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산업 - 상 - 소설 대부업 (다카스기 료, 2014)

Info/금융|2022. 10. 21. 08:00

책소개
일본 경제소설의 거장 다카스기 료가 일본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다케후지를 모델로, 그 실상을 고발한 소설이다. 다케후지에 대해 철저하게 취재하여, 소비자금융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된 대부업체의 진실을 낱낱이 폭로, 대부업 이면에 감추어진 온갖 부조리한 일면들을 스피드감 있게 전개하였다. 일본에서 1980년대를 시작으로 확장일로의 노선을 걸어오면서 어떻게 대부업체가 그런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는지에 관한 구조적 실태를 파헤친 경제소설이다.

금융계의 큰손 제도은행의 상무까지 올라갔지만 경쟁에서 밀려 계열사인 제도 크레디트의 사장자리에 앉게 된 오미야 고헤이는, 그의 경영방침에 대한 거센 비판으로 결국 사장자리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도미후쿠의 오너 사장인 사토무라 에이치는, '오미야 선풍'이라 불릴 정도로 확대노선을 전개하며 명성을 떨쳤던 오미야의 탁월한 경력과 수완에 눈독을 들였고, 그에게 도미후쿠의 부사장자리를 제안한다. 오미야는 새로운 세계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꿈을 안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소비자금융으로 전직한 오미야를 기다린 것은, 사토무라를 절대군주처럼 떠받드는 놀라운 광경이었는데…


목차
1권
제1장 사장 해임
제2장 스카우트 인사
제3장 라이벌
제4장 지점체험
제5장 공방
제6장 복심

2권
제7장 사장 취임
제8장 이타바시 참배
제9장 한밤의 추심
제10장 사장의 우울
제11장 정치헌금
제12장 비판 분출
제13장 대결
해설 사다카 마코토
해설 김봉석


출판사 제공 책소개


돈, 욕망, 인간관계를 둘러싸고 소용돌이 치는 약육강식의 정점을 보여준다!!
금융계의 큰손 제도은행의 상무까지 올라갔지만 경쟁에서 밀려 계열사인 제도 크레디트의 사장자리에 앉게 된 오미야 고헤이는, 그의 경영방침에 대한 거센 비판으로 결국 사장자리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도미후쿠의 오너 사장인 사토무라 에이치는, '오미야 선풍'이라 불릴 정도로 확대노선을 전개하며 명성을 떨쳤던 오미야의 탁월한 경력과 수완에 눈독을 들였고, 그에게 도미후쿠의 부사장자리를 제안한다. 오미야는 새로운 세계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겠다는 꿈을 안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소비자금융으로 전직한 오미야를 기다린 것은, 사토무라를 절대군주처럼 떠받드는 놀라운 광경이었는데…….

과연 오미야는 도미후쿠에서 어떤 수완을 발휘할 것인가?!
거대 대부업체의 비리와 실태를 철저하게 파헤친 문제작!!
일본 경제소설의 거장 '다카스기 료'가 일본 거대 소비자금융업체 '다케후지'를 모델로, 그 실상을 고발한 소설이다. '다케후지'에 대해 철저하게 취재하여, 소비자금융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된 대부업체의 진실을 낱낱이 폭로, 대부업 이면에 감추어진 온갖 부조리한 일면들을 스피드감 있게 전개하였다. 일본에서 1980년대를 시작으로 확장일로의 노선을 걸어오면서 어떻게 대부업체가 그런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는지에 관한 구조적 실태를 파헤친 걸작 경제소설이다.

서로 속고 속이는 전략과 탐욕, 비리!!
서민들을 죄어드는 치열한 악마적 먹이사슬의 생태를 극명하게 묘사!!
이 책의 주무대인 '도미후쿠'는 일본의 실제 거대 대부업체 '다케후지'가 모델이며, 소설 속에서도 대부업체 1위를 달리는 선두기업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무리한 경쟁 시스템 도입, 과도한 업무 할당량,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손율을 등한시한 대출잔액 확장 일변도로 인해 모래성과도 같은 취약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도미후쿠'의 오너 사장 '사토무라 에이치'는 겉으로는 시민은행을 지향하는 건전한 '소비자금융'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비상식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욕망의 화신으로 나온다. 이는 끝없는 욕망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며 한없이 팽창만을 고집하는 현대사회의 삭막함과 비정함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오미야 고헤이'는 자존심 강하고 엄격한 인물이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인격과 판단력을 겸비한 인물로 등장한다. '욕망산업'은, '도미후쿠'에 부사장으로 취임한 오미야의 눈에 비친, 상상을 초월한 대부업의 온갖 권모술수와 비상식적인 부조리, 회사에 만연한 풍기문란을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소비자금융업체 1위라는 간판 뒤에 도사리는, 정도를 벗어난 갖가지 욕망들이 얽힌 여러 사건들을 현실감 있게 조명하고 있으며,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점점 고조되는 '사토무라'와 '오미야'의 갈등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거기에 주변인물들의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얽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탄력 있게 전개된다. 돈, 욕망, 비리, 음모 등의 온갖 사회악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대부업의 진실에 독자들은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경제 지식 관련 유익한 정보성, 이야기에 빨려들 듯한 즐거움을 추구한다!!
'욕망산업'은 우리가 몰랐던 대부업체의 각종 위선적인 경영 메커니즘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마치 개미지옥과도 같이, 도와준다는 구호 아래 서민들을 점점 더 나락으로 빠뜨린다. '도미후쿠'가 보여주는 대부업의 시스템은 대출금을 계속 융통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구조이다. 즉 서민들을 빚더미의 구렁텅이로 옭아매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사업인 것이다. 현재에도 수많은 대부업체 광고들이 난무하며 사람들을 현혹한다. 그 이면에 감추어진 대부업의 무서운 두 얼굴의 진실이 '욕망산업'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실제로 '다케후지'는 많은 추문을 뿌리다가 2011년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에 인수될 뻔했었다. 즉, '욕망산업'이 '다케후지'의 실상을 정확하게 꿰뚫었으며 그 미래까지 예언한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여러 비상식적인 사건들은 여전히 대부업계에서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다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단순한 대부업에 대한 고발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이야기와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여러 등장인물들, 치열하고 현실감 있는 갈등 묘사, 담백하면서 힘 있고 가슴을 조이는 전개 등이 대부업의 실상과 맞물리며 소설로서의 재미 또한 극대화시킨다. 독자들은 대부업의 진실을 알아가는 유익함은 물론 이야기의 흡입력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질 것이다.

 

AK가 선사하는 본격 경제소설 '욕망산업'은 독자에게 충분한 지적유희와 함께 경제를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각,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 손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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