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공략] 그란디아 (グランディア Grandia) 2. 스토리 -상-

스토리 공략
기본적인 시스템을 알았다면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보자. 

시디를 넣고 기다리면 로고가 지나간 뒤에 화려한 오프닝이 흐르고 타이틀 화면이 표시 될 것이다.

물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오프닝은 스킵 된다.

타이틀 화면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를 선택하면 드디어 그랜디아가 시작된다. 


팜 마을의 모험자 지망 소년
가라일 군의 공중모함의 내부. 발 장군과 뮤렌, 린의 대화가 흐른다.

아직 아무 것도 나온 게 없지만 발장군은 뮤렌을 굉장히 신뢰하는 것 같다. 
같은 시각, 저스틴은 팜 마을의 창고에서 무시무시하게 얻어맞고 있는 중이다. 

이유는 허락 없이 남의 창고를 뒤지고 있었기 때문. 

저스틴은 마을 친구 간츠와의 모험자의 명예를 건 내기를 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마을 어른들에겐 단지 애들의 장난일 뿐. 

저스틴이 창고에서 쫓겨나고 나면 수가 전설의 갑옷을 발견했다며 달려온다. 

저스틴은 아직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고 수만이 하나만 발견한 것 같다. 

찾는 것은 간츠와 약속한 4개의 무구. 

일단은 수가 발견한 전설의 갑옷을 간츠에게 보여주고 힌트를 얻기로 한다. 

간츠는 오늘 해가 저물기 전에 4개를 모두 찾아내지 못하면 자신의 승리이고 

그러면 수가 자기의 신부가 되야 한다고 저스틴을 도발한다. 

도대체 위치가 짐작이 안가는 저스틴은 간츠에게 힌트를 물어보고 

간츠는 항상 물소리가 나는 곳, 갈매기가 우는 곳이라고 힌트를 준다

(자존심상 힌트를 듣기 싫은 사람은 지도를 참조할 것). 

일단은 물소리가 나는 곳,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가로 내려가 

다리 부근에서 전설의 투구 '찌그러진 냄비'를 발견한다. 그리고 

갈매기가 우는 곳인 팜 항구로 나가 벽에 기대어진 전설의 방패 '지저분한 냄비뚜껑'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간츠에게 보여주니 간츠는 용케 찾았지만 전설의 검만은 절대로 찾을 수 없을 거라며

실은 검이 자기 집의 상자 안에 있고 자물쇠로 걸려있다며 말한다. 열쇠 없이는 열 수 없는 자물쇠….

별 수 없이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주점 근처에서 간츠의 동생인 텐츠를 만나게 된다.

텐츠는 갑자기 엉엉 울어대며 형이 맡긴 상자의 열쇠를 잃어버렸다며 형한테 혼날 것을 염려한다.

저스틴은 열쇠를 찾아주자고 생각하고 잃어버린 부근, 즉 주점 앞의 공터를 조사해 보기로 한다.

땅바닥을 기면서 열쇠를 찾다가 결국 열쇠를 발견하는 저스틴.

텐츠는 형에게 자기가 주었다는 말을 하지 않기로 하고 열쇠를 준다.

그걸 가지고 간츠의 집에 가서 상자를 열면 전설의 검 '목검'을 얻게 된다. 

드디어 간츠에게 내기를 이길 수 있게 된 저스틴. 

의기양양하게 간츠에게 가보니 마을에 두 개밖에 없는 다리를 막고 장난을 쳤다며 어른들에게 혼나고 있다.

저스틴과 수는 말려들면 귀찮다고 생각, 같이 놀지 않았다고 하며 집으로 도망친다.

보물찾기로 보람있는 하루를 보낸 둘은 식사를 하러 저스틴의 집인 '갈매기정 리리'로 간다.

리리는 저스틴의 어머니의 이름.

리리는 집에 온 저스틴을 하루 종일 장난만 친다며 가볍게 야단을 치고 수와 함께 셋이서 저녁을 먹는다.

이 게임에서의 식사는 하나의 이벤트로 일종의 어드벤처처럼 진행된다.

커서가 져스틴의 머리 위에 생기고 대화하고 싶은 캐릭터의 머리 위에 커서를 옮기면

그 캐릭터와 대화를 하게 된다. 여기서는 특정 대화를 듣지 않으면 이벤트가 종료되지 않으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이벤트를 지나가도록 하자.

더 이상 대화에 진전이 없으면 저스틴의 머리위로 커서를 옮기면 식사 이벤트가 종료된다.

이것은 게임 중에 여러 번 나오므로 여기서 '음, 이런 거군'하고 익혀두도록 하자.

리리는 식사를 하며 박물관 관장이 저스틴을 보자고 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리리는 옛날에 해적이었고

그때 저스틴의 아버지를 만나 개과천선하고 팜마을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일 아침 박물관에 가기로 하고 잠자리에 드는 저스틴.

다음날 아침 저스틴의 방에서 이런저런 간단한 아이템을 챙긴 뒤, 수와 함께 박물관으로 향한다. 

관장은 전시실에서 이번에 복원한 광익인의 상을 보여주면서 

이전에 저스틴에게 조사를 위해 빌려간 정령석을 돌려준다. 

관장은 저스틴에게 사르트 유적의 이야기를 해주며 거기에 갈 수 있게 해 주겠다며 관장실로 간다. 

이야기를 듣고 흥분한 저스틴은 광익인의 상 앞에서 이런저런 혼잣말을 하다가 상을 조금 부수고 만다. 

수와 함께 70점짜리 복원을 해 놓고 관장에게 소개장을 받아 잽싸게 박물관을 나온다. 

뒤이어 저스틴과 수의 뒤에서 들려오는 관장의 처절한 비명소리…. 

어쨌든 저스틴과 수는 사르트 유적으로 향한다. 

사르트 유적은 마을 북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거기에 가려면 반드시 '마르나 인도'라는 곳을 지나야 한다.

마르나 인도에서는 드디어 처음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던전으로,

필드가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은 그랜디아에서는 여타 RPG의 필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난이도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그냥 지나가면서 '이 게임에서는 던전은 이런 식으로, 전투는 이렇게 하는구나'하고

익혀두는 것에 의의를 둔다 하겠다.

그리고, 그 전에 저스틴의 무기를 전설의 검으로 바꿔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기서 아이템을 얻는 방법과 길 찾는 방법에 대해 감을 잡으면 되겠다.

길을 잘 모르겠으면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나침반의 화살표를 참고하자.

기본적으로 그 던전의 출구, 목적지를 표시하고

Z버튼을 한번 누르면 입구를 가리키므로 잘 활용하도록 하자.

마르나 인도를 지나 사르트 유적에 도착한 저스틴 일행.

사르트 유적엔 가라일군이 도착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관장이 준 소개장으로 입구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들어가다 보니

나나, 미오, 사키가 상당히 정서에 좋지 않은 말을 하며 놀고 있다.

그녀들은 저스틴과 수를 보고 '애들은 가라'고 하지만

저스틴은 소개장을 보여 주며 유적 안을 모험하겠다고 우긴다.

그러나 그녀들은 정서불안, 저스틴이 보여준 소개장을 찢어버리고 돌아가라며 유적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렇다고 여기에 굴해서 순순히 돌아가면 주인공의 모습이 아닌 것.

저스틴과 수는 몰래 유적 안으로 들어간다. 

유적 안으로 들어가 조금 진행하다 보면 린과 뮤렌, 

그리고 아까 그 3인조가 군을 이끌고 '유그드랄 계획'이라는 것의 일환으로 유적탐사를 시작한다. 

군이 흩어지면 저스틴 일행도 몰래 유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가라일군은 거의 해태 눈들뿐이므로 신경쓰지 말고 활보하자. 

사르트 유적은 이전의 마르나 인도보다 좀 더 본격적인 던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적들 중 박쥐들이 사용하는 초음파에 주의하고 슬라임의 공격이 조금 세므로 조심하자. 

전체적으로 어렵다기 보다 귀찮다. 던전은 약간의 퍼즐로 이루어져 있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진행하면 곧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던전 안에는 파란색의 새 무늬로 되어있는 버드 뷰 포인트와

저스틴이 접근하면 나타나는 액션 포인트가 있다. 둘 다 그 위에서 C버튼을 누르면 작동하고

전자는 던전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해주고,

후자는 특정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던전에 길을 만든다거나

길이 없는 곳에서 점프 등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은 이후 모든 던전에서 이용되며 사용방법 또한 동일하다.

진행하다 보면 큰 바위 얼굴이 있는 앞에서 병사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고

병사들이 간 뒤 큰바위 얼굴을 조사하면 정령석에서 빛이 나며 길이 열리게 된다.

당연히 그 안으로 들어가 보는 저스틴.

뭔가 분위기가 틀린 신전 비스무리한 구조이고

큰문을 지나 환영의 방에서 리에테의 환영과 처음으로 조우하게 된다.

리에테는 엔쥬르 문명이 신화가 아니라며 많은 것을 알고 싶으면 아렌토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더 얻을 게 없는 방을 나가다 보면 열린 길을 따라 들어온 뮤렌과 린을 만나게 된다.

뮤렌은 저스틴과 수를 협박하고 저스틴과 수는 순간의 기지로 뮤렌과 린을 피해 도망치는데 성공하게 된다.

도망치다가 큰바위 얼굴에 도착해보니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첫 보스이니 만큼 약하다.

강한 공격도 없고 단지 HP만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

뒤쫓아 온 뮤렌은 저스틴에게 놀라고 요즘 세상에서 찾기 힘든 멋진 녀석이라며 저스틴을 기억한다.

유적을 나와 팜 마을로 돌아가는 둘…. 

새로운 대륙으로의 가고 싶다!
팜 마을의 집에 돌아온 저스틴은 식사를 하면서 리리에게 신대륙으로 가는 방법을 묻는다. 

리리는 옛날에는 자기 배로 다녔다면서 항구에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

다음날, 저스틴은 항구에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정보를 수집한다.

쓸만한 정보는 외항선이 입항했다는 것과 외항선을 타면 신대륙으로 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배를 타기 위해 패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선원이 패스를 얻으려면 다른 사람에게 얻으라고 하고,

주점에서 오래된 패스를 가진 진이라는 사람을 보았다는 이야기도 해 준다.

주점으로 가 보는 저스틴. 주점이 미성년자 출입불가라고는 하지만,

다행히도 주점의 열쇠를 가진 사람이 없어져서 가게문을 못 연다며

열쇠를 얻어오면 한번만 출입을 시켜주겠다고 한다.

열쇠를 가진 사람은 항구에 있으니 잽싸게 찾아서 갖다 주자.

주점은 밤에 여니 밤에 오라고 한다. 같은 시간, 발과 뮤렌의 대화가 이어진다.

뮤렌은 발이 원하는 물건을 입수하지 못했다며 처벌을 각오하지만

발은 뮤렌이 못하는 것은 누구도 못하는 것이라며 용서하고 다음 작전을 명한다.

뮤렌은 저스틴이 자기를 즐겁게 해줄 거라는 기대를 하며 신대륙으로 떠난다. 

한편 팜 마을에 밤이 찾아오고 저스틴과 수는 주점으로 간다. 

주점 안의 사람들과 모두 대화를 해 보면 진이라는 사람은 오늘 오지 않았고, 

단지 진이 지갑을 두고 갔다며 그걸 갖다 주면서 진을 만나보라고 한다. 

주점을 나가기 전에 카운터에 들려서 진의 지갑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는 저스틴, 

그러나 리리는 밤늦게 쏘다닌다며 또 야단을 치는데…. 

다음날, 진의 집으로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가보면, 

거의 마을에 한 명뿐이 아닐까 싶은 저스틴을 좋게 보는 역무원이 저스틴과 수를 공짜로 기차에 타게 해준다.

기차가 저스틴과 수를 진이 사는 레그 광산에 내려주면 진의 집으로 향하자. 진의 집에는 아무도 없다.

집안을 살피다가 진의 지갑을 책상 위에 두면 갑자기 진이 집에 들어온다.

진은 남의 집에 맘대로 들어왔다며 화내고, 수가 '모험자였던…'이라는 과거형으로 말하자 또 한번 화낸다.

겨우 진을 진정시키고 사정설명을 하자 모험가로써 진이 내는 시련을 넘으면 패스를 건네주겠다고 한다.

시련이란 최근 광산에 살기 시작한 몬스터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못살겠다며

그 몬스터들을 퇴치하는 것이다.자신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기성세대….

어쨌든 레그광산으로 향하는 두 사람. 레그 광산에는 오크라는 꽤 강한 적이 등장하지만,

그 수가 적으므로 혹시 못 보던 몬스터인 오크를 발견하면 과감히 전투를 걸자.

레그광산에는 아이템이 많이 널려있고(이건 이 게임의 모든 던전의 특징이다.

어째서 돈주머니들이 길바닥에 널려있는 거냐?) 몬스터들도 많이 나온다.

역시 어렵다기 보다 귀찮은 스타일의 던전.

그러나 이때쯤이면 마법도 사용할 수 있을 테니 즐겁게 던전을 탐색하자.

보스로 나오는 오크 킹은 두 마리의 똘마니 오크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HP도 높을뿐더러 아주 가끔 강한 공격을 한다. 아직 큰 기술이 없다면 조금은 긴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HP만 높은 바보 보스이다.

전투를 끝내고 나면 갑자기 광산이 무너지기 시작하고(그러니까 미리 아이템을 챙겨두자),

놀란 둘은 광산 밖으로 나온다. 나오다 보면 진이 광산 차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광산 차를 타고 광산을 탈출하게 된다.

진은 일류가 되려면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탈출할 방법도 미리 생각해 둬야 한다는 격언과 함께 신대륙의 패스를 건네준다. 그리고

'절대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넌 너만의 날개를 얻었으니 모험자의 마음을 잊지 말아라'는 당부와 함께

언젠가 자기에게 저스틴의 모험이야기를 들려달라고도 한다.

팜으로 발길을 돌리려다 문득 생각난 듯 진에게 무언가 말하려는 저스틴에게 진은

모험은 혼자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준다(말 많은 노인네…).

다시 기차를 타고 팜마을에 도착하자 수는 드디어 둘이서만 모험에 나서게 되었다며 즐거워하지만,

저스틴은 갑자기 태도를 바꾼다. 수가 너무 어리므로 저스틴 혼자 떠나겠다는 것.

'그래, 그럼 그러든지.' 라고 말할 수가 절대 아니다. 수는 불같이 화를 내며 저스틴을 때리고 가버리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저스틴의 앞에 간츠도 와서 한마디하고 가고,

리리는 식사를 하며 수가 없어 쓸쓸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일 떠나려고 생각한 저스틴은 그런 어머니, 리리를 보며 왠지 마음이 아픈 것을 느끼며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새벽 일찍 저스틴은 리리에게 차마 떠난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대신 아버지의 사진 앞에서 

반드시 대단한 모험가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서게 된다. 

이른 아침 항구에서 외항선에 타려다 주머니에서 어머니의 편지를 발견한 저스틴은 

리리가 다 알고 있었다는 것과 자신을 믿어주고 있다는 것에 감동하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며 배에 오른다.

배는 서서히 출발하고 드디어 저스틴의 모험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일류 모험가, 피나 등장하다!
배 안을 돌아다니며 이리저리 기웃기웃 거려보는 저스틴. 

그런데 선실을 나오다가 낯익은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뿌이! 

있어선 안될 곳에 있을 수 없는 뿌이를 발견한 저스틴은 화들짝 놀라 뿌이를 쫓아 갑판으로 나가고 

거기엔 밀항자로 발견된 수가 있었다. 

결국 저스틴의 뒤를 몰래 따라와 모험을 함께 하고자 한 좋은 의도였지만, 

당장 밀항자는 통에 넣어 바다에 던져진다는 뱃사람들의 규칙에 따라 바다에 처넣어질 운명에 처해 있다.

무서운 말을 들은 저스틴은 용서에 용서를 빌고 애처로워진 선장은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견습선원, 즉 밀항자가 아닌 뱃사람이 되라고 한다. 방법이 없는 저스틴은 별 수 없이 그 조건을 수락한다.

그러자 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선장은 그럼 일단 선원실에 가서 쉬라고 한다. 

다음날, 선원과 대화를 해서 선실의 열쇠를 얻은 후 갑판에 가 보면 

둘에게는 선원으로써의 임무가 주어지는데 임무란 갑판을 청소하는 것. 

여기서 '갑판 청소'가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진행된다. 

별로 재미는 없지만 의외로 근성을 자극하는 면이 있는 게임으로 룰은 간단하다. 

C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밑의 게이지가 차는데, 이 게이지가 끝을 넘으면 안 된다. 

그러면서 가능한 높게 유지해야 하고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위의 게이지가 서서히 차면서 저스틴의 걸레질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가능한 빠른 시간에, 물론 제한 시간 안에 클리어 해야 한다. 

뭐 실패한다고 해서 큰 마이너스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해치우자. 

청소를 마치고 나면 돌아가서 쉬면 된다. 

그렇게 2, 3일을 일하고 나면 다음날 아침 뉴 팜(신대륙에 있는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일류 모험가가 배에 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진짜 현역 모험가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는 말에 

저스틴은 잠을 설치게 된다. 

다음날 저스틴은 눈을 뜨자마자 갑판으로 올라가다가 중간에 모험가들의 인사를 배운다. 

인사를 대충 배우고 갑판으로 올라가 보면 일류 모험가가 도착해서 선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녀는 예상과는 달리 귀여운 여자아이이고 이름은 피나라고 한다. 

저스틴은 피나와 아까 배운 인사를 하려고 하지만 

그건 정식 뱃사람이 되었을 때 하는 인사라며 단지 악수를 하고 끝낸다. 

확실히 주인공이긴 하지만 일류는 커녕 단지 모험자 지망일 뿐인 저스틴…. 

다음날 조금 늦게 갑판으로 나간 저스틴과 수는 깨끗한 갑판을 보고 놀란다. 

피나는 아직 어린 나이에 모험에 나선 둘에게 관심을 보이고 둘은 피나에게 그 과정을 설명한다. 

저스틴은 피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모험자협회의 이야기가 나오자 언급을 회피하는데,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피나는 둘에게 선실로 들어가라고 말하고 자기는 선장실로 간다. 

선장실에 쫓아가 보니 피나가 항로를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갑판 위에는 이미 일이 터져 버린 뒤이다.

허겁지겁 달려온 선원이 유령선이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선원들은 뱃사람의 패기 따위는 없는 듯이 절망하고 있을 뿐이었다.

피나는 저 배를 조사해보자고 선원들을 독려하지만 선원들은 모두 유령선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 때 나타난 저스틴과 수가 같이 가자고 나선다.

피나와의 가벼운 말씨름 끝에 셋이 함께 유령선으로 건너가기로 한다. 

유령선 내부는 몬스터의 난이도 보다 지형자체가 좁고 약간의 트릭이 있어서 조금 짜증이 날지도 모르겠다.

몬스터들 중에 유령은 직접공격이 통하지 않으므로 피나의 마법으로 상대하면 수월할 것이다.

오히려 다른 암모나이트 등의 몬스터들의 공격이 꽤 강하므로 적당히 주의하면서 싸우자.

피나가 합류하여 세명이므로 전투를 회피하기 힘들다. 적극적으로 싸워나가도록 하자.

지형이 꽤 복잡하므로 자세히 관찰하면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 후의 던전도 거의 그렇지만 한참 진행하다가 세이브 포인트가 보이면

그게 곧 보스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것이다.

세이브 포인트에서는 세이브 외에도 파티 전체의 완전회복이 가능하므로 잘 활용하자.

세이브를 하고 선장실로 들어가면 항해 일지가 있는데 읽다보면 거대한 오징어 비스무리한 보스가 등장한다.

이 녀석은 똘마니로 자신의 두 다리를 사용하는데

다리는 신경 끄고 몸통만 집중공격 하여 쓰러뜨리도록 하자.

단, 두 다리가 이런저런 공격마법을 잘 쓰므로 아예 수는 회복 역으로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중간에 얻을 수 있는 방어력을 낮추는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스를 쓰러뜨리고 나면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므로 보스 앞의 문으로 나가도록 하자.

그러면 유령선은 침몰하고 외항선은 다시 평온을 되찾고 전진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뱃사람들도 피나도 저스틴과 수를 다시 보게 되며 하룻밤을 자고 나면 뉴 팜,

즉 신대륙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 앞에서 신대륙을 바라보며 저스틴과 피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피나는 지금은 군에 들어가 있는 언니의 이야기를 하고

그 뒤에 한번 더 대화를 하면 드디어 신대륙에 도착하게 된다.

뉴 팜에 도착해서 저스틴은 어머니의 편지를 전하고 모험자로써 등록하기 위해 모험자협회에 간다고 하자

피나는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 하겠다며 모험가의 인사를 해준다. 

햇빛은 결코…아니, 바람이 부는 장소
피나와 헤어져 뉴 팜 마을에서 아이템과 장비품을 정비한 저스틴과 수는 모험자협회를 찾아간다. 

협회라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간 그 곳은 실망만을 줄뿐이었다. 

코흘리개 협회장 파콘은 단지 바보일 뿐. 이상한 말장난에 화가 난 저스틴은 파콘과 싸우고 

파콘은 저스틴에게 모험자의 자격을 줄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한다. 

아쉬울 것 없는 저스틴은 협회를 나오고 일단 지도라도 얻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 피나의 집으로 향한다.

피나의 집으로 가는 길목인 메릴 산길은 간단한 던전.

예전에 나왔던 마르나 인도와 비슷한 느낌으로 가볍게 진행할 수 있다.

단, 이곳의 몬스터들부터 슬슬 상태이상공격이라는 것을 사용하기 시작하므로

해독제정도는 적당히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한 3, 4개정도? 

메릴 산길을 넘어서 피나의 집에 도착한 저스틴과 수. 

귀여운 용모답게 꽤 귀엽게 집을 잘 꾸며놓고 살고 있다. 

주인 없는 집을 뒤져보고 있노라면 피나가 들어온다. 

피나는 요리솜씨를 발휘해 두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저스틴은 피나에게 돔 유적에 가기 위한 지도를 빌려 달라고 한다. 

그런데 피나는 그 지도는 협회의 규칙으로 지도의 양도나 대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저스틴과 피나는 협회의 규칙에 대해 언쟁을 벌이고 저스틴은 협회가 없으면 모험도 할 수 없냐고, 

바람이 부는 장소를 그 누가 결정하느냐고 꽤 멋진(닭살 돋는) 이야기를 한다. 

여기에 조금 동요하는 피나,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음악이 바뀌며 파콘이 찾아온다. 

파콘은 보디가드 챵선생을 대동하고 나타나서는 피나를 강제로 납치하려 한다. 

져스틴이 저지하려고 하자 챵선생의 일격을 맞고 정신을 잃는 저스틴. 

정신을 차려보니 수가 안쓰럽게 저스틴을 돌보고 있다. 이대로 주저앉을 저스틴이 아니다. 

뉴 팜 마을로 가보면 사람들이 파콘과 피나의 결혼식이 시작되었다며 축하한다고 난리다. 

교회 앞으로 가보면 안에서 결혼식이 진행중이지만 문이 잠겨 있어 들어 갈 수가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교회 뒤의 창고에 있는 비밀통로를 통해 교회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 

당장 창고를 통해 들어간 비밀통로, 그 곳은 하나의 큰 던전이다. 

꽤나 깔끔한 구성으로 수문을 열고 닫는 트릭과 

이젠 게임의 본편이라는 기분이 들게 할만한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회복에 신경 쓰면서 진행하자. 

아이템 중 마나에그와 아이언 메이스는 놓치지 말자. 

험난한 지하수로를 뚫고 올라가 보면 교회의 천장으로 나온다. 

천장 위의 난간에서 내려다보니 꽁꽁 묶어 놓은 피나를 놓고 강제로 결혼 서약, 키스를 진행하는 중이었다.

타이밍 좋게 뛰어내려 키스를 저지한 저스틴과 수, 뒤이어 챵선생이 등장하는 보스전이 시작된다.

드디어 보스전 다운 보스전이다.

챵선생은 빠르기도 꽤 빠르고 특수공격인 톨네이도 펀치가 상당한 위력을 자랑한다.

특히 수는 한 대만 맞아도 죽을 정도. 회복과 공격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어렵다고는 해도 회복에 신경 쓰며 싸우면 그렇게 어려운 상대도 아니다. 단, 방심은 금물이다. 

전투가 끝나면 파콘은 피나에게 결혼을 해주지 않으면 모험자 패스를 빼앗겠다고 협박한다. 

그러자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는 조명연출과 함께 피나는 바람이 부는 장소를 스스로 결정하겠다며 

모험자 패스를 반납한다. 울부짖는 파콘을 내버려두고 교회를 나서는 저스틴과 

피나를 신랑신부로 착각한 마을 사람들의 결혼축하 속에 수를 포함한 셋은 피나의 집으로 돌아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잠든 저스틴. 깨어보니 피나가 없다. 

집밖으로 나가보니 피나는 모험자의 기분을 일깨워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같이 모험을 하자고 한다. 

그리고 돔 유적으로 출발하자고 말하는데…. 한편 같은 시각, 뮤렌과 발의 대화가 이어진다. 

뮤렌은 어떤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하는데…. 

돔 유적을 모험하다
모험자의 기분을 간직한 채 새로이 돔 유적으로 출발하기로 한 셋은 

일단 뉴 팜마을에서 아이템과 장비품을 점검한 뒤 마을을 나선다. 

돔 유적으로 가는 길에는 반드시 랑글 산맥을 지나야 하는데, 여기 또한 그렇게 어려운 점은 없다. 

단지 방어력이 높은 이상한 새와 수면가스를 사용하는 녀석은 조심하도록 하자. 

산맥 서부를 통과하여 동쪽으로 나오면 일단 야영을 하게 되고 다음날 아침, 피나는 

저스틴에게 산 정상에서 저 멀리 보이는 안개의 수해와 세계의 끝을 보여 준다. 

물론 그것을 본 저스틴은 더더욱 모험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그리고 다시 동부를 통과하게 되는데 동부도 서쪽과 같은 요령으로 돌파하면 된다. 

산맥을 돌파하면 안개의 수해에 부딪히게 되는데, 

여기서는 꽤 방어력이 높은 모쿠진(!)이라는 나무형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 녀석은 도끼류나 화염계 마법류만이 잘 듣는다. 그 외에는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없으니 주의하자. 

그 외에는 단지 지나가는 길일뿐이다. 안개의 수해를 지나면 드디어 돔 유적이다. 

여기서 아마 처음으로 아이템에 치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돔 유적 앞에도 아이템이 많이 있으니 얻어두자. 

돔 유적은 층 개념이 있는 던전으로 이런저런 장치도 많고, 아이템도 많고, 숨은 길도 많다. 

지도를 참고로 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서 진행한다. 역시 마나에그와 셸 아머는 놓치지 말자. 

몬스터들 중 오크를 잡다 보면 성스러운 메이스가 많이 나오는데, 

모아두었다가 파느냐, 쓸 것만 남기고 버리느냐는 알아서 판단하자. 

몬스터들이 약한 편이고 스위치로 길을 여는 스타일이지만 어렵지 않은 던전이다. 

끝에는 아이템 저장소가 있으므로 이용하도록 하고, 

유령몬스터는 마법이나 성스러운 메이스로만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던전을 다 돌파하다보면 세이브 포인트를 지나 보스가 등장한다. 

보스는 가니메데라는 거북이 비스무리한 녀석으로 

타격판정은 머리와 몸통 두 곳이지만 HP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머리를 패도록 하자. 

단지 맷집만 강한 쉬운 보스. 가니메데를 쓰러뜨리고 나면 환영의 방으로 갈 수 있다. 

그 곳에서 또 오래간만에 리에테를 만나게 되고 역시 리에테는 세계의 끝을 넘어서 아렌토로 오라고 한다.

세계의 끝을 넘겠다는 생각을 하며 던전을 나온 저스틴 일행.

여기서부터는 들어간 던전을 다시 다 걸어서 나와야 한다는 왕 불편한 점이 있다. 

아인족을 만나다.
유적 앞의 길을 지나 일단 피나의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웬 아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아이는 몸에 큰 상처를 입고 있었는데, 아인족이었다. 

일단 아이를 치료하기로 하고 아인의 아이를 데리고 피나의 집으로 속히 움직이는 일행의 뒤에 

나나, 미오, 사키가 나타나 그 아이를 놓쳤다며 핏자국을 보고 아이를 쫓기로 한다. 

피나는 아이에게 우선 응급처치를 하긴 했지만 아이의 몸에서 계속 열이 나는 것을 발견한 피나는 

열을 내릴 수 있는 약초인 살파초가 필요하다고 하고 저스틴은 그렇다면 어서 구하러 가자고 한다.

살파초는 피나의 집 뒤에 있는 약초의 산에서 자라고 있다. 

약초의 산은 말 그대로 풀만 차라는 산.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풀 종류뿐이고 그나마도 지금쯤은 회복마법에 밀려 쓸 일이 없을 테니 

꼭 필요한 붉은 살파초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자. 

산길에 길이 좁아서 전투를 피하기가 쉽지 않지만, 레벨 업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짜증나는 던전. 

붉은 살파초로 아이를 치료한 일행. 피나가 간호를 하기로 하고 저스틴과 수는 잠이 든다. 

아침이 되어 저스틴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보니 아이가 침대에 없다. 

밖에 나가보니 피리를 불고 있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의사소통을 시도해 보는 도중, 아이를 추격해온 나나, 미오, 사키가 군대를 이끌고 찾아온다. 

그녀들은 아이를 내놓으라고 하고 저스틴은 그냥 넘겨줄 수는 없다고 반항하다가 

결국 아이와 함께 저스틴, 수, 피나도 군에 체포되어 버린다. 

군사기지의 감옥에 투옥된 저스틴과 수는 수의 재치로 탈옥에 성공하지만 곧 다시 잡혀 오고 만다. 

혼자 따로 수감되어 있는 저스틴에게 린이 찾아오고, 린은 일부러 저스틴에게 열쇠를 흘리고 사라진다. 

그걸 보고 저스틴은 안간힘을 써서 밧줄을 풀고 감옥을 탈출한다. 

그리곤 수와 피나를 구출하여 탈출을 구상한다. 

일단 문이 하나도 열리지 않기 때문에 환기통을 이용한 이동을 하게되는데, 

꼭 메탈기어 솔리드를 하는 기분이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면서 정보를 얻었으면 이제 아이가 잡혀 있는 방으로 가자. 

거기선 뮤렌과 린이 아이를 보고 그들의 말로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내려갈 수가 없다. 

여자 탈의실에서 정보를 들었으면 알겠지만, 그 방문의 암호는 '우우좌좌하상하상'이다. 

암호를 입력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를 풀어주면 아이가 열매를 내민다. 

그 열매를 먹고 한바탕 난리를 피운 뒤에야 아이와 대화를 할 수가 있게 된다. 

아이의 이름은 렘. 아인족의 소년이다. 

렘을 데리고 탈출하려고 하는데 문을 열자마자 사키가 일반병사와 함께 등장한다. 

예전의 오크 킹과 싸울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일반병사를 해치우고 사키를 상대하자. 

사키의 특수공격에 주의하면서 싸우자. 

단, 회복은 아이템으로 하도록 하자. MP와 SP를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사키를 해치우면 마스터키를 얻게 되고 이것으로 기지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벽으로 막혀 있다고는 해도 이리저리 돌려보면 방안이 다 보이므로 

아이템이나 얻으면서 여유롭게 진행하도록 하자. 

역시 진행하다 보면 이번엔 나나가 도전해 온다. 

만약 그 직전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에서 회복을 해 두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고 이전 사키와의 싸움에서 SP, MP를 다 썼다면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 

사실 다 쓸것도 없지만…. 어쨌든 나나를 쓰러뜨렸다면 반드시 세이브를 하면서 회복을 한 뒤 계속 진행하자.

그러면 거의 곧바로 미오와 싸우게 될 것이다. 미오가 셋 중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기술과 마법으로 승부하면 질 리가 없으니 여유를 가져도 좋다.

미오까지 이겼다면 어서 밖으로 나가서 군용열차를 타자.

열차를 타고나면 저스틴이 열차를 조작하여 출발시킨다.

저스틴 일행의 탈출이 보고되자 뮤렌은 바라던 바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데….

열차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렘과 이야기를 해 보면 렘의 마을인 루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루크에서는 세계의 끝이 가깝게 보인다고 한다.

루크로 행선지를 정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 추격대가 하늘을 날아서 쫓아온다.

저스틴이 추격대를 확인한 뒤 연속적으로 이벤트에 가까운 전투들을 벌이며 기관차까지 도달하자

이미 거기엔 나나, 미오, 사키가 도착해 있다. 위기의 순간이지만,

저스틴은 브레이크를 부러뜨리고 연결고리를 풀어 그 셋을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얼마 뒤, 기관차를 떼어버린 열차는 멈추고 안개의 수해에 도착한다 

세계의 끝을 넘어가는 길
안개의 수해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는 패턴이다. 

숲길을 나아가야 하는데, 의외로 던전은 복잡하지 않다. 

단지, 몬스터들의 출현이나 던전의 구조가 사람을 짜증나게 하기 시작한다. 

떨어져 있는 아이템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은 것들 뿐. 실속이 없다…. 

안개의 수해를 넘어서면 아인족의 마을인 루크마을이 나온다. 

도착하면 곧 렘을 만날 수 있고 아이템과 장비를 정비한 뒤 촌장에게 가면 

이 마을은 안개로 가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마을이라며 

외부인인 저스틴 일행이 마을에 남아 있으려면

마을의 신인 광신의 상 앞에 있는 광신의 술을 가져와야 한다고 한다. 별 괴상한 짓을 다 시킨다.

어서 마을 뒷산으로 올라가자. 올라가 보면 역시 던전이다.

적들은 마법봉인이나 기술봉인 따위의 짜증나는 기술을 구사하지만

적들의 내구력이 약하므로 그 기술이 나오기 전에 해치우면 그만이다.

던전은 크지 않다. 하지만 이 던전이 짜증나는 점은,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산 정상에 있는 광신의 상 앞에 있는 술병을 집어오면 끝. 

마을로 내려와서 그 술을 함께 마시는 척만 하고 마을에 머무르는 것을 허락 받은 저스틴 일행. 

촌장과의 대화에서 저스틴은 세계의 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안개의 수해의 동쪽을 지나야만 하고 

그러려면 동쪽의 안개도 걷어야 한다고 한다. 

안개를 걷으려면 '안개 걷는 열매'가 필요하다며 그에 얽힌 전설을 이야기 해준다. 

광익인에 관련된…. 그렇지만 그 열매는 귀하기 때문에 함부로 줄 수 없고 

세계의 끝으로 가서 돌아온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저스틴 일행을 말린다. 

일단은 렘의 집에서 자도록 하자. 

같은 시각, 뮤렌은 루크의 마을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린에게 작전수행을 명령한다. 

 

한편, 루크마을에서는 갑자기 난리가 난다. 

외부의 인간들이 광신상을 빼앗으러 왔다면서 당황해 한다. 

이 마을에는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그러자 모험자 저스틴이 렘의 친구로써 광신상을 지키겠다고 하고 광신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는 가라일 병사들이 깔려 있는데 약한데다 보스전도 없으므로 걱정 말고 마구마구 싸우자. 

정상에 도달하면 거기에는 광신상을 통째로 가져가려는 린이 있다. 

그런데 그런 린을 본 피나는 린을 언니라고 부른다. 

린은 피나에게는 숨기고 싶었지만 어쨌든 자기는 가라일군의 중위라며 광신상을 가져간다. 

그러자 저스틴은 특유의 무모함을 발휘해 상에 매달려 본다. 

그러자, 저스틴의 정령석과 광신상이 반응하여 광신상의 일부가 부서져 버리고 

저스틴은 아래로 굴러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린은 저스틴이 정령석을 가진 것을 보고 놀란다. 

린은 뮤렌에게 사실을 보고하고 뮤렌은 린에게 쉴 것을 권한다. 

한편 저스틴은 그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별로 다치지 않은 것 같다며 

조각난 광신상의 조각을 모아 대충 복원해 보지만 절반도 되지 않는다. 

뒤이어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올라오고 

촌장은 저스틴에게 마을 사람들에게 용기를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안개 걷는 열매를 건네준다. 

마을에서 장비를 정비하고 안개의 수해 동쪽으로 가자. 

들어가자마자 안개 걷는 열매를 사용하여 안개를 걷고 던전으로 나아가자. 

동쪽 수해는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마을에서 아이템을 많이 맡겨두지 않았다면 후회할 정도로 아이템이 많다. 

다녀보면 또 그렇게 넓지만은 않다. 

성실하게 하나하나 주우면서 차분히 진행하자. 

안개의 수해 동쪽을 통과하면 드디어 세계의 끝에 도달하게 된다. 

세계의 끝의 막막한 높이에 다들 경악하게 되지만 어쨌든 올라가 보기로 한다. 

세계의 끝은 좀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다. 간단한 퍼즐액션이라고 보면 된다. 

3층마다 보스가 등장하고 적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단지 액션아이콘을 눌러 보는 것과 스위치를 놓치지 않는 것, 그리고 전투를 할 것, 

이 3가지를 잊지 않고 3층마다 등장하는 보스들을 쓰러뜨리면 된다. 

마지막 9층의 보스를 해치우면 여기도 끝난 거다. 

또, 여기서는 3층마다 야영을 하는데, 

첫째 캠프에서는 진 영감이 옛날에 진 평원을 발견한 모험자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수와 저스틴이 그의 제자냐고 묻는 대화가 있다. 

확실히 많은 조언을 듣기는 했지만 제자는 무슨 제자.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캠프가 되어갈수록 끝이 안 보이는 '세계의 끝' 공략을 포기하자는 말을 하다가 

피나의 격려로 결국 세계의 끝의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올라오기는 올라왔는데 어떻게 내려가느냐가 문제. 

그 고민을 해결이라도 해 주듯이 어디선가 갑자기 크레인기계 같은 것이 나타나서는 

수를 낚아채서 미련 없이 반대쪽으로 떨어뜨려 버린다(좀 황당하다). 

갑작스런 전개에 망연자실할 틈도 없이 저스틴과 피나도 수와 똑같이 떨어뜨려 지는데…. 

 

숨겨진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정신을 차려보니 굉장히 걱정스럽게 저스틴을 내려다보고 있는 피나.

저스틴이 정신을 차리자 굉장히 기뻐하며 저스틴을 안아 온다. 

그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이유는 거대한 식물의 잎사귀에 떨어졌기 때문. 

잎사귀가 쿠션 역할을 하여 둘 다 그 위에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살아있는 것과 세계의 끝을 넘어 반대편에 도달했다는 기쁨도 잠시, 

수가 보이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친 둘은 수를 찾아 처음 보는 숲을 헤매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이 숲은 비룡의 계곡이라고 한다. 

처음 보는 지형이고 처음 나오는 몬스터들 뿐이므로 조금 당황되지만 침착하게 나아가면 된다. 

단지 앞의 너무나 쉬웠던 세계의 끝과는 달리 

여기서는 적들을 얕보고 방심했다간 잘못하면 전멸 당할 수도 있으니 

슬슬 새로운 세계에 도달한 기념으로 긴장을 조이자.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상하고 독에 걸리기 쉬우며 걸리면 의외로 데미지가 있으므로 회복에 신경 써야 한다.

수도 없으므로 회복도 어려운 형편이다.

지형은 좀 알아보기 힘들긴 하지만 사실 외길이나 다름없으므로 차분히 나아가자.

그리고 풀 잎사귀로 만들어진 계단이 나오니 주의해서 살펴 보자. 

나아가다 보면 길 한가운데 놓인 수의 구두 한 짝을 발견하게 된다. 

수가 근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좀 더 빨리 가보기로 한다. 

조금 더 가다 보면 뿌이를 만날 수 있고 그를 만나서 뒤쫓아가면 

무언가가 펄펄 끓고 있는 냄비와 다라이어스를 연상시키는 집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냄비 옆에서 수의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거의 동시에 처음 보는 검사가 나타난다. 

저스틴과 피나는 그가 수를 냄비로 요리해서 먹어버린 줄 알고 피나는 기절, 저스틴은 결투를 하게 된다.

난데없이 보스전의 분위기가 나오지만 무슨 짓을 해도 그를 이길 수는 없다. 그냥 조용히 죽어주자.

그 검사의 이름은 가드인. 정신을 차려보면 냄비요리가 된 줄 알았던 수도 멀쩡히 살아있고

오히려 가드인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오해한 사실에 대해 가드인에게 사과하는 저스틴.

가드인은 남자다운 웃음으로 넘기고 저스틴 일행이 세계의 끝을 넘어온 사실에 대해 놀라고,

자신은 이 비룡의 계곡에 수행을 위해 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날이 밝는 대로 가드인의 마을인 다이트 마을로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이로써 드디어 게임 시작후 처음으로 네명의 파티가 꽉 찬 상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당연히 전투를 회피하기는 더 힘들어지지만

대신 가드인이나 후에 나오는 기드나 밀더 처럼 잠시 파티에 있다가 빠져나가는 동료들은

레벨이 거의 클리어레벨인 35정도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싸우자.

특히 가드인은 마법도 있고 편리한 기술도 많아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 절대로 이 캐릭터들에게 귀중한 마나에그를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가드인과 함께 비룡의 계곡을 넘어 다이트 마을에 도착하면 가드인은 숙소에 가 있으라고 하고

자신은 촌장과 볼일이 있다며 먼저 가 버린다. 그리고 왠지 뭔일 날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데….

어쨌든 장비와 아이템을 정비하고 숙소에 있는 기드를 만나보자.

기드는 자기는 뭐든지 알고 있다며 다음에 어디선가 또 만나자며 사라지고 가드인이 숙소로 들어온다.

가드인은 비를 걱정하는데 마침 그때 또 비가오기 시작한다.

그러자 가드인은 걱정을 하며 장로에게 가고 일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일행은 뒤쫓아간다.

장로와 가드인은 마을을 구하기 위해 용사의 팔찌를 받네, 못 받네 하고 있고

가드인은 2명의 용사가 있어야만 마을을 구할 수 있다고 하자 저스틴은 자기가 함께 가 주겠다며 나선다.

가드인은 그 남자다운 호쾌함을 받아들이고 일행은 비를 맞으며

이 재앙의 비를 멈추게 하기 위해 우월의 탑으로 떠난다. 

아까 비룡의 계곡에서 가드인과 함께 즐거운 학살을 즐기신 분들께 당부하는 데 

이번 던전은 그렇게 쉽지가 않다. 전멸 당할 일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통틀어 마지막던전에 육박하는 짜증을 제공하는 던전이 아닌가 싶다. 

디스크1도 후반에 접어들었고 지금까지 쉽게 쉽게 살아왔으니까 한번 고생 좀 해보라는 것인지 

제작사의 저의가 의심스러운 던전이다. 일단 올라가는 길에는 '독늪'이 널려있다. 

당연히 밟거나 빠지면 데미지인데 이게 조작을 좀 잘못하면 빠지기가 십상이고 

데미지를 회복하는 것을 잠시 까먹었다간 빈사상태로 전투에 돌입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하여간 조심해서 진행하자. 

비내리는 우중충한 산길을 지나 우월의 탑에 도착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더 어려울 뿐. 일단 발 밑을 주의해야 한다. 

바닥에 이상한 스위치를 잘못 건드렸다간 그야말로 적들이 쏟아진다(!). 

게다가 던전 자체도 거의 옛날 게임인 아란드라를 연상케하는 퍼즐적…이라기보단 

반복작업을 요구하는 스타일이라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몬스터들이 약한 것도 아니다. 

탑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대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아, 역병 해소용 백신을 여러 개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난관을 해쳐나가며 올라가다 보면 보스를 만나게 된다. 

이 녀석은 서펜트라는 머리 여럿 달린 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머리는 여러 개가 있지만 

그 중 놈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착한 머리를 먼저 없애거나 

강력한 전체공격을 마구 사용해서 한꺼번에 없애거나 알아서 싸우자. 

머리 뒤로 커서를 움직이면 몸통을 공격할 수 있고 당연히 몸통만 잡으면 없앨 수 있다. 

놈을 해치우고 의자 뒤에 스위치를 밟으면 올라가는 계단이 생기고 

그걸 올라가면 최후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최후의 시련이란 두 개의 거울 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죽음으로 이어지고 하나는 이 비를 멈출 수 있는 용자의 창을 얻을 수 있는 길로 통하는 거울이다.

그래서 용사가 2명 필요했던 것이다. 한 명이 실패하더라도 다른 한 명이 다른 거울로 들어 갈 수 있도록….

남자다운 비장한 각오를 보여주던 가드인이 먼저 들어가려 하지만

가드인이 몸집이 커서 거울로 들어갈 수 없었다(뭐냐?). 결국 역시 선택은 한번뿐.

피나는 남의 일에 저스틴이 왜 목숨을 걸어야 하느냐며 말리지만

저스틴은 모험자의 길을 들먹이며 고집을 부린다.

거기에 대해 피나는 그러면 모험자로서 경력이 우수한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선언하고

저스틴은 그러면 피나가 선택을 하고 자신이 들어가겠다는 절충안(?)을 내어놓는다. 

피나는 자신의 선택이 저스틴의 목숨을 좌우한다며 주저하지만 

결국 모두의 설득으로 피나가 거울을 선택하고 저스틴은 그리로 들어간다. 

하지만 두번째 장이 남아있는데 주인공을 여기서 죽일 리가 없다. 

거울이 인도해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자의 창이 꽂혀있고 

그걸 빼어들자 우월의 탑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저스틴은 거울 속에서 나올 수가 없고 

가드인은 무너지는 탑에서 피나와 수를 옆구리에 끼고 탑을 탈출한다. 

모두 무너져버린 탑에서 저스틴이 나오지 않자 피나와 수는 망연자실해 한다. 

그 순간, 허공에 정령석의 빛이 빛나면서 용자의 창을 손에 쥔 저스틴이 내려온다. 

수와 가드인은 기뻐하며 맞이하지만 

피나는 마치 애인 같은 반응을 보이며 다시는 걱정 끼치지 말아달라고 한다…호호…. 

다이트 마을로 돌아오면(물론 걸어 내려와야 한다). 

촌장은 용사가 용자의 창을 꽂으면 마을이 완전히 해방된다고 하고 저스틴은 당연히 멋지게 창을 꽂아준다.

다이트 마을의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 저스틴은 가드인과의 대화로 다음 목적지를 트윈타워로 잡고

트윈타워로 갈 수 있는 마을인 간보마을로 가기 위해 라마산맥을 넘기로 한다. 

용기 있는 커플이 되다!
라마 산맥은 어려운 것이 없다. 우월의 탑에 비하면 아주 양호하다. 길도 넓어서 회피하기도 쉽고…. 

단지 가끔 적들이 사용하는 혼란 공격은 조심하자. 

자칫하면 저스틴이 피나나 수, 심지어 가드인까지 죽여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라마 산맥1을 넘으면 가드인의 제안으로 야영을 하게 되고 

같은 시각, 뮤렌은 뉴 팜에서 저스틴을 수색하는 삽질을 하고 있다. 

생긴 건 쿨하게 생긴 자식이…. 야영을 마치고 라마산맥2를 나아가게 되는 데, 

여기는 케이블카를 타고 진행하는 미로다. 

나침반을 잘 보고 아래로 내려가는 방향만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드디어 간보 마을에 도착한 일행. 그런데 마을의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축제의 분위기 따위는 전혀 없고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같이 다닌다며 슬슬 피한다. 

어쨌든 모든 마을은 촌장만 만나면 되는 법이다. 

촌장을 만나면 그는 대뜸 저스틴과 피나가 커플이 아니냐고 물어오고 저스틴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갑자기 용기 있는 커플이 나타났으니 축제를 열어야 한다며 마을이 축제분위기로 바뀐다. 

그러자 마을은 온통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 천지가 되어버리고 

촌장은 뭔가 엽기적인 센스의 노래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뭐가 뭔지 모르게 축제도 밤이 저물고 

촌장은 축제의 피날레가 있으니 내일 아침에 꼭 여기로 돌아오라고 한다. 

피나는 뭔가 안 좋은 낌새를 느끼지만 저스틴은 축제의 피날레를 몹시 기대하는 눈치. 

다음날 아침 저스틴은 빨리 가자고 성화를 부리지만 

축제의 피날레를 즐기러 가기 전에 장비품과 아이템을 체크하자. 

축제의 피날레라는 것은 바로 용기 있는 커플을 화산의 분출을 막고 있는 드래곤에게 제물로 던져버리는 것.

촌장은 얼렁뚱땅 넘기려 하고 뭐라 할 여지도 없이 저스틴과 피나는 바로 날려져 버린다. 

불의 산은 꽤 거추장스러운 던전이다. 길도 의외로 알아보기 힘들고 몬스터들도 상당히 걸리적거린다. 

올라가다 보면 뒤쫓아온 수, 가드인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된다. 

상당히 왔던 길 또 가게 만드는 전개가 보이는 던전으로, 보스는 쉬운 편. 

특별히 할 말이 없다…(참고로 지도에는 비밀통로는 없다. 관심 있는 사람은 찾아보도록). 

도대체 챵선생 이후로 어려운 보스가 있기는 있나? 역시 걸어 내려오는 던전. 

보스를 물리치면 불의 산의 화산 활동이 재개된다. 그리고 다시 간보마을로 향하는 일행. 

마을에 들어가자 당연히 저스틴과 피나가 죽은 줄로 아는 마을 사람들은 둘을 유령 취급한다. 

어쨌든 따지러 촌장에게 가보지만 촌장은 용이 죽었다는 사실만을 기뻐하며 또다시 축제를 연다. 

축제 막사를 빠져 나와 단다라는 뱃사공에게 물어보면 작은 섬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마을 우측하단에 있다. 거기엔 아무도 없고 드디어 둘만의 분위기…. 

거기서 둘은 정령들이 날아가는 환상적인 구경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단다가 마을을 구해준 답례로 트윈타워로 안내해 주겠다고 한다. 

당연히 단다의 배를 타고 트윈타워로 향하는 일행. 그런데 왜 커플이 같이 오는 거지? 

트윈타워는 간단한 미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트윈타워의 입구는 북쪽이니 나침반을 보면서 북쪽입구로 들어가자. 

이전의 불의 산과 비교하면 아주 쾌적한 진행이다. 거의 헤맬 일도 없다. 

단, 여기서 나오는 몬스터의 기술 중 마법봉인이 조금 신경 쓰이므로 

마을에서 만능약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그전에 처리하면 그만이다. 

트윈타워 입구에 도착하면 병사들이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현지 가이드라고 둘러대고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트윈타워 내부는 별게 없다. 들어가자 마자 길이 없어서 돌아 나올 수밖에 없으니. 돌아 나오려는데

뮤렌과 린이 들어오고 뮤렌은 세계의 끝을 걸어서 넘어왔다는 저스틴의 말에 즐거워하며 웃는다.

그리곤 정령석을 두고 결투를 벌이지만 아직은 저스틴과 가드인 둘이서도 뮤렌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한 방에 쓰러지는 가드인과는 달리 근성으로 일어서는 저스틴.

위기의 순간, 정령석이 빛을 내며 뮤렌, 린, 저스틴, 피나를 어디론가 워프 시킨다.

아무도 쓰러진 가드인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군…. 

4명은 각기 다른 곳으로 워프된 것 같다. 

그런데 피나와 뮤렌은 바로 근처에 워프되어 함께 행동하기로하고 출구를 찾아 위로 올라간다. 

저스틴 또한 혼자 따로 워프 되지만

조금 진행하다보면 개구리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 린을 만나게 된다.

당장 개구리들을 물리친 저스틴이지만 갑자기 꾸역꾸역 몰려온 개구리들을 피해 린과 함께 도망친다.

린은 그 주제에 저스틴에게 칼을 겨누며 정령석을 내 놓으라고 하고

저스틴은 지금 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정령석을 건네주며 행동을 함께 하자고 한다.

저스틴 쪽이나 피나 쪽이나 트윈타워를 오르며 광익인의 남겨진 유적을 보게 된다.

광익인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린과 뮤렌에게 조금은 놀라는 피나와 저스틴.

트윈타워를 탈출하고 나면 린은 저스틴에게 정령석을 돌려주며 떠나가고

조금 돌아다니다 보면 피나와 가드인, 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곤 트윈타워를 나와서 다시 배를 타고 간보 마을로 돌아오면 된다.

결국 목적지를 동쪽 바다를 건너 동쪽으로 가기로 정한다.

그런데 단다나 간보 마을의 사람들은 동쪽 바다에는 식인 인어들이 살기 때문에 절대로 갈 수 없다고 한다.

난감해 하는 저스틴에게 가드인은 다이트의 촌장에게 방법을 물어보자며 다이트로 돌아가자고 권한다. 

수 안녕히…
일단 다이트로 돌아온 일행. 그런데 갑자기 수가 힘들어하기 시작한다. 

다이트 마을에 도착하여 촌장에게 방법을 물으니 

원하는 어떤 장소에라도 갈 수 있는 장치가 있는 장소를 일러준다. 

그 곳은 신이 숨은 언덕. 저스틴은 당장 찾으러 갈 기세인데 수가 좀 피곤하다며 내일 가자고 한다. 

그러기로 하고 촌장의 집을 나서자마자 수가 쓰러진다. 

놀라서 아르마의 병원으로 달려간 일행에게 아르마는 

수가 너무 어린 나이에 지나친 모험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왔다며 

하루 이틀 쉴 문제가 아니라며 저스틴과 가드인의 무신경함에 화를 낸다. 

그러자 수는 저스틴에게 이번엔 쉴 테니 셋이서만 신이 숨은 언덕으로 가라고 한다. 

별 수 없이 저스틴 일행은 신이 숨은 언덕으로 전송의 구슬을 찾아 떠난다. 

신이 숨은 언덕은 일단 왼쪽, 중간, 오른쪽의 순서로 진행하자. 

올라가다가 부딪히는 동굴은 지금은 무시하자. 

왼쪽의 길을 따라가서 열쇠를 얻은 뒤 가운데로 가면 보스인 살육 머신이 등장한다. 

약간 강하긴 하지만 못 물리칠 상대는 아니다. 수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던전이고, 또 보스라 하겠다. 

전체적으로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높고 강한 편이다. 

세이브 포인트 근처에서 전투와 회복을 반복하여 스킬을 올리는 노가다에도 적합한 던전이다. 

보스 전을 끝내고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따위로 이루어진 약간의 퍼즐이 존재하는데, 

던전 마지막엔 보스전이 한번 더 있다. 강함엔 별 차이가 없으므로 같은 방법으로 상대하자. 

전송의 구슬을 얻고 나면 다시 걸어서 신이 숨은 언덕을 빠져 나오게 된다. 

그래도 중요한 아이템은 없으므로 아이템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다이트 마을로 돌아와서 곧바로 수의 상태를 보러 가는 저스틴. 

수는 어떤 병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여행을 계속해선 안 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저스틴은 신이 숨은 언덕에서 얻은 전송의 구슬로 수를 팜 마을로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그러자 가드인은 뭔가를 생각하더니 수를 보내주고 비룡의 계곡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다. 

미안하기도 하지만 저스틴의 성의를 생각해서 팜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수와 함께 신이 숨은 언덕의 동굴로 가면 정말로 팜 마을의 정경이 나오면서 수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아마 이 게임을 통틀어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수는 감동적인 이별로 파티를 떠나고 저스틴은 인어의 바다를 넘겠다고 수에게 다짐한다. 

수를 보낸 후 피나와 함께 가드인의 집으로 향하는 저스틴. 

거기서 가드인은 저스틴에게 결투를 제의하고 둘은 사나이들의 결투를 벌인다. 

처음으로 가드인과 싸웠을 때와는 달리 W브레이크 3방 정도와 콤보 1,2번 정도면 이길 수 있다. 

가드인과의 결투에 이기고 나면 가드인은 이제 저스틴을 당당한 하나의 사나이로써 인정하고 

선물로 집안에 대대로 전해오는 가드인의 튼튼한 배를 준다. 

그리고 가드인은 다시 혼자서 수행을 떠나기로 한다. 

가드인의 멋진 뒷모습을 전송하고 다이트마을로 가면 바닷가에 가드인의 배가 서 있다. 

가드인 대신 아르마가 나와서 저스틴 일행을 전송해 주고 

저스틴은 가드인의 배에 올라 힘차게 동쪽바다로 나아간다. 

바다를 건너서 새로운 세계로!
저스틴과 피나는 바다로 나아가 동쪽을 향해 쉼없이 항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피나와 저스틴은 달이 뜬 밤에 분위기를 잡으면서 

왠지 무흐흐한 무드가 연출될 뻔했는데, 어떤 소녀가 배 앞에 걸려 있는 것이었다. 

서둘러 구조해 보니 근처의 섬에서 해적들에게 습격 당했다며 구조를 요청한다. 

피나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없던 섬이 생긴 것에 대해 의심을 하지만 

저스틴은 헤벌레하며 해적의 섬에 내린다. 

해적의 섬은 아주 조잡하고 간단한 던전으로 나오는 적도 약하고 길도 간단하다. 

길 끝에 도달하면 해적들의 집이 나오고 

그 앞에 네 명의 여자아이들이 안에 있는 막내를 구해달라고 말하고 

저스틴은 보무도 당당하게 집으로 들어간다. 당연히 이것은 인어들의 함정. 

인어라기보다는 호롱아귀를 닮은 보스를 쓰러뜨리면 인어들이 사라지며 

드디어 시디 첫 번째 장이 끝을 맺는다. 

데이터 세이브를 한 뒤 물이라도 한 잔 마시고 시디 두 번째 장을 집어넣고 게임을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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