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지 크레이지 아이디어 -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르는 (로버트 에를리히, 2004)

과학/과학|2022. 6. 17. 07:00

책소개
과학계에는 언제나 '크레이지 아이디어'들이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천문학적 관찰에 의해 확증되기 전까지는 '말도 안 되는 가설'로 여겨졌다. 이 아이디어가 크레이지한가 아닌가 판단하는 일은 과학자에게도, 분별있는 식견을 갖추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늘 어려운 일.

입자물리학 교수인 로버트 에를리히는 이 책에서 '9가지 검토해볼만한 황당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과학적 분석을 동원해 해부했다. 가령, 에이즈의 원인은 HIV가 아니라는 주장,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 범죄가 줄어든다는 주장,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주장 등이다.

그가 알려주는 '크레이지 아이디어 10가지 판별법'을 적용하면, 책을 읽는 우리도 얼마든지 세상의 크레이지 아이디어들을 재단해볼 수 있다. 사실 책의 목적도 그것이다. 무턱대고 믿거나 믿지 않기에는 너무 중요한 과학적/사회적 주장들을 합리적인 관점에서 평가해보는 법을 예시로 보여주는 것.

에를리히는 정상급의 과학자이자, 활발한 저술 작업을 펼치고 있기로도 유명하다. 특히 과학을 안주 삼은 위트에 능하다. 통계 내지는 도표 등이 동원되고 있지만 누구나 편하게, 간혹 낄낄대며, 간혹 멈추어 깊이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문
크레이지 아이디어 1 - 총기 소유가 늘어나면 범죄가 줄어든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2 - 에이즈의 원인은 HIV가 아니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3 - 직사광선은 몸에 이롭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4 - 핵방사선도 조금만 쬐면 몸에 이롭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5 - 태양계에는 두 개의 태양이 있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6 - 석유와 석탄은 생물에서 유래하지 않았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7 - 시간 여행은 가능하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8 - 빛보다 빠른 입자가 존재한다
크레이지 아이디어 9 - 빅뱅은 없었다

에필로그
후주
참고 문헌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