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그는 누구인가? 그가 말하는 '권역외상센터'와 '대미지 컨트롤' 수술이란?

시나리오/인물|2020. 1. 18. 08:00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최근 화제의 인물인 이국종 교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국종은 아주대학교병원 소속의 의사이다.

대한민국 전국 각 지역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는데 공헌을 한 인물로도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이국종의 아버지 이범홍은 한국 전쟁 당시 부상당한 국가유공자이다. 

이 교수는 2012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린 시절 그의 집은 가난했다.

아버지는 6·25전쟁 때 지뢰를 밟아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유공자였다.

이 교수는 중학교 때까지 학교에 국가유공자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장애를 이유로 놀림당할 사실이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하루는 어머니가 동사무소에서 상이군인에게 지급하는 밀가루를 머리에 이고 오다 그것을 쏟고 말았다.

사람 눈을 피해 밤에 다니다 발을 헛디디고 만 것이다.

이 교수는 어머니와 밀가루를 주워 담으면서 순간 가슴이 울컥해져 옴을 느꼈다.

그는 "내가 크면 아픈 사람에게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988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1995년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그후 아주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아주대학교 외상외과 조교수를,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외과학교실 및 응급의학교실 부교수를,

2013년부터는 외과학교실 및 응급의학교실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0년부터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및 외상외과장을 겸임하고 있다.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을 오만에서 수술한 바가 있는 그는


석해균 선장 인터뷰 관련

2011년 소말리아 해적과 싸우다 총상을 입었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 대해 “하나하나 할 때마다 진심이 느껴지는 의사”라며

“가랑비에 젖듯 신뢰가 생긴 관계”라고 말했다.
석 선장은 24일 보도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북한 귀순 병사와 관련한 이 교수의 ‘인권 테러’ 논란에 대해

“외상 의사가 지킬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인권은 환자 목숨을 살리는 것”이라며

“병원에서 살아난 환자들이 인권 운운하며 이 교수를 비난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석 선장이 치료를 받을 때 이 교수는 “선장님 수술 영상을 공개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때 석 선장은 “단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그리 해라’고만 말했다”며

“이 교수에게 ‘쇼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죽다 살아온 내가 증인이다.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또 귀순병에 대해 “귀순병 그 친구는 나하고 같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5년간 얼마나 고생했겠나. 이제 다시 태어났으니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석 선장은 권역외상센터를 확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참여했다.

그는 “여러 이국종이 계속 나와야 한다”며

“외상센터 수혜자는 대부분 우리 산업의 밑바닥을 지탱하면서도 병원비 감당이 힘든 근로자들”

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석해균 선장 “목숨 살려내는 이국종이 쇼 하는 거라고?”


2014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권리세 수술에 참여했으며

2017년 판문점 조선인민군 병사 귀순 총격 사건 당시 귀순한 조선인민군 병사를 수술하는 등

대한민국 내에서 복합중증외상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이 공로로 명예역 대위 이후 명예역 소령을 거쳐 명예역 중령으로 진급했다.

명예역이지만 해당 보직은 군의관이다. 


북한군 병사가 5~6발의 총탄을 맞고 폐와 복부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음에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팀이 중증 외상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미지 컨트롤(damage control)' 수술 덕분이었다.

이는 손상 부위를 한꺼번에 수술하지 않고 출혈이나 감염을 일으키는 핵심 부위만 우선 수술한 뒤 나머지 손상 부위를 단계적으로 수술하는 방식이다. 급한 불부터 먼저 끄는 방식으로 일단 생명을 살리는 데 목적이 있다.

대미지 컨트롤 수술 개념은 영국 해군의 피격 군함 처리 방법에서 비롯됐다.

군함이 폭격을 당하면 일단 배가 침몰하지 않을 정도로 임시로 수리한 후

항구로 끌고 와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대미지 컨트롤 수술은 이 교수가 지난 2003년쯤 국내에 도입했다.

당시 일부 외과 의사는 이 방식 수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술을 하다가 마는 경우도 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금은 중증 외상 환자 치료에서 대미지 컨트롤 수술이 대세가 됐다.

이 방법으로 10~30%에 머물던 생존율이 60~80%로 올랐다.


* 대미지 컨트롤 

'적 공격에 침수대비' 해군 3함대 손상통제 훈련

'손상통제'란 교전 시 적 공격으로 인해 함정에 침수·화재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 개소를 복구해 함정과 승조원의 생존성을 확보하는 것으로서,

해군은 2020년까지 해상교전 상황에서 승조원과 함정의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한국형 함정 손상통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당장 급한 불부터 끄고 본다

한편, 권역외상센터와 관련해서 2020년 1월15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내용을 보면, 

뭔가 좀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한 달 여간 해군 함정 승선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주대병원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

목소리에 힘이 빠져 있었다.

최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파문과 관련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수는 "이렇게 시끄러운데 (외상센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목숨 걸고 상당히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데,

계속 마치 죄인처럼, 범죄자 다루듯이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 "그럴거면 (아주대가 외상센터를) 안 하면 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 일문일답.
-외상센터장을 그만두려고 하나. 
"…"
-혹시 다른 생각을 하나.
"…"
이 교수는 한 동안 침묵했다. 이어 침묵을 깨고 그동안 쌓인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병원이 원칙을 지키라고 했다는데. 
"원칙, 중용을 지키라고 하는데, 중용을 지키라면서 환자를 적당히 봐라는 말이 어디 있느냐.

외상센터는 나라에서 강제로 떠맡긴 게 아니다(병원이 신청해서 선정됐다는 의미).

병원이 리소스(자원)를 동원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 거다.

아예 안 하든가, 나랏돈을 받아서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공짜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300억원 넘게 들여 건물 지어줬고, 연간 운영비로 60억원 넘게 준다."

이 교수는 "병원장, 의료원장이라는 사람이 나랏돈 받으면서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고

'적당히 운영해라, 중용을 지켜라'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외상센터가 적자인가.
"(건강보험)수가로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의사·간호사 인건비에 운영비까지 60억원 넘게 쏟아붓는다.

대내적으로 적자 얘기가 없어진지 꽤 된다. 대외적으로 적자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적자 원인이 우리 의료진이라면 (외상센터를)안 하면 될 거 아니냐. 목숨 걸고 헬기 타고 다닌다.

우리 때문에 병원 망하게 생겼다고 (의료원장이) 일반 직원들 앞에서 공개석상에서 얘기한다.

격려해줘도 끌고 나가기 어려운데 그리 적대적으로 대하면 하지말든지,

헬리콥터(닥터헬기)를 들여오지 말자고 처음부터 반대했어야 한다."
-정말 센터장을 던지려는 건가.
"생각이 많다. 이게 사람 사는 거냐. 사람을 완전히 병신을 만들어버리잖아요."
-후배 의료진과 환자를 생각해야 한다.
"하,이건 아니죠, 이 정도까지는. 기껏 이 정도 되면 상황이 나아질 줄 알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되고 나서도 뭐 범죄자 취급이나 하는데요." 
-유희석 원장은 “근태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라고 야단친 것”이라고 말한다. 
"직원 인사 때문에 그런 거다. 유 원장이 2년 파견 나온 직원을 1년 파견으로 잘못 보고 그리 한 거다.

1시간 가까이 쌍욕을 먹었다. 잘못해서 꾸지람 받는 거라고 그랬다는데,

내가 진료를 게을리 한적이 있다면 욕을 먹어도 싸다.

'불성실 진료' 때문에 그런 거라면 제가 어떤 처벌도 감수하고 감방이라도 갈 수 있다.

이건 외상센터 문제가 아니고. 이따위로 하니까 사람을 막 가게 만들잖아요."
-그 때만 그랬나.
"2015년께 보건복지부에서 아주대병원 현지실사를 나와있는데도

복지부 공무원 앞에서 유 원장이 '이00야 때려쳐, 이00야' 라고 쌍욕을 퍼부었다.

대단한 것도 아닌데 저만 이상한 놈 만들고."
-욕설에 왜 반박하지 않았나.
"(욕하는 의료원장에 반발하고) 그러면 외상센터 날아갈 수 있으니까.

어떻게든 (외상센터) 끌고 오려고 하니까 어떻게든 맞춰주고." 
이 교수는 "일을 안 하거나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그런게 아니잖아요.

병원에 나쁜 영향 끼친 게 아니잖아요. 외상센터 자체가 그렇다면 안 하면 되잖아요.

지원금은 받으면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저희가 신경쓰고 열심히 달려드니까, (정부의)심사를 받으면 성과가 나쁘지 않게 나온다.

저희는 계속 잘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 나랏돈을 받으니까"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병실을 내주지 않았나.
"본관에 병실이 150여개가 남아도는데도 노골적으로 주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원칙대로 하자고 했다던데.
"누가 세운 원칙이냐. 환자 잘 보는 게 원칙이다.

지원금 받으면서 운영을 스탠다드 대로 안 하면 안 된다.

제가 외상센터만을 위해 뭘 해달라는 게 아니란 말이다."
이 교수는 "제가 임금을 올려달랍니까, 뭘 해달랍니까.

환자 치료하게 병실 달라는 걸 가재미 눈 뜨고 독사 같이 바라보면 (어쩌란 말이냐)"고 말했다.

그는 "밤에 병실 좀 달라고 전화하죠. 그러면 얼마나 저희한테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저희한테 전화 하지 말라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어려운 게 있으면 재단 이사장이랑도 (상의)해야 하는데 가망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이 교수의 언성이 높아졌다.

그는 "거짓말을 하는 리더십 밑에서 일을 하는 거 구역질이 납니다. 제 인생에 구역질이 나요.

쌍욕 먹으면서도 어떻게든 좋게 해결해보려고 굽신굽신하고

'잘 봐달라' '오해십니다'라고 풀려고 한게 굉장히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원은 없는데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려 애썼고, 중간에 우리 뼈를 갈아서 넣은 것"이라며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격려를 해줘도 시원치 않은데 가재미 눈을 뜨고 말이야"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이국종 교수데미지 컨트롤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러면 다음에 더 좋은 자료를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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