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SLAYERS (마족)


1. 설명
슬레이어즈 세계에서의 마족이란, 이 세계의 신인 쉬피드와 분신들인 4대 용왕과는 반대격 존재로,

파괴 욕구 이상으로 무(無)라는 '완전한 질서'를 추구해 자신들을 포함한 모든 걸 혼돈으로 되돌리는 것이 목적인 존재들이다.

 

붉은 눈의 마왕(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행동하며,

세계의 존속 및 삶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용왕들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과 적대한다.

또한 마왕 각성 및 수룡왕을 노린 강마전쟁, 기가 슬레이브를 응용한 세계 파멸 등

여러 사건사고들을 벌여왔고,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 또다른 사고들을 일으킬지 알 수 없는 위험분자들이지만,

그래도 일단 세계에 필요한 존재라고 한다.

1-1 절대 복종
루비아이 밑의 5대 심복과 그들이 만든 신관 및 장군들에 그아래 위치까지는

창조주에게 절대 복종하게 되어 있으나,

인간과 섞여 순수성이 희석되거나 그 밑으로 갈수록 (계약을 맺지 않는 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인간과 불사의 계약을 맺고 따르는 세이그람, 반역자인 가브를 따르는 칸제르 및 마젠다,

라기아손의 경우처럼. 하물며 본능 뿐인 레서 데몬이나 브라스 데몬들은 말할 것도 없다.

1-2 정신체
마족은 신과 마찬가지로 물리적인 실체가 없이 정신으로만 이루어진 생명체이며

물질 세계에 현현해 물리적인 힘을 행사할지라도,

본체는 아스트랄 사이드(정신계)라는 별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때문에 물리법칙에 구애받지 않아 물리적인 타격을 얼마나 받든 끄덕없지만

정신적인 타격을 주는 수단을 쓰면 크고 작든 타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물질 세계에 현현할 힘조차 없어지면

아스트랄 사이드에 짱박혀 시간을 두고 힘을 회복해 다시 현현하기도 하지만,

그럴 힘이 없으면 레서 데몬 같이 자아가 약한 생물에게 들러붙어 어중간한 형태로 현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존재 자체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받고 산산이 흩어져 멸망하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

쉬피드나 라그라디아를 예로 들면, 쉬피드는 그 힘의 일부가 어떤 사람에게 계승되었고,

라그라디아의 파편들도 클레어 바이블이나 수룡왕의 기사 등으로 등장한다.

정신체이니만큼 생김새도 본인 취향따라 제각각이다. 

본인이 원하거나, 만들어진 특성에 따라 

괴물이든, 미남이나 미녀든, 노인이나 어린이든, 이미 존재하는 인물로도 현현할 수 있으며,

능력이 된다면 말단 부분을 변형해 본체의 괴뢰 혹은 고룬노바나 아골장, 둘고퍼 같은 무기와

심지어 음식들로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가브가

"괴물 모습도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투력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라고 말한 걸 비춰보면

가시적인 모습은 그저 허울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다만 작중에 묘사된 바를 보면, 약한 마족일수록 인간 형태를 완전히 갖추는 게 불가능하다. 

때문에 약할수록 상당히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반대로 인간형에 가까울수록 상당한 힘을 지닌 마족이라는 얘기가 된다. 

즉, 레서 데몬처럼 어중간하게 현현한 모습은 최하급, 기괴하고 이질적인 모습은 하급, 

평상시 인간 모습을 갖췄어도 일정 타격을 받으면 이질적으로 일그러지는 마족은 중급, 

정신적 타격을 받고도 인간 모습을 유지하는 마족은 고위로 분류한다. 

 

마족은 신과 반대 위치에 있는 관계로 생명의 부정적인 감정인 공포, 증오, 슬픔 등을 먹고 산다. 

이 때문에 그들의 식사는 생명체를 이런 감정 상태로 만들어 이를 느끼는(?) 행위를 하는 것이며, 

강도가 클수록 그들에게는 최상의 식사인 셈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에게서 아무런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면 마족에게는 난감한 대상. 

아무튼 인간같이 약한 존재들은 그들이 세계의 모든걸 멸하고 자신들도 혼돈으로 돌아갈 때까지 

이런 식사를 계속 제공해주는 가축일 뿐이다.

경우에 따라선 인간의 몸 전체를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고깃덩어리로 만들고 무한의 고통을 주어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발산시키고자 시육주법 같은 술법 아닌 저주도 쓸 수 있다.

1-3 강함
기본적으로 마족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마족의 힘은 압도적인 면이 있다는 리나의 대사가 있고, 강마 전쟁때의 허황스러운 기록이 있었으나, 

결국 과장이 아니었다.


인간은 마법을 쓸때 주문이 필수적이지만, 

최하급 마족인 레서데몬조차도 주문없이 불꽃화살을 출현시킬 수 있으며, 

정신체인지라 물리 면역에 마법도 피해를 줄 수 있는건 정신계 정령마법과 흑마법으로 제한적이다.

 

최하급이나 하급마족은 인간이 어떻게든 이길 수 있지만, 중급마족부터는 상대가 거의 불가능. 

인간이 쓸 수 있는 마법중 최강이라는 드래곤 슬레이브에도 1~2방에는 죽지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력하다. 

이 드래곤 슬레이브가 작중에서 극소수의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급주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게다가 상급 마족쯤되면 기합으로 막아내고, 

5대 심복인 가브는 휘파람으로, 피브리조는 생각만으로도 막아낸다.
작중에서 리나가 제로스한테 깝죽깝죽거리면서 내기나 정보를 캐내지만, 

속으로는 두려움을 참고서 한 도박이었다.

1-4 약점
은근히 약점이 많은데

 '가축'인 인간을 상대로 본체가 있는 아스트랄 사이드로부터 전력을 다해 공격하는 것은 

가축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 를 뜻하는 행위로

스스로의 강함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정신체인 마족에게는 타격이 된다.

때문에 마족이 약자를 상대로 아스트랄 사이드에서 전력으로 공격하는 경우는

합성체인 인마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없다.

 

정신체라서 자신이 한 말에도 영향을 받는지, 

제로스의 경우처럼 대화를 할 때마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를 준수하면서도 

말을 교묘하게 왜곡해 듣는 이를 오해하게끔 만드는 일도 있다. 

 

또한 자기가 '복종하면서도 위계가 높은' 마족을 호칭할 때는 반드시 '님' 자를 붙이는 듯 하다. 

칸젤의 경우 리나의 드래곤 슬레이브를 보곤 "샤브라니그두의 주문인가?" 라고 말했는데, 

리나는 이를 근거로 칸젤이 샤브라니그두에게 복종하지 않는, 

즉 배신한 상태일 것이라 추정했고 이는 들어맞았다. 

또한 제로스가 5대 심복의 이름을 차례로 늘어놓을 때도 

리나는 이 중 한 명에게만 '님'자를 붙이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가브가 마족을 배신했다는 사실도 추정했다. 

 

또한 피브리조 본인이 직접 언급하길, 

마족은 인간이나 드래곤과 달리 다른 존재의 힘을 빌린 술법을 읊을 수 조차 없다. 

이는 스스로의 힘을 놔두고 굳이 남에게 힘을 빌림으로서 내 힘으론 무리라 남의 힘을 빌려야 한다를 

몸소 실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타격으로 작용해, 

심하면 존재 자체가 소멸할 수 있다. 

다만 목적에 따라 정령마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다.

아무튼 이판사판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존재의 힘을 빌리는 고위 술법은 사용할 수 없다.

1-5 파멸과 생존욕구
이 녀석들의 목표는 세계를 멸망시켜 혼돈으로 되돌리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순마족들이 생존욕구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피브리조의 경우도 애니메이션이나 원작 소설이나 강림한 L.O.N에게 멸망당하고 싶지 않아서 도망친 것을 보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확실하다. 


2. 작중에 등장하는 마족
2-1 마왕
붉은 눈의 마왕 (赤眼の魔王 = 루비아이) 샤브라니그두
북의 마왕, 레조, 마왕의 세번째 조각
어둠을 뿌리는 자 (闇を撒くもの =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
창궁의 왕 (蒼穹の王 = 카오틱 블루)
하얀 안개 (白霧 = 데스포그)

2-2 마왕(루비 아이)의 5대 심복
명왕 (冥王 = 헬마스터) 피브리조
마룡왕 (魔龍王 = 카오스 드래곤) 가브
패왕 (覇王 = 다이너스트) 그라우세라
수왕 (獸王 = 그레이터 비스트) 제라스 메탈리옴
해왕 (海王 = 딥 씨) 다르핀

2-3 마왕의 5대 심복 직속 부하
명신관 : 강마전쟁 때 멸망. 원작 13권에 언급되었다. 

작가에 의하면 명장군과 명신관 모두 여성 타입이라고 한다.
명장군 : 역시 강마전쟁 당시 멸망.
용신관 랄타크, 바르가브(애니판 오리지널)
용장군 라샤트
패왕장군 세라
마검 둘고퍼
패왕장군 그루
패왕신관 디
패왕신관 노스트 : 작가 후기에 등장
수신관 제로스 
해장군 릭스팔트 : 만화 수룡왕의 기사에 등장
해신관 휴레이커 : 만화 수룡왕의 기사에 등장

2-4 중위 마족
마룡왕 휘하
칸제르
마젠다

패왕 휘하
서디안
파리알

기타
브라드

2-5 하위 마족
백가면 세이그람(애니메이션에서는 가브의 직속으로, 용신관/용장군 역할을 대신한다)
기오 가이아
듀그르드
구도자
조롬
제누이
비제아
라기아손(스페셜에 등장)
그 밖의 다른 마족들.

2-6 기타
레서 데몬 : 아류마족
브러스 데몬
블로우 데몬
데몬이라 불리지만 사실 마족인 것은 아니고 그냥 마법을 잘 사용하는 몬스터다. 

대체로 약하다. 

하지만 마법 용량만은 인간을 뛰어넘기에 제르가디스의 합성 재료로 사용되어 

제르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수 있게 해 주었다. 

중간에 이 블로우 데몬의 머리를 2개 합성해서 어깨 방어구를 만들어 달고,

동시에 마법3개를 쓰는 타림이라는 마도협회 이사의 경호원이 나왔다가 

프리즈에로우에 관광탄적이 있었다.
인마 : 경우에 따라 중급 마족에 필적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는 것 같다.
마수 자나파


3. 여담
작중의 분위기 자체가 좀 암울하고 주인공들의 적들인 마족들이 강력해서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사실 세계관 전체로 보았을때 본편이 끝난 시점에서 마족 세력 자체는 의외로 상당히 궁지에 몰려있다. 
세력의 수장인 마왕부터 7조각으로 쪼개져 인간 속에 봉인된 채 

숙주와 윤회전생과 회로애락을 함께 해가며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마족의 입장에서는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 상황이다.
마왕의 조각들 중, 1조각은 휘하 심복들도 얼어붙어 봉인당한 상태이고 

이후 각성한 2번째, 3번째 조각들도 리나에 의해 멸망.

 

심복 다섯 중 2체가 팀킬과 무지로 인해 멸망, 

1체도 의도치 못한 타격을 받고 당분간 현현할 수 없는 리타이어 상태.
패왕 그라우세라 휘하 마족들은, 

2부에서 패왕이 추진한 계획이 실패하면서 인간형을 유지할 수 있는 중급 이상의 마족이 최소 십 수체 이상, 

심지어 패장군마저 소멸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명왕 피브리조의 멸망으로 강마전쟁 당시 수룡왕의 힘을 약화시킬 목적으로 펼쳐둔 결계조차 와해되면서, 

드래곤들을 중심으로 신성마법이 다시 사용되고 있다.

 

거기에 드래곤과 엘프들이 클레어 바이블의 지식을 토대로 제나파 아머와 같은 장비를 만들면서 

이전과 달리 순마족이라고 무조건 드래곤이나 엘프들을 압도할 수도 없게 된 상황. 

그렇다고 마족들이 이 간격을 다시 넓힐 마력 증폭 수단이나 장비도 

적극적으로 개발, 보급하는 것도 하지 않아 격차는 계속 좁혀지는 중.

그나마 약간의 희망이 있다면, 

마왕의 조각을 새로이 각성시켜 북의 마왕의 봉인을 풀고 융합만 할 수 있다면, 

이 불리한 상황을 반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 조각끼리 융합하면 샤브라니구두의 2/7(28.57%)의 힘을 지니게 되고, 

쉬피드의 1/4(25%)의 힘을 지닌 4대 용왕 화룡왕, 지룡왕, 천룡왕도 위협하는 최악의 전개가 될 수도 있다.

사실 4대 용왕이 셋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다른 용왕이나 드래곤 등이 지원을 옴으로 해서 그들과 협공당하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문제로는 

피브리조가 소멸한 시점에서 이 계획을 추진할만한 역량을 지닌 수완가가 

마족 진영에 남아있는가 하는 것 이다.

 

패왕 그라우쉐라는 어설프게 명왕 피브리조의 흉내를 낸 끝에 

심복 하나와 팔 하나(?)만큼의 신체를 잃고 결국에는 실패했다. 

 

작중 미르가지아와 멤피스는 

강마전쟁 때처럼 데몬 급증과 각국이 어수선해지자 패왕이 뭘 의도하는지 눈치챘기 때문.
뭐 결과적으로 마왕을 부활시키기는 했으나, 

이게 진짜 패왕이나 패장군이 의도해서 이렇게 잘풀린게 아니라 

그야말로 우연이 겹친 끝에 

마왕의 파편 쪽에서 알아서 찾아와서 우연히 돌고퍼를 손에 쥐는 사고까지 일어난 끝에 간신히 발견한, 

그야말로 소 뒷걸음질치다가 쥐잡듯이 알아낸 우연이었기에, 

이런 일이 반복될거라고는 보기 어렵다. 

아마도 명왕이었다면 똑같은 수법은 안 쓰거나, 보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때문에 수왕과 해왕의 역량에 마족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근데 이들은 작중 딱히 뭘 주도한 일이 없어서 미지수인데, 

명왕이 마족중에서 문무양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설정이라, 

아무래도 하위호환일 이놈들로서는 크게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막상 다시 신마전쟁이 터진다고 해도, 마족이 이긴다고는 할 수 없다.
모든 마왕의 조각이 합쳐진다 한들, 

마왕 5/7(71.42%) vs 4대 용왕 3/4(75%)의 싸움은 용왕측이 우세하다. 

물론 강마전쟁 당시 4 명의 결계, 가브의 서포트로 인해 

1/7(14.28%) 밖에 되지않던 북의 마왕이 1/4(25%)의 수룡왕을 이긴 사례가 있다.

다만, 심복도 셋 밖에 없어서 그 때 처럼 결계치는 꼼수를 쓰는 것도 무리고,

심복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이자 책사였던 피브리조도 없고,

용 속성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가브도 지금은 없으며,

게다가 소설 끝자락에는 수왕과 해왕 말고는 당장 쓸 수 있는 전력이 없다.
10%차이나던 그 때보다는 전력차이가 줄어들어 수치상으로 보자면 3.5% 정도니 

아직 그라우쉐라, 다르핀, 제라스 메타리옴 3 명의 서포트가 어떠냐에 따라 

이 승부도 달라질 수 있긴하겠지만...

북의 마왕은 봉인, 탑의 마왕은 소멸, 3번째 마왕도 소멸...
2부 코믹스인 파르세스의 모래시계에 나온 샤브라니그두의 조각의 결말까지 공식으로 칠 경우 

7개의 조각 중 현재 3개가 소멸, 하나는 봉인이라는 극악한 상태가 된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점은, 장기전이 될 시 윤회전생에 의한 조각들의 약체화다. 

이건 정말 부활시켜서 확인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라... 

게다가 드래곤이나 다른 종족들도 마족과의 싸움을 위해 전력을 증강시키는 상황이라, 

어떻든 마족들에게 불리한 건 같다. 마족의 미래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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