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 (이디스 해밀턴, 2020)

시나리오/철학-교육|2022. 6. 17. 09:00

책소개
여러 판으로 거듭 출판되며 오랫동안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이디스 해밀턴의 베스트셀러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정신과 업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교장직에서 은퇴한 뒤 1930년대에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자마자 해밀턴은 고대 그리스 세계를 20세기 독자들에게 소개하면서 그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었다.

「뉴욕 타임스」는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을 "문화적 그리고 비평적인 중요성을 모두 지닌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에서는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등의 비극을 읽기 전이나 후에 읽으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설명하며 '서울대학교 권장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 9

1 동(東)과 서(西) _13
2 이성과 정신 _27
3 예술에서 동서양의 방식 _51
4 그리스의 글쓰기 방식 _67
5 핀다로스:그리스의 마지막 귀족 _84
6 플라톤의 눈에 비친 아테네인들 _103
7 아리스토파네스와 고희극(古喜劇) _126
8 헤로도토스:최초의 관광객 _160
9 투키디데스:이미 있었던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다 _186
10 크세노폰:평범한 아테네의 신사 _208
11 비극의 개념 _231
12 아이스킬로스:최초의 극작가 _242
13 소포클레스:그리스인의 전형 _264
14 에우리피데스:근대적 이성 _279
15 그리스인의 종교 _293
16 그리스인의 방식 _313
17 근대세계의 방식 _345

역자 후기 | 353
인명 색인 | 357


출판사 제공 책소개

위대한 그리스인은 위대한 그리스를 만들었고, 위대한 그리스는 위대한 그리스인을 만들었다

여러 판(版)으로 거듭 출판되며 오랫동안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이디스 해밀턴의 베스트셀러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정신과 업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교장직에서 은퇴한 뒤 1930년대에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자마자 해밀턴은 고대 그리스 세계를 20세기 독자들에게 소개하면서 그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었다. 「뉴욕 타임스」는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을 “문화적 그리고 비평적인 중요성을 모두 지닌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에서는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등의 비극을 읽기 전이나 후에 읽으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설명하며 ‘서울대학교 권장도서’로 선정하기도 했다.

주요 내용
해밀턴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당시의 사상, 정치적 상황, 사회적 분위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그 당시 그리스인들과 사회의 정신과 힘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석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해밀턴은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크세노폰의 작품을 통해서 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겪은 아테네, 더 나아가 그리스 사회가 어떠한 사회적인 변화를 겪게 되었고, 그러한 외적 변화가 그리스인들의 이성과 정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읽어내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일으킨 사상과 정신의 변화를 세 명의 비극시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을 해석하는 데도 적용시켜서 세 비극작가들에 대한 매우 흥미 있는 평가와 비교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비교분석을 통해서 해밀턴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리스 문명과 현대 문명의 차이점, 그리고 현대인들이 고대 그리스인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또 한 가지 두드러지는 특징은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있는 해밀턴의 고전문학, 성서, 영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고대 그리스 문학과 근현대 영문학, 그리고 그 안에 녹아 있는 시대정신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다. 특히 아리스토파네스의 고희극(古喜劇)과 우리에게 길버트와 설리반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극작가 윌리엄 길버트의 희가극(喜歌劇)을 비교한 제7장과, 아이스킬로스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비교한 제12장에서 그러한 면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들 작품의 비교문학적인 면 때문에 해밀턴이 폭넓은 독자층을 매료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해밀턴은, “너무 지나치지 않게”라는 그리스 예술의 금언은, 명료하지 않고 뒤얽혀 있는 남아도는 부분을 모두 털어버리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분명하고 간결하며 꾸밈없이 보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면서, 그리스 비극작품에서 3부극이라는 통합된 전체를 만들어낸 것도, 이성과 정신의 가장 뛰어난 창조물인 그리스 신전을 구상해낸 것도 이러한 그리스적인 발상에서 발현되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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