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 원정기 - 카이사르

시나리오/역사|2022. 4. 30. 09:00

책소개
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전쟁의 달인, 카이사르. <갈리아 원정기>는 카이사르 흔적의 결정체이다. 이 책은 당시 유력자였던 폼페이유스가 동방에서 거둔 정복위업을 빛바래게 하고, 카이사르의 시대를 열어주었다. 로마인에게 드리운 원한 맺힌 갈리아에 대한 공포를 종식시킨 자신의 업적을 알리고, 폭넓은 지지기반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목적에서 씌어진 책이었다.

어쩌면 정치 계절에 흔히 출간되는 정치인 책의 원조일지도 모른다. 덕분에 카이사르의 인기는 치솟았고, 그는 로마 민중의 찬사를 받으며 한발 한발 권력의 핵심으로 나아가 궁극의 권력을 얻게 되었다. 그의 출세는 자신의 영화를 넘어 세계사를 바꾸어놓았으니 세계는 이제 그를 중심으로 돌 준비를 마친 것이다.

지독한 야심가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출판된 책이 전 세계인이 읽는 고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갈리아 원정기>가 가지는 사료적 의미와 역사서로서의 가치, 문체적 특징과 조직적 관점에서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도 맥을 같이하지만, 실제 지휘관들은 어떤 일을 했고, 군대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말해주는 역사서는 이 책이 유일하다.

그 누구도 기록하기 어려운 전쟁에서의 군사작전을 직접 들려줄 뿐 아니라 그 시원시원하고 군살 없는 명료한 문체는 이 책을 전쟁문학의 고전으로 빛나게 했다. <갈리아 원정기>는 당시 서유럽 사회를 보여주는 최고最古의 문헌이기도 하다. 갈리아 지역에 총독으로 부임해 8년간 공적인 지원 없이 지금의 서유럽 일대를 정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옮긴이 서문
일러두기

[제 1 권] 침입자들을 격퇴하다
헬베티이족을 격퇴하다(기원전 58년)
아리오비스투스를 갈리아에서 쫓아내다(기원전 58년)

[제 2 권] 벨가이족의 정복
벨가이족 동맹의 와해(기원전 57년)
벨가이족 부족들을 각개격파하다(기원전 57년)

[제 3 권] 첫 번째 반란
알프스에서의 작전 실패(기원전 57년)
대서양 연안 전투(기원전 56년)
아퀴타니아에서 이기다(기원전 56년)
모리니족과의 전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기원전 56년)

[제 4 권] 게르마니아와 브리탄니아 원정
우시페테스족과 텡크테리족을 도륙하다(기원전 55년)
첫 번째 라인 강 도하(기원전 55년)
첫 번째 브리탄니아 원정(기원전 55년)

[제 5 권] 두 번째 반란
두 번째 브리탄니아 원정(기원전 54년)
사비누스의 부대가 에부로네스족에게 대패하다(기원전 54년)
네르비이족이 키케로의 월동 진지를 공격하다(기원전 54년)
갈리아의 북부와 중부 지방에서 반란이 잇따르다(기원전 54~53년)

[제 6 권] 라인 강 근처에서 작전을 펼치다
트레베리족을 격퇴하다(기원전 53년)
두 번째 라인 강 도하(기원전 53년)
갈리족의 관습과 제도
게르마니족의 관습과 제도
에부로네스족의 나라를 초토화하다(기원전 53년)

[제 7 권] 베르킹게토릭스의 반란
서막(기원전 52년)
아바리쿰의 포위와 함락(기원전 52년)
게르고비아에서 로마군이 패하다(기원전 52년)
베르킹게토릭스가 야전(野戰)에서 패하다(기원전 52년)
알레시아의 포위와 함락(기원전 52년)

[제 8 권] 마지막 반란
히르티우스의 머리말
비투리게스족, 카르누테스족, 벨로바키족의 반란(기원전 52~51년)
마지막 교전: 욱셀로두눔의 함락(기원전 51년)
내란의 먹구름이 드리우다

[부록]
로마의 주화와 도량형
로마군 편제
로마의 통치구조
율리우스 카이사르 연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도


출판사 제공 책소개

갈리아 원정을 통해 로마인에게 진가를 인정받은 인물, 카이사르
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전쟁의 달인, 카이사르
카이사르 흔적의 결정체 <갈리아 원정기>가 드디어 라틴어 원전번역으로 출간되다
기원전 50년, 로마에서 출판된 <갈리아 원정기>는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책이다.

이 책은 당시 유력자였던 폼페이유스가 동방에서 거둔 정복위업을 빛바래게 하고, 카이사르의 시대를 열어주었다. 로마인에게 드리운 원한 맺힌 갈리아에 대한 공포를 종식시킨 자신의 업적을 알리고, 폭넓은 지지기반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목적에서 씌어진 책이었다. 어쩌면 정치 계절에 흔히 출간되는 정치인 책의 원조일지도 모른다. 덕분에 카이사르의 인기는 치솟았고, 그는 로마 민중의 찬사를 받으며 한발 한발 권력의 핵심으로 나아가 궁극의 권력을 얻게 되었다. 그의 출세는 자신의 영화를 넘어 세계사를 바꾸어놓았으니 세계는 이제 그를 중심으로 돌 준비를 마친 것이다.

그렇다면 지독한 야심가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출판된 책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읽는 고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갈리아 원정기>가 가지는 사료적 의미와 역사서로서의 가치, 문체적 특징과 조직적 관점에서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도 맥을 같이하지만, 실제 지휘관들은 어떤 일을 했고, 군대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말해주는 역사서는 이 책이 유일하다. 그 누구도 기록하기 어려운 전쟁에서의 군사작전을 직접 들려줄 뿐 아니라 그 시원시원하고 군살 없는 명료한 문체는 이 책을 전쟁문학의 고전으로 빛나게 했다. <갈리아 원정기>는 당시 서유럽 사회를 보여주는 최고最古의 문헌이기도 하다. 갈리아 지역에 총독으로 부임해 8년간 공적인 지원 없이 지금의 서유럽 일대를 정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북쪽 경계선을 방어하는 임무를 띠고 갈리아에 파견되었지만, 카이사르는 경계선 확장과 나아가 그 이상의 제국을 꿈꾸며 갈리아 지역에 들어갔다. 민중파와 원로원파의 정치 폭력이 난무하던 혹독한 시기에 나고 자라 장군이 된 카이사르는 갈리아 원정이 없었다면 이런저런 관직을 두루 지낸 평범한 귀족으로 역사에 묻히고 말았겠지만, 그는 갈리아 원정을 통해 로마의 역사와 세계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정치가 카이사르에 대한 평가는 고대 역사가들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이라 할 만큼 강한 개인적 견해와 격렬한 논쟁이 있어왔다. 정치가로서의 그의 진실은 극단의 끝이 아니라 중간지점 어디쯤이겠지만, 문사文士와 문인文人으로 남긴 이 책에 대한 가치는 세월이 변해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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