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유착 - 소설 건설업 (다카스기 료, 2015)

Info/금융|2022. 10. 21. 17:00

책소개
기업소설 시리즈 7권. 다카스기 료 소설. 거품경제 붕괴 전야, 다이요은행 조사관 야마모토 다이세이는 대형 제네콘 도와건설 파견을 명령받는다. 확대노선을 걷는 도와건설 사장의 비서가 된 야마모토는 건설업계의 더러운 실태를 목격한다. 공공사업과 정치헌금, 주가조작… 막대한 이권 아래서 정계와 유착한 업계는 철저한 담합체질로 무장하고 암흑사회와도 모종의 뒷거래를 하고 있었다. 건설업계를 무대로 일본의 정치와 경제의 암부에 파고들어 조직과 개인의 실태를 날카롭게 추적한 문제작.


목차
제1장 파견전야
제2장 급서
제3장 정치 테마주
제4장 대형 상담
제5장 주력 은행
제6장 차기 사장
제7장 담합 체질
제8장 꽃놀이
제9장 파견 해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계와 재계의 끈끈한 유착관계를 조명한다!
건설업의 이면에 숨겨진 검은 욕망!
거품경제 붕괴 전야, 다이요은행 조사관 야마모토 다이세이는 대형 제네콘 도와건설 파견을 명령받는다. 확대노선을 걷는 도와건설 사장의 비서가 된 야마모토는 건설업계의 더러운 실태를 목격한다. 공공사업과 정치헌금, 주가조작…… 막대한 이권 아래서 정계와 유착한 업계는 철저한 담합체질로 무장하고 암흑사회와도 모종의 뒷거래를 하고 있었다.

건설업계를 무대로 일본의 정치와 경제의 암부에 파고들어 조직과 개인의 실태를 날카롭게 추적한 문제작.

화려하기 짝이 없었던 일본 거품경제의 흥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설!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일본의 장기불황은 그 직전의 상황이 너무나 화려하고 사치스러웠기에 거품이 꺼진 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이다. 이 책은 불황 직전의, 가장 화려하게 타오르던 일본의 상황을 그려냄과 더불어 당시 일본의 정치계와 깊은 유착관계를 맺고 부흥한 건설업의 실태를 은행원 야마모토 다이세이의 입장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강직하고 올곧은 성품을 가진 야마모토의 당당한 발언과 날카로운 안목은 지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청량한 희열마저 안겨주며, 그렇기에 혼돈과 욕망이 뒤엉킨 당시의 상황이 더욱 실감 나게 다가온다.

책의 실제 모델은 버블 시기의 제네콘인 '아오키건설'로, 다카스기 료 특유의 치밀한 조사와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흐릴 만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끝을 모르고 부풀어 오르기만 하는 거품의 정점은, 이미 확정된 미래를 알고 있기에 더욱 잔혹하게 느껴진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뒤이은 세계 금융위기, 최근의 IT 버블까지, 전 세계 곳곳에 스며있는 위기의 상황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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