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 - 누가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타일러 코웬, 2017)

책소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이 ‘양극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표적 화두를 분석하고 엮어 미래상을 제시한 책을 출간하였다. 기계 지능이 평균적인 인간을 대체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의 전망을 여실히 드러낸다.


목차
Part 1 | 능력 지상주의 세상의 도래
Chapter 1 | 미래 세상의 일과 임금
Chapter 2 |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마케팅은 관심을 얻기 위한 전쟁이다 | 조직의 효율적 관리가 중요해지다 | 성실성과 높은 학위가 소득을 좌우한다 | 일반지능을 활용해 경력을 관리하라

Chapter 3 | 다수의 실직이 불가피한 이유
실직이 실직을 부르는 악순환 | 림보 세대, 프리랜서의 폭발적 증가

Part 2 | 게임이 알려주는 미래 지형도
Chapter 4 | 새로운 일, 옛날 게임
기계 vs. 기계의 경기 | 기계와 협력하라

Chapter 5 | 우리의 자유형 미래
기계를 ‘우리’로 여겨라 | 자유형의 달인이 되어라 | 자유형 효과를 높여야 가치가 커진다

Chapter 6 | 인간의 직관력과 의사결정
직관에 의지한 의사결정 | 사람은 배우고 실력을 향상시킨다 | 직관력의 미래

Chapter 7 | 명암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미래
디지털과 물리적 환경의 격차 | 기계가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 | 책임감과 도덕성의 문제

Chapter 8 | 튜링 게임은 중요하지 않다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 사람-기계의 융합과 차별화 | 기억력은 잃고 검색 능력을 얻다 | 기계와 사람은 제자리가 다르다

Part 3 노동의 신세계
Chapter 9 | 노동시장의 새로운 지형도
아웃소싱과 이민의 장단점 | 세계 지형도의 변화 양상 |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Chapter 10 | 미래의 교육
학습 게임, 게임하듯 공부하다 |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 | 대면교육의 미래

Chapter 11 | 평균 과학의 종말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과학 | 복잡성의 과학 | 기계가 과학이론을 만드는 세상 | 경제학의 미래

Chapter 12 | 사회적 상호작용
의료혜택과 주거 환경의 변화 | 미래의 정치
* 감사의 말
* 참고문헌


“안전벨트 꽉 매십시오. 4차 산업혁명의 생생한 풍경 속으로 떠나는 쾌속 여행이 시작됩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거대한 침체≫ 타일러 코웬의 신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이 ‘양극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현대의 대표적 화두를 촘촘히 분석하고 엮어 미래상을 제시한 책을 출간하였다. 책 제목 ‘강력한 인간의 시대’는 기계 지능이 평균적인 인간을 대체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의 전망을 여실히 드러낸다.
코웬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부유층과 빈곤층이 많아지고 그사이에 구멍이 뚫려 중간층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매카피가 ≪제2의 기계 시대≫에서 전망했듯이, 제1의 기계 시대에 증기기관과 그 후속 기술들이 인간의 근력을 대폭 강화했던 것처럼, 제2의 기계시대에는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정신적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코웬은 제2의 기계 시대를 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한 고소득자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반면, 신기술을 익히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저소득자는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2011년에 발표한 전작 ≪거대한 침체≫에서 “쉽게 따는 과일”이 고갈된 미국이 더블딥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며 세계 경제를 부양시키는 역할을 못할 것이라고 신랄하게 전망한 바 있는 코웬. 그 전망은 2017년 현재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코웬은 신뢰할 만한 전망을 내놓는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도, 두려움을 유발하는 비관주의도 경계하면서 현실성 있게 미래를 그린다. 그의 예리한 전망과 대안에 주목하자. 기업이든 개인이든 거대한 침체에서 빠져나와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설 최선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 기계 지능이 인간의 정신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시대, 기계와 인간의 팀워크에 주목하라!
★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 기업과 개인이 꼭 알아야 할 생존 전략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화두 두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양극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호평 받는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AVERAGE IS OVER)”는 말로 이 두 화두를 엮은 미래상을 제시한다. 코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1퍼센트 대 99퍼센트로 나뉘는 극단적 양극화가 아니라, ‘평균’으로 대변되는 중간층이 사라진 양극화가 진행된다. 기계 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평범한 능력자들을 위한 일자리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기계 지능을 활용하여 노동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사람은 고소득자의 반열로 올라서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빈곤층으로 떨어진다. 코웬은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능력 지상주의 세상(Hyper-Meritocracy)이 도래했다고 표현한다.
여기서 코웬이 전망하는 미래를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세상’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일자리를 기계에 빼앗겨 모든 사람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미래상은 현실적이지 않다. 코웬은 기계지능이 모든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대체할 것이며, 기계혁명에 적응하는 사람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전망에 따르면 기계 지능과 결합하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에도 코웬의 전망은 옳을까? 

에릭 브린욜프슨과 앤드루 매카피도 ≪기계와의 경쟁≫에서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이 수백만 명의 일자리와 급여에 피해를 줄 것이며 인간이 기계를 상대로 경주할 것이 아니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강력해지고 능력이 출중해질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활용하는 방법,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이해해야만 한다. 폴 크루그먼은 수없이 많은 대학 졸업자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향후 20년 간 번영을 기대할 수 있느냐며 각국이 처한 고용 불안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낙관론자들이 유토피아라고 보는 ‘노동 없는 미래’는 인간에게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아닐까 싶다.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인간 사회의 번영을 위해, 기계와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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