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힘 (우에시마 게이지, 2010)
책소개
우연의 본질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우연을 이용해서 우리의 삶이 나쁜 일들로 점철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그 연쇄를 끊을 수 있으며, 좋은 일들로 이어질 때에는 어떻게 그 흐름을 탈 수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우연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지노의 게임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룰렛에서 나오지 않은 숫자의 확률을 계산하며 그 숫자가 나오지 않았으니 확률상 나올 시기라며 돈을 걸고 또 돈을 잃는다. 이런 확률상의 계산이 무너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난감함을 느낀다. 이 책은 이렇듯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의 대처 방안 7개의 레슨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우연이란 무엇일까?
레슨 1 스스로 선택하지 말라
1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2 모든 것은 필연이 아닐까?
3 이 사람이 나의 이상형일까?
4 왜 잘못된 선택을 할까?
5 마담 O의 실패담
6 상대의 행동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고쳐라
레슨 2 이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
7 크로이소스의 비극
8 왕의 죽음
9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10 야스오카 마사히로는 운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11 재난은 당사자와 상관없이 일어난다
12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라
레슨 3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사건은 필연이라고 생각하라
13 우연을 만들어내자
14 불가사의를 좋아하라
15 왜 나만 불행할까?
16 점술만큼 “합리적인” 것은 없다
17 거북이 등껍질 점술
18 세상사에는 이유가 있다
레슨 4 겨우 확률, 그래도 확률
19 확률론의 시작
20 카르다노 <내 인생의 책>
21 천재는 모두 불행하다
22 도박사들
23 확률론의 전개
24 왜 언제나 틀리는 것일까?
레슨 5 사고는 전부 어딘가에서 연결되어 있다
25 행운일까 아니면 구원일까?
26 스티븐 킹의 <쿠조>
27 그의 태도가 갑자기 차가워졌다면?
28 우울증
29 이 세상은 우울할 뿐이다
30 나쁜 연쇄를 끊어라
레슨 6 좋은 흐름은 묵묵히 따르라
31 인연이란 무엇일까?
32 인과성
33 미나카타 만다라
34 영원히 만나지 않는 것
35 룰렛
36 좋은 흐름은 묵묵히 따르라
레슨 7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37 행복이란 무엇일까?
38 무책임해지자!
39 죽음
40 라플라스의 악마, 속편
41 카이로에 사는 남자의 꿈
42 맺음말
주
에필로그
역자 후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연의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삶을 지혜롭게 이끌어가고픈
사람들을 위한 7개의 새로운 레슨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아주 사소한 일상에 관계된 일부터, 결혼, 취업 등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큰일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한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결정을 내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우연이 작용한다.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과연 나일까 아니면 자신도 느끼지 못한 다른 어떤 대상일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사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운명이라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며 순응해야 할까? 아니면 우연히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자신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할까? 저자는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연의 존재에 대한 저술을 시작한다.
저자는 스스로 무턱대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지 말 것을 주문한다.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는 것은 가장 나쁜 해결책이며 현재의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독자들에게 조언한다. 또한 “세상에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한발 물러서서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우연이 우리의 삶을 조롱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필연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제안한다.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는 그래도 상황을 받아들이고 “만약에”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무방비 상태로 맞이하기보다는 큰 흐름을 인지해두는 것이 좋다. “겨우 확률, 그래도 확률”인 것이다.
나쁜 일은 또한 연쇄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나쁜 일만 계속되어 인생이 우울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먼저 냉철하게 그 나쁜 일들 중에서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골라 하나씩 처리하면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좋은 일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일단 좋은 일이 시작되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좋은 흐름을 묵묵히 따라야” 한다.
이렇듯 우연의 구조를 이해하고 삶을 살아간다면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 조금은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 구조의 근간에는 “우연”이 깔려 있다. 저자인 우에시마 게이지는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가 우연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독자들에 7개의 레슨으로 구성된 조언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우연의 역할과 좋은 우연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크로이소스의 비극과 같은 서양 고전부터 중국의 고대 점성술인 거북이 등껍질 점술 그리고 지를라모 카르다노, 블레즈 파스칼, 라플라스 등에 이르는 확률론을 기초한 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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