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비법] 수학 공부 잘하는 방법 3가지

Math/수학 이야기|2020. 3. 14. 11:00

1. 수학 학습 능률의 저해 요인

 

공부와 동시에 다른 행동을 하지 말라.

텔레비젼이나 라디오가 켜져 있을 때, 한가로운 대화에 한몫 끼고 있을 때,

그 밖에도 방안에 정신을 산란하게 할만한 것이 있을 때는 본격적인 수학 공부를 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

수학 공부만은 논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차근차근하게 공부하는 그 시간에는 공부에만 정신을 집중시켜야 한다.

독자들 중엔 동시에 몇 가지 일에도 정신을 쏟는 사람을 보았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은 한 일에서 다른 일로 주의력을 옮기는데 익숙해진 것뿐이지

같은 시간에 여러 가지 일에 정신을 쏟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조차도 한 일에서 다른 일로 주의를 옮길 땐 뭔지 빠뜨려 먹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안전한 길을 택하라.

마음이 산란해진다거나 주의력이 딴 데로 쏠리면서도

이 정도야 내가 공부 못할 줄 알아하는 식의 자만은 갖지 말아야 한다.

과일을 먹으면서 공부에 임하지 말라.

또 부드러운 음악을 들으며 수학 공부를 한다면 정신이 잘 집중될 것 같지만, 정신이 풀어지기나 할 것이다.

만약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 전에 긴장을 풀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능률적인 공부에는 약간의 긴장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편한 자세로는 공부하지 말라.

너무 안락한 의자나 소파 등에 몸을 기대고 있거나, 배를 붙여 엎드려 있거나, 누워서는

본격적인 수학 공부를 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 공부는 바른 자세로 해야 한다.

또 편안한 자세로 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편안한 자세를 하지 말도록 해야 한다.

본격적인 학습엔 육체적 긴장이 약간은 필요하다.

 

밥을 잔뜩 먹은 후 금방 공부에 달려들지 말라.

사람의 몸은 밥이 들어가면 긴장이 풀어지게 마련이므로

이런 때 공부를 해 보았자 큰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공부를 시작하기 바로 전에 음식을 잔뜩 먹으면

정신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일이다.

구태여 설명을 한다면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가 위() 쪽으로 쏠리고, 뇌 부분에 있던 피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런 때 더욱이 수학 공부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무리다.

공부는 원래 약간 배고픈 듯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능률이 많이 오른다.

 

지나친 과외 활동을 삼기라.

과외 활동이 자신의 전반적인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각자가 생각할 나름이겠지만,

지나칠 정도로 많은 과외 활동을 하려는 생각은 갖지 말아야 한다.

과외 활동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또 적당한 과외 활동은 학업에 도움도 주고 인격 형성에 많은 역할을 하지만,

양약도 지나치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과외 활동은 시간 배분이 중요시된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으로 주어졌으며,

이 시간 내에서 모든 하루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수학 공부는 끈기성이 있어야 하고 어떤 문제를 풀다가 모르더라도 즉시 해답을 볼 것이 아니라,

조용히 그 푸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한 문제를 가지고 2시간 이상 생각해야 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운동에 취미가 있다 하더라도 취미의 적정시간 내에서 좋아해야지 공부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내일로 미루지 말라.

공부하는 학생의 가장 큰 적응 문제 중의 하나는 주어진 시간을 낭비함이 없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계획을 세워 이용할 것인가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수학 공부는 예습을 많이 해야 되는 과목인데도

이것을 나중에 하고 미루다 보면 결국 학교에 그냥 등교하게 되고,

또 월말고사나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에도내일 하지 뭐하고 미루다 보면

노트 한번 읽어보지도 못한 채 그냥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학 공부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수학 공부는 입학 당초부터 미루지 말고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계단식으로 교과서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앞의 것을 모르면 뒤의 것을 알기 어렵다.

결코 미루지 말라. 미루다 뒤지게 되면 따라가기 힘든다.

앞에서 예를 든 저해 요인 외에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으나,

각자 자신에게 저해가 되는 요인은 무엇인가를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하루빨리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2. 수학 학습 능률을 올리는 방법

 

언제나 한 곳에서 공부하라.

한 방에서만 공부하는데 익숙해지면 정신이 흩어지는 일이 적어지고 공부에 집중이 잘 될 것이다.

방안에 있는 가구들도 자주 보노라면 그것들 때문에 정신이 흩어지는 일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즉 공부방에 있는 물건들이 보이기는 보이되 안 보이는 거나 다름없이 되는 것이다.

또한 매일 한 방에서 공부하면 공부와 집중력과 방이 혼연일체가 되므로

마음이 안정되며 공부하는 습관이 붙는다.

자기 방을 따로 사용한다면 공부가 끝날 때마다 책상을 치워야 할 필요도 없고,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마다 이것저것 늘어놓아야 할 필요도 없으니 더욱 좋다.

또한 학용품도 정돈하는 데 시간이 절약될 뿐 아니라,

노트 정리와 책장의 어느 부분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쉽게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책상에 앉기가 무섭게 시작하라.

책상에 앉아멍청하게 있는 일이 없도록 하라.

앉기가 무섭게 시작하라.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정신집중이 되어야 공부에도 능률이 오르지만,

또 빠른 시간 내에 정신집중도 잘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공부하는 일만 시작되면 정신집중은 이내 된다.

괜히 주저하거나 멍청하게 앉아 있으면 마음이 흩어지거나 잡생각에만 빠지게 된다.

 

수업 시간에 정신을 바짝 차려라.

될 수 있는 한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라.

눈만 뜨고 있는 것으로 족하지 않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라.

자기가 듣고 있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선생님이 칠판에 문제를 풀어 준다고 해서 그냥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자기도 머리 속에서 풀면서 따라가야 한다.

나와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 나오라고 하면 서슴지 말고 앞에 나가서 풀 수 있어야 한다.

선생님이 강의를 하면전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야말로 강의 내용을 바짝 쫓아가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와 지난 시간에 한 공부를 연관시켜야 하며,

다음에 할 공부가 무엇일까를 예측해 봐야 한다.

공부 시간 동안에 머리를 최대한으로 짜내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슴지 말고 발표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기 생각의 옳고 그름의 판단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발표한다는 행동 자체에 벌써 사고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다.

사고는 바로 수학 공부의 기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자신을 참가시켜라.

공부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해서 다 공부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수업 중에 공상에 잠긴다든가, 졸고 있다던가 하는 따위는 말이 안 된다.

중요한 점을 가려 듣고, 요점을 노트하여 두며,

예습할 때 몰랐던 곳을 수업 시간에 꼭 알아내도록 힘써야 한다.

그런데도 수업 중에 잡담을 한다든가, 옆 사람에게 얘기를 걸때는

자기의 공부가 소홀해질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나 급우들에게도 방해를 주게 된다.

그러므로 친구가 얘기를 걸어오더라도 상대가 돼 주지 말아야 하며,

오직 선생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질문이 있으면 서슴없이 질문해야 한다.

흔히들 이런 것을 질문하면 웃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결국 묻지 않고 모르는 것을 그냥 넘어가곤 한다.

이것은 마치 책상에 먼지가 쌓였는데도 닦지 않으면 더욱 먼지가 많이 쌓이듯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점점 더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질문을 받았을 때

부끄러워 답을 하지 못하거나 모르겠습니다, 못하겠습니다하는 경우를

특히 여학생 쪽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공부에는 아주 좋지 않은 방법이다.

 

공부하면서 뭔가 한 것이 있어야한다.

가장 흔히들 하고 있으며, 또 가장 쓸모 있다고 할 행동은 뭘 쓰는 것,

즉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을 친다거나

나중에 따로 찾아봐야 할 곳에 표시를 해 두는 것 등이다.

중요한 일은공부하면서 뭔가 한 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에도 요점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며, 결코 책장만 넘겨서도 안 된다.

물론 과목마다 줄거리를 이해하려는 것인가,

구조를 알아내는 것인가에 따라 읽는 법도 달리 해야 하지만

역시 수학도 되풀이해서 풀어 보아야 한다.

수업 중에 선생님의 지시가 없어도 필요한 요점을 노트해야 한다.

 

신어(新語)와 정문 용어에 항상 세심히 주의하라.

새로운 말, 새로운 용어를 접할 때마다 그 뜻을 확실히 알도록 하라.

어떤 부분의 전문 용어이던 간에 일단 그 과목을 마스터해야할 사람으로선

꼭 알아야 할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하나라도 소홀히 해선 알 될 것이다.

그런 필수 용어는 어느 과목이나 다 있다.

특히 수학에 있어서는 정의되어 있다던가 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알지 않으면 공부를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은 반드시 표시를 해 둔다든가 해야지 귀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특정 과목에 해당되는 특수 용어는 그 분야의 전문적인 사전에서 찾아보는 것이 상책이다.

 

그래프·도표·도식에 면밀한 주의를 하라.

책을 읽다가 그래프가 나오면 적당히 넘겨 버리지나 않는지?

그래프와 도표는 내용을 정리하여 종합해서 나타내고 있으므로 본문의 이해를 돕고 기억을 수월하게 한다.

또한 도식이 중요한 이유는

글로 표현하면 백 마디도 더 될, 그러고도 시원하게 설명되지 못할 사건이나 관계를

조그마한 공간에 요약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학은 그래프를 그려봄으로써 더욱 이해가 빠르다.

그러므로 제시된 그래프는 더욱 세밀하게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새로 얻은 지식을 응용하라.

새로 배운 것을 실제적으로 응용하는 것은

그것을 보다 오랜 기간 동안 기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게 된다.

수학 과목에서는 절실히 요구되는 방법이다.

특히 강의를 받고 난 직후에 응용해 보는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이렇게 어떤 공식이나 개념을 응용하고 연관지어 생각하면

뇌의 연상작용 때문에 어려운 것이라도 잘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각 장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미리 훑어 보라.

방학중에나 학기가 시작될 즈음해서 앞으로 무엇이 강의될 것인가를 대충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그런 예견을 해 보려면 교과서의 목차를 자세히 살펴보고,

교과서의 이곳 저곳을 뒤져 교과서 단원에 따른 서문을 읽어보며, 각 장의 요약을 읽어둘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짐작하게 되면 각 장의 한 부분 한 부분이 뜻 있게 여겨질 것이다.

즉 앞으로 배울 공부 전반의전후 관계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라.

예습은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기 전에 미리 자기 혼자 공부해 두는 것이고,

복습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잊어먹지 않고 또 보충하기 위해서 하는 공부이다.

예습을 잘 해 놓은 학생은 공부도 재미있고 수업 시간도 짧게 느껴진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느껴 본 일이 하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어떤 시간은 굉장히 짧게 느껴지고, 어떤 시간은 굉장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실이다.

실제로 45분의 수업 시간이라고 할 경우,

공부를 하는 시간은 똑같은 시간인데도 느껴지는 것이 다를 때가 있다.

그것은 그 시간의 공부가 재미 있느냐 없느냐 에도 달려 있는데,

즉 집에서 예습이라도 해 두면 수업 시간은 재미있고 아주 짧게 여겨진다.

더욱 수학 과목은 예습을 해 둠으로써 수업 시간에 모르는 부분을 질문할 수도 있고,

또 배우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머리에 남는다.

그리고 예습을 착실히 해 놓으면 복습은 적게 하여도 그 효과는 크다.

수학 과목을 잘 하려고 하면서 예습을 하지 않는다면

마치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이 자기 입에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또한 복습도 왜 중요한가 하면 심리학자에빙하우스라는 학자에 의하면,

영어단어 100개를 외었을 경우 24시간이 지나면 50개가 우리 머리 속에서 잊어버리게 되며,

48시간이 지나면 25개 정도만 머리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종합하여 만든 곡선이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다.

이러한 망각을 방지하기 위하여 반복훈련이 필요하며 곧 복습이 중요한 것이다.

한편 복습을 통해서 1주일 동안 배운 것을 되풀이하여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복습을 할 때에도 책에다 표시해 둔 참고풀이와 설명,

그리고 1주일 동안 학교에서 수업 시간을 통해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지적한 부분이나 새로 얻어들은 지식 등 무엇이나 다 찾아 참고해야 한다.

분명히 알지 못하겠다 싶은 것이나, 완전히 잊어버린 것에는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이처럼 예습과 복습을 해 두면

수업 시간도 재미있고 짧게 여겨지며, 질문도 생겨나고,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며,

학교에서 갑자기 시험을 치른다 하더라도 당황함이 없이 시험에 응할 수 있게 된다.

 

재 복습하는 습관을 기르자.

복습한 것을 거듭하는 것은 재 복습이라고 한다.

재 복습 시간을 갖는 게 왜 좋으냐 하면, 배운 것을 오래도록 기억하도록 해줄 뿐 아니라,

예고 없이 당하는 시험이나 선생님의 갑작스런 질문에도 항상 대답할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공부에 상당히 흥미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원래 공부란 모르면 재미없고 알면 재미있는 것이 공부이다.

재 복습을 하는 동안에 이해 안 가는 점을 보충할 수도 있으며,

또한 머리 속에 확실하게 오랫동안 배운 지식을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학교에서 지금 공부하는 것이 정도가 너무 높다 싶으면 복습과 재 복습,

그리고 예습 등을 하지 않은 때문이다.

 

공부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하라.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어떻게 한 문제를 풀다 보면 30분이 지나가는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열심히 풀어나가면 실력은 향상된다.

감혹 어떤 학생들은 선생님께서 책에 있는 것을 숙제로 내어 주면 스스로 노력하여 풀지 않고,

빨리 숙제나 해놓고 친구와 놀러 가거나 TV를 보기 위하여 자습서를 보고 그대로 베끼는 경우를 보게 된다.

교사는 숙제 해온 노트를 보면 그 풀이만 보아도 당장 자습서를 보고 베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베낀 공부는 3시간, 4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했다 할지라도

실제로는 1시간도 공부를 못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한다.

 

수업 중 머리 속으로 설명을 붙여라.

선생님이 수학 문제를 풀어나갈 때에 자기 나름의 설명을 붙여 봄으로써

그 문제의 이해와 아울러 그것에 대한 실례를 들면서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풀이법도 생각날 수 있고

자기의 풀이법과 선생님과는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가를 발견할 수도 있게 된다.

또한 수업도 재미가 있게 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하라.

교과서는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실이나 원리, 개념 등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기 때문에 공부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

물론 이때 참고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교과서도 모르면서 어렵고 내용이 과다한 참고서를 더욱 중시하고,

그것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옳지 못한 방법이며

무턱대고 참고서만 보는 것은 주인과 손님이 바뀐 것과 같은 것이다.

 

숙제는 내줄 때 적어 둬라.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는 즉시 일일이 표시하든지, 아니면 적어 둬라.

무엇이든 자기는 다 기억할 수 있다고 믿는 자 만큼 어리석은 자가 없다.

그러므로 노트의 한 부분을 숙제 기록할 곳으로 미리 정해 놓는 게 좋다.

다음 수업에 임하기 전에 반드시 숙제를 해 놓는 습관을 들이면

선생님이 공부 시간에 말씀하시는 것이 걸릴 갈구리를 갖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집에서 공부할 때 숙제는 제일 먼저 해 치워야 하며

간단한 숙제는 학교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잘 활용하라.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역으로 여유 시간을 활용할 줄 모르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보면

기상 후 아침 식사까지의 사이

아침 식사 후 등교시간까지의 사이

등교 후 조례시간까지의 사이

점심 시간

수업 시간 사이(쉬는 시간)

방과후 하교시까지의 사이

귀가 후 저녁 식사시간까지의 사이

저녁 식사 후 취침 시간까지의 사이

보통의 경우 학생들은 의 경우에 공부하고 있으며,

그 외는 대부분 무시하고 있으나 이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는 그 날 예습에 가장 적당한 시간이며, 은 복습에 적당한 시간이다.

10, 20분이라도 결코 쓸모 없다고 보아 넘길 수 없다.


3. 수학 노트 작성법

 

교과서나 참고서는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정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고, 또한 설명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 요약할 필요가 있다.

모든 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교과서, 또는 참고서이기 때문에 나한테는 필요 없는 부분이 있고,

한편 빠진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때 노트를 사용하게 된다.

노트 정리는 학교 수업에서 선생님이 판서해 주시는 내용만을 적는 수가 많은데,

이는 충분한 방법이 못 된다.

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정리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과 필요성을 일일이 충족시켜 줄 수는 없다.

때문에 우리는 노트 정리를 함에 있어서 학교 선생님의 판서 내용에다.

판서에는 없어도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가운데 나한테 중요한 부분을 적어 넣어야 하며,

또한 선생님의 설명 중 중요한 부분을 추가로 기입해야 하며,

평소 때 공부하는 가운데 참고서 등에서 필요한 내용을 뽑아내어 정리해 둠이 편리할 것이다.

 

노트는 자기에게 맞는 노트 작성법이 되어야 한다.

노트는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을 잊어 버렸을 경우 이를 보았을 때 재생시키기 위해서거나,

또한 알기는 알아도 내 자신의 지식이 되어 있지 않아 내 자신의 지식이 되기까지

임시로 노트 위에다 보관해 놓는 것이 노트 작성인 것이다.

그래서 노트 작성 그 자체가 깨끗하다거나 아름답게 작성 보관하는 것이 주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한번 본 것은 다 알고 잊지 않는다면 노트는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트는 깨끗하게 보관하는 것이나 글씨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가 알 수 있도록 제일 편리한 방법으로 작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나름대로의 노트 정리 방법을 개발하여, 체계 있고 알찬 노트를 가진다면

수험 준비는 작성된 그 노트와 교과서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단지 과목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노트 작성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래서 여기서는 수학 노트의 작성 원칙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원칙1. 문제를 반드시 써넣어라.

수학의 생명은 논리에 있다. 따라서, 수학 문제는 극도로 간결하며 군더더기가 없다.

한 자 한 자에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 나열되어 있다.

단 한 자라도 소홀히 보아 넘겨서는 완전한 답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 문제 내용이 그림은 보고 베낄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읽으면서 자기가 그려보아야 한다.

사실에 근사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이미 문제 풀이의 반을 얻고 들어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원칙2. 첨가해서 써넣을 수 있는 노트를 만들어라.

수학 노트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의 적성에 가장 알맞은,

그리고 자기만의 최우수 참고서가 되도록 꾸며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노트한 후에도 다시 볼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은 물론,

볼 때마다 새로이 느낀 점이 있으면 그것을 첨가해서 써넣을 수 있는 여우를 남겨 두어야 한다.

노트는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몇 번이고 첨가하여 완성해 가는 것이다.

 

원칙3. 자기의 결함을 엿 볼 수 있는 노트를 꾸며라.

언제든 자신의 노트를 펴 보면 자신의 결함이 어디에 있는가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야 한다.

한번 실패한 문제야말로 자기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칙4. 예습한 바를 반드시 써넣어라.

교재의 문제를 예습할 때는 물론, 참고서나 문제집을 풀 때도 자기가 푼 내용을 노트해 놓아야 한다.

눈으로 10문제를 푸는 것보다도 손으로 한 문제를 푸는 사람이 더 알찬 공부를 하는 것이고,

그것을 후일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사람이 가장 시간을 아껴 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원칙5. 기본 사항, 중요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꾸며라.

지저분할 만큼 써넣고 또 첨가하고 한 노트일지라도

한 장 한 장에 쓰인 문제에 해당된 기본 사항이나 중요 사항은

자기 나름의 표현법을 써서 표기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그 문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사람이다.

표현이 어색해도 좋다. 다만, 기본 사항을 기록할 곳을 정해 놓는 것이 필요함은 재론 할 여지가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