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멈추는 날 - 전 세계 대규모 자산 동결이 시작된다 (제임스 리카즈, 2017)
책소개
신간 『은행이 멈추는 날(The Road to Ruin)』은 통화 분석과 경제 전망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리카즈가 다음 위기에 대비해 세계 금융 권력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상세히 소개한 책이다. 그는 세계 금융 권력이 비밀리에 시민을 상대로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폭로하며, 다가오는 위기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면 개인과 기업이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리카즈는 통화 전쟁에 이어 세계 통화 시스템 붕괴,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예견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8년 외환위기 확산의 도화선이 되었던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파산 당시 미 정부를 상대로 구제금융 협상을 벌였고, 미 재무부에 2008년 금융위기를 경고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금융 권력의 관행과 사고방식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이런 경험에 복잡성 이론, 베이즈 통계학, 행동경제학, 역사적 사실을 접목해 지난 위기들의 원인을 진단하고 다음 위기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_ 경제 빙하기에 대비하라
서문_ 경제학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때
1장 몰락으로 가는 길
어떤 대화 | 아이스나인 | 시장 폐쇄의 역사 | 화폐 폭동
2장 하나의 화폐, 하나의 세계, 하나의 질서
비밀 회합 | 세계화폐 | 세계 과세 | 새로운 세계 질서 | 쇼크 독트린
3장 사막의 지식 도시
수수께끼에 싸인 연구소 | 자본시장의 복잡성 | 복잡성과 상호작용 | 피드백
4장 전진: 1998년 위기
묵살된 교훈 | 전문가 집단 | 탐욕 | 소용돌이 | 파멸의 역학 | 후유증
5장 전진: 2008년 위기
정치권력을 움직이는 은행 권력 | 2008년 위기의 여파
6장 지진: 2018년 위기
얼굴 없는 남자 | 금의 힘 | 달러 부족 | 2018년의 지진
7장 엘리트가 일으킨 불꽃
경제학의 허상 | 애플과 캐터필러 | 빚의 제국 | 막다른 골목
8장 자본주의, 파시즘, 민주주의
다시 보는 슘페터 | 21세기 식 친위대 | 파시즘의 부활 | 화폐 통합
9장 검은 말을 보라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 기준을 상실한 통화체제 | 살아남는 전략
후기_ 한 시대의 종말을 맞으며
주
출판사 제공 책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화폐의 몰락』저자, 세계적 경제예측가 제임스 리카즈가 전하는
자산 동결과 유동성 위기로부터 내 재산을 지키는 비법
“최악의 경제 빙하기에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놀라운 회생을 이룬 듯 보인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경기 회복세는 허울에 불과하다. 각국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을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있을 뿐이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위기의 징후는 이전의 위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재앙을 예고한다. 우리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파괴적인 금융위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며, 이에 대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신간 『은행이 멈추는 날(The Road to Ruin)』은 통화 분석과 경제 전망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리카즈가 다음 위기에 대비해 세계 금융 권력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상세히 소개한 책이다. 그는 세계 금융 권력이 비밀리에 시민을 상대로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폭로하며, 다가오는 위기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면 개인과 기업이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리카즈는 통화 전쟁에 이어 세계 통화 시스템 붕괴,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예견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8년 외환위기 확산의 도화선이 되었던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파산 당시 미 정부를 상대로 구제금융 협상을 벌였고, 미 재무부에 2008년 금융위기를 경고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금융 권력의 관행과 사고방식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이런 경험에 복잡성 이론, 베이즈 통계학, 행동경제학, 역사적 사실을 접목해 지난 위기들의 원인을 진단하고 다음 위기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한다.
이 책에서 그가 경고하는 다음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는 가히 충격적이다. 세계 금융 권력은 위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담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금 현금과 금을 비축해두고 위기가 닥치면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 시스템을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극단적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면 증권거래소가 폐쇄되고, 현금지급기 사용이 불가능하며, 단기자금이 경색되고, 자산운용사가 유가증권을 매도하지 못하며, 마이너스 금리가 부과되고, 현금이 거부당할 수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위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식으로 단단히 무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냉철한 현실 인식과 상황 판단력을 갖춘다면 금융 권력의 계획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산 동결이 시작된다
커트 보니것의 소설 고양이 요람에는 ‘아이스나인’이라는 허구의 물질이 등장한다. 천재 물리학자 펠릭스 호니커 박사가 발명한 동위원소인 아이스나인은 물과 반응할 경우 주변의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가공할 만한 물질이다. 아이스나인 분자에 닿는 순간 수분을 가진 모든 것, 모든 식물과 동물이 하얗고 파란 보석으로 돌변한다. 궁극적으로 지구가 온통 하얗게 얼어붙는다.
저자는 다음 위기에 예고되는 대규모 자산 동결 사태도 동일한 양상으로 번져나간다고 말한다. 또다시 위기가 닥치면 금융 권력은 유동성을 공급하여 얼어붙은 시장을 해빙하기보다 오히려 자산을 동결할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과 같은 고전적 공황은 소도시 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급기야 월가를 강타하며 주식시장 폭락으로 연결된다. 21세기 공황은 컴퓨터가 사전에 입력된 매도 주문을 자동 실행하는 단계에서 시작되고, 이런 사태가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장이 통제 불능이 된다. 에볼라 같은 전염병이 나타나면 보건당국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감염자를 격리시킨다. 금융 공황이 일어나면 화폐 발행이 백신 역할을 한다.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해결책은 격리밖에 없다. 격리란 은행과 증권거래소를 폐쇄하고 현금지급기를 차단하며 유가증권 매각을 중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2012년 키프로스 은행위기와 2015년 그리스 국채위기 당시 키프로스와 그리스 은행들은 현금지급기 작동을 일제히 중단했다. 저자는 금융 권력은 아이스나인 확산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우리 돈을 금융 시스템 안에 가둬둘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소유한 돈을 진열장에 전시된 보석처럼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만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금융 권력은 이미 행정 명령과 전화 몇 통으로 언제든 발동할 수 있는 아이스나인 대책을 마련해둔 상태다.
다음에 일어날 금융 지진의 단층선은 유동성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전진(前震)’을 더 큰 지진이 오기 전에 같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정의한다. 세계 자본시장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전진을 겪었다. 1998년과 2008년에 일어난 금융 지진으로 자본시장은 붕괴 직전에 몰렸으나 정부의 개입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 이는 불안정성으로 축적된 에너지가 아직 내부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1998년과 2008년의 정책적 개입 이후 축적된 에너지가 모두 방출된다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저자는 다음에 일어날 금융 지진의 단층선은 다름 아닌 유동성이라고 말한다. 중앙은행의 인위적인 유동성 공급이 오히려 유동성 고갈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충격을 겪을 때마다 시장은 정부의 개입으로 금세 안정을 되찾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눈가림에 불과했다.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방출된 에너지가 축적되면서 갈수록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저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미국, 스위스, 중국, 영국에서 일어난 네 차례의 전진을 그 증거로 제시한다.
가장 먼저 2014년 10월 15일 미 재무부 10년 만기 중기채권 수익률이 6분 만에 16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3개월 후인 2015년 1월 15일 유로 대비 스위스 프랑 환율이 20퍼센트 급등했다. 그해 8월 10일에는 미국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이 순식간에 2퍼센트 하락했다. 백분율 상으로는 미미했지만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을 따져볼 때 그 충격은 상당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6월 23일 영국의 EU 탈퇴로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 환율이 2시간 만에 12퍼센트 하락했다. 우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유동성이 증발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방사능 세기를 측정하는 가이거 계수기가 미친 듯이 째깍거린다.
위기의 주된 원인 금 공황, 회사채, 중국 신용위기
시장 붕괴를 예측하는 일은 지진을 예측하는 일과 다름없다.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점은 확실하고 그 규모를 예측하는 일도 가능하지만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는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단일한 원인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불안정성이 우리의 부를 파괴한다고 단언한다. 불안감이 파고든다면 눈송이에 집중하기보다 눈사태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 금융위기를 알리는 징후는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자는 다섯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금 공황이다. 거래 가능한 실물 금이 줄어들면서 주요 은행이 금을 인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금 거래가 봉쇄되면서 전통적으로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금마저 안정성을 잃게 된다. 현재 금은 원자재 가격으로 책정되어 1온스당 1270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향후 화폐 가치가 부여되어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저자는 예측한다. 둘째는 부실채권이다. 금뿐 아니라 달러 역시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하다.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부실채권이 부도나면 달러 유동성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채권과 신흥국의 달러 표시 회사채는 부도율이 10퍼센트라도 수조 달러 이상의 대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1998년 국가의 빚, 2008년 가계의 빚에 이어 2018년에는 기업의 빚이라는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셋째는 중국의 신용위기다. 중국은 2009년부터 2016년 사이에 부정부패와 낭비적 지출로 10조 달러 이상 허비했다. 중국인민은행이 금리 조작과 지급준비제도로 이런 상황을 교묘하게 감추는 동안 부실채권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넷째는 디플레이션이다. 선진국의 GDP 대비 채무비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채무 수준에 도달해 있는데, 문제는 세계경제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쟁이나 테러, 사이버 공격 등의 지정학적 위험과 지진해일, 화산폭발, 전염병 등의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이다. 이런 외부적 위험은 순식간에 금융 공황으로 번져나갈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은 이제 유동성 위기가 필연적인 수순이 되었고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도 피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낡은 이론에 집착하는 경제학자들의 타성이 위기를 불렀다
세계 금융 권력은 1998년에도, 2008년에도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다음 위기에 대비하는 일에 소홀했다.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 등의 금융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의 파워엘리트, 국가수반, 정부 각료, 정책입안자, 경제학자 등으로 이루어진 금융 권력 집단 모두가 그랬다. 그 결과 1998년의 유동성 공급은 당장 몇 년 동안의 눈가림으로는 유효했으나, 시장 붕괴의 징후는 여전히 계속되어 결국 2008년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도 자본시장은 붕괴를 향해 치닫고 있다.
금융 권력이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두 번이나 겪으면서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낡은 경제 이론
을 고집해왔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들이 신봉하는 일반균형 이론, 합리적 기대 이론, 효율적 시장 가설 등의 전통적인 경제 이론들은 다 쓰러져 가는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에 불과하다. 이런 낡은 이론들로 지금까지 나타났던 것과 같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이론들은 사람들의 경제 활동이 합리성에 의해 일어나며, 시장의 사건들은 동전던지기처럼 서로 독립적으로 일어난다고 전제한다. 그러나 자산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의 심리이며, 시장은 모든 요소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복잡계다.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인과관계를 통해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유추해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현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이해하려면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금융 권력은 위험에 대한 올바른 관리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 부실로 인한 손실이 시민에게 고스란히 떠넘겨지더라도 아이스나인과 국제통화기금이 발행하는 특별인출권(SDR)을 이용한 유동성 공급으로 대형 은행과 금융회사를 살리면 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2007년 여름, 저자는 미 재무부 관료를 만나 자본시장의 붕괴가 임박했음을 경고했지만 그 경고는 간단히 무시당했고, 2013년 초에는 정부기관 관료들에게 자신이 연구개발한 새로운 위험 모형을 설명했지만 그들은 체계적인 위험관리 자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로마 콜론나 가문은 어떻게 900년간 부를 지켰나
다음 금융위기가 오면 개인과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우리 스스로 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900년 동안 막대한 부를 지켜온 로마의 콜론나 가문의 비법에서 그 힌트를 찾는다.
콜론나 가문이 오래도록 재산을 유지한 것은 단순히 운 때문이 아니었다. 재산을 3등분하여 금, 미술품, 토지에 투자한 것이 비결이었다. 세 가지는 결코 없어지지 않을 유형 자산이다. 그중 금과 미술품은 휴대하기 편하고 더 없이 좋은 부의 저장 수단이다. 실제로 17세기 초 어느 귀족은 군인들이 약탈을 하러 자신의 영지로 접근하는 소리를 듣고 액자에서 그림을 떼어내 자루에 숨기고 금을 주머니에 넣은 다음, 이 두 가지를 밧줄로 말 뒤에 매달고 말을 달려 도망갔다. 몇 달 후 돌아온 그는 영지를 되찾은 뒤, 자루에서 금을 꺼내 탁자에 쌓아두고 그림을 벽에 걸었다. 이웃들의 재산은 대부분 몰수되었지만 그의 재산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금, 미술품, 토지가 절대 사라지지 않는 자산이라는 사실은 21세기에도 유효하다. 디지털 시스템에서 독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전이나 해킹, 사이버 공격을 받을 일이 없고, 아이스나인이 시작되어 금융 시스템이 봉쇄되더라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이다.
은행에 보관되지 않는 금괴나 주화 같은 금은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이다. 전체 투자자산의 10퍼센트를 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토지는 자기 집을 소유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수익성 토지나 은퇴자 주택 등 장기투자 수단으로 바람직한 토지를 고려한다. 미술품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거나 큐레이터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순수 미술품에 투자해야 한다. 고가의 미술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아트펀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밖에 현금을 가미하고, 신중하게 선택된 주식과 채권 등의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둔다. 다만 사모펀드는 수익을 얻기보다 자산을 약탈당할 확률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지식과 인맥이 있다면 엔젤투자나 초기 단계 벤처캐피탈 투자를 고려하면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1998년, 2008년, 다음은 2018년이다!
이 책의 내용은 독자의 시각에 따라 비관론자의 암울한 음모론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 금융 권력의 음모는 이미 진행 중이며 그 음모가 실제 현실로 나타나면 세계 자본시장은 완전히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다. 이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과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통찰력, 최신 이론과 연구 결과를 활용한 체계적 금융 분석의 결과다.
다음 금융위기는 이미 목전에 다가와 있다. 1998년, 2008년, 그다음은 2018년이 될 것이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 세계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세계에 어떤 금융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인지하고 이에 대비할 것인지, 혹은 금융 권력이 몰고 올 위기에 끌려갈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책은 더 똑똑하게 생각하고 더 민첩하게 행동하며 더 안전하게 부를 지키는 방법에 대한 최고의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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