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먹는 3대 영양소 -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정주영, 2017)

과학/의학-건강|2022. 11. 22. 02:00

책소개
일상생활 가운데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건강 과학도서이다. 특히 매스컴에 자주 언급되는 건강 정보가 과연 정확한 내용인지 그리고 의학계에서 인정된 이야기인지 최근 논문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고든(정주영)은 의사이며 과학 칼럼니스트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여러 과학 이야기를 매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고든의 블로그'를 8년 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이 1,7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12-2014년 네이버 과학자연 분야 파워블로그로 선정되었다.


목차
감사의 말
시작하는 글
탄수화물. 우리가 먹는 주식
01 이번 장에서 다룰 이야기
02 탄수화물과 당. 어떻게 다를까?
03 당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
04 설탕, 그리고 액상과당
05 액상과당이 더 위험한가? 34
06 가당 음료 마시면 정말 뚱뚱해지나?
07 당뇨를 부르는 음료수
08 질병을 부른 첨가당
09 첨가당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0%까지 줄여라
10 한국인의 당류 섭취는?
11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아도 안전할까?
12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
13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도 문제다?
14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하면 살이 빠질까?
15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이의 위험성
16 잡곡밥을 먹으면 좋은 이유
17 올리고당이 더 건강하다?
18 인공 감미료는 안전할까?
19 다이어트 콜라 마셔도 살찐다?
20 과일 속의 과당도 위험할까?
21 내 몸에 필요한 식이 섬유는?
22 식이 섬유의 반전
23 결론

지방. 알고 보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01 이번 장에서 다룰 이야기
02 우리 몸에 필수적인 성분. 지방
03 지질의 기본 구조
04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오메가 3 그리고 트랜스 지방. 그 정체는?
05 콜레스테롤과 지단백질
06 꼭 먹어야 하는 지방. 필수 지방산
07 오메가-3 지방산. 왜 필요하나?
08 오메가-3 건강 보조제. 건강에 좋을까?
09 오메가-3 vs 오메가-6 지방산
10 포화지방산. 정말 위험할까?
11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12 트랜스지방과 부분 경화유
13 퇴출된 것은 트랜스지방이 아니다
14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트랜스지방도 피해야 하나?
15 트랜스지방 0%는 사실 0%가 아니다?
16 고지방식이가 위험할까?
17 지방세포는 빨리 크고 오래 간다
18 폭발하는 비만 인구
19 정말 물만 마셔도 살찐다?
20 뚱뚱해지는 숨은 이유. 렙틴 저항성
21 살 빼는 약. 정말 있을까?
22 결론

단백질. 우리 몸의 구성 물질 그리고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
01 들어가는 이야기
02 아미노산
03 단백질의 기능은?
04 꼭 먹어야 하는 아미노산
05 단백질 부족하면 생기는 일
06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심장에 나쁘다?
07 붉은 고기와 가공육이 발암물질이라고?
08 적색육의 발암성에 진화 생물학적 이유가 있다?
09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더 우월하다?
10 글루텐 프리 식품. 먹으면 좋을까?
11 결론

맺음말 식이 생활은 기대 수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
결론: 어떻게 먹어야 하나?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소개


1,7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인 네이버 대표 과학 블로거(blogger)
고든(Goden)의 첫 번째 과학 이야기(건강.의학편)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이야기
의사이자 과학 칼럼니스트인 고든이 말하는 과학적인 음식 섭취 가이드라인

우리나라 서점을 가보면 온갖 검증되지 않은 건강 비책을 담은 서적은 넘치지만, 과학적인 관점에서 본 식생활 습관에 관한 책은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어떻게 먹는 것이 과학적, 의학적으로 가장 건강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좀 더 과학적인 근거를 지닌 서적의 필요성을 느끼고 의사라면 이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적 조언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의사이자 과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고든(블로그 활동명)이 매스컴과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이비 건강 정보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주고 있다. 원시인 식단,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오메가-3 건강보조제, 글루텐프리 식품 등 우리가 매스컴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건강 이야기들을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확인해 보고 그 실효성과 폐단을 살펴본다. 그리고 건강한 식단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과 심도 있는 이야기는 고든의 블로그와 전파과학사 과학상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한 식사인가?
현대는 온갖 건강 관련 정보가 홍수처럼 넘치는 시대다. 우리 나라의 기대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섰고 앞으로 점점 더 오래 사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건강하게 먹는 것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것 역시 당연하다. 실제로 방송 매체는 물론 인터넷에는 수많은 건강 다이어트 비법이 넘쳐난다. 그런데 이런 비법들 가운데 상당수는 의사나 영양학자 등 보건 의료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의 의견이다. 먹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의료 전문가들도 할말이 많을 것 같은데, 왜 대부분 침묵하는 것일까?

사실 여기에 대한 국가적 가이드라인이 오래 전부터 존재했고, 많은 연구 논문과 교과서에서 건강한 식사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전문가들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는 사이 대중 매체와 각종 인터넷 매체에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사를 비롯해 잠재적으로 건강에 위험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들이 유행했다. 뒤늦게 관련 학회에서 위험성을 경고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섭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긴 했지만, 여전히 친절한 설명은 부족하다.

저자 역시 의사로 일하면서 건강한 식생활보다 내시경이나 초음파 같은 의료 술기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았던 평범한 내과 전문의였다. 하지만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을 쓰던 중 이 문제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다. 참고로 저자는 네이버의 대표 과학 블로그의 저자로 1,700만 이상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했다. 그런 만큼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쓰는 데 큰 관심이 있다. 동시에 의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자로써 질병에 원인이 되는 위험 요인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이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대사 증후군은 물론 전체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대중 과학 서적은 부족하다.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주된 동기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2015)을 기준으로 다양한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참조해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적절한 섭취 기준에 대해서 가능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에너지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영양소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적절한 섭취 비율 및 세부적인 권고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나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음식물에 첨가되는 단순당인 첨가당의 섭취 비율을 전체 열량의 10% 이내로 권장하지만, 심지어 의사들도 이와 같은 권고안을 모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탄수화물의 적정 섭취 기준이 55~65% 수준이라는 점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정해진 이유와 더불어 우리가 매일 가공식품 겉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식품영양정보가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각종 질병의 위험을 최소화 수 있는 건강한 식단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저자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건강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몸에 좋거나 혹은 다이어트에 좋다고 소문난 식이 요법이 지금 우리가 먹는 일반적인 한국식 식사에 비해서 더 좋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만 먹으면 모든 것이 치료되는 기적의 건강 식품도 없다. 저자의 권장 식단은 의외로 단순하다. 밥을 위주로 편식하기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평범한 한국인이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설명함과 동시에 현재의 한국식 식단에서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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