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길 - 16명의 창업형 황제로부터 배우는 제왕술 (런하오즈, 2007)

Info/기업-경영|2022. 11. 23. 02:00

책소개
16명의 중국 창업형 황제로부터 배우는 제왕술에 대하여 실어둔 책. 중국 역대 황제들 중에서도 새로운 왕조를 연 개국황제들의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진 왕조의 개국황제 진시황부터 한고조 유방, 원나라의 테무친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인물들의 성공적인 리더쉽 과 적절한 대처 방법의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등장인물 중에는 윈래부터 신분이 고귀한 사람도 있고 비천한 신분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치며 질곡 속에서 산 황제도 있다. 나라를 세우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겪은 그들의 인생은 인생은 비슷한 입장에 처한 현재의 리더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서로 다른 방식은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을 키워주는데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중국 최초로 황제라는 호칭을 사용한 진시황 영정은 독재형 리더에 속하고, 위 무제 조조는 '외향적 성격'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각각 생김새와 성품, 출신, 그리고 리더로서의 성향은 다르지만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을 비전으로 세웠다는 점은 같다.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한 뛰어난 지략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목차
제1장 진시황 영정
1. 정치적 투자에 올인했던 여불위 2. 친정에서 시황제로 3. 정책을 수립하고 정권을 강화하다 4. 제국의 판도를 구축하다 5. 진시황의 국토 순방 6. 불로장생할 자 누구인가 / [창업의 열정으로 공적을 세우다]

제2장 한 고조 유방
1. 적룡의 전설 2. 성공의 선천적 조건 3. 유방의 거사 4. 초한 쟁패의 서막 5. 홍문의 회 6. 항우를 물리친 유방 7. 약자의 생존법칙 8. 백성을 위한 정책 실시 9. 주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다 / [남의 장점과 나의 단점을 잘 알았다]

제3장 한 광무제 유수
1. 청년 시절의 평범한 꿈 2. 시련으로 얼룩진 시작 3. 적은 수로 대군을 무찌르다 4. 대장부는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5. 때가 되어 운이 트이다 6. 너그러움으로 천하를 통치하다/ [영웅과 군웅의 차이]

제4장 위 무제 조조
1. 난세의 간웅이라 불리는 인물 2. 거침없는 젊은이 조조 3. 뿌리내릴 곳을 찾다 4. 관도대전으로 북방을 통일하다 5. 적벽대전 6. 관중 전투 7. 영웅의 말년 / [협력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리더]

제5장 진 무제 사마염
1. 황제의 길 2. 새 황제의 온건노선 3. 동오를 평정하다 4. 신하의 직언을 받아들이다 5. 형제의 갈등 6. 형편없는 후계자 / [모험을 피하고 안정된 정치를 실시하다]

제6장 북위 도무제 탁발규
1. 곤혹스러운 출생과 유년 시절 2. 운명을 바꾼 비수 전투 3. 탁발규의 건국 4. 참합파에서의 결전과 후연의 멸망 5. 학살이 가져온 혹독한 대가 6. 황제에 등극한 탁발규 7. 의심증과 학정이 마침내 멸망을 가져오다 / [인생의 슬럼프를 벗어나다]

제7장 송 무제 유유
1. 전란에 휩싸인 동진 2. 첫 출전으로 이름을 떨치다 3. 환현의 난 4. 막강한 권위를 세우다 5. 북벌에 오른 유유 6. 드디어 황제에 오르다 / [차분한 성품의 소유자]

제8장 수 문제 양견
1. 기회를 선점하다 2. 세 가지 시책 3. 전국을 통일하다 4. 밖으로는 위엄을, 안으로는 경계를 5. 화는 집안에서 시작된다 / [내게 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라]

제9장 당 고조 이연
1. 병권을 손에 쥔 봉강대리 2. 진양에서 봉기하다 3.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다 4. 황제에 즉위하다 5. 전국을 통일하다 6. 가족으로 말미암은 고통 7. 현무문의 변 / [조용함이 시끄러움을 이긴다] 

제10장 주 측천황제 무조
1. 제왕의 대업은 이곳에서부터 2. 궁에서 권위를 세우다 3. 드디어 무대 위로 등장하다 4. 가족에 대한 냉혹함 5. 종교의 힘을 빌려 나라를 세우다 6. 두 계층의 운명을 바꾸다 7. 인생의 마지막 선택 / [탁월한 책략과 강한 투지]

제11장 요 태조 야율아보기
1. 소년 영웅 아보기 2. 철의 나라 3. 이민족의 문화와 융합하다 4. 번진을 누비며 / [기선을 잡아라]

제12장 송 태조 조광윤
1. 전쟁터에 바친 생애 2. 진교병변 3. 술자리에서 병권을 박탈하다 4. 오로지 통일을 위해 5. 갑작스런 죽음의 수수께끼 / [상사에게 배운다]

제13장 금 태조 완안아골타
1. 여진족, 깨어나다 2. 아골타의 인자한 풍모 3. 두어연 사건 4. 승리에 빛나는 첫 전투 5. 금처럼 영원한 나라 6. 황룡부를 손에 넣다 7. 성공을 눈앞에 두고 맞이한 죽음 / [연설의 천재]

제14장 원 태조 테무친
1. 푸른 늑대의 탄생 2. 아버지의 부족을 재건하다 3. 자무카와의 갈등 4. 초원의 새로운 맹주 5. 칭기즈칸에 오르다 6. 군대를 이끌고 남하하다 7. 세계의 정복자 / [성공의 열매를 함께 나누다]

제15장 명 태조 주원장
1. 난세의 시작과 영웅의 탄생 2. 군대에 투신하다 3. 호걸의 각축장 4. 주씨 천하를 이룩하다 5. 대발이 마황후 6. 토사구팽의 숙청 7. 문자옥을 일으키다 8. 후계자 지정 문제 / [시련에서 성공으로] 

 

제16장 청 태조 누르하치
1. 13벌의 갑옷으로 가족의 원수를 갚다 2. ‘7대 원한’을 하늘에 고하다 3. 살이호 전투 4. 결정적 시기에 심양으로 천도하다 5. 영원성의 참패와 울분의 죽음 / [복수는 나의 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국 고대 개국황제의 유형별 ‘제왕술’,
오늘날 리더에게 성공의 비전을 제시한다!
고대 제왕의 리더십을 배우면 성공의 열쇠를 쥘 수 있다!

중국 고대 개국황제들이 오늘날 리더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나라를 세우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겪은 그들의 인생은 비슷한 입장에 처한 현재의 리더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서로 다른 방식은 적절한 대처 방법의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 중국 최초로 황제라는 호칭을 사용한 진시황 영정은 진취적인 기상과 뜨거운 열정을 가졌지만 다른 사람과 잘 화합하지 못하는 ‘독재형 리더’에 속한다. 이런 유형의 리더는 자기 손으로 이룬 대업과 모든 규범이 자신의 뜻과 상상대로 실현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해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창업 초기에는 일 중독자가 된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사업 규모를 확장할 수 있을까 골몰한다. 그러나 진시황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 사업을 할 때 규범을 세우는 것은 창업 규모만큼이나 중요하다. 분주한 업무 중에서도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완벽한 제도를 세우고 이를 엄격히 지키며 운영해나갈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이것이야말로 앞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기초 작업이다.

◎ 오늘날 간웅으로 더 많이 알려진 위 무제 조조는 ‘외향적 성격’의 지도자이다.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낙관적이고 진취적이어서 어릴 때부터 큰 이상과 모험 정신이 가득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성인 조조의 삶에 기반을 다져주었다. 우수한 리더의 능력은 결코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협력자든 경쟁자든 그들과 상대하는 순간, 독특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인격적 역량이 리더의 진한 호소력으로 드러난다. 조조가 가진 유머와 호방함, 낙관적인 성격은 그의 특유한 브랜드이자 상징이 되었다. 이런 매력과 친화력은 협력자에게 저도 모르게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며, 앞으로의 협력 전망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과 안전감을 느끼도록 만든다. 이런 힘이 때로는 단순한 경제력이나 군사력보다 더 중요하다.

◎ 중국의 유일무이한 여성 황제 무측천에게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그녀가 당 태종 곁에 있을 때, 당 태종은 그녀에게 다루기 어려운 말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었다. 당시 정직하고 어린 무미는 유명한 답안을 내놓는다. “먼저 말을 쇠로 된 채찍으로 치십시오. 만약 계속 말을 듣지 않으면 쇠망치로 때리십시오. 그래도 안 되거든 비수로 말의 목을 베어버리십시오.” 이 대답으로 무측천의 강한 성격과 잔혹한 일처리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방식에 두려움을 느끼거나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끝까지 이를 고집하는 사람에게는 적수가 없어서 성공하기가 쉽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강경할 필요가 있을까? 성공을 위해 그토록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일까?

진시황 영정에서 청 태조 누르하치까지,
16명 개국황제의 성공 비결을 상세히 분석한다!

1. 건달인 유방은 어떻게 서초패왕 항우를 물리쳤을까?
항우와 비교하면 유방의 열세는 두드러졌다. 그는 항우처럼 용감무쌍하지도 않고 늠름한 기상도 없었다. 두 사람은 진시황의 기세등등한 출타 행렬을 보면서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달랐다. 항우는 곧바로 “내가 저 자리를 대신하리라”라며 포부를 드러냈지만 유방은 그런 기백이 없었다. 기껏해야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정도였다.

그러나 정치적 재능에서는 유방이 항우를 훨씬 앞섰다. 그는 사람이나 일을 대할 때 천재적인 판단력을 과시했다. 보통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정치적 자질을 갖추고 나자 천하의 누구도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오직 자신과의 싸움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욕망 및 전쟁과 일생을 함께 하며 사소한 감정에 절대 얽매이지 않았다. 어떠한 유혹 앞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았으며, 생존과 승리의 한 가닥 희망이라도 보이면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잔인하고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 이처럼 유방은 무뢰한 같은 강인함으로 항우의 용맹을 누르고 진 왕조보다 더 강성하고 장구한 제국을 건설했다.

2. 칭기즈칸이 세계의 정복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테무친은 초원민족 지도자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건강한 신체와 넘치는 정력은 태생적으로 초원의 지도자 감이었다. 그는 실패할 경우에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강인함을 가졌다. 인생 최대의 좌절을 맛보았을 때는 부족들을 모아놓고 동고동락하겠다는 맹세를 했으며, 그 후 부하들과의 약속을 철저히 실천에 옮겼다.

명실상부한 세계의 정복자로서 칭기즈칸은 적들을 매우 잔혹하게 대했다. 그러나 협력자에게는 이와 상반되게 매우 호의적이었다. 그는 곤경에 빠진 다른 부족을 돕고 전투가 끝나면 전리품을 나누어주었으며 자신의 부족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관용을 베풀었다. 설사 그들이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도 전과 다름없이 그들을 받아주었다. 칭기즈칸에 오른 후 자신과 함께 정벌에서 큰 공을 세운 공신들에게 최고의 상을 내렸으며, 그들의 자손까지 그 지위와 영예를 세습해 누리도록 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자하게 관용을 베푸는 지도자는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얻는 법이다. 부하에 대한 너그러움은 자신의 세력을 강하게 만들어 자기 사람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테무친의 눈에는 작은 이익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과 성공을 공유하여 더 큰 열매를 얻었다. 눈앞의 이익에만 연연하는 지도자는 이런 열매를 영원히 맛볼 수 없다.

3. 주원장은 어떻게 거지에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까?
주원장은 황제가 되기 전까지 사나운 팔자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시련도 재산이며 자수성가라는 말이 여기에 딱 들어맞는다. 원래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 세상을 떠돌면서 주원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세력을 선택하고 그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고난의 세월은 그의 결심과 용기를 단련시켰으며 강인한 의지로 적수를 하나씩 소멸하고 최후의 성공을 거머쥐었다. 이는 “큰일을 하려면 반드시 시련을 통해 의지를 세우고 굶주림과 고생을 겪어봐야 한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음을 보여준다.

같은 사회의 하층 출신인 주원장이 동시대의 군웅들보다 큰 성공을 거둔 데는 그가 운이 좋았던 요인도 있지만 그의 선천적인 성격에서 진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시련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가 강인한 투지의 소유자가 되라는 법은 없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해서 모두가 세상사에 통달하는 것도 아니다. 이 점에서 주원장은 그 시대 군웅들과 확연히 달랐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모험 정신과 이상주의를 추구하는 특징을 가졌고 잠재의식 속에는 강한 지배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런 자질은 성공한 지도자들이 보편적으로 갖춘 인격적 특징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손에서 출발한 창업자에게 모험은 성공을 가져다주는 가능성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처지와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 없다. 따라서 모험 정신은 그들에게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해주며, 이런 유형의 창업자가 손쉽게 성공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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