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 교수가 가르쳐 주는 독학 공부법 - 자기주도 공부로 집중력을 높이는 독학의 비밀 (야나가와 노리유키, 2015)
책소개
독학으로 동경대 교수가 된 저자가 알려 주는 이 시대의 필수 공부법! 지금은 배움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되는 시대로, 이 책의 저자 역시 기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공부를 하여 동경대 교수가 되었다. 저자는 부친의 해외 근무로 인해 독학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규 교육의 부정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해 나가는 일의 중요성이다.
저자가 공부하는 과정을 보면 독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훨씬 적합한 공부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완벽주의자의 사고방식으로는 시작 단계에서 지치고 오히려 포기가 빨라지기 십상이다. 또 유명한 선생이나 대중적으로 공인받은 책이라 할지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은 흔하기에, 저자는 한 가지 공부법만을 주입받다가 공부에 흥미를 잃고 자포자기하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한다.
이 책은 공부의 본질이 지식이나 정보를 사용하여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에 있음을 알려 준다. 학문뿐만 아니라 이 세상일의 많은 부분은 무엇이 정답인지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정답이 없는 문제에 부딪치는 매 순간, 자기 나름대로의 해답을 얻기 위해 사고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응용하는 진짜 공부의 즐거움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그때 우리 인생의 변화도 시작될 것이다.
목차
첫머리에 - 주체적으로 배우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다
1장 ‘새로운 공부’가 필요시되는 시대
1. 사람은 왜 공부를 하는가?
2. 공부의 본질은 ‘사고’하는 것
3. 학문을 몸에 익힌 사람은 허튼 정보에 휘둘리지 않는다
4. 해답이 있는 문제에서 정답이 없는 문제로
5. 살아남기 위해서는 응용력과 독창력을 몸에 익혀 두라
6. 공부는 가공업이다
7. 이제 스스로 배우고 자신의 머리로 사고하는 시대이다
<칼럼> 이 책을 읽고 익혀 두기 바라는 공부에 대하여
2장 독학이 가장 몸에 밸 수 있는 공부법인 이유
1. 독학이 주는 가치
· 자신의 이해에 맞는 교재를 선택한다
· 바로 물어볼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 스스로를 평가하는 힘이 생긴다
2. 독학이 체질에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
3. 스스로 공부하면 인생의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칼럼> 정보가 없으면, 좋든 싫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생긴다
3장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해 두어야 할 일
1. 갑자기 공부를 시작해선 안 된다
2. 우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요령을 찾으라
3. 자격시험에 계속 떨어지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패턴
4. 공부하기 전에 공부할 자세를 갖춘다
5. 생각의 습관 - ‘나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6. 주제를 찾고 정하는 방법
· 제일 간단하게 주제를 찾는 법
· ‘무엇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가’라는 관점
· 배워 보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
7.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 방법
· 목표의 달성은 3할 정도에서 만족하라
· 목표의 의의는 진척 상태를 확인하는 데에 있다
· 장기적인 목표는 ‘가상’의 뜻을 담아서
<칼럼> 단 하나의 질문으로 길이 열리는 경우도 있다
4장 새로운 분야에 어떤 식으로 배움을 깊게 할 것인가
1. 정보와 자료 수집에 대하여
· 처음부터 너무 모아 대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 달려 나가면서 그때그때 자료를 찾아라
· 우선은 입문서를 3권 정도 구입해 보자
·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질 때는
2. 책을 읽는 방법
· 책 속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 입문서나 개론은 2단계로 읽는다
· 알지 못하는 용어는 무시하고, 기본 개념을 파악하라
· 밑줄을 치기보다 되풀이해 읽는 일이 더 중요하다
· 저자처럼 ‘내 나름대로의 해답’을 생각해 가는 훈련
3. 노트 메모에 대하여
· 내가 메모하지 않는 이유
· 떠오른 아이디어 같은 단편적인 정보는 메모로 남긴다
· 요점 정리나 요약은 하지 않는다
<칼럼> 대학의 강의나 문화센터를 잘 이용한다
5장 자기 안에서 숙성 가공하여 배움의 성과를 도출해 낸다
1. 전문 서적을 읽어 보라
· 전문 서적이야말로 재미있는 책이다
· 저자와 싸움을 벌이듯이 읽는다
2. 배움을 숙성시키는 과정
· 공부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
· 사물을 ‘보편화’시켜 간다
· 유사한 것을 ‘연관 지어’ 감으로써 본질을 파악한다
· 학문과 현실을 연관 짓는 ‘응용력’을 기른다
· 일단 머릿속에 넣어 둔 것을 흔들어 본다
· ‘나는 아직 잘 모른다’라고 느끼는 경험이 소중하다
3. 배움의 성과를 도출한다
· 남에게 전해 주려 할 때 배움은 보다 깊어진다
· 자신의 말로 쓴다
· 쉽게 쓴다
· ‘독학’ 자체가 논문을 쓰기 위한 훌륭한 훈련이 된다
<칼럼> 서두르지 말고 자신의 갈 길을 찾아보자
맺는말 - 급변의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열쇠
일본 독자 리뷰
정해진 코스대로 하는 공부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공부의 본질은 스스로 사고하는 것이고
사고의 숙성은 분명한 판단력을 길러 주며
판단력은 인생의 올바른 선택지를 넓혀 준다
독학으로 동경대 교수가 된 저자가 알려 주는 이 시대의 필수 공부법!
정해진 코스에 따라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하면 경제적인 부와 인생의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게 되었다. 이 시대는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보다는 분별력, 응용력, 독창력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장황한 설명을 곁들이지 않더라도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불안감 때문에 그리고 다른 공부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주입식 정규 교육에 목을 매달고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출한다.
하지만 지금은 배움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되는 시대로, 이 책의 저자 역시 기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공부를 하여 동경대 교수가 되었다. 저자는 부친의 해외 근무로 인해 독학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규 교육의 부정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해 나가는 일의 중요성이다.
저자가 공부하는 과정을 보면 독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훨씬 적합한 공부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완벽주의자의 사고방식으로는 시작 단계에서 지치고 오히려 포기가 빨라지기 십상이다. 또 유명한 선생이나 대중적으로 공인받은 책이라 할지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은 흔하기에, 저자는 한 가지 공부법만을 주입받다가 공부에 흥미를 잃고 자포자기하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한다.
이 책은 공부의 본질이 지식이나 정보를 사용하여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에 있음을 알려 준다. 학문뿐만 아니라 이 세상일의 많은 부분은 무엇이 정답인지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정답이 없는 문제에 부딪치는 매 순간, 자기 나름대로의 해답을 얻기 위해 사고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응용하는 진짜 공부의 즐거움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그때 우리 인생의 변화도 시작될 것이다.
“난 머리가 나빠”라고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의 속도나 이해하는 순서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 같은 것을 이해하는 데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년이나 걸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해하는 데 반년씩 걸리는 사람은 ‘둔한 사람’ ‘모자란 사람’이라고 쉽게 말해 버릴 텐데, 이 책을 보면 일본 역시도 빨리 이해하고 습득하는 사람을 우수하게 여기는 편이라고 하니 우리와 판단의 기준이 비슷한 듯하다.
교육 방법에 있어서도 그렇다. 그래서 저자가 진단하는 일본 교육의 문제점이 우리와 비슷한 데 공감이 가고, 저자가 이제껏 해 온 ‘스스로 학습법’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게 된다.
정규 수업을 듣거나 교재를 보며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 수업을 따라갈 수 없으니 머리가 나쁜 모양이다” “나는 머리가 나쁘니까 공부 같은 건 체질에 맞지 않아”라고 자신의 역량을 평가 절하하며 체념해 버리는 사람을 쉽게 본다. 그러나 사실은 공부하는 형식이 자신에게 맞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입식 교육의 가장 큰 폐해는, 공부하는 의미에 대해 오해하여 ‘공부란 넌덜머리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일이다. 하지만 공부의 본질은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스스로 판단하고 살아가기 위함이다.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공부법이 독학이다.
더구나 독학은 자신에 맞는 속도와 방법대로 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과 비교하며 전전긍긍할 이유가 없고, 자기가 주도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주변을 제대로 파악하는 힘이 더더욱 길러지게 된다.
이제 스스로 배우고 자신의 머리로 사고하는 시대이다
정보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도와 그에 맞먹는 시대의 변화 주기에 따라 지금은 ‘선택’ ‘결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옥석이 혼재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선별하고 판단하지 못한다면 쓸데없는 의견, 잘못된 정보 등에 좌지우지되어 제 갈 길을 나아갈 수가 없게 된다. 또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기가 속속들이 개발되면서 암기가 아닌 ‘응용’ ‘창조’의 역량을 요구받는 시대가 되었다. 컴퓨터가 체스의 명인을 이겨 낸 사례를 보라. 그뿐 아니라 지구촌화가 진행되면서 자신의 직장 환경이나 업무의 장래에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다가올 미래가 어떤 식으로 크게 변화해 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어떠한 환경에서나 신속하게 대응할 힘을 길러 놓아야 한다. 자기의 가치관이라고는 없이 학습된 정보 더미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공부 말이다.
그처럼 이 책에서는 기존의 수동적인 공부와는 전혀 다른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누구의 강요에 의한 일이 아니라, 장래의 방향 전환을 꾀하기 위해 스스로 필요한 바를 배우고 생각해 나가는 일이다. 그 일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어느새 분별력이 몸에 붙게 된다.
당당하게 ‘의문’을 갖고 ‘나의 해답’을 찾는 훈련을 하라
자신의 관점과 분별력을 갖기 위해서는, 교사의 말을 듣고 유명 저자의 책을 읽을 때 의문하며 자문자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론을 포함하여 상대와 다른 이론을 자기 나름대로 피력하는 정도가 되어야 진정 올바른 깨침에 도달하게 된다. 자기 내부에서 상대의 논리와 나의 의견을 오가는 일을 되풀이하여, 자신이 낸 사례에 대해 상대 입장에서도 답할 수 있다면 그제야 비로소 ‘내 나름대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머리가 좋다고 해도 너무 순진한 사람은 좀처럼 자기 논리를 제대로 정립하거나 의문점을 갖고 새로운 발상을 하기가 힘들다. 남의 말을 듣거나 글을 읽을 때 “과연 그렇구나” “잘 알았다!” 하며 내용을 그대로 흡수해 버리는 걸로 끝내기 때문이다.
자격시험이나 검정고시 공부를 하면서 몇 년이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사람은, 자신의 사고 습관을 알지 못한 채 분별없이 공부를 시작해 버린 탓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반론을 제기하며 읽는 능력은 앞으로의 시대에 필수 불가결하다. 저자는 진로와 직장을 바꾸고 싶다든가, 생활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독학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한다. 타의에 의해 주어지는 지식이란 자기 인생을 변화시키길 바라는 사람에게 별 쓸모가 없음을, 거의 독학으로 인생을 완성한 저자는 너무도 분명히 알고 있다.
적당주의 체질에 더 잘 맞는 독학 공부법
저자가 독학으로 지금의 자리 - 동경대 교수 - 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인 기피증이 있거나 고고한 사람인 척하는 모양이라는 선입견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저자의 대인 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자기 중심을 잃지 않기 때문에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세상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또 독학을 했다고 하면 자기 관리가 매우 철저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자는 자신이 느슨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기에 독학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전 준비가 철저하고, 처음의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으면 준비하다가 지치고 금방 실망하여 포기해 버릴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저자의 체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러고 보니 나도 실질적으로 독학을 해 온 거라는 생각이 들어”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독학은 정규 학교를 다녔느냐 여부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공부하여 지식과 기술을 몸에 익혔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독학은 훨씬 즐겁고, 보다 성과를 얻는 공부법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공부법을 상세히 해설하고 있다.
물론 독학을 하면 당연히 시행착오를 거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면 처음에는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디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몸에 붙는 순간 그래프는 역전되고, 그 이후의 가속도는 비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목표를 찾고자 어슬렁대며 거닐어 보는 시간을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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