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세계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2009)
목차
최후의 세계
부록 : 오비디우스 일람표
문명 비판 그리고 자연성의 회귀 / 장희권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연보
줄거리
제국의 수도 로마의 사교계에서는 일찍이 황제의 노여움을 사 세상의 끝이기도 한 흑해의 한 도시로 유배를 떠났던 당대 최고의 시인 오비디우스가 유배지인 토미에서 죽었다는 소문이 떠돈다. 오비디우스의 숭배자이자 소설의 주인공 코타는 소문의 진상을 알기 위해 토미로 떠난다. 토미에 도착한 코타는 이 마을 사람들과 접하게 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로 정신적인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간질병을 앓던 아이가 갑자기 화석으로 변하게 되고 밧줄 꼬는 영감 리케온이 늑대가 되어 버리는 등 이성적으로는 풀 수 없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나는 것이다. 결국 오비디우스가 태워 버렸다는 변신과 오비디우스의 흔적을 쫓아가면서 그는 점차 미치광이가 되어 가는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화와 20세기를 뒤섞는 지적 신화소설
교양 소설의 전통적 모티프를 전복하는 상상력이 펼쳐진다
신화와 현대를 뒤섞은 20세기 최고의 지적 신화 소설. 교양 소설의 전통적 모티프를 전복시킨 독일어권 문학의 새로운 혜성, 크리스토퍼 란스마이어의 빛나는 상상력.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에 등장하는 신화적 인물 및 모티프들을 허구적 상상력을 매개로 하여 현대적 관심사들과 결합해 나간 작품으로, <독서의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시인으로서의 오비디우스와 그의 거침없는 문학 세계를 흠모했던 코타라는 한 오비디우스 숭배자가 오비디우스가 유배당하고 있는 흑해의 토미라는 도시를 찾아 떠난다. 언뜻 실제 역사적 사건을 기본 줄기로 하는 역사 소설로 보이지만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실제와 다르게 배치시켜 기존 작품을 자유롭게 변형시킨 하나의 패러디 소설로 자리잡는다. 곳곳에 숨어 있는 예상외의 반전들, 기존 문학에서 의도적으로 변형된 상징들을 읽어가다 보면 고정관념을 깨고 읽는 이의 의표를 찌르는 패러디 읽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1988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선정 <올해의 책>
1988년 안톤 빌트간스상
1992년 독일 바이에른 주 학술원 대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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