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 - 숨겨진 무의식을 발견하는 10가지 심리 프레임 (옌스 푀르스터, 2014)

시나리오/심리학|2022. 10. 20. 18:00

책소개
어떤 일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데, 어떤 일은 큰 상을 준다고 해도 꿈쩍하기도 싫다. 이번에는 반드시 다른 방식으로 해봐야지라고 굳게 결심했는데, 지나고 보면 또 늘 하던 대로 해버렸다. 왜 우리의 인생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꿈과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수많은 생각과 행동들이 나의 의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실은 내 마음 속에 숨어있는 어떤 자동조종장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면?

전 세계 심리학계에서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구로 유명한 괴짜 학자 옌스 푀르스터. 그가 이번에는 우리 마음의 조종장치, 무의식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모험을 떠난다. 이제까지 무의식에 대한 연구가 주로 감정의 영역에서 이루어졌다면, 이 책은 습관, 소질, 적성, 창의성 등과 관련된 행동들과 무의식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밝힌다.

누구나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친구와의 관계, 학교와 회사에서 겪는 온갖 사례들과 현대 심리학의 흥미로운 연구들을 잘 결합시킨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설명들이 가득한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 자아, 포커스, 시간, 기억, 동기부여 등 10가지 프레임으로 풀어보는 무의식의 세계, 숨어 있는 나를 발견하는 행복한 심리학을 만난다.


목차
프롤로그
인간의 마음에는 자동조종장치가 있다?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안다는 것은 작은 기적이다
왜 생각하지도 않은 말이 튀어나올까

첫 번째 프레임 : 자아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나?
타고난 소질은 없다
내 머릿속에 살고 있는 나를 알아보자
400번이나 노력해야 성격이 바뀐다
도시락 싸기에 감춰진 심리
콜라 맛, 정말 구별할 수 있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두 번째 프레임 : 포커스
무조건 도전하나? 무조건 겁을 내나?
잘못은 항상 남의 것
거짓말 앞에 가장 힘든 사람은 바로 자신
모든 인간에게는 두 가지 포커스가 있다
조에와 마크, 두 친구를 소개합니다
상이 좋을까, 벌이 좋을까
창의성은 비밀이 아니에요
어떤 포커스가 교육 효과가 클까
포커스는 인생의 전략이다

세 번째 프레임 : 시간
심리라는 세계에서는 시간이 거꾸로 돈다
몰입이라는 엄청난 즐거움
우리는 대체 언제 일을 시작하나
누구나 자기만의 시계가 있다
언제나 시간이 없다고? 정말?
쇼핑도, 인생도, 시간에 맞춰 척척
데드라인이라는 강력한 조종장치
무의식 속에서 움직이는 시간을 잡아라

네 번째 프레임 : 기억
빨리 잊는 게 좋을까, 곱씹는 게 좋을까
왼쪽 양말에서 손 치워
소금을 떠올리면 후추가 떠오르죠
생각하는 행동, 행동하는 생각
신기한 자이가르니크 효과
잊어버린 결혼식, 끝나지 않은 결혼식
어떤 것은 잊어야 더 잘 산다

다섯 번째 프레임 : 행동유발
생각이라는 이륙, 행동이라는 착륙
하고 싶어, 하고 싶어, 하고 싶어
꿈을 접게 되는 이유
실패 앞에 씩씩해지는 법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라

여섯 번째 프레임 : 목표설정
멀리서 보면 천국, 가까이서 가면 지옥
우정이 강한 사람이 성공한다
목표가 크면 좋은가? 작은 게 좋은가?
목표 달성에서 자동조종장치가 하는 일
하나에만 올인하지 마라
여러 가지 목표가 있으면 오히려 실패가 준다

일곱 번째 프레임 : 동기부여
스스로 하고 싶어서 미치게 만드는 법
기대 x 가치 = 동기
그 어려운 통계학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은 감자칩
성공은 반드시 내면의 힘으로만 온다
육식주의자에게 파스타는 소용 없어
약간은 아파야 한다
마음의 작전 타임을 잘 활용하라
진심으로 하고 싶어질 때

여덟 번째 프레임 : 기대
나는 잘 될 거야라는 마법의 주문
고정관념을 다시 보다
심리학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든다
현실과 관계없는 꿈이라도
해외유학의 성공 비결
낙관주의자와 염세주의자

아홉 번째 프레임 : 자기조절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유혹에 저항할 수 있어야 인간이다
돼지개의 울부짖음
정신의 시금치
히치콕이 옳은 이유
엄마는 하지 말라고 하셨지
이브는 왜 사과를 거절 못했나
충동적인 행동을 없애는 방법

열 번째 프레임 : 심리적 적응
내 마음을 스스로 조종하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다
원칙 1: 나는 변화할 수 있다고 믿어라
원칙 2: 도망치는 것보다 다가가라
원칙 3: 내가 가진 시간을 언제나 생각하라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이유? 답은 무의식에 있다!
나를 변화시키는 행복한 심리학
다이어트 10일째, 눈앞의 아이스크림이 수없이 입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지만 결국 포기했을 때, 나의 의사결정을 도와준 것은 무엇일까? 새해에 세운 결심을 하루라도 더 연장시켜주는 것은 무엇일까?
놀라지 마시라. 의외로 정답은 ‘무의식’에 있다. 무의식이 매 순간 엄청난 일을 해내는 덕에 우리는 쉴 새 없이 변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고, 유혹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대체 무의식이 뭐길래 이렇게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일까?
파일럿이 일일이 조종대를 움직일 필요 없이 고도, 날씨, 목적지 등에 따라 자동적으로 운전하는 비행기의 자동항법장치처럼, 우리의 무의식에도 이와 같은 자동조종장치가 있다고 한다. A와 B를 선택하려고 할 때 무의식 안의 어떤 체계(자동조종장치)가 우리를 A 혹은 B로 자동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는 비단 목표 설정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행동유발, 자아찾기, 기억 체계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일어난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무의식의 자동조종장치에 의해 우리는 잘못된 행동이나 사고를 바꿀 수 있을까? 나아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즉 성격까지도 바꿀 수 있을까?
“왜 이렇게 내 마음대로 안되는 거지?” “결심하면 뭐하나, 어차피 작심삼일인데……”라고 실망이나 푸념부터 늘어놓았다면, ‘무의식’을 자세히 살펴보기를 권한다. 흔히 의식 저편에 숨겨진 세계라고 불리는 무의식은 더 이상 신비롭기만 한 영역이 아니다. 내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고 꿈을 이루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무의식이다. 스스로의 성향이나 소질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 조절과 심리적 적응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행복한 자기혁명 프로젝트’에 당신도 동참하게 될 것이다.

무의식을 모른다면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숨겨진 무의식을 발견하는 10가지 심리 프레임

요즘은 무의식적 과정이 사회심리학 연구의 중심에 서있다.
무의식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삶을 별 고민 없이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의 생각뿐 아니라 행동까지도 결정하는 수많은 무의식적 과정을 믿어도 좋다.
나는 이 연구를 통해 인간을 성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배웠다.
- 프롤로그 중에서

프로이트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프로이트는 당시 생소한 개념이었던 무의식을 심리학계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당시만 해도 사이비과학쯤으로 치부되었던 무의식이라는 개념은 최근 심리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이다.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의 저자 옌스 푀르스터는 무의식이야말로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자아를 인식하는 것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고 결과에 다다르기까지 무의식은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무의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타고난 소질로 여겨지는 것도 400번만 시도하면, 즉 무의식을 바꾸는 훈련을 400번 거치면 바뀔 수 있다. 우리의 기억은 미완성된 과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끝까지 기억하며, 목표된 바를 이루고 나면 관련된 내용은 깡그리 잊어버린다. 본능이라고 생각되는 미각마저도 우리가 미리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해 결정된다. 놀라운 것은 이성적이라고 말하는 의사결정을 할 때도 무의식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가격, 포장, 상표를 통한 오랜 학습의 결과, 즉 무의식을 통해 결정하며, 회사는 이를 이용해 마케팅을 펼친다.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는 이와 같이 실질적으로 우리를 움직이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무의식의 놀라운 힘을 소개한다. 자아, 시간, 동기부여, 기억 등 무의식을 둘러싼 10가지 프레임을 통해 무의식을 발견하고 나아가 ‘나 자신’을 살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인간의 마음에는 자동조종장치가 숨어있다?
창의성, 소질, 동기까지 좌우하는 ‘자동조종장치’
피겨계의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김연아는 어떤 순간에도 표정 하나 흔들리지 않는 얼음공주임에 반해 아사다 마오는 늘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아사다 마오의 강력한 무기인 트리플 악셀도 실제 경기에서는 엉덩방아 찧기로 이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다. 두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저자 옌스의 설명을 들어보자. 어떤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는 불안을 조장할 뿐 아니라 인식의 폭을 좁힌다고 말한다. 아사다 마오의 경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두려워했던 상황을 활성화시켰고, 급기야 결국 그 상황을 불러오고 만 것이다. 실력이 아닌 무의식의 싸움에서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제쳤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이처럼 의지대로 되지 않는 상황은 빈번히 일어난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고, 결심과 행동이 따로 놀고, 생각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으로 곤혹스러워 한다. 이 모든 것이 의식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으로, 무의식의 자동조종장치를 제대로 익혀야만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항상 최선의 판단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는 이유가 이와 같은 자동조종장치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이 장치가 어떤 상태이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고 말한다. 나아가 자신의 인생이 잘못 흘러가고 있다면 이 장치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원대한 야망을 이뤘거나 어떠한 어려움에도 자신의 꿈을 실현한 사람은 이 장치가 잘 훈련되어 있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이들을 위한 괴짜 학자 옌스의 자기혁명 프로젝트

세상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어떤 행동의 기능을 인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상황에서 치명적 약점이
자신에게 맞는 다른 상황에서는 강점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사람과 상황을 찾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태도로 대중들에게 심리학 지식을 전달해온 심리학자 옌스 푀르스터는 이 책을 통해 무의식의 새로운 이야기를 알려준다. 그는 무의식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고민 없이 삶을 관리하게 해주며, 아무리 큰 유혹이라도 별다른 의지력을 발휘하지 않고도 유혹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무의식은 우리가 목표를 이루고,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이루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그는 심리학이란 어려운 틀 안에 갇힌 ‘학습과정’이 아닌 우리가 평소에 가장 많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심리학자를 넘어 샹송 가수 활동까지 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기존의 심리서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도 생생한 주변 사례를 선사한다. 옌스가 전해주는 갖가지 사례 속에는 쇼핑 시 우선순위 정하기, 성향에 따른 청첩장 문구 쓰기와 같은 일상생활의 경험담에서부터, 왼쪽과 오른쪽 방향 설정 트릭을 활용한 마케팅 심리, 안정형과 모험형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과 저자 옌스 푀르스터를 향해 “변화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새로운 목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줬다” “밀림 같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우리들의 재치있는 안내자”라는 찬사를 보냈다. 마음의 목소리를 강조하는 동기부여 트레이너, 추상적인 구호를 외치는 자기계발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나는 정말 나를 알고 있는가》는 무의식을 둘러싼 풍성한 심리학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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