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경제학 - 세계적 현상,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다 (로버트 J. 실러, 2009)

책소개
<야성적 충동>의 저자이자 예일대 경제학과 로버트 J. 쉴러 교수가 세계적 현상,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작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모든 미국인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을 당시에 출간한 책으로, 거품시대의 흥망성쇠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깃발 삼아 '금융민주주의'라는 개념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경제구조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리스크들을 모두 제거하고, 최신 수학·과학 이론들을 통해 탄생된 최첨단 금융학이 자만심에 빠져 일어난 실수라고 말한다. 하지만 최첨단 금융이론이기에 스스로가 저지른 실수에 가장 빠르고 명쾌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금융민주주의와 최신금융이론이 결합할 때, 세상을 변화 발전시킬 핵심 카드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포괄적인 재무상담 서비스, 소비자 중심의 금융 감시기구 설립, 표준 금융계약에 디폴트 옵션 적용, 금융정보 공시 방식 개선, 개개인의 경제상황에 따른 전국 데이터 베이스 구축, 새로운 경제특정 단위 개발 등 '정보 인프라'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파격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한다.


목차
감수자 해설 서브프라임 블루스를 넘어 금융 민주주의로!
프롤로그 대공황 이후 가장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다
1장 현상 파악하기 ;
버블 폭풍에 난파한 세계 경제
버블 붕괴 / 폐지하지 말고 개선하라 / 대공황 시대가 남긴 교훈 / 적극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 미래를 위한 제도 개혁의 틀을 짜라 / 서브프라임 블루스에서 금융 민주주의로

2장 역사 들여다보기 ;
주택의 역사
장막극의 1장, 서브프라임 / 지난 100년간 주택 가격의 변화 / 경제지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버블’ 현상

3장 행동경제학적 분석 ;
버블은 어떤 메커니즘으로 생기나
버블 bubble VS 프로스 froth / 생각은 전염된다 / 버블의 오해와 진실 / 새로운 시대에 대한 환상 / 버블과 환상의 악순환 / 버블의 포로가 되다

4장 버블 해체 ;
왜곡되고 과장된 부동산 신화
착시 현상 / 주택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 건축비용의 신화와 진실 / 주거 환경이 변하고 있다 / 장기 및 단기 정책의 필요성

5장 단기 대책 ;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라
구제금융의 그림자 / 그래도 구제금융은 필요하다 /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소유지대부공사 / 단기 대책의 올바른 실행이 필요하다

6장 장기 대책 ;
금융 민주주의를 위한 약속
금융공학과 제도 개혁
대책 1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서비스
대책 2 소비자를 위한 금융 감시기구
대책 3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 금융 계약
대책 4 접근성 높은 금융 정보 공시
대책 5 통합 금융 데이터베이스
대책 6 물가연동 기축 통화
요약 - 정보 인프라
대책 7 부동산 선물 시장
대책 8 새로운 파생 상품
대책 9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워크아웃형 모기지
대책 10 홈에쿼티 보험과 생계보험
리스크 관리 VS 리스크 회피, 무엇이 정답인가?
장기 대책들의 시너지 효과
에필로그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 금융 민주주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계적 현상, 부동산 버블과 경제 시스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다
예일대 경제학과 로버트 쉴러 교수의 문제작 전격출간!
2009년 Seri 추천작『야성적 충동』의 명성을 잇는 한국 경제 시스템을 위한 디테일한 해법!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파격적 대안들을 제시하여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책!
***
위기의 절정에서 자신의 소신 있는 견해를 거침없이 토해내는
예일대 경제학과 쉴러 교수의 희망적인 발언들!
***

21세기 금융위기에 관한 가장 빠른 진단으로 화제가 된 책!
- 반면, 가장 오랫동안 읽히고 논의해야 할 문제작, 『버블 경제학』

최근,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 어느 경제학 관련 도서 서평을 쓰는 미국독자가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심심풀이 소설책과 에세이만 읽는 게 아니라 이렇게 복잡하고 난해한 수준의 경제학 도서들에서도 재미를 느끼는 수준에 이르렀다.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어떤 것이 정상적인 보통 독자의 모습일까?”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경제에 관한 심도 높은 이해를 요구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자신의 금고를 스스로가 직접 지켜지 않으면 미래를 위협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쉴러는 작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모든 미국인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을 당시에 이 책을 전격 출간했다. 한국에 소개된 『야성적 충동』의 서론에 보면, 그 책을 약 5년간 구상 및 집필했다고 밝히면서 거품시대의 흥망성쇠를 꾸준히 지켜보며 수많을 구상을 해왔음을 술회한다. 

이번 책 『버블 경제학』은 그 흥망성쇠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깃발 삼아 독자들에게 자신이 그동안 구상해왔던 “금융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다.
이 책이 탄생된 계기는 이미 지나가버렸지만, “금융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숙지하게 위해 우리는 이 책을 훨씬 더 오랜 시간동안 읽어 보고 논의를 전개해보아야 한다.

‘민주화’라는 단어를 경제학에서도 쓴다??
- ‘금융 민주화’를 제안하는 경제 구루의 파격적 아이디어들!
아마존 독자의 자조 섞인 감상이 미국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생각은 아닐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에서 기본적인 금융지식이 없이 왜곡되고 포장된 금융상품들 때문에 파산과 도산을 거듭했다. 미국 발 서브프라임 사태를 쉴러 교수의 언어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인간이 발달시킨 경제구조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리스크들을 모두 제거하고, 최신 수학 및 과학 이론들을 통해 탄생된 최첨단 금융학이 자만심에 빠져 일어난 실수다. 하지만 쉴러 교수는 ‘최첨단 금융이론’이기에 스스로가 저지른 실수에 가장 빠르고 명쾌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금융 민주주의’가 최신 금융이론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세상을 변화 발전시킬 핵심 카드라고 말한다.

 

21세기는 정보의 시대라고들 말한다. 정보를 모르면 손해를 보게 되어 있는 세상이다. 저자가 안타까워하는 부분은 사람들이 조금만 더 자신의 돈을 투자할 때 사전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모든 위기는 정보 관리를 미흡하게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을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국가 시스템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다.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는 관리해주면서, 국민의 재무관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무엇이든 정보가 많은 쪽이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모두가 평등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수월해질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석학이 풀어 놓은 파격적인 아이디어들은 10가지에 이른다.
1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서비스
2 소비자를 위한 금융 감시기구
3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 금융 계약
4 접근성 높은 금융 정보 공시
5 통합 금융 데이터베이스
6 물가연동 기축 통화
7 부동산 선물 시장
8 새로운 파생 상품
9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워크아웃형 모기지
10 홈에쿼티 보험과 생계보험
이 10가지 아이디어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저자의 꼼꼼하고 자상한 성격을 금새 파악할 수 있다. 

 

포괄적인 재무상담 서비스를 홍보하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 감시기구를 설립하고, 표준 금융계약에 디폴트 옵션(지정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선택되는 옵션)을 적용하고 금융정보 공시 방식을 개선하고, 개개인의 경제상황에 관한 전국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측정 단위를 개발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정보 인프라’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되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 책은 그래서 출간 당시 많은 비난과 논란을 일으켰다. 불난 집 앞에서 소방 시스템을 정비하자고 하니, 당장 불끄기 급한 분들은 화가 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철 지난 서브프라임 이야기를 또 다시 꺼내든 이유
- 부동산 불패신화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에게 묻는다!
지금에 와서 또다시 서브프라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반합의 원리는 모든 시대와 장소를 떠나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저자는 가장 극렬하게 위기를 맞이한 그 타이밍에 이 책을 세상에 발표했다. 월가의 수많은 기업들이 위기의 파도에 휩쓸리고, 미국 가정 200만 호 이상이 거리로 내몰리는 상황 속에서 저자는 그 너머의 세상을 제시한다.

 

미국의 위기 대처능력은 이 책의 저자인 쉴러 교수와 같은 경제학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서 빛을 발하게 된다. 아직도 비관론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증시는 현재 조금씩 회복해나가고 있고, 주택가격도 회복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모든 결과들은 단순히 시장의 자정작용이 만들어낸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철저한 경기 부양책과 이 책의 저자와 같은 경제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지속적인 해법들을 고안하고 실행했을 것이다.
한국의 독자로서 이 책을 읽는 의미는 그렇다면 과연 무엇일까? 이제 와서 다 해결된 사안에 대해 또다시 책을 펴들어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감수의 글을 인용하며 독자 스스로에게 그 이유를 물어볼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우리가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가슴 깊이 여운이 남는 대목은 바로 ‘부동산 불패 신화’에 대한 쉴러 교수의 논박이라고 할 것이다. 수십 년간 반복적인 부동산 버블에 시달려온 우리는 각종 개발 논리는 물론 국민과 국가경제의 생존을 담보로 삼은 대마불사의 논리에 밀려, 이 신화에 제대로 저항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중략)
하지만 쉴러 교수는 이와 같은 통념에 가차 없이 메스를 댄다. 그에게 부동산 신화는 “가변적인 시대정신”의 오래된 신화일 뿐이다. 미국에서조차 부동산 버블의 신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수밖에 없다는 통념을 의미한다. 그러나 역시 쉴러 교수가 미국 등 여러 선진국을 대상으로 장기 추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견해는 정당화되지 않는다. 우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주택가격 상승분은 국민소득 상승분과 비례하지 않았다. (중략) 늘어난 소득은 주택가격의 상승이 아니라 ‘주택 소비량의 증가’로 표출되었다. 즉, 소득 증대에 따라 집 크기를 늘리거나 개량하는 식으로 말이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집값이 올라야 할 이유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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