록색), 독립(노란색), 지원(하늘색), 소환(붉은색) 마테리아를 대표하는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 때 한 계열의 모든 종류의 마테리아를 마스터 한 후 그 계열에 맞는 거대 마테리아를 조사하면 마스터한 마테리아가 모두 사라지면서 그 계열의 모든 능력이 담긴 마스터 마테리아를 만들 수 있다.

◎ 예를 들어 모든 종류의 소환 마테리아를 전부 마스터 한 후 붉은색의 거대 마테리아를 조사하면 마스터한 모든 소환 마테리아가 합쳐져서 하나의 마스터 마테리아로 만들어 진다. 그러면 이 하나의 마스터 마테리아만 장비해도 전투중에 모든 소환수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곳에서의 볼일이 끝났다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택하자. 일행과 부겐하겐이 하이윈드로 돌아온다.

부겐하겐 : 흠, 흠, 흠! 이 기계의 냄새. 난 이 냄새가 좋아. 물론 자연의 냄새도 좋아하지만 말야… 흠? 저 쪽은 갑판인가? 그럼 난 갑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겠네. 바람의 냄새를 맡고 있으면 별이 살아 숨쉬는걸 느낄 수 있거든. 물론 기계의 냄새를 맡으면 인간이 가진 지혜와 지식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지… 그럼 나중에 보자고.

[부겐하겐이 갑판으로 올라간다. 하이윈드 안의 동료들과의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겐하겐 : 자네가 날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하군 그래.
유피 : 클라우드… 우… 우욱… 너도 알겠지만… 휴… 어째서 마테리아는 전투나 마법이랑 연관이 있는 걸까? 고대종은 항상 싸우고 있었을 거야. 그건 분명… 욱… 미치겠네…
캣 시 : 에어리스의 어머니에게 그녀의 죽음을 알렸어요. 엘미나씨는 정말 슬프게 울었죠… 마린도 마찬가지로…
바렛 : 에어리스는… 그녀는 죽었지. 에어리스는 정신 에너지가 되서 별로 돌아간거지? 하지만 그렇다 해도 에어리스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티파 : 에어리스는 그 제단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클라우드 : 아마도 에어리스는 자신의 생명을 별에게 주길 원했을거야…
티파 : 정말?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것 같아. 에어리스는 자신이 죽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 왜냐하면 모든 것이 끝나면 돌아오려고 했었으니까. 그녀는 늘 "다음에" 라고 말하곤 했어. 에어리스는 우리중 누구보다 더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고…
시드 : 에어리스…? 그 아이를 하이윈드에 태워주고 싶었어…
레드 XIII : 에어리스는 가끔 내 코를 만져주곤 했어. 날 어린애처럼 대하는 것이 싫었지만 그렇게 관심을 보여주는 건 좋았지. 에어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했던 행동을 사과하고 싶었어.
빈센트 : 고대종의 도시… 고대종… 언젠가 후대의 자손들이 우리를 그렇게 부를지도 모르지. 흠… 후후후… 시간문제겠지.

[에어리스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기 위해 고대종의 도시로 향하자.]

◆ 별을 구할 수 있는 방법

◎ 에어리스가 숨을 거뒀던 잊혀진 도시로 가자. 다행히 하이윈드는 잊혀진 도시 근처의 하늘색 땅에 착륙할 수 있으므로 잠의 숲을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세 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향하여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안에서 이벤트가 벌어진다.

부겐하겐 : 이것은… 그래… 분명히…
클라우드 : 뭔가 알겠어?
부겐하겐 : …시간을 좀 주게.

[오른쪽으로 빙 돌아서 부겐하겐 가까이로 다가가자.]
부겐하겐 : 이 주변을 떠도는 고대종의 지식들이 나에게 오직 한 가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어. 별의 위기… 더 이상 사람의 힘으로도, 끝없는 시간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위기. 그런 때가 닥치면 "홀리"를 찾아야 한다는군.
클라우드 : 홀리?
부겐하겐 : 궁극의 백마법… 홀리. 메테오와 반대되는 마법이지. 아마 별을 마테오로부터 구할 수 있는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야. 홀리를 원하는 마음이 별에 전해지면 나타날거야. 호-호-호. 그렇게 되면 메테오, 웨폰,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 어쩌면 우리들 까지도.
클라우드 : 우리들도!?
부겐하겐 : 모두 별의 결정에 달려 있어. 무엇이 별에 이로운 것인지, 무엇이 별에 해로운 것인지. 해로운 것은 사라져 버린다. 그 뿐이지. 호-호-호. 우리들 인간은 어느 쪽일까?
클라우드 : 홀리를 찾아라… 어떻게 하면 되지?
부겐하겐 : 백마테리아로… 별에게 말을 걸면 돼. 백마테리아는 별과 인간을 연결시켜 줄거야. 별에게 말을 걸어라. 우리의 소환이 별에게 닿는다면 백마테리아가 청록색으로 빛날 것이다.
클라우드 : …끝이군. 백마테리아는 에어리스가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에어리스가 죽었을 때 제단 아래로 떨어졌지… 그러니… 이제 끝장이야.
부겐하겐 : 호-호-호! 호-호-호! 호-호-호! 이걸 보게!
클라우드 : !?
부겐하겐 : 고대 문자야.
클라우드 : 읽을 수 있나?
부겐하겐 : 하나도 모르겠는데!!
클라우드 : 장난할 때가 아니라고…
부겐하겐 : 난 고대종이 아니니 이런 건 읽을 줄 모른다고! 하지만 이런 노인네라도 아직 눈은 나쁘지 않지. 문자 아래를 보게나.
클라우드 : 분필로 무언가가 적혀 있어… "햇빛이 닿지 않는 곳" … "열쇠".
부겐하겐 : 분명 이곳을 발견했던 학자가 번역해 둔 것일거야… 이 두 단어를 알아내는데 모든 힘을 소진했나 보군.
클라우드 : 열쇠…? 무슨 열쇠지?
부겐하겐 : 나도 모르겠네… 하지만 분명 이곳의 비밀을 풀기 위해 필요한 걸꺼야. 비밀… 그건 에어리스와 관계있는 것일지도 몰라.
클라우드 : 그럼 이 메모는 열쇠의 위치를 말하는 건가?
부겐하겐 : 아마도… 이 두 단어를 단서로 열쇠를 찾아오게. 난 여기서 고대종의 문자를 해석해 보고 있겠네.
클라우드 :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열쇠"가 있다는 것 맞지?
부겐하겐 : 열쇠를 찾았거나,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면 이 곳으로 돌아오게. 여기 적힌 것들을 좀 더 해석해서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네.

◎ 열쇠를 찾아야 한다. 햇빛이 닿지 않는 곳이란 어디일까? 지하? 동굴? 정답은 해저이다. 잠수함을 타고 쥬논에서 해저로 내려가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자. 북쪽으로 가다 보면 잘 보이지 않는 해저 동굴 입구가 나오는데 동굴 안쪽에 상아색의 열쇠가 바닥에 꽂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까이 접근하면…

클라우드 : 혹시 이게 그게 아닐까…?
무전 : …분석 완료… …정확한 연대를 측정할 수 없습니다… …수 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클라우드 : 고대종의 열쇠…

◎ 키 아이템인 고대종의 열쇠(古代種の鍵, Key to Ancient)을 얻는다. 이 아이템은 위의 이벤트를 보기 전에 미리 입수가 가능하므로 두 번 왔다 갔다 하는 일 없이 열쇠를 먼저 얻은 후 잊혀진 도시로 가면 훨씬 편할 것이다. 아무튼 열쇠를 얻었다면 부겐하겐이 기다리고 있는 잊혀진 도시로 돌아가자.

부겐하겐 : 오! 드디어 찾아냈군! 비밀의 상자가 바로 저기 있네. 열쇠로 안을 들여다 보자고. 내가 가서 열쇠를 사용하겠네. 자네들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지켜보게나. (열쇠를 꽂고) 호-호-호! (열쇠가 돌아가더니 위에서 물이 떨어져 내리고)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세. 저 안에 우리들의 희망이 있네… 아니면… (안으로 들어가면) 이건 영상을 보여주는 스크린이라네! 보게! 물의 스크린에 보여지는 영상을 보게나!

◎ 에어리스가 세피로스에게 당할 당시의 모습이 보인다. 세피로스의 검이 에어리스를 꿰뚫고, 에어리스의 머리에서 튕겨져 나간 백마테리아가 제단 아래의 물 속으로 떨어지더니 모래 바닥 위에 안착한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청록색으로 빛나는데…

클라우드 : …빛나고 있어.
부겐하겐 : 호-호-호!! 청록색이야!!
클라우드 : …에어리스. 에어리스는 이미 홀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어. 내가 세피로스에게 흑마테리아를 넘겨준 후… 꿈 속에서 에어리스가 했던 말… 세피로스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고… 그 방법과 비밀이 이 곳에 있다고 말했었지. 그것이 홀리… 에어리스가 가지고 있었던 백마테리아의 의미. 에어리스는 이 곳에서 깨달았어… 그리고 자신이 할 수 밖에 없었어. 에어리스는 우리에게 큰 희망을 남겨주었어. 하지만 그 희망은 에어리스의 목숨… 에어리스의 미래… 미안해… 에어리스. 좀 더 빨리 알아차렸어야 했어. 한 마리 말도 없이 우릴 떠났지…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가 뭔지 알 수 없었어… 그래서 이렇게 늦게 알아버린 거야… 하지만 에어리스… 난 이제 알았어. 에어리스… 이 다음은 나에게 맡겨줘.
시드 : 얌마! 우리라고! 우리!
빈센트 : 에어리스는 우리에게 희망을 남겨줬다… 좀 더 강해져야 해…
클라우드 : 고마워… 에어리스. 에어리스의 목소리가 이미 별에 전해졌어. 백마테리아의 빛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지. 그런데… 홀리는? 어째서 홀리가 발동되지 않은 걸까? 왜지?
부겐하겐 : 뭔가가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지.
클라우드 : …그 녀석인가… 그 녀석밖에 없어. 세피로스… 어디에 있지?

◆ 루퍼스의 계획

[밖으로 나오면 PHS가 걸려온다.]
클라우드 : 누구지?
캣 시 : 소근… 소근… 미안해요. 좀 놀라서요.
클라우드 : 무슨 일이야?
캣 시 : 쥬논의 대포가 사라졌던 거 기억하세요? 사실은 루퍼스가 가지고 간 거였어요.
클라우드 : 가지고 갔다고? 그렇게 큰 걸…? 어디로…? 왜?
캣 시 : 루퍼스는 그 대포로 세피로스를 없앨 작정이에요. 그 대포는 거대 마테리아로 움직이고 있었어요. 하지만 거대 마테리아는 이미 로켓에 써 버렸죠. 그래서 그 후로 대포는 아무 쓸모가 없었는데 루퍼스가 그걸 옮기기로 했어요. 마테리아… 아니, 마황이 모여 있는 곳으로 말이죠…
클라우드 : 그래서 거기가 어디지!?

◎ 하늘에 메테오가 보이고 미드갈 중심에 있는 신라 빌딩 주변으로 여러 대의 헬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앞으로 쥬논에 있던 거대한 대포가 미드갈의 마황로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루퍼스는 미드갈 마황로의 마황으로 대포를 가동시킬 작정인가? 신라 빌딩에 있는 루퍼스, 스칼렛, 리브, 하이데커의 모습이 보인다.

루퍼스 : …리브. 마황로의 출력 정비는 자네의 일이다.
리브 : 알겠습니다…
스칼렛 : 캬하하! 정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요, 리브. 일단 계속 가동시키기만 하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거니까 말이에요!
하이데커 : 가하하! 이번에야말로 회장님이 끝장을 내실 수 있겠군요! 세피로스를 없애기만 하면 메테오도 없앨 수 있을 겁니다!
스칼렛 : 하지만 회장님, 이것만은 알아주세요… 마황로의 힘으로 대포를 발사하는 건 제 아이디어라고요.
루퍼스 : 대포가 멀리 떨어진 북쪽 경계까지 닿을 수 있겠나?
스칼렛 : 캬하하! 물론이죠! 하지만 회장님, 마황 캐논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이 신형 무기의 이름은… 시스터 레이입니다!

[잊혀진 도시에서 나와 비공정에 올라타려 하면…]
클라우드 : …? (땅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뭐, 뭐야…!?

[본 빌리지 근처 바다에서 은빛의 웨폰이 나타나서 미드갈 쪽으로 천천히 움직인다. 하이윈드 안에서…]
시드 : 무슨 일이지?
승무원 : 이상한 신호가 감지 됐습니다!
시드 : 어디에서?
승무원 : 이… 사람(?)에게서 나타나고 있어요.
캣 시 : 앗! 저기요! 갑자기 조종이 잘 안되고 있어요. 그런데 큰일이에요… 웨폰이 바다에서 솟아 올라서 미드갈 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클라우드 : 놈들의 신형 무기가 녀석을 막을 수 있겠지?
캣 시 : 준비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군요…
바렛 : 이봐! 마린은 어떻게 되는 거야!?
캣 시 : 걱정할 필요 없어요. 마린은 에어리스의 어머니와 함께 안전한 곳에 있으니까요. 바렛!! 방금 그 태도는 뭐죠!? 마린이 무사하다면 다른 사람들은 상관 없다는 건가요? 당신에게 이것만은 말해둬야 겠어요! 당신들이 1번 마황로를 날려버렸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아세요?
바렛 : …그건 별의 생명을 위한 일이었어. 약간의 희생자는 있었겠지.
캣 시 : 약간? 약간이라니요? 당신은 약간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죽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거라고요… 별을 구하기 위해서라… 흥! 그럴듯 하군요! 당신을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바렛 : 신라 녀석에게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캣 시 : …그 점은 할 말이 없군요…
클라우드 : 그만 둬!
티파 : 캣 시… 바렛도 자기가 한 일은 스스로 잘 알고 있어. 미드갈에서 우리가 했던 일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잊을 수 없을거야. 그렇지? 잊지 않았지? 난 널 알아. 넌 미드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되서 신라 컴퍼니를 그만두지 못하는 거잖아? …클라우드?
클라우드 : 좋아! 가자! 우리가 저 웨폰을 없애버리자!
시드 : 이봐, 클라우드… 우리가 저 괴물과 상대해서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 이길 가능성이 있는 거겠지?
클라우드 : 내가 어떻게 알아? 하지만 저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미드갈로 가서 웨폰과 싸운다! 자, 어서 움직이자!

[비공정을 탄 채로 웨폰에게 다가가면…]
시드 : 어이, 이봐! 뭘 어쩌려는 거야? 하이윈드를 박살낼 작정이야? 땅에서 싸우자고!

[하이윈드에서 내려 웨폰이 미드갈 근처 땅으로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가까이 가면 전투가 벌어진다.]

BOSS : 다이아몬드 웨폰(ダイアウェポン, Diamond Weapon

[전투가 끝나면…]
시드 : 왜 그래? 뭘 그렇게 멍하니 보고 있어!
클라우드 : 아니, 그냥… 느낌이… 그래, 위험한 것 같아.
빈센트 : 지금 바로 배로 돌아가야 해.

[동료들을 따라 움직이는 웨폰 뒤로 가면 PHS가 울린다.]
캣 시 : 큰일났어요! 빨리 여길 빠져나가야 해요! 엄청난…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질 거에요!

[루퍼스가 있는 신라 빌딩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하이데커의 무전 : 가하하하! 회장님, 시스터 레이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칼렛의 무전 : 캬하하하! 언제든 말만 하세요.
루퍼스 : …발사.

◎ 미드갈의 모든 마황로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은 시스터 레이가 엄청난 힘으로 웨폰과 북쪽 대공동 쪽으로 대포를 발사하고 웨폰도 이에 질세라 미드갈을 향해 수 많은 빔을 발사한다. 클라우드 일행은 하이윈드 위에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데…

티파 : 어느 쪽으로 쏘는 거지?
레드 XIII : 미드갈!
바렛 : 마린!!

[시스터 레이의 탄환이 다이아몬드 웨폰을 꿰뚫어 버리고, 웨폰은 쓰러지고 만다.]
바렛 : 젠장…
레드 XIII : 웨폰을 관통해 버렸어…
클라우드 : 그래! 놈들은 세피로스를 노리고 있는거야! 북쪽 분화구의 방어막을 말야!

[웨폰을 관통한 시스터 레이의 탄환이 북쪽 분화구의 방어막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무전 : 회장님! 웨폰을 쓰러뜨렸습니다!! 방어막도 사라졌습니다! (잠시 후) 회장님! 엄청난 양의 고밀도 에너지가 미드갈로 향해 오고 있습니다! 

[혼란에 빠진 미드갈 도심의 모습이 보인다.]
시민 : 웨폰의 공격이다!
시민 : 살고 싶다면 도망쳐!

◎ 다이아몬드가 죽기 전 발사한 빔들이 미드갈에 도착하고 신라 빌딩 꼭대기가 빔의 공격으로 큰 폭발을 일으킨다. 루퍼스가 있던 사무실이 화염에 휩싸이고… 루퍼스가 무사하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한 편 클라우드 일행이 하이윈드에 모여 있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는… 어떻게 된 거지? 북쪽의 동굴…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가보자.

[하이윈드 내의 동료들에게 말을 걸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부겐하겐 : 여행은 정말 멋져, 그렇지 않나?
유피 : 조종사는 뭘 좋아하지? 비공정을 부드럽게 운전해 주면 내 사인을 주겠다고 전해 줘…
캣 시 : …세피로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바렛 : 아발란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는 전 세계를 날아다니기로 했었지. 그리고 지금은 세피로스에 맞서고 있어. 어때? 왠지 먼 옛날 일로만 느껴져.
티파 : 세피로스와 싸우러 가야해. 그 동굴 안에는 뭐가 있을까? 세피로스가 그 안에 앉아서 메테오를 기다리고 있을까?
시드 : 결국 때가 온건가?
레드 XIII : 우리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리면 세계를 구하게 되는 걸까? 좀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겠어. 어서 북쪽의 동굴로 가자!
빈센트 : 세피로스를 죽인다… 내가 사랑했던 여자의 아들을 죽인다… 나는 또 다른 죄를 지으려는 걸까?

[14레벨이 된 조종사에게 말을 걸어 하이윈드로 북쪽의 대공동에 접근하자.]
클라우드 : 세피로스의 에너지 방어막이 사라졌어… 시드! 비공정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어?
시드 : 음? 이 놈은 내 제자라고!? 당연히 어디든 갈 수 있어!
클라우드 : 그래, 미안해.
바렛 : 자, 캣 시! 왜 그래?
캣 시 : 잠깐만요! 스칼렛! 하이데커! 무슨 일이지?

◎ 하이데커, 스칼렛, 리브가 있는 신라 빌딩의 회의실로 장면이 바뀐다. 설마 캣 시를 조종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나? 모르겠다면 열심히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러고 보니 루퍼스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하이데커 : 이상하군. 회장과 연락이 안돼.
리브 : 회장이 문제가 아니오. 시스터 레이를!
스칼렛 : 캬하하. 뭐죠, 리브? 이상한 소리를 하는군요.
리브 : 그런 문제가 아니야! 마황로의 출력이 자동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스칼렛 : 자, 잠깐. 그럴리가 없어요! 3 시간동안 냉각시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고요. 리브, 작동을 멈춰봐요!
리브 :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무전 : 누군가가 메인 컴퓨터로 기계를 조작했습니다! 여기서는 기계를 동작시킬 수 없습니다.
리브 : 메인 컴퓨터에 무슨 일이 생긴거지? 도대체 누가!? (하이데커에게) 이봐, 메인 컴퓨터로 연락해 봐!
하이데커 : 흠? 왜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지?
리브 : 그런걸 따질 때가 아니라고!!

[기계를 조작하는 호죠의 모습이 보인다.]
호죠 : 크크크… 조금만 기다려라, 세피로스. 네 소원대로 이 마황들을 모두 너에게 보내주마.
리브 : 호죠, 멈춰! 대포가, 아니 미드갈 전체가 위험해 진단 말이다!
호죠 : 크크크… 미드갈 한 두개 쯤이야 별 거 아니지…
리브 : 호죠! 호죠…!!
호죠 : 세피로스, 보여줘… 자, 이제 곧이다… 크크크… 과학의 힘을 뛰어 넘어라… 너의 존재 앞에서는 과학도 무력하다… 분하지만 인정해 주지. 그 대신… 보여줘라. 크크크…

[한 편 하이윈드에서는…]
바렛 : 이봐! 고양이씨, 어떻게든 해 봐!
캣 시 : 방법이 없어요. 호죠는 자신의 뜻대로 할 생각이에요… ….? …? 아, 앗!? 큰일났네…
바렛 : 리브, 네 놈이었군! 이제와서 숨기기엔 늦었다고…
클라우드 : 마황로를 멈출 수 있겠어?
캣 시 : …그건 어려울 것 샅아요.
바렛 : 넌 신라 녀석이잖아? 왜 할 수 없다는 거야!?
캣 시 : …
시드 :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이제와서 배신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캣 시 : 무슨 말을 해도 절 믿어주지 않겠군요…
시드 : 바보 같으니! 내 말이 이해가 안가는 모양이군? 난 신라 따위는 상관 없어. 네가 사람… 아니, 네가 인간이라면 너도 별을 구하는데 동참해야지! 안 그래?
캣 시 : 안돼요! 마황로를 정지시키면 엄청난 일이 생길 거에요!!
시드 : 왜지? 그냥 벨브를 정지시키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캣 시 : 그래요. 마황로의 파이프 벨브를 정지시키는 건 쉬운 일이에요… 하지만 마황로에는 에너지를 아래에서 밖으로 배출시키는 장치가 있어요. 그걸 한 번 열면 모든 것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다시 잠그는 일은 불가능해요… 그리고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걸 막을 수 없을 거에요…
바렛 : 폭발하는거군!!
캣 시 : 아마 1번 마황로가 폭발했을 때보다 더 큰 위력으로 폭발해 버리고 말거에요.
바렛 : 젠장…!
캣 시 : 마황로는 포기하는게 좋아요… 대포! 미드갈로 가야 해요! 그게 최우선이에요!!
클라우드 : 먼저… 호죠를 없애야 해.

[다시 하이데커, 스칼렛, 리브의 모습이 보인다.]
리브 : 클라우드와 동료들이 이 쪽으로 오려는 것 같다. 길을 열어주자.
하이데커 : 가하하하하! 웃기지 말라고! 네 녀석의 명령은 들을 수 없어! 적들을 모조리 없애라는 명령이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내가…!
리브 : 그건 비밀이라고…
하이데커 : 회장이 죽었다! 이제 모든 것은 내 마음대로 하겠다! 가하하하하!
스칼렛 : 캬하하하. 하이데커! 그럼 난 새로운 무기를 사용해 보겠어!
리브 : 이봐! 기다려!! 클라우드, 모두들! 미안합니다… 하지만!!

[리브가 신라 병사에게 붙잡히고 다시 하이윈드로 장면이 바뀐다.]
캣 시 : 하지만! 여러분들이 와 주실거죠!?
클라우드 : 알았어!
시드 : (조종사에게) 이봐! 당분간 이 배는 너에게 맡기겠다!
조종사 : 미드갈로 출발하겠습니다!

◆ 돌입

[하이윈드 내의 동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유피 : 미드갈로… 가는 거야? 음, 어, 어디든 좋아… 어쨌든 빨리 가서 착륙하자.
캣 시 : 전 당신에게 용서를 빌 자격도 없어요. 제가 좀 더 잘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바렛 : 어서 가서… 박살을 내주자고. 하지만 내가 미드갈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 빚은 평생 갚을 수 없을거야…
티파 : 괜찮을거야. 너와 동료들이 모두 함께 있어… 같이 있는 한… 우린 뭐든 할 수 있을거야. 이보다 더 어려운 일도 있었는걸 뭐.
시드 : 한 번 돌입하면 다시 나오기 힘들거야!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군 그래!
레드 XIII : 호죠는 왜 그렇게 많은 실험을 했던 걸까? 어째서 평범한 연구에는 만족하지 못했을까?
빈센트 : 호죠… 이상한 녀석이지. 과학적 재능이 턱없이 부족했던 남자… 천재였던 가스트 박사와 비교되는군… 루크레시아는 그를 지키기 위해 녀석을 택했어. 이제야 알겠군… 그래… 하지만…

◎ 레벨 14가 되어 리미트기(?)를 쓸 수 있게된 조종사에게 말을 걸어 하이윈드를 미드갈 상공으로 접근시키자. 여기서 미드갈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어려우므로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 돌입하도록! 미드갈에 접근하면…

조종사 : 미드갈에 도착했습니다!
바렛 : 안으로 들어가면 미드갈은 비상 계엄 상태가 될거야! 슬럼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어.
티파 : 슬럼의 모든 수송 기관이 차단된 것 같아…
시드 : 이봐, 이봐. 하이윈드를 이용해 보는건 어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딘지 생각해 보라고!?
바렛 : 음? 지금 우리가 있는 곳…?
시드 : 지상으로는 갈 수 없어… 그럼 공중으로 가는 거야!
클라우드 : 좋아! 낙하산으로 미드갈에 침투한다!!

[클라우드 일행이 갑판으로 뛰어 올라간다.]
안내문구 : 동료를 선택해 주세요. 파티 멤버를 바꾸겠습니까?
▷ 응
안내문구 : (파티 멤버를 바꿀 수 있고) 이대로 출발하겠습니까? → A 로
▷ 아니
A
▷ 그래.
▷ 바꾼다.
클라우드 : 가자!!

[모든 일행이 하이윈드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미드갈 시내에 도착한다.]
캣 시 : 하이데커가 우리들을 찾고 있을 거에요. 그러니 밖으로 돌아다니는 건 위험해요. 지하로 가는게 좋겠어요!

[캣 시를 따라가자. 세이브 포인트와 동료들이 있다.]
유피 : 이상한 냄새가 나는걸. 빨리 해치워 버리자!
레드 XIII : 호죠에게 갚아줄 빚이 있어. 어서 가자!
바렛 : 나 답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미드갈로 돌아오니 왠지 기분이 좋아. 짜증나는군…
티파 : 미드갈에는 지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다행이야.
캣 시 : 이 안으로 들어가야 해요.

◎ 캣 시가 바닥의 문을 열고 밑으로 내려간다. 따라 내려가면 복잡한 지형이 나오는데 모든 아이템을 얻고 싶다면 계단을 따라 내려가지 말고 윗쪽 길로 향하자. 길을 따라 간 후 왼쪽 끝의 상자에서 에릭서(エリクサ-, Elixir)를, 오른쪽 끝의 상자에서 라스트 에릭서(ラストエリクサ-, Megalixir)를 얻을 수 있다. 입구로 돌아와 긴 계단을 내려간 후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다른 맵으로 바뀐다.

◎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후 왼쪽의 사다리로 올라가면 이전 맵으로 돌아오는데 사다리 꼭대기에 있는 상자에서 에이지스의 팔찌(エイジスの腕輪, Aegis Armulet)를 얻을 수 있다. 사다리로 다시 아래로 내려간 후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끊긴 길이 나오는데 점프해서 건너편으로 가려 하지면 발판이 내려앉아 아래로 떨어진다. 이후 왼쪽의 사다리를 타고 계속 위로 올라가 보면 이전 맵으로 돌아오는데 길을 따라 진행하여 환기통 안으로 들어가자.

◎ 환기통에서 나오면 2개의 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각각 에릭서(エリクサ-, Elixir)와 캣 시의 무기인 스타라이트 폰(スタ-ライトホン, Starlight Phone)을 얻을 수 있다. 오른쪽 상자 근처의 사다리로 내려가 42 라는 숫자가 적힌 환기통으로 들어가자. 도착한 곳 오른쪽의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바렛의 무기인 맥시멈 레이(マキシマムレイ, Max Ray)를 얻을 수 있다. 2개의 보물상자가 있던 맵으로 돌아와 왼쪽 상자 근처의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자.

◎ 세이브 포인트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세이브 및 준비 후 왼쪽의 환기통으로 들어가면 8번가 지하 터널이 나온다. 이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 중 쉐도우 메이커(シャドウメ-カ-)는 죽이면 반드시 에텔 터보를 주므로 필요하다면 챙겨두도록!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북쪽으로 가야 하지만 모든 아이템을 입수하고 싶다면 남쪽으로 내려가자. 만일 파티에 바렛이 없다면 남쪽으로 가는 길에 바렛을 만날 수 있다.

바렛 : 여긴 나한테 맡기고 어서 대포로 서둘러!

◎ 바렛은 무시하고 계속 아래로 내려가자. 3번가 지하 터널에는 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파워 업(パワ-アップ, Power Source)을 얻을 수 있다. 2번가 지하 터널에는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이 들어있는 상자가 있으며 파티에 레드 XIII이 없다면 레드 XIII을 만날 수 있다.

레드 XIII : 냄새가 나! 대포는 이 쪽이 아냐!

◎ 역시 무시하고 계속 내려가자. 1번가 지하 통로에는 2개의 상자가 있는데 마인드 업(マインドアップ, Mind Source)과 매직 업(マジックアップ, Magic Source)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한 번 더 아래로 내려가면 바닥에 W아이템(Wアイ하ム, W-Item) 마테리아가 있으며 옆에는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이 마테리아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8번가 지하 터널로 돌아가자. 8번가 지하 터널에서 위로 올라가려 하면 턱스가 나타난다.

??? : 이런! 놈들이 있어요!
이리나 : 어떻게 하죠!? 지금은 명령을 무시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레노 : …이리나, 약한 소리 하지 말라고.
루드 : 우린 턱스야, 이리나.
이리나 : …네. 선배님들 말씀이 맞아요.
루드 : 자, 일을 해야지.
레노 :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이리나 : 우리의 임무는 너희들을 찾아서… 죽이는 거다. 지금 신라는 혼란스러운 상태지만 명령은 명령이야. 그게 바로 우리 턱스의 신조다! 잘 알아두라고!
클라우드 : …
이리나 : 어쩔테냐! 간다!
▷ 좋아, 끝을 내 보자고.
레노 : 우리 관계가 이상하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턱스 답게 끝내주마!
▷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이리나 : 겁쟁이 같으니!? 우리 턱스를 우습게 보지 말라고!
레노 : 잠깐, 이리나.
이리나 : 레노 선배! 명령을 거역할 셈인가요!?
레노 : 신라는 이제 끝났어. 진정하라고.
루드 : …
이리나 : 루드…
레노 : 이리나. 너는 훌륭한 턱스의 일원이다!
이리나 : …
레노 : 그럼 작별이다. 만일 우리 모두 살아 남는다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면 말이지…
이리나 : 우리 턱스의 신조를 기억하라고…!
루드 : 우리의 임무는 끝났다..

[만일 싸우는 것을 택하면 보스전이 벌어진다.]

[이로써 턱스와도 마지막이다. 호죠를 막기 위해 시스터 레이로 가야 하지만 그 전에 들러야 할 곳이 있다.]

◆ 신라의 최후

[호죠에게 가기 전에 신라 빌딩에 들러보자. 우선 턱스와 싸운 곳에서 위로 올라가면 유피가 있다.]
유피 : 덤벼, 덤벼, 덤벼, 덤비라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아이템을 얻고 싶다면 오른쪽으로 가자. 티파를 만난다.]
티파 : 난 괜찮아! 어서 대포로 가도록 해!

◎ 위로 올라가면 또 다른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향하자. 사다리가 연결된 환풍구가 보이는데 환풍구를 통해 신라 빌딩에서 근처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다. 이후 길을 따라 안쪽으로 가면 신라 빌딩이다. 신라 빌딩은 이후로는 다시 올 수 없으므로 지금 확실히 체크해 두어야 한다. 빌딩 근처로 접근하면 빌딩에서 캣 시가 나온다.

캣 시 : 아니에요! 시스터 레이는 이 쪽이 아니에요!

◎ 알고 있당께~ 정문 말고 왼쪽의 비상계단 쪽으로 가서 위로 올라가다 보면 도중에 레드 XIII의 무기인 베히모스 혼(ベヒ-モスホ-ン, Behemoth Horn)을 얻을 수 있다. 다시 내려와서 정문으로 들어가 계단을 한 층 올라간 후 오른쪽 안으로 가보면 상점이 있는데 상점 안에 2개의 상자에서 바렛의 무기인 파일 벙커(パイルバンカ-, Pile Bunker)와 티파의 무기인 마스터 피스트(マスタ-フィスト, Master Fist)를 얻을 수 있다. 1층 안쪽의 거북도락 통신도 이후에는 다시 와서 읽을 수 없으므로 전에 봐두지 않았다면 반드시 조사하자.

◎ 1층 오른쪽의 특별 엘리베이터를 타고 63층으로 올라가 계단 옆의 방 바닥에서 시드의 무기인 글로 랜스(グロ-ランス, Glow Lance)를 얻은 후 64층으로! 64층에 돈을 넣어도 아무 반응이 없던 자판기를 기억하는지? 예전에 돈을 넣어 두었었다면 자판기를 조사해 보자. 두들겨 보면 마인드 업(マインドアップ, Mind Source)과 스피드 업(スピ-ドアップ, Speed Source)을 얻을 수 있다.

클라우드 : …고장났나?
▷ 두들겨 본다.
▷ 포기한다.

◎ 세이브 포인트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면 공짜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윗쪽의 락커룸으로 들어가서 가장 안쪽의 왼쪽에서 세 번째 락커를 조사하면 캣 시의 무기인 마베라스치아(マ-ベラスチア-, HP Shout)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신라 빌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끝났다. 유피가 있던 8번가 지하 터널로 돌아와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8번가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엄청난 진동이 느껴진다.

시드 : 어이, 어이! 무슨 일이지…?
빈센트 : …!

[거대한 로봇이 나타난다. 로봇의 뚜껑이 열리더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하이데커 : 가하하하!! 역시 나타났군! 가하하하하!!! 용케도 여기까지 왔어! (스칼렛의 모습도 보이고) 지금까지 잘도 우릴 무시했겠다!!
스칼렛 : 나의 소중한 병사들을 죽였겠다!
하이데커 : 가하하하!! 하지만 이 대웨폰용 병기에 맞설 수 있을까!
스칼렛 : 나의 위대한 병기에 비하면 너희들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두 사람이 병기 안으로 들어가고) 이 프라우드 크랫의 힘을 똑똑히 봐 둬라!

 BOSS : 프라우드 크랫(プラウドクラッド, Proud Clod), 쟈마아머(ジャマ-ア-マ-, Jamar Armor)

스칼렛 : 말도 안돼! 나의 프라우드 크랫이…!?
하이데커 : 우아아아아아!!

◎ 악인의 최후인가? 스칼렛과 하이데커를 태운 프라우드 크랫이 폭발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2개의 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각각 에릭서(エリクサ-, Elixir)와 미스틸(ミスティ-ル, Mystile)을 얻을 수 있다. 세이브 포인트가 있으니 앞으로 있을 결전을 준비해 두자.

◆ 시스터 레이

[반드시 세이브 포인트에서 바렛을 파티에 넣은 후 계단 위로 올라가자. 캣 시가 있다.]
캣 시 : 이쪽이에요, 클라우드씨!

◎ 시스터 레이 주변에 나오는 몬스터는 매우 강력한데 미드갈을 빠져나오기 전 상대했던 보스 몬스터의 강화판인 것 같은 녀석은 요주의 상대이다. 맥시멈 키마이라(マキシマムキマイラ)라는 몬스터를 변화시키면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를 얻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퍼스트 클래스 솔져(ソルジャ-:1st )로부터는 신라갑형방어구개(神羅甲型防具改, Shinra Alpha)를 훔칠 수 있는데 이후에는 더 이상 훔칠 수 있는 몬스터가 없으므로 필요하다면 챙기도록! 올라가다 보면 빈센트가 있다.

빈센트 : 젠장! 호죠!

[계단 중간에는 초록색 상자가 있는데 이 상자는 바렛이 파티에 있어야만 출현한다.]
바렛 : 어이! 이건…

[바렛의 최강 무기인 미싱 스코어(ミッシングスコア, Missing Score)를 얻는다.]
바렛 : 이거 정말 굉장하군. 기다려라, 호죠!

◎ 방금 전에 반드시 바렛을 파티에 넣으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이 무기를 얻었다면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가 원하는 멤버로 파티를 교체해도 된다. 앞으로 있을 이벤트를 위해 파티에 빈센트를 넣을 것을 추천한다. 길을 따라 안쪽으로 계속 가보면 열심히 기계를 조작중인 호죠를 만날 수 있다.

클라우드 : 호죠! 꼼짝 마!!
호죠 : 오호… 실패작인가.
클라우드 : 적어도 내 이름쯤은 기억하라고! 난 클라우드야!
호죠 : 널 볼때마다… 수 많은 과학적 영감이 날 괴롭혔지… 난 널 실패작으로 단정했다. 하지만 넌 유일하게 성공한 세피로스의 복제인간이야. 크크크… 내 자신이 싫어지려 하는군.
클라우드 :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 말도 안되는 짓을 당장 멈춰!
호죠 : …말도 안된다고? 이게? 크크크… 세피로스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어. 그 힘을 녀석의 손에 쥐어줄 작정이다.
클라우드 : 어째서!? 왜 그런 짓을 하는거지!?
호죠 : 더 이상 내게 질문하지 마라, 멍청한 놈. 흠… 넌 꽤 잘 만들어진 걸지도 모르겠군. 에너지 레벨이… 83%에 도달했다. 오래 걸리는군. 내 아들이 힘을 필요로 하고 있어… 그 뿐이다.
클라우드 : …네 아들?
호죠 : 크크크… 본인은 모르겠지만 말야. 후후후… 아하하하…!! 내가 자기 아버지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세피로스의 반응이 궁금하군. 녀석은 늘 나를 깔봤었지. 하하하…!!
클라우드 : 세피로스가 네 아들이라고!?
빈센트 : …!
호죠 : 크크크… 나는 나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가스트 박사의 제노바 프로젝트에 사용했지. 세피로스가 뱃속에 있을 때 우리는 녀석에게 제노바 세포를 주입했다… 하하하!!
빈센트 : 이 놈…!

클라우드 : 네가 이 모든 일의 장본인이였다니… 도대체 세피로스에게 무슨 죄를 저지른 거냐…
호죠 : 크크크! 아냐, 틀렸어! 그건 과학자로서의 나의 욕망이었다! 크하하하하!
빈센트 : …내가… 잘못 생각했었어. 잠들어야 할 사람은 바로… 너다, 호죠!
호죠 : 난… 내가 가진 과학자로서의 욕망에 굴복하고 말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말이지… 난 내 몸에 스스로 제노바 세포를 주입했다! 히히히! 자… 히히히! …똑똑히 봐라!!

BOSS : 호죠(寶條, Hojo), 이블랩 샘플, 푸들러 샘플
BOSS : 헤레틱 호죠(ヘレティック寶條, Helletic Hojo), 오른팔, 왼팔
BOSS : 극한 생명체 호죠NA(極限生命體寶條NA, Lifeform Hojo-NA

클라우드 : …
빈센트 : 호죠… 편히 쉬어라…
티파 : 세피로스가 호죠의 아들이라니 믿어지지 않아…

◆ 우리가 싸우는 이유

[일행이 하이윈드에 모두 모여 있다.]
캣 시 : 신라는… 이제 끝났어요.
클라우드 : 하지만 메테오는 떨어질테지…
레드 XIII : 할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일주일 정도 남았을까.
클라우드 : 레드 XIII… 코스모 캐년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레드 XIII : …그래.
클라우드 : (바렛에게) 너도 마린이 보고 싶지?
바렛 : 그런 건 묻지 말라고.
클라우드 : 우린 세피로스를 쓰러뜨려야 해… 그리고 일주일 안에 홀리의 힘을 발동시키지 못하면… 별을 지켜낼 수 없어. 만일 우리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모두 죽는거나 다름 없다. 하루라도 빨리 가서 메테오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녀석을 없애버려야 해.
바렛 : 싸워보기도 전에 진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클라우드 : 그런게 아냐! 내 말은… 우리 모두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 거지? 모두 확실히 했으면 좋겠어. 별의 미래를 위해… 별을 구한다… 그래, 다 좋아. 하지만 정말 그게 진짜 이유인가? 내게 있어서 이건 개인적인 복수야. 난 세피로스를 쓰러뜨리고 과거를 찾고 싶어. 별을 구하는 건 그에 수반되는 일일 뿐이야. 그 동안 계속 생각해 봤어. 우린 모두 우리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자신과… 누군가와… 무언가를 위해… 그게 뭐든 간에 우리에겐 소중한 거겠지. 그게 우리가 싸우는 이유야. 그게 우리가 별을 위해 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라고.
바렛 : 그래, 맞아… 별을 구한다니 멋진 말이지. 하지만 난 마황로를 날려버린 사람중에 한 명이야…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건 올바른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아. 나는 수 많은 동료와 무고한 사람들을 말려들게 했어… 처음에는 내 고향을 부숴버린 신라에게 복수하고 싶었을 뿐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래. 난 마린을 위해 싸우는 거야. 마린을 위해… 마린의 미래를 위해… 그래… 난 마린을 위해 별을 구하고 싶어…
클라우드 : 가서 마린을 만나 보고 확신이 선다면 돌아와 줘.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배에서 내려서 이 싸움의 목적을 찾아보도록 해. 난 너희들이 확신을 가진 후에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
시드 :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 어쨌든 메테오가 우릴 향해 떨어지고 있으니 쓸데없이 발버둥치지 말자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클라우드 : 나는 내가 왜 싸우는지 알고 있어. 난 별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어.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말야. 난 그렇지만 너희들은 어때? 너희들도 모두 각자의 이유를 찾았으면 좋겠어. 만일 찾지 못한다면 그걸로 됐어. 이유도 없이 싸울수는 없잖아? 그러니 돌아오지 않더라도 원망하지 않을거야.

[티파를 제외한 모든 동료들이 배에서 내린다.]
클라우드 : 티파, 넌 어떻게 할 작정이야?
티파 : 잊어버렸니? 난… 혼자야. 돌아갈 곳도 없어.

[클라우드와 티파가 하이윈드에서 내려 어느 풀밭에 서 있다.]
티파 : 모두 갔네…
클라우드 : 그래, 우리에겐 돌아갈 곳도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없으니까.
티파 : 그래… 하지만… 분명 모두 돌아와 주겠지?
클라우드 : 글쎄… 어떨까…? 모두 각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이번만은 상대가 상대인 만큼…
티파 : 음… 아무도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괜찮아. 클라우드와 같이 있는 한… 클라우드가 내 곁에 있는 한… 무서워 지더라도… 난 지지 않을거야.
클라우드 : …티파…
티파 : 아무리 우리가 가깝다 해도… 이전에는 멀리 떨어져 있었던 때가 있었지…하지만 라이프 스트림 안에서 수 많은 슬픔의 외침속에 둘러싸였을 때 클라우드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후후… 넌 아마 기억이 안나겠지…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가 들렸어… 그런 기분이 들었어…

[이후 티파와의 호감도 수치에 의해 대사가 바뀐다.]
호감도가 높을 경우 이후의 대사
클라우드 : 아… 그때 나에게도 티파의 외침이 들렸어. 티파의 목소리가 라이프 스트림 속 의식의 바다에서 다를 부르는 것 같았어. 약속했었잖아. 티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구하러 가겠다고.
티파 : 있잖아, 클라우드… 우리들의 목소리를 별들이 들어줄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봐 줄까?
클라우드 : 글쎄… 하지만… 누가 보고 있던 어쨌든 할 수 있는만큼 해 볼거야. 자기 자신을 믿고… 라이프 스트림 안에서 티파가 그렇게 가르쳐 주었으니까.
티파 : 응… 그러네…
클라우드 : 저기, 티파… 나… 티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았어… 하지만 이렇게 둘만 있으니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뭔지 모르겠어…
티파 : 클라우드… 생각을 전할 수 있는건 말뿐만이 아냐…
클라우드 : 티파…
호감도가 낮을 경우 이후의 대사
클라우드 : 그런가… 나도 들렸던 것 같아. 그때 티파의 목소리가…
티파 : 있잖아, 클라우드… 우리들의 목소리를 별들이 들어줄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봐 줄까?
클라우드 : 글쎄… 하지만… 누가 보고 있던 어쨌든 할 수 있는만큼 해 볼거야. 자기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꼭 답을 찾을 수 있을거야.
티파 : 응… 그러네…
클라우드 : 내일은 힘든 싸움이 될테니 오늘은 일찍 쉬어야 해…
티파 : 응…

[다음날 새벽 눈을 뜬 클라우드…]
클라우드 : …이제 곧 새벽인가…
티파 : 으, 음…?

[여기서도 역시 호감도에 따라 대사가 바뀐다.]

호감도가 높을 경우 이후의 대사
클라우드 : 미안. 깼구나… 조금 있으면 새벽이야, 티파.
티파 : 응… 저… 자, 잘잤니… 클라우드.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줘… 이렇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두번 다시 오지 않을거야… 그러니 지금만이라도…
클라우드 : 응… 그래. 이건 우리 두 사람에게 허락된 마지막 시간일지도 모르니까…
호감도가 낮을 경우 이후의 대사
클라우드 : 잘 잤니, 티파. 이제 곧 새벽이야…
티파 : 응… 안녕, 클라우드.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줘… 이렇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두번 다시 오지 않을거야… 그러니 지금만이라도…
클라우드 :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날이 완전히 밝아지고…]
티파 : …
클라우드 : 이제 가야해.
티파 : 하지만 아직…
클라우드 : 괜찮아, 티파. 어제 너도 말했듯이 적어도 우리들만이라도 가야해.
티파 : 응… 그래!
클라우드 : 좋아! 그럼 가자!

[두 사람은 하이윈드에 오른다.]
티파 : 이 비공정은 우리 둘이 있기엔 너무 넓어. 역시 모두가 없으니 허전하네.
클라우드 : 걱정하지마. 다 잘될거야. 내가 다른 사람들 몫까지 해내겠어. 게다가 내가 조종사라고. 지금까지처럼 놀고 있을수야 없지. 외로워 할 시간은 없어.
티파 : (비공정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뭐지!?
클라우드 : 움직이고 있어…

[브릿지로 가보니 시드와 바렛이 와 있었다.]
클라우드 : 바렛! 시드!
바렛 : 오… 괜찮은거야?
클라우드 : 레드 XIII!
티파 : 기척도 없이 언제 온거야!?
레드 XIII : 아니, 그건… 시드.
시드 : 어이, 레드 XIII. 그러니까 두 사람을 방해하면 안될 것 같아서 말이지…
호감도가 높을 경우 이후의 대사
티파 : …봤어?
호감도가 낮을 경우 이후의 대사
티파 : …들었어?

클라우드 : 빈센트!
빈센트 :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지? 오면 안되는 건가?
클라우드 : 아니, 언제나 말없이 냉정했었잖아. 넌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할 줄 알았어.
빈센트 : 냉정했다고? 흠… 난 원래 그런 성격인걸, 미안하게 됐군!
바렛 : 이게 누구신가. 신라의 부장님이 오셨군.
캣 시 : 음, 실례합니다만… 본체로 오고 싶었지만 미드갈의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떠날 수가 없었어요… 만들어진 몸이긴 하지만 열심히 돕겠어요!
바렛 : 그럼 모두 모였나?
레드 XIII : 아니, 유피가 없어.
바렛 : 그 녀석은 오지 않을것 같았어. 하지만 이런 때에 마테리아를 훔쳐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지.
유피 : 무슨 그런 말을! 배멀미도 참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너희들이 최고의 마테리아를 손에 넣기 전까지는 절대 가지 않을거라고!
클라우드 : 잘 왔어, 유피.
유피 : 어라, 클라우드… 왠일로 친절하네? …어디 아파? 뭐, 아무튼. 난 통로에 있는 내 지정석에서… 대기를… 욱! …우웩!
클라우드 : 모두들… 고마워.
바렛 : 네 녀석 때문에 돌아온게 아니라고! 마린 때문에 돌아왔어. 그리고 뭐라고 해야 하나… 지금 이 자리에는 없는…
레드 XIII : …지금 이 곳에는 없지만, 그녀는 우리에게 기회를 남겨 줬어…
시드 : 우린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
클라우드 : …에어리스. 마지막까지 미소를 지었었지. 우리가 결말을 짓지 않으면 그 미소는 그대로 멈춰버리고 말거야. 모두 함께 가자. 에어리스의 기억 속으로… 별로 돌아가려 하지만 무언가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는 에어리스를 위해… 에어리스의 기억을 별로 돌려보내 줘야해.
시드 : 누구 마음이 바뀐 사람 있어?
클라우드 : 부탁해, 시드.
시드 : 헤헤헤… 이 두 개의 레버가 신경이 쓰였었거든… 지금 시험 해 보지. 좋아, 그런데 어디로 가지? 결정해 줘, 클라우드.
클라우드 : 이건 우리의 마지막 싸움이다. 우리의 목표는 북쪽의 대공동. 우리의 적은… 세피로스다! 모두 가자!

[하이윈드가 변신을 하더니 엄청난 속도로 날아간다.]
클라우드 : 북쪽 대공동에 거의 다 왔다! 세피로스에게 향하는 거다!
시드 : 좋아, 녀석에게 한 방 먹여줘야지!

[그 때 붉은 빛이 깜빡이면서 경고음이 울린다.]
클라우드 : 시드, 무슨 일이야?
시드 : 젠장! 엄청난 힘이! 조종이… 안돼…!

[그 때 세 명의 조종사가 들어와서 시드 근처의 장치를 점검한다.]
시드 : 여기서 뭐하는 거야, 멍청이들아! 모두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잖아!?
조종사 : 네, 선장님. 여기가 저희들의 집입니다!!
시드 : 이런… 멋진척 하지 말라고. 좋아, 이 녀석들! 어디 실력을 보여봐라!! 간다!!

[Disk 2 종료! 이제 마지막 결전만이 남았다.]

◆ 대공동으로

◎ 선원이 하이윈드 갑판에서 대공동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사다리를 내려준다. 여기서 바로 아래로 내려가면 마지막 던전이며, 던전 끝에는 마지막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엔딩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곧장 내려가도록! 하이윈드 안에 있는 동료들과의 대화는 아래와 같다.

선원 : 조심하십시오!
유피 : 클라우드… 서명 부탁해.
클라우드 : 이게 뭐야?
유피 : 요약하자면 이 싸움이 끝난 후에 모든 마테리아를 나한테 준다는 내용이야. 거기 다 적혀 있으니까 잘 읽어보고 서명해 줘. 알았지?
클라우드 : 그럴 순 없어. 난 읽어보지도 않겠어. 이런걸 읽으면 배멀미가 도진단 말야.
유피 : 그래? 남일 같지 않아서 더 부탁할 수도 없네. 제길! 이 작전은 실패군. 나중에 레드 XIII 의 기분이나 풀어줘야 겠어.
캣 시 : 무슨 일이 있어도 잊지 않을 거에요. 이 여행도, 많은 사람들도 다 잊지 않을 거라고요!
선원 : 우아아아아! 이런, 이런, 이런! (큰 진동이 느껴지고)
선원 : 죄송합니다. 지금 아주 정밀한 작업중이라서요!
바렛 : 후후후… 시간 참 빠르지? 온 몸이 떨려… 후후… 몸이 안좋은 것 같아…
티파 : 저기, 클라우드… 다 잘될 거라고 말해주지 않을래?
▷ 쿨하게 말한다.
클라우드 : (멋있는 척 하며) 다 잘될거야, 티파.
티파 :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다 잘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마워, 클라우드.
▷ 평소대로 말한다.
클라우드 : …괜찮을거야.
티파 : 맞아. 모든게 다 잘 될거야.
▷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 …그렇게 쉽게 말할 순 없어.
티파 : 미안… 네 말이 맞아.
티파 : 난 괜찮아. 마지막까지 두려워 하지 않을거야.
시드 : "사랑을 잃은 존재"라는 영화 봤어?
▷ 아니.
시드 : 너 같은 사람은 영화 보는걸 좋아하지 않겠지.
▷ 응.
시드 : 그래? 정말이야? 정말 잘됐군. 그 영화는 내가 어렸을 때 매년 여름마다 했었어. 한 번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걸 본 건 미드갈에서 기관사 일을 할 때였어. 휴가를 얻은 참에 그 영화를 보기로 했지. 난 영화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 아냐. 역시 내 생각대로 보다가 잠이 들고 말았지. 마지막 장면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남자가 내 코고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면서 날 깨웠지. 덕분에 난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밖에 기억이 안나… 주인공의 여자가 애인에게 물었었지. 정말 떠날건가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어. 약속했었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날 기다리고 있소. 난 아무것도 모르겠소… 부디 건강하시오. 물론… 당신에게 다시 돌아오겠소. 당신이 기다려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더라도 내가 돌아왔을 때 당신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겠소. 저 대사를 들었을 때 저 놈이 도대체 뭔 소릴 하는 거냐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아.
레드 XIII : 난 세토의 아들인 나나키야…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모든 것이 잘 될거야. 난 용감한 세토의 아들이야… 세피로스 따위는 두렵지 않아…
빈센트 : 클라우드… 배로 대공동으로 가자. 여기 저기 날아다니던 것도 다 지난 일이야. 지금 우리의 전장은 땅 아래에 있어. 미래로 향한 문은 천국의 빛이 아니라 땅속 깊은 곳의 어둠으로 연결되어 있어.

◆ 부겐하겐과의 이별

[곧장 세피로스에게 가도 되지만 남아 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다. 코스모 캐년으로 가보자.]
문지기 : 부겐하겐님이 여행에서 돌아오신 후로 건강이 나빠지신 모양이야. 부겐하겐님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야…

[파티에 레드 XIII을 넣은 후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문지기 : 나나키, 큰일이야. 최근 여행에서 돌아오신 후로 부겐하겐님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빨리 가서 부겐하겐님을 만나 뵙는게 어때?
장로 부게 : 약속의 땅은 어디일까…? 부겐하겐이라면 알지도 모르지. 나나키는 알아차리지 못한 건가? 왜 부겐하겐이 그를 이 캐년 밖으로 멀리 보낸건지…
아이 : 부겐하겐님이 드디어 돌아오셨지만 좋아 보이지 않아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나키와 함께 부겐하겐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장고 하고 : 부겐하겐이 뭔가를 예견한 것 같아. 별에 대해… 나나키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하지만 부겐하겐은 결코 말해주지 않을거야. 그저 호-호-호 거리기만 할 뿐이지…
여자 : 설령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슬퍼할 필요는 없어. 모든 것은 별로 돌아가게 되어 있어… 부겐하겐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었지. 부겐하겐님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걱정 돼.
아이 : 부겐하겐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 아픈거야?

[코스모 캐년 꼭대기의 부겐하겐의 거처로 가보자.]
레드 XIII : 할아버지!!
부겐하겐 : …나나키…? …아직도… 여기 있었던 게냐?
레드 XIII : 이런 할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어요…! 이 계곡과 사람들을 지키는 건 세토의 아들인… 저의 임무에요…
부겐하겐 : …잘 들어라, 나나키. 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 계곡에 연연해 하지 말거라. 산에 있는 시들어버린 풀들을 보거라. 새로 태어난 초코보의 울음소리를 듣거라. 인간의 삶보다 훨씬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보거라. 이 계곡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줄게야… 네가 본 모든 것들이 결국 많은 생명들의 꿈이 될거다. 나의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너의 아이들을 위해… 그러니 부디 나나키… 귀를 열고… 눈을 뜨고… 클라우드와 함께 가거라…
레드 XIII : …
부겐하겐 : 호-호-호… 이런, 이런. 그런 눈으로 보지 말거라. 난 괜찮단다. 세상은 넓고 넌 밖으로 나가서 그 모든 것들 봐야만 한단다… 그러면 아마 너의 삶의 동반자를 찾을 수 있을게야.
레드 XIII : 할아버지…
부겐하겐 : 그렇지… 이걸 가지고 가거라. 지금 너에게 잘 어울릴 것 같구나. 호-호…

◎ 부겐하겐이 숨을 거두고… 마을 중앙의 모닥불에서 레드 XIII을 기다리고 있는 클라우드 일행… 레드 XIII이 천천히 그들 곁으로 다가온다.

클라우드 : 레드 XIII… 부겐하겐은…?
레드 XIII : …할아버지가 다시 멀리 떠나겠다고 하셨어!
클라우드 : 멀리…?
레드 XIII : 할아버지는 그 비공정이 정말 좋으셨던 것 같아. 할아버지는 여기 머물 수 없다면서 밖으로 휙 하고 떠나신다고 했어! 나한테 선물도 주셨어. 봐!

[레드 XIII의 최강 무기인 리미티드 문(リミテッドム-ン, Limited Moon)을 얻는다.]
레드 XIII : 잠깐만. 너희들도 선물을 받고 싶었던 건 아냐? 하하… 할아버지도 참! 하… 하하… 하…
클라우드 : 흠… 그럼 어딘가에 있을 그에게 찾아가야 겠군.
레드 XIII : 그래… 그럴거야… 고마워, 클라우드…

◆ 사보텐 아일랜드

◎ 코스모 캐년에서 비공정으로 남쪽 끝까지 내려오면 월드맵에는 존재하지 않는 작은 섬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곳이 선인장들이 출현하는 사보텐 아일랜드다. 사보텐더라는 적을 만날 수 있는데 회피율이 매우 높으므로 좀처럼 쓰러뜨리기 어렵다. 알테마 웨폰 등 강한 무기를 착용하고 녀석들을 변화시키면 테트라 엘리멘탈(テトラエレメンタル, Tetra Elemental)을 얻을 수 있다.

◆ 알테마 웨폰

◎ 이 녀석은 Disk 2의 미드갈에 침투하는 시점부터 쥬논 근처 호수 상공에 발견할 수 있는데 Disk 3에서는 하이윈드의 속도가 빨라지므로 Disk 3에서 상대하는 것이 좋다. 비공정을 탄 채로 가까이 다가가면 전투가 벌어지는데 비공정의 갑판에서 녀석을 상대해야 한다. 따라서 알테마 웨폰과의 거리가 상당하여 통상 근접 공격은 닿지 않으므로 마법이나 원거리 공격 마테리아를 활용하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거나 데미지를 주면 역시 도망가 버릴 것이다.

◎ 이후에는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알테마 웨폰을 열심히 따라가서 비공정으로 부딪치다. 시드가 화를 내겠지만… 그러다 보면 특정 방향으로 날아가는데 알테마 웨폰이 멈추면 역시 다가가 전투를 하도록! 멈춘 장소는 랜덤이므로 부지런히 쫓아 다녀야 할 것이다. 매 전투마다 훔칠 수 있는 물건이 다른데 서클렛(サ-クレット, Circlet) 혹은 리플렉트링(リフレクトリング, Reflect Ring)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 이것을 5번 정도 반복하면 알테마 웨폰이 코스모 캐년 근처의 숲에서 멈춘다. 이것이 마지막 전투로 데미지를 얼마 주지 못한채 알테마 웨폰이 도망가게 하면 마지막 전투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마지막 전투 전에 반드시 한 명의 캐릭터에게 가지고 있는 적의 기술 마테리아를 모두 장비하도록 하자. 알테마 웨폰은 쉐도우 플레어(ツャドウプレア, Shadow Flare)라는 적의 기술을 쓰는데 이는 알테마 웨폰과의 마지막 전투 중에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BOSS : 알테마 웨폰(アルテマウェポン, Ultima Weapon

◎ 알테마 웨폰을 쓰러뜨리면 땅으로 떨어지면서 지형이 변하여 근처에 있는 오래된 숲(古の森) 일명 개구리 숲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이 숲은 알테마 웨폰을 쓰러뜨리거나 산 초코보, 산천 초코보, 해 초코보로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안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많다. 오래된 숲에 대한 공략은 이곳을 참고하도록!

◆ 대공동

[하이윈드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아래로 가다 보면…]
클라우드 : 아래로 내려가는 길만 있는 것 같다.
▷ 좋아, 가자!
▷ 우선 준비가 필요해.

◎ 내려가더라도 비공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으므로 부담없이 출발! 도착한 곳 근처의 동굴 입구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하이윈드로 돌아올 수 있다. 근처의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세이브 크리스탈(セ-ブクリスタル, Save Crystal)을 얻을 수 있는데 대공동 어디든 한 곳에 세이브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으로 원하는 곳에 설치하자. 마지막 결전이 벌어지기 직전 맵에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 여기서 등장하는 몬스터 중 파라사이트(パラサイト) 로부터는 적의 기술인 레벨5 데스(レベル5デス, Lv5 Death)와 매지컬 브레스(マヅッカルブレス, Magic Breath)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다크 드래곤으로부터는 적의 기술인 레이저(レ-ザ-, Laser)와 드래곤 포스(ドラゴソフォ-ス, Dragon Force)를 배울 수 있고 드래곤의 팔찌(ドラゴンの腕輪, Dragon Armlet)를 훔칠 수 있다.

◎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상자에서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를 얻을 수 있다. 다음 맵으로 바뀌면 이 곳은 왼쪽 길과 오른쪽 길로 나뉘어져 있는데 왼쪽 길에는 파워 업(パワ-アップ, Power Source), HP 흡수(HPきゅうしゅう, HP Absorb) 마테리아, 에릭서(エリクサ-, Elixir), 매직 업(マジックアップ, Magic Source)이 있고 오른쪽 길에는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과 마인드 업(マインドアップ, Mind Source)이 있으니 모두 손에 넣도록 하자.

◎ 다음맵은 왼쪽에는 동굴 입구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아래로 떨어진다. 오른쪽으로 가서 아래로 떨어진 곳 근처의 상자를 조사하여 마인드 업(マインドアップ, Mind Source)을 얻자. 이후 한 층 위로 점프해 올라가서 왼쪽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상자에서 라스트 에릭서(ラストリクサ-, Megalixir)를 얻을 수 있다. 마인드 업이 있던 상자로 돌아와 한 층 내려가서 동굴로 들어간 후 길을 따라 나오자. 아래로 점프한 후 2층 위로 올라가 왼쪽으로 떨어지면 상자에서 영웅의 약(英雄の藥, Hero Drink)을 얻을 수 있다.

◎ 왼쪽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가는 길의 상자에서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과 파워 업(パワ-アップ, Power Source)을 얻을 수 있다. 동굴에서 위로 올라가면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처음으로 돌아간 후 영웅의 약 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맨 아래에 도착할 수 있다. 다음 맵에서는 모든 동료들이 클라우드 파티를 기다리고 있다.

클라우드 : 길이 양 쪽으로 나뉘어져 있어.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는게 좋겠군.

◎ 한 명씩 어느쪽으로 갈지 정한다. 여기서 좋은 아이템을 2개 얻는 방법이 있다. 클라우드의 파티 이외의 멤버가 다른 장소로 가면 마지막에 모였을 때 특정 아이템을 가지고 오는데.진행 장소는 오른쪽, 왼쪽 위, 왼쪽 아래 이렇게 세 군데이며 캐릭터 별로 가지고 오는 아이템은 다음 표와 같다. 한 번에 한 장소로만 보낼 수 있으므로 셋 중 하나만 얻을 수 있으니 추천 아이템을 노란색으로 표시하겠다.

◎ 이 때 클라우드와 같은 파티의 캐릭터는 아이템을 가지고 오지 않으므로 몇 군데는 2개 입수를 단념해야 하는데 최대한 많은 아이템을 얻고 싶다면 다른 동료들을 모두 다른 방향으로 보내고 클라우드 혼자 진행하면 된다. 마테리아는 마스터 하면 무한 증식이 가능하므로 빈센트의 경우 마테리아보다 아이템을 추천하지만 선택은 유저의 몫이다. 유피의 경우 혼자 보내면 아이템을 가져오지 않으므로 누군가와 함께 보내자.

◎ 최대한 아이템을 많이 얻고 싶다면 티파, 바렛, 캣 시를 오른쪽으로 보내고 나머지 사람들을 왼쪽으로 보낸 후 왼쪽으로 진행하여 다음 분기에서 시드, 레드 XIII, 유피, 빈센트를 위로 보내고 클라우드 혼자 아래로 진행하면 된다. 혼자라는 것이 걸리긴 하지만 클라우드에게 최상의 아이템을 장비해 주면 전멸할 위험은 별로 없으며 어려운 전투는 도망치면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 만일 클라우드 혼자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아이템을 가져오는 캐릭터 2명을 파티에 넣어 그 두 사람의 아이템은 포기하고 진행하자. 바렛과 캣 시가 가져오는 아이템은 비교적 좋은 것이 아니므로 이 두 사람을 파티에 넣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공략은 동료들을 모두 다른 맵으로 보내고 클라우드 혼자 진행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하겠다.

시드 : 클라우드, 넌 어느 쪽으로 갈거야? → 왼쪽으로 보내자.
바렛 : 좋아. 그럼 나는… → 오른쪽으로 보내자.
티파 : 그럼 나는… → 오른쪽으로 보내자.
레드 XIII : 좋아, 그럼 난… → 왼쪽으로 보내자.
유피 : 나는… → 왼쪽으로 보내자.
캣 시 : 그럼 저는… → 오른쪽으로 보내자.
빈센트 : 그럼 난… → 왼쪽으로 보내자.
시드 : 좋아! 나는… → 왼쪽으로 보내자.

[모두 정하면…]
클라우드 : 그럼 모두 죽지 마라… 세피로스에게 가는 거다!
빈센트 : 이걸로 모두 끝이군…
유피 : 흐음… 마테리아 헌터 유피! 그 최종회 개봉 박두!
레드 XIII : 이 별의 생명은 우리 손에 달렸어…
캣 시 : 모두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요! …훌쩍…
바렛 : 그럼… 이게 마지막 일인 것 같군!
클라우드 : 이 모든걸 끝낼 때가 왔어!

◆ 대공동 깊은 곳

[왼쪽으로 가면 또 하나의 갈림길이 나온다.]
클라우드 : 또 다른 갈림길…
시드 : 클라우드, 넌 어느 쪽으로 갈거야? → 아래로 보내자.
레드 XIII : 좋아, 그럼 난… → 위로 보내자.
유피 : 나는… → 위로 보내자.
빈센트 : 그럼 난… → 위로 보내자.
시드 : 좋아! 나는… → 위로 보내자.

[모두 정하면…]
시드 : 세피로스 녀석 바지를 지리도록 해주겠어…
빈센트 : 어서 가지…
유피 : 이럴 줄 알았다면 도망가는게 나았을 텐데!
레드 XIII : 우리만 싸우는 건 아닐거야. 별도 함께 싸워줄 거라고!
클라우드 : 좋아. 간다.

◎ 이 근처에서 출현하는 몬스터 중 킹 베히모스(キングベヒ-モス) 로부터는 적의 기술인 ????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마스터 톤베리는 변화시키면 리본(リボン, Ribbon)을 얻을 수 있고 덤으로 에릭서(エリクサ-, Elixir)까지 훔칠 수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마스터 톤베리의 경우 HP가 매우 많고 캐릭터가 죽인 몬스터 수에 따른 데미지를 주는 공격을 해 오므로 까다로운 상대이다. 동료들을 모두 위로 보낸 후 아래로 향하자.

◎ 도착한 곳의 상자에서 만능약(万能藥, Remedy)을 얻은 후 북동쪽으로 가 상자에서 에릭서(エリクサ-, Elixir)를 얻자. 이후 만능약이 있던 곳으로 돌아와 아래로 진행하여 상자에서 엑스포션(エクスポ-ション, X-Potion)을 얻고 계속 아래로 진행하여 다음 맵으로 가자.

◎ 길을 따라 진행한 후 아래로 점프하여 내려오면 상자가 있는데 에텔 터보(エ-テルタ-ボ, Turbo Ether)를 얻을 수 있다. 북동쪽 상자에서 백신(ワクチン, Vaccine)도 얻어두자. 이후 서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녹색의 기류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마테리아가 떠 있다. 조사하여 마법 카운터(まほうカウンタ-, Magic Counter) 마테리아를 얻은 후 다음 맵으로 가자.

◎ 도착한 곳 근처의 상자에서 엑스포션(エクスポ-ション, X-Potion)을 얻은 후 길을 따라 진행하여 상자에서 에텔 터보(エ-テルタ-ボ, Turbo Ether)를 얻자. 왼쪽에는 분홍색 마테리아가 떠 있는데 다가가려 하면 자동으로 건너편으로 점프하게 되므로 점프 도중에 ○ 버튼을 연타해야 겨우 모두 전체화(すべてぜんたいか, MegaAll)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자에서 스피드 업(スピ-ドアップ, Speed Source)을 얻은 후 다음 맵으로 가자.

◎ 상자에서 럭 업(ラックアップ, Luck Source)을 얻자. 여기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 들어가면 이벤트가 시작되어 우리의 아이템 2개 얻기 프로젝트가 실패해 버리므로 절대로 안쪽으로 접근하지 말도록! 이 곳에 세이브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세이브 포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 가서 두 번째 갈림길까지 간 후 시드, 레드 XIII, 유피, 빈센트를 보냈던 위 방향으로 가면 식물과 물이 있는 맵이 나온다.

◎ 여기 등장하는 몬스터 중 매직포트(マジックポット)의 경우 에릭서를 달라고 하는데 주기 전에는 공격이 통하지 않는데 에릭서를 주고 처리하면 많은 양의 AP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무버(ム-バ-)도 상당히 많은 양의 AP를 주므로 마테리아를 마스터 하기 좋은 곳이다.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상자에서 매직 업(マジックアップ, Magic Source)을 얻은 후 입구로 돌아와 북쪽으로 진행하면 바위로 점프할 수 있다. 바위 안쪽으로 가면 물 속으로 들어가서 건너편으로 나오는데 상자에서 만능약(万能藥, Remedy)을 얻고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다음 맵으로 가자.

◎ 오른쪽에 있는 상자에서 영웅의 약(英雄の藥, Hero Drink)을 얻은 후 북서쪽의 상자에서 백신(ワクチン, Vaccine)을 얻자. 이후 북쪽으로 가서 쉴드(シ-ルド, shield) 마테리아를 얻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물 속으로 들어가서 건너편으로 나오는데 상자에서 임페리얼 가드(インペリアルガ-ド, Imperial Guard)를 얻을 수 있다. 북동쪽으로 진행하여 다음 맵으로 가자.

◎ 도착한 맵 중앙에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곳을 조사하여 커맨드 카운터(コマンドカウンタ-, Counter) 마테리아를 얻자. 또한 북쪽의 잎이 무성한 곳을 조사하면 W마법(Wまほう, W-Magic)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다. 잘 보이지 않으므로 주의깊게 찾아보자. 이후 왼쪽의 구멍으로 들어가면 세이브 포인트를 만들었던 맵인데, 역시 아직은 안쪽으로 들어가지 말도록!

◎ 첫 번째 갈림길로 돌아가 티파, 바렛, 캣 시를 보냈던 오른쪽 방향으로 가자. 이 주변에서 출현하는 몬스터 중 데스 딜러(デスディ-ラ-)로부터는 적의 기술인 죽음의 룰렛(死のル-レット, Roulette)을 포란사리타(ポ-ランサリタ)로부터는 천사의 속삭임(天使のささやき, Angel Whisper)을 드래곤 좀비(ドラゴンゾンビ) 로부터는 어떻게든???(なんとか???, Pandora's Box)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어떻게든??? 의 경우 드래곤 좀비가 처음 죽을 때에만 사용하며 게임에서 1회만 사용하므로 반드시 배워두도록!

◎ 나선형의 거대한 기둥을 돌아 내려오면 상자가 있는데 미스틸(ミスティ-ル, Mystile)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바닥에는 에릭서(エリクサ-, Elixir)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길을 따라 내려와 상자에서 스피드 업(スピ-ドアップ, Speed Source)을 얻고 남쪽의 상자에서 테트라 엘리멘탈(テトラエレメンタル, Tetra Elemental)을 얻은 후 북쪽으로 가서 라스트 에릭서(ラストリクサ-, Megalixir)를 얻고 북서쪽에서 라스트 에릭서(ラストリクサ-, Megalixir)를 하나 더 얻은 후 다음 맵으로!

◎ 거대한 동물의 등뼈같은 것을 타고 아래로 내려오면 세이브 크리스탈을 만들었던 곳이다. 이제 이 대공동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모두 얻었으니 시계 방향으로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가다 보면 다른 곳으로 보냈던 동료의 목소리가 들린다. 동료들이 모두 이 곳으로 모이는데…

티파 : 클라우드, 날 두고 갈 생각이야?
시드 : 너희들이 걱정되서 먼저 가게 둘 수 없다고.
클라우드 : 여기가 별의 중심부인가?

[동료들에게 말을 걸면 보낸 방향에 따라 아이템을 준다. 만일 공략대로 했다면…]
시드 : 어이, 클라우드. 오는 길이 이걸 찾았어.

[시드로부터 임페리얼 가드(インペリアルガ-ド, Imperial Guard)를 받는다.]
티파 : 클라우드, 봐.

[티파로부터 미스틸(ミスティ-ル, Mystile)을 받는다.]
바렛 : 자, 클라우드.

[바렛으로부터 가드 업(ガ-ドアップ, Guard Source)을 받는다.]
레드 XIII : 클라우드, 이걸 찾았어…

[레드 XIII로부터 쉴드(シ-ルド, shield) 마테리아를 받는다.]
캣 시 : 저기, 클라우드씨. 이걸 찾았어요.

[캣 시로부터 에릭서(エリクサ-, Elixir)를 받는다.]
유피 : …왜… 왜그래?
레드 XIII : 그런데 유피, 오는 길에 뭐 발견한거 없어?
유피 : 아, 알았어. 자, 클라우드.

[유피로부터 커맨드 카운터(コマンドカウンタ-, Counter) 마테리아를 받는다.]
유피 : 하지만 그건 내가 찾은거니까 이 모든게 끝나면 돌려 주는게 좋을 거야!
빈센트 : 이걸 가져라.

◎ 빈센트로부터 매직 업(マジックアップ, Magic Source)을 받는다. 동료들을 모두 다른 맵으로 보내고 클라우드 혼자 돌아다니느라 고생했겠지만 그 만큼의 가치는 있었다. 이렇게 동료들과 다시 만나 아이템을 받으면 동료들이 해당 아이템을 미리 입수한 것이 되어, 해당 아이템이 있던 곳으로 가 보면 상자가 비어 있거나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클라우드 혼자 대공동의 모든 아이템을 얻은 후 이 곳으로 와서 아이템을 받아야 2개를 얻은 것이 된다. 이후 동료들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시드 : 어서 이 모든걸 끝내자고!
티파 : 이게 그거구나.
바렛 : 좋았어. 마지막으로 놀아볼까!
레드 XIII : 우리가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캣 시 : 그럼 가 볼까요?
빈센트 : 흠… 너와 함께 있는 것도 나쁘진 않았어.

◎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엔딩까지 직행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엔딩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고… 여기까지 진행하여 대공동 내의 모든 아이템을 입수했다면 다시 밖으로 나가서 추가 요소들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즐길 수 있는 추가 요소들의 목록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초코보를 길러서 해 초코보로 세계 각지에 숨겨진 마테리아 얻기
- 모든 캐릭터의 궁극 무기 얻기
- 모든 캐릭터의 레벨 4 리미트기 얻기
- 골드 소서의 초코보 레이싱 등으로 GP를 얻어 GP 교환으로 좋은 아이템 얻기
- 골드 소서의 배틀 스퀘어에서 BP를 얻어 BP 교환으로 아이템 얻기
- 골드 소서의 스피드 스퀘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아이템 얻기
- 인터내셔널 버전이라면 에메랄드 웨폰, 루비 웨폰 쓰러뜨리기
- 오래된 숲, 일명 개구리 숲 클리어 하기
- 마스터 마테리아 만들기

◆ 결전

[일행이 모여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가려 하면…]
클라우드 : 
▷ 어서 가자.
▷ (아니, 아직 아냐…)
클라우드 : 좋아, 모두들 어서 움직이자.
시드 : 젠장! 뭐야! 박력없게시리! "가자!" 정도는 되야지!
클라우드 : 가자!!
바렛 :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뭐지?
레드 XIII : 엄청난 수의 몬스터가…
시드 : 제기랄! 모두 힘을 모아 막아보자고!
바렛 : 클라우드! 먼저 가!
클라우드 : 안돼. 나도 여기서 함께 싸우겠어.
바렛 : 멍청이! 다 같이 여기서 싸운다고 해결될 게 아니라고!
시드 : 바렛 말이 맞아. 클라우드! 두 명과 함께 먼저 가라. 나머지는 우리들이 어떻게든 막아볼 테니까.
티파 : 진짜 싸움 이전에 연습게임 같은 건가?
캣 시 : 맞아요, 연습게임이에요…
유피 : 헤헤, 이런 건 문제 없어. '저 아래에서 세피로스랑 싸우는 것보다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빈센트 : 흠, 한 번 즐겨볼까.
레드 XIII : (엄청난 소리가 들려오고) 놈들이 온다! 바로 윗층까지 온 것 같아!
바렛 : 클라우드! 빨리 결정해!

[최강의 파티로 설정하자.]
클라우드 : 모두들! 나중에 보자!
바렛 : 그래, 이따 보자고.

◎ 징검다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자. 내려가는 길에는 드래곤 좀비, 아리만, 철거인 등과의 전투가 벌어지므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가장 아래의 비교적 넓은 곳에 도착하면…

클라우드 : 여기가 어디지…?
티파 : (괴성이 들리고) 뭐지!?
클라우드 : 제노바…!? 온다!!

BOSS : 제노바 SYNTHESIS(ジェノバ·SYNTHESIS, Jenova Synthesis)

[서 있던 지반이 무너지면서 일행은 끝없는 별의 중심부로 떨어진다.]
클라우드 : 빛… 빛이… 이… 이 빛은… 홀리?

[모든 동료들의 모습이 보인다.]
바렛 : 우… 젠장, 아우!
클라우드 : 바렛!?
바렛 : 뭐지…? 결국 모두 다시 모인 거야…?

[가운데의 고치 같은 것에서 힘이 뿜어져 나오더니 모두가 공중에 부유한다.]
일행 : 우앗…!!

[세피로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진짜 세피로스가 클라우드 일행 앞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

[세피로스의 힘으로 일행이 한 층 뒤로 튕기고…]
바렛 : 윽…! 이게… 진정한 세피로스의 힘인가?
시드 :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으윽!?
레드 XIII : 앞다리가… 뒷다리가… 꼬리가 끊어질 것 같이 아파!!
캣 시 : 이거 큰일이군요… 녀석은 수준이 달라요…
유피 : 나, 난 더 이상… 안되겠어…
티파 : 클라우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 윽… 윽… 여기야… 여기 있어…
티파 : 클라우드…?
클라우드 : …홀리… 홀리가… 그 곳에 있어… 홀리가 빛나고 있어… 에어리스의 기도가 빛나고 있어…!
티파 : 홀리… 에어리스…
클라우드 : 아직 끝난게 아냐… 아직 끝이 아니라고!!

[2개의 파티를 설정한다. 하지만 주력 파티만 최강으로 설정해도 엔딩까지는 문제 없다.]
▷ 모두 가자!
▷ 잠깐 기다려!

[다시 한 번 세피로스의 힘으로 모두가 튕겨 나가고…]
일행 : 우아아아~!

[이 때 파티를 어떻게 구성했는가에 따라 얘기하는 동료가 달라진다.]
바렛 : 우오오오오!! 에어리스 뿐만이 아냐… 홀리는 아발란치의… 마린이나 다인의… 이 별의 모든 사람의 기도다!
유피 : 이젠 싫어! 여… 역시 오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이제 마테리아 따위… 마테리아 따위… 역시 필요해!! 이것도 저것도 전부 다 내거야!! 너 같은 녀석에게 질줄 알고!!
티파 : …질 수 없어!! 에어리스가 있어… 모두가 있어… 클라우드가 있어 줬어! 우리들에게는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나 포기하지 않을거야!!
빈센트 : 큭…! 그 때 얼어 붙었던 나의 시간은 지금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피로스, 이번에는 네 녀석이 시간의 틈에서 잠들 차례다!!
시드 : 노, 농담하지 말라고!! 윽…! 이런 망할 구멍 바닥에서 언제까지 있을 수는 없다고… 이 몸은… 이 몸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있단 말이다!
클라우드 : 에어리스의 기억… 우리의 기억… 우린 너에게… 우리의 기억을 얘기하러 왔다… 와라, 별이여! 너의 답을 보여줘라! 그리고 세피로스! 모든 것과 함께 사라져라!!
【 BOSS : 리버스 세피로스(リバ-ス·セフィロス,Bizzaro Sephiroth

BOSS : 세파 세피로스(セ-ファ·セフィロス,Safer Sephiroth

[아래는 세파 세피로스의 궁극기인 슈퍼노바이다. 이걸 맞고 버티는 클라우드 일행이 더 놀랍다.]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일행이 모여 있다.]
클라우드 :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다.
바렛 : 잠깐 기다려! 홀리는? 별은 어떻게 되는 거지?
클라우드 : 그건… 나도 모르겠어. 나머진 별에게 달려 있잖아?
티파 : …그래.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으니까.
클라우드 : 자, 모두들. 더 이상 생각해 봐야 소용없어. 불안은 여기 남겨두고 어서 돌아가자.

[모두 밖으로 나가려는데 클라우드가 뭔가를 느끼고…]
티파 : 왜 그래?
클라우드 : …느껴져…
티파 : 뭐가…
클라우드 : 그 녀석은… 아직 여기 있어. 아직…
티파 : 클라우드!?
클라우드 : 녀석이… 웃고 있어…

[클라우드가 자신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그 곳에는… 웃고 있는 세피로스가 있었다.]
【 BOSS : 세피로스(セフィロス, Sephiroth

[세피로스를 쓰러뜨리면 대망의 엔딩이다. 별의 선택은…?]

엔딩

세피로스가 사라진다.
클라우드 : …라이프 스트림?

현실 세계로 돌아온 클라우드! 지반이 무너지면서 아래로 떨어지려는 찰나 티파와 함께 절벽에 매달린다.

클라우드 : …이제 알 것 같아.
티파 : 뭘?
클라우드 : 별의 대답… 약속의 땅… 거기서… 그녀를 만날 수 있을 거야.
티파 : 그래, 어서 만나러 가자.

티파 : 다들 어디 있을까?
바렛 : 어이!

티파 : 모두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바렛 : 저 녀석들도 무사한 것 같군. 하지만…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레드 XIII : 홀리가 곧 발동될거야. 그렇다는 건 곧 이곳은…

시드 : 음, 행운의 여신은 아직 날 버리지 않을거야…
위에서 하이윈드가 굉음을 내며 떨어지고…

그 순간 홀리가 발동된다. 일행이 탄 하이윈드가 홀리의 힘에 떠빌려 공중으로 솟아 오른다.
시드 : 젠장할!
시드가 가까스로 하이윈드를 공중에 띄우는데 성공한다.

한 편 캄에서는… 캄의 어느 집에 있던 마린이 창문 밖을 내다본다.
마린 : 꽃파는 언니?
어느새 메테오는 미드갈 상공까지 근접해 있었다.

메테오로 미드갈이 괴멸 상태에 빠지려는 순간 발동된 홀리가 미드갈에 도착하여 메테오를 막는다.

그러나 홀리도 메테오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은데… 하이윈드에서 클라우드 일행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바렛 : 잠깐 기다려! 미드갈은 어떻게 되는 거지? 저대로 둘 순 없어!

캣 시 : 슬럼의 사람들은 모두 대피시켰어요. 하지만 이대로라면…
레드 XIII : 홀리가 너무 늦었어. 메테오가 별에 너무 가까이 있어. 홀리도 역효과야. 미드갈은 포기해야 해. 미드갈 뿐만 아니라 별 자체가…

티파 : 저게 뭐지!?
별 이곳 저곳에서 라이프 스트림이 솟아 나온다.

바렛 : 대체 저게 뭐야…?
클라우드 : …라이프 스트림.
마린 : 온다.
라이프 스트림이 온 메테오를 중심으로 온 별을 뒤 덮고…

일행은 거대한 빛 속에서 에어리스의 웃는 얼굴을 본다…

500 년 후… 레드 XIII으로 보이는 이들이 절벽 위에서 폐허가 된 미드갈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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