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바이킹스 시즌 5 (Vikings Season 5) 2017-2018

만화영화/미국 드라마|2022. 12. 13. 05:00


Part 1
제1화 승전, 그 이후 (The Fisher King)

드라마는 맨 처음 시구르드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장례를 마친 후 시구르드를 죽인 장본인인 이바르는 변명하길 자신은 형제를 죽일 생각이 없었으며 단지 시구르드의 도발에 넘어가 분노에 사로잡혀 발생한 사고였다고 말한다. 형제들 간의 기묘한 기류가 감돌지만 여기서 각자 등장인물들의 진로가 갈린다. 비요른과 할프단은 다시 지중해로, 하랄드는 카테가트로 귀환하고, 우베와 빗세르크, 이바르 등 삼형제는 이교도 대군세를 이끌고 진군을 계속한다. 그러나 플로키는 헬가가 죽은 후 더 이상 삶의 의욕과 소망을 잃고, 그저 신들이 인도하는 대로 어딘 가로 떠나겠다며 무작정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한편 셔번의 주교 헤이먼드는 파괴된 거주지를 확인, 사망한 사제들과, 죽은 왕의 시체까지 차례로 수습하여 장례를 치루고 바이킹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마찬가지로 애설울프를 비롯한 색슨 족 피난민들은 늪지에 숨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북구인들의 칼날을 피해 늪지대에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고, 힘겨운 삶을 영위 중이었다. 그런데 알프레드 왕자가 늪지에서 환영을 본다. 알프레드 왕자는 우린 요크로 가야만 하며 거기에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병사들과 난민들이 있다고 말한다. 누가 알려줬냐고 말하자 자신의 죽은 아버지, 애설스탠이었다고 왕자는 말한다.

 

한편 이바르는 잉글랜드 정복을 위해선 거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요크를 그 첫 표적으로 삼는다. 우베는 나름 지혜를 발휘해서 계략을 내놓는다. 색슨 족들은 가톨릭 성인들의 기념일에 모두가 술에 취해 있거나 교회에 간다며 그때가 가장 취약하니 그 시점을 노리자고 제안한다. 세 사람은 그렇게 숲에 놀러온 아이들을 납치하여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시일의 기념일이 언제냐고 묻는다. 기념일을 알아낸 세 사람은 군세를 총동원하여 일제히 공격을 가한다. 예상대로 수비 병력은 소수였고, 성문은 쉽게 돌파된다. 실제로 대다수 요크 사람들은 교회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곧바로 교회 안에 침입한 바이킹들에 의해 대학살이 자행된다. 그런데 그에 반해 우베는 아무도 죽이지 않고 말없이 살해당하는 기독교인들을 바라보고만 있다. 요크를 점령한 후 바이킹들은 그곳을 요새화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지휘권을 놓고 잠시 삼형제 간의 대립이 생긴다. 그 무렵 애설울프 왕의 일행은 헤이먼드 주교의 군대와 합류하고 요크를 탈환할 작전을 세운다. 반면 카테가트로 귀환한 하랄드는 라게르타 여왕과 대면하지만 여왕은 이미 당신의 심복 에길은 죽었으며 그 배후에 당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를 강하게 추궁한다. 하랄드는 그것을 인정하고 담담히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나 이내 감옥에 갇힌다.

 

제2화 떠난 자 (The Departed)

감옥에 갇힌 하랄드는 라게르타 여왕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자신은 많은 귀족들을 거느린 왕이고, 여전히 자신의 휘하에는 병사들 또한 많으니 결혼 동맹을 맺어 양대 세력을 합할 것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아슐라그의 세 아들들은 필시 어미의 복수를 하려고 할테니 그들과 맞서기 위해선 자신의 힘이 필요할 것이라며, 서로 결혼동맹을 맺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라게르타는 비웃듯 그 자리에서 사슬에 묶인 하랄드와 짧은 정사(...)를 치루고 나가 버린다.

하지만 하랄드의 병사들이 그를 구출하여 하랄드는 무사히 본거지로 도망친다. 도주 과정 중 라게르타의 측근 아스트리드를 납치하여 끌고 갔는데, 그녀에게 라게르타의 곁에 있지 말고 자신과 결혼하여 노르웨이의 지배자가 되자고 강력히 유혹한다. 그러던 중 바다로 나간 플로키는 갈증과 굶주림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면서 신들에게 호소한다. 휘몰아치는 태풍을 뚫고, 항해를 거듭한 끝에, 어느 해변에 좌초된다. 놀랍게도 그곳은 기름진 흙과 산이 존재하는 땅이었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땅이었다.

플로키는 가까스로 몸을 회복한 후 그 땅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대 영어로 북구의 신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한참을 탐사하던 중 폭포수에서 나타난 신의 형상을 띤 환상을 본 플로키는 자신이 도착한 곳이 신들의 땅 아스가르드라며 미친듯이 웃으며 기뻐한다. 다시 시점이 전환되며 배경은 요크. 이바르는 대장장이에게 한쪽 발을 철갑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지지대로 활용하게끔 하고, 비교적 약간의 힘이 남아있는 다른 한쪽 발로 걷기 시작한다.

 

제3화 조국 (Homeland)

새로운 땅을 돌아보고 있던 플로키는 폭포에서 신의 환영을 본다. 그리곤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고자 했으나 이내 새로운 힘을 얻어 이곳에 정착할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하랄드에게 끌려간 아스트리드는 그곳에서 나름 대접도 받고, 여왕 행세도 해보지만 역시나 성에 차지 않는지 하랄드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와 스페인이 맞닿는 지브롤터 해협 근처, 비요른과 할프단은 서로의 목표에 관한 이야길 나누다가 이곳에서부터 병력들의 상당수를 돌려 보내고 상인들로 위장하여 단 3척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권고를 받는다. 그 무렵 대부분의 병력이 결집된 색슨 족 연합군은 요크를 향해 야습 겸 총공격을 감행한다.

그러나 이바르를 필두로 한 바이킹 군대는 미리 공격을 예측하고 매복하고 있었다. 색슨 군대는 갑작스러운 기습 공격에 휘말려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이 와중에 이바르는 전차를 끌며 싸움을 이끌지만 색슨 족 병사에 의해 낙마하고 만다. 그러나 전투 망치를 들고 금새 반격을 가해 자신을 낙마시킨 색슨 족 병사를 죽인다. 곧 반격에 성공한 색슨 족 병사들이 모여 들고 이바르는 포위당한 형국이 되나 전혀 기 죽지 않고 되레 그들에게 분노어린 고함을 지르며 겁을 준다. 그 순간 우베와 빗세르크가 이끄는 바이킹 병사들이 도착해 곧이어 색슨 군대와의 난전이 벌어진다. 이 와중에 헤이먼드 주교는 이바르가 지휘자 임을 알고 그를 처단하기 위해 접근하나 곧바로 날아든 화살에 의해 부상을 당하곤 뒤로 물러난다. 이어서 다른 색슨 족 왕자들도 부상을 당해 공격은 실패로 끝나고 바이킹 군단이 승리한다.

그러나 승리한 바이킹 측도 피해가 만만치 않았고 우베는 큰 승리를 거두었으니 저들도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이제 그만 외교에 들어 가자고 제안하나 이바르는 거절한다. 이로 인해 형제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한다. 우베는 밤에 빗세르크를 깨워 함께 색슨 족 진영을 찾아가 평화 협상을 맺기로 했지만 도리어 그들에게 반쯤 죽도록 얻어 맞고(...) 가까스로 풀려난다.

 

이바르는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애초에 색슨 족들은 협상할 생각조차 없으며, 이를 잘못 판단한 두 형제의 실책이라고 지적한다. 그러자 분개한 우베가 달려 들고자 하나 이미 실책을 저지른 그들 입장에서는 우베의 말에 공감하는 이들이 없었다. 우베는 노골적으로 자신을 적대하는 이바르를 보곤 자신은 카테가트로 떠나겠다며 휘하 세력을 이끌고 떠나 버린다. 이바르는 어차피 형을 따르는 세력은 소수에 불과하고, 모두가 나와 함께 있다며 이걸 인정하기 싫은 형은 겁쟁이라고 조롱한다. 그럼에도 우베는 휘하 세력을 이끌고 떠난다. 사실상 형제들 간의 분열을 상징하는 장면이 나오며 해당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제4화 계획 (The Plan)

새로운 힘과 체력을 얻은 플로키는, 동족들을 데리고 와서 이곳에서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돌아갈 배는 물론 나침반조차 버린 상태였기에 신에게 호소하며 무사히 돌아가게 해달라고 간곡히 기도한다. 한편 아스트리드는 고심 끝에 하랄드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결혼하는 과정에서 예식을 주례하는 사제가 정직하게 맹세해야한다고 하자, 잠시 망설이다 결혼하겠다고 확실히 서약한다. 그 무렵 애설울프는 자신의 색슨 병력으로는 요크를 점령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헤이먼드 주교는 애설울프의 말에 반대하며 자신이 꿈에서 본 환영을 근거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헤이먼드 주교는 요크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고 식량 공급을 끊으면 바이킹 군단은 힘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적의 주력이 지치고 굶주릴 때 총공격을 감행해 적을 몰아내자고 의견을 낸다. 애설울프 왕은 거기에 찬성하듯 고갤 끄덕인다.

 

한편 요크에서 빗세르크는 이바르에게 사냥대가 돌아오지 않고, 식량도 거의 다 떨어져 가는데다, 부상자들 사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며 전염병도 퍼지는 상황인데 아무런 대책도 없냐며 이바르에게 따진다. 그러자 이바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에게도 생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도리어 이바르는 자신을 의심하는 거냐며 지금도 우베를 따라가지 않은 걸 후회하냐는 투로 빗세르크를 힐난한다. 장면이 전환되어 지중해의 비요른 일행, 비요른은 모든 세계의 중심지 로마로 가고자 하나 수행원인 신드릭은 이미 로마는 멸망했고 더이상 지중해의 주인이 아니라며 로마가 아닌 가까운 시칠리아로 갈 것을 권한다. 시칠리아에서 비요른은 그곳 대장의 신임을 얻어 그의 용병으로 고용된다.

하지만 정작 실제 대장은 따로 있었고, 비요른은 신드릭에게 그를 만나게 해줄 것을 청한다. 그 시점에서 이바르는 가축들의 고기와 죽은 시체들을 도살하여 불태우게 하는 등 모종의 계책을 세운다. 요크에서 나는 불길을 보고 헤이먼드는 자신이 본 환영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세운다. 애설울프 왕은 이제 슬슬 총공격을 할 때라고 말하지만 헤이먼드는 반대하며 적을 좀더 굶주리게 하고 압박해야 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애설울프 왕은 헤이먼드 주교에게 모든 걸 자네의 환상대로 할 수는 없다며 화를 낸다. 그리고 충성의 대상이 누구인가 확실히 하라고 소리친다. 헤이먼드는 곧바로 용서를 빈다. 그 다음 날 애설울프 왕의 말대로 색슨 군대는 요크를 공격하지만 이미 바이킹 군단은 철수한 상황이었고, 곧바로 성당으로 간 애설울프와 헤이먼드는 더럽혀진 성당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제5화 포로 (The Prisoner)

요크에 입성한 색슨족들은 더럽혀진 성당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곧 승리에 도취된다. 하지만 바이킹들은 떠난게 아니라 지하 수로에 숨어있었고 곧 올라와 색슨족들을 급습한다. 급습당한 색슨족은 참패하고 애설울프와 왕자들은 탈출하나 헤이먼드는 포로가 된다. 한편 지야다트 알라를 만나러 사막을 지나 그의 거처에 당도한 비요른 일행은 놀랍게도 북구어를 능숙히 구사하는 지야다트 알라의 환대를 받는다. 한편 플로키는 아이슬란드를 떠나 무사히 카데가트로 돌아오고 라게르사와 우베를 다시금 만나 안부를 전하지만 그가 자신이 발견한 땅에 정착할 사람들을 데리러 가겠다고 말하자 라게르사는 자신이 다스리는 왕국의 백성들이라며 당연히 허락하지 않는다. 이에 플로키는 은밀히 지원자들을 모집하는데, 이들 중 끼어있던 구스룸은 토르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로 갈 결심을 굳힌다.

한편 요크에 있던 이바르와 빗세르크는 색슨족들이 물러가자 카데가트의 일을 끝마칠 방안을 생각하고 이바르는 카데가트를 노리고 있을 하랄드와 연합하여 라게르사와 우베를 칠 생각을 품는다. 이바르는 포로로 잡아놓은 헤이먼드와 한바탕 문화적 차이와 신학적 논쟁을 펼친 뒤 스칸디나비아로 데려간다. 한편 지야다트 알라의 진영에서는 갑자기 에우페미우스를 체포했다가 놓치는 사건이 벌어지고 지야다트 알라는 그를 놓쳤던 경비병들을 처형한 뒤 기어이 그를 추적해서 그의 인육을 발라내어 잔치에 내놓는다. 졸지에 인육을 맛보게 된 비요른 일행은 사태가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눈치채지만 탈출하기도 전에 지야다트 알라는 비요른 일행을 처형할 것을 명령한다. 이때 사막 어딘가에서 거대한 모래폭풍이 불어오고 비요른 일행을 향해 아랍 병사들이 칼을 휘두르려는 장면과 함께 에피소드가 끝난다.

 

제6화 메시지 (The Message)

아랍인들에게 처형 당할 위기에 몰린 비요른 일행은 때마침 모래폭풍이 불어오자 아랍인들의 칼을 뺏는 등 몸싸움을 벌인 끝에 폭풍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빠져 나오는데 성공한다. 한편 스칸디나비아로 간 이바르와 빗세르크는 하랄드의 왕국에 당도해 라게르사에 대항한 동맹 협정을 체결한다. 이 과정에서 이바르는 자신은 카테가트의 왕위에 관심이 없다는 투로 하랄드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사로잡은 헤이먼드 주교를 설득하여 자신과 함께 싸울 것을 종용한다. 헤이먼드 주교가 왜 자꾸 자신을 회유하려 드냐고 묻자, 이바르는 넌 강하고 건강한데다, 자신의 신에 대한 신앙이 깊은 것이 자신이 꼭 닮고 싶었던 모습이었기에 그렇다고 얘기한다.

한편 아스트리드는 선장 하나를 매수하여 카테가트에 하랄드 왕의 공격 계획을 알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장과 그의 일가족들이 아스트리드를 윤간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어쨌든 그로 인해 카테가트의 라게르타와 우베는 하랄드와 이바르가 동맹을 맺었단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의 공격에 대비할 계획을 세운다. 이와 타이밍이 딱 맞게 카테가트로 비요른 일행이 귀환한다. 헤이먼드 주교는 감옥에서 고뇌하며 그리스도에게 기도하며 부르짖는다. 결국 이교도 바이킹들과 함께 싸울 것인지, 아니면 죽임을 당할 것인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헤이먼드는 이바르의 단검을 받아 자결하려는 듯 처음엔 칼날을 자신의 배에 겨누지만 이내 자신을 겁쟁이라며 도발하는 바이킹의 목을 찌르며 일어난다. 이에 이바르는 크게 박수를 치며 헤이먼드가 우리와 함께 싸울 것이라며 기뻐한다.

 

제7화 보름달 (Full Moon)

비요른과 할프단은 카테가트에 복귀해 라게르사가 이바르 및 하랄드와 일전을 치를 준비를 하는 것을 본다. 비요른은 마침 라게르사가 불러 들인 사미족의 왕 스바세를 만난 뒤 그의 딸 스네프리드와 눈이 맞고, 할프단은 자신이 본 것들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라게르사에게 자신은 비요른에게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그를 따라 형과 싸울 것을 약속한다. 스네프리드에게 반한 비요른은 때마침 사랑이 식은 토르비에게 결별을 고한 뒤 사미족의 천막에서 스네프리드와 하룻밤을 보낸다. 덤덤하게 결별을 받아들였지만 심적 충격에 괴로워하던 토르비는 마침 마르그레트의 지나친 야망에 질려 하던 우베와 눈이 맞는 듯한 조짐을 보인다.

한편 무리를 이끌고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플로키는 신들이 약속하신 땅이라며 동족들을 격려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황무지만이 보일 뿐이고 어쩔 수 없이 온천수 옆에 정착지를 꾸리기 시작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플로키에 대한 불신이 싹튼다. 플로키는 모두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고 하지만 그를 계속해서 불신하던 에이빈드란 자는 네가 왕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냐며 쏘아 붙인다. 한편 이바르는 자신을 도와 싸우기로 한 헤이먼드와 종교적 논쟁을 벌인 뒤 진심을 물으며 자신은 누군가를 속이지 않는 진정으로 고귀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말하고 헤아먼드는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잉글랜드에서는 린디스판을 방문한 알프레드가 수도원장을 만나 자신의 친아버지 애설스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수도원장은 애설스탠을 배교자라 비하하고, 알프레드는 라그나르 로드브로크가 준 애설스탠의 십자가를 꺼내며 수도원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라그나르를 사람 탈을 쓴 악마라 말하는 수도원장에게 모든 것을 가볍게 선악으로 나눠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고, 일반 백성들은 성경이 라틴어본밖에 없어 주님의 말씀을 백성들이 쉽게 접할 수 없으니 앞으로는 영어로도 번역해 민중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조언을 남긴다. 카테가트에서는 이바르의 침공에 대비해 전략을 짜고 라게르사는 비요른과 함께 거의 다 차오른 보름달을 바라보며 전쟁이 임박했음을 느낀다.

 

제8화 농담 (The Joke)

카테가트로 향하는 이바르와 하랄드가 각오를 다지고 카테가트에서도 전쟁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아이슬란드로 장면이 넘어간다. 플로키와 이주민들이 미래의 계획을 논하고 플로키는 먼저 사원을 지어 신들에게 감사하자는 입장을 표명한다. 그러나 전부터 플로키에게 불만이 많았던 에이빈드와 가족들은 사원보다 겨울을 지낼 집들을 먼저 지어야 한다며 플로키와 찬성파를 비난하는 가운데, 플로키가 이곳이 맘에 들지 않으면 돌아가도 좋다고 하자 자신들은 고향과 왕까지 다 버리고 왔으니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에이빈드 일파는 공동체에서 이탈하려 하고 아이슬란드에는 긴장이 감돈다.

 

한편 육로를 통해 카테가트로 진군하던 이바르와 하랄드는 카테가트 진영과 만나고 라게르사는 협상을 제안해 하랄드와 우베는 잠시 각자의 동생들인 할프단과 빗세르크를 교환해 서로의 진영으로 돌아온다. 다음 날 수뇌부 간의 협상이 시작되고 카테가트 측 인물들은 내전은 비극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평화적인 해결책을 제안한다. 하랄드는 할프단의 설득에도 요지부동인 가운데, 이바르는 아버지인 라그나르의 이름을 꺼내며 호소하는 비요른과 우베에게 마음이 움직인 듯 결국 우베에게 사과까지 하며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꾼다. 당연히 하랄드는 반발했지만 시구르드를 죽인 일로 아직 죄책감을 갖고 있던 이바르는 자신의 결정을 밀어 붙인다. 그렇게 평화협정을 기념해 함께 벌꿀 술을 들려던 찰나, 어떤 이유에선지 갑자기 돌변한 이바르는 우베의 면전에 냅다 술을 쏟아 버리고 어떻게 어머니의 살해자 편에 붙을 수 있냐며 그를 비난하고 형제의 연까지 끊고 만다. 이어 하랄드까지 끝끝내 돌아오지 않는 할프단에게 감정을 폭발시키고 결국 협상은 결렬된다.

전면전을 앞두고 이바르는 자신이 병력의 1/3을 데리고 후방에 두고 온 배들을 지키고 빗세르크는 숲을 통해 적의 측면을 공격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하지만 도리어 숲에 매복해 있던 사미족 병사들에게 빗세르크의 별동대가 대패하고 하랄드의 본대는 비요른과 라게르사 부대에 포위 당해 괴멸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랄드의 지원 요청에도 이바르는 이미 늦었다며 합류를 거부하고, 결국 전투는 패배로 끝나 하랄드와 빗세르크는 가까스로 후퇴한다. 그러던 가운데 헤이먼드 혼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전장에 낙오되고, 라게르사는 색슨족 사제인 그에게 어떤 관심이 생겼는지 그를 살려서 데려가기로 한다.

 

제9화 간단한 이야기 (A Simple Story)

참패를 당한 이바르와 하랄드는 서로를 비난하며 책임을 묻는다. 이 때 빗세르크가 지중해에서 돌아올 당시 롤로에게서 들은 "도움이 필요하다면 말하라"는 얘기를 떠올리고, 이바르와 하랄드 역시 여기에 동의해 롤로의 도움을 구한다. 롤로는 비요른만은 살려 둔다는 조건 하에 대규모의 프랑크군을 보내고, 이에 분위기는 반전되어 도리어 라게르사 측이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 

한편 아이슬란드의 플로키와 납작코 케틸은 자신들과 반목하는 에이빈드를 보면서 그가 왕이 되려 한다는 의심을 품고, 이에 플로키는 도발에 반응하는 건 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자중할 것을 요구하지만, 에이빈드의 아들 불과 케틸의 아들 토르그림을 주축으로 계속해서 충돌하면서 아이슬란드의 바이킹들 사이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 간다. 

한편 지나치게 야심이 많은 마르그레트에게 질려 있던 우베는 토르비와 어느덧 눈이 맞아 동침하기에 이르고, 이를 알아챈 마르그레트는 악의를 품고 토르비의 자식들에게 어머니는 죽게 될 것이라며 저주를 퍼붓는다. 웨식스에서는 영국 전역의 귀족들을 규합해 바이킹에 대한 항전을 부르짖던 애설울프가 성경 책을 들여다보던 중 갑자기 날아든 벌에게 쏘이는데, 붓기가 이윽고 얼굴까지 퍼져 급격히 위독해지고 결국 죽음을 맞는다. 이에 차기 왕으로는 장자인 애설레드가 유력했으나 주디스는 지금 시대는 전사로서의 자질만이 아닌 문인으로서의 자질까지 갖춘 왕이 필요하다며 왕위를 양보하라고 설득하고, 애설레드는 이에 격렬히 반발하지만 심적 변화가 있었는지 차기 왕을 지명하는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왕위를 거부하고 알프레드에게 왕위를 양보한다. 

알프레드의 즉위식이 치러지는 가운데 카테가트에서는 포로가 된 헤이먼드가 라게르사의 편에 서 싸우겠다고 맹세하고, 아이슬란드에서는 거의 완성되었던 토르의 사원이 에이빈드 측의 방화로 불타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분노한 토르그림이 불을 비난하자 불이 토르그림을 죽이려 덤벼 들었다 도리어 사망하면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른다.

 

제10화 환영이 찾아오는 순간들 (Moments of Vision)
아이슬란드의 플로키는 아들을 잃은 에이빈드를 위로하며, 그에게 정착지의 입법자 자리를 줄 테니 제발 복수를 하지 말라 애원한다. 하지만 에이빈드는 그럴 마음이 없었고 기어이 토르그림을 물에 빠뜨려 살해한다. 플로키는 이에 절망하고 신세계에 새로이 정착한 의미가 사라졌으니 신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제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치겠다고 선포한다.

한편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카테가트의 왕좌를 건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주요 캐릭터들을 한 명 한 명을 조명하는 연출과 함께 모든 등장인물들이 전장에서 뒤엉키고 그중 일부는 죽음을 맞이한다. 할프단은 자신의 형 하랄드에게, 구스룸은 빗세르크에게 목숨을 잃는다. 아스트리드는 맹목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하랄드와 연인 라게르사 사이에서 갈등하고, 끝내 하랄드의 아이는 낳을 수 없어 라게르타에게 자신을 죽여 줄 것을 부탁하고 결국 사랑하는 연인의 손에 눈을 감는다. 사미족은 패배하여 족장과 그의 딸 모두 사망. 이바르와 라게르사의 접전은 치열했지만 롤로가 보내준 프랑크군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바르 측은 수적 우위로 승기를 잡는다.

결국 카테가트로 퇴각한 비요른은 이바르의 군대가 오기 전에 짐을 챙겨 카테가트를 떠나기로 하고, 라게르사는 패전과 아스트리드를 잃은 충격으로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오랜 세월 고향을 떠나 있던 롤로가 카테가트로 향하는 프랑크 함선 위에 앉아 위엄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시즌5 파트1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Part 2
제11화 계시 (The Revelation)
제12화 가장 흉악한 살인 (Murder Most Foul)
제13화 새로운 신 (A New God)
제14화 놓쳐버린 기회 (The Lost Moment)
제15화 지옥의 소리 (Hell)
제16화 부처와의 만남 (The Buddha)
제17화 가장 끔찍한 일 (The Most Terrible Thing)
제18화 신성한 발드르 (Baldur)
제19화 동굴 깊은 곳 (What Happens in the Cave)
제20화 라그나뢰크 (Ragn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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