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사전 1 - 이세계 판타지 (에노모토 아키,에노모토 구라게, 2021)

책소개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검과 마법의 판타지’를 창작할 때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았다. 우선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판타지 파일’에서 예시가 될 만한 캐릭터와 도시, 세계를 설명한다. 나아가 세계 설정을 만들 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소개하는 1장, 세계 설정을 간단하게 안내하는 2장, 마법 같은 판타지 요소에 주목한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이외에는 판타지 세계의 요소를 나열한 것으로 사전적인 성격이 강하다. 부담 없이 흥미가 가는 부분부터 가볍게 읽어나가도 좋다.


목차
들어가며

판타지 파일
신전 도시 | 공중 도시 | 지하 도시 | 요새 도시 | 유흥 도시 | 사막의 오아시스 | 초거대 도시 | 소도시 | 항구 도시 | 농촌·어촌 | 산의 터주 | 도시에 숨어 사는 괴물 | 봉인된 신 | 다른 세계에서 온 방문자 | 유랑 예능인 | 마법사 | 용병 | 신관 | 도둑·암살자 | 도적단·산적 | 은둔자 | 술집 주인 | 국왕 | 왕자·왕녀 | 귀족 | 기사 | 상인 | 고아 | 촌장 | 농부·어부·사냥꾼 | 예시 1: ‘이중 전쟁’ 세계 | 예시 2: ‘수인(獸人)’ 세계 | 예시 3: ‘비석 문명(秘石文明)’ 세계 | 칼럼: 모험가

1장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살아가는 ‘세계’와 ‘이야기’를 만들자
일상의 이야기로부터 세계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 세계와 이야기를 연결하는 방법 | 세계관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 세계관을 얼마나 세밀하게 만들 것인가? | 세계의 가치관과 정신성의 모습 | 칼럼: 언제부터 어른인가?

2장 판타지의 세계관
세계 창조와 신화 | 역사와 전설 | 세계의 법칙 | 지리와 지형 | 나라 | 종교 | 조직 | 문명 수준 | 의·식·주 | 싸움을 위한 도구 | 칼럼: 이름 이야기

3장 판타지의 ‘약속’
특별한 능력과 마법 | 흑마법과 백마법: 마법의 분류 | 점·예지 | 저주 | 소환 | 연금술 | 마나
엘리먼트 | 정령 | 인챈트 | 이세계 전이 | 전생(환생) | 특별한 아이템 | 의학과 의료 | 문화와 전승 | 룬 | 이종족(다른 종족) | 요정 | 신들 | 천사 | 악마 | 변신 종족 | 괴물(몬스터) | 고유한 동식물 | 야생의 괴물 | 미궁(던전)의 괴물 | 바다와 하늘의 괴물 | 언데드 | 드래곤

책을 마치며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판타지 스토리 작가를 꿈꾼다면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필독서
소설 『반지의 제왕』부터 게임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까지 판타지 스토리는 폭넓은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웹 소설 분야에서도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 잡으며 많은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만의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요즘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웹 소설 플랫폼 등 글을 올릴 만한 장소가 다양하기 때문에 내 이야기를 남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저 그런 이야기로는 독자를 사로잡을 수 없다. 그들을 매료하려면 작품 속 캐릭터의 삶과 판타지 세계의 여러 요소를 상세하고 철저하게 묘사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다.
판타지는 본래 ‘환상’이나 ‘공상’을 의미하지만, 요즘에는 마법과 신화적인 괴물, 요정과 신의 기적 같은 환상적인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 전반을 가리킬 때 쓰인다. 그러한 판타지 중에서도 가공의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하이 판타지’라고 한다. 이 책은 하이 판타지, 그중에서도 중세 유럽이 배경인 ‘검과 마법의 판타지’를 중심으로 창작할 때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았다.
우선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판타지 파일’에서 예시가 될 만한 캐릭터와 도시, 세계를 설명한다. 나아가 세계 설정을 만들 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소개하는 1장, 세계 설정을 간단하게 안내하는 2장, 마법 같은 판타지 요소에 주목한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이외에는 판타지 세계의 요소를 나열한 것으로 사전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러니 부담 없이 흥미가 가는 부분부터 가볍게 읽어나가도 좋다.

올바른 역사와 문화, 지식을 알면 콘셉트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해진다
이세계 판타지가 현실과는 거리가 먼 가상 세계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롭게 만들어낼 순 없다. 매우 고된 작업일 뿐만 아니라 모순과 구멍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실존한 세계를 참고하면 좋은데, 이 책에서는 그것을 중세 유럽으로 정했다. 이야기의 바탕으로 삼은 현실 세계의 역사와 문화,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들여다보면 판타지 세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본격적인 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판타지 파일’에서는 지하 도시, 항구 도시 등 다양한 도시의 형태를 살펴본다. 더불어 마법사, 암살자, 국왕 등 판타지 세계 구성원의 생활과 그들이 작품 속에서 주인공, 아군, 적대, 중립의 위치에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말미에는 창작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이중 전쟁 세계’, ‘수인 세계’, ‘비석 문명 세계’ 등 세 개의 가상 세계를 소개한다.


모험의 무대인 이세계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1장에서는 세계를 창작할 때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의 모습과 풍경을 어떻게 묘사하면 좋을지, 세계관이란 무엇이며 세계를 설정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세계관을 만들었을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2장에서는 판타지 세계의 역사와 구조에 관해 이야기한다. 먼저 세계 탄생 신화를 만들 때 참고할 만한 세계 창조 신화의 패턴과 전쟁, 질병 등 실제 인류 역사에 일어난 큰 사건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지리, 기후, 나라, 종교, 조직, 문명 수준, 의식주 등 사람들의 일상을 묘사할 때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신, 무기, 괴물, 이세계 전이 등 판타지 세계에만 존재하는 신비한 요소들을 소개하고 이 초현실적인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또한 특수 능력과 마법, 흑마법과 백마법 등 판타지 작품에 자주 등장하지만 간단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힘을 알기 쉽게 해설한다. 이 외에도 나만의 판타지 작품에 도입할 수 있는 점술, 타인을 해치는 저주, 소환 패턴, 힘을 부여하는 마법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은 ‘검과 마법의 판타지’ 세계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대안을 제시할 뿐, 반드시 이런 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책에 담긴 내용을 배워서 익힌 다음, 자신의 세계에 적용할 수 있게 정리하고, 부족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스스로 보충한다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나만의 판타지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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