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판매중? UK for Sale?

UK for Sale*? 

 

ROBIN OAKLEY, CNN Correspondent: French leader Napoleon once dismissed Britain as nothing but a nation of shopkeepers. Two centuries on, that doesn’t seem such an insult. These days, pretty well everything in Britain is for sale, provided the price is right. One after another, British companies are being measured up and taken over by foreign buyers.

In the last month, Pilkington sold to Japan’s Nippon Sheet Glass for $5 billion. BOC sold to Germany’s Linde for $14.5 billion. P&O sold to DP World for nearly $7 billion. And Spain’s Ferrovial is considering bidding for the British Airports Authority. Since 1995 foreign companies have succeeded in 26 hostile bids for British companies, bids worth $31.5 billion. In France there’ve been just five successful bids in deals worth $19.5 billion. French politicians and companies often work together to head off bids. For example, when French yogurt maker Danone was threatened by PepsiCo, yogurt making was declared a strategic industry. But Britain, it seems, is a true nation of free traders.

PATIENCE WHEATCROFT, Fmr. Business Editor, The Times: We understand that are quoted companies are there to be bought and sold by investors. And we’ve always been quite relaxed about that. There were golden shares in some companies??British Airports Authority, for instance??which would have enabled the government to say “Nope, we don’t approve of the sale and we’ll hang on. Ownership should remain in this country.” But we’ve actually moved away from that now.

OAKLEY: One reason is that foreign-owned companies in Britain have been well managed.

JOHN CRIDLAND, 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y: In fact, if you’re based a million miles away with a very different culture, you tend to bend over backwards to play a constructive role in the national economy in which you have invested. So I don’t think it’s a problem. If a company buys a British business, they want to make a success of it. They’re not into asset strip.

OAKLEY: Workers representatives too are fairly relaxed about foreign buyouts.

IAN BRINKLEY, Trade Union Congress: We’ve seen higher levels of investment, higher levels of productivity, higher levels of wages in the foreign multinationals that come to Britain, compared to British-owned companies.

OAKLEY: Perhaps the clincher is that British companies are doing very nicely, thank you, buying competitors abroad. For example, Vodafone is a leading mobile phone operator in the U.S., Germany, and the UK. And such companies don’t want a healthy two-way flow interrupted by protectionism in the guise of regulation.

CRIDLAND: Over the last five or six years we’ve been a net beneficiary; we’ve bought many more companies than we’ve had bought from us.

OAKLEY: So the evidence is that Britain’s business chiefs will remain relaxed about foreign suitors, just so long as they are free to buy abroad on equal terms. Robin Oakley, CNN, London.

 

영국은 판매중?

 

로빈 오클리, CNN 기자: 프랑스 지도자 나폴레옹은 영국을 한낱 상인의 나라로 치부한 바 있습니다. 2백 년이 흐른 지금, 그의 말은 이제 그다지 모욕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요즘 영국에서는 가격만 맞으면 거의 모든 것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외국 투자자들이 영국 기업들을 요모조모 따져보고 하나하나 인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필킹톤 사는 일본의 니폰시트글라스 사에 50억 달러에 매각됐습니다. BOC 사는 독일의 린데 사에 145억 달러에, P&O 사는 두바이포트월드 사에 약 70억 달러에 매각됐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페로비알 사는 영국공항공단 인수 입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995년 이후 외국 기업이 영국 기업을 상대로 성공한 적대적 인수 사례는 26건에 달하는데, 이는 315억 달러 규모입니다. 반면 프랑스 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 성공 사례는 불과 다섯 건으로 규모는 195억 달러입니다. 프랑스는 종종 정계와 재계가 합세해 외국 기업의 인수를 저지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요구르트 제조업체인 다농사가 펩시코 사에게 인수 위협을 받았을 때, 요구르트 생산은 (프랑스의) 전략 산업으로 공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비하면) 영국은 진정한 자유 무역국으로 보입니다.

페이션스 휘트크로프트, <타임즈> 지 경제 담당 편집자: 우리는 상장회사라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매매(賣買)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언제나 꽤 느긋한 태도를 취해 왔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몇몇 기업의 황금주에 있어, 가령 영국공항공단같은 기업 말이죠, 정부가 안 됩니다. 매각을 승인하지 않고 계속 붙들겠습니다. 소유권은 영국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영국은 이제 그런 단계를 벗어났어요.

오클리: 한 가지 이유는 영국 내 외국 소유 기업들이 잘 경영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존 크리들랜드, 영국 경제인 연합회: 사실 여러분이 전혀 다른 문화권의 머나먼 나라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본인이 투자한 국가의 경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그래서 전 이것을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어떤 회사가 한 영국 기업을 인수한다면, 그 기업에서 최대한 큰 성공을 이끌어내려 할 테니까요. 이들은 자산을 수탈하려는 게 아닙니다.

오클리: 노조 대표들도 외국인들의 기업 인수에 대해 상당히 관대합니다.

이안 브링클리, 노동조합 총협의회: 영국에 진출하는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영국인 소유의 기업들과 비교할 때 투자도 더 많이 하고 생산성도 더 높으며 임금도 더 높습니다.

오클리: 결정적 요인은 아마도 영국 기업들 또한 외국 경쟁사를 사들이고, 고맙게도 매우 잘해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보다폰 사는 미국, 독일, 영국에서 이동통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규제라는 명목하의 보호주의에 의해 투자의 건전한 쌍방향 흐름이 방해 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크리들랜드: 지난 5~6년간 영국은 결국 이익을 본 것입니다. 영국이 사들인 기업이 팔린 기업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죠.

오클리: 이는 영국 기업주들도 또한 동등한 조건으로 외국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한 외국인의 영국 기업 인수를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입니다. 런던에서 CNN, 로빈 오클리였습니다.

 

foreign buyers/ [파른 바이아].

foreigno[], [] 둘 다 가능하다.

buyer는 영국식으로 [r]을 발음하지 않고 [-]로 단모음화해 발음하고 있다.

sold to/ [썰투].

-d t-의 조음위치가 비슷해 한 번만 발음되고 있다.

또한 sold[쏘울]가 아닌 []에 가깝게 발음하고 있다.

P&O/ [피엔도()].

andO[ou]자음+모음으로 연음되고 있다.

clincher is[클린쳐리]로 연음된다.

hostile bids/ [하스따열 비].

단어 끝에 오는 [l]은 소리가 명확하지 않다.

hostile[하스타일] 혹은 [하스틀]로 발음하지 않고, 우리말[]를 살짝 넣어 약하게 발음한다.

31.5/ thirty one point five로 읽고 있다.

그러나 앞에 나온 14.5fourteen and a half로 읽고 있다.

숫자를 읽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두면 놓치기 쉬운 숫자 청취에 도움이 된다.

strategic/ [스트레티직].

기자가 영국식 발음을 구사해 [t]를 강하게 소리내고 있다.

protectionism[프러텍셔니즘], Britain[브릿튼]도 주의 깊게 들어보자.

foreign suitors/ [파른 쑤터].

suitorsoother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자.

중간 자음 tth만 다르고 발음이 같기 때문에 기사를 들을 때 구별하기 쉽지 않다.

* for sale/ 팔려고 내놓은, 팔 물건인

cf. on sale/ 판매 중인, 할인 중인

1) dismiss A as B/ AB로 치부하다, AB라고 여기며 거부하다

2) nothing but/ 단지 ; 에 지나지 않다

3) shopkeeper/ 가게 주인, 소매 상인

4) pretty well/ 거의; 아주 근사하게

5) provided (that)/ 을 조건으로 하여, 만약 이라면

6) one after another/ 차례차례, 잇따라

7) measure up/ 이리저리 재보다[평가하다]

8) take over/ 인수하다, 양도받다

9) Pilkington/ 필킹톤 사: 영국의 판유리 제조업체

10) Nippon Sheet Glass/ 니폰시트글라스(NSG) : 세계 시장 2위의 일본 판유리 제조업체

cf. sheet glass/ (얇은) 판유리

11) BOC/ BOC : 영국의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

12) Linde/ 린데 사: 독일 최대의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

13) P&O/ P&O (the Peninsular and Oriental Steam Navigation Company): 영국의 항만 운영업체

14) DP World/ 두바이포트월드 사: 아랍 에미리트 국영 항만 운영업체

15) Ferrovial/ 페로비알 사: 스페인 2위 건설업체로 영국공항공단(BAA)87억 파운드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했으나 결국 거절당했다.

16) bid for/ 에 입찰하다

17) British Airports Authority/ 영국공항공단(BAA)

18) succeed in/ 에 성공하다

19) head off/ (일의 진전 따위를) 가로막다, 저지하다

20) Danone/ 다농 사: 프랑스의 식품업체로 세계 최대의 요구르트 업체

21) PepsiCo/ 펩시코 사: 미국의 거대 식품제조업체로 청량음료인 펩시콜라로 유명하다.

22) declare/ 을 공표하다

23) strategic industry/ 전략 산업: 경제정책에서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으로 보통 전략 산업들은 국가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24) free trader/ 자유 무역주의자: 외국으로부터의 물자,서비스 수입에 제한을 가하지 않고 자유롭게 거래하는 자유 무역주의를 지지하는 사람이나 국가를 말한다.

25) quoted company/ {주식}상장회사(listed company): 발행한 주식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회사

26) relaxed/ 느긋한, 관대한, 긴장을 푼

27) enable A to do/ A에게 할 힘을 주다

28) approve of/ 을 찬성[승인]하다

29) hang on/ () 꽉 잡다, 놓지 않다; () 매달리다

30) move away from/ (입장,견해 따위를) 바꾸다

31) confederation/ 연합()

32) be based/ 을 본거지로 삼다

33) bend over backwards to/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하다

34) constructive/ 건설적인

35) make a success of/ 을 성공시키다

36) buyout/ (기업,주식 따위의) 매수, 경영권 장악

37) trade union/ 노동조합: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

38) multinational/ 다국적 기업

39) clincher/ 결정적 요인[수단, 방법]

40) Vodafone/ 보다폰 사: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이동통신업체

41) two-way flow/ 쌍방향의[상호적으로 작용하는] 흐름

42) protectionism/ {경제}보호무역주의

43) in the guise of/ 을 가장한

cf. guise/ 외관, 겉모양

44) regulation/ 규제, 통제; 규칙, 규정

45) net beneficiary/ 최후의 수혜자

cf. (1) net/ 궁극의, 최종적인 (2) beneficiary/ 이익을 받는 사람, 수혜자

46) we’ve/ 외국 기업들을 말하는 거니까 they’ve가 맞다

47) suitor/ ((구어)) 유망한 기업 인수자, 기업 매수꾼

48) term/ (지급,계약 따위의) 조건,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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