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플레이어 - 왜 우리는 열광하고 그들은 세상을 지배하는가 (매슈 사이드, 2010)

Info/학습-러닝|2022. 12. 22. 10:00

책소개
세계적인 탁구 선수이자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매슈 사이드의 신작으로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어떤 요인에 의해 탁월한 성취를 이루었는지를 파헤친다. 탁월한 재능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거나 좋은 환경과 기회라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 ‘행운아’가 아니라는 점을 스포츠의 다양한 훈련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인다.

최고가 되려면 ‘내적 동기’와 ‘목적의식이 분명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에서부터 플라시보 효과나 징크스, 미신적인 믿음과 행위들, 인종적 편견, 성과에 매몰된 인재주의와 약물복용 같은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저자가 스포츠를 통해 보여주는 ‘성공의 근원’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가 베스트 플레이어를 통해 밝혀낸 성공의 비밀은 간명하고 의미심장하다. 똑같은 반복과 열중이라도 어떤 목적의식과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피드백을 가지고 훈련해 왔느냐에 따라 발화의 타이밍과 폭발의 세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것은 누구나 탁월한 경지에 오를 수 있고, 베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1장 성장형 사고방식과 고정형 사고방식
인생이 바뀌는 결정적인 순간
동기를 유발하는 강력한 불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장형 사고방식
재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라
지속적인 칭찬의 반복이 탁월함을 부른다
인재 중심주의가 조직을 망친다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가 어떤 사람인가를 결정한다

2장 성공 뒤에 숨겨진 논리
초인적인 능력? 빙산의 착각!
성공의 원인에 대한 탐색
스포츠는 능력주의와 거리가 멀다
재능이 성공의 원인이라면 인내심을 발휘할 이유가 없다
마음의 눈이 결정하는 직관의 힘
지식과 경험의 산물, 통찰력

3장 천부적인 재능의 함정
신동은 내적동기를 가진 훈련의 결과로 만들어진다
연습이론을 입증한 세 자매 실험
놀라운 기적은 평범함을 단련한 결과다

4장 인종 우월주의의 허상
흑인은 백인보다 정말 달리기를 잘할까
결함이 있는 일반화의 오류
유전적 우월성은 존재하는가
피칠라디스의 유전자 분석 연구
환경적 요소의 영향
고정관념의 위협

5장 플라시보 효과
근거가 없는 신념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
강인한 정신력은 믿음에 의해 생겨난다
종교는 대중의 설탕약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실현해주는 기량 플라시보
인간은 자신의 믿음에 맞게 증거를 바꿀 수 있다
성공의 필수 요소, 이중 신념
비이성적 낙관주의

6장 저주받은 숨 막힘, 초킹 현상
결정적인 순간에 일어나는 초킹의 저주
대상을 가리지 않는 공포의 초킹
뇌의 두 기관
초보자 상태로 복귀
이중 신념 복습

7장 약물복용 논쟁과 생명 윤리
승리에 도취된 약물 투여, 하이디 크리거 사건
금지 혹은 허용?
유전자 변형과 인간의 존엄성

8장 착시와 투시력
착각과 현실
패턴과 구조를 한 눈에 보는 직관적인 힘, 투시력
지각 프로그램과 운동 프로그램의 자동화
주의력의 한계와 의식의 매몰

9장 징크스, 그리고 승리 후의 우울
기괴한 미신과 집착의 지배
목표 달성 후의 상실감에서 감정 유리해내기

10장 베스트 플레이어에 이르는 길
목적의식이 분명한 전념의 효과
성장은 실패의 기반 위에 쌓인다
잘 계획된 훈련은 학습을 가속화시킨다
목적의식이 분명한 훈련은 두뇌를 성장시킨다
창조적인 혁신의 폭발
성장을 촉진하는 연료, 피드백
스포츠에 통한다면 다른 분야에도 통한다
누구나 베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베스트 플레이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스포츠를 통해 인간의 심연과 성공의 근원을 밝힌다

1998년 US 여자오픈 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된 박세리,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김연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 등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 펼쳐 보이는 승부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이 황홀하고 극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만든 절정의 순간을 볼 뿐, 단 한 번의 무대를 위해 그들이 얼마나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했는지, 그 강렬하고 경이로운 불꽃을 피우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긴 시간을 뜨겁게 담금질해 왔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 책 《베스트 플레이어》의 원제는 ‘바운스BOUNCE’이다. 영어에서 바운스란 ‘튀어 오르는 탄력’이나 ‘반동력’, ‘활기’나 ‘에너지’를 의미한다. 이것은 중압감을 주는 긴장상황이나 견뎌내기 힘든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튀어 오르는 탄력이나 활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역경을 견디지 못하고 좌절하지만 베스트플레이어들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닥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황에서 벗어나는 저력을 보인다. 이런 저력이 바로 ‘바운스’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스포츠는 경쟁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가장 생생하고 원초적인 인간의 육체 활동이고, 인간의 가장 내밀한 욕망과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는 직관적인 산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포츠에는 인생이 있고, 성공과 좌절의 드라마가 있고, 승자들이 만들어낸 승리의 법칙과 성공의 메커니즘이 숨어있다.

 

저자는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어떤 요인에 의해 탁월한 성취를 이루었는지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재능이나 신념체계의 오류, 인종적 편견 등 인간의 통념들을 산산 조각내고,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그 과정을 심리학 연구와 스포츠과학, 행동경제학, 신경과학, 인류문화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논거들을 빌려와 입체적이고 과학적인 글쓰기로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특히 저자는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탁월한 재능이라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거나 좋은 환경과 기회라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 ‘행운아’가 아니라는 점을 스포츠의 다양한 훈련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인다. 또한 최고가 되려면 ‘내적 동기’와 ‘목적의식이 분명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탁구 선수이자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스포츠 전문가답게 선수들의 육체적인 기량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에너지와 본능적인 직관력을 어떻게 향상시켜나가는지도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에서부터 플라시보 효과나 징크스, 미신적인 믿음과 행위들, 인종적 편견, 성과에 매몰된 인재주의와 약물복용 같은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저자가 스포츠를 통해 보여주는 ‘성공의 근원’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
인간의 경쟁과 인생의 진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다

많은 학자와 저술가들이 성공의 근원에 대해, 성공의 방법론에 대해 다양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논리가 천부적으로 타고난 유전적 재능(Talent)에 관한 것이다. 환경과 기회의 측면에서 문화유산의 혜택이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는 논리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성공 신화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며 비판적이다. 만일 이러한 논리가 설득력이 있다면 누가 최고가 되기 위해 인내심을 발휘하고, 부단히 훈련을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는가.

 

이 책의 저자가 베스트 플레이어를 통해 밝혀낸 성공의 비밀은 간명하고 의미심장하다. 똑같은 반복과 열중이라도 어떤 목적의식과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어떤 피드백을 가지고 훈련해 왔느냐에 따라 발화의 타이밍과 폭발의 세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것은 그것이 발화된 최고의 순간, 즉 승리와 성공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누구나 탁월한 경지에 오를 수 있고, 베스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이미 완결된 비범함에 관한 것이 아니라 탁월함을 향해 나아가는 평범함의 최선에 관한 책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재능주의와 단기적 성과주의, 일등만이 살아남아 지배하는 제로섬게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를 묻고 있다. 더불어 그릇된 성공신화에 매몰된 개인들에게 전념을 다해 추구하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재능과 태생과 환경조건만을 탓하고 있지는 않은지 묵직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스포츠를 다루고 있지만 스포츠에 관한 책이 아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 학업에서, 인생에서 승리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우리가 열망하는 것이 ‘일회적인 승리’인지, 성취를 향해 도전해가는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삶의 에너지로 전환되어 발현되는 ‘힘(Force)’인지 묻고 있다. 인간의 진보와 인생의 진화에 대한 깊은 성찰과 영감을 이 책에서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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