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반달하츠 2 천상의 문 (ヴァンダルハーツ2 天上の門 Vandal Hearts 2) 하편
서장 (序章 ~PROLOGUE)
성력(聖歷) 986년, 나트라의 왕비 아가타와 그녀의 애인 라드라크는 국왕인 라골을 죽이고 어린 황태자인 프렌츠를 꼭두각시 왕으로 즉위시켜 후견인이라는 명목 하에 온갖 실권을 장악했다. 절대적인 권력을 손에 넣은 라드라크는 자신만의 친위기사단을 설립, 자신에게 반대하는 모든 것을 무참히 죽여 나간다.
불타는 마을. 라드라크의 친위기사단은 이 마을이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가 속한 곳이라는 이유 하나로 마을 전체를 쑥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자, 어린애, 노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마을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기사단. 그리고 최후에는 라드라크에게 반발한 세력의 중심인 듯한 사내마저 지휘관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
서장 1절 프롤로그(プロローグ)
BATTLE IN 평원(平原)
INTRO
나트라 왕도로부터 북쪽 멀리 떨어져 있는 조용한 마을 포라터 마을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풍차 지붕 위에 올라가 어떤 생물(나비처럼 생겼다)을 잡으려고 하는 소년과 그것을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는 아이들. 가까스로 소년은 그 생물을 잡았지만 균형을 잃고 풍차 아래로 떨어지고 마는데…. 잠시간 정신을 잃은 그 소년은 일시적으로 기억에 혼란이 오지만, 곧 하나 하나씩 생각해 낸다.
우선은 자신의 이름. 주인공의 이름은 플레이어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지만, 여기선 제작사 측에서 정해 준 이름인 ‘요슈아’로 설정.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낸 요슈아는 주위의 친구들을 하나 하나씩 알아보게 된다. 주점의 아들인 듬직한 체구의 크라이브, 성직자 수행을 하고 있는 어린 소년 유리(남자 이름이다!)….
그런데 유독 자신을 가장 걱정하던 소녀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하지만 그건 소녀를 골려 주려는 요슈아의 연극이었고, 소녀 아델은 그런 요슈아의 저질스런 개그에 화가 나 토라져서 가 버린다.
그때, 갑자기 요슈아의 의자매인 여동생 레베카가 달려와 평원에서 누군가가 기가스레그에게 당하고 있다고 말해 준다. 누군지는 몰라도 아무튼 위기에 처한 사람이니, 구해 주기로 하는 요슈아 일행. …어린애들은 정의라는 이름 아래 목숨 아까운 줄을 모른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위기에 처한 사람은 어떤 검사였다. ‘기가스레그’라는 몬스터는 칼로 베면 분열하는 특성 때문에 칼을 사용하는 그 검사는 대 핀치. 하지만 요슈아 일행은 기가스레그에게 통하는 무기인 솔트 스틱을 가지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기가스레그와의 전투!
적들은 단순한 자코인 기가스레그 3마리 뿐. 뒤에서 공격하면 한방에 죽는 시시한 것들이므로 전투 시스템을 익히는 연습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싸우자.
EPISODE
기가스레그에게 가볍게 승리하고 돌아간 요슈아 일행은 레베카가 거대한 에그웜을 만나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게 된다. 어른 10명이 덤벼도 이길 수 없다는 에그웜. 그러나 아까의 그 검사 아저씨가 에그웜을 단칼에 베어 죽이고 정신을 잃는데….
그 검사는 마을 의원인 보난 선생에게서 치료를 받는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원의 말에 모두들 안심을 한다. 한편, 요슈아는 아델과 어울렸다는 것 때문에 아버지, 아니 양아버지 코드레프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아델은 이 지역의 영주인 코시모의 손녀딸인 것이다. 신분의 차이 때문에 아델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가슴아파 반항하며 뛰쳐나가는 요슈아. 하지만 의동생(즉, 코드레프의 친딸)인 레베카의 위로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서장 2절 뮤르의 풀을 찾아서 (ミュールの草を求めて)
BATTLE IN 마스터 계곡(マスタ溪谷)
INTRO
다음날, 그 검사의 상태는 좋아졌지만 약이 좀 부족하다고 말하는 보난 선생. 근처 마스터 계곡에서 나는 뮤르라는 약초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당연히 뮤르의 풀을 구하러 마스터 계곡으로 향하는 요슈아 일행.
마을 내의 상점에서 무기와 방어구, 그리고 아이템을 챙긴 뒤 마스터 계곡으로 가자. 아직까지도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근처 프리 배틀 지역인 로자스 언덕으로 가서 좀 수련을 쌓는 것도 좋겠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적들은 별 볼일 없는 몬스터 4마리. 다크 버드란 녀석이 마법을 쓰긴 하지만 별로 신경쓸 만한 건 아니다. 오히려 신경써야 할 것은 최초로 등장한 보물상자. 이 게임은 평범한 방법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상자를 열 수 없다. 상자를 여는데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스킬(技). 상점에서 파는 단검(ダガー) 중 가장 값싼 보위 나이프(ボウィーナイフ)의 스킬인 ‘해정(解錠)’을 사용해야만 열 수 있는 것이다. 이 곳에 오기 전에 미리 로자스 언덕에서 이 스킬을 익히고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덤으로 또 하나의 단검인 언테이니 데거(アンテニーダガー)의 스킬인 ‘탐색보행의 각인’도 유용하므로 그것을 익힌 후, 기술 전송으로 한 단검에 모아 왼손에 착용하도록 하자(이 게임은 양손에 모두 무기를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공격 시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휘두를 수 있다).
엉겁결에 전투에 참가하게 된 레베카는 조작할 수 있는 NPC격인 캐릭터로서, 적을 죽여 봤자 경험치가 오르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적을 죽이는 역은 레베카 외의 캐릭터로 하자.
EPISODE
영주의 저택. 새로 부임한 영주 그라드란 작자는 선대 영주인 코시모와는 달리 사리사욕에 가득 찬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 그는 딸인 아델에게 “미천한 평민과 어울리지 말라”고 나무라고, 아델은 헛소리를 지껄이는 그라드에게 반항한다. 그런 아델을 못 마땅해 하는 그라드. 더구나 그는 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더욱 권력을 손에 쥐기를 원하는데…
서장 3절 아가씨 탈주!(お孃樣脫走!)
BATTLE IN 유타 평지의 서쪽(ユタ平地西)
INTRO
약초를 구해 왔으니 보난 선생에게 가자(마을에서 移動 커맨드를 사용한다). 하지만, 기껏 약초를 구해 왔더니 그 검사는 이미 보난 선생이 눈을 뗀 사이에 어디론가 가 버린 후였다. 그 상처로 아직 무리하면 안 될텐데…. 약초를 구해 온 수고가 아까워서라도 이 검사를 찾아내서 약초를 먹여야 한다. 마을 여기저기 검사를 찾으러 돌아다니자.
술집, 교회, 주인공의 집을 헛돌고 나면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영주의 명령으로 세금을 강제로 포탈하러 온 녀석이 노인을 괴롭히고 있다. 놈은 그것을 말리러 나온 딸마저 먹으려고(?) 하고…. 이런 광경을 보고도 마을 사람들은 영주에게 찍히는 것이 두려워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때 나타난 정의의 검사. 세금 포탈하러 온 녀석을 무기도 없이 한방에 때려눕힌다. 요슈아 일행은 이 멋진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지만, 마을 사람들은 영주가 노여워 할거라고 두려워하기만 한다. 급기야 검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쫓겨나다시피 마을을 떠나고 마는데….
영주가 무서워 의로운 검사를 쫓아낸 마을 사람들을 보며 좌절에 빠진 요슈아 일행. 레베카를 구해 준 은인을 이대로 보낼 순 없다! 그가 지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유타 평지로 가자!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힌트 카드 3 (맵 좌측 두 개의 돌무더기 사이)
유타 평지로 가는 도중에 서쪽에서 몬스터들과 조우하게 된다. 역시나 별 볼일 없는 몬스터들이므로 빨랑 해치우고 검사를 쫓으러 가자. 이번에 처음 등장한 데스인섹터란 몬스터는 HP가 꽤 높으므로 집중 공격을 퍼부어 골로 보내 주도록. 아군의 HP 회복은 약초보다는 검 사이포스의 스킬인 ‘응급처치’가 좋다. 참고로 맵 우측 상단의 보물상자이 있는 위치는 무거운 갑옷을 입은 캐릭터는 올라가지 못하므로 주의.
EPISODE
유타 평지까지 반쯤 왔을 무렵, 반대편에서 뭔가가 다가왔다. 바로 오프닝에도 나왔던 라드라크의 친위기사단!! 그들은 이 지대의 영주에게 용건이 있다며 영주의 저택까지 가는 길을 알려 달라고 한다. 길은 가르쳐 줬지만, 뭔가 느낌이 좋지 않은 기사단이다….
기사단이 떠나고 난 뒤, 크라이브는 방금의 기사단이 냉혈 기사단이라 불리는 라드라크의 친위기사단이란 것을 기억 해내게 된다. 또한 길을 물었던 자는 어둠의 귀공자라 불리는 야코브 기사 단장이라는 것도…. 그들은 반란군이 있는 마을이라면 관계없는 마을 사람들까지 전부 무참히 죽인다는데…. 대체 그런 자들이 이곳 영주에겐 무슨 볼일이…? 아무튼 지금은 그들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가던 길을 서두르는 요슈아 일행.
서장 4절 검사 니콜라(劍士ニコラ)
BATTLE IN 유타 평지의 동쪽(ユタ平地東)
INTRO
영주의 저택, 아델의 방. 새로운 영주의 더러움에 치가 떨린 아델은 식사마저 거부하고 분노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어제의 ‘에그웜 사건’에 대해 하녀(…가 아니고 할머니)에게서 듣고 냅다 집을 뛰쳐나가는 아델. 정말 못 말릴 아가씨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또다시 가는 도중 몬스터와 조우. 역시 별 볼일 없으므로 빨랑 처리하자. …성의 없는 공략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서장에서의 전투는 모두 연습모드 수준의 겁나게 쉬운 전투뿐.
EPISODE
요슈아 일행의 예상대로 그 검사가 이 장소를 지나는 것을 발견. 하지만, 검사는 상처가 낫지 않아서 그대로 쓰러지고 마는데…. 정신을 잃었던 그는 요슈아 일행의 비밀 기지(?)에서 깨어나게 된다. 어른들은 이곳을 모르니 안심하고 쉬라고 말하는 요슈아. 검사는 이제서야 자신의 이름을 니콜라라고 밝히고, 요슈아 일행도 각자 자기 소개를 한다.?
서장 5절 꿈(夢)
BATTLE IN 던쥬 숲(ダンジューの森)
INTRO
집을 뛰쳐나온 아델은 요슈아의 비밀 기지로 찾아온다. 하지만 요슈아는 귀족의 폭정에 질린 나머지, 귀족인 아델에게 “나는 거짓말과 귀족을 혐오해!”라는 심한 말을 하고, 이에 충격 받은 아델은 울먹거리며 “미안… 다시는 오지 않을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아델의 일은 일단 신경 끄고 니콜라와 인생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요슈아.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니콜라는 요슈아에게 “자네는 꿈이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때 대답은 4가지로서 무엇을 선택해도 큰 영향은 없고, 다만 니콜라에게 선택한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장황한 설교를 듣게 된다. 대답의 내용은 순서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 “왕이 되고 싶다”, “잘 모르겠다” 이다(필자는 여기서 2번을 선택했다).
그때 난데없이 유리와 크라이브가 들어와 큰일났다고 말한다. 아델이 이성을 잃고 던쥬 숲(ダンジューの森)으로 뛰어들어갔다고. 문제는 그게 아니라 아델이 헤어질 때 “몸 건강히 잘 있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보통 헤어질 때 “잘 가”내지 “또 봐”라고 말하던 아델이…. 아무튼 밤의 숲은 위험하다. 니콜라와 함께 아델을 구하러 가는 요슈아 일행.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해가 지기 전에 아델을 찾지 않으면 그녀가 위험하다! 아무튼 우선 눈앞에 보이는 몬스터들을 전멸시키는 것이 급선무. 레베카가 빠진 대신 막강한 검사 니콜라가 동료가 되었다. 하지만 레베카와 마찬가지로 경험치는 얻지 못하는 NPC격인 캐릭터. 게다가 그렇게 강하지도 않다. 쳇, 전에 니콜라가 죽인 “어른이 10명 덤벼도 못 이긴다”는 에그웜은 결국 뻥이었나?
EPISODE
요슈아는 자기가 심한 말을 해서 아델이 이런 곳에 왔다며 자신을 탓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델을 찾는 것이 중요한 때다. 해가 져 버리면 찾을 수 없으므로 해가 지기 전까지 아델을 찾으려고 온갖 용을 쓰는 요슈아 일행. 그러던 와중 요슈아는 어느 언덕에서 아델을 발견하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서로 화해하게 되는 두 사람.
그런데 난데없이 아델은 봄이 되면 수도로 떠난다는 말을 해서 산통을 깨어 놓는다. 아델의 아버지인 영주 그라드는 바이론 가문의 중앙 진출을 위해 딸을 수도로 보내는 것이다. 이런 아델에게 요슈아는 자신의 운명은 자기 자신이 개척해야 하는 것이라며 함께 도망가자고 한다. 아무도 쫓아오지 않을 북쪽의 개척지대로…. 잠시 망설이던 아델은 결국 “좋아, 날 데리고 도망쳐 줘!”라고 한다(어, 어이…).
서장 6절 의심받는 니콜라(ニコラへの疑念)
EPISODE
이게 웬 날벼락인가! 요슈아의 집이 완전 박살이 나 있는 것 아닌가!! 레베카와 어머니의 이야기에 의하면, 영주와 일전의 그 기사단이 와서 집을 이렇게 쑥밭으로 만들고, 아버지를 끌고 갔다고 한다. 당연히 이걸 보고 참을 수 없다! 영주의 저택으로 달려가는 요슈아. 하지만 지금 섣불리 달려가다간 오히려 요슈아마저 잡히고 만다. 우선 니콜라에게 가서 조언을 듣도록 하자(마을 밖으로 가서 요슈아의 비밀 기지로).
니콜라는 우선 전대 영주인 코시모를 찾아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한다. 과연, 코시모 정도의 지각 있는 귀족이라면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당장 코시모에게 가자! …라고 결정한 순간, 난데없이 유리는 니콜라에게 “당신은 누구죠?”라고 묻는다. 그가 쓰는 검술이나 고위 치료 마법 등은 왕족 정도의 사람이 아니면 구사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유리 : 당신이 나타남과 동시에 냉혈 기사단도 나타났다… 혹시 그들이 노리는 것은… 당신이 아닌가요?
니콜라 : …… 확실히, 그 말 대로다.
요슈아 : !!
니콜라 : 내가 어떤 자인지는 아직 말할 수 없어. 하지만, 범죄자나 반역자 같은 건 아니야! 그것만은 믿어 줬으면 좋겠다!! 나는 혼돈에 빠져 버린 이 나라를 목숨걸고 구하고 싶어… 그 일념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야!
요슈아 : 나는…
여기서 선택문이 나오는데 1번이 “니콜라 씨를 믿겠다!”이고, 2번이 “………”다. 여기선 니콜라를 믿는 것을 선택해서 진행하겠다. 그럼, 한시바삐 코시모의 별장으로 가자!!
서장 7절 니콜라의 본성과 의문의 서류 (ニコラの素性と謎の書簡)
BATTLE IN 카타오 산(カタオ山)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코시모의 저택으로 가기 이전에 에서 몬스터와 만나 전투를 벌이게 된다. 맵의 고저차가 심해 이동에 불편함이 많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별로 어려울 것 없는 맵. 역시 할 말은 신속히 처치하고 나가자는 것 뿐.
EPISODE
산길을 헤매던 도중 요슈아 일행은 코시모를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마을의 애들을 본 코시모는 요슈아 일행을 보더니 매우 반가워하는데…. 산길에서 이야기 할 수는 없으니 일단 별장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사정 이야기를 코시모에게 한 요슈아. 미숙한 그라드에게 영주의 책임을 지게 하면 조금은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던 코시모는 실망을 금치 못한다(당연하지, 그런 쓰레기가 개심할 거라고 생각 하냐!?). 니콜라를 본 코시모는 그를 알아보고, 요슈아 일행에게 그는 10년 전 행방불명되었던 나트라의 왕자 니콜라․아트킨․나트라라고 소개한다.
서장 8절 아버지의 배반(父の裏切り)
EPISODE
그날 밤 코시모는 혼자 방에 있던 도중, 그라드의 심복인 점술사 고달에게 당하고 만다. 다음날 아침, 아무리 찾아다녀도 코시모를 발견하지 못한 요슈아 일행은 일단 마을로 돌아가기로 한다. 여기서 일단 선택문이 뜨는데, 1번을 선택하면 유리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2번을 선택하면 바로 마을로).
요슈아의 집으로 가 보니 아버지가 무사히 계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니콜라를 영주에게 넘기고 자신만 살아서 온 것이었다! 아버지의 비겁함에 치를 떨며 증오의 말을 퍼부은 요슈아는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이제 할 일은 두말할 것도 없이 니콜라를 구하러 가는 것이다! 혼자서라도 가겠다는 요슈아의 말에 당연히 자신들도 같이 가겠다고 말하는 크라이브와 유리. 이기적인 어른들과는 달리 이들은 우정과 정의로 똘똘 뭉쳐져 있는 것이다!!! 자, 영주의 저택으로 가자!
서장 9절 잠입(潛入)
BATTLE IN 영주 바이론 가문의 저택(バイロンの瀦宅)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금괴 (맵 우측 8층 높이 지점)
정면 돌입은 무리라서 하수도를 통한 침입을 하기로 한 요슈아 일행. 하지만 그 하수도에는 영주가 마법으로 거대화시킨 쥐새끼들이 득실대고 있었다! 이 쥐들은 별 볼일 없기는 하지만, 공격당하면 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자. 독에 걸리면 큐어포션(キュアポーション)으로 회복하도록. 이 곳에 숨겨진 아이템인 금괴는 무려 5만(!!) 겔을 받고 팔 수 있으므로 반드시 얻자.
EPISODE
일단 거대 쥐들은 다 처치했지만 이대로라면 앞으로 뭐가 더 나올지 모른다. 이대로 돌아갈 것인지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1번 선택문이 “일단 돌아가자”이고, 2번 선택문이 “이대로 전진한다”이다. 여기선 2번째 선택문을 골라 돌진하는 것으로 진행.
돌진하기로 결정한 요슈아 일행 앞에 엄청난 수의 거대 쥐들이 다가온다. 크라이브와 유리는 여긴 우리들에게 맡기고 요슈아 혼자 니콜라에게 가라고 하는데….
서장 10절 오해의 시작(誤解の始まり)
BATTLE IN 영주의 바이론 가문의 저택(バイロンの瀦宅)
INTRO
일단 저택으로 침입은 했지만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대책이 없는 요슈아. 그러던 와중 방안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리길래 귀를 기울이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냉혈 기사 단장 야코브와 니콜라의 회담!? 둘은 한패였던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요슈아는 이야기를 엿듣다가 들켜서 붙잡혀 지하실에 감금되고 만다.
지하실에 감금된 요슈아를 구하러 온 니콜라. 보초들은 모두 수면 마법으로 잠재웠으니 빨리 도망가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요슈아는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 어째서 니콜라가 냉혈 기사단 따위와 손을 잡고 있는 것인지를…. 그는 자신도 저런 기사단 따위와 손을 잡고 싶지는 않지만 개혁을 위해선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런 니콜라에게 요슈아는 “그럼 결국 당신도 아버지와 다를 바가 없잖아!”라고 반박하는데….
어른들의 비열함과 이기심에 치가 떨린 요슈아는 집 어딘가에 있을 아델을 데리고 이 더러운 어른들의 세계에서 도망칠 것을 결심한다. 아델을 찾아 집안을 뒤지는 요슈아. 이윽고 아델을 찾았으나 그것은 고달의 함정이었다! 더욱이 그는 전에 잡아간 코시모를 마법으로 자신의 부하로 만들어 버렸고…. 결국 코시모와 싸울 수밖에 없는 요슈아….
BATTLE
승리 조건 - 코시모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고달의 마력으로 꼭두각시가 된 코시모와의 전투다. 이 게임의 시스템 상 1대 1전투는 상당히 이상한 양상을 띄게 되는데, 다행히도 코시모는 제자리에서 마법만 쏴 대므로 요슈아 쪽이 훨씬 유리하다(이유는 직접 전투를 해 보면 알게 된다). 예상외로 낙승이 가능.
EPISODE
결국 자신의 손으로 코시모를 죽여 버리게 된 요슈아. 코시모는 최후에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되고 영문도 모른 채 죽고 만다. 그때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 아델. 자신의 할아버지가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고 그 앞에 무기를 든 요슈아가 있다.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
아델 : 요슈아! …네가…… 네가 죽인 거지!?
요슈아 : …죽였다?…… 내가……
아델 : 어째서? ……할아버지가 너를 얼마나 귀여워 해 주셨는데……
요슈아 : …아델…… 들어줘… 나는…
아델 : 너무해!! ……이런 짓을 하기 위해 내게 관심을 보였던 거야? 역시… 아버지가 말씀하신
대로 너도 미천한… 더러운 범죄자였어!!
요슈아 : 아니야!! 아니라고, 아델!!
아델 : 싫어---!!!
아델에게 변명할 여유도 없이 병사들이 몰려온다. 이대로 있으면 살인범으로 잡히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도망치면 나는 아델의 마음속에 영원히 미천하고 더러운 살인마로 남게 된다. 결국 “아델, 이 오해는 언젠가 반드시!”라는 말을 남기고 창 밖으로 도망치는 요슈아.
며칠 뒤, 아델은 결국 아버지의 바램대로 중앙의 귀족에게 넘겨져 버린다. 자신을 데리고 도망치기로 약속한 요슈아는 오지 않은 채…. 이에 아델은 더 이상 남에 의지해서 살아가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각자 어긋난 길을 걷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서장은 종료….
제 1 장 (1章 ~CHAPTER 1)
성력(聖歷) 989년, 망명 왕자 니콜라는 베르난체 공화국의 힘을 업고 세력을 확장해 모국 나트라로 진격했다. 이에 많은 나트라 국민이 호응해서, 여왕 아가타와 라드라크는 그야말로 사면초가. 결국 나트라를 진압한 니콜라는 46대 나트라 왕으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운 좋게 탈출한 아가타 여왕은 나트라 제 2의 수도라 불리는 요새 도시 가드에 몸을 숨기고 반(反) 나트라 항쟁을 시작했다. 곳곳에서 원군을 얻는 아가타는 니콜라 군에게 반격, 이런 식으로 나트라는 8년간 내전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정말 나라 꼴 한번 개판이다.
1장 1절 도적단 “붉은 늑대”(盜賊團 “紅の狼”)
BATTLE IN 철도(鐵道)
INTRO
성력 996년, 나트라 왕국 월터 지방. 이곳을 지나는 군용 열차에서 한 병사와 상인이 어느 쪽 군의 편도 아닌, 그것도 단 3명만으로 이루어진 무서운 도적 집단 ‘붉은 늑대(紅の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때, 난데없이 열차가 급정지하게 되고 그 앞에 붉은 늑대의 리더 홍련의 요슈아(紅蓮のヨシュア)가 나타났으니…(…그런데 홍련이라면 로봇대전의 사피네가 아닌가? 큭…).
아무튼 이름높은 붉은 늑대에게 잡혔으니 이 열차도 몽땅 털릴 운명. 더군다나 또 한 명의 붉은 늑대 일원인 파이크란 인간은 병사와 버젓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 상인이었으니…. 병사는 죽어라 도망치더니 원군을 끌고 온다. 원군이란 다름 아닌 열차의 승무원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붉은 날개의 일원인 브레드와 파이크의 능력치와 레벨, 장비는 서장에서의 크라이브와 유리의 것을 그대로 계승한 상태(…결국 13살 짜리 어린애와 20살 먹은 어른의 능력이 같다는 얘기…). 최초로 아군의 수보다 적의 수가 더 많은 전투다. 이런 전투에선 한놈 한놈씩 집중적으로 공격해 적의 수를 줄여 놓는 것이 정석. 문제는 파이크가 혼자 고립되어 있다는 것인데…. 턴 시작 때 반드시 파이크를 제일 먼저 움직이게 해서 한 녀석의 공격이라도 더 빗나가게 하자! 듀얼 턴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파이크가 죽는 수가 있다. 한 턴이라도 빨리 세 명이 합세하는 것이 중요.
EPISODE
열차에 보물이라도 있나 싶어 뒤지던 붉은 늑대 일행은 열차 안에 잡혀 있는 할아버지와 여자를 발견하게 된다. 동 나트라 군의 열차에 잡혀 있으니 아마도 서 나트라 군의 포로가 아닌가 싶은데…. 할아버지는 프라트 백작, 그리고 여검사는 리라라고 한다. 뭐, 이 사람들이 누구든 관계없으니 도망가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말하는 요슈아. 그런데 갑자기 백작이라 불리는 늙은이가 자신들을 가스터 진영(서 나트라 군의 진)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보수로 10만 겔(G)을 주겠다고 한다!? 나쁠 것 없는 조건이다. 수락하는 붉은 늑대 일행(1번 선택문은 반대에 손을 드는 것이고, 2번 선택문은 손을 들지 않는 것. 어느 것을 골라도 별 지장은 없다). 자, 그럼 루크살 마을(ルクサル村)로 향하자.
1장 2절 프라트 백작의 호위 (プラトー伯爵の護衛)
BATTLE IN 루크살 마을(ルクサル村)
INTRO
루크살 마을에 도착했으면 우선 상점부터 가서 7년만의 쇼핑을 하자(이놈의 요슈아란 인간은 7년 동안 상점 한번 안 갔는지 장비고 아이템이고 7년 전 그대로다). 쓸 만한 것들이 많이 생겼으니 있는 돈 탈탈 털어 사 두자(서장에서 금괴를 얻었다면 돈걱정은 없다). 특히, 이번 1장에서 처음 등장한 장비인 날개(翼)는 높은 곳에 있는 보물상자를 열 때 반드시 필요하므로 한 명쯤에겐 필히 장비시켜 주자(날 수 있다는 이점 대신 HP와 MP면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한두 명 정도가 적당).
쇼핑이 끝났으면 술집으로 가서 마을 사람 붙잡고 정보를 얻은 뒤, 술집을 나서면 이벤트가 일어난다. 난데없이 웬 도적떼들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의로운 성격의 프라트 백작과 리라는 참지 못하고 도적떼들에게 덤벼든다. 할 수 없이 요슈아 일행도 같이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무식하게 도끼를 휘둘러 대는 녀석, 수리검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녀석, 날개를 장비하고 높은 곳에서 갈구는 녀석, 마법을 쓰는 녀석 등등 그야말로 도적떼답지 않게 갖출 거 다 갖춰진 정예부대와의 전투다. 녀석들은 공격력, HP, 이동력 등이 모두 발군이므로 이제까지의 전투처럼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니 최대한 머리를 굴리며 싸우도록 하자. 맵 좌측 상단의 보물상자는 날개를 단 캐릭터가 아니면 열 수 없으므로 전투 전에 반드시 상점에서 날개를 사서 한 캐릭터에게 장비해 주도록(물론 그 캐릭터에게 단검과 해정 스킬을 장착해 두어야 한다).
EPISODE
도적떼들을 소탕했지만 녀석들의 두목 ‘도구라’는 민가로 도망친 상태다. 그놈을 쫓아갔으나 놈은 치사하게도 어린애를 인질로 잡고 요슈아 일행을 협박한다. 알고 보니 도구라는 프라트 백작에게 원한이 있던 병사였다. 놈은 프라트 백작에게 아이를 구하고 싶거든 내 앞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데…. 할 수없이 무릎을 꿇은 백작. 놈은 귀족이 자기 앞에서 설설 긴다며 무지 좋아한다(바보). 그때, 파이크가 멋진 활약으로 도구라를 죽이고 무사히 아이를 구해 내게 된다(얼간이의 최후).
1장 3절 서로의 속셈(それぞれの思惑)
BATTLE IN 버터 평원(バーター平原)
INTRO
가스터 진영으로 가던 도중, 난데없이 나타난 고드라는 기분 나쁜 녀석과의 전투다(이 고드란 놈은 아가타 직속 암살 기사 3인방 중의 한 녀석이라고 한다). 녀석과 프라트 백작 사이에는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지만 일단 덤벼드니 싸우는 수밖에.
BATTLE
승리 조건 - 고드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선글라스 (맵 좌측 중단 풀숲 속의 빈 공간)
이번 전투는 고드만 물리치면 승리하는 것이지만, 역시 경험치를 위해선 졸개들을 모두 죽인 뒤, 고드를 손봐주는 것이 정석이다. 적은 지난 전투보다 더더욱 강해져서 부대를 집중해서 한놈 한놈씩 확실하게 죽이지 않으면 곤란. 특히 고드의 HP는 150에 육박하므로 단단히 각오하자.
고드에게 가는 길목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여기서 되도록 왼쪽 길로 갈 것을 권한다. 오른쪽 길로 가게 되면 왼쪽의 마법사에게 간접 공격을 당하기 때문.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길이 두 갈래라고 부대를 둘로 나누는 짓 따위를 하면 그대로 각개 격파 당하고 만다는 것이다(이 게임은 보통의 SRPG가 아니다).
EPISODE
고드를 처치해도 녀석은 죽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퇴각한다. 그런데 어째서 프라트 백작과 리라는 서 나트라 군인데 같은 서 나트라 군인 고드가 그들을 노리는 것일까? 사정을 이야기하는 프라트 백작.
프라트 : 7년 전 왕도 유고가 동족 군에게 함락 당할 때, 여왕 일가는 현재의 서 나트라 군 수도인 요새 도시 가드에 몸을 숨겼었다. 그런 혼란 와중에 어린 국왕 프렌츠 전하의 소식이 끊기고 유괴 당했다는 등, 암살 당했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지. 그런데 최근에 와서야 적의 포로가 동 나트라 군의 광산 형무소 내에서 그와 비슷하게 생긴 인물을 봤다는 말을 했다. 나는 당연히 이 사실을 여왕께 보고하고 구출 작전을 제안했지…. 하지만, 여왕은 이걸 씹고 거기다 나를 실각시켰다.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그건, 프렌츠 전하를 광산 형무소에 감금시킨 것은 다름 아닌 여왕 자신이라는 얘기지!
요슈아 : ……!!
파이크 : 하지만, 어째서 자신의 아들에게 그런 짓을…?
리라 : 여왕은 최종적으로 이 나라를 이중 제국의 속국으로 만들 속셈이지. 그렇게 되려면 이중 제국으로부터 국왕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 프렌츠 전하를 없앨 필요가 있는 거야. 설령 그가 피가 섞인 친자식이라 하더라도 말이지….
파이크 : 크아! 이래서 왕족 따위는 정말 싫다니까!
요슈아 : 그런데… 어째서 우리들에게 이런 얘기를?
프라트 : 그게, 왜 그랬느냐… 혹시라도 자네가…
요슈아 : …당신네들이 부탁하면 내가 프렌츠 왕자 구출을 도와줄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안됐지만 사람 잘못 봤어! 난 그냥 지금 이 상태로가 맘에 드니까….
프라트 : ………
요슈아 : 자, 이런데서 시간을 죽이지 말고, 슬슬 출발하자고!
1장 4절 교섭 결렬(交涉決裂)
BATTLE IN 가스터 진영(ガスタ砦)
INTRO
기껏 가스터 진영에 도착했으나 이미 그곳은 동 나트라 군으로부터 공격당해
궁사 길티와 여기사 마리아만 달랑 남아 있는 상태였다. 별 수 있나, 도와주는 수밖에.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백룡 기사단의 전멸
이번 전투는 요슈아가 죽는 것 외에 길티와 마리아가 죽는 것도 패배 조건에 들어가 있으므로 이들이 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그들은 고립되어 있으므로 무리하지 말고 요슈아 일행과 합류할 때까지 방어 위주로 개기는 것이 좋다.
EPISODE
일단 이 곳에 온 적들도 대충 소탕했고, 그날 저녁 모두들 모여 캠프 화이어(?)를 즐긴다. 길티와 프라트는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요슈아에게 힘을 빌려 달라고 말하는데…. 하지만, 요슈아는 좀처럼 귀족을 위해 힘을 빌려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대로 떠나가 버린다.
1장 5절 프라트의 위기(プラトーの危機)
EPISODE
프라트 일행의 부탁을 거절한 요슈아 일행은 다시 루크살 마을로 돌아간다. 주점에서 파이크는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고도 보수를 한 푼도 못 받았다며 투덜대고….
그런데 주점에서 어떤 남자들이 백작 일행이 쿠메누 계곡에서 위기에 처한 듯 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할 수 없지, 당장 마을 밖으로 나가서 쿠메누 계곡(クメヌ谷)으로 가자.
1장 6절 프렌츠 왕 탈환 계획 (フランツ王奪還計畫)
BATTLE IN 쿠메누 계곡(クメヌ谷)
INTRO
프라트 백작은 암살 기사 3인방 중 1명인 소프라는 아줌마에게 포위 당해 위기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때 나타난 정의의 우리편, 붉은 늑대~!
BATTLE
승리 조건 - 소프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프라트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행운의 항아리 (맵 우측 절벽 위의 검게 탄 자국)
시작 시 프라트 일행의 위치는 소프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고저차 때문에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매우 불리한 위치다. 하지만 무턱대고 유리한 위치에 있는 요슈아 일행만으로 소프에게 진격했다가는 처참하게 깨지고 마니, 천천히 프라트 일행과 요슈아 일행을 합류시켜 소프가 있는 쪽으로 진격하도록 하자. 이번 전투는 요슈아 외에 프라트 백작이 죽어도 GAME OVER이므로 프라트가 죽지 않도록 주의.
이런 지형에서 주의해야 할 녀석은 바로 궁사. 활을 비롯한 장거리 무기는 높은 위치를 점령했을 때 그 성능이 엄청나게 향상된다. 방심하다가는 절벽 위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비명횡사하는 수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자. 특히 프라트가 있는 위치가 딱 위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맞아 죽기 좋은 위치다. 신경 쓰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 게임 오버가 될지도….
보스인 소프는 강력한 불의 마법 “염열지옥”을 쓴다. 그 위력은 실로 소름 끼칠 정도인데다 MP도 무지막지하게 많으니, 버텨 볼 생각은 버리고 속전속결로 해결 보도록!
EPISODE
소프 역시 쓰러뜨리면 죽지 않고 퇴각한다. 구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는 프라트지만, 요슈아는 그저 돈을 위해서였다고 말하며 일을 맡을 테니 보수로 20만을 요구한다(7년만에 인간 많이 망가졌군, 요슈아). 그럼, 광산 형무소가 있다는 사디 마을(サディ町)로 가자!
1장 7절 폴터 개울에서(ポルタ川にて)
BATTLE IN 폴터 개울가(ポルタ川)
BATTLE
승리 조건 - 아군 전원이 다리를 건넌다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동 나트라 군 진영으로 가려면 이 폴터 개울을 건너야 한다. 당연히 그 곳에서 개기고 있던 동 나트라 군 병사들은 요슈아 일행을 가로막는다. 이번 전투의 목적은 적 전멸이 아니라 아군 전원이 개울을 건너는 것이 목적이므로 굳이 적을 전멸시키지 않아도 되지만, 역시 경험치를 위해서 적들을 몽땅 소탕해 주자(아군 한 명만 다리를 건너지 않은 상태로 척살해 주면 된다).
놈들은 비록 수가 많지만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으므로 각개 격파에 적합하다. 하지만, 다리를 건널 때 가로막는 병사 3인방은 절묘하게 딱 붙어 있으므로 방심하다가는 당하고 만다. 더구나 뒤에 배치되어 있는 궁사와 마법사, 비병 등이 합세하면 머리 아파지므로 속전속결로 해결을 보자. 적의 행동을 미리 예측해서 공격당할 거라 예상되는 유닛을 먼저 이동시켜 버리는 전법이 유용하다(이제까지 게임을 했으면 대충 적이 어떤 유닛을 공격할지 감이 올 것이다).
1장 8절 유리와의 재회(ユーリとの再會)
BATTLE IN 고트 지대(ゴートヶ原)
INTRO
신관 전사들이 도적 떼들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한 상태.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신관 전사들 사이에는 유리가 있다(녀석 드디어 나왔군). 당장 구해 주자!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유리의 사망
이번 전투에선 당연히 유리가 죽으면 GAME OVER다. 요슈아 일행과 신관 전사 일행은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한시라도 빨리 합류해 사상자를 줄이도록 하자. 유리는 도적의 공격을 두 방만 맞아도 죽을 정도로 방어력이 약하므로 한 대라도 맞으면 다른 신관 전사의 힐링(ヒーリング)으로 회복시켜 주도록. 막말로 유리만 살아남으면 되니, 다른 신관 전사는 죽든 말든 소모품으로 쓰면 된다. 신관 전사들로 유리를 둘러싸는 전법도 좋다.
적들 중, 마법을 쓰는 녀석이 하나 있는데, 이 놈이 쓰는 샤인 스톰은 범위도 넓고 위력도 죽여주므로 피를 보기 전에 빨리 처리하자. 샤인 스톰을 한 대 맞으면 대대적인 회복이 필요한데, 신관 전사들과 요슈아 일행 사이엔 도랑이 있어 직접 합류하기는 어렵지만 회복 마법인 힐링은 도랑 건너편까지 닿으니 최대한 활용하도록.
EPISODE
도적떼를 소탕하고 신관 전사들을 구해 낸 요슈아 일행. 신관 전사들의 장 유리는 요슈아 일행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곰곰이 신관 전사의 장을 쳐다보던 요슈아는 곧 이 사람이 유리라는 것을 알아채고, 유리 또한 요슈아를 알아본다. 7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
1장 9절 밤 산맥의 싸움(バーム山脈の戰い)
BATTLE IN 밤 산맥(バーム山脈)
INTRO
유리 일행도 교황에게 성스러운 유물을 발굴해 오라는 칙명을 받고 광산 형무소로 가는 길이었다. 유리와 프라트 백작은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 약간의 마찰이 있었지만, 어쨌든 목적지가 같으니 유리는 요슈아 일행과 합류해 그들을 돕기로 한다.
광산 형무소로 향하기 전에 사디 마을에서 장비를 점검하자.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가 많이 있다. 특히 여기서 처음 등장한 하이 허브(ハイハーブ)는 중요한 회복 수단이 되므로 이제까지 써먹던 그냥 허브는 모두 팔고 하이 허브로 교체하도록. 준비가 끝났으면 광산 형무소로 GO!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철의 마라카스 (맵 우측 중단 골짜기의 동그란 표시가 난 부분)
광산 형무소로 가던 도중 밤 산맥에서 만난 도적떼들과의 전투(도대체 이 나라의 치안은 어떻게 되먹었길래 도적떼가 이 따위로 들끓어!?). 아쉽게도 유리는 정식 동료가 아닌 HELP 캐릭터(조작할 수 있는 NPC)다. 그러니 되도록 적을 죽이는 역할은 유리 외의 캐릭터에게 맡기자. 지형이 부대를 둘로 가르기 딱 좋게 되어 있는데, 그런 짓을 하다간 필히 사망자가 속출하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곱게 부대를 모아 돌진하자. 적 마법사의 마법에 주의하며 천천히 한 놈 한 놈씩 죽여 나가도록.
1장 10절 11절 모호사의 비밀(モホーサの秘密)
BATTLE IN 광산 형무소 지하 3층(鑛山刑務所 地下 3層)
INTRO
형무소의 소장에게 사정 설명을 하고 협력을 부탁하는 유리. 유리가 찾는 물건은 제 27번째 광산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은 몬스터들이 득실대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법. 유리는 몬스터를 퇴치해서라도 유물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한다. 대충 준비를 했으면 광산으로 가자!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개미 모양의 몬스터인 솔저 앤트와 윙 앤트에게 공격당하면 독에 걸리게 되니 주의. 전투 전에 큐어 포션을 충분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번 맵은 아군이 높은 위치를 점령한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이제까지 당했던 것과는 반대로 활을 쓰는 캐릭터(길티라든지)로 아래에 있는 괴물들을 양껏 괴롭혀 주자. 이 곳에 있는 보물상자는 전 맵에서 얻었던 특수 무기 곡괭이의 스킬 ‘블럭 메이크’를 이용해 벽을 만든 뒤, 그것을 짚고 올라가야 열 수 있다.
EPISODE
형무소 소장 모호사는 일에는 관심 없고, 미소년들을 데리고 노는 취미가 있는 사내였다(……). 허어, 이러면 유리가 위험한데….
1장 12절 갇힌 자의 고발(囚人の告發)
BATTLE IN 광산 형무소 지하 4층(鑛山刑務所 地下 4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계속해서 몬스터들을 무찌르며 돌격이다. 이번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지난번과 다를 바가 없지만, 25층이나 되는 무지 높은 언덕(?)이 있어 거길 올라가야 하는데, 매우 험난하다. 올라가는 도중 적이라도 만나면 거의 서커스에 가까운 배틀을 벌여야 할 정도. 더군다나 그 위에는 활을 든 몬스터인 슈터 앤트가 버티고 있다. 위쪽으로부터의 화살 공격은 매우 매섭지만 역량 껏 돌파하는 수밖에. 지난번 맵인 지하 3층 때와는 입장이 반대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일단 올라가게 되면 또다시 입장이 바뀌어 화살로 아래에 있는 개미들을 마음껏 요리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에 아래에서 기어올라오는 개미 세 마리는 그냥 놔두고 최후에 손봐주도록.
EPISODE
4층까지 무사히 돌파하고 돌아오는 길에, 간수가 죄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간수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둘러대지만, 죄수는 자신을 악마에게 산 재물로 바치려고 했다고 말하는데….
1장 13절 27번째 갱도 최심부에 (27番坑道最深部へ)
BATTLE IN 광산 형무소 지하 5층(鑛山刑務所 地下 5層)
BATTLE
승리 조건 - 보스앤트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지하 5층에는 그야말로 이제까지 적들과는 차원이 틀린 무식하게 큰 개미가 있었다(여, 여왕개미? 이름은 보스 앤트). 이 보스 앤트란 녀석은 크기부터 요슈아 일행을 압도하는데 잘 보면 공격할 수 있는 포인트는 보통 적들과 마찬가지로 한 군데다. 놈은 더럽게도 입에서 분비물을 떨어뜨리는 공격을 가하는데, 이게 범위와 위력이 장난 아니므로 재빠른 속공으로 신속히 처치하자. 전투를 오래 끌면 당연히 이쪽이 불리해진다. 하지만 이 게임 시스템의 특성상 이동하지 못하는 한 녀석을 상대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보스 앤트의 HP는 220.
EPISODE
지하 5층까지의 몬스터들을 모두 해치웠으니 이제 드디어 지하 6층에 있는 유물을 가질 수 있게 된 유리. 그는 지금까지 이 형무소를 조사해 본 결과, 소장 모호사가 방에서 정체 불명의 악마를 소환하는 의식을 행하고 있는 것 같으며, 그것에 이용된 것이 프렌츠인 것 같다고 말한다. 역시 유리는 이쪽 사정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됐던 일단은 유물이 우선이다. 지하 6층으로 가자.
1장 14절 갇힌 자들의 일제 봉기 (囚人達の一齊蜂起)
BATTLE IN 광산 형무소 지하 6층(鑛山刑務所 地下 6層)
INTRO
이윽고 목적지에 다다른 유리. 예상과는 달리 이곳은 거의 지하 신전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거대한 곳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굉음이 나며 신전이 흔들리더니 신전의 수호자로 보이는 괴물들이 나타나 요슈아 일행에게 덤벼든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신전의 수호자라고 해도 일반 도적떼나 병사 등과 차이점은 없다. 다만, 이것들은 HP가 보통보다 높으니 평상시의 적들보다 1방 정도 더 때려야 한다는 걸 염두해 두자. 강한 적들이긴 하지만 띄엄띄엄 퍼져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전멸시킬 수 있을 것이다.
EPISODE
수호자들을 물리치고 드디어 유물을 손에 넣은 유리. 그것은 다름 아닌 성(聖) 니르버스가 직접 쓴 책. 그런데 왠지 위쪽이 소란스러워 위로 올라가 보니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말았다. 폭동은 반갑지 않지만 이것은 프렌츠를 찾을 수 있는 찬스다. 이 혼란을 틈타 프렌츠를 찾자(이동 커맨드의 맨 아래쪽).
1장 15절 프렌츠 구출(フレンツ救出)
BATTLE IN 광산 형무소 의식의 방(鑛山刑務所 儀式の室)
INTRO
소장 모호사에게 프렌츠 왕자를 구출해 가겠다고 소리치는 프라트 백작. 그러자 모호사는 “내 귀여운 프린스를 데려 가겠다고오오오!?”라며 분노하는데…(여러분은 절대 이따위로 추하게 늙지 말자). 역시 이런 녀석은 폭력으로 다스리는 수밖에 없다. 전투 돌입!
BATTLE
승리 조건 - 사무힌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보스 급 캐릭터가 둘씩이나(소장 모호사와 간수 사무힌), 그것도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그들과 접전을 벌이려면 상당히 돌아가야 한다. 게다가 활을 든 병사들이 높은 위치에 버티고 있고(이것의 무서움은 지금쯤이면 뼈저리게 잘 알고 있으리라), 한술 더 떠서 그 병사들의 HP마저 100이 넘는다! 그야말로 “한 번 죽어 봐라”라는 심보로 만든 맵인 듯.
미친 듯이 쏟아지는 화살과 마법에 맞아 불귀의 객이 되고 싶지 않거든 처음 아래층에서 이동할 때 최대한 벽 쪽으로 붙어서 이동하자(아래 사진 참조). 높은 곳에서 쏘는 화살의 약점은, 바로 앞에 있는 적은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화살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피해 있을 수 있으니 마법만 맞고 견디면서 적의 MP를 바닥내자(적 마법사는 6번 정도 마법을 쓰면 MP가 고갈된다). 유리의 복수 공격 마법인 ‘샤인 스톰’이 상당히 유용하니 잘 쓰도록. 샤인 스톰으로 HP를 줄여 놓은 적들에게 다가가 직접 공격으로 마무리 짓는 전법으로 나간다.
1장 마지막 전투답게 상당히 어려운 맵으로 꽤 시행착오를 거쳐야 클리어 가능할 것이다. 다행히 승리 조건은 보스를 둘 다 해치우는 것이 아닌, 간수인 사무힌을 해치우는 것이니 모호사에겐 눈길도 주지 말고 사무힌만을 노리자. 정 어려운 사람에겐 아군 전원에게 날개를 달아 졸개들은 몽땅 무시하고 바로 사무힌에게 날아가 처치하는 사도의 방법을 권한다.
EPISODE
사무힌을 죽이면 모호사는 기겁을 하며 도망친다. 뒤에서는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이 몰려오고…. 이 북새통에 요슈아는 한발 먼저 프렌츠를 찾아 나서게 된다.
프렌츠를 발견해서 구출하려는 요슈아. 그러나 프렌츠는 죽은 사람인 양 아무런 반응이 없다. 마치 무언가에 혼을 지배당한 듯이…. 때마침 프라트가 들어와 프렌츠를 봤지만, 그는 이미 프렌츠 왕이 이런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일단 지금은 자세한 설명을 할 시간이 없다. 탈출이 우선.
제 2 장 (2章 ~CHAPTER 2)
2장 1절 프렌츠의 비밀(フランツの秘密)
EPISODE
2장이 시작되면 전령이 라드라크에게 광산 형무소 폭동 사건의 결과를 전한다. 이 일이 밖으로 새어 나가면 자신의 입장이 곤란해지니 철저하게 정보 조작으로 사실을 은폐하라고 명령하는 라드라크(…모 나라 정치가의 표본 같은 녀석이다). 라드라크와 친위기사 단장 야코브와의 대화에서 니콜라가 몇 년만에 사람이 완전 변해서 술과 여자만 밝히는 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프렌츠를 데리고 온 요슈아 일행은 아무리 찝쩍대도 반응이 없는 프렌츠를 앞에 두고 두 손 두 발 다 든 상태. 프라트의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프렌츠는 온갖 암흑의 주술과 약으로 인해 이런 상태가 된 듯 하다(물론 그런 짓을 한 것은 아가타 여왕). 이런 허수아비를 데리고 뭘 할 수 있느냐고 따지는 요슈아. 이런 죽은 거나 다름없는 왕을 구하기 위해 그런 위험한 전투를 벌였단 말인가. 하지만, 프라트는 어떻게든 해 보이겠으니 믿어 달라고 하는데…. 프라트의 굳은 신념에 눌린 요슈아는 일단 협력해 주기로 한다. 그럼 다음 행동을 위해선 배가 필요하니 남쪽의 어촌 아포스로 가자! …라고 했지만 그곳에 가기 전에 우선 마을 상점으로 가 보면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를 팔고 있으니, 일단 그곳에서 준비를 철저히 한 다음에 아포스로 향하도록.
2장 2절 추격 부대 격파(追擊部隊擊破)
BATTLE IN 키리 습원(キリィ濕原)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비밀지도 4 (맵 상단의 물 한가운데 화석 조각(?)이 그려진 자리)
크로스 부메랑 (맵 최상단 둥글고 검게 패인 자리)
형무소에서 도망친 죄수들을 잡으러 나온 동 나트라 군 추격 부대와의 전투다. 별 거 아니니 새로 산 무기의 숙련도와 레벨을 올릴 겸, 가볍게 상대해 주자. 다만, 적들은 별 볼일 없다 해도 지형이 꽤나 협소해서 발 디딜 곳이 마땅찮아 뜻밖의 위기에 몰릴 수 있으니 주의. 특히 다리 건너편에 있는 드래곤 브레스라는 마법을 쓰는 마법사를 조심하도록.
2장 3절 아델과의 재회(アデルとの再會)
BATTLE IN 마스터 계곡(マスタ溪谷)
INTRO
마스터 계곡. 그곳은 요슈아와 유리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포라터 마을 근처다. 그 마을은 이미 전쟁을 불길 속에 사라지고 없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그곳을 찾아갔던 요슈아는 폐허가 된 고향을 보고 실의에 빠진다. 그때, 어떤 여성이 요슈아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건네는데 그 사람은 바로 아델(이 게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예쁜 얼굴이다!). 그녀는 어째서인지 ‘공주’라고 불리고 있는데…. 재회의 기쁨을 나눌 틈도 없이, 주위에서 몬스터가 덮쳐 온다. 아델과 수상한 일당은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고, 몬스터들은 요슈아 일행의 차지.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우선 상황이 요슈아는 몬스터에게 불의의 기습을 받았고 동료들은 뒤늦게 여기로 온 것이기에 요슈아는 고립 상태. 주인공이 죽으면 GAME OVER인 이 게임에서 이런 상황은 방심하다가는 피를 보는 케이스다. 요슈아는 무리하지 말고 도망다니면서, 빨리 나머지 일행과 합세하도록. 아군 배치 상태가 묘한 것만 빼고는 그리 어려운 점은 없다. 적들은 떼를 지어 몰려다니니 범위가 넓은 마법으로 손봐주자.
EPISODE
아델의 호위를 맡고 있는 ‘마라’라는 수도사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델을 위해 전이(轉移) 마법으로 아델을 포라터로 데려다 줬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라드와 고달은 아델을 이용해 부와 권력을 손에 넣으려고 모략 중인데…. 정말 보고만 있어도 화가 나는 것들이다.
아델은 곧 세계의 종말이 온다고 믿는 사이비 종교의 ‘구세주’와 같이 여겨지고 있었다. 신의 가르침에 반하는 이 세계는 곧 멸망하고 아델의 힘에 의해 진, 선, 미가 넘치는 새로운 세계가 재창조된다고…. 자신에게 그런 힘 따위가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하는 아델. 그녀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2장 4절 다이보사 언덕의 싸움 (ダイボサ峙の戰い)
BATTLE IN 다이보사 언덕(ダイボサ峙)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언제나 질리지도 않고 앞길을 훼방놓는 동 나트라 군 병사들과의 전투다. 적 병사들은 대단히 높은 위치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데다가 궁사와 마법사가 태반이니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화살과 마법을 맞으며 언덕을 기어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일단 언덕을 모두 올라가고 나면 문제가 없으니 괴롭더라도 참고 올라가서 박살을 내 주도록.
2장 5절 어촌 아포스에서(漁村アポスにて)
EPISODE
길티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배를 수배하는데 성공. 프라트는 이 배를 타고 교역 도시라 불리는 나스카(ナスカ)로 가겠다고 한다. 그곳의 영주로 있는 로렌츠․쿨스 공작을 만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그는 비록 동 나트라 군의 사람이지만, 프라트와 사관 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였으므로 부탁을 들어줄 거라고 프라트는 말한다. 한편, 유리는 형무소 지하에서 얻었던 책의 내용에 따라 자브 섬으로 가려고 하는데 마침 그곳은 나스카로 가는 길목. 프라트는 프렌츠 구출할 때의 은혜도 있고 하니, 유리를 자브 섬으로 데려다 주기로 한다(어이, 리더는 요슈아라고). 일단 이 아포스 마을의 상점엔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가 있으므로 정비를 한 다음, 배를 타기 위해 아포스 항(アポス港)으로 가자.
2장 6절 불타 버린 고아원에서… (燒け落ちた孤兒院で…)
BATTLE IN 아포스 항(アポス港)
INTRO
예정대로 아포스 항에서 배를 태워 주기로 했던 상인을 만나 출발하려는 순간, 난데없이 형무소 소장이었던 모호사가 나타나 나타난다. 이걸 보고 기겁한 상인은 유리와 프렌츠를 태운 채 그대로 떠나 버린다(이런 망할 놈을 봤나! 선금을 받아 놓고 도망가다니). 프렌츠가 어디론가 떠나 버리자 분노한 변태(……) 모호사는 “내 귀여운 프린스를 어디로 데려간 거냐!?”라고 절규하며 덤벼든다(더 이상 할 말이 없다).
BATTLE
승리 조건 - 모호사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지형이 항구라서 발 디딜 곳이 마땅찮다. 이런 지형에서 가장 성가신 적이 바로 마법사인데, 이번에 나오는 마법사는 아군을 잠재우는 마법인 슬립을 쓰니 더더욱 짜증난다(이 게임에서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수면 상태가 마비보다 한 단계 높은 상태 이상이다). 한번 잠들어 버리면 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깨지 않으므로(심지어 공격당해도 깨지 않는다!) 전력이 치명적인 차질이 생긴다. 이런 녀석을 상대로 무턱대고 진군을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니, 아예 적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적 마법사가 쓰는 슬립을 맞으며 놈의 MP가 다 닳을 때까지 견디는 방법이 최고다(더러운 지형 효과를 역으로 이용하는 것. 적은 슬립만 쓰고 이쪽으로 오지 못한다! 잠재워 봤자 공격을 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는 법이니…). 이번 전투는 모호사만 죽이면 클리어니 남은 잔챙이들은 신경 쓰지 말자.
EPISODE
그런 X같은 상인을 믿은 게 잘못이었다. 아무튼 지금 와선 할 수 없으니 유리와 프렌츠가 무사히 도착했기를 바랄 수밖에…. 다른 방법을 생각하던 요슈아는 왕도 유고를 경유해서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유고라면 우리들의 적인 동 나트라 군의 수도인데!?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허를 찌르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 그렇게 하기로 한다(이 놈들… 정말 막 나가는 것들이다).
한편, 아델과 마라는 고아들의 위문을 위해 고아원으로 향하다, 그곳이 도적떼들에 의해 불타 버리고, 아이들이 모두 죽어 있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된다. 그런 광경을 보며 아델은 이런 불쌍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원하게 되고, 급기야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라도 힘을 얻고 싶다고 말한다. 그때 타이밍 좋게 나타난 고달이 힘을 원한다면 자신들 종교의 성모(聖母)가 되어 달라고 하는데….
2장 7절 자브 섬 유적의 진실 (ザブ島遺跡の眞實)
BATTLE IN 챠비 모래 언덕(チャビ砂丘)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수도 유고로 가던 도중 뜬금없이 모래 속에서 기어 나온 몬스터와의 전투다. 모래 속에 서식하는 ‘퀸’이라는 몬스터인데, 팔과 몸통 부분으로 이루어 있고, 팔은 각자 독자적으로 HP를 지니고 있고, 이동하며 직접 공격을 해 온다. 팔의 공격은 상당히 강한데다 독에 걸리기까지 하므로 주의. 오히려 놈의 중심부인 몸통은 공격의 사정 거리가 1, 2칸에 불과한데다 낮은 지형에 위치해 있으므로 높은 곳에서 화살과 마법만 쏴 주면 피해 없이 죽일 수 있다.
EPISODE
한편, 자브 섬에 도착한 유리는 그곳에 있는 또 하나의 책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책에서 성 니르버스는 세계의 파괴자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그때, 난데없이 프렌츠가 머리를 움켜쥐며 괴로워하고, 고달이 나타난다. 고달은 유리의 마음속을 다 읽어 모든 사태를 파악하고…. 함부로 남의 마음을 읽는 고달에게 사악함을 느낀 유리는 그를 공격하지만 진실을 알아 버려 신앙심이 약해진 유리로서는 역부족이었다.
2장 8절 리우키 관문 함락!(リウキの關所陷落!)
BATTLE IN 리우키 관문(リウキの關所)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왕도 유고로 가던 도중 예상외의 장소에 관문이 있어 놀라는 요슈아 일행. 하지만 이제 와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 문의 동 나트라 군 병사들을 무찌르고 나가는 수밖에.
역시 이번에도 적들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군의 초기 위치는 적에게 공격당하지 않는 위치이므로, 섣불리 올라가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려오는 적을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싸우는 방법을 권한다. 이 전법을 쓰면 매우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쪽에서 마법을 쓰는 마법사가 약간 걸리지만, 녀석의 MP는 한계가 있으므로 소모전으로 나가도록.
EPISODE
한편, 광산 형무소 폭동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고 도주했던 모호사 소장은 야코브들에게 잡혀 피떡이 됐다(……). 결국 모호사는 형무소에 있던 프렌츠를 빼앗겼다고 실토하는데….
2장 9절 왕도에서(王都にて)
EPISODE
교역 도시 나스카로 가기 전에 일단 이 유고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우선 상점으로 가서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를 점검하고, 숙소(宿屋)로 가서 쉬도록 하자. 그날 밤, 간만에 도시에 온 김에 남자들은 좋아라 술집으로 달려간다.
결국 음란한 술집으로 와 버린 네 사람(요슈아, 파이크, 브레드, 길티). 충격적이게도 그것의 종업원은 레베카!? 그것도 저질스런 아저씨 손님에게 희롱 당하고 있다. 당연히 요슈아는 그녀를 구해 주고 말을 건넨다. 하지만, 레베카는 술시중을 드는 여자일 뿐인 자신은 오빠를 볼 면목이 없다고 하는데….
그때, 술집의 폭력배(?)가 다가와 함부로 가게의 여자를 데려간 요슈아에게 시비를 건다. 그런데 그 사내는 크라이브가 아닌가!? 요슈아는 크라이브에게 “네가 있었으면서도 레베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거냐!? 넌 레베카를 좋아한다고 했잖아? 네놈, 그러고도 남자인가!?”라며 소리치지만, 크라이브 역시 지지 않고 “너야말로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이 죽어 갈 때 어디서 뭘 하고 있었던 거냐!? 넌 그런 말할 자격이 없어!”라며 받아치며 최후에 덧붙인다. “누군 좋아서 레베카에게 이런 일을 시키고 있는 것인 줄 알아….”
레베카와 크라이브를 보며 이제까지 살아온 자신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술집에서 웬 사내가 쫓겨난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니콜라가 아닌가(뭐냐 대체, 이 도시는)!? 요슈아는 자신의 고민을 니콜라에게 털어놓으며 7년 전 그때처럼 좋은 말을 해 달라고 하지만, 7년 동안 변한 것은 요슈아만이 아니었다. 니콜라 역시 자신의 힘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고 날뛰었지만, 결국 세상은 더 어지러워지기만 했다며 인간의 힘이란 보잘 것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나약한 니콜라를 보며 분노한 요슈아는 “난 당신 같은 비겁자는 되지 않겠어! 내가 시작한 일은 내 손으로 최후까지 책임을 질 테다!”라고 소리치며 돌아간다.
2장 10절 대결! 친위기사단(對決! 親衛騎士團)
BATTLE IN 유고 역(ユゴー驛)
INTRO
요슈아 일행은 나스카로 가기 위해서 기차역을 습격하려고 결정한다. 유고와 나스카는 정기적으로 기차를 통한 교역을 하기 때문. 하지만, 이 계획은 이미 적에 의해 예측되어 버리고 말았다. 요슈아 일행을 없애러 온 야코브의 심복인 쟈밀의 부대와 전투다!
BATTLE
승리 조건 - 쟈밀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이번 전투의 상대는 일반 병사들이 아닌 동 나트라 군 친위기사단의 정예 부대. 당연히 이제까지 상대해 왔던 병사들보다 월등히 강한 것들이다. 더구나 승리 조건이 쟈밀을 쓰러뜨리는 것이지만, 쟈밀은 아군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결국 적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니 더욱 골치 아프다. 설상가상으로 기차역이라는 지형 때문에 이동에도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무리하게 진군하다가는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니, 천천히 다수의 아군으로 소수의 적을 제압하는 식으로 나아가자. 쟈밀은 일직선상에 있는 적 모두를 공격하는 강력한 기술 ‘제로 대시’를 사용하니 녀석 앞에 일렬로 늘어서지 말도록.
2장 11절 열차 위의 격전(列車上の激戰)
BATTLE IN 동부 철도로(東部鐵道路)
INTRO
열차를 몰래 타는데 성공한 요슈아 일행. 하지만 맞은 편 철로에 여기사 마논이란 아줌마가 친위기사단을 끌고 덤벼 온다! 열차와 열차 사이에 다리를 놓아서…. 끈질긴 놈들 같으니…
BATTLE
승리 조건 - 마논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지난 전투와 마찬가지로 적은 친위기사단이고, 승리 조건은 적들의 우두머리인 마논을 쓰러뜨리는 것이다. 친위기사단의 능력은 지난 맵보다 오히려 떨어지지만, 마논의 스킬인 ‘저 세상의 체취(冥土の死臭)’의 위력은 하늘이 노래질 정도이니 각별히 주의하도록. 더구나 마논은 HP도 높고 턴이 지날 때마다 HP 회복을 하니 전투를 길게 끌수록 불리하다. 전력을 집중시켜 한 턴에 쓰러뜨리자.
EPISODE
마라는 고달에게 이번에 행해진 실험 결과를 보고한다. 그는 이런 사악한 실험이 정말 신을 섬기는데 필요하냐고 고달에게 반문하는데…. 하지만 고달은 특유의 말발로 마라의 항의를 무마시킨다(교활한…). 한편, 아델은 힘을 키우기 위해 술법 연습에 열심이었다. 약한 자를 도울 수 있는 힘을 얻어 두 번 다시 그때 고아원의 아이들 같은 불행한 사람이 생기지 않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으며….
2장 12절 레오네의 함정(レオーネの罠)
EPISODE
자아, 드디어 교역 도시 나스카에 도착했다. 유리와 프렌츠를 무사히 만날 수 있어야 할텐데…. 그것보다 우선 새로운 마을에 들어왔으니 상점부터 가 보자! 역시 새로운 장비들이 있을 것이다. 장비 구입이 끝났으면, 마을을 돌아다녀 보자(…라고 말해 봤자 주점뿐이다). 아무리 찾아도 유리를 찾지 못해 허탈해 하고 있는 요슈아 앞에 웬 사나이가 나타난다. 그는 요슈아 일행이 찾아오거든, 프렌츠를 데려가라고 전해 달라는 부탁을 유리에게 받았다고 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그 사내를 따라가는 요슈아 일행. 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다. 그것도 이번에 협력을 구하러 온 로렌츠 경의 아들 레오네의….
정신이 든 요슈아 앞에 나타난 것은 어느 낯선 노인. 여기는 가블 성의 지하 감옥이라고 한다. 황당하게도 그 노인은 프라트가 그토록 찾던 로렌츠! 레오네는 이런 반란 분자에게 협력하는 것은 가문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라며 요슈아 일행을 붙잡고, 아버지를 일시적으로 가둔 것이다.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당하고 마는데…. 하지만 로렌츠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한다. 역시나 그 말대로 곧 동료들이 구해 준다. 자아, 이대로라면 프렌츠가 위험하니 빨리 그를 구출하러 가자!
2장 13절 대결! 친위기사단(對決! 親衛騎士團)
BATTLE IN 가블 성(ガブール城)
INTRO
역시 요슈아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쟈밀과 마논! 빨리 놈들을 쓰러뜨리고 프렌츠를 구출하러 가자!
BATTLE
승리 조건 - 쟈밀과 마논의 격파
패배 조건- 주인공의 사망
지난 두 전투 동안 신물나게 싸웠던 친위기사단이다. 다만, 이번에는 쟈밀과 마논을 둘 다 쓰러뜨려야 하고, 지형마저 요슈아 일행이 상당히 불리(1장 마지막 전투처럼 적들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높은 곳에서 쏟아지는 화살과 마법이 골치 아프다. 하지만 다행히 마법사와 궁사는 각각 한 명뿐이므로 재빨리 위로 올라가서 선수를 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쟈밀과 마논을 동시에 상대한다는 것은 매우 힘겨운 일이니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이 좋다. 마논은 턴마다 HP 회복을 하는 데다 HP도 더 높으므로 쟈밀부터 없애는 것이 좋을 것이다.
2장 14절 레오네의 최후(レオーネの最後)
BATTLE IN 가블 성(ガブール城)
INTRO
야코브는 허수아비나 다를 바가 없는 프렌츠를 죽이려 하고, 레오네는 그것을 필사적으로 막는다. 급기야 레오네가 야코브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순간, 묵묵히 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레오네의 하녀가 야코브를 공격한다. 그 하녀는 프라트와 같은 백룡 기사단의 기사, 아그레스였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레오네는 야코브로부터 프렌츠를 감싸다가 목숨을 잃고, 프렌츠는 어디론가 도망간다. 이런 개망나니 무리들을 그냥 둘 수는 없지. 전투다!
BATTLE
승리 조건 - 야코브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이제까지의 친위기사단과의 전투는 장난에 불과했다. 이번 전투는 그야말로 친위기사단의 정예부대와의 대결! 비록 아그레스가 새로 동료가 되기는 했지만, 생각을 잘 하며 이동하지 않으면 금새 집중적으로 공격당해 피를 쏟으며 사라지는 수가 있다. 거리 계산을 잘해서 절대 복수의 적에게 공격당하지 않도록 하자.
적 마법사 중 한 녀석은 아군을 소인 상태로 만드는 ‘스몰’을 쓰는데, 수면 상태 이상으로 골 때리는 상태 이상이니 웬만하면 스몰을 쓰기 전에 마법사를 쓰러뜨리는 것이 좋고, 자신이 없다면 전투 전에 소인 상태를 회복하는 아이템을 준비해 두자. 다만 한 가지 편법이 있는데, 소인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므로 아예 아군 2, 3명을 미끼로 던져 적 마법사의 MP가 다 닳을 때까지 스몰을 맞아 주면서 개기는 방법도 유용하다.
적장 야코브는 기사 단장답게 상당히 강하다. 그의 직접 공격은 위력도 무시무시하고 마비까지 걸려 버리므로 주의하자. 집중 공격만이 살길이다. 야코브를 상대하기 전에 다른 친위기사단 놈들은 모두 죽여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EPISODE
레오네는 결국 자신이 어리석었다며 후회하고 최후까지 프렌츠를 걱정하며 죽는다. 운명의 여신은 언제까지 이런 비극적인 희생자를 낳게 할 것인가…? 시대는 소리 없이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 3장 (3章 ~CHAPTER 3)
나트라 왕국의 내란이 8년째로 접어들었다. 성력 997년, 동서 나트라 군이라는 2대 세력 사이에 또 다른 제 3 세력이 등장해 3대 세력을 이룰 정도로 성장했다. 프렌츠 왕을 주군으로 모시는 로렌츠․쿨스 공과 프라트 백작을 위시한 제 3세력은 그 본거지를 나스카로 정하고, 중앙 나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중앙 나트라는 기적적으로 생환한 프렌츠 왕의 카리스마 덕에 동서 나트라와 대등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3장 1절 도적 “화대당” 퇴치 (野盜 “火袋黨”の退治)
BATTLE IN 조팔트 계곡(ゾパルト谷)
INTRO
이동을 하기 전에 우선 나스카의 상점으로 가서 장비를 사도록. 무기는 추가된 것이 거의 없지만 새로운 방어구가 있을 것이다. 준비가 끝났으면 조팔트 계곡(ゾパルト谷)으로.
중앙 나트라 군이라는 그럴싸한 자리에 앉긴 했지만 그렇다고 국민들을 괴롭히는 도적떼들을 가만 놔둘 순 없다. 다볼 산악 지대(ダボル岳)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화대당’이라는 도적떼들을 소탕하러 가는 요슈아 일행.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위험한 톱 (맵 중앙 낭떠러지 아래 검게 패인 자리)
화대당의 소굴인 다볼 산악지대로 가던 도중 만난 도적들과의 전투. 라드라크의 친위기사단과 싸워 이겼던 요슈아 일행에게 이런 오합지졸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가볍게 눌러 주자.
3장 2절 골짜기에서의 재회(谷底での再會)
EPISODE
요슈아 일행이 퇴치하려던 도적떼들은 이미 ‘성스러운 신의 사자’를 자처하는(필자는 아무리 잘 봐줘도 광신도들로밖에 안 보인다) 마라 일행에게 궤멸된 상태였다. 그 일행 중엔 아델도 있었는데, 미처 처치하지 못하고 살아남은 도적에게 인질로 잡혀 버리고 만다. 그때 요슈아 일행이 도착하고, 인질이 아델임을 알아본 요슈아는 몰래 도적의 뒤로 가서 아델을 구해 낸다. 하지만, 도적의 최후의 발악인 자폭(?)으로 인해 요슈아와 아델은 골짜기 아래로 떨어지고 마는데…. 둘은 어느 동굴에서 정신이 든다.
아델 : 으음…
요슈아 : 정신이 들었나… 아델?
아델 : 여긴… 대체?
요슈아 : 우리들, 골짜기에서 떨어졌었어… 밖은 야행성 몬스터들이 득실대지만, 이 동굴 안이라면 안전해.
아델 : 당신… 요슈아?
요슈아 : 아아… 너와 이렇게 재회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델 : …!! (요슈아를 피해 물러서는 아델)
요슈아 : …아델?
아델 : 능청떨지마, 이 살인자! 할아버지의 일, 잊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
요슈아 : …….
여기서 선택문이 나오는데 1번이 “아델에게 속죄한다”이고, 2번이 “사실대로 설명한다”이다.
1번을 선택했을 시
요슈아 : 알겠어… 이 8년 동안 언젠가 너에게 속죄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자, 이 검으로 나를….
아델 : ……!
요슈아 : …….
아델 : 내, 내게 죽이라고 하다니… 바보 취급하는 거야?
요슈아 : …아니야! …너에게서 코시모 님을 앗아간 것은 틀림없는 나다. 내 목숨으로 너의 상처를 아물게 해 줄 수만 있다면 이런 것쯤은….
아델 : ……. (검을 뽑아 들다가 도로 내려놓는 아델)
요슈아 : …어째서?
아델 : 오해하지마. 널 용서할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어! 도적에게 잡혔을 때 구해 준 보답에 불과할 뿐이니까…. 다음에 만날 때는… 사정 봐주지 않고 죽여주겠어!
요슈아 : 기다려!
아델 : 뭐, 뭐야?
요슈아 : 말했을 텐데? 밖은 위험하다고! 좀 있으면 날이 밝아 온다. 적어도 그때까지만 여기서 나가지 않는 편이…
아델 : 너와 함께 있는 것보단 나을 걸! 비켜!
요슈아 : 그만둬! 우욱…
아델 : …!? 잠깐… 요슈아…? !! 이렇게 피가…!!
(잠시 후)
요슈아 : 우우…
아델 : …….
요슈아 : 이건… 네가 치료해준 건가? 하지만… 어째서? 나는 네 원수일텐데….
아델 : 나도 몰라 이 바보!
요슈아 : …….
아델 : 그럼, 넌 왜 날 이 동굴까지 데려와준 거지? …그렇게 심한 상처를 입었으면서 왜?
요슈아 : …이유 따윈 없어. 그러고 싶었으니까, 그랬던 것뿐이지.
아델 : …….
요슈아 : …….
아델 : 저기….
요슈아 : …?
아델 : 가르쳐 줘. 어째서 넌… 우리 할아버지를 죽였던 거지?
요슈아 : 그것은…
아델 : …….
요슈아 : …아니, 그만두자. 이미 지난 일은 할 수 없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핑계에 지나지 않을 테니까 말야.
아델 : 얼렁뚱땅 넘어가지마! 내겐 들을 권리가 있어…. 변명이라도 들어주겠어!
요슈아 : 아델….
(잠시 후)
아델 : 그런 일이…
요슈아 : 아아…. 하지만, 그때 뭐가 일어난 지는 나 자신도 아직 제대로 알 수가 없어. 혹시라도 제정신을 잃고 코시모 님을 죽인 나의 환상일지도 모르지.
아델 : 하지만… 네 말을 들으니 좀 기분이 나아졌어….
요슈아 : …?
아델 : 그 사건의 수수께끼는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응어리가 풀린 것 같아….
요슈아 : 하지만, 내가 한 말이 전부 지어낸 거라는 생각도 들텐데?
아델 : 됐어…. 어떻든 간에 지금의 내겐 개인적인 일로 복수를 생각할 여유 같은 건 없으니까…. 귀족으로서… 왕족으로서… 결말짓지 않으면 안돼는 사명이 있으니까.
요슈아 : …왕족? 아델… 넌 대체?
아델 : 나, 이제 가겠어! 요슈아,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할게…. 소원이니 군을 해산시켜 줘. 너에겐 싸움과 무관한 땅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게 하고 싶어!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들….
요슈아 : ……?
아델 : 요슈아… 안녕!
요슈아 : 기다려 아델… 아델!
2번을 선택했을 시
요슈아 : 잠깐만 아델, 나는….
아델 : 듣고 싶지 않아!
요슈아 : 아델…
아델 : 변명 따위 하지 않아도 돼. 나… 이제 와서 당신을 책망할 생각은 없으니까. 하지만 오해하지 마.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지금의 나에겐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복수로 낭비할 시간 따위는 없단 얘기야.
요슈아 : …?
아델 : 할아버지도 반드시… 내가 왕족의 사명을 이루어 내는 것을 바라고 계실 거니까.
요슈아 : …왕족? 아델… 너는 대체…?
아델 : 요슈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충고하겠어…. 한시라도 빨리 군을 해산시켜! 그렇지 않으면 나… 정말 널 죽여 버릴 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동굴을 나가는 아델 )
요슈아 : 기다려 아델… 아델!
결국 어느 선택문을 선택하든 결과는 비슷하지만, 1번을 선택한 쪽이 오해도 풀리고 좋게 끝나니 일단 필자는 그쪽을 택했다. 차후 이 선택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아마도 시간 관계상 조사를 할 수가 없으리라. 아무튼 다시 가블 성으로 돌아가자.
3장 3절 출격 명령 떨어지다(出擊命令下る)
EPISODE
1개월 후, 중앙 나트라 총 사령 본부. 프라트를 위시한 중앙 나트라의 중책들은 이곳에서 여러 가지 군사 회의를 하고 있다. 밀고 당기는 회의 끝에 서 나트라 군을 치기로 결정, 요슈아 일행은 서 나트라 군의 뒤를 치는 본 부대와의 양동작전을 맡기로 했다.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큰 전과를 올릴 수 있지만 만일 한발 늦어서 이중 제국과 서 나트라 군에게 둘러싸이게 되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 아무튼 목표 지점인 서 나트라 군의 단테스 진영(ダンテス砦)으로 바다를 경유해서 가게 된다.
3장 4절 바다 위에서의 사고 (海上でのアクシデント)
BATTLE IN 파우와 해양 동쪽(パウワ海東)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파우와 해양 동쪽 부근을 지나던 중, 해적을 만났다. 말이 필요 없이 전투 돌입!
말이 해적이지 전부 비병들로 이루어진 날파리 부대다. 적들의 능력은 별 볼일 없지만 배라는 지형 덕분에 좀 짜증이 날 것이다. 하지만, 그저 기다려야 된다는 것이 짜증 난다는 걸 제외하곤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니, 배 안으로 기어 들어오는 파리들을 열심히 잡아 주기나 하자. 결국 보너스 스테이지에 불과한 판이다.
EPISODE
동, 서 나트라의 대가리들은 모두 중앙 나트라의 급속한 성장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동 나트라의 우두머리 니콜라는 비굴한 타협보다 결전을 원하고…. 또한, 서 나트라의 아가타는 프렌츠를 죽이지 않고 혼만 빼앗은 것을 후회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왕녀가 듣고 마는데…. “역시 어마마마가 오빠를….” (또 복수극 한탕 터지겠는걸)
3장 5절 수도사 마라 습래 (修道士マーラー襲來)
BATTLE IN 파우와 해양 서쪽(パウワ海西)
INTRO
해적들과의 마찰이 있었지만 가볍게 넘기고 가던 길을 계속 가던 도중,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배가 나타난다. 이번엔 유령선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일전의 성스러운 신의 사자를 자처하던 그 광신도들이다. 그들은 신을 대신해 요슈아 일행을 벌하겠다며 다짜고짜 덤벼든다. …네놈들이 그러고도 성직자들이냐?
BATTLE
승리 조건 - 마라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이번 맵은 일전에 열차 위에서 마논과 싸웠을 때랑 너무나도 흡사하다. 다리 두 개를 놓고 배와 배를 왕복하면서(그때는 기차였지만) 싸운다는 것도 그렇고, 이번 전투의 표적인 마라도 마논과 마찬가지로 무시무시한 위력의 전체 공격 스킬인 ‘열풍 화염탄’을 사용한다. 마라의 공격과 병사의 공격이 겹치면 그야말로 생지옥이니, 서두르지 말고 졸병들을 확실히 죽인 뒤 마라와 결판을 짓도록. 특히, 적 마법사를 빨리 끝장내지 않고, 마라와 함께 난리 부르스를 추게 놔두면 GAME OVER라는 글자가 눈앞을 가릴 것이다(마법사의 MP는 100이 넘어가니 맞으면서 개길 생각 따위는 추호도 말도록!).
EPISODE
어째서 종교 집단인 쿠도울 교가 중앙 나트라 군을 노리는 것인가!? 사로잡은 마라에게 이 사실을 추궁했으나, 놈은 대답은 않고 요슈아 일행의 배에 불을 붙이고 도망갔다(이, 이런 바보 같은). 이대로라면 배가 가라앉고 만다. 아무 곳이나 육지에 불시착하자(비, 비행기가 아냐).
3장 6절 비극의 마을(悲劇の村)
BATTLE IN 도미고 마을(ドミ-ゴ村)
INTRO
일단 배로서 기능을 잃은 요슈아 일행의 배는 가장 가까운 육지인 도미고 마을(ドミーゴ村)에 불시착한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이 전에 코시모처럼 무언가에 홀려 요슈아 일행을 죽이려고 덤벼드는 것이 아닌가!? 무고한 마을 사람들을 해치고 싶진 않지만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플라티나 글래스 (맵 중단 우물 위)
약하다. 결국 마을 사람들일 뿐. 마법이나 스킬도 없고 유일하게 한다는 직접 공격의 위력도 형편없이 빈약할 뿐이라 일방적인 학살이 될 것이다. 이번 전투에서 하메트라는 청년이 동료가 되는데, 위치가 요슈아 일행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들이 워낙 약하므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준다면 죽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남자는 뭔가 마을 사람들의 이런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한데….
EPISODE
동료가 되어 싸워 주었던 남자는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가 버린다. “쿠도울 교를 조심해라”라는 발을 남긴 채…. 아무래도 이 사건은 쿠도울 교도들의 만행인 것 같다!
3장 7절 고달의 흉계(ゴダール暗耀)
BATTLE IN 누갓소 숲(ヌガッソ森)
INTRO
도중에 사고는 있었지만 목적지인 단테스 진영(ダンテス砦)까지 걸어서라도 가야 한다. 가던 도중 누갓소 숲에서 서 나트라 군과 조우한 일행. 프라트는 지금 여기서 우리의 존재가 알려지면 곤란하니 적을 한 놈도 남김없이 죽이자고 말한다. …사실 악당은 우리 쪽일지도….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스피드 슈즈 (맵 우측 상단 연못 위의 연꽃)
상대는 서 나트라 군의 병사. 하지만 그냥 병사가 아닌 엘리트 병들이라 거의 친위기사단 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허접한 마을 사람을 상대했던 지난 전투를 생각해서 멋대로 부대를 나누어 진군하다가는 피를 보게 되니, 반드시 부대를 집중해 천천히 진행해 나가자.
EPISODE
한편, 동 나트라의 라드라크는 음모에 의해 자신이 교황이 되지 못해서 대 핀치에 몰린 상태. 이때, 고달이 나타난다(…이놈은 대체…). 고달은 핀치에 몰린 라드라크에게 자신이 제크라스 왕의 딸(아델을 말하는 것이다)을 데리고 있으니, 같이 협력해 천하를 손에 넣지 않겠냐고 꼬드긴다. 하지만, 라드라크는 웃기지 말고 꺼지라고 한다. 이에 고달은 “이런 소심한 인간에게 큰 뜻을 말했으니 알아먹을 리가 없지.”라고 말하며 압도적인 마력을 보여준 후, 사라진다.
3장 8절 니콜라 왕 암살!(ニコラ王暗殺!)
BATTLE IN 코라바 늪(コラバ沼)
INTRO
우선 코라바 늪으로 가기 전에 미즐 마을(ミズール村)의 상점에 가서 장비를 점검하자. 무시무시한 장비들을 많이 팔고 있을 것이다. …돈이 모자랄 정도로. 준비를 마치고 코라바 늪으로 가면, 일전에 도미고 마을에서 요슈아 일행을 도와준 청년이 마라와 싸우고 있었다. 그 청년의 이름은 하메트. 마라들, 쿠도울 교도들이 벌인 생체 실험에 의해 자신의 마을 사람들이 다 죽어서 복수를 하는 것이다. 그때 때마침 도착한 요슈아 일행. 마라에겐 빚도 있겠다 말이 필요 없이 전투 돌입.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역시 하메트가 일행으로부터 떨어져 있어 위험하니 빨리 요슈아 일행과 합류시키는 것이 포인트. 전의 마을 사람들과 이번 쿠도울 신도들의 능력은 차원이 다르므로, 서둘러 합류시키지 않으면 하메트가 죽고 만다(…라고 해도 하메트가 죽어 봤자 돈만 좀 나갈 뿐 별 문제는 없지만). 다행히도 이번 마법사는 회복 마법밖에 없으므로 한결 전투가 수월할 것이다.
EPISODE
하메트라는 청년은 쿠도울 교도들의 실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였던 것이다(그는 특이 체질이라 마법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쿠도울 교도들은 성력 1000년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신의 예언을 실행시키기 위해, 이렇게 사람들을 미치게 해서 서로 죽이게 하는 마법을 실험하는 것이다. 정말 대책이 없는 녀석들이다. 이젠 동서 나트라뿐만 아니라 쿠도울 교까지 신경을 써야겠는데….
한편, 오밤중에 야코브의 부름에 따라갔던 니콜라는 야코브, 쟈밀, 마논의 3기사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이것이야말로 개죽음). 이것은 모두 라드라크의 명령이었는데…. 갑자기 니콜라를 죽이라고 명령한 것도 이상하지만, 그것보다 라드라크의 상태가 더 이상하다. 꼭 무언가에 홀린 듯한…. 역시 고달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3장 9절 모호사 또다시(モホーサ再び)
BATTLE IN 에라와가 폭포(エラワガの瀧)
BATTLE
또다시 앞을 가로막는 쿠도울 광신도들과의 전투다. 별로 특별한 건 없으니 열심히 싸워 이기도록…. 단, 높은 곳에서 수류탄을 던지는 녀석이 매우 성가신데, 놈을 높은 곳에 계속 두면 그야말로 대책이 없으니 아래로 유인해서 조직의 쓴맛을 보여주자.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카리스마 스톤 (맵 상단 폭포 가운데 솟아오른 육지)
다크 링 (맵 하단 나무의 오른쪽)
비밀지도 7 (맵 좌측 상단 폭포 바로 왼쪽 녹색 지점)
EPISODE
아델은 드디어 양아버지인 그라드와 헤어져 왕도 유고로 진출하게 된다. 따듯하게 아델을 환송하는 그라드. …따뜻하게? 서장을 즐겼던 게이머들도 알다시피 그라드는 결코 그런 인간이 아니다. 지금의 그라드는 마치 다른 사람 같은데…. 마치… 만들어진 사람처럼.
한편, 중앙 나트라 군은 계속해서 승승장구해 서 나트라 수도인 가드를 점령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까지 되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들이닥친 침입자에게 프렌츠를 빼앗기게 되었다! 그것도 단 한 사람에게! 서둘러 프렌츠가 있는 곳으로 간 로렌츠와 측근들. 놀랍게도 침입자는 죽었어야 할 모호사! 그는 놀라운 마력으로 주변을 모두 날려 버리고 마는데….
3장 10절 쿠데타 발발의 뿌리 (クーデタ勃發の報)
EPISODE
목적지인 단테스를 눈앞에 두고 일단 항구 마을 키스카나(港町キスカナ)에서 휴식을 취하는 요슈아 일행. 그런데 뜬금없이 동 나트라에 쿠데타가 일어나 니콜라 왕이 암살 당했고, 그 범인은 라드라크이며 그 이면엔 제크라스 왕가의 공주인 아델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아델이 왕가의 공주!? 이 말을 듣고 요슈아는 충격에 휩싸이는데…. 대체 라드라크는 무슨 속셈으로 이렇게 정세가 어지러운 때 쿠데타를 일으킨 걸까…?
아무튼 우리는 단테스로 가야 한다. 마을을 나가기 전에 상점에 가서 새로운 무기를 구입하자(큭… 미즐 마을에서 무기 입수한 지 얼마나 됐다고…).
3장 11절 갑작스런 귀환 명령(突然の歸還命令)
BATTLE IN 란달 평야(ランダル平野)
INTRO
프라트 백작에게 중대한 사항을 전하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온 전령이 고드의 손에 의해 죽었다. 그때 마침 요슈아 일행 그 현장을 지나게 되고, 뜻밖의 거물이 걸려들어 기뻐하는 고드와의 전투다. 걸려들면 뭐하나, 죽을 놈은 네놈인데….
BATTLE
승리 조건 - 고드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꽃의 씨앗 (맵 우측 연못 한가운데 메말라 땅이 드러난 장소)
서 나트라 군 + 암살 기사 3인방 중 한 명인 고드와의 전투. 곳곳에 듬성듬성 있는 풀밭 지역은 갑옷 종류를 착용한 캐릭터들은 지나지 못해 한참 돌아가야 하니 정말 짜증난다(이번 맵만을 대비해 전원의 장비를 옷이나 로브 종류로 바꿔 놓으면 한결 편해질 것이다). 고드의 전체 공격인 ‘어둠의 죄 구슬’은 100이 넘는 대미지를 주는 데다가 범위도 넓으니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녀석은 주위 4방향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스킬인 ‘열공난무’를 가지고 있으니, 녀석을 둘러싸 몰매를 때릴 때는 미리 체력회복을 단단히 해 두도록.
EPISODE
전령은 결국 프라트에게 한 장의 친서만을 건넨 채 숨을 거두게 된다. 친서의 내용은 본국으로 귀환하라는 명령…. 목적지인 단테스가 코앞인데 이제 와서 다시 돌아가라니!? 그 이유는 프렌츠가 동 나트라의 누군가에게 납치 당해 단테스로 진군했던 병력이 모두 철수했기 때문이라고…. 결국 프렌츠를 허수아비로 내세워 대의를 얻은 요슈아 일행은 그 프렌츠가 사라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단 말인가…. 아무튼 이렇게 된 이상 단테스로 가는 건 무리다. 빨리 나스카로 돌아가도록 하자.
3장 12절 고달 대 야코브(ゴダール對ヤコブ)
BATTLE IN 코라바 늪(コラバ沼)
BATTLE
승리 조건 - 소프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고드에 이어 이번엔 소프의 등장이다. 공격을 포기하고 돌아가겠다고 하는데도 놔주지 않는 암살 기사 3인방. 이런 놈들에겐 매가 약이다. 남김없이 쓸어 주자. 지난 전투와는 달리 마법사가 두 명 있다는 점이 골 때리지만, 다행히 한 명은 회복 마법만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결 수월할 것이다. 다만, 강력한 마법(익스플로전이나 블랙홀 같은 처음 보는 마법)을 쓰는 마법사가 소프와 같이 붙어 있어서 까다로운데, CPU는 마법 사정 거리 내에 아군이 있으면 무조건 마법을 사용하므로, 마법 사정 거리에 맞춰 아군을 한 명만 배치시켜 놓으면 마법사는 아군 하나를 공격하기 위해 모든 MP를 소모한다. MP가 0 된 마법사는 하룻강아지에 불과한 법. 그 때 다가가서 손봐주면 되는 것이다. 소프는 비병이라서 이동력이 극악하게 높다는 것만 빼고는 고드와 다를 바가 없으므로, 고드와 같은 방법으로 공략하면 OK.
EPISODE
라드라크는 완전히 고달의 힘에 눌려 명령대로만 따르는 한심한 사내가 되었다. 이런 광경을 보고 야코브는 고달에게 검을 들이대지만, 이미 고달의 마력에 의해 혼을 빼앗긴 쟈밀과 마논에게 저지 당하고 마는데….
3장 13절 진실의 니르버스 (眞實のニルヴァ-ス)
BATTLE IN 폐허가 된 도미고 마을(ドミーゴの廢村)
INTRO
진행하기 전에 미즐 마을의 상점에 다시 가 보자.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들이 있을 것이다(여기서 일단 갑옷은 사지 말자. 그 이유는 이번 BATTLE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장비 점검을 마치고 가던 길을 계속 가던 도중, 이미 폐허가 된 도미고 마을에서 암살 기사 3인방이 동시에 나타난다. 드디어 셋이 모였군. 동시에 박살을 내주자.
BATTLE
승리 조건 - 암살 기사 3인방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암살 기사 3인방과의 전투. 암살 기사 3명 외에 웬 병사 한 마리가 적진에 끼어 있는데, 이것을 그냥 흘려 본 사람이라면 피를 보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병사에게는 “부활”이라는 무지막지한 능력이 있기 때문. 즉, 죽을 힘을 다 해서 한 놈을 쓰러뜨려 놓으면, 이 자식이 부활시켜 버린다는 얘기다. 반드시 이 병사부터 먼저 죽이도록!
게다가 초기 아군이 있는 위치는 벽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갑옷을 입은 캐릭터는 갇혀 버려 그야말로 완전 병신이 되고 만다. 이번 전투에만 한해서 전원 옷이나 날개 종류의 장비를 장착하도록. 부활을 쓰는 병사를 해치우려면 2, 3명 정도는 날개를 장비하는 것이 좋다. 암살 기사 3인방은 HP가 5, 600대에 달하는 괴물들이다. 셋을 동시에 상대한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니, 한 녀석씩 집중 포화로 각개 격파를 하자. 물론 그전에 병사를 먼저 죽이는 것을 잊지 말고.
EPISODE
한편, 유리는 또 한 권의 책을 입수하여 읽고는 자신이 믿었던 종교가 그릇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성 니르버스는 세계를 멸망시킨 파괴자였다는 사실을…. 이때 또 고달이 나타나(……) “그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유리에게 “넌 전지전능한 진정한 신을 찾을 자격이 있는 남자다…. 나와 같이 그 길을 걸어가지 않겠는가?” 라며 꼬드기는데….
EPISODE 2
드디어 중앙 나트라의 본부인 나스카로 돌아온 요슈아 일행. 하지만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라드라크와 한패가 된 로렌츠 공과 왕좌에 나란히 앉아 있는 프렌츠와 아델…. 이것은 악몽인 것인가…. 도대체 라드라크와 아델이 어째서 이 곳에…?
최종장 (最終章 ~CHAPTER 4)
군주 프렌츠 1세와 과거 제크라스 왕의 자손 아델의 중앙 나트라는 쿠데타가 일어난 동 나트라를 제압했다. 중앙 나트라와 동 나트라가 합쳐진 이 새로운 세력은 ‘통일 나트라’를 부르짖으며 서 나트라와 대립한다. 성력 997년 홍련의 달, 길고도 길었던 나트라의 내란도 끝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종장 1절 암전(暗轉)
BATTLE IN 왕도 유고(王都ユゴー)
INTRO
종장이 시작되면 우선 통일 나트라의 왕도 유고(王都ユゴー)로 가자. 요슈아 일행은 라드라크가 중앙 나트라의 추기경이 되어 실권을 장악한 후로는 지금까지처럼 마음대로 행동할 수가 없게 되었다. 더구나 로렌츠도 뭔가에 홀린 듯 상태가 이상한데…(고달의 짓임이 뻔하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 때, 난데없이 주위에 적이 둘러싸는데…. 한편, 밤바람을 쐬며 생각에 잠겨 있던 요슈아에게 아델이 다가온다.
아델 : 말했을 텐데. 이 전쟁에서 손을 떼라고…. 어째서 말을 듣지 않는 거지!
요슈아 : …그렇게는 못해. 내 의지로 싸움에 뛰어든 이상, 무책임하게 중도에 발뺌하는 짓 따위는 할 수 없어.
아델 : …….
요슈아 : 그것보다 아델…. 이전, 도적떼들의 아지트에서 재회했을 때, 너와 쿠도울 교 신도가 같이 행동했었지. 너와 쿠도울 교는 대체 어떤 관계인 거야?
아델 : 그건…
요슈아 : 설마… 왕녀의 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 그들을 이용한 것은…
아델 : …그렇다면, 어쩔 거야? 아무리 숭고한 이상을 가졌다고 해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힘을 얻으려면,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돼. 소리 높여 정론만을 부르짖기만 한다면, 언제까지나 현실은 변하지 않는단 말이야! 나는, 신성한 왕족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형식 따위야 아무래도 상관없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용할 테니까!
요슈아 : …넌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쿠도울 교는 네가 생각하는 만큼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라고.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네 쪽이 아닐까?
아델 : 그만! 너 따위가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마음을 열어 둔 채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너 따위가….
요슈아 : 기다려, 아델…!
그때, 난데없이 마라를 비롯한 쿠도울 교 신도들이 요슈아 주위를 둘러싼다. 절대 절명의 위기에 몰린 요슈아. 그러나 때마침 동료들이 와 주었다. 전투 돌입!
BATTLE
승리 조건 - 마라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일전과 마찬가지로 요슈아 혼자 고립되어 있는 상태다. 빨리 나머지 동료들과 합류해서 전투에 임하도록. 요슈아가 일행으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별 특별한 점은 없는 전투다. 마라만 쓰러뜨리면 승리.
EPISODE
마라의 말대로라면 이미 당했어야 할 프라트 일행이 어째서 요슈아를 구해 주러 올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크라이브와 레베카가 프라트 백작 일행을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둘은 자신들의 “보스”를 소개한다. 얼굴에 붕대를 감은 의문의 사나이. 그의 정체는 과연…? …이라고 말은 했지만 척 보기에도 이 인간, 니콜라다. 코나미 놈들 게이머를 우습게 보지 마라! 똑같은 패턴의 그래픽에 붕대만 씌우다니….
의문의 사나이 “보스”(…그냥 니콜라라고 할까?)를 따라 파르티잔의 아지트로 향한 요슈아 일행. 현재의 통일 나트라의 실질적인 지배자는 로렌츠도, 라드라크도 아닌 쿠도울 교라고 말하는 보스. 로렌츠는 ‘세례’라 불리는 마인드 컨트롤을 당해 고달의 부하가 된 것이다. 그런 광신도들의 지배를 받는 한 언제까지 평화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을 몰아내고 진정 평화롭고 자유스런 세계를 이룩하는 것이 이 파르티잔의 목표!
종장 2절 냉혈 기사단 괴멸(冷血騎士團壞滅)
BATTLE IN 바조 숲(バゾ森)
INTRO
역시 보스의 정체는 니콜라였다. 그때, 파르티잔의 병사가 달려와 바조 숲의 아지트가 적에게 발각 당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어젯밤 구해 준 답례를 하기 위해 바조 숲(バゾ森)으로 출격하는 요슈아 일행. 우선 가기 전에 유고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가도록.
BATTLE
아지트는 이미 점령되어 버리고 말았다. 적은 친위기사단인 야코브, 쟈밀, 마논! 야코브마저 고달에게 세뇌 당해 버린 것인가…. 적들은 친위기사단의 정예인데다, 마법사마저 두 명이나 있고, 보스 급 캐릭터인 야코브, 쟈밀, 마논을 셋 다 상대해야 하니 매우 힘겨운 전투다. 절대로 무리하게 나아가지 말고 시작 지점에서 적들이 다가오길 기다렸다가 다가오는 적을 한 놈 한 놈씩 처치하자. 이번 전투를 마지막으로 친위기사단 3인방은 죽는다.
승리 조건 - 친위기사단 3인방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맵상에 숨겨진 아이템
코라바 늪의 수도꼭지 (맵 좌측 하단 수풀 속의 빈 공간)
EPISODE
바조 숲의 아지트가 괴멸 당했으니 이제 파르티잔의 남은 아지트는 니콜라와 요슈아 일행이 있는 이곳뿐이다. 쿠도울 교의 우두머리 고달을 무찌르기 위해 결의를 굳히는 파르티잔과 요슈아 일행. 레베카는 전장으로 나아가는 두 남자, 요슈아와 크라이브를 배웅한다.
종장 3절 레베카의 미래(レベッカの未來)
BATTLE IN 루가스터 유적(ルガスタ遺跡)
INTRO
자아, 그럼 쿠도울 교도 놈들을 때려잡으러 수도원으로 가기 전에 일단 우선 어촌 아포스(漁村アポス)의 상점에 가서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를 사자. 돈이 모자라 비명을 지를 정도로 비싸고 좋은 장비들이 많다. 정 돈이 모자라면 주위의 프리 배틀 지역에서 노가다를 좀 뛰어도 좋고….
수도원으로 가는 도중 루가스터 유적이라는 곳에서 유리가 나타나 요슈아 일행에게 덤벼든다. 그것도 야코브 등처럼 세뇌 당한 것도 아닌, 자신의 의지로…. 그는 쿠도울 교의 고달이야말로 진리라고 말하며 종들을 불러내 요슈아 일행을 죽이라고 명령한 다음, 자신은 옛 친구의 죽음은 보고 싶지 않다며 사라진다.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단순한 종이라고 부르기 힘든, HP가 200이 넘는 괴물들과의 전투. 하지만, 그만큼 요슈아 일행도 성장했으므로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더구나 크라이브와 니콜라가 HELP 캐릭터로 동료가 되어 주기까지 했으니…. 역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화살과 마법만 주의하면 낙승할 수 있다. 다만, 풀밭과 계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길이 아주 더럽게 나 있으므로 갑옷을 장비한 캐릭터는 고생 좀 할 것이다.
EPISODE
통일 나트라는 무서운 기세로 서 나트라를 제압해 나갔다. 이에 절망감을 느끼는 서 나트라 중신들. 하지만, 아가타는 걱정 말라며 그레고리 왕에게 친서를 내민다. 그것은 이중 제국의 황제로부터 온 친서인데….
잠시의 휴식 시간, 요슈아와 크라이브는 레베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크라이브는 내가 이 전쟁에서 죽게 되거든 레베카를 부탁한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선택문이 나오는데 1번이 “알았어… 레베카는 내가 지키겠다.”이고, 2번이 “네가 지켜 내는 거다.”이다. 무엇을 선택해도 큰 변화는 없으니 기분 내키는 대로 선택하자. 필자는 2번을 선택해서 크라이브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었다.
종장 4절 암굴 수도원으로의 길 (暗窟修道院への道)
BATTLE IN 암굴 수도원(暗窟修道院)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이 암굴 수도원이 쿠도울 교의 본거지다. 여기만 무너뜨린다면 녀석들은 기반을 잃으니 확실히 박살을 내 주자. 이번 전투의 상대도 마찬가지로 쿠도울 교의 자코인데, 문제는 적이 지형적으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사수하고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동안 쏟아지는 화살과 마법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 날개를 사서 비병을 좀 늘려 두면 편할 것이다.
EPISODE
한편, 니콜라가 살아 있었다는 것을 묵인한 라드라크는 최후까지 고달 앞에서 개기다 한방에 죽는다(…불쌍한 것). 그리고 유리는 왕도 유고로 돌아가 ‘부활의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종장 5절 이중 제국 움직이다(二重帝國動く)
BATTLE IN 암굴 수도원(暗窟修道院)
INTRO
쿠도울 교 본거지로 더욱 깊숙이 전진이다. 가기 전에 우선 마을에 들러 보자. 또 새로운 장비들이 있을 것이다(도, 돈이…). 준비를 마치고 암굴 수도원으로 가 보면 드디어 고달과의 대면이다. 이 놈이 모든 악의 원흉이니 여기서 끝장을 내 주자!
BATTLE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고달을 비롯한 쿠도울 교 자코들과의 전투다. 이제까지 데모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줬던 고달이 등장해서 잔뜩 쫄았지만 HP가 좀 높아서 그렇지 별로 강하지 않다. 단, 그의 필살기인 엑소더스는 범위와 위력이 그야말로 무식하므로 주의(그래 봤자 2번밖에 못 쓴다. 소비 MP가 85라니 그야말로 끝까지 무식한 기술). 오히려 지형이 별로 적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지 않아서 지난번 전투보다 쉬울 정도.
EPISODE
고달은 죽으면서 “모든 것은 예정 대로다….”라는 신경 쓰이는 말을 남겼다. 아무튼 고달을 해치웠으니 니콜라 일행은 왕도 유고로 돌아가 쿠도울의 남은 잔당을 해치우겠다고 하고, 요슈아 일행은 서 나트라를 제압하기로 한다. 이제 뭔가 마무리되나 생각하던 찰나, 이중 제국이 서 나트라를 위해 본격적으로 군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 온다. 그것도 황제가 직접 군을 몰고…. 이대로 이중 제국에 통일 나트라가 함락 당하면 나트라는 영원히 제국의 속국이 되고 만다. 빨리 통일 나트라 군을 도우러 가자!
종장 6절 결착! 현란의 소프와 통곡의 고드 (決着! 絢爛のソープと痛哭のゴドー)
BATTLE IN 풋호 산(プッホ山)
INTRO
이젠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없다. 위험하기 짝이 없지만 서 나트라의 그레고리 왕을 납치해서 인질로 삼는다는 과격한 방법을 택하기로 한 요슈아 일행. 자아, 이젠 다시 길을 삥 돌아가서 서 나트라의 수도 가드로 향하자(바쁘다 바빠). 가드로 향하던 도중, 풋호 산에서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BATTLE
승리 조건 - 고드, 소프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질리지도 않고 나타나는 암살 기사단의 고드 & 소프와의 전투다. 산이라는 지형 때문에 역시 위쪽에서 날아오는 화살이 가장 성가시다. 무리를 해서라도 빨리 산을 올라가 활잡이를 잡도록. 고드와 소프는 저번과 다를 바가 없으므로 같은 방법으로 공략하자.
EPISODE
왕녀 아가타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과거가 있었다. 그녀는 이번 전쟁이 끝나면 프렌츠의 몫까지 그레고리를 어머니로서 사랑해 줄 것을 결심하는데…. 그녀도 사실 그렇게 악인은 아닌 것 같다.
종장 7절 성곽 요새 도시 가드 함락 (城塞都市ガードー陷落す)
BATTLE IN 성곽 요새 도시 가드(城塞都市ガードー)
BATTLE 1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드디어 서 나트라의 본거지 가드에 도착했다. 역시 적의 본거지인 만큼 만만찮은 저항을 보여주지만, 이미 산전수전 다 겪고 강해질 대로 강해진 요슈아 일행의 상대가 되진 못했다. 성곽이란 지형 때문에 높은 곳에서 성가신 공격이 날아온다는 것과 적들이 있는 장소로 갈려면 빙 돌아가야 한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별 볼 일없는 자코에 불과하다. 빨리 격파하고 안으로 진입하자!
EPISODE 1
여왕 아가타는 그녀의 압정에 견디다 못한 자신의 아들과 딸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왕국의 부흥을 눈앞에 두고…. 그녀의 진짜 마음이 자식들에게 전해지지 못한 채 그 자식들의 손에 죽게 된 것이다….
INTRO 2
한편, 가드의 성내로 진입한 요슈아 일행은 의외로 저항도 없고 잠잠해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때, 그레고리 왕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암살 기사단 3인방의 우두머리인 도움. 그는 아가타의 복수를 위해 그레고리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는 아가타가 죽은 이 세상에 남은 미련 따위는 없다며 요슈아 일행과 싸우면서 최후를 맞이하고 싶다며 달려든다(…이놈도 막 나가는 놈이네 이거).
BATTLE 2
승리 조건 - 도움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암살 기사 3인방의 두목 도움, 그가 불러낸 괴물들과의 전투. 이번 전투는 도움 녀석만 죽이면 승리이므로 위쪽에서 귀찮게 구는 녀석들은 좀 성가시지만 무시하고 도움만 상대하는 편이 수월할 것이다. 도움은 지난번과는 달리 방패에 체력회복의 각인을 3개나 달고 있으므로 집중 공격으로 한번에 많은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
EPISODE 2
그레고리가 죽었으니 그를 인질로 잡아 제국과 교섭하려는 작전도 물거품이 되었다. 이대로 나트라는 제국의 속국이 되고 마는 것인가…. 하지만, 이미 아가타와 도움은 제국이 나트라에 손대지 않고 물러서도록 손을 써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며 도움은 숨을 거둔다…. 이로서 나트라는 끝내 통일된 것이다.
나트라가 통일되었다는 희소식을 프렌츠 앞에서 이야기하던 아델은 난데없이 프렌츠가 일어서서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하지만, 그것은 프렌츠가 아닌 프렌츠의 혼을 없애고 그 몸을 자신의 몸으로 만든 고달이었다. 그는 150년 동안 이런 식으로 타인의 몸을 지배하면서 살아왔던 것이다(…회색의 마녀 카라냐?). 고달의 본명은 쿠도울․라드․고달…. 즉, 쿠도울 교의 신, 그 자신이었던 것이다.
150년 전, 고달은 안식일에는 외출 금지라는 교단의 법칙을 어기고 독에 걸린 한 어린아이의 목숨을 구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고달은 교단에서 추방되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그런 형식에만 얽매여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빈 껍데기에 불과한 종교를 버리고, 자신만의 신앙을 구축했다는 것인데….
종장 8절 고달 부활!?(ゴダル復活!?)
EPISODE
왕도 유고로 가기 전에 우선 상점에 들러서 새로운 무기, 방어구를 사도록 하자. 유고의 파르티잔 아지트로 돌아간 요슈아 일행은 크라이브로부터 고달이 프렌츠의 몸을 빌어 부활했다는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에 따라 쿠도울 교 잔당들도 다시금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 빨리 나트라 왕궁(ナトラ王宮)으로 가자.
종장 9절 천상의 문(天上の門)
BATTLE IN 나트라 왕궁(ナトラ王宮)
BATTLE 1
승리 조건 - 적의 전멸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역시 이미 나트라 왕궁은 쿠도울 교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였다. 왕궁의 입구에서 막아서는 쿠도울 교 졸개들과의 전투. 전혀 어려울 것 없는 전투이므로 빨리 처치하고 왕궁으로 들어가자.
INTRO 2
요슈아 : 유리… 어째서냐? 그렇게 신앙심 깊었던 네가 어째서 고달 따위의 부하가….
유리 : 요슈아… 넌 상상이나 할 수 있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믿고 따라왔던 존재가 허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절망을….
요슈아 : …?
유리 : 내가 어린 시절부터 줄곧 섬겨 왔던 성 니르버스…. 하지만, 그 남자의 정체는 더러운 사기꾼에… 피를 쫓는 무차별 살인자일 뿐이었어!
요슈아 : …! 그런…
유리 : 거짓말이 아냐…
유리 : 나는 세계에 있는 유적이나 유물의 연구를 계속하던 중, 그 증거를 발견했지. 창세 신화의 기록에는 니르버스가 세계를 구했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녀석이 했던 짓은 그 반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모든 자의 숙청과, 위협적이었던 마도 문명의 파괴였다. 그것도 자신을 신으로 섬기는 역사를 만들겠다는 웃기지도 않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말이지….
요슈아 : …….
유리 : 이제 알겠지? 그런 사내를 천년 동안이나 위대하다며 섬겨 온 우리들은, 그것만으로 멸망을 향해 가고 있었다는 죄를 범하고 있는 거야!
요슈아 : 하, 하지만 유리…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은…!
유리 : 됐어! 이 이상 쓸데없는 이야기를 계속해 봤자, 서로에게 좋을 거 아무 것도 없어. 자아, 간다! (부하들을 불러내는 유리)
BATTLE 2
승리 조건 - 유리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유리의 HP는 700이고 고달과 마찬가지로 엑소더스라는 무지막지한 마법을 사용한다. 그것도 사용 회수가 고달보다 1회 많은 3회(MP가 257이라니 괴물이다). 엑소더스를 3번 맞으며 견뎌 내면 그 후는 아군의 압도적인 우세다. 다만, 유리 외에도 주위의 마법사 두 명은 최강급의 공격 마법과 회복 마법을 사용하니 주의하자. 유리의 엑소더스와 적 마법사의 마법을 같은 턴에 동시에 맞으면 ‘전멸’이니 거리 조절에 유의해라. 또한, 고달과는 달리 유리는 골든 액스(……)라는 도끼를 들고 있기 때문에 직접 공격도 강하다. MP가 떨어졌다고 방심하지 말도록.
EPISODE 2
유리 : 우욱… 강하구나 요슈아는… 아무리 해도… 이길 수 없어…
요슈아 : 유리…
유리 : 요슈아… 돌아가고 싶어… 포라터 마을의… 그 시절로… (숨을 거두는 유리)
요슈아 : 유리!!
한편, 아델은 왕궁 꼭대기에서 자살을 기도한다. 결국 자신은 고달에게 속아넘어가 그의 뜻대로 움직였던 피에로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요슈아와 크라이브의 설득 끝에 그녀는 후회하며 자살해 봤자 소용없다는 얘기를 하며 돌아간다. “다음에 만날 땐 적이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채….
종장 10절 최후의 결전
BATTLE IN 니그란 성당(ニグラン聖堂)
INTRO
고달은 왕궁에 없었다. 이미 전군을 끌고 교황청의 중심지인 니그란 성당으로 갔다고 하는데…. 니콜라가 국내의 혼란을 수습함과 동시, 요슈아 일행은 고달과 최후의 결판을 짓기 위해서 니그란 성당으로 간다! 최후의 결전에 앞서, 상점에 들르자. 최강의 무기와 방어구를 엄청난 바가지 가격(!)에 팔고 있을 것이다. 개중에는 이 게임의 제목인 반달하츠라는 검도 있다. 1탄에서는 전설의 성검이었는데 이젠 상점에서 파는 물건으로 전락하다니…. 그것도 위력이 대폭 저하됐다(장비해 보면 안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 이건가…. 아무튼 장비의 최종 점검이 끝났으면 최종 결전 장소인 니그란 성당(ニグラン聖堂)으로 가자!
성당의 입구에서 요슈아 일행을 가로막는 사람은 다름 아닌 아델! 그녀는 어떻게든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기 위해 요슈아와 싸우기로 한 것이다.
BATTLE
승리 조건 - 아델, 마라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안됐지만 아델은 강하지 않다. HP도 낮고 공격력도 제로에 가깝다. 다만, 높은 MP로 회복 마법을 철저하게 사용하니, 되도록 빨리 죽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해도 지형 관계상 모든 적들을 상대해야만 아델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승리 조건은 마라와 아델의 격파인데, 마라와 아델이 있는 곳은 보기엔 가까워 보여도 고저차 때문에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성가신 사람은 비병을 4, 5명으로 늘여 바로 아델과 마라에게 가서 속전속결로 끝장을 내는 방법도 있다.
EPISODE
결국 이 싸움으로 아델은 죽고 말았다…. 그녀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후까지 싸우기로 다짐하는 요슈아 일행.
INTRO 2
성당 안에서 만난 것은 죽지도 않고 또 나온 모호사. 아니, 이미 죽었군. 결국 변태 좀비와의 전투란 말인데….
BATTLE 2
승리 조건 - 모호사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모호사는 암살 기사 3인방의 고드나 소프 급이다. 쉽게 말해 별거 아니라는 소리. 오히려 졸개들이 희한한 스킬들을 가지고 있어 더 성가시다. 아무튼 지형도 적에게 유리한 거 하나도 없는 별 볼일 없는 전투이므로 후딱 해치워 버리자. 갈 길이 급하다.
INTRO 3
드디어 프렌츠의 몸을 빼앗은 고달과의 대면이다. 놈은 고대 니르버스가 파멸시켰던 전 우주의 지식과 힘을 얻게 해 주는 ‘생명수’라는 나무를 부활시키는 중이었다. 그 생명수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혼란과 증오 등이 필요했기 때문에 고달은 여태껏 여기저기 집적대며 싸움을 붙였던 것이다. 더 이상 이야기가 필요 없는 놈이다. 전투!
BATTLE 3
승리 조건 - 고달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적은 고달 하나 뿐. 이번의 고달도 마찬가지로 엑소더스를 사용하는데, 이제까지의 엑소더스와는 차원이 다른 위력인데다 MP가 999(!)라서 무려 11번이나 사용 가능한 상태! HP도 999. 거기다 방패에 체력회복의 각인을 6개(……)나 달아 놓아서 한 턴에 HP를 75씩 회복한다. 여기까지만 써 놓으면 정말 무시무시한 상대라고 생각되겠지만, 애석하게도 이 게임의 시스템 상, 단 한 명의 캐릭터는 아무리 강해도 한계가 있다. 고달은 엑소더스를 3번도 채 쓰지 못하고 요슈아 일행에게 무참히 깨지게 될 것이다.
THE LAST BATTLE
승리 조건 - 고달의 격파
패배 조건 - 주인공의 사망
어쩐지 마지막 전투치고는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 생명수와 합체(?)해서 다시 요슈아 일행에게 덤벼드는 고달. 말로만 세계를 위해서라고 떠들어댔지, 결국 놈도 강대한 힘을 손에 넣으려고 했던 악당에 불과했던 것이다.
공격 부위는 모두 4군데. 각 부위의 HP는 600이다. 그런데 이번 전투가 마지막 전투가 아니고 거의 보너스 스테이지란 느낌이 드는 것은 필자 혼자 뿐일까? 마지막 전투라고 하기엔 너무나 맥빠지게 쉽다. 공격이랍시고 하는 것이 강하지도 않을뿐더러 범위도 좁다. 결국 한 부위씩 빙 둘러싸 이지메해 주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
대단원
고달은 그래도 죽지 않고 반 해골이 된 채 요슈아 일행에게 덤벼든다. 그것을 요슈아가 막는 동안 다른 동료들은 도망간다. 성당은 무너지고, 요슈아도 무사히 돌아오고 모든 것이 끝난 듯 했으나, 프라트는 진짜 혼란은 이제부터라고 말한다.
프라트의 예상대로 그동안 잠잠하던 베르난체 공화국과 이중 제국이 나트라로 손을 뻗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프라트 백작의 노력으로 세상은 점점 안정되어 갔다. 그리고 각자 동료들의 뒷 이야기를 보여주는 엔딩 화면이….
공략 후기
전작을 재미있게 즐겨서 별 생각없이 덥석 잡은 게임이었는데, 예상외의 커다란 스케일을 지닌 게임이어서 뜻밖의 위기(펑크)를 맞을 뻔했다…. 요즘 게임답지 않게 동영상이나 음성이 하나도(!) 안 들어가 있다는 점은 좀 그렇지만, 신선한 전투 시스템이 가져다주는 재미는 그것들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작들 발매일에 묻혀 흘려넘기기 쉬운 게임이지만, 정말 괜찮은 게임이니 언제 한번 시간을 내어 플레이 해 볼 것을 권한다.
반달하츠 2 천상의 문 공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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