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eons & Dragons Tower of doom (던전 앤 드래곤 타워 오브 둠), 1993

게임/아케이드 [MAME]|2020. 1. 24. 01:00

Dungeons & Dragons란? 
던전즈&드래곤즈(D&D)는 1974년 TSR사가 발표한 보드판 RPG(테이블 토크 RPG)로

현재의 RPG 게임의 원조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이러한 원작을 토대로 캡콤다운 액션성과 RPG다운 마법의 역할이 중요한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TOWER OF DOOM'(이하 TOD) 'SHADOW OVER MYSTARA'(이하 SOM)의 두 작품이 있다.

타이틀 화면 1
타이틀 화면 2

1. 개요

전사, 클레릭, 엘프, 드워프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악한 리치 데이모스를 물리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다. 
다른 벨트스크롤 액션게임과는 달리 다양한 분기와 수많은 아이템과 마법, 숨겨진 요소가 많아

즐길 요소가 많은게 장점이다.
아케이드 상에서 원래 D&D룰을 그럭저럭 구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HP에 따라 데미지가 비례하는 드래곤 브레스를 사용하는 드래곤들이나,

불로 태워죽여야 하는 트롤, 환영을 쓰는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마법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는 데이모스와 자이드 등이 그러하고..

다만 게임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은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레벨이 낮다보니 마법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가,

적들이 AI가 좋아 움직임도 좋고, 가드도 잘하고 가드 후에 무적시간도 있다.

한번에 여러 마리의 적을 몰아서 때릴수도 없거니와, 주인공이나 적이나 스피드에 큰 차이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타워 오브 둠'메가크래시'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적들에게 둘러싸이거나 연타로 맞으면 정말 암울하다.

또한 다인 플레이가 매우 어렵다. 평소에는 1마리만 나오던 오우거가 2마리가 나오며, 

'자이드'가 헤이스트를 쓰면 더 괴로워지고, 샌드백이었던 '머드 골렘' 2마리는 4마리로 불어나 

가뜩이나 좁은 필드에서 더 정신없게 만드는데 

거기에 비해 회복 아이템은 그렇게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고, 

게다가 '부츠 오브 스피드'가 사람 수 만큼 안 나온다.
이러한 점들은, 이후 난이도와 게임성을 다듬고 스케일을 넓혀

'던전 앤 드래곤 쉐도우 오버 미스타라'를 출시하게 된다.


2. 등장 캐릭터

캐릭터를 선택한다

파이터 크라서스(Crassus)

초보자가 하기 좋은 캐릭터. 맷집도 좋고 공격력도 강한편.

모션도 그럭저럭이고 평타 리치는 4명중에 최고이며, 강베기도 매우 길다.

판정도 괜찮아서 가끔 몹과 평타로 부딪치면 이기거나 비기는 경우도 나오긴 한다.

돌진기를 사용시 판정에서 이기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 마법을 전혀 사용 못하는 대신에

전반적으로 물리공격 및 방어측면에서 상향 평준화 된 느낌의 캐릭터이긴 하다.
다만 고수쪽으로 가면 선호도가 떨어진다. 문제는 공격속도와 딜레이.
돌진기 사용시 후딜이 전캐릭중 가장 길고, 평타도 미묘하게 느리다. 

평타의 경우는 리치가 워낙 길어서 거리 조절만 잘하면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돌진기의 경우는 간간히 비명횡사될 위험이 있을 정도의 딜레이를 자랑한다. 


클레릭 그렐던(Greldon)

회복과 보조를 담당하는 클래스. 

일정이상 숙련된 유저라면, 원코인이 가장 편한 캐릭터다.
파이터에 비하면 통상 공격은 좀 떨어지지만,

버프/치유/매즈 등의 보조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서 이를 커버할 수 있다.

가드 성능도 4명 중에 가장 훌륭해 블랙 드래곤의 공격마저도 완벽하게 가드한다.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스트라이킹이나 상대의 움직임을 봉하는 홀드 퍼슨컨티뉴얼 라이트,

여러마리 풀어놓으면 리치건 뭐건 개발살을 내놓는 스틱 투 스네이크

유용한 마법들이 많아 쓰기 좋다.
반면, 클레릭의 상징인 회복 마법은 초중반에는 끽해봐야 1, 2개 정도고 

회복량도 별로라서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하기는 곤란하다.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여러개 모아둘 정도의 실력이 된다면 후반에 꽤 도움이 된다.
클레릭이니 만큼 턴 언데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 언데드를 100% 퇴치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다만 '2' 와는 달리 메가크래시가 아니고 시전시간도 오래 걸리는데다 

턴 언데드 도중에는 무적시간이 없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턴 언데드

이 캐릭터의 최고 장점은 돌진기와 강공격으로 이 둘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원코인의 열쇠다.
메이스로 지면을 긁어서 처 올리는 방식의 모션이라, 그 메이스 궤적이 모두 공격판정이다. 

간간히 나오는 전갈같이 지면에 붙어있는 타입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며, 

그러면서 딜레이도 짧은 편이다. 

강공격은 리치도 발동속도도 판정도 뭐하나 흠 잡을 것 없이 훌륭하다. 

다운된 상대도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운공격 대용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자.
스트라이킹을 사용한 대쉬 점프 공격을 오우거에게 제대로 먹이면 

적의 체력이 단번에 반절 소모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엘프 루시아(Lucia)

전사/마법사 멀티클래스로 양면으로 활용가능한 직업. 

체력이나 공격력은 별로지만, 화려한 공격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후반가면 클라우드 킬이나 얼음폭풍같은 강력한 전체마법까지 쓸 수 있다. 

마법, 물리 양쪽 다 병행이 가능하기에 혼자서 플레이 할 경우, 즐기면서 플레이하는게 가능하다. 

보스와 싸울때는 마법때문에 편하지만, 졸개와 싸울때는 약한 맷집 때문에 난감한 직업.

아이스 스톰
클라우드 킬


드워프 딤스데일(Dimsdale)

맷집이 전사와 동급으로 강하고 공격속도가 빠른 대신, 

리치가 매우 짧아 초보자가 쓰기에는 곤란한 캐릭터. 

하지만 빠른 공격속도 덕분에 상급자의 경우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원작처럼 내성굴림에 강해, 석화 등의 특수 공격에서 빠르게 탈출할 수 있다는 건 장점. 
돌진기는 딜레이가 짧긴 한데, 도끼를 머리 위에서 내리찍는 모션이다보니 

마지막 부분에서만 공격 판정이 나온다. 


3. 스토리 공략 

1. 프롤로그

코볼트를 상대한다

액스 놀 1마리와 코볼트 여러마리가 나온다. 

적당히 싸우다보면 마을 사람이 도움을 요청한다.

 

필자는 첫 번째 루트를 선택하였다.

A. 몬스터들을 쫓아 산으로 향한다.
B. 마을로 향한다.

1.1. 산으로
처음에 위 아래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아래쪽으로 간 후에 왼쪽 벽에 붙어서 위로 올라가 왼쪽으로 가서 

바위를 밀고 비밀방으로 들어갔다오면 된다.

BOSS 오우거 등장
파이어 볼 마법은 상당히 강력하다

보스는 오우거. 

졸개로 스켈레톤이 출현한다. 

 

1.2. 마을로
산쪽 루트에 비하면 얻는 아이템은 별로 없지만, 

클리어 후 촌장님이 무기를 파워업 시켜 주신다. 

그러나 몬스터가 산쪽에 비해 너무 많이 나오는데다가, 

여기서 안해도 무기 파워업은 나중에 하기 때문에 별로 가고싶지 않은 루트.

보스는 오우거.

졸개로 코볼트가 나온다.


2. 다로킨 시로 가는 길

아울베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온다. 

아울 베어와 코볼트를 죽이면 쓰러져 있는 병사를 발견하는데, 

병사가 요새에 마수가 쳐들어왔다면서 도시에 구원을 요청해달라고 한다. 

아울베어
필자는 첫 번째 루트를 선택하였다

A. 서둘러 다로킨 시로 가서 원군을 보낼 수 있는지 알아본다.
B. 크루스 요새로 가서 직접 그들을 구하려고 노력해 본다.

2.1. 다로킨 시로 직행
갑자기 상점 주인의 딸을 먹어치우려는 만티코어가 튀어나와 싸우게 된다. 
크루스 요새에 비하면 아이템을 얻는게 별로 없지만, 

만티코어가 워낙에 쉬운데다가, 

나중에 상점 주인의 딸이 상점에서 세일과 선물을 해주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

 

2.2. 크루스 요새
직접 요새로 가게돼는데, 처음 시작하면 위쪽과 정면의 두갈래길이 있다. 

위쪽은 별로 주는 것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정면으로 가는게 더 이득이다. 

도중에 석상이 2개 있는데, 둘 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비밀방으로 갈 수 있다. 

비밀방중에는 가시밭때문에 못 가는 곳이 있는데, 

이것은 단검, 화살로 벽에 붙어있는 스위치를 치면 된다.


3. 다로킨 시로 가는 배

트로글로다이트는 매우 까다롭다

트로글로다이트만 계속 나오는 스테이지. 

트로글로다이트가 움직임이 좋고, 잔재주가 많다보니 매우 까다롭다.

이들을 상대하기에는 오일을 적절히 심어놓으면 좋을 것이다.

다로킨 시로 직행을 선택했다면, 여기서 처음으로 '부츠 오브 스피드'가 나온다.
보스는 트롤 리더. 결정타를 화염계로 하지 않으면 다시 살아나지만 

처음 사망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다못한 지원병이 오일로 태워주고 끝난다.

매직 미사일
파이어 볼


4. 드래곤의 늪

코윈 린턴의 의뢰로 상인들을 습격하고 다니는 을 퇴치하는 임무. 

구울 몇마리를 처치하면 곧바로 '블랙 드래곤'이 출현한다.
시작하자마자 산성 브레스가 날아온다. 

다만 브레스는 턱 밑에서는 안맞다보니 

첫 브레스 타이밍에 전력질주로 바로 붙어주면 의외로 쉽게 피할 수 있다.

해머 던지면 스턴이 걸려서 해머만 충분히 확보해두면 의외로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드래곤 브레스를 조심해야 한다
GAME OVER
무시무시한 블랙 드래곤을 쓰러뜨렸다


5. 다로킨 시
코윈 린턴이 몬스터들의 배후를 찾아달라면서 시장을 만나라고 한다. 

시장을 만나면 시장이 몬스터가 출몰하는 곳이 3군데라고 말해준다.
A. 종유굴
B. 폐광
C. 지하수로
이중에 1군데를 선택해야 한다.

필자는 첫 번째 루트를 선택하였다

선택한 후에는 상점이 나오는데,
만티코어를가 나오는 루트를 진행했다면 그때 구해준 상점 아가씨가 나오지만
크루스 요새 루트로 진행했다면 상점 아가씨가 만티코어에게 잡아먹히기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가 나온다.
상점 아가씨는 투척 아이템은 5/6, 힐링 포션은 1/2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말을 걸면 프로텍션 링+1을 준다.  물론 아버지는 그런거 없다.

5.1. 종유굴
별거 없는 곳. 

후반에 벽이 폭파되는 곳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아이템이 있다.
후반에 보우 놀에 오우거가 2마리씩이나 나오기 때문에 별로 가고싶지 않은 루트.
오우거가 점프해서 착지하면 지진이 일어나는데, 

지진 몇번 일어나면 벽이 무너지며 비밀방이 나온다. 

비밀방에는 보물 상자가 있지만 석화 트랩이 튀어나오니 주의.

5.2. 폐광
가장 무난한 루트. 

낙석만 주의하면 난이도도 별로 어렵지 않고, CSW링이 무려 2개씩이나 나온다.
후반에 헬하운드가 나오는 통로 아래쪽에는 비밀방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5.3. 지하수로
트로글로다이트(Troglodyte)만 계속 나오는 스테이지.
물이 왼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오일을 던지면 오일이 왼쪽으로 흘러가는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구간, 트로글로다이트를 1마리 살려두면 자기혼자 살겠다고 비밀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6. 지하세계
종유굴, 폐광, 지하수로의 통합 루트. 

보우 놀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대쉬 필살기로 달려들어서 공략하자.
초반부를 지나면 세갈래 길이 있는데,

위쪽에는 트롤이 나오고, 가운데는 그냥 평범한 통로고, 아래쪽에는 갖가지 트랩이 있다.

추천 루트는 당연히 CSW링이 나오는 가운데이다.
한편, 아래쪽 루트는 방에서 표지판의 문제에 맞는 방향의 레버를 당기면 

HP 회복약과 부츠 오브 스피드가 나오니 필요한 사람은 그쪽으로 가면 된다.

 

<왼쪽>
True wealth is in your heart
Misfortune comes at sunrise
Wealth lies where the sun sets
The trap is to your right! Honest person
The trap is to your left! Liar
The goddess’s torch brings misfortune
The goddess’s book brings treasure

<오른쪽>
Watch out for your heart!
Misfortune comes at sunset
Wealth lies where the sun rises
The trap is to your right! Liar
The trap is to your left! Honest person
The goddess’s torch brings wealth
The goddess’s book brings death

단어가 비슷하니 잘 읽어봐아한다
그 후 보우 놀과 스켈레톤을 돌파해 전진하면 보스전.
보스는 자이드. HP를 1/4이하로 줄이면 도망간다.

환영해주는 보스 '자이드'
보스는 라이트닝 마법도 쓸줄안다
도망치는 자이드


7. 란넬즈 요새
가는 길목에 만티코어와 싸우게 된다. 

요새에 도착하면 병사가 안전하지만 돌아가는 길과 

직진하지만 '레드 드래곤'과 싸우는 길이 있다고 말해준다. 

만티코어와 두 번째 만남
필자는 첫 번째 루트를 선택하였다

A. 당장 출발해서, 산 주변의 긴 길을 선택한다.
B.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회복한 뒤 드래곤과의 싸움에 들어간다.

B를 선택하면 미친짓이니까 그만두라고 만류하는데, 

그래도 계속 하겠다고 선택하면 결국 체념하고 일행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7.1. 비홀더의 산길
헬하운드 몇마리를 상대한후에 비홀더와 싸우게 된다.

보스 '비홀더'
비홀더 앞에서 마법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7.2. 레드 드래곤의 동굴
부츠오브스피드 착용 유무에 따라 난이도가 극과극으로 나뉜다.


8. 세이블 타워

세이블 타워
이곳은 마지막 보스 '데이모스'가 존재한다

1층 : 다수의 헬 하운드와 상대해야 한다. 

여러가지 함정 및 다수의 헬하운드가 출현

2층 : 코볼트, 액스 놀, 오우거의 혼성부대. 

3층 : 헬 하운드, 스켈레톤 떼거지와 보우 놀이 2마리 나온다. 

한곳에 몰아넣고 파이어 볼을 써주면 매우 좋다

4층 : 액스 놀과 스켈레톤의 혼성 부대. 

클라우드 킬 마법으로 한방에 보내버리자

5층 : 자이드와의 리턴 매치.

'자이드'와 리매치

6층 : 옥좌에서 머드 골렘-데이모스와의 최종결전.

소환되는 '머드 골렘'
화살을 받아랏!
우와아~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시전
파이어 볼 마법은 통하지가 않는다 (이를 비웃는 데이모스)
필자는 수많은 컨티뉴 끝에, 점프내려찍기 공격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붕괴되는 타워를 빠져나가야 한다
무너지는 탑을 멀리서 바라보는 '용사'들
세상에 평화가 찾아왔다


참조글 : Dungeons&Dragons Shadow over Mystara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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